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윤치호 역술 찬미가 재판 표지 윤치호는 일본, 중국, 미국에서 유학을 했다. 어려서는 전통 학문 한학을 했고, 일본어, 중국어, 영어를 생활어로 일기를 썼다. 중국 중서서원 교수, 대한제국 외부협판, 학부협판, 한성부 판윤, 독립협회 회장, 독립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우스운 소리’, ‘영문법첩경(英語文法捷徑)’, ‘영어문법사전’, ‘유학자취(幼學字聚)’를 지어 출판했고, ‘의회통화규칙’, ‘이색우언’, ‘걸리버유람기’ 등을 번역 출판했다. ...
한 자리에 모아놓고 보니 이규진(편고재 주인) 도편에 관심이 많은데다 수집도 하다 보니 도자기 조각도 쓰인 데가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더러 있다.따라서 자료를 찾아 본 적이 있었다.그런데 알아보니 쓰인 데가 있긴 있었다.하지만 불행하게도 그 쓰임이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다.죄인을 다루는 조선의 형벌 중에 압슬형(壓膝刑)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 사용된 것이 바로 깨진 사기그릇 조각이었다.깨진 사기그릇 조각 위에 죄인을 꿇어앉히고 무릎 위에는 무거운 돌을 올려놓아 고통을 주는 형벌이 바로 압슬형이었...
(좌)1908년 윤치호 역술 찬미가 사본 표지 (우)1908년 윤치호 역술 찬미가 사본 판권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애국가작사자 조사 중인 1955년 7월 30일, 연합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왔다. 윤치호 측의 중요 자료가 위원회에 전해진 결과이다. "윤씨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단정하게 된 물적 증거는 윤치호 친필 애국가 사본(寫本)과 샌프란시스코 거주 양주은(梁柱殷) 씨로부터 보내온 앨범 복사판 및 윤치호 작 찬미가(讚美歌)를 목도(目睹)하였다는 人士들의 중언 등...
지리와 기후환경에 따른 대구·경북인의 기질 대구·경북지역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남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기후(盆地氣候)를 이루고 있어 분지 내부의 복사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신조어를 쓸 정도로 무더운 날이 많다. 그리하여 대구·경북인들은 뛰어난 적응력과 강인한 개척정신, 의리와 결단력을 중시하며 이러한 생태환경적 배경으로 대구·경북지역만의 독특한 춤문화를 형성하여 발전시켜왔다. 대구분지 ...
밀양백중놀이 매년 음력 7월 보름경에 경상남도 밀양 지방에서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유래한 성인남녀놀이이다. 머슴들이 7월 보름경 진(辰)에 해당하는 날(용날)을 택하여 지주(地主)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연유한 두레굿이다. 이러한 놀이는 두레먹기·호미씻기·호미걸이라는 명칭으로 중부이남지방의 농촌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밀양에서는 이날을 흔히 ‘머슴 날’이라고 하며, 이날의 놀이를 ‘꼼배기참 놀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지역은 농경지가 많아 농사...
충주아리랑타령을 쓰다. 계묘년여름 한얼. (2023, 선면에 먹, 27× 29cm) 주야장 밤도나 길지 너만 홀로 밤이 긴가. 밤이야 길드라마는 임이 없는 탓이로다. 언제나 유정 님 만나 긴 밤을 짜르게 새워나 보세 작품감상 홀로 잠 못 드는 밤은 길기가 여삼추(如三秋)라. 짝 없는 외로움은 서럽기 까지 하다. 대상 없는 그리움은 속절없고 막연한 사랑은 그 막막함이 하염없다. 아 아 나는 언제나 임을 만나 긴긴 밤을 짧게 보낼 수 있으려나. 답답한...
