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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악당 제3회 하늘의소리땅의소리무제 문서 제3회 하늘의소리땅의소리 경기-충청 토속민요의 선율을 따라서 일시: 2005년 8월 23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ㅁ중부 토속민요의 선율을 따라서 -1부- 1. 홍성 결성농요 (결성농요보존회 특별출연 /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 -2부- 2. 아라성/자진아라리 (편곡: 이경은) 3. 시선뱃노래 (편곡: 조원행) 4. 동요 모음 (편곡: 강상구) 5. 민요극 앵금이타령 (출연: 최윤정, 허성림) 6. 군음/나나니타령 (편곡: 이경은) 7. 황도 조기잡이소리 (편곡: 황호준) ◇ 위의 곡들은 모두 경기, 충청지역의 토박이 농민, 어민들이 일하면서 또는 놀면서 부르던 토속민요를 편곡한 것입니다. 삶의 여유가 묻어나는 중부지역의 토속민요 너른 들판과 서해바다를 안고 있는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은 인구와 물산이 풍부한 만큼 토속민요도 많았던 곳이다. 느긋하면서도 감칠맛나는 중부지방의 토속민요에 빠져보자. 1. 홍성 결성농요 결성면은 바다와 가까워 농사짓기에 좋지 않은 환경이었음에도 농민들이 멋진 농요를 불러온 곳이다. 모내기에서부터 논매기까지의 과정에서 부르던 노래들을 이어 부른다. 농요 가운데서도 웅장한 규모 의 논매는소리가 압권이다. 2. 아라성/자진아라리 아라성은 충북 중원, 괴산지방의 농민들이 모를 심으면서 부르던 노래로, 강원도의 아라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자진아라리는 중부내륙지방에 많이 전승되어온 아리랑의 하나이다. 이 두 아리랑이야말로 일반인들이 부르던 대표적인 토속 아리랑이며, 갖가지 이름의 다른 아리랑들은 대부분 근대에 들어와 만들어진 신민요이다. 3. 시선뱃노래 시선(柴船)이란 강화도 근처에서부터 서울 마포나루까지 한강을 통하여 각종 물자를 실어나르던 돛단 배를 말한다. 이런 배들은 땔나무(柴)를 비롯해 소금, 생선, 새우젓 등의 해산물을 마포로 실어나르고 대신 내륙에서 나는 곡식이나 잡화를 바닷가로 실어 날랐다. 마포나루는 수십 척의 운반선들로 늘 북 적거리던 곳이다. 시선뱃노래는 뱃사공들이 노를 저으면서 부르던 멋진 노래다. 4. 동요 모음 옛날 아이들은 장난감이나 컴퓨터 없이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놀았다. 아이들이 마당에서 놀면서 부르 던 동요 ‘꼴뚝각시는 여??는데'와 ‘가자가자 감나무', 그리고 방안에서 놀면서 부르던 여러 가지 다리세 기 노래를 한데 모았다. 5. 민요극 앵금이타령 앵금이타령은 옛날 해금(=앵금=깡깡이)을 연주하며 장터를 돌아다니던 떠돌이 악사들이 재담과 해금연 주를 곁들여 부르던 노래를 말한다. 봉덱이타령은 이런 악사들이 부르던 노래 가운데 하나로, 슬프면서 도 익살맞은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장터에서 떠돌이 악사와 엿장수가 만나면서 민요극이 시작된다. 6. 군음/나나니타령 군음은 인천 앞바다 여러 섬지방의 아낙네들이 굴을 캐면서 생활의 애환을 담아 신세타령조로 흥얼거 리던 노래이다. 반면에, 나나니타령은 갯가 아낙네들이 물바가지 장단에 맞춰 흥겹게 춤추며 부르는 노래이다. 바닷가 아낙네들은 이런 노래를 통해서 삶의 애환과 신명을 풀어내곤 했다. 7. 황도 조기잡이소리 안면도 옆의 작은 섬 황도에서 옛날에 조기를 잡으면서 부르던 노래들. 고기를 잡으러 나가면서 하던 노젓는소리, 그물에 잡힌 조기를 배로 퍼실으면서 하던 고기푸는소리, 만선이 되어 포구로 돌아오면 서 하던 흥겨운 배치기소리가 이어진다. 