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단독] 樂聖 난계 박연 생애, 육필과 삽화 特別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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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樂聖 난계 박연 생애, 육필과 삽화 特別展

국악신문 장편 연재소설 ‘흙의 소리’ 육필 원고와 수록 삽화 원화(原畵) 전시회
악성 난계 선생의 업적 재조명, 기존자료 재해석과 발굴자료 통한 생몰 복원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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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지난 25일 충북 영동문화원 전시관에서 조선시대 악성 난계 박연의 생애를 주제로 한 장편 연재소설 ‘흙의 소리’ 육필 원고와 수록 삽화 원화(原畵)가 한 자리 전시된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2022.10.25.

 

지난 25일 충북 영동문화원 전시관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오픈되었다. 영동 출신 조선시대 악성 난계 박연의 생애를 주제로 한 장편 연재소설 흙의 소리육필 원고와 수록 삽화 원화(原畵)가 한 자리 전시된 특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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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국악신문 주간 연재소설 '흙의 소리' 첫 회 원고. 작가 이동희 육필 원고.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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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국악신문 주간 연재소설 '흙의 소리' 첫 회 삽화 원화 이미지. 이무성 화백 작품  2022.10.25.

 

전시 소재 장편 연재소설 흙의 소리는 영동군 출신 농민문학 작가 이동희 선생과 이웃 옥천군 출신 화가 이무성 선생의 합작이다. 20209월부터 2년 동안 본보 국악신문에 주간 연재 작으로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생몰 등 여러 기록들을 찾아 구성한 장편소설이다. 박연 선생은 신라의 우륵과 고구려 왕산악에 이은 조선시대 대표 음악가로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소설 중 30여 주요 장면의 육필 원고와 해당 삽화의 원화가 전시되었는데박연 선생의 영정을 비롯한 세종대왕 알현’ 장면, ‘시묘 후의 부인과 합환주’ 장면, ‘악기 석경(石磬)의 완성’ 장면 등 30여 편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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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장편 연재소설 ‘흙의 소리’ 작가 이동희 (농민문학기념관장. 농민문학회장).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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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장편 연재소설 ‘흙의 소리’ 삽화 작가 이무성 화백. 2022.10.25.


[국악신문] 안병찬 前 한국예총 영동지회장의 축사 하는 모습, 시조시인 우명환의 축시 낭송하는 모습. 2022.10.25.

 

정영청 군수는 해외 출장 전 미리 보낸 축사에서 "난계 박연의 삶과 꿈을 표현한 글과 그림을 접할 수 있고,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음에 영동 문화예술의 긍지를 느낍니다.”라 하였다. 이승주 의회 의장도 "사료를 재해석하고 새로 발굴한 자료로 구성한 난계 박연 선생의 이야기는 영동의 새 역사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 전시 오픈식에는 50여명의 군내 문화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테이프 컷팅 후 주최 측인 농민문학기념관 관장이며 흙의 소리작가로 전시 육필(肉筆)의 주인공 이동희 선생은 큰 보람을 느낀다고 인사를 하였다.


"악성 난계 선생의 고장에 살며 한 선비의 삶과 일과 꿈을 111, 111주 동안 생각했습니다기존 자료의 재해석과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통해 생몰(生沒)을 복원하기 위해서입니다이 나름의 문학적 성취는 영동에서 태어난 덕이라 생각합니다고단했지만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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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후원사 (주)국악신문사 기미양 대표이사의 축사 모습. 2022.10.25.

 

이어진 축사에서는 안병찬 前 한국예총 영동지회장이 "작가가 만년에 고향에 돌아오는 경우가 드문데, 농민문학관까지 지어서 영동을 농민문학의 메카로 만들고, 난계 선생의 생애를 작품으로 복원해 냈다. 이동희 작가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규삼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은 "역사물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라 철처하게 준비하는 것을 보고 놀랬다고 평가했다


후원사인 ()국악신문사 기미양 대표이사는 "조선시대 악성을 주제로 한 작품이라 취지에 맞고, 박연 선생의 고향 출신 작가와 이웃인 옥천 출신 화가라는 조합도 좋았습니다. 두 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작가의 육필 원고와 삽화의 원화가 동시에 전시되는 특별한 전시회인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하였다.


원화 작가인 이무성 화백은 "매주 작품화 하는데 고생을 했지만,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 2년 반 시간 동안 작업하면서 박연 선생도 휼륭하지만 역사적인 악성의 업적을 사실적이고 세련된 필치로 알려준 작가 이동희 선생도 훌륭한 분이라고 하였다.


이번 전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농민문학기념관 1차 전시에 이은 것으로, 28일까지 문화원 전시관에서 전시된다.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는 난계국악박물관에서 제3차 전시로 이어진다.


한편 작가 이동희 선생은 연재를 마치면 금년 말쯤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