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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모승덕의 두 번째 판소리고법 발표회 '북을 듣는 소리'고수(鼓手) 모승덕의 두 번째 판소리고법 발표회 '북을 듣는 소리 – 판소리 5바탕 눈대목展'이 다음달 3일(일) 오후 4시, 세종시 초려역사공원 내에 위치한 갈산서원에서 개최된다. 세종국악원(예술감독 : 모승덕)이 주관하고,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사)일통고법보존회이 후원하는 본 공연은 2023 이수자지원사업 공모 선정작이다. 이번 공연은 2021년에 이어 갖는 두 번째 판소리고법 발표회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을 선보이는 ‘판소리 5바탕 눈대목展’으로 선보인다. 판소리 5바탕(흥보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별 5인의 명창(유수정, 모보경, 원미혜, 양은희, 정윤형)이 각자 소리에 맞춰 고수 모승덕이 진행한다.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진수를 알리고. 동시에 소리꾼과 교감하는 고수의 기량을 통해 '판소리 고법'의 중요성과 예술성을 알리고자 한다. 창자가 없는 소리판을 생각할 수 없듯이 고수가 없는 소리판 역시 있을 수 없다. 고수는 단순한 반주자가 아니다. 고수는 소리의 희로애락을 북장단에 담아 소리꾼과 함께 소리판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체이다. 고수는 단순히 반주자라기보다는 지휘자의 역활을 하면서, 창자의 극적 표출을 돕는다. 고수의 ‘북’ 한 가락이 더해져 비로소 ‘소리’는 예술로 승화되는 것이다. 모승덕 고수의 스승인 김청만(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 명인은 "묵묵히 스승을 가르침을 이어가는 제자를 응원하며, 고수의 역량과 학습의 결과에 따라 표현될 수 있는 북 가락과 소리 속 이면(裏面)에 쓰이는 북채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목별 5인의 명창(유수정, 모보경, 원미혜, 양은희, 정윤형)이 함께 하여 각각의 특장기가 있는 소리들로 구성하였는데, 특히 장단 구성이 북 가락의 매력을 표현하기 좋은 대목들로 고법에 초점을 맞춘 공연이다. ‘판소리 5바탕 눈대목展’ 공연은 다음 순으로 진행된다. 1.양은희 명창의 '북소리 수궁을 울리다' (수궁가 中 별주부 호랑이 상봉 대목 ~ 토끼 상봉 대목) 2.유수정 명창의 '북으로 타는 박' (흥부가 中 가난타령 ~ 박타는 대목), 3.모보경 명인의 '북소리 타고 오는 신관사또' (정정렬제 춘향가 中 이별가 ~ 신연맞이 대목), 4.원미혜 명창의 '북을 두리둥 두리둥' (심청가 中 배의 밤 ~ 물에 빠지는 대목), 5.정윤형 명창의 '북으로 쏘는 자룡 화살' (적벽가 中 조자룡 활 쏘는 대목) 모승덕 고수는 "‘일고수이명창(一鼓手二名唱)’이라는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판소리 고법은 고수가 단순한 ‘반주자’로서의 역할이 아닌 소리꾼 곁에서 함께 소리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포지션으로, 고난도의 학습을 요구한다. 이에 판소리고법 종목의 올곧은 계승과 체계적인 전승을 위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수의 구실이 명창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그만큼 지속적인 고난도의 학습을 요구한다. "소년 명창은 있어도, 소년 명고는 없다.”라고 한다. 훌륭한 고수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경험과 수련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도달하게 되는 것임을 드러내는 말이다. 세종국악원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승덕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로, 현재 부여군 충남국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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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제30회 달구벌 전국국악경연대회(10/29) (예선:동영상 심사)(판소리/민요·병창/고법/무용·연희/기악)일 반 부 종 합 대 상 국 회 의 장 상 종합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매 중·고등부 종 합 대 상 교육부 장관상 ■대회명: 제30회 달구벌 전국국악경연대회 ■일시 장소 ■예선경연 : 2023년 10월 28일(토) *영상 경연* (모정 이명희명창 판소리전수관-대구시 남구 중앙대로 22길 102) ■본선경연 : 2023년 10월 29일(일) *대면 경연* (대구광역시 청소년 수련원-대구시 달서구 앞산순환로 180) ■주 최 : (사)이명희영남판소리보존회 ■주 관 : (사)이명희 영남판소리보존회, 정정미판소리전수교육관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교육청, 사)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회 ,(사)한국예총대구광역시연합회,국악신문사, 영남판소리지리산교육문화원 ■목 적 지구촌 시대의 대한민국 전통음악 축제로 온라인 영상심사를 도입해 지구촌 해외 어디에서든 국악을 하는 사람들의 출전자유의 권익을 보호하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국악인구의 저변을 널리 해외까지 확대하여 우수한 국악인재 발굴을 통하여 수준 높은 전통문화 예술을 창달하고자 한다. ■방 침 글로벌한 해외 및 전국 규모의 국악경연대회로 악,가,무 국악전반에 대한 종합경연대회로 진행하며 예선경연은 공정한 영상심사를 통해 1차 선발, 본선은 대면심사로 진행하여 국악 인재 및 신진 국악예술인을 발굴 육성 지원한다. ■일시 장소 ■예선경연 : 2023년 10월 28일(토) *영상 경연* 오전 9시30분~ (장소 :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 행정복지센터 2층-대구시 남구 중앙대로 22길 100) ◆예선 영상심사 결과 공지후 본선진출자 개별연락함◆ ■본선경연 : 2023년 10월 29일(일) *대면 경연* 오전 9시30분~ (장소 : 대구광역시 청소년 수련원-대구시 달서구 앞산순환로 180) - 축하공연 및 시상식 2023년 10월 29일(일) 17:00~ 예정 - ■대 상 : 초등부, 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국제부(외국인,해외동포) ■종 목 ■초 등 부 - ①판소리 ②민요·병창 · · ③기악 ■중고등부 - ①판소리 ②민요·병창 ③고법 ④무용·연희 ⑤기악 ■신 인 부 - ①판소리 ②민요·병창 ③고법 ④무용·연희 · ■일 반 부 - ①판소리 ②민요·병창 ③고법 ④무용·연희 ⑤기악 ■국 제 부 – 국악 전종목 단일심사(학생/일반) ■참가비 : 학생부 없음 / 신인- 20,000원 / 일반부 30,000원 / 국제부 20,000원 ■심 사 : 사)이명희영남판소리보존회 심사규정 및 운영규칙에 의함 ■주 최 : (사)이명희영남판소리보존회 ■주 관 : (사)이명희 영남판소리보존회, 정정미판소리전수교육관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교육청, 사)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회 ,(사)한국예총대구광역시연합회,국악신문사, 영남판소리지리산교육문화원 경연방법 (진행상 변경될 수 있음) ■ 경연시간 ■예 선 ✻ 초등부 – 3분 영상 / 중고등부 – 4분 영상 / 신인부 3분 영상 / 일반부 5분 영상 ✻ 국제부 – 학생부(19세까지 해당) / 일반부(20세~ ) 4분영상(국악 전 종목 단일 경연) ■본 선(대회진행상 조정될 수 있음) ✻ 초등부–4분 내외 /중고등부 - 5분 내외 / 일반부 - 7분 내외 / 종합경연 - 5분 내외 ■경연곡목 ■판소리 : 단가(초등부에 한함),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민요·병창 :단가, 판소리대목, 잡가, 경기, 서도, 남도, 경상도, 제주, 토속민요 ■고법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일반부에 한함) ■무용· 연희: 전통무용, 전통창작무용, 개인놀음(선반, 앉은반) ■기악 : 산조 및 정악(초등부는 단소, 민요 및 창작곡 포함)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 거문고 ■동영상 촬영 방법 ① 동일한 조건의 평가를 위하여 휴대폰으로 촬영 및 녹음함 해상도 1920×1080(FHD), mp4 파일로 설정해 주시길 바랍니다.(마이크 및 필터 사용 불가) ② 첫 화면은 A4용지에 참가 대회명과 촬영일을 크게 작성하여 화면에 제시 한 후 녹화 시작함 (예시)제30회 달구벌전국국악경연대회(대회명) / 00년 00월 00일 (녹화일) *아래 동영상 촬영비율 참고* ③ 출전자는 본인의 정면에 거치대를 고정하여 전신 촬영함, 반주자는 영상 안에 노출되지 않아야 됩니다. (장구장단 및 소리 북 반주외 다른 악기반주 불가) ④ 전 종목 전통 한복 착용하고 인사는 생략함. 무용은 짙은 화장 하지 마시고 작품의상 입고 영상촬영 ⑤ 타 대회 제출영상이나 과거 공연영상 불가 ⑥ 영상의 화질과 음질은 심사가 가능할 정도의 소음이 없고 밝은 공간에서 촬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장소의 배경은 심사에 영향을 주지 않음. (거울 및 유리 앞 촬영 삼가) ⑦ 공고기간 촬영한 동영상만 인정, 영상 편집 및 사운드 조절 등 2차 가공 절대 불가 ✻ 위 7가지 사항이 준수되지 않을시 접수 불가합니다.