1971년 10월 29일 전주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평안도 ‘향두계놀이’ 자료이다. 연출은 김정연 선생, 진행은 오복녀 선생이 맡았다. 당시 박재창 평남도지사는 "서해안 일대 특히 열두삼처니벌에 전해지는 것을 금차 발굴하여 참가했다”고 하였다. 이에 이 자료는 ‘평안도 전통연희 ‘향두계놀이’의 첫 공개 발표를 입증하는 자료이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더불어 살기 위한 다양한 풍습 중 하나인 두레(계)를 지방마다 조금씩 다른 이름과 방식으로 이어져 왔다. ‘항두계’는 평안도와 함경도 일대에 있...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김민지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2023년 Sound Press GGC-20157 김민지 가야금 연주자의 첫 음반, '김윤덕류 가야금산조'이다. 연주자는 중앙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중앙가야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윤덕 명인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정남희 명인으로부터 가야금산조를 배워 1968년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부문 첫 보유자가 되었다. 그의 산조는 이명희 ...
칼 귀츨라프 1832년 개신교 선교사 귀츨라프의 극동아시아 여정 "공충감사 홍희근이 장계에서 이르기를, 6월 25일 어느 나라 배인지 이상한 모양의 삼범죽선 1척이 홍주(洪州)의 고대도(古代島) 뒷 바다에 와서 정박하였는데, 영길리국의 배라고 말하기 때문에 지방관인 홍주목사 이민회와 수군 우후 김형수로 하여금 달려가서 문정(問情)하게 하였더니, 말이 통하지 않아 서자(書字)로 문답하였는데, 국명국은 영길리국 또는 대영국(大英國)이라고 부르고(중략), 조선까지는 수로로 7만리인...
폭우 (사진=신길복) 한 해의 허리가 접힌 채 돌아선 반환점에 무리 지어 핀 개망초 한 해의 궤도를 순환하는 레일에 깔린 절반의 날들 시간의 음소까지 조각난 눈물 장대비로 내린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폭염 속으로 무성하게 피어난 잎새도 기울면 중년의 머리카락처럼 단풍 들겠지 무성한 잎새로도 견딜 수 없는 햇살 굵게 접힌 마음 한 자락 폭우 속으로 쓸려간다 추천인:이강연(전 안중근의사기념관 사무처장) "7월은 단지 카렌다의 큰 숫자가 아...
이만유/전 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2023년 문경시 신년하례회’가 문경문화원 주관으로 올해 1월 3일 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 각 기관 단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그때 양재동 향토사연구소장께서‘파사현정(破邪顯正)’이란 ‘2023년 신년경구’를 발표하고 ‘그릇됨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행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하셨다. 필자가 문경문화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난 뒤 지인들과 함께 문화탐방을 가는 버스에서 전 문경문화원 채대진 원장님을 만나게 되면서부터이다. 퇴...
때 이른 더위라도 먹은 탓일까 이규진(편고재 주인) 중국 도자기 중에는 박태(薄胎)자기라는 것이 있다.일명 단벽(蛋壁)자기나 탈태(脫胎)자기라고도 하는 것이다.반 건조 된 기물을 물레 위에 거꾸로 얹어 놓고 돌려가며 표면을 윤기가 날 때까지 칼 같은 것으로 두께가 균일하게 다듬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이배(利坯)라고 한다.이처럼 만들어지는 얇은 자기에 암화(暗話)라는 것이 있는데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환한 곳이거나 불빛이 있으면 빛이 투과되어 문양이 나타난다.박태자기는 두께가0.15mm밖에 안 되는 것이 있을 정도로 섬...
진주 교방굿거리춤 진주교방굿거리춤은 최완자에게 사사받은 기방굿 거리에 김녹주로부터 배운 소고가락이 더해져 한바탕이 이루어진 춤이다. 굿거리는민속음악과 민속춤의 기본이자 대표적 장단이며춤으로서는 살풀이의 원판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본래는 굿거리 8마루로만 이루어진 춤이었으나 경남 덧배기의 소고춤이 첨가되면서 흥과 멋이 한층 가미되었다. 1997년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받은 춤으로 진주검무, 진주포구락, 진주한량무와 함께 교방의 고유한 레퍼토리이다. 진주교방굿거리춤은 ‘입춤’으로 기본춤의 성격이 강하며 다양한 이름으로 ...
