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황혼육아기를 그린 창작 판소리, '황혼육아기를 그린 창작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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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육아기를 그린 창작 판소리, '황혼육아기를 그린 창작 판소리'

서울돈화문국악당 4일, 5일 저녁 7시30분
서울문화재단 2023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고수 : 박명언

포스터_음메기살아.jpg


창작 판소리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작, 연출 김명자)의 소리꾼 광대 김명자가 선보이는 새로운 창작 판소리 '음메 기살아'가 8월 4일, 5일 저녁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된다.

 

2001년 또랑광대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으로 시작해서 2022년 지금까지 KBS, MBC, 국악방송 출연, 전국 순회공연, 프랑스K-vox페스티벌 초청등 약 23년간 1,000회 이상을 공연한 판소리 장르 작품이다.

 

소리꾼 광대 김명자의 창작 판소리 결정판 '음메 기살아!'는 5년째 손자, 손녀를 돌보는 할마(할머니+엄마) 이덕분씨의 웃기면서도 감동적인 황혼육아기를 담은 작품이다. 

 

'음메 기살아!'는 우리 시대 중요한 문제인 보육이라는 소재를 멋드러진 창작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으로 무겁지 않고 재밌게 보면서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소리꾼 광대 김명자의 모든 것이 녹아든 작품으로 유치원 등교를 전쟁터에 빗댄 '아침 6시', 두 아이를 씻기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재밌게 담은 '욕조에 물 받아', 병원보다는 파스로 버티는 일상을 그린 '파스타령'등 12곡의 멋들어지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창작 판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냥 보기만 하는 판소리가 아니라 함께 즐기는 공연이다. 관객들이 판소리 발성을 배워서 함께 소리내면서 화도 풀어보고, 무대 위에 올라와 재밌는 놀이를 하고, 극중 배우로도 등장하는 등 색다른 창작 판소리의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창작 판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