✻ *동영상 촬영시 전신화면 비율 참고 * ■유의사항 * 고법부문 - 동영상 예선 없이 29일 대면 단심제로 진행 (일반부 중고등부 최고 점수자만 종합경연 실시) * 신인부에 한해 단체 3인 이상 출전 가능(사물놀이. 모듬북 합주) * 본선 무용 출전자는 반주음악 준비 (반주음원은 CD, USB 2가지로 준비-Tape불가) * 반주자는 본인 대동을 원칙으로 하나, 집행부에서 지정한 고수 활용가능 ‣ 반주비 1회 기준 : 학생부-없음 / 일반부 본선–50,000원 / 종합-50,000원 ‣ 지정고수 필요하신 분들은 신청서에 기재 * 일반부 판소리, 민요·병창, 무용·연희, 고법, 기악 부문 최고 점수자 5명 종합경연 실시 * 중고등부 판소리, 민요·병창, 무용·연희, 고법, 기악, 부문 최고 점수자 5명 종합경연 실시 * 국제부 국악 전종목 단일경연 – 영상심사 단심제로 실시 * 전부분 예선(영상심사)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본선 진출자 각 4명씩 (대면심사) * 본선 경연후 일반부,중고등부,최고점자만 종합경연실시(본선경연 종료후 당일 시상식) * 종목별 예선 동영상 집계후 본선 진출자 개별 연락. ■참가신청 ■제출 서류 1) 참가신청서 1부(증명사진 첨부) 2) 동영상 파일 제출 ■신청서 및 동영상 접수 방법 1) 접수기간 내에 "신청서”와 "동영상 파일” 함께 이메일로 제출 ▶‘이메일 제목’ - ‘신청서 파일명’ - ‘동영상 파일명’은 동일하게 "○○부 ○○부문 ○○○”로 작성하여 이메일 발송 (예시) 중고등부 판소리부문 춘향이, 초등부 기악부문 홍길동 2) 신청서 다운로드 ▶(사)이명희영남판소리보존회 www.pansoriyn.com (주)국악신문사 www.kukak21.com 3) 신청서 접수처 ▶신청기한 : 2023년 9월 22일 ~ 10월 22일 ▶우편 접수 (우)42447 대구시 남구 중앙대로 22길 102 2층 (사)이명희영남판소리보존회(접수 마감일 10월22일 도착분까지) ▶E-mail접수: ynp9535@daum.net (신청서 작성 후 파일첨부) ▶방문접수 가능, 전화접수 불가 ▶참가비, 반주비 입금계좌 ※ 대구은행 : 504-10-282697-9 (예금주: (사)이명희영남판소리보존회 정정미) (고수비 : 10월 22일 이전 송금완료 시 접수완료) ■문의처 : 사무국장 010-8738-7848 사무국 053-793-9535 ■시상내용 * 시상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최종수정 일시: 2023.10.10.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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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무대 “민속악의 멋과 흥”, 9∼11월 5회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민속음악의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는 '토요국악무대'의 하반기 공연을 9월~11월에 걸쳐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토요국악무대'는 지역민들과 남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전통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공연으로 펼쳐지는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상설공연이다. ' 먼저 9월 2일에는 삼도풍물가락을 비롯해 무용 민살풀이춤, 기악합주 신뱃노래, 단막창극 화초장대목, 민요 동백타령으로 등 신명난 국악의 향연을 펼치며, 23일에는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비롯해 무용 승무, 산조 이중주, 민요 농부가, 삼도설장구 등 품격있는 국악의 멋을 만날 수 있다. 10월 7일은 무용 부채입춤-가인여목, 지영희류 해금산조, 강선영류 태평무, 단막창극 어사·월매상봉대목, 풍물에 부포·소고 개인놀이가 펼쳐진다. 이어 21일에는 판소리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의 대표 눈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23년도 마지막 '토요국악무대'인 11월 18일에는 기악합주 회상, 교방굿거리춤, 단막창극 토끼 배 가르는 대목과 판굿과 설장구놀이로 무대가 꾸며질 것이다. '토요국악무대'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을 비롯해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추가) 및 전화(063-620-2329)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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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완산 전국 국악 대제전(10/28-29) (판소리/기악)■ 대회 명칭:제28회 완산 전국 국악 대제전 ■ 대회 목적 : 우리 선조들의 얼과 혼이 담긴 전통음악(국악)의 계승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하여 본 대회를 개최하여 유능한 국악인재를 발굴하는데 목적을 둠 ■ 대회기간 : 2023년 10월 28일(토)~2023년 10월 29일(일) 10시 ■ 대회장소 : 전주대사습청(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지길 56) ■ 주최·주관 : (사)완산국악제전진흥회 ■ 후 원 :전라북도·전라북도의회·전주시․전주시의회·전라북도교육청․전주교육지원청·(사)동리문화사업회 ■ 대회종목 : 판소리/기악(관악 :대금 피리 해금/현악:거문고․가야금․아쟁) ※ 초등부· 중등부· 신인부는 관악· 현악 구분 없음 ■ 참가자격 ▶일반부 - 대한민국 20세 이상 남 ․ 여(대학생 포함) ▶신인부 – 대한민국 20세 이상 남·여(대학 전공자 제외) ▶학생부 - 전국 초․중․고 재학생 남․여 및 초․중․고 연령의 청소년 ■ 참가신청 : 1)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소정양식), 사진1매 2) 신청방법 및 기간 ▶인터넷 접수 : http://완산국악.kr 신청서 접수 클릭 http://xn--3e0b787aukdc3a.kr/sub3/sub3_1.php ▶접수기간 : 2023년 10월 16일(월)∼2023년 10월 27일(금) 17시까지 접수마감 ▶문의전화: 063-222-2112 ■ 경연과제: ▶판소리:춘향가․흥보가․심청가․수궁가․적벽가. 5바탕 중 자유곡 ▶기 악:산조(초등부· 중등부· 신인부는 산조와 정악 중 자유곡) ■ 경연방법 ▶초등부· 중등부· 신인부는 단심제 실시함 ▶고등부·일반부는 예선·본선 경연 실시함 경연순서는 초등부,중등부,신인부,고등부,일반부 순으로 각 부문별 접수번호 역순으로 진행함 ■ 지정고수 ▶학생부 예선 및 신인부 무료(신청자에 한함) ▶일반부 예선 및 본선 경연 신청자는 지정고수비 5만원 참가자명으로 계좌 입금 (전북은행 (사)완산국악제전진흥회 522-23-0324087 ) ■ 집계 및 시상: 각 분야별 심사 종료 후 집계표 게시판에 공지하며 본선 경연 종료 후 시상식 진행함 ■ 참 가 비 : 없음 ■ 경연시간 : ※ 경연시간은 대회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심사위원 전원합의로 조정할 수 있음 구 분 일반부(대학부) 고 등 부 신인부 중 등 부 초 등 부 예선 판소리 10분 이내 기 악 8분 이내 판소리 7분 이내 기 악 7분 이내 판소리 6분 이내 기 악 6분 이내 판소리 6분 이내 기 악 6분 이내 판소리 5분 이내 기 악 5분 이내 본선 판소리 15분 이내 기 악 10분 이내 판소리 10분 이내 기 악 8분 이내 - - - ■ 심사항목: 판소리 부문 공력(30%) 박자(30%) 성음(20%) 발림(10%) 가사(10%) 기 악 부문 공력(40%) 박자(30%) 성음(20%) 자세(10%) ■ 심사기준 및 심사방법 1) 각 부문의 심사점수는 최저 90점~최고 99점의 범위 내에서 부여한다. 2) 심사위원은 구성된 심사항목 및 배점에 맞게 점수를 부여하여야하며, 경연자별 심사평을 채점표에 간략하게 기록하여야하고, 부문별 경연시간 내에 채점을 완료하여야 한다. ■ 심사결과 발표방법 부문별 경연 종료 후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위원별 점수를 경연장에 게시한다. ■ 수상자 결정 방법: 심사위원 5명의 점수를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등위를 정한다. 채점결과 동점일 경우 일반부·신인부에서는 연장자 순으로, 학생부 경연자가 동점일 경우에는 고학년·연장자 순으로 결정한다. 기악 종합결선 대상자 부문은 차 순위가 순위를 승계한다. 위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기타의 경우에는 해당부문 심사위원의 합의로 결정한다. ■ 판소리 특별상 : 동리신재효상 본 대회 판소리부문 일반부, 고등부 참가자 중에서 심사위원의 채점 또는 입상에 관계없이 본 대회 집행위원장이 각 부문 1명씩 추천하여 시상한다. 