정선아리랑 한얼거사 쓰다. (2023, 한지에 먹, 57× 26cm) 가지 많은 낭구는 바람 잘 날 없고 자식 많은 우리 부모 맘 편할 날 없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작품감상 옛날 우리부모는 자식을 주렁주렁 많이도 낳았다. 예닐곱은 보통이고 열이 넘는 집도 있었으니 입에 풀칠이 어려운 지경에서 웬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제 먹을 것은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을 그대로 믿었고, 나고 죽는 일을 자연의 이치나 하늘의 뜻쯤으로 ...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지난 2020년 8월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Dynamite’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5일 17억 건을 넘어섰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이번 회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BTS의 음악을 살펴보고, 그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초창기 데뷔 시절에는 그 당시 유행한 힙합 음악인 ‘No More Dream’을 데뷔곡으로 시작하여 ‘N.O’, ‘상남자’ 등을 ...
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갈평전투 전승기념비가 있는 경모각 앞에서 문경읍 갈평리 마을 입구 삼거리는 이강년 의병장 전적지로,1907년10일~11일 양일간에 있었던 갈평전투 전승을 기념하기 위하여1967년 갈평리 주민들과 이강년을 추모하는 인사들이 뜻을 모아 경모각(景慕閣)을 세웠고, 1979년 관에서 전승기념비를 세웠다. 1907년 9월 9일 저녁 주흘산 혜국사 승려들이 상초곡에 주둔하고 있는 이강년 의진(義陣)을 찾아와 나라를 위해 싸우는 의병들에...
첫눈에 보기에 생긴 모습 그대로 '포용'과 '관대함'이라는 꽃말을 가졌네 '사랑의 용기'라는 또 다른 꽃말도 있다네 후덕한 성품의 아줌마같이 느껴지는 너와 마주친 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추천인:김바다(언론인) 호박꽃은 매혹적인 향기도 없고, 화려한 색상을 내지도 않고,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 주는 호박을 출산한다. 못난 자식에게도 포용하고 관대하게 바라봐 주는 엄마이다.
조선시대에는 양주의 속현으로 속한 34개 방리 중 하나인 이담이 동두천시의 근원이다.1953년 점차 인구가 증가됨에 따라1963년 이담면이 읍(邑)으로 승격되면서 '이담'이 동두천으로 지명이 바뀌게 된다. 동두천에는 이담농악단이 있다. '이담농악'의 전신은 행단농악(지행동), 송내농악(송내동), 안흥농악(동안동)등이 조선후기에 정착되어 연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행단제 (1,000년된 은행나무에서 행단제를 벌이면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액운을 떨쳐내고 화합과 단합을 기원)와 같은 제사의식과 줄다리기 및 씨름대회가 끝나...
추억의 그림자가 어른거려 이규진(편고재 주인) "콩밭 매는 아낙네야/베적삼이 흠뻑 젖는다/무슨 설움 그리 많아/포기마다 눈물 심누나/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칠갑산 산마루에/울어주던 산새 소리만/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흙냄새 물씬 풍기는 고향집 어머니를 생각나게 만드는 정겨운 가사가 아닐 수 없다.전 국민의 마음을 애잔케 하며 주병진이라는 가수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쳤던칠갑산이라는 바로 그 노래다.이 노래로 인해 칠갑산 또한 유명세를 타며 전 국민의 산으로 떠오른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 ...
아리랑 등의 토속민요가 유행가로 전환되는 역사적인 계기인 경복궁 중수 공사. 이와 관련한 자료들은 문헌 기록으로만 남아있고 그 실물은 희귀하다. 통고문, 임금 영수증, 각 전각 상량문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그 각각의 실물은 남아있는 것이 없다. 오늘 소개하는 원남전 자료는 1865년 개성 거주 우제연이 6월 한 50량을 개성부에 납부하겠다는 문건이다. 아리랑박물관 건립 준비사무국 소장 자료이다. 원납전(願納錢)은 조선 말기 대원군이 경복궁 중수를 위해 받아들인 기부금이다. 1865년(고종 2) 대원군은 경복궁 중수 ...
