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매주 수요일, 전통예술의 다양한 국악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전통문화 예술인을 지원하고, 창의와 계승의 전통 예술가 정신이 담긴 가․무․악의 장 '수요공감'을 9월에도 이어 개최한다.
9월 '수요공감' 첫 무대는 제52회 최진의 가야금 독주회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바탕'이다. ‘산조’는 연주자의 기량과 독창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음악이다. 그 중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는 최옥삼(崔玉山, 1905~1956, 장흥)이 김창조(金昌祖, 1865~1919, 영암)에게 배워 함동정월(咸洞庭月, 1917~1994, 강진)에게 전한 가야금산조이다.
선율은 무겁고 절제된 농현으로 긴장과 이완의 대비가 뚜렷하고 음양과 문답의 구조가 돋보이며 판소리의 다양한 성음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진이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바탕을 연주하며, 산조 음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립하고, 학문적으로도 기여하는 마음을 무대에 담아낸다.
13일은 홍정윤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무용 공연이다. 홍정윤은 이번 무대를 통해 부산지역에서 한국무용을 일군 신무용 2세대이자 무용 교육자 고(故) 황무봉(黃舞峰, 1930~1995) 선생의 춤 맥을 이어가고 있는 선배, 후배 예인들과 화합의 바람이 되어, 한국 춤의 불꽃을 피어 올리고자 한다. 순서는 황무봉 선생님의 강강수월래 작품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작품인 ‘달빛 따라 바람이...’작품으로 시작하여 ‘황무봉류 산조춤’, 즉흥무와 시나위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시나위의 멋’, ‘황무봉류 살풀이’, ‘장고춤’, ‘흥에 취하다.’로 이어지며, 황무봉 스승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작품 ‘회상’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20일은 관객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되는 '최병길의 장단 시리즈'이다. 감상만 하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여 진행되는 공연이다. 토크를 통해 한국 전통 음악에서 ‘장단’의 특징이 무엇이 있는지와 ‘추임새’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배워보고 연주에 맞춰서 배워본 ‘추임새’를 관객이 적용해본다.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형식의 공연이며, 관객들이 전통음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과정에서 한국전통음악을 이해하고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를 꾸며낸다.
9월 마지막 공연은 박병천가무악보존회의 초청공연 '대를 잇는 혼'이다. 박병천가무악보존회는 전라남도 진도군을 대표하는 예술인 중 한 명인 고(故) 박병천(朴秉千, 1932~1986) 명인의 가무악을 보존하기 위한 단체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보존회가 준비한 작품 ‘대를 잇는 혼’의 무대는, 부산대 국악과 교수를 역임한 대금의 박환영 명인과 박미옥 선생, 박성훈 선생 등 대를 잇고 있는 가족과 제자들이 함께 출연해 박병천 명인의 예술세계를 함께 돌아본다.
순서는 박병천 명인의 작품으로 진도씻김굿을 새롭게 구성한 ‘산자를 위한 축원 덕담’으로 시작하여, 신에게 술과 향을 올리며 연행하였던 의식 음악인 ‘헌수음악’, 제석님께 비는 춤인 ‘제소춤’과 나쁜 액과 살을 풀고하자 하는 ‘액풀이’로 이어진다. 또한 박병천 명인의 작은 할아버지인 고(故) 박종기(朴鐘基, 1880~1947) 명인의 대금 가락을 엮어 만든 ‘박종기제 대금산조’를 박환영 명인이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진도북춤의 명인이었던 박병천의 춤세계를 담은 ‘박병천류 북춤’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신진, 공모, 명인예술인들의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폭 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3 '수요공감'은 3월, 6월, 9월, 12월 매주 수요일로 총 16회의 공연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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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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