판소리사에 큰 업적을 남기신 동리 신재효 선생을 기리기 위한 특별상으로 동리문화사업회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 직접 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 심사회피 제도: ▶심사회피시 최고점과 최하점을 제외한 타 심사위원의 평균점수 배점 참가자는 직접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 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 후, 회피신청사유가 있었음이 발견이 될 시에는, 본회는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상장, 상패, 상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여야 한다. ▶본 대회와 동일한 부문에 상격이 동일한 상을 타 대회에서 수상한 자는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본선 경연 동영상은 한국전통소리문화(www.koreamusic.org) (사)완산국악제전진흥회(http://완산국악.kr)에 공개됨을 양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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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 팝핀현준과 함께 2023 ACC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춘향이로소이다'국악인 박애리가 배우자 팝핀현준과 함께 2023 ACC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춘향이로소이다'를 선보인다. 춘향, 심청 등 주연배우로 활동한 국악인 박애리의 ‘춘향이로소이다'는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들을 서정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춤 등을 접목하여 새로운 구성으로 풀어내 판소리가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매력과 재미를 전달한다. 2023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은 예술극장 극장1, 예술극장 극장2, 열린마당, 아시아문화광장애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주최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주관하는 본 페스티벌은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으며, 세계를 담은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입장료는 1일권 2만원, 3일권 5만원으로 책정되어, 시간만 충분하다면 3일의 페스티벌 기간을 전부 즐기는 것이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서정적인 서양음악과 팝핀현준의 역동적인 춤을 활용하여, 정통판소리와는 결을 달리하는 ‘춘향이로소이다'의 연출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최교익 교수가 맡았다. 국립창극단 연출부에서 오랜기간 작업한 최교익 연출가는 차세대희곡작가, 창작연희대본에 당선하였고,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을 받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실력있는 연출가이다. 스토리텔링과 장르의 융합에 특화된 최교익 연출가는 다시 한번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일반관객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창극을 탄생시켰다. 정통판소리 공연과는 다른 어떠한 차별성이 재미를 극대화시키는지, 25일(금)~27일(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23 ACC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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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국악과 재즈의 어울림,서석당에서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오는 12일 토요일 국악창작무대‘퓨전국악 재미난 노래’를 서석당에서 진행한다.이날 공연단체 ‘화양연화’가 연주할 프로그램은 국악 창작연주곡과 우리소리를 재미나게 편곡한 노래 곡들로,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협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당일 약 60분간의 공연은 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대금, 비올라, 피아노, 베이스로 구성한 △꽃길을 시작으로, 뮤지컬 드라마 ‘벽속의 요정’ OST로 1월부터 12월까지 모든 달의 매력을 흥겨운 리듬으로 읊어 나가는 창작국악가요 △열두 달이 다 좋아, 음악을 그리는 다섯 개의 줄처럼 우리도 다양한 모양으로 점과 선을 이어 인생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노래한 △오선지, 춘향가 중 사랑가를 모티브로 한 △내 사랑아,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한 △난감하네, 이어서 △얼씨구나 좋다 △어느 날 △퓨전 아리랑이 뒤이어 펼쳐지며, 마지막 곡으로는 국악과 재즈세션으로 편곡한 △아름다운 나라로 마무리한다. 이날 공연에는 토요상설공연의 사회자 △김산옥이 소리꾼으로서 오랜만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화양연화 팀은 △강윤숙(피아노/리디안팩토리 대표) △김보람(가야금/제23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우수상) △한수정(베이스/베이스/소리바다BEST K-MUSIC AWARDS 블루카펫 퓨전국악팀 연주) △이지유(대금/퓨전국악팀 화양연화, 퓨전국악팀 라부 소속) △정선희(비올라/여순1019-동백지다 총괄기획) △윤영훈(장구,드럼/NS재즈밴드 소속) △판소리 김산옥(소리/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장원, MBN조선판스타 우승) △권선아(태평소/퓨전국악 그리샤 대표)로 구성된 지역 국악 단체이다.다음주 19일(토) 오후 3시에 열리는 8월 토요상설공연 연희ㆍ무용 무대는 지역청년무용단체 더문댄스컴퍼니의 ‘우리 춤으로 바라본 사계’로 서석당에서 준비하고 있다.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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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08)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우리 창극인들이나 고수 할 것 없이 제일 호사스러운 때가 언젤꼬? 그야 물론 원각사 시절이겠지요. 이동백이 묻고 한성준이 답하는 장면이다. 이동백이 말을 잇는다. 나도 그러이. 이전까지는 천시를 받아온 우리였지만, 고종의 총애를 받으면서 대우를 받았고, 그때는 소리하고 춤도 출만 하였지. 순종을 한 대청에 모시고 놀기까지 했으니까....한성준이 받는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한인호가 두꺼비 재주를 넘다가 잘못하여 바로 순종의 무릎에 떨어졌을 때, 큰 벌이나 받게 되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순종께서 도리어 기쁘게 웃으시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형님은 순종의 귀여움을 상당히 받았을 거요. 원각사에서 형님이 소리를 할 때면 순종께서 전화통 수화기를 귀에 대시고 듣기까지 하셨으니까요. 이동백이 다시 받는다. 그랬었지. 그때 창극조로 <춘향전>을 했지만, 그 규모가 지금보다는 훨씬 컸고, 또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좀 많지 않았소. 그러니 무대에 오르는 사람도 절로 흥이 날 수밖에 없었지."(한성준,1941년) 1941년 '춘추' 3월호에 실린 이동백과 한성준의 대담이다. 한인호가 두꺼비 재주를 넘다가 순종의 무릎에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으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가? 연극 <이(爾)>에서 출발한 영화 <왕의 남자>, 장생과 공길이 연산군 앞에서 극을 펼치는 장면? 이벽화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패왕별희>에서 청데이(장국영 분)와 단샬로(장풍의 분)가 경극을 펼치는 장면? 아마도 연극 <이(爾)>의 지은이 김태웅씨는 <연산군일기>는 물론 창극의 일면들을 공부했을 것임이 틀림없다. 위 대담에서 '창극조'라고 말하는 것이 이른바 판소리 창극이다. 창극은 언제 누가 어디서 시작한 것일까? 최초의 극장 원각사(圓覺社)와 창극조 판소리 <어사와 초동>이라는 초기 창극이 있다. 1909년 8월 이응일의 투자로 완공한 광주 북문 앞의 극장에서 9월 7일부터 공연되었다. 월북 명인 박동실의 광주 양명사 회고에 의하면 창극 <춘향전> 공연에서 가장 활발하게 공연되었던 레퍼토리였던 것 같다. 백두산의 연구에 의하면 이는 1908년 봄 원각사에서 공연하였던 창극 <춘향가>를 모체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원각사(圓覺社)는 광화문 새문안교회 부근 야주현(夜珠峴, 야조개)에 세워졌던 개화기의 사설극장이다. 1902년 협률사(協律社)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 극장은 1906년 문을 닫는다. 1908년 7월 박정동, 김상천, 이인직 등이 원각사라는 극장으로 리모델링한다. 이때 소속된 명기명창들이 백칠십 여명(박황의 증언)이었다. 