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김기자의 한 컷] 어제 국립국악원 분장실에서 장문희 명인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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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한 컷] 어제 국립국악원 분장실에서 장문희 명인의 찰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보유자
장문희판소리연구소 소장

장문희20230523.jpg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분장실에서 장문희 명인 모습, 장문희 명창의 빛나는 눈빛에서 판소리 '춘향가' 무대가 기대되는 찰라의 순간이다. 2023.05.23.

 

오늘 판소리 명창 이날치의 증손녀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이일주 명창(1936~)의 제자인 송재영, 장문희 명창의 23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춘향가' 무대가 기대된다. 

 

분장실에서 장문희 명창과 가족을 살짝 만났다. 

 

판소리의 디바, 장문희 명창은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을 역대 최연소 (만 27세)로 수상했다. 

 

당시 스물여덟의 소리꾼 장문희(당시 전북도립창극단원) 명창은 중.장년층들이 주로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20대 나이로 참가, 심사위원 7명 전원으로부터 만점(99점)을 획득하며 장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주대사습놀이 사상 최연소, 최고점수 기록으로, 조통달 안숙선 명창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100년에 한번씩 나올 소리꾼' '금년 대사습이 낳은 대어'라는 찬사를 받으며 판소리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난석 이일주(본명 이옥희)로부터 동초제 소리를 6세부터 사사받았으며, 조선 후기 8대 명창 중 하나인 이날치의 후손이다. 아호는 사백(詞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