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Pic뉴스] 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 올해 28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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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뉴스] 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 올해 28편 공연

연극·뮤지컬·무용 등 올해 라인업 공개, 전문제작극장 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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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2024 정동시즌 헬로정동 기자간담회에서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0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이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4 정동시즌 ‘헬로정동’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선보일 작품은 총 28편으로, 올해 최초로 첫선을 보이는 신작 4편과 레퍼토리화를 목표로 엄선하여 15편, 브랜딩 공연 9편이 포함된다.


국립정동극장은 1995년 개관한 이후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근현대 예술정신을 계승하여 왔다. 2021년에는 ‘정동극장’에서 ‘국립정동극장’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모든 작품을 기획·제작하는 ‘전문제작극장’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작품개발 및 제작 시스템 도입, 장르 확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창단, 국립정동극장 세실 운영 등의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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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2024 정동시즌 헬로정동 기자간담회에서 정성숙 대표가 2024년 국립정동극장의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4.01.10.

  

정동시즌 ‘헬로정동’은 정동에서 한 해 동안 기획·제작하는 프로그램을 부르는 브랜드로 202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4년째를 맞이한다. 

 

정동시즌은 2021년 13편, 2022년 14편, 2023년 29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올렸으며, 이 중에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공연도 배출해 왔다. 

 

2022년 초연 후 2년 연속 무대에 올려진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극본상, 남자주연상 3관왕을 수상하며 제작극장으로서 국립정동극장의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정동극장은 2024 정동시즌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의 28개 작품을 ‘국립정동극장’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 올린다. 국립정동극장에서는 1월 12일부터 12월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극·뮤지컬·무용·전통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5편을 선보인다. 

 

2024 정동시즌에서는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하며 호평을 받았던 연극 3편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2019년 우란문화재단에서 초연 후 2021년 국립정동극장에서 재연했던 작품으로 3년 만에 정동무대로 돌아온다.


정동시즌 무용은 전통춤, 현대무용, 발레의 대가들이 참여하는 연속시리즈로 3년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에는 전통춤 대가들의 무대를 만났고, 올해에는 현대무용의 대가, 안애순, 안성수, 안은미가 참여하는 '어느 봄날의 춤'이 3일 동안 이어진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올해 상·하반기에 각 1개의 신작을 발표한다. 5월에는 전통과 서구문화가 섞여 있던 근대시대 예술을 춤과 연희로 풀어낸 작품 '모던정동'을, 11월에는 지난해 '춘향: 날개를 뜯긴 새'에 이어 두 번째 판소리 다섯 마당 시리즈로 '흥보'를 예술단만의 해석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립정동극장은 2021년, 폐관 위기에 놓였던 세실극장의 운영을 맡으면서 ‘국립정동극장 세실’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국립정동극장 세실은 창작ing, 청년전통예술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작품 개발, 아티스트 발굴이 이루어지는 창작핵심기지로서 가장 뜨거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 중이다. 2024년 공모를 거쳐 선정된 작품 10편,‘창작ing’에서 가능성 엿본다

   

국립정동극장은 전통예술의 활성화와 확산을 위해 선보이는 '세실풍류'와 '청춘만발'도 지속 가능한 전통예술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23년에 이어 2년째 선보이는 '세실풍류'는 한국 전통예술의 길을 걸어온 춤꾼들을 만나는 무대이다. 

 

올해는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으로, 근대 신무용부터 현대 창작춤에 이르기까지 총 8회에 걸쳐서 시대별 한국 창작춤을 선보인다.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청춘만발'은 2017년부터 운영하여 올해로 8회를 맞이한 경연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10팀을 선정하여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고, 8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열리는 발표회에서 우수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은 ‘창작핵심기지’라는 기치하에 작품들이 지속적인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예술단과 공동주최로 6월 28-29일 양일간, 우수 공연 콘텐츠 개발을 위한 낭독공연 형태의 쇼케이스를 연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국립정동극장은 성장하는 극장이 되기 위해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2024년에도 예술가와 관객, 작품을 잇는 플랫폼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2024 정동시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