판소리, 민속무용 등을 공연하다가 판소리를 분창하는 형태인 이른바 창극이 시도된다. 1909년 5월에는 전속 창부(唱夫), 공인(工人)들이 일본연극(아마도 가부끼일 것이다)을 널리 알리는 연습을 했다. 이보다 앞선 1908년 11월에는 이인직의 <은세계>가 신연극이라는 이름으로 공연된다. 이외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화용도> 등이 공연된다. 신연극과 구연극, 판소리와 창극을 버무리는 그야말로 고금합작이 이루어지던 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초기 창극을 만든 사람, 무안의 강용환 <춘향가>를 분창 형태의 '소리극'으로 꾸민 <어사와 초동>은 누가 구상한 것일까? 이 초기창극에 대한 관심은 100여년 이상 지속되어 왔다. 협률사와 포장극단 시대를 거쳐 국립창극단은 물론 진도 다시래기 예능보유자 강준섭이 즐겨하는 레퍼토리라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박황은 <창극사 연구>에서 강용환을 구체적으로 거론한다. "강용환은 1900년에 상경하여 서울 동대문에 자리한 광무대협률사에 참가하고 그가 전공한 옥중가 한 바탕으로 장안에 이름을 떨쳤다. 그 당시 서울에는 지금의 청계천 2가에 수표교가 있었고 그 다리 건너에 청나라 사람들의 거리가 있었다. 그 거리에는 '창극관'이 있었으며 이 창극관에서 날마다 '창우가 창극(경극을 말함)을 연희하였다. 강용환은 틈만 있으면 이 청국인의 '창극관'에 살다시피 하였는데 청국의 창희를 모방하여 판소리 춘향가를 창극으로 발전시켰다." 원각사 시절 강용환이 중국의 경극을 모방하여 판소리 춘향가와 심청가를 창극화하였고 무대 예술로서 첫발을 내딛게 하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비교적 명료하게 밝힌 연구는 최근 출간된 '창극의 전통과 새로운 방향'(지우출판, 2021)에 실린 백두산 교수의 <무안출신 명창 강용환의 생애와 예술 활동 기록의 검토>다. 나도 토론을 맡아 몇 마디 보태긴 했지만 연구의 탁월함을 응원한 정도니 언급할 가치는 없다. 강용환의 사망시기와 관련들을 조목조목 규명한 대목이 눈에 띤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다룰 수는 없지만 요약하자면 호적이나 족보 등의 자료에 나타나는 강용환 사망 시기 이후의 창극 활동들을 규명했다는 점이다. 즉 1902년 사망설 이후 활동들이 광범위하게 포착되기 때문에 1903년에서 1907년까지의 서울 공연활동이나 1908년 원각사의 <춘향전>, <은세계>, <심청전> 등의 공연에서의 강용환 활동을 증명한 것이다. 이때부터 구성작가-연출가 면모의 자생적 창극개량 과정이 시도되었다. 동·서편제는 물론 고제 판소리 중에서 인기 대목을 취사선택하고 재담과 잡가 등을 섞어 희극적 장면을 고안하며 '연출'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김창환이나 이동백, 이인직 등에 비해 강용환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학술적으로 규명된 것은 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이사장 서장식)가 18년여 동안 집중적으로 추적한 성과이기도 하다. 창극은 명실상부한 근대극이다. 어찌 보면 자생 근대극의 시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시기 모든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창극이 이제는 뮤지컬 오페라, 악극, 소리극 등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한다.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라는 뜻일까? 무안의 강용환을 매개삼아 창극이 발아하고 발전했듯이 이제 또 다른 관점의 음악극이 시도되어야 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법고창신의 지혜로 고금합작을 꾀하는 예술가들을 기다리는 마음 간절하다. 무안출신 강용환 국악명가 일명 강윤학 3대 국악명가라고 한다. 강윤학은 친척 강백천과 교우하며 남원 운봉 박만순에게 소리를 배운다. 아들 강용환(강용안이라고도 함, 1866~1938)은 정정열, 이동백과 교유했다. 어전광대(왕 앞에서 판소리하는 이)다. 의친왕에게 장단을 가르쳤다. 우리나라 창극의 창시자로도 불린다. 강용환의 아들 강태홍(1891~1957)은 경주권번, 달성권번 등에서 제자를 양성했다.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를 창시했다. 부산지역 제자로 원옥화, 강남원, 박차경, 김춘지(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신명숙(부산시 무형문화재) 등이 있다. 강남중(1900~1972)은 숙부 강용환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오태석, 송만갑, 정정열 등을 사사했다. 일본에서 창극을 할 때 일본말로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하여 고문을 당해 귀머거리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백범 김구에게 오현(悟峴)이라는 호를 받는 등 독립운동에도 관여했다. 이외에도 강준안, 강태종 등 명인이 있다. 아쉽게도 강용환 사진자료 등이 전무하다. 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에서 관련 창극 '명인의 봄'을 초연한 바 있다. 강윤학 집안의 3대 명인들을 모태로 출발 한 것이 무안 군립국악원이다. 현재는 3명의 상임단원과 6명의 비상임 단원뿐이지만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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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서편제 아우른 '선비 명창'정광수 명인은 본명은 정용훈(丁榕薰)이고, 호는 양암(亮菴)이다. 해방 이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의 전승자로 지정된 예능보유자. 판소리명창. 김창환, 유성준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웠으며, 수궁가와 흥보가에 능했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이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창(國唱)으로 불렸던 조선조 말 명창 정창업의 손자로 15세에 명창 김창환 문하에 들어가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유성준에게 수궁가와 적벽가를, 정응민에게 심청가를, 이동백에게 적벽가를 각각 배웠다. 창극 운동에도 참여하다가 광복 이후 광주에서 삼남국악원을 설립해 제자를 양성해 왔고 1964년 인간문화재가 됐다. 판소리보존연구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지난해에도 국립국악원에서 공연을 갖는 등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1909년 9월 12일 전남 나주시 공산면 복용리 신동산마을에서 출생. 본명 용훈(榕薰), 호 양암(亮菴). 조선조 판소리 명창 정창업(丁昌業)의 손자. 1925년 16세에 나주군 삼도면 양화리(현 광주시 광산구 내산동)에서 김창환 명창과 아들 김봉학에게 판소리 「춘향가」·「흥보가」를 배웠다. 1936년에는 진주에서 유성준에게 「수궁가」와 「적벽가」를 배웠는데, 유성준의 「적벽가」는 삼고초려가 없는 「민적벽가」이므로 이 부분은 1940년에 이동백으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또한 1940년 보성에서 정응민에게 「심청가」를 배웠다. 30대 이전에는 주로 학습과 독공을 하였고, 1943년부터 광복 때까지는 동일창극단에서 활동을 하였다. 1939년 6월 빅타 레코드에서 「적벽가」 ‘새타령’을 취입하였다. 1946년부터 1960대 초까지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광주예기권번, 광주국악원, 서동민속예술학원, 삼남국악원 등에서 소리선생을 역임했다. 1954년에는 광주에서 한덕수와 함께 『창극조 대춘향가』사설집을 발간했는데, 당시 유행하던 정정렬 제 사설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것은 소리선생으로서 교재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64년 처음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를 지정할 때, ‘지자군(持字軍) 대목(방자 편지 가져가는 데)’의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1974년 판소리 지정제도 개편 시에는 유성준 제 「수궁가」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1976년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기록사업의 일환으로 「수궁가」(처음∼토끼 배 가르는데)를 녹음하였고, 1991년 뿌리깊은나무에서도 「수궁가」 완창(3LP)을 취입하였는데 이 녹음은 오선보로 채보되어 있다. 1986년에는 자신의 판소리 5바탕 사설을 정리한 『전통문화오가사전집』을 출판하였다. 판소리 양대 산맥인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른 예인(藝人)이었다. 많은 국악인들은 우리 소리의 예스런 본디 모습(고제·古制)을 온전히 간직했던 큰 소리꾼이 갔다고 입을 모은다. "한학에도 밝아 ‘선비 명창’으로 통한 정 명창이 무대에 나서면 태(態)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고, 소리라도 엥겨 멋진 발림(손짓 몸짓)을 할라치면 그런 가경(佳景)이 없는데 이를 영 만나볼 수 없게 됐다”고 이보형씨(문화재전문위원)는 애도했다. 