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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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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시

2002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 관리자
  • 등록 2002.07.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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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철 씨의 동편제 <흥보가> 이번에 완창할 '흥보가'는 송흥록을 시조로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 김정문, 박록주, 한농선으로 이어지는 동편제 '흥보가'이다. 오음(五音)의 하나인 우성(羽聲)의 곡조를 비교적 많이 쓰며, 목소리를 무겁게 하고 소리의 꼬리를 짧게 끊는 굵고 웅장한 장식음으로 짜여진 동편제 소리의 특징은 남성적이고 힘이 있으며 잔 기교를 부리지않아 시원시원하게 귀에 꽂힌다는 것. 한 마디로 동편제 '흥보가'는 맑고 힘좋은 소리로 명성이 자자한 왕기철 명창 딱 맞는 소리라 할 수 있다. 정읍 옹동 출신인 왕기철 명창의 소리 이력은 7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향사(香史) 박귀희 명창의 수양아들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박귀희 선생으로부터 가야금 병창을 사사하고 정권진 선생에게서는 '심청가'를, 김소희 선생으로부터 '춘향가'를, 조상현 선생으로부터는 '춘향가'와 '심청가'를 사사받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지정되었다. 소리꾼의 등용문이자 국악계의 큰 잔치인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에서 99년엔 차하상, 2000년엔 차상, 드디어 작년에 장원(대통령상)을 거머쥐며 명창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는 김청만, 이태백씨가 수고한다. 일시 : 7월 27일 오후3시 장소 : 달오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