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국립현대무용단, 마드리드 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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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마드리드 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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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예술원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예술원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의 유서 깊은 예술원에서 진행된 본 공연은 3일 만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공연장 400여 석 전석 만석을 이루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 주관 2023 한국현대무용제 <춤단사(Chumdanza)>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스페인에 소개하고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의 유럽 무대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본 공연에서는 ‘힙합’ 문화를 통찰하고 구조화된 시스템 속 인간에 대해 주목한 작품 <메커니즘(이재영 안무)>과 삶 속에서 ‘나이가 들고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을 안무가 특유의 시선을 통해 표현한 작품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허성임 안무)>이 스페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본 공연에 참석한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예술원 회장 후안 미겔 에르난데스(Juan Miguel Hernández)는 "판타스티코! (Fantástico, ‘환상적이다’라는 뜻)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작품들이 매우 놀라웠다. 한국 공연예술에 다시 한 번 감명받았다.” 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본 공연을 보기 위해 스페인 북부에서 5시간을 걸려 온 관람객 호세 코야소(Xosé Collazo)는 "최근 몇 년간 자주 보고 접했던 한국 문화가 오늘 본 훌륭한 무용 공연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한국의 문화력에 놀랐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번 유럽 투어는 브뤼셀 공연과 이번 마드리드 공연에 이어, 영국 맨체스터와 런던 공연을 통해 유럽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jpg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예술원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