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5월. 다시 돌아온 연천.양주·의정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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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다시 돌아온 연천.양주·의정부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연천구석기축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의정부 회룡거리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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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어가행렬 퍼포먼스. (사진=양주시 제공)

 

경기도에 따르면 고양국제꽃박람회, 연천구석기축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의정부 회룡거리예술제 등 각종 문화축제가 수도권 곳곳에서 5월중에 이어 진다.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궁중채화, 희귀·이색식물,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이 전시된다.

30만 년 전 구석기시대 인류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경기 연천군의 대표 축제 '연천 구석기 축제'도 올해는 5월에 열리게 됐다.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전곡읍 전곡리유적에서 '전곡리안의 조우'(30만년의 신비, 30년의 즐거움)를 주제로 제30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개최된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구석기 바비큐, 세계선사 민속체험마당, 전곡리안 의상실, 구석기 활쏘기, 구석기 올림픽, 전곡리안 상상놀이터 등 나들이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구석기 축제의 백미인 세계선사 민속체험마당에는 오스트리아, 스페인, 포루투갈, 라오스, 캄보디아 등 각국의 선사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꾸며진 '2023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린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다.

 

지난 4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에 이어 일상의 공간에서 펼치는 '2023년 회룡거리예술제'가 열린다. 5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이 교차하는 회룡역 앞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거리예술 공연존에서는 마임 인형극, 서커스, 밴드·거리 극단 공연 및 야간 버스킹 무대가 펼쳐져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의 감성을 깨운다. 거리예술 체험존에서는 봄을 담은 페이스페인팅(철쭉, 개나리, 벚꽃 등을 활용한 시 승격 60주년 엠블럼 얼굴에 그리기), 로드테이핑(도로 바닥에 테이프를 이용한 낙서 놀이)과 지하도상가 청년몰의 원데이 클래스 체험 부스를 운영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의정부시의 경우 '이성계' 관련 축제를 1986년부터 개최해 지난해 37회 회룡문화제를 개최했다. 회룡(回龍)은 태조(이성계)가 돌아왔다는 뜻으로 알려졌으며, 의정부 도봉산에 위치한 회룡사도 이성계가 머물렀다는 설이 있다. 특히 왕실행차 재현행사는 지명유래가 된 조선 태조·태종의 이야기를 담은 거리 퍼레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