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주최하는 제43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 경연 및 시상식이 25일(목)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렸다.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는 ‘해금산조 지영희류’를 연주한 해금종목의 조은진 (30세 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씨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대금종목 김용찬(19세 남, 서울대학교 1학년 재학)씨가 받았다.
이번 대회는 모두 434명이 접수하였고, 예선과 본선을 거쳐 10개 종목의 금, 은 동상 32명이 정해졌다. (작 곡종목 금상 없음), 대상 경연은 10개 종목의 1위(금상)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예선과 본선, 대상 경연의 심사에는 국악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연주가, 작곡가 등으로 구성된 136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대상 경연 김관희(전,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심사위원장은 "예년보다 지원자가 많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온 경연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에 만족하며, 우리음악에 대한 깊이와 표현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번 경연이 모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상 수상자인 조은진씨는 "적지 않은 나이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 저의 수상이 끝까지 도전하는 사람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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