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느냐
날 두고 가시는 님 가고 싶어 가느냐
십오야 밝은 달은 내 사랑 같고
그 놈의 어둔 밤은 내 간장 녹이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작품감상
불가피한 이별의 사정을 번연히 알건만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아쉬운 정과 고독의 쓰라림은
사랑을 앓는 이의 숙명과도 같은 과보런가.
두 소절의 노래를 연달아 쓰고 후렴구를 뒤에 놓았다.
고체와 민체 정자로 정갈한 느낌을 표현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여설뎐(女說傳)- 창작하는 타루의 ‘정수정전’
- 2날씨도 영웅시대를 막을순 없다<br> 임영웅 "팬들과 큰꿈 펼칠게요"
- 3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
- 4'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
- 5전란 속에 피어난 춤, 김동민 일가의 춤4代가 이어준 '오래된 인연'
- 6영남의 '강태홍류 산조춤' 전승하는 보존회장 김율희
- 7"과거춤 복원해 다시 추는 기분"…김매자 '한국무용사' 재발간
- 8제10회 전국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 대상 서승연 수상
- 9日닛산서 9주년 세븐틴, 이틀간 14만명 환호<br>"후회없이 불태웠다"
- 10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5)<br> 정선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