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김 세 종 (다산연구소 소장) 연말연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맞이에 들뜬 때이지만,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어둡고 불안에 떨고 있다. 2020년 3월 1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범유행 사태의 지시사항과 몇 가지의 사회적 고려사항을 다루어 정신건강 및 정신사회적 문제와 관련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를 살펴보면 코로나시대는 "격리 및 사회적 활동의 제한, 공포, 실업 및 재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자살율의 잠...
장남 김하늘이 부친의 해적이를 풀고있다. 종로3가 국악로, 거기서 ‘~형’이나 ‘형수’ 소리가 들리면 그건 열에 아홉은 그의 목소리다. 김호규, 국악신문 사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누구나 기억되지 않는다. 누구나 기록되지도 않는다. 김호규는 기억되고, 기록으로 남는다. 국악인으로, 언론인으로, 문화운동가로. 풍류의 태토 정읍에서 태어났다. 설장고 명인 김병섭의 아들로 자랐다....
백제문화의 고도 공주시에서 ‘2020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가 펼쳐진다. 공주시(김정섭 시장)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임웅수 이사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9년 역사상 첫 지방 개최이다. 이는 국악협회가 전국 17개 지회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81년 ‘제1회 대한민국국악제’를 시작으로 39회를 맞는 이번 국악제는 한국 대표 국악축제라는 위치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국악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지방과의 런칭 공연으로 활로를 튼 것으로 판단된다....
재담소리는 고종 때에 가무별감을 지낸 박춘재(1881-1948, 또는 1883년생)가 19세기 말, 또는 20세기 초에 적립한 재담과 소리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서사적 음악극이다. 1910-1920년대에 축음기 판이 남아 당시 실상을 짐작할 수 있다. 백영춘(1946년생)은 이창배(1916-1983)로부터 경서도 소리를 배우고, 소리꾼 정득만(1909-1992)으로부터 박춘재의 재담소리를 배웠다. 따라서 이를 복원하여 1999년에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처음 선을 보였다. 특히 백영춘은 박춘재의 제자이며 발탈 보유자...
판소리 춘향가 구구절절 애처롭다.춘향전 스토리를 살피면,조선조 숙종 시대. 남원부사 자제 이몽룡(조승우 분)은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 남원고을에 내려온 지 수삭이 지났으나 오로지 책방에 갇혀 공부만 하자니 짜증이 나던 차에 방탕한 마음이 생겨 관아의 하인 방자를 앞세우고 광한루 구경을 나선다. 날나리 흥겨운 가락과 함께 농악놀이가 펼쳐지는 단오날. 씨름판도 벌어지고 녹림속 그네터엔 처녀들의 그네놀이가 신명나는데 그 무리속에서 해도 같고 달도 같은 뛰어난 미인을 발견한 몽룡은 그만 넋을 잃는다. 퇴기 월매(김성령 분)의 딸 춘향(이효정...
노래 인당수 (Indangsu) 아티스트 이봉근, 김하연 (Kim Hayeon), 윤석기 (Yun Seokgi), 공명 (Gongmyoung) 앨범 소리꾼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The Singer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영화 서편제 중 진도 아리랑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향숙)은 꿈과 열정을 갖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할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선발을 위해 7월 31일(금)부터 8월 31일(월)까지 한 달간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전인적 소양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하여 우리 사회 바람직한 인재상을 정립하여 왔다.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역대 수상자에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06년 수상), 행복한 스케...
살라라 살라라 나알 살라라 황영익이네 누나야 정관석이만 살라라 1988년 7월에 연평도를 방문하였을 때, 연평도 토민인 63세의 정관석 씨가 장가를 갔을 적,발바닥을 위로 향해 달아 매였고 동네 청년들이 발바닥을 때려, 장모님께 "날 좀 도와주시오” 하면서 불렀다고 들려주셨다.연평도에서는 새신랑이 살려달라는 이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신부집 식구들이 신랑을 안으로 들여주지 않았었단다. 연평도의 동부리에서 출생하여 남부리로 시집간 1940년생 이길자 씨는 일찍 사별한 남편 박종운이 장가들러 남부...
국악이란예로부터 전해 오는우리 민족 고유의 노래와 연주와 춤의 총칭이다. 국악은 현재 한국전통음악(韓國傳統音樂)과 한민족음악 등 다양한 용어로도 통용되고 있는데, 그 용어들은 범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국전통음악은 전통적으로 전승된 한국음악이며, 한민족음악은 우리민족의 생활 속에서 계승 발전된 음악을 가리킨다.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을 근간으로 계승된 음악을 통칭한다. 이미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을 전통음악이라고 부르는데, 시대적으로는일제강점기, 즉 1910년 이전부터 있었던 음악을 가리킨다. 또 한편으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된 이영준 명창을 지난 주말에 찾았다. 인간의 삶을 아름답고 값지게 가꾸는 사람이야말로 그의 생애가 뭇 사람으로부터 흠모와 칭송을 받는다.우리는 오늘날 걸출한 예술가요. 희대의 풍류객인 한 사람을 주목한다. 이영준 문학박사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7호 시조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이영준 보유자는 지난 2006년 12월 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고희기념 우리소리음악회(시조, 가사, 가곡)을 마련하여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시조창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뛰어난 작품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우도농악 설장구의 명인 김병섭 김병섭 선생은 장고 하나로 한국농악판에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았던 명인이다. 1921년 정읍시 북면에서 태어나 김학순에게 설장고를 배워 우리나라 최고의 설장고 명인으로 올라섰던 김병섭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운명적으로 농악과 만나게 됐다. 김병섭은 자신의 나이 열 한 살 때 자신의 형이 수리조합에서 돈을 빌어서 농악기를 장만하면서 농악을 접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명성을 날렸던 김학순을 스승으로 사흘 만에 기본가락을 배울 만큼 김병섭은 타고난 재능을 ...
2012년 신년호부터 국악신문 편집위원으로 하응백 선생이국악신문 편집에 필진으로 참여한다. 또 하응백의 재미있는 국악사설 이야기를 연재하기로 했다. 하응백(河應柏)은 대구에서 태어나 대건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85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1993년에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청원고등학교, 경희여중 교사를 거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국민대학교 문창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199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춘문예, 여성동아 장편소설상...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유자 소암 황용주, [출처]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유자 소암 황용주, 또 하나 미스터리한 가사가 있다. 육구함도(六衢咸道) 대사중로 얼씨구나 절씨구나 (경기놀량, 이창배의 『한국가창대계』) 육구함도 대삼월이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서도놀량, 김정연의 『서도소리대전집』 '육구함도’는 도대체 무슨 말일까? 이창배는 여기에 " 옛날 진(秦)의 서울 함양(咸陽)의 거리가 넓어서 여섯 갈래가 된다는 말. 넓은 길을 말함.”이라는 주석을 달아놓았다(김정연의...
놀량패의 판놀음 장면을 그린 민화. '산타령’은 산천경계를 노래하는 입창이다. 서서 부르기 때문에 입창(立唱)이라 한다. 이‘ 산타령’에는 경기산타령과 서도산타령이 있다(서도산타령은 원래 ‘ 놀량 사거리’라고 하는데 편의상 여기서는 산타령이라 통일했다). 경기산타령은 현재는 놀량, 앞산타령,뒷산타령, 자진산타령 이렇게 부르고 여기에 개구리타령을 덧붙이기도 하지만 원래는 판염불, 앞산타령,뒷산타령, 자진산타령 이렇게 불렀던 노래이다. 서도산타령은 놀량, 사거리, 중거리, 경발림...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