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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자인팔광대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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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자인팔광대 2월 20일

  • 김지연
  • 등록 2009.02.03 18:50
  • 조회수 2,526
일시 : 2009년 2월 2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한국문화재 보호재단 민속극장 풍류 주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의 : 02)3011-2178~9 출연자 1. 회 장 : 이원준 2. 사무국장 : 윤상순 3. 고 문 : 황화식 4. 감 사 : 김영규 5. 회 원 : 오정식, 형남수, 김종국, 윤철준, 차재근, 권순창, 이동언, 박세림, 정은경, 이진영 ● 공연 소개 자인팔광대는 경북 경산시 자인면에서 전래되어 온 민속가면극(탈춤)으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마당 중 하나이다.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온 경산자인단오제에서는 한묘대제를 지내고 나면 마을의 수호신이신 한 장군의 뜻을 추모하며 여원무를 추고 배우잡희를 열게 되었는데 이 배우잡희가 바로 팔광대의 전신이며 이 때 8명의 광대가 판을 벌여 팔광대라고 부르게 되었다. 1936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그 맥이 끊기었다가 1984년에 복원 작업을 하여 1986년에 시연을 하였으며 1988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첫 출전을 하여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 하였다. 이 후 매년 경산자인단오제 행사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으며 초청공연, 다양한 강습, 대학생 전수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존회는 회장, 사무국장, 감사, 고문등 정단원 20여명으로 구성 되어 있다. ● 공연내용 및 순서 1. 등장 (길놀이) 팔광대는 과장의 구분이 없이 8명의 광대가 같이 등장하여 끝날 때 까지 퇴장하지 않으며 판에 들어서면 먼저 술독에 있는 술을 한 잔씩 마시고 난 후 탈을 쓰고 춤을 추고, 악사는 쇠, 장구, 북, 징, 태평소로 구성되며 극의 내용상 3마당으로 구분이 되며 첫 번째 마당은 양반-말뚝이 마당, 둘째 마당은 본처-후처 마당, 세 번째 마당은 줄광대 마당이다. 2. 첫째마당: 양반-말뚝이마당 양반-말뚝이 마당에서는 가산을 탕진한 양반이 몰골은 흉측하지만 근본은 양반이라고 뽐내는 하인 말뚝이를 불러 반상시비를 가리는데 결국에는 말뚝이가 굴복하고 양반이 승리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3. 둘째마당: 본처-후처 마당 본처-후처 마당에서는 자식이 없는 양반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말뚝이의 중매로 과부 뺄씨를 후처로 맞아 정답게 놀아나고 양반을 찾아 다니던 본처인 유씨부인이 임신을 가장하고 양반이 돌아 오기를 설득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자 양반과 실랑이를 벌이다 양반을 발로 차 죽게 만든다. 당황한 본처가 참봉과 무당을 불러 주당굿을 통해 양반을 다시 살려내어 양반이 본처에게 사죄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4. 셋째마당: 줄광대-곱사 마당 줄광대 마당에서는 줄광대가 줄을 땅에 깔아 놓고 땅줄을 타고, 곱사가 줄가를 따라 다니며 줄광대의 흉내를 내며 춤을 추고, 말뚝이는 북춤으로 흥을 돋운다. 이 때 뺄씨와 무당은 관중들에게 술독의 술도 권하고 덕담과 복을 빌어주고 성금을 받기도 하는데 이 성금으로 당일의 경비로 충당 하기도 한다. 5. 뒷풀이 끝으로 모든 광대들과 관중들이 함께 어울려 한바탕 뒷풀이가 이루어지고, 흥이 부족하면 밤을 지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