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시즌’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였다.
지난해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에 이어 올해는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이하 에든버러 축제)이다. 지난 2월부터 공연, 전시, 식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 가운데 이번 주부터는 에든버러 축제 개막으로 2023년 ‘코리아시즌’이 더욱 활기를 맞게 되었다.
‘코리아시즌’은 K-컬처의 확산 잠재력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사업이다. 2023년 코리아시즌 거점 국가는 영국으로 선정되었는데, 양국이 독창력과 상상력, 감수성이 풍부한 문화예술의 국가임을 주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과 진흥원이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을 더욱 집중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이로써 양국의 문화·인적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든버러 축제는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지는 종합 예술축제로, 76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 축제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2003년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를 시작으로, 현대무용 안은미(2011), 소프라노 서예리(2016), 피아니스트 조성진(2017) 등의 예술가들이 무대에 서 왔다. 올해는 축제기간(8.4~27) 중 8월 8일부터 17일을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이하, 한국 특집주간)로 지정하여 한국 문화예술인들의 무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올해 축제에 ‘국제 협력국(International Partnerships)’으로 참여하는 6개 국가(한국,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중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중점 국가로 소개된다.
한국 특집주간은 8일 노부스 콰르텟의 실내악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8.9-11),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의 KBS교향악단과 첼리스트 한재민의 협연 무대(8.11)가 이어진다. 또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8.15),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8.17)도 계속된다. 이 공연들은 축제의 주요 공연장인 어셔홀(Usher Hall)과 퀸즈홀(Queen’s Hall)에서 연속적으로 열린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번 클래식 아티스트들은 세계를 누비고 있는 K-클래식의 저력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가디언(the Guardian)에서 "2023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꼭 봐야 할 50가지 공연(Edinburgh festival 2023: 50 shows to see)” 중 하나로 꼽혔다. 국립창극단의 이 작품은 서양의 고전 작품에 한국 전통 창극을 절묘하게 결합한 공연으로 파리와 뉴욕 무대에서 이미 호평받은 바 있다.
‘코리아시즌’은 에든버러 축제 외에도 런던 등 영국 곳곳에서 이진준 작가 전시(7~10월), ‘안은미컴퍼니’ 공연(9월), 김희천 작가 전시(11월~) 등을 준비 중이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지난해 멕시코에서 시작한 코리아시즌은 K-컬쳐의 다양성을 잘 보여주었다. 이번 영국에서의 코리아시즌에서는 한국의 창극, 클래식, 현대 무용,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우리가 가진 소프트파워의 저력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민요의 현장 논밭에서 일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그 현장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희문, 또 여타 실험들에서 민요가 면면히 살아 있을을 확인한다 굿판·노동판·유희판 ...
쏘가리 문양은 문양인데 이규진(편고재 주인) 생선회 중에서 비싸기로 말하자면 쏘가리회를 배놓을 수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 탓인지 나이가 들도록 그동안 한 번도 시식을...
극단 민족 제2회 공연 목소리 포스터 (사진=대동극회) 민족운동의 일환 극단 '민족은 발기취지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민족극...
전통굿거리춤 진주교방춤의 춤맥을 이어온예인 김수악의 예술혼을 담고자 시작된 전통굿거리춤은굿거리장단에 맨손춤과 자진굿거리장단의 수건춤으로 구성된다. 김수악의 구음 원본을 그...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
낮 최고기온이 10∼15도로 예보된 13일 오후 서울 경복궁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3.13 전통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긴산조 협주곡' 무대에 오른 원장현 명인의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2023.05.03.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사진=국악신문).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