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국악신문]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 (155)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신문]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 (155)

정선아리랑

  • 특집부
  • 등록 2023.08.23 07:30
  • 조회수 3,085
2023-08-23 .jpg
#국악신문, #한얼, #이종선, #한글서예, #음악사설,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휘호 #한국서학회 , #이즘한글서예가회,
을 쓰다. 이천이십삼년 팔월 한얼 (2023, 선지에 먹, 28× 60cm) 

 

산은 첩첩에 청산이요

물은 슬렁 옥계수라

배뱅뱅 돌아라 몸맵실 보세

상긋상긋 웃어라 닛속을 보자


작품감상

물 맑고 산 높은 곳에서

웃는 모습 예쁘고 이리 저리 보아도 자태 고운

아리다운 색시와 더불어 이 한 생 살아가리.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쳥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쳥산에 살어리랏다.

 

청산별곡이 저절로 따라 불러지는 아리랑이다.

글자에 대소와 비수를 조화 시켜 노래의 운율을 담았고,

자간과 행간에 가락을 실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