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신영일 아나운서와 박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본선 경연대회에서는 1, 2차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팀의 창작곡을 만나볼 수 있다. 본선 무대에서 첫 공개되는 창작국악 10곡은 그간 양승환 예술감독을 필두로 유지숙 명창, 소리꾼 이희문, 권송희, ‘잠비나이’의 이일우, ‘신박서클’의 서영도 등 여러 음악 분야에 걸친 멘토의 멘토링을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추며 완성되었다.
특별히 올해 본선대회는 지난해 12월 개국한 국악방송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기존 웹TV, 라디오,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생중계하던 것에 더해 KT올레tv 251번, LG유플러스 240번, LG헬로비전 273번 채널을 통해 안방에서도 관람이 가능해 진 것. 이에 ‘코로나 19’로 인해 예년과 동일한 규모의 현장관객 관람은 어렵지만 장소와 환경에 제한을 받지 않는 안방 관객의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젊은 국악인들의 대표 축제인 만큼 올해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무대에서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청춘’을 해석한 창작곡이 다수 선보여질 예정이다. ‘온새미로’는 ‘양청도드리’ 선율을 모티브로 자연의 푸르고 맑은 소리와 젊음의 이미지를 결합시켜 ‘청청도드리靑淸’라는 곡을 연주하고, ‘심풀’은 인생의 봄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막막하고 힘든 청춘의 시절을 후회 없이 즐기자는 의미의 ‘상여가 실은 청춘’을 노래할 예정이다. 끝없이 부유하는 수중생물 ‘Plankton’에서 영감을 얻어 길을 찾고 있는 청년세대의 이야기를 풀어놓고자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속속곳’, 어딘가 불안하지만 먼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청춘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비트를 통해 표현할 여성 타악 앙상블 ‘groove&’의 ‘Run, Ran, Run’ 역시 젊은 세대의 고민을 담은 참신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재수굿’을 응용하여 관객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할 ‘음악제작소WeMu’의 ‘어-허 굿짜’와 ‘청산별곡’의 한 구절을 차용해 힘든 시기를 극복할 마법의 주문을 외는 ‘천군만마’의 ‘얄라얄라셩’은 올해 특히 ‘코로나 19’와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관객에게 진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인생한방 이판사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로 흥겹고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줄 ‘모꼬지’의 ‘이판사판’,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에 2020년 감성을 듬뿍 담아 현대판 유희요를 흥행시킬 ‘bob’의 ‘쾌지나 칭칭(ching ching)나네’, 비로소 트로트와 국악의 만남을 성사시킨 ‘FUN소리꾼’의 ‘눈치코치’까지 젊은 아티스트들의 에너지를 마음껏 선보일 무대 또한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소리꾼 5명과 작곡가 1명이 만나 ‘아랑’에 얽힌 설화를 재해석한 ‘소리앙상블 ∞공’의 ‘아랑가’ 무대는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 무엇인지 보여줄 예정이다.
축하공연 첫 주자로 나선 전년도 대상 수상팀 경로이탈은 ‘팔자아라리’와 후속곡 ‘까투리’를 통해 젊고 힙한 국악의 모범을 보여줄 계획이다. 바로 뒤이어 국악계가 낳은 스타 이봉근, 김준수, 유태평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하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본선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팀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되며, 국악방송 TV, 라디오 및 공연 출연 등 다양한 후속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모든 수상곡은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통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예술감독을 맡은 양승환 감독은 "이번에는 더욱 더 다양한 장르의 10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각 팀의 개성들도 굉장히 강하다. 수준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올해 대회를 설명하며 "이번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팀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0 국악창작곡개발-제14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경연대회는 9월 16일(수) 저녁 7시 30분에 KT올레tv 251번, LG유플러스 240번, LG헬로비전 273번과 웹TV, 라디오,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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