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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연주가 윤은화 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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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양금연주가 윤은화 명인

  • 관리자
  • 등록 2016.0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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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연주되는 양금의 종류는 전통양금과 18현개량양금, 43현개량양금 등이 있다. 전통양금은 영산회상과 가곡, 시조 등 조선 후기 줄풍류 음악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가야금, 거문고 등과 함께 실내악 편성의 합주 및 병주로 연주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전통양금은 창작국악에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한손주법의 음악적 한계와 조율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대중적 수용이 미비하다. 이러한 전통양금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 양금 개량이 이루어 졌다. 이처럼 한국의 양금은 악기 개량을 통해 악기의 형태뿐만 아니라 양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우수한 특성을 살린 음색과 다양한 연주기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개량되었다. 젊은 양금 명인 윤은화는 예술영재로서 일찍이 미국, 일본, 마카오, 태국, 대만 등 각지에서 초청을 받아 순회공연을 한 바 있으며, 중국 현지 중점대학 100곳 가운데 하나인 옌볜대학 초,중,고를 수석 졸업하였다. 이후 한국의 서울대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 현재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강사로 출강한 수재로, 현재 중앙대학교, 한국 국제예술원 강사, 중국 옌볜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하여 출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과 중국 양금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직접 악기 개량을 시작하였고, 이후 ‘YUN EUN HWA’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개량된 양금을 선보이며 국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YUN EUN HWA’ 로 특허등록 된 개량 양금을 전수하면서 한국 전통 양금의 음악적 한계를 넘어 양금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선두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악계에서 그의 개량 양금은 “ 제2의 25현가야금과 같다..” 라고 평가되고 있다. 세계양금협회(CWA) 초청으로 지난해 대만 국제대회에 ‘국가대표’ 로 참가하였으며, 세계양금대회에서 최초로 대한민국을 엔트리에 들게 한 연주자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안산시립관현악단, 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전주온소리예술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내 외 유수 관현악단과 협연, 독주, 중주는 물론 동시통역과 사회를 맡으며 활동영역을 넓혔고, 2005년 “아리랑 낭낭” , 아리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앨범과 “Joy of ASIA” 앨범 등을 발매 참여 하였다. 2012년 한지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종이타악그룹 KP”를 창단하여 그의 실험적 연주 활동과 기획력, 예술성을 입증하였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에 큰 주목을 받았다. 윤은화의 행보는 우리나라 양금의 보존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개인 활동 뿐 만 아니라 양금의 세계화, 현대화, 대중화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음악과 문화의 시선을 넓히고 실험적으로 도전하며 계승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