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전북무용의 뿌리는 주로 기방무용(妓房舞踊)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호남살풀이춤 역시 그러하다. 특히 최정철(예명 최선)의 살풀이춤은 스승으로부터 배운 수건춤을 오랜 세월동안 무대화로 승화시킨 춤이다. 그의 춤은 한(恨)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으며, 맺고 풀고 얼르는 묘미와 함께 고도의 절제미는 춤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최선의 호남살풀이춤(동초수건춤)은 보는 이들의 숨을 멈추게 한다. 전주국악원에서 춤을 가르치던 기녀 출신 선생 추원에게 배웠다. 특히 그때 배운 수건춤은 ‘호남살풀이춤’의 바탕이 됐다. 그 춤을 ‘동초 수건춤’이라 했어요. ‘동초’는 동기(쪽찌지 않은 어린 기생)와 초립동의 합성어인데, 조그만 수건이나 부채를 들고 춘다. 수건은 입으로 물거나 손으로 뿌리며 추기도 한다.
최선은 1945년 10세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하여 1946년에는 김미화 무용연구소에 입소, 1952년부터 추월 선생 및 정인방선생으로부터 호남살풀이춤 사사, 1960년에는 전주 도립극장에서 처음으로 무용발표회 개최, 1961년에는 최선 무용연구소 개설과 함께 수차례에 걸친 무용발표회 및 세계 각국의 무용 순회공연을, 1996년에는 도지정 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전수관 및 여러 대학의 출강을 통하여 춤의 전수를 위해 제자를 양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어 명무(名舞)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영남보다 춤기운이 쇠해진 호남의 한국춤을 지키고 있다. 그는 "무대에서 죽는 게 바람이다. 무대에서 춤춘 후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끊어지는 숨" 그게 소원이란다.
윤하림 해금풍류 II 산조 윤하림 해금풍류 II 산조. (2024년 Sound Press 음반번호없음) 2023년 윤하림 ...
일본 니포노폰 취입 조선민요 ‘경성란란타령’, 1913년 Nipponophone 6170 SP음반.(국악신문 소장자료) ...
쏘가리 문양 도편 한 점 없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계룡산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조선 왕도로서의 도읍지를 생각한다면 무학대사를, 민속신앙의 터전을 염두에 둔다면 신도...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