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11일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회장 이혜솔)가 ‘孝 국악한마당’을 개최, 회원 간의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행사는 성동문화원 김종태 원장의 축사와 사무국장 양채용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 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와 이태원 사고로 공연이 불가한 상황이지만, 이혜솔 회장의 회원 간 화합의 장을 무시할 수 없다며 강행하는 집념을 높이 삽니다.”라고 격려하였다.
총 45명이 무대에서 90분에 걸쳐 진행된 공연은 2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왕의 행차 모습으로 화려하게 등장하여 ‘왕십리아리랑’을 불렀고, 이어 ‘디아스포라 아리랑’으로, '사할린아리랑'과 '아무르아리랑'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무대를 꾸몄다. 해외 동포들의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아리랑이다.
제2부는 ‘상생의 아리랑’ 무대로 연꽃아리랑, 진도아리랑, 영천아리랑, 온성아리랑 등과 대합창 ‘배 띠워라’로 ‘孝 국악한마당’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아리랑찬가’를 낭독한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는 ‘회원들의 공연에 대한 열망이 뜨거워 자발적 전승단체로서의 활동이 다른 단체에 모법이 될 만하다."고 했다.
이혜솔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회장은 "왕십리아리랑을 왕십리 주민들에게 알려 전형성을 확립하는 노력은 이제 시작입니다. 오히려 다른 지역 공연에서 많이 불러 알려지고 있지만, 정작 왕십리 지역에서는 아직도 보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요. 안타깝습니다."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성동구 오피니언들의 관심을 촉구한 것이다.
원래 제 고향에서는 그 진가를 몰라준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머지않아 성동구가 ‘왕십리아리랑’을 역수입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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