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서은영 가야금 연주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 단원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예술사와 전문사를, 한양대학교 국악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강정열, 김해숙, 이지영, 박현숙, 이재숙 명인 등을 사사하였다. 이 음반은 2019년 서은영 가야금신조-한숙구류-, 서은영 가야금산조-신관용류-에 이은 3번째 음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이다. 여기에는 ‘긴산조’와 ‘짧은산조’가 수록되어 있다. 죽파류는 박현숙과 이재숙 명인으로부터 배운...
[국악신문] 조정아 최옥삼류 가야금산조,(2021년 Audioguy AGCD-0142)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최옥삼 명인(1905년 ~ 1956년)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인생의 절반은 장흥에서 절반은 북한에서 활동한 가야금 연주자로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명인으로부터 가야금을 배웠다. ‘ 전통적인 산조어법이 돋보이며 독창성과 예술성이 뛰어나다.’라는 명인의 가야금산조는 월북예술가에 대한 언급이 사회적으로 금기시되었을 때 제자인 함동정월 명인이 복원·재현...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허튼가락이라는 의미의 산조는 다양하게 표기되고 있다. 현재 돈화문국악당에서 산조대전(2021.3.17. ~ 4.25.)이 열리고 있는데 소개 책자에서 사용하고 있는 산조 명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면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 ‘서용석제 김상연가락 대금산조’로 ‘류’의 상위개념으로 ‘제’로 명칭하고, 언젠가는 ‘류’가 되겠지만, 좀 더 다듬어간다는 의미로 ‘가락’을 사용하고 있다. 연주자 자신의 이름으로 이지영 연주의 ‘이지영제 가야금산조’, 이...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음반] 소리걸음 첫 번째 경기민요 정아인 전도양양. (2021년 Sound Press GGC-20046) 요즘 트롯 경연대회에 어린 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을 보면 필자는 우려스럽다. 저 장면을 보고 많은 어린 학생들이 따라 할까 봐 걱정스러운 것이다. 나이에 맞게 그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이 있어야 한다. 민요도 마찬가지이다. 어린이들에게는 어른들이 부르는 민요보다 또래의 어린이가 부르는 민요가 있어야 한다....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권민정 거문고 창작곡집 거문고, 내 안에 숨은 꽃, (2021년 Music&New WMED-1168) 거문고는 현금이라고도 하며 오동나무와 밤나무를 붙여서 만든 울림통 위에 명주실을 꼬아서 만든 6줄을 매고 해죽으로 만든 술대로 쳐서 소리를 낸다. 괘를 짚어 음높이를 조절하고, 왼손으로 농현한다. 거문고는 이웃나라들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한국 고유의 현악기로 소리가 깊고 장중하다. 남성의 악기, 선비의 악기로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거문...
유홍 대금정악 영산회상 (2021년 Sound Press GGC-20040)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영산회상’은 불교의 성악곡이 기악화한 곡으로 여덟 또는 아홉 곡의 작은 곡들이 모음곡처럼 연결되어 하나의 완성된 곡을 이루는데, 작은 곡들은 생성시기가 각기 달라서 속도나 리듬구조가 다르며, 서로 변주·변화 관계에 있는 것도 있다. 15세기의 음악을 기록한 『대악후보』와 1493년에 만들어진 『악학궤범』에 기록된 ‘영산회상’은 처음에는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相彿菩薩)...
김상연 Vol. 3 한주환류 대금산조 (2021년 Sound Press GGC-20038)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한주환 명인의 대금산조에 대해서는 먼저 이보형(한국고음반연구회 회장) 선생의 글을 인용한다. "오늘날 연주되고 있는 대금산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명인이 누구인가? 이를 두고 박종기(朴鍾基)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대단한 기량을 지니고 있었으며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를 비롯하여 경향에서 음악활동을 하였고, 더구나 그는 대금산조를 ...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산조’란 허튼가락이라는 의미로 19세기 말엽에 만들어진 기악 독주곡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조(길)로 짜여 있으며 우조·평조·계면조·경제(경드름)·강산제·설렁제 등 여러 가지 선법 또는 감정 표현법의 가락이 있다. 가야금산조는 김창조가 처음으로 연주했다고 전해지고는 있으나 김창조와 같은 시대의 한숙구, 심창래, 박팔괘 등도 비슷한 산조 가락을 연주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체계가 잡힌 산조는 김창조에 의하여 시도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산조는 실력...
