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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에 눈이 오니 건곤이 일색이로다
백옥경 유리계인들 이에서 더 할 소냐
만수에 이화발하니 양춘 본 듯하여라
작품해설
온 산에 눈이 오니 천지가 모두 한 빛이라
아무리 아름다운 천상의 경치라 한들 이보다 나을까
나무마다 배꽃 만발하니 화창한 봄날인 듯하구나.
작자
이정보(李鼎輔)-1693(숙종19)~1766(영조42) 호 삼주(三洲)
조선후기의 문신, 한시와 시조시에 뛰어남.
<해동가요>에 시조 78수가 전한다.
시조의 주축을 평민층으로 옮기는데 교량 역할을 하였다.
작품감상
국한 혼서로 된 문장을 한글은 고체로 한문은 예서체로 썼다.
자간과 행간을 지키면서 글자마다 대소, 강약을 섞어
정제 속에서 변화미를 꾀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 호-한얼, 醉月堂
전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
현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