정 명창은 일제 때 대동가극단·동일창극단 창극무대를 누비다 광복 후 광주에서 광주국악원을 창설,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1964년 판소리 ‘춘향가’로 우리나라 최초 무형문화재의 한 사람이 됐고, 1974년 중요무형문화재 ‘수궁가’ 보유자가 됐다. 82세 때 ‘수궁가’ 음반을 냈고 아흔을 넘긴 고령에도 국악로보존회 무대 등을 지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달 29일에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로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악화로 딸 의진씨가 대신 무대에 섰다. 정 명창은 판소리 사설집을 정리한 ‘전통문화 오가사집’ 등 저서를 남겼다. 1983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문화훈장), 2000년 제7회 방일영국악상(方一榮國樂賞)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문화훈장)과 KBS 국악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전통문화 오가사전집’이 있다. 유족으로 아들 은석씨 등 1남2녀가 있다. 정광수는 김창환의 서편제 계열의 소리로 입문하였고, 나중에 유성준의 동편제 계열의 소리를 학습하였기 때문에 그의 소리는 동·서편제의 특징을 함께 지니고 있다. 긴장감 있는 성음을 구사하면서도 부침새가 정교하고 화려하여 어려운 소리라는 평을 받았으며, 또한 기품 있는 너름새를 구사하여 ‘조선조 광대의 너름새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성준 제 「수궁가」 전승에 크게 기여하여 김영자·안숙선·정의진·정옥향 등 여러 이수자를 배출하였다. 2003년 11월 2일 향년 94세로 작고하였다. 1983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문화훈장), 1995년 동리대상, 2000년 제7회 방일영국악상(方一榮國樂賞)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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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남장여자냐친일 논란으로 철거된 춘향 영정을 대체하려 새로 그린 춘향 영정이 ‘16세로 보이지 않는다’는 논란이 최근 불거진 가운데 이번엔 국악인들이 영정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송화자 춘향정신문화보존회 대표 등 국악인들은 지난 1일 남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춘향 영정은 춘향의 실제 모습을 전혀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그릴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에서 "판소리 춘향가의 춘향은 소리꾼들이 수백년간 노래해온 당시 16세의 실존 인물”이라며 "그러나 새 영정의 춘향은 가상의 거대한 쪽을 어깨에 얹고 있고, 남장여자에 40∼50대의 나이 든 모습이며, 의복은 어우동을 연상시킨다. 실제와 너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시와 남원문화원, 영정추진위원들이 영정을 그리는 과정을 세 번이나 보고 왔다고 하면서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봉안을 했다는 것은 작가나 남원시장이나 남원문화원장이나 추진위원들이 모두 춘향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우리 소리꾼들은 춘향가의 춘향과 전혀 다른 춘향을 영정으로 모시고는 춘향가를 부를 수 없다”며 "춘향가 속 고귀한 춘향 모습으로 다시 그려 봉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서에는 신영희·김일구 명창 등 국악인 4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전북 남원시는 춘향사당에 봉안했던 춘향 영정이 친일 작가 김은호 화백의 작품으로 밝혀지자 2020년 10월 철거하고 새 영정을 제작했다.새 영정은 남원시의 위탁을 받아 남원문화원이 김현철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1억7000만원이 투입됐다.그러나 새 영정은 공개 직후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앞서 남원지역 시민단체들도 "새 춘향 영정이 춘향의 덕성이나 기품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 했다”며 "민주적 논의 절차를 거쳐 다시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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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옛이야기, 무대에 오르다'...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극장 기획전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이 우리 옛이야기를 소재로 한 장서와 공연예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를 개최한다.26일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중앙극장과 함께 공동기획전 '이야기, 무대에 오르다-도서와 아카이브로 보는 공연예술' 전시를 31일부터 10월31일까지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1월14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는 국립중앙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K-컬처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우리의 옛이야기'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과 공연예술 기록물 등을 모았다. 특히 조명이 꺼지면 사라지는 공연예술을 포스터, 대본, 무대디자인 도면 등 기록물을 통해 무대 밖 공간에서 새롭게 선보인다.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1부 ‘무대에서 노래하는 옛이야기’에서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등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판소리 공연과 문학작품을, 2부 ‘무대에서 펼쳐지는 옛이야기’에서는 견우직녀, 호동왕자, 지귀 등 설화를 소재로 한 공연과 도서를 살펴볼 수 있다. 3부 ‘아카이브로 보는 공연예술 이야기’에서는 비디오테이프, 필름 릴, 사진 앨범 등 공연예술 기록물 소개 공간으로 기획했다.조설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의 협업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자료를 통해 우리 옛이야기를 경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K-옛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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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립창극단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세 번째 공연 개최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국립창극단 판스타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세번째 무대를 20일 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선 국악신동 유태평양 명창이 판소리 미산제 수궁가 중 '별주부가 용왕의 명을 받고 육지로 나가는 대목'부터 '더질더질 대목'까지 90분 가량 웅장한 소리로 장식한다. 장단을 치는 고수로는 유휘찬 고수가 함께한다.판소리 수궁가는 전승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한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여기에 미산 박초월 명창이 자신의 더늠(명창이 작곡, 자신의 장기로 부르는 대목)과 색을 넣어 재해석 한 것이 미산제 수궁가다.특히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간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다는 점은 놓쳐선 안될 관람 포인트다.