(2020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음반번호없음)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아리랑 CD음반 중에서 주목해야 할 음반 중의 하나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시리즈로 출반하는 음반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Arirang, The Name of Korean- 음반이다. 2009년에 시작된 이 시리즈는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편곡·창작음악으로 뉴에이지, 팝아티스트, 아시아권의 아티스트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연주되는 아리랑을 들려주고 있다...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2020년 C&L Music CNLR-2010) 전통음악에서 가장 꽃을 피운 분야를 꼽는다면 산조와 판소리이다. 산조는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독주로서의 허튼가락이 명인들에 의해 류파가 만들어졌고 악기마다 활발한 연구와 함께 현재 계승·발전되고 있다. 아쟁산조는 다른 악기보다 늦게 생겼으나 산조아쟁으로의 악기 개량을 통해 장르와 기능이 확대되어 왔다. 철아쟁은 아쟁에 철 줄을 얹은 개량악기로 가야금과 아쟁의 주법이나 음...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평조회상은 광의의 영산회상에 속하는 곡으로 악기편성, 선율형태, 연주방법 등에 따라 현악영산회상, 관악영산회상, 평조회상으로 대별한다. 현악영산회상을 보통 영산회상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협의의 영산회상이다. 영산회상은 천년만세를 더하여 가즌회상(가진회상)이라고 부른다. 평조회상은 현악영산회상을 4도 아래로 낮게 조옮김하여 변화시킨 음악으로 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 또는 취태평지곡(醉太平之曲)이라고도 부른다. 평조회상에서의 조옮김은 서양음악처럼 완전한 형태로 조옮김한 것은 아니고, 악...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2020년 악당이반 ADCD-025) 가야금병창이란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연주형태로 단가나 판소리 중에서 몇 대목 또는 민요를 가야금 반주와 함께 노래하는 음악으로 성악과 기악이 어우러진 음악이다. 박귀희 명창은 가야금병창을 일러 ‘가야금은 가야금대로, 노래는 노래대로 잘해야 되기 때문에 어려운 음악’이라고 하였다. 가야금과 소리의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다. 가야금병창의 ...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산조는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 기악 독주곡이다. 가야금에서 시작한 산조는 대금, 거문고, 아쟁, 피리, 해금, 퉁소, 태평소 등 많은 국악기의 연주에 수용되어 현재 매우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음역이 좁은 피리는 1960년대 지영희와 이충선 명인에 의해 구성되었으며, 무대 독주곡으로서 맨 처음 선 보인 것은 1970년대 정재국 명인에 의해 연주된 산조이다. 본 음반에는 지영희류, 이충선류, 정재국류 피리산조(긴산조와 짧은산조)가 수록되어 있다. 1...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최근에 해금 음반이 계속 출반되고 있다. 본 신보유람 시리즈에도 연이어 해금음반을 소개하고 있다. 서은영 해금 연주자의 2번째 음반이다. 서은영 연주자는 2016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해금 부수석으로 재직하고 있다. 2020년 7월 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무관중으로 열린 ‘제14회 서은영 해금독주회 류(流)’의 공연실황 음반이다. 음반에는 3중주의 ‘표정만방지곡’(가야금:곽재영. 생황:김지현)과 ‘서...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전통악기 해금은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악기다. 울림통과 명주실로 이루어진 2줄의 현으로 되어 있으며, 무릎에 해금을 올려놓고 활을 사용하여 연주하는 악기다. 음역은 2옥타브를 넘나들며 음색은 날카롭고 섬세하다. 과거에 해금은 왕실의 의식음악을 연주할 때 사용한 주요악기였으며, 지금은 창작국악, 재즈, 크로스오버 등 현대의 다양한 장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국악기다. 이 음반에는 서양악기와 아우르는 이색적이고 다양한 해금 음악을 접할 수 있다. 해금 Solo를 위한 ‘한량...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가야금산조는 19세기말 김창조(1865∼1919)에 의해 짜여 졌다고 전해진다. 가야금산조의 제2세대 격인 한성기는 김창조의 수제자로 그는 김창조에게 가야금산조를 배워, 그 산조를 김창조의 손녀인 김죽파 명인에게 전수하였습니다. 