흥겨운 배치기소리에 맞추어 춤을 한번 추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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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영의 유유자적허튼가락 두 바탕, 산조와 즉흥 옛향기 그윽한 전통 산조와 미래의 산조인 즉흥 앙상블을 한무대에서 만난다. 좥백인영 유유자적좦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04 서울문화재단 무대공연작품으로 지원 선정된 좥백인영 유유자적좦이 그것이다. "즉흥" 으로 되살아오는 "산조의 멋" 강태홍, 김병호와 함게 거침없는 예술 혼을 불사른 유대봉의 가락은 연주할 때 마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즉흥성으로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의 자유분방하고 주옥같은 가락을 잇고 있는 백인영이 우리 전통음악의 깊은 예술성에 다시 불을 붙이는 무대를 꾸민다. 흥이 펄펄 살아 넘치는 즉흥의 달인 백인영을 이 시대 진정한 산조 연주자로 명명하는 이유는 스승인 유대봉류의 가락에 충실하면서 언제고 새로운 가락을 현장에서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백인영은 이번 무대에서 악보에 가둘 수 없는 산조가락, 판소리의 살맛나는 해학과 시나위의 치열한 염원이 녹아있는 유대봉류 가야금산조를 통해 21세기 산조음악의 중흥의 새로운 방법론을 찾는다.. 백인영 가야금, 임동창 피아노, 밀린드 다테 반스리 그러한 즉흥 예술의 면모는 피아노의 임동창, 인도 출신의 반스리 명인 밀린드 다테와 함께하는 즉흥 - part3'에서 발견할 수 있다. 정통산조와 프리 뮤직인 즉흥 연주를 통해 과거와 미래가 현란하게 소통하는 이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양정신의 교감이다. 이작품에서는 동양음악의 원천인 인도와 동양음악의 미래인 한국의 음악이 공명한다.. 거기에 피아노라는 극히 서양적인 악기와의 적극적인 화해는 퓨전이나 크로스오버라는 한정된 음악의 굴레를 벗어 던진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창조한다. 이들이 화음과 불협화음 사이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던질 음악의 화두는 동서공감의 음악적 비전이다. "백인영 작곡, 한국서정에 관한 3개의 소묘" 화려해 보이는 선율들의 진행 속에서도 백인영 음악은 무척이나, 소박한 한국적 정서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의 음악은 개량가야금으로 연주하건 실내악 형식으로 대하건 듣는 이들은 황토 내음 그득한 한국적 서정에 빠지게 된다. 50년간 전통음악에 몸담은 백인영의 가슴 속에서 실타래 풀리 듯 뽑아져 나오는 이번 작품들은 익숙한 듯 낯선 특징이 있다. 특히 25현 가야금을 위한 3중주곡 "비애" 이번 연주에 초연되는 The Strings March' 와 Moring Korea는 백인영이 작곡하고 황호준이 편곡하였다. 지난 2003년 18현 가야금산조를 선보인 백인영 창작 음악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의 제자들이 연주하는 소품은 산조와 즉흥사이에 잠시 숨 돌리는 시간이 될것이다. 특히 설장구 가락을 현악기롤 표현한 " The Strings March"가 무대에서 어떻게 소화될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조의 정신은 즉흥이라는 가장 진보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원시적 음악의형태이다. 이것이 바로 동서음악이 뜨거운 마그마로 용해되어 융합하는 지점이다. '산조의 어제와 오늘이 다른 까닭'은 산조가 가지고 있는 즉흥성, 현장 적응성 등의 이유 때문이 아닌가 할 수 있다. 문의 : 예봉문화원 02) 536-9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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