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27일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폐막한 제25회 전국고수대회에서 서장식(41.전남 무안)씨가 대명고수부 장원을 차지하며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와 전주 KBS 공동주최로 26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110명의 고수가 출전, `적벽가' 예능보유자 송순섭 명창을 비롯한 이임례, 모보경, 김세미 등 국내 내로라하는 명창들과 호흡을 맞추며 열띤 경연을 벌였다.
"국악의 고장 전주에서 전통이 있고 이렇게 큰대회에서 대상을 받게되어서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입니다.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까지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고수의 길로 인도해 주신 저희 선생님(전남도지정무형 문화제 판소리 고법29호 고연 추정남류 예능보유자)께 이영광을 돌립니다. 처음 북을 접했을때는 쉽다고 생각하면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어렵고 힘들어서 중도에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는 조금만 더하면 된다고 하시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때론 남자가 오기도 없냐고 이정도도 못하면 무엇을 할 수 있게냐고 나무라시면서 공부를 시켜주셔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되었습니다. 이제는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해서 더욱더 정진하여 저희 선생님과 같이 훌륭한 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지금까지 공부시켜주신 선생님, 저를 믿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저의 안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며, 실망시키는 제자가 아닌 선생님 존함에 먹칠하는 제자가 아닌 고연 추정남류 고법을 자랑스럽게 이어 나갈 수 있는 선생님의 제자가 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서장식 씨가 북채를 본격적으로 집어든 것은 지난 98년. 대학을 졸업한 뒤 고향인 무안에서 관광농원을 경영하며 농사를 짓던 서씨는 IMF 영향으로 부도 위기를 맞게 되자 미련없이 인근 해남에 계신 명고수 추정남(65·전남도 무형문화재)선생을 찾았다. 북과 판소리 등에 조예가 깊었던 부친의 영향으로 국악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딸 민경(17·고3)양과 아들 희성(14·중3)군에게 일찌감치 국악을 가르쳤던 그는 이 기회에 자신도 아예 전업 고수의 길을 택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때부터 일주일에 3번씩 하는 수업을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악착같이 북 장단의 모든 것을 전수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서장식 씨는 2003년 해남 고수대회에서 일반부 장원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2004년에는 전주 고수대회에서 명고부 우수상, 장흥 고수대회 명인부 장려상, 순천 팔마고수대회 대명고수부 우수상, 해남고수대회 명고부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이날 드디어 명고수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현재 무안군립국악원 원감을 맡고 있다.
부문별 장원은 다음과 같다. ▲명고부 김종덕 ▲일반장년부 김상유 ▲일반여자부 주순례 ▲일반청년부 장인선 ▲신인장년부 신수철 ▲신인청년부 김기호 ▲노인부 천춘자 ▲학생부 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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