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서영님의 춤 인생 60년 봄날에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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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님의 춤 인생 60년 봄날에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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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님 선생의 춤 인생 60년을 기념해 전통춤의 재창조와 현대적 계승을 모색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서영님의 춤, 그 향기’다.

서영님은 한국 전통 무용의 명맥을 잇고 있는 춤꾼이자 안무가인 동시에 서울예술고등학교 무용부장과 교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4·5세부터 시작한 춤에 학문적 탐구를 더하면서 춤의 계승과 발전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구춤, 신검무, 북과 여인(진도북춤), 회상(살풀이춤), 파문, 알쏭달쏭, 구고무 등 7개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은방초와 정인방을 거슬러 올라가는 뿌리의 장구춤이나 스승의 춤 위에 서영님 고유의 미학으로 완성시켜 첫 선을 보이는 ‘파문’을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북춤 중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9고무(9개의 북)’가 재현된다. 서영님의 9고무는 독특한 북 리듬에 9개 북 사이를 들고 나며 힘차게 도약하는 움직임이 더해져 북춤의 또 다른 멋을 자랑한다.

서 교장은 서울시립가무단의 대표 안무가로 ‘나는야 호랑나비’, ‘용이 나리샤’, ‘양반전’ 등 다수의 작품을 안무했다. 88서울올림픽, 대전 엑스포, 2002월드컵 기념공연과 같은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국 춤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기도 했다(문의 02-2263-4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