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세계유산·무형유산 중심 76개 거점… ‘10대 테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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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무형유산 중심 76개 거점… ‘10대 테마 코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인 배우 김민하가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문화쟈청.jpg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인 배우 김민하가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이 올해 국민-외국인, 국내-국외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한국 문화유산 방문 코스 10가지를 선보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9일부터 시작했다.

10가지 코스는 △경주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천년 정신의 길’ △백제 옛 수도 공주 등을 둘러보는 ‘백제고도의 길’ △고창판소리박물관 등 옛 가락을 좇아가는 ‘소릿길’ △제주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설화와 자연의 길’ △경복궁 등 왕실문화를 체험하는 ‘왕가의 길’ △경주 옥산서원 등을 돌며 성리학의 역사를 알아보는 ‘서원의 길’ △양산 통도사 등 사찰을 여행하는 ‘산사의 길’ △강릉 오죽헌 등 동해의 관동팔경을 둘러보는 ‘관동 풍류의 길’ △철원 고석정을 비롯해 선사시대 자연문화를 살피는 ‘선사 지질의 길’ △김해 수로왕릉 등 가야고분군을 둘러보는 ‘가야 문명의 길’ 등이다.

수도권 ‘왕가의 길’(Royalty) 1코스는 창덕궁, 종묘, 남한산성, 수원 화성, 융릉과 건릉이고, 2코스는 경복궁(청와대), 종묘, 김포 장릉, 강화 전등사, 강화 고인돌유적 등이다.

서원의 길’(Academy)은 경주 옥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안동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장성 필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등이다.

‘산사의 길’(Moutain Temple)은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합천 해인사 등이다.

고성에서 울진까지 관동팔경을 여행하는 ‘관동 풍류의 길’(Gwandong Elegance)은 강릉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부터, 관동 제1루이자 유일한 보물인 삼척 죽서루, 울릉도-독도를 지킨 대풍헌 인근 울진 월송정까지 이어진다.

‘선사 지질의 길’(Prehistoric Landscape)은 포천 화적연, 비둘기낭폭포, 한탄강지질공원센터, 아트밸리,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 호로고루, 철원 고석정을 포함한다.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사국시대 당당한 주체 ‘가야 문명의 길’(Gaya Culture)은 김해 수로왕릉,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창녕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으로 이어진다.

‘관동 풍류의 길’에서는 바다열차를 통해 즐기는 ‘바다열차 관동풍류’와 강릉 선교장을 야간 탐방하는 ‘선교장 달빛 방문’ 등 여행 프로그램이 이달과 10월 중 열린다. 해당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받을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이 현장마다 배포돼 방문객들이 도장을 찍으며 세계를 여행하듯 국내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