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다’라는 기치 아래 우리 악기와 소리를 배우고, 매년 선정한 공연 주제에 관한 연구를 병행하는 등 연주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독창적이고 진정성 있는 작품을 배출해내고 있는 동서악회가 ”고려가요"를주제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色多른가요? 현대음악과 고려가요(歌謠)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19:30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일 제12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주시열, 류경선, 이효원, 최영아, 박윤경, 이복남의 작품이 연주된다. 이 중 작곡가 주시열은 동서악회에서 주최한 '"젊은 작곡가”를 위한 작품 공모'에서 당선되어 고려가요 ‘동동’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곡이 초연된다.
2022년 11월 17일(목) 오후 5시에는 일신홀에서 "불가리아의 현대음악 및 창작계의 현황에 관한 소개”라는 주제로 불가리아의 음악학자이자 소피아뮤직위크의 디렉터인 Momchil Georgiev 초청하여 불가리아의 음악적 환경 및 예술생태에 관하여 소개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되는 동서악회‧Sofia Music Weeks Exchange Concert: Ardenza(Daniela Kikova, Docent Galina Koycheva) Duo Recital에서는 불가리아의 전통음악적 요소를 담은 불가리아 창작음악과 한국의 창작음악이 소개될 것이다. 동서악회가 보여주는 색다른 현대음악과 한국전통음악의 만남을 기대해 본다.
동서악회는 기존의 형식이나 음악의 틀을 넘어선 창의적인 해석을 통해 한국 창작계에 신선한 동력을 불어넣고 한국 전통 창작 음악 레퍼토리의 확장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는 단체이다.
2009년 동서음악연구회로 발족하여 2011년 창단음악회를 가진 동서악회는 매년 시대에 맞게 우리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곡을 발표하였다. 이들의 공연은 선정한 주제를 심도있게 연구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음악과 춤(현대무용)의 콜라보, 다채로운 국악기와 서양 악기의 결합, 해설 등을 활용함으로써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6월에는 세계적 음악제인 불가리아 소피아뮤직위크(Sofia Musicweeks)에 초청되어 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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