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누리집(www.daejeon.go.kr/kmusic)과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사회는 목원대학교 교수인 최혜진 판소리학회장이 맡아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국악원 관계자는 "판소리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 20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국립창극단 소속 간판 소리꾼들이 펼치는 감동의 무대로 국악 대중화와 지역예술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판소리 다섯마당은 9월 7일 '왕윤정의 흥보가' 와 11월 23일 '김수인의 춘향가'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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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목담 최승희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에 최서영씨(사)정정렬체 최승희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한 제7회 목담 최승희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7월 1일(토) 큰 관심속에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최승희' 명창의 업적을 기리고 국악 우수인재를 발굴육성과 신진국악인의 등용문으로 역할을 다하며 국악의 저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소리와 기악 2개 종목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단체부 6개부문으로 나누어 총 202명이 출전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작년 6회 대회부터는 일반부 종합대상이 전라북도지사상에서 국회의장상으로 격상되어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기반에 진입했다는 평이다. 이날 대회는 일반부 종합대상에 최서영씨가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연주하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고 국회의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전라북도지사상으로 일반부 판소리 대상에는 노별아, 전주시장상 신인부 대상에 박심업(판소리), 강덕술(기악)이 수상하였다. 학생부 수상은 초,중,고 모두 전라북도교육감상으로 고등부 대상에 김아진(판소리), 송정아(기악), 중등부 대상에 박다경(판소리), 김가빈(기악), 초등부 대상에 이승우(판소리), 최시유(기악)이 수상했다. 단체부는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 이사장과 회장상으로 은월소리사랑 유금옥외9명(판소리), 최서영외4명(기악)이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을 준비하는 동안 축하공연으로 전년도 종합대상 수상자의 가야금산조 공연을 시작으로 천자문30글자를 풀이해서 만든 천자 뒤풀이 판소리 합창, 김하은씨의 퓨전판소리, 대회 모보경 이사장과 딸의 합동 축하공연은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을 연출하여 관람객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문화예술아카데 신효균 이사장을 대신하여 강연모 교수와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 김용현 회장, 김향순(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 이영애(낙안읍성 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 정소영(한국판소리보존회 전북지회장), 채수정(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참석하여 수상자들에게 영광을 안겨주었다 정정렬제 최승희 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인 모보경 대회장은 "판소리 단일종목에서 시작하여 기악으로 부문이 늘어나고 작년부터는 국회의장상으로 상이 격상되어 매년 대회의 격이 향상되고 있다며 알찬 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으며 내년에도 더 좋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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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自出’(자출) 소개1 피리 합주를 위한 <번짐> (작곡: 조혜영) 장석남의 네 번째 시집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에 수록된 연작시 <수묵(水墨) 정원> 중 마지막 10번 째 시인 "번짐”을 바탕으로 한 곡이다. ‘번지다’라는 말은 어떤 물질이나 기운이 넓게 퍼진다는 뜻이다. 시인은 자연, 사람, 예술, 삶과 죽음, 사랑, 무생물과 생물의 관계까지도 ‘번짐’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목련꽃은 번져 여름이 되고 너는 내게로 번져 어느덧 내가 되고 나는 다시 네게로 번진다.... 음악은 번져 그림이 되고 삶은 번져 죽음이 된다..” 오로지 같은 음색을 가진 피리만으로 이루어진 아카펠라와 같은 이 곡은 한 음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넓은 음정으로 퍼져가기도 하고, 하나의 피리 소리에서 여러 소리로 메아리처럼 퍼져나가기도 하며 때로는 인성(人聲)으로 변화되기도 하여 여러 모양의 '번짐'을 표현한다. 피리는 수평적인 선율의 만남으로 화성을 이루기도 하며 때로는 수직적인 음 뭉치로 쌓아올려지기도 한다. 화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합창작곡가에게 피리의 화성은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어렵게 느껴져서 곡의 곳곳에서 발목을 잡았다. 시인은 '번져야 사랑이지'이라고 말한다. 나도 '번져야 음악이지'라고 말하고 싶다. 나의 음악과 피리의 만남이 의미 있는 '번짐'이 되길 바래본다. 피리: 임규수 안은경 박치완 황세원 김보미 박계전 박시현 작곡가 조혜영 국립합창단과 안산시립합창단을 거쳐 현재 인천시립합창단의 상임작곡가로 재직 중이다. 2014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합창심포지엄에서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Te Deum>이, 2017년 바르셀로나 세계합창심포지엄과 2023년 미국 ACDA National Conference에서 그의 곡이 연주되어 호평을 받았다. <못잊어>, <바람은 남풍>, <금잔디>, <무언으로 오는 봄>과 같은 한국의 서정시에 붙인 합창곡들은 여러 합창단에서 꾸준히 연주되고 있으며, 한국의 가곡, 민요, 동요 등 여러 장르의 곡들에 새로운 현대적인 옷을 입혀 합창 레퍼토리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2015과 2016년의 국립국악원의 국악작곡아카데미를 수료한 이후에 한국의 고유의 전통적인 색채를 가진 합창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 25현가야금 중주를 위한 <불의 춤> (작곡: 함현상) 춤추듯 피어오르는 불의 이글거림을 바라볼 땐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그 불의 춤사위에 나의 온 시간을 맡긴다. 변화되는 불 속의 다양한 조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춤사위를 만들고 반복과 소멸을 이어간다. 이 곡은 생성과 소멸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리듬과 선율들로 규칙과 불규칙을 이어가며 연주를 지속한다. 그러나 규칙과 불규칙은 다른 둘이 아닌 서로에 의해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받게 되는데 이는 우리 삶에서 서로의 인과(因果)에 의해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것들의 음악적 형상화다. 그 모습을 ‘불의 춤’으로 보고 가야금 중주의 여러 줄로 표현하고자 했다. 가야금: 이지혜 서은영 임은정 박세연 최보라 이지언 작곡가 함현상 2012년과 2016년에 각각 개봉된 영화 <두레소리>와 <귀향>의 OST를 작곡하였으며, 장기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판소리극 <닭들의 꿈, 날다>, 뮤지컬 <단 하나의 꿈>, 어린이 음악극 <엔통이의 동요나라> 등 다양한 극음악 분야에서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가야금앙상블 아라와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여러 공연을 통해 작품 발표 및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방송 라디오 <꿈꾸는 아리랑>의 단독 MC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독주곡, 중주곡, 관현악, 독창, 합창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음악에 기반을 둔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2021년 KBS국악대상 작곡상을 받았다. 3. 빛들에 대한 기억 (작곡: 최지운) 어느 따스한 여름날, 어둑히 쌓인 구름의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한줄기 햇빛은, 자신이 지나는 길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일직선의 올곧은 경계를 그리며 나아간다. 