김죽파는 조부로부터 갸야금을 배우면서 자랐지만, 그의 타계 후 한성기로부터 본격적인 산조 수업을 받게 되어 김죽파 산조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처럼 사제 관계로 맺어진 세 사람은 김창조-한성기-김죽파 산조로 그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현재 김죽파 산조는...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장단은 전통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적 요소이다. 장단이란 단순히 길고 짧음의 대비가 아니라 리듬과 음의 강약, 선율의 구성, 연주방법 등을 결정짓는 요소로, 장단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석이 연주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장’ 뒤에 콜론을 넣어서 음반 명으로 사용한 것은 창작곡 연주에 있어서도 장단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음반이다. (2020년 Sound Press GGC-20026) 이 음반에는 4곡의 ...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젊은 국악인 중에서 음반작업에 가장 열정적인 소리꾼은 단연코 전병훈 소리꾼이다. 지금까지 10종의 음반(디지털음반 2종 제외)을 출반하였으니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책이 문자로 기록하는 것이라면 음반은 음악으로 기록하는 행위로 호랑이가 가죽을 남기듯이 연주자들은 음반을 남긴다. 필자가 전병훈 소리꾼에 주목한 시점은 2003년이다. 경기12잡가 음반(2CD)을 노래 부른 이가 7살의 전병훈 어린이였다. 어떻게 7살의 나이로 판소리 완창 못지않게 어렵다는 경기12잡가를 완창공연(2002...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2020년 YG Plus YP-0055) 4인조 크로스오버 뮤직밴드 ‘연희별곡’은 가야금 박연희, 기타 손예원, 베이스 구교진, 드럼·퍼커션·피아노 김성광 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 박연희 연주자는 2018년에 연희별곡 프로젝터로 연희별곡이라는 첫 음반을 출반했고 이번에 정식으로 밴드를 결성하여 연희별곡 Just Go2집을 출반한 것이다. 일상의 행복을 노래하는 크로스오버 밴드다. 한국음악을 바탕으로 가야금의 서정적인 색채에 팝과 재...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음반] 조은경 해금산조, (2020년 조은뮤직 JEC-0411) 줄과 줄 사이에 활을 끼워 두 줄을 문질러 소리를 내는 악기인 해금.그 해금으로 연주하는 산조음반이다.해금산조는4바탕으로 지영희류,한범수류,서용석류,김영재류이다.이 음반은 ‘한범수류 해금산조’ 음반이다. 한범수(1911~1984)명인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해금산조와 더불어 대금산조,퉁소산조를 짠바 있다.투병 중인 김경선 명인의 해금가락을 이어받았으나 완전하지 못해 자...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2020년 세일뮤직 SPCD-0067) ‘무가’란 굿 음악, 무속음악을 말한다. 지금까지 150여매의 무속음악 CD음반이 출반되었다. 굿의 연행 자체에 무게를 두어 전 과정을 담은 5~7장의 음반과 발췌반으로 주로 자료용이며, 음악적으로 접근하여 굿의 정수만을 발췌하여 제작한 음반은 대체로 감상용이다. 굿 음악을 활용하여 새로이 창작한 음반으로 대별할 수 있다. 소위 굿을 잘하는 무당들의 무가가 감상용으로 추천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이다. ...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2020년 춘호가랑 음반번호없음) ‘춘호가랑’은 남성가야금연주단이다. 가야금은 보편적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악기로 남성가야금연주자는 여성가야금연주자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다. 2015년에 남성가야금연주자들이 모여 ‘춘호가랑’이라는 가야금연주단이 결성되었을 때 국악계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이전에 남성가야금연주단의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춘호가랑의 ‘춘호’는 스승인 이종길 명인의 호로, 가야금의 ‘가’, 사내의 ‘랑...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2020년 밀양시 음반번호없음(2CD)) 아리랑은 민족의 음악이다. 4대 아리랑은 ‘본조아리랑’, ‘정선아리랑(아라리)’,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이다. 필자는 여기서 제일 주요한 ‘아리랑’은 ‘밀양아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4대 아리랑 중에서 제일 먼저 나온 아리랑은 ‘정선아라리’이지만 토속민요로 일제강점기에는 유성기음반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강원도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정선아라리류 음악...