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가 10일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19일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연극제에 총 10만660명의 관객이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람객 중 극장을 찾은 관객은 2천500여명, 시민 참여 프로그램 관객은 2만3천200여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만4천800여명은 온라인 공연 관람객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극제는 개막작인 '에쿠우스(극단 실험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10일 동안 8개국의 70작품을 실내·외, 온라인 등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축하공연, 거리극 경연 프로그램 '다이나믹 스트릿', 프린지, 아트마켓&예술체험ZONE, 관객과의 대화 등의 다채로운 행사에서 관객과 배우들은 직접 소통할 수 있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APEC 나루공원 등에서 펼쳐진 '다이나믹 스트릿' 거리극 경연의 부활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무료로 제공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또 3년만에 '관객과의 대화'를 부활시켜 예술가와의 대화에 목말라 있었던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