어느 고요한 숲의 새벽,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안개들에 부딪힌 그날의 여명은, 조각조각 다른 빛으로 어렴풋하게 흩어져 간다. 어느 맑고 깊은 밤, 잔잔한 호수 위에 일렁이는 청명한 달빛은, 그 순간의 무엇보다도 선명하게 주위를 비추어 간다. 어느 조용한 가을 저녁, 저 너머 걸려있는 석양은, 한창 길게 뻗어나가는 그림자를 위로하듯 하늘을 온통 붉게 수놓으며 서서히 사라져간다. 내가 보았던 것은 모두 같은 빛일까. 아니면 오직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걸까. 지금만큼은 두 눈을 감고 그날의 빛들을 떠올려본다. 해금 김진 사주현 안경희 이소라 안혜진 조혜령 고요한 임선희(객원) 첼로 김지현(객원) 작곡가 최지운 제10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제37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작곡 부문 은상, 제 2회 K-ARTS 국제장곡콩쿨 2등, 제10회 대학국악제 대상, 제15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은상 등 다양한 대회에 수상하였다. <뫼사리>, <섬화(閃火)>, <윤슬>, <소소시(小小時)> 등의 국악관현악과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실내악 작업을 통해 전통음악과 악기를 탐구하 이를 현시대성에 맞게 접목시키고, 창작자와 연주자, 청중으로부터 모두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4. Onda가 온다 (작곡: 이경은) Onda(온다)는 이탈리아어로 파도를 의미한다. 바람이 만든 파고는 파도를 만들어 넘실대다가 육지에 부딪혀 포말로 사라지기까지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한다. 인간의 강렬한 심리적 충동도 마음의 파도를 만들고, 곧 그것은 무뎌 지면서 포말로 사라진다. 이렇듯 요동치는 인간의 심리를 거문고의 다양한 주법을 통해 시각적 음향적으로 표현하였다. 거문고를 선율악기 뿐 아니라 타악기 또는 음향적으로 사용해 파도가 밀려오는듯한 소리의 파도를 만든다. 드높은 파고로 하늘에 닿을듯한 기세의 거문고 울림을 기대해 본다. 거문고: 서정곤 주은혜 이선희 박영승 김은수 김준영 작곡가 이경은 거문고 연주자였던 그의 이력은 작곡의 밑바탕이 되었다. 작곡가 이경은의 작품 활동에 있어 그의 스승이자 아버지인 이상규는 지대한 역할을 해 왔으며, 그런 그의 작품세계를 이어 <강해음악연구회>의 회장으로 그의 작품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작곡가 집단인 <뮤지 K>와 <원(遠)시(see)인(人)>의 일원으로 전통에 기반을 둔 현대적인 작품으로 예술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5. 다섯 대의 아쟁을 위한 <보고지고보고지고> (작곡: 유민희) 이 노랫말은 <춘향가>의 두 장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도령은 광한루에서 춘향을 처음 본 다음, 밤에 만날 약속을 하고 오후 내내 시간이 빨리 가기를 기다린다. 춘향을 만나는 기다림의 노래가 ‘천자뒷풀이’인데,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춘향 생각을 "춘향과 날과 서로 마주 앉어 입을 대고 정담을 허면 법중 여(呂)자가 아니냐”라고 노래하고는 춘향에 대한 저돌적 기다림을, "보고지고 보고지고 우리 춘향 보고지고”라고 크게 외쳐 표현한다. 광한루에서 처음 만난 춘향을 비로소 만나려 가는 저녁, 설레는 청년의 마음이 노랫말 속에 드러난다. 다른 한 부분은 옥중에 갇힌 춘향이 부르는 ‘쑥대머리’에서 춘향의 독백으로 이 사설이 나타난다. 춘향은 헝클어진 머리인 채로, 한양으로 올라간 이도령을 그리워하며,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라고 노래한다. 고통 속에서도 이도령을 기다릴 수 있는 힘은 이도령을 향한 사랑의 간절함과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보고지고보고지고”라고 표현하는 서로 다른 상황의 두 구절을 화두로 삼아, 춘향과 이도령 사이의 사랑과 이별, 탄식과 옥중 재회까지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 악곡의 중간 중간에 ‘천자뒤풀이’, ‘사랑가’, ‘쑥대머리’ 선율의 일부를 모티브로 활용하여 이 작품을 만들었다. 아쟁: 배문경 이화연 윤나금 김참다운 최혜림 작곡가 유민희 2007년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작곡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작곡가로 데뷔하였다. <아르코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에 선정된 바 있으며 대한민국 작곡상(2015)과 KBS국악대상(2017)을 수상하였다. 일곱 번의 작곡발표회를 통하여 예술세계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왔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오작교 프로젝트(2021, 2022) 작곡가로 선정되었다. 관현악·음악극·독주곡·실내악곡 등 다수의 작업을 통해, 전통음악의 본질과 국악기 연주기법을 살려낸 동시대의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6. 소금, 대금앙상블과 양금, 타악을 위한 <만산홍운(滿山紅雲)>(작곡: 손다혜) 이 작품은 '설악산 공룡능선'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아 스케치를 시작하였다. 작품명 <만산홍운 (滿山紅雲)>은 공룡 능선을 온통 뒤덮어 무겁게 내려앉은 운무 위로 붉은 노을이 내려 앉아있는 모습을 표현한, '온 산에 붉게 물든 구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사이 운무 속 능선 위로 새로운 기운이 꿈틀대듯이, 비바람을 견디고 따스한 햇살이 점점 그 온기를 비추듯이 운무 속 작은 능선 위의 세상은 특별하지 않게 다음 도약을 준비한다. 무수한 빛의 물결 그 모든 것은 그저 이 능선 위로 녹아들어 하루하루를 꾸준히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 소요한다. 소금 1대와 대금 8대로 구성된 앙상블에 양금의 반짝이는 음색과 타악이 더해져 풍성한 조화를 이룬다. 첫 번째 단락, 운무가 내려앉은 고요한 시간을 지나 두 번째 단락, 본격적으로 내딛는 걸음을 통해 삶의 위기와 극복의 순간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섬세한 선율의 통해 연주자 한명 한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가까워진 것을 확인한다. 소금, 대금의 에너지 있는 앙상블을 통해 지나온 우리들의 시간 속 모든 고통은 훌훌 털어버리고 앞에 놓인 능선을 따라 힘차게 한걸음 내딛는 시간이 되도록 하는 바람이다. 대금: 류근화 이필기 김정수 이명훈 김용수 김태현 최종윤 소금: 임준형 양금 전명선 타악 김태정 작곡가 손다혜 2013년 전국 연극 및 뮤지컬 대본 공모전에서 대상, 2014년 창작국악극 대상에서 작곡상, 2015년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무용음악작곡부문에서 1등을 수상하였고, 제13회 ARKO 한국 창작음악제 국악부문에 당선되었다. 국악관현악 <하나의 노래, 애국가>, <그대, 꽃을 피우다>, <흐르는 바다처럼>, 가야금협주곡 <어린 꽃> 등이 있으며, 창극 <정년이>, <패왕별희> 뮤지컬 <금악> 등 국악관현악, 창극, 뮤지컬, 무용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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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악기 연주자와 6명의 작곡가의 앙상블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창작악단은 기획공연으로 여섯 명의 중견 작곡가와 창작악단 단원이 협업으로 탄생한 곡들을 선보이는 "자출(自出)”을 오는 7월 6일(목),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 국악의 주요 선율 악기인 피리, 대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해금의 각 악기별 합주곡 여섯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는 6명의 작곡가 조혜영, 함현상, 최지운, 이경은, 윤민희, 손다혜가 한 곡씩 맡아 작곡을 진행했다. 이번 창작악단의 기획공연은 〮작품을 받아서 연주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연주자가 작곡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작품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택했다. 이를 위해 악기별로 단원들이 작곡가 선정 과정부터 참여했으며 그간, 선정된 작곡가와의 소통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나무곁에 눕다” 시리즈 공연에서는 다양한 실내악 편성으로 협력 작곡가의 도움을 받아 창작악단 단원들이 직접 만든 곡들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작곡의 몫이 작곡가로 바뀐, 그리고 각 악기별 합주곡을 발표하는 연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대를 여는 조혜영 작곡의 "피리합주를 위한 <번짐>”은 장석남의 네 번째 시집 에 수록된 동명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다. 