경기 구조아리랑을 쓰다. 계묘여름 한얼 이종선 (2023, 한지에 먹, 29×35cm) 추야공산 다 저문 날에 모란 황국이 다 피었구나. 모진 바람이 살 쏘듯 부는데 임이 그려 기다려도 소식이 없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료. 아리랑 얼쑤 아라리로구료. 작품감상 천지는 조화로워서 때를 어김이 없다. 필 것은 피고 질 것은 진다.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제 때에 간다. 삼라만상은 이 순환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데 우리네 인간사만은 뜻대로 되지 않기가...
도살풀이춤 살(煞)을 푸는민속무용의 일종으로경기도도당굿의 영향을 받은살풀이춤을 가리키는데 주로 김숙자(金淑子)류의 살풀이춤을 지칭한다. ‘도살풀이’는 ‘도당 살풀이’를 줄인 말로서 흉살과 재난을 소멸시켜 안심입명, 행복을 비는 무속 행위이다. 경기도도당굿에서는 각 거리마다 연주되는 도살풀이장단에 맞추어 무녀가 소리를 하며 부채와 방울 등 무구(巫具)를 들고 어정거리며 춤을 춘다. 특히 경기도도당굿 12거리의 마지막 의식에서도 춤을 추는데 이 춤을 도살풀이춤이라 부른다. 그러나 경기도도당굿에서 추는 도살풀이춤은 의...
장생포는 지금의 여수 선소를 포함한 포구 이름이다. '곡(曲)' 혹은 '가(歌)' 등의 '노래'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장생포는 어떤 포구였으며 어떤 노래였을까? "시중 유탁(柳濯)이 전라도에 출진함에 위엄과 은혜가 겸비하여 군사들이 장군을 존경하고 두려워했다. 왜구가 순천부 장생포에 이르자 유탁 장군이 구원하러 감에 왜구들이 바라볼 뿐이었다. 장군이 곧바로 붙잡았다가 놓아주니 군사들이 매우 기뻐하며 이 노래를 지었다." '고려사악지'(1454년)의 기록, 이 노래가 장생포다. '전라도에 출진함'은 전라도 아닌 곳에서의 출진 예컨...
(사진=강희갑 작가) 2023.04.04. 한해허리가접힌다계절의반도접힌다중년의반도접힌다마음도굵게접힌다동행길에도접히는마음이있는걸헤어짐의길목마다피어나던하얀꽃따가운햇살이등에꽂힌다 추천인:(리 그리고리/러시아어 번역작가)"6월은 2023년 허리, 접히는 것인가? 꺽기는 것인가? 어느새 벌써온 만큼 가는 시간도 빠르겠지? 허허~!”
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이강년은 유인석의 호좌의진(湖左義陣)의 유격장으로 임명된 후 잠시 휴식을 취할 사이도 없이 전투에 임해야 할 긴급한 상황이었다. 수안보와 문경 전투는 그쪽 지리를 잘 아는 내가 적격자라며 이강년이 자원하여 수안보와 문경 전투에 투입되었다. 수안보에 있는 일본 병참기지와 무기고를 공격하여 보급선을 차단하고 무기와 탄약을 노획하여 의병부대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 임무를 띠고 6초(哨-600명, 1초는 100명)의 의군을 거느리고 출전하였다. 제천을 떠나 1896년 3월 19일 수안보에...
