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사설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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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사설 (84)

원산아리랑

  • 특집부
  • 등록 2022.04.13 07:30
  • 조회수 5,040
84-1.jpg
임인봄 원산아리랑을 쓰다 한얼희년 (2022, 선면 문양지에 먹, 58× 26cm)

 

슬슬 동풍에 구즌 비는 오고

세화년풍에 님을 만나 논다

에양 에양 어허야

어러럼마 듸어루 내사랑아


*세화년풍(歲和年豊): 세월이 순조롭고 해마다 풍년이 드네

 

작품감상

선면 문양지에 썼다.

歲和年豊을 오른쪽에 배치하여 주제어로 삼고

본문을 왼쪽으로 이어서 전체의 흐름을 완성했다.

부채가 바람을 일으키듯이 시원한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