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동서악회가 오는 11월 17일(목) 일신홀에서 국내 청중들에게 불가리아의 민속음악과 현대음악을 소개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동서악회(회장 이복남)는 지난 6월, 불가리아의 저명한 국제음악제 ‘소피아뮤직위크(Sofia Music Weeks)’에 초청되어 한국의 전통악기 연주자들과 불가리아 연주자들이 함께 현지 청중들에게 한국 작곡가들의 창작음악을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피아 뮤직 위크스(Sofia Music Weeks)총 디렉터 몸칠 게오르기에프(Momchil Georgiev)과 아르덴짜 듀오 (Duo Ardenza)를 방한하여 ‘불가리아 민속음악과 현대음악과의 접목’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한국과 불가리아의 전통적 음악유산이 투영된 현대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가 김위연의 ‘오방신장무’로 포문을 여는 본 공연은 작곡가 김은혜의 ‘십이지’ 중 ‘개’, ‘소’, ‘말‘’ 에 이어 '민킨 아리아 앤 토카타'(T. Minkin ‘Aria and Toccata) 등이 연주된다.
한국과 불가리아의 전통적 요소를 품은 창작음악을 양국의 음악가들이 함께 호흡하며 소개하는 귀중한 무대를 선사할 이번 공연이 양국 소통과 화합에 도움을 주고 음악적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동서악회는 우리 전통음악을 배우고자 서양음악을 전공한 현대음악 작곡가들과 전문 국악 연주자들이 주축이 되어 2009년 발족되었으며, 현재는 작곡가, 국악연주자, 무용가를 아우르는 30여 명의 예술가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동서악회 관계자는 "동서악회는 국악을 축으로 한 ,법고창신(法古創新),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기치 아래 동서악회의 작곡가들은 지속적으로 국악 연주회원들에게 우리 전통 악기와 소리를 배우고, 매년 선정한 공연의 주제에 맞추어 주제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는 연구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독자적인 색깔을 지닌 진정성 있는 음악들을 창조해내며 한국창작음악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라고 전한다.
아르덴짜 듀오 초청 음악회는 2022동서악회ㆍ소피아뮤직위크 국제교류의 일환으로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한불가리아대사관, 하나아트네트워크(대표:김수미), 젤렌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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