고려인들은 청자기와로 지붕을 덮어 이규진(편고재 주인) 1963년5월 최순우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당시 미술과장)과 당시 직원이었던 정양모(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관장은 청자가마 조사를 위해 강진 사당리를 찾는다.그리고는 소쿠리 등에 청자 도편을 담아 갖고 나온 동네 아주머니들을 만난다.당시만 해도 청자기와편은 세상에 알려져 있던 것이 서너 조각에 불과할 때였다.따라서고려사(高麗史)세가(世家)의종(毅宗) 11년(1157)기사에"왕이 이궁(離宮)을 지었는데 태평정(太平亭)이라 하였다. ---또 북쪽에 양이정(養怡亭)을 지...
광복군아리랑을 계묘유월 한얼 이종선 쓰다. (2023, 한지에 먹, 33× 44cm) , 2023.06.15. 무산대중 살린다더니 목메기 송아지 다 끌어가네. 공산은 빌 공자 공산인지 살만한 살림살이 다 가져가네. 자주독립 시킨다더니 신탁통치가 웬 말이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광복군 아리랑 불러보세. 작품감상 36년의 일제강점과 해방, 열강의 신탁통치와 분단, 동족상잔의 6.25전쟁 등 우리 현대사의 질곡에는 광복군이 있다. 한...
지역춤이란 특정지역의 생태문화적 배경 속에서 지역민들에 의해 공통적 특징을 형성하면서 오랫동안 전승되어온 춤을 말한다, 한국의 전통춤은 지역마다 색다른 지역춤들이 전승되고 있다. 한국의 지역춤을 형성하게 된 생태문화적 배경을 살펴보고, 전국을 영남과 호남, 강원과 충청, 수도권과 북한 지역춤 등으로 나누어 대표적인 춤 종목과 특징을 연재한다. 기후와 지리 환경적 특성인 배김새춤과 학춤 부산과 경상남도는 한반도 동쪽 백두대간의 등줄기가 남으로 뻗어 내린 끝자락에 산악과 평야가 분포되어 있다. 남동쪽이 바다와 접해있으며 낙동...
최승희의 아리랑춤 한국 현대무용의 개척자, 홍천 출신 최승희(崔承喜)의 대표작 '보살춤'과 '초립동', '도라지'와 함께 알려진 아리랑 춤사위이다. 일본과 1939년 유럽순회공연에서 선사된다. 당시 조선춤과 전통 춤사위을 근간으로 만든 창작춤 공연은유럽 현지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단기간이나마 한성준으로부터 태평무와 한량무를 배우지 않았다면 나오지 않았을 춤이다.우리 전통 음악을 연주하는 최고 기량을 지닌 조선의 악사들의 생음악이 더해져 당시 최승희의 조선춤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헤밍웨이, 피카소, 찰리 채플린...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지난 17일 날 ‘BTS 데뷔 10주년 페스타’의 하나로서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에 약 40만 명(외국인은 12만 명)의 아미들이 찾아와 특별 공연과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래서 이번 회에서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BTS와 관련한 이야기와 현재 아미들의 상황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BTS의 성장 스토리와 팬덤 아미에 대해서 외신들은 다양한 보도들을 쏟아냈다. 미국의 CNN은, 전세계 아미들이 BTS의...
민요의 현장 논밭에서 일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그 현장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희문, 또 여타 실험들에서 민요가 면면히 살아 있을을 확인한다 굿판·노동판·유희판 ...
쏘가리 문양은 문양인데 이규진(편고재 주인) 생선회 중에서 비싸기로 말하자면 쏘가리회를 배놓을 수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 탓인지 나이가 들도록 그동안 한 번도 시식을...
극단 민족 제2회 공연 목소리 포스터 (사진=대동극회) 민족운동의 일환 극단 '민족은 발기취지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민족극...
전통굿거리춤 진주교방춤의 춤맥을 이어온예인 김수악의 예술혼을 담고자 시작된 전통굿거리춤은굿거리장단에 맨손춤과 자진굿거리장단의 수건춤으로 구성된다. 김수악의 구음 원본을 그...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
낮 최고기온이 10∼15도로 예보된 13일 오후 서울 경복궁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3.13 전통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긴산조 협주곡' 무대에 오른 원장현 명인의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2023.05.03.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