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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상설공연 - MUA의 자리에 춤꽃이 피다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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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토요상설공연 - MUA의 자리에 춤꽃이 피다 6월 27일

  • 김지연
  • 등록 2009.06.09 20:33
  • 조회수 1,456
일시 : 2009년 6월 27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전통문화센터 로비 [http://www.jt.or.kr] 문이 : 063-280-7006 <프로그램> 춤, 꽃 무아의 '춤, 꽃'은 가야금 산조를 반주음악으로 사용하여 산조춤이 가지는 직선과 곡선의 조화로움과 당기는 맛과 푸는 묘미가 살아있는 작품이다. 꽃의 향기와 여성의 멋을 표현한 작품으로 하늘 드높이 날리는 꽃잎의 자유로움이 돋보이는 춤으로 섬세한 선 파장과 여성스러움 속에서 신명이 조화로운 여인의 아름다움을 엿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기존의 최현류 산조춤에 근거를 두고 구성미와 움직임을 재구성하여 새로이 창작된 춤으로 순백의 아름다움 속에 녹아있는 최현의 춤 정신을 담았다. 작품의 포인트_ 무대라는 공간은 안무자와 관객들의 상상의 공간이다. 각기 다른 꽃이 어우러져 피어나듯 무아(MUA) 그들만의 독특한 춤 언어가 내제 되어 있다. 끊고, 맺고, 어르고, 풀고 또 시원시원한 그녀들의 솔직함을 관객들은 보이는 것을 편한 마음으로 받아드림과 더불어 상상할 수 있다. 북과 여인 (진도북춤) 댄스 무아의 북과 여인은 박병천류 진도북춤으로 인간문화재 박병천선생님에 의해 두레굿(농요에 맞춰 일꾼들을 독려하며 흥을 돋우어 주는 굿)에서 소박한 농촌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가락이 농악으로 또 농악에서 북만을 따로 독립시켜 춤으로 승화시킨 작업의 결실이다. 이 춤은 장단에 있어서는 풍물가락과 판소리가락, 의식의 가락으로 다양하고 폭넓게 구성되어 있으며 북을 허리에 고정시키고 양손에 북채를 들고 추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남성적이면서도 직선미와 곡선미의 조화가 또렷하고, 오묘한 가락에 오묘한 몸짓이 있듯이 장단과 가락 춤의 조화가 어우러져 춤사위의 기교가 뛰어나 세련되면서도 예술성이 돋보이는 춤이다. 작품의 포인트_ 나는 듯 머무는 듯 몰아치고 되돌아가는 멋이 천길 낭떠러지에 내려 꽂히는 물줄기 같은 멋이 있는 춤이다. 진도북춤의 춤사위는 매우 힘이 있고, 역동적이며 아름다운 몸짓과 오묘한 가락이 조화를 이룬다. 추억 The Way We Were 봄바람이 부는 추억 속 그날. 산중턱에서 자루를 타고 뒹굴거리던 천진난만했던 기억을 떠올린 추억의 동심의 세계와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이다. 내 가슴속 빛깔 같은 지난날 우리의 수채화 같은 추억들 지난날의 정겨웠던 삶들과 사랑과 이별 그리고 단편 단편의 기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쫓아가는 추억여행은 우리가 잃었던 많은 것들을 재생시켜준다. 그리고 생명력 있는 자연을 담은 풍경과 여성성을 강조하였고 가쁜 세월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렸던 감회와 정서를 다시 찾다주는 과정으로 따뜻한 우리들의 모습을 회고한 작품이다. 작품의 포인트_ 궁중정재 춘앵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가는 "추억" 은 동작마다 상징이 있는 춘앵무를 놀이문화로 바꾸는 작업을 하였다. 색깔이 강하고 원색적이고 유머가 있으며, 관객들과의 감정이입을 위해 시간과 추억이 반죽된 놀이 문화를 통해 즐거움과 재미 감동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