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이 음반은 김백만 대금연주자가 올해 초에 출반한 김백만 대금정악 1집 향당교주.관악영산회상에 이은 2번째 정악음반이다. ‘도드리’, 고려시대 송나라에서 들어온 보허자를 향악화하고 이를 변주한 곡으로 이환입이라고도 하며 아명으로는 ‘수연장지곡’이라 부른다. 대금, 거문고(장은경), 해금(김기환)의 3중주이다. ‘춘앵전’. 조선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어머니의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만든 춤의 반주음악이다. 효명세자는 나라의 정사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감각도 뛰...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12좌창’이란 ‘경기 12잡가’를 말하며 다른 말로는 ‘긴잡가’라고도 한다. 앉아서 부른다고 해서 좌창이라고 하며, 이에 반하여 서서 부르는 소리는 입창 혹은 선소리라고 일컫는다. 잡가는 지역에 따라 경기, 서도, 남도잡가로 구분한다. 경기잡가에는 앉아서 부르는 ‘12잡가’와 ‘휘모리잡가’가 있으며, 서서 부르는 ‘선소리 산타령’이 있다. 12잡가의 가사 내용은 판소리처럼 서사적인 이야기로 처음에는 8잡가(유산가·적벽가·제...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산조’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허튼가락이란 의미로 19세기 말엽에 만들어진 기악 독주곡이다. 가야금산조는 김창조 명인이 처음으로 연주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김창조와 같은 시대의 한숙구, 박팔괘 등도 비슷한 산조 가락을 연주했다는 설도 있지만, 오늘날과 같은 체계가 잡힌 산조는 김창조에 의하여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산조는 실력있는 연주가들에 의하여 여러 유파로 전승하여 김죽파류, 강태홍류, 김병호류, 김윤덕류, 성금연류, 심상건류, 최...
연주자 중에는 음반작업에 적극적인 연주자도 있고 소극적인 연주자도 있다. 연주자는 공연과 음반작업을 통하여 한 단계 성숙해 간다. 김준희 해금연주자는 음반작업에 열정적인 연주자로, 해금연주자로서는 선두에 우뚝 서 있다. 2006년 나비(김준희) 사계 Vol. 1에서부터 지금까지 11장(디지털 음반 1장 제외)의 음반을 선보였다. 김준희 연주자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김영재, 김성아, 최태현명인을 사사하고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2020년...
(2020년 악당이반 ADCD_023)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이 음반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이지영 가야금 주임교수가 1970년 불국사 근처에 살고 있는 문정 이말량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우리의 전통음악을 배운지 50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음반이다. 전통음악이 세상의 관심 밖에 있을 때 5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이말량 선생에게 인도해 준 어머니의 혜안(慧眼)을 추억하며 정성스럽게 제작하였다. 국내 최초 가야금연주 박사 이지영 교수의 가야금...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2020년 조은뮤직 JEC-0404) ‘동초제 판소리’란 전남 고흥에서 출생한 동초 김연수(1907-1974) 명창이 기존의 판소리를 재해석하고 새롭게 구성하는 과정에서 선율과 사설의 창조성을 부각시킨 한 유파이다. 다른 유파에 비해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가 정교하며 장단 붙임새가 다양하다. 명창은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명창이 부른 판소리 5바탕 음반(1967년...
송은주의 12잡가 눈대목 ‘잡가’(雜歌)는 전통사회에서 전승되어 조선 말기에서 20세기 초에 성행하였던 성악곡의 하나로서 전문예능인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소리꾼이 긴 사설을 기교적 음악어법으로 부르는 노래다. 불렸던 지역에 따라 경기 잡가, 서도잡가, 남도잡가로 나누기도 한다. 잡가는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과정을 거쳐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잡가는 민요보다는 엄격하고 정가보다는 자유롭다.’라고 회자되어 있다. ‘경기12잡가’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지역에서 불렸던 잡가로 앉아서...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