아카펠라와 같은 이 곡은 한 음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넓은 음정으로 퍼져가기도 하고, 하나의 피리 소리에서 여러 소리로 메아리처럼 퍼져나가기도 하며 여러 모양의 '번짐'을 표현한다. 피리의 음색과 음역이 사람의 목소리와 닮았다고 생각한 연주자들은 그 점을 잘 살리기 위해 합창을 많이 다뤘던 작곡가를 택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곡은 함현상 작곡의 "25현가야금 중주를 위한 <불의 춤>”이다. 춤추듯 피어오르는 불에서 느낀 규칙과 불규칙, 생성과 소멸, 서로의 인과(因果)에 의해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것들을 가야금의 여러 줄로 표현한 작품이다. 연주에 참여하는 서은영 수석 단원은 "불이 일렁이는 모습을 음악으로 형상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 번째 곡, 최지운 작곡의 "빛들에 대한 기억”은 자연의 빛에 대한 곡이다. 시간이나 장소 등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자연의 빛을 해금 합주로 표현했다. 작곡가는 현과 활의 마찰을 통해 무한한 음을 연주할 수 있는 해금의 자유로움이 빛이 가진 다양성과 맞닿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해금 본연의 음색과 표현력에 집중했다. 8대의 해금에 첼로 1대를 더한 편성으로 연주한다. 네 번째, 이경은 작곡의 "Onda가 온다”는 거문고를 위한 곡이다. ‘Onda(온다)’는 이탈리아어로 파도를 의미한다. 자연의 파도와도 같은 인간의 요동치는 심리를 거문고 연주자 출신 작곡가답게 거문고의 다양한 주법을 통해 시청각적으로 표현했다. 표현에 있어 물결의 움직임은 술대(오른손에 쥐고 줄을 뜯거나 튕기는 채)의 주법을, 파도의 일렁임은 대현(여섯 줄로 되어 있는 거문고의 제3현으로 가장 굵은 줄)의 울림을 활용했다. 다섯 번째로 연주되는 유민희 작곡, "다섯 대의 아쟁을 위한 <보고지고 보고지고>”에는 판소리 "춘향가”의 두 장면이 교차한다. 한 장면은 광한루에서 처음 춘향을 본 몽룡이 춘향과 만날 약속을 하고 춘향을 기다리는 ‘천자뒤풀이’ 대목이고 또 한 장면은 춘향이 옥중에서 몽룡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쑥대머리’ 대목이다.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한 서로 다른 상황의 두 대목으로 춘향과 몽룡의 사랑과 이별, 옥중 재회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정적인 음악을 표현하기에 탁월한 아쟁의 중저음이 만들어내는 깊은 울림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대금을 위해 작곡된 손다혜 작곡의 "소금, 대금앙상블과 양금, 타악을 위한 <만산홍운(滿山紅雲)>”은 가장 다채로운 편성으로 무대를 여민다. 소금 1대와 대금 7대의 앙상블에 양금, 타악을 더했다. 설악산 공룡능선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됐다. 다양하고 풍성한 화성으로 되어 있으며 모든 연주자들이 한 번씩 화성을 이끌어가는 부분이 있다. 공연명 '자출‘은 국악기 거문고의 특징적인 주법*에서 따왔다. 조연이었던 왼손이 목소리를 내는 거문고 주법의 ‘자출’에 ‘스스로 나아가다·표현하다’라는 의미를 더했다. 전통음악에서 거문고는 주로 오른손에 쥔 술대로 선율을 연주하는데 간혹 괘를 짚는 왼손의 손가락으로 줄을 치거나 뜯어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주법을 ‘자출’이라고 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自出”은 오는 7월 6일(목)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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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재단 새달 4~8일 ‘제32회 판소리다섯바탕의 멋’우진문화재단의 서른두 번째 ‘판소리다섯바탕의 멋’이 4~8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전통 소리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들이 매년 이 무대를 통해 귀명창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김도현·강길원·김대일·차복순·장문희 소리꾼이 들려주는 다양한 판소리 유파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첫날 무대는 4일 김도헌 소리꾼(고수 박추우)이 박봉술제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 대목부터 새타령까까지 들려준다.‘적벽가’는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 중에서 적벽강 싸움의 앞뒤 부분을 중심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첨가해 판소리로 짠 것이다. 5일엔 강길원 소리꾼(고수 김태영)이 정광수제 수궁가를 공연한다. 이 소리는 정광수 명창이 유성준 명창으로부터 전해 받은 수궁가 사설에 설명을 더하거나 대목을 추가했다. 이어 김대일 소리꾼의 6일 공연은 동초제 심청가로 채워진다. 동초 김연수 명창(고수 이상호)이 오랜 창극 활동을 통해 자신의 판소리 이념에 맞게 완성한 소리 법제다. 7일 무대는 차복순 소리꾼이 동초제 흥보가를 선보인다. 이 곡은 김연수 명창(고수 이상호)이 자유분방했던 옛 판소리를 근대 청중의 취향에 맞게 정형화시킨 점이 강한 특징이다. 특히 흥보가는 놀보 박타는 대목을 오롯이 살려 놓았다. 8일엔 장문희 소리꾼(고수 박종호)의 동초제 춘향가를 만날 수 있다. 동편제 춘향가는 크게 백년가약, 이별, 수난, 재상봉 장면으로 나눠지며, 김연수-오정숙-이일주-장문희로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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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09/15-18)○ 판소리 명창부 임방울 대상 : 대통령상 ○ 농악 일반부 대상 : 국회의장상 ○ 기악 일반부 최우수상 : 국무총리상 ○ 판소리·무용·가야금병창 일반부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판소리 고등부 금상 : 교육부장관상 ■대회명칭 : 제31회「임방울국악제」전국대회 ■기간 : 2023. 9. 15~9. 18(4일간) ① 국악경연 o학생부 : 9. 16(토) o일반부․명창부 : 9. 17(일)~9. 18(월) ② 부대행사 o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 : 9. 15(금) 09:10~ o전 야 제 : 9. 15(금) 18:40~ ■주 최 :광주광역시 ■주 관:(사)임방울국악진흥회 ▢ 국악경연 종목별 장소 일 자 부 문 구 분 시 간 종 목 장 소 9.15(금) 부대행사 18:40~ 전야제 빛고을시민문화관(대공연장) 09:10~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 광주향교(유림회관 2층) 9.16 (토) 학생부 예․본선 09:10~ 기악 고등부 (관악, 현악) 5․18 기념문화센터(민주홀) 판소리 빛고을시민문화관(대공연장) 기악 중등부 5·18 기념문화센터(대동홀) 무 용 빛고을시민문화관(소공연장) 9.17 (일) 명창부 예 선 09:10~ 판 소 리 5·18 기념문화센터(대동홀) 일반부 무 용 5․18 기념문화센터(민주홀) 기 악 광주예술의전당(소극장) 예․본선 09:10~ 농 악 5·18 민주광장 판 소 리 빛고을시민문화관(대공연장) 가야금병창 임방울국악진흥회 판소리체험장 퓨전 국악 빛고을시민문화관(소공연장) 시 조 광주향교(유림회관 2층) 9.18 (월) 명창부 본 선 12:30~ 판소리 빛고을시민문화관(대공연장) 일반부 기악, 무용 ※번호 추첨은 8:40분에 실시 ■참 가 자 격 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19세 이상의 남녀 및 학생(초․중․고등학생) ※ 단, 판소리 명창부는 만 30세 이상 나.국가 또는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타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자는 제외함 일반부 : 타 대회에서 차 상위 상을 수상한자 또는 동격인 상을 수상한 자는 참여할 수없음. 학생부 : 타 대회에서 차 상위 상을 수상한 자는 참여할 수 없음 (판소리 고등부- 동격인 상을 수상한 자는 참여할 수 없음) ■참가신청 요령 가. 신청서 교부 및 접수 ① 신청서 교부기간: 2023. 8. 14부터(홈페이지www.imbangul.or.kr내려받기 가능) ② 접수 마감 일시: 2023. 9. 14(목) 18:00까지 도착분 ③ 교부 및 접수장소 : (사)임방울국악진흥회 주소 : (우)61636 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 338번길 7, 아트스페이스 6층(구동16-4) 전화: (062) 521-0731~2, 673-0732, 670-7989 팩스:(062) 521-0733((팩스 접수 시 당일 원본 제출) e-mail 접수 : yms0732@naver.com(신청서 작성 후 사진첨부 후 메일 발송) 나. 신청방법 ① 본인 신청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할 경우 대리 신청 또는 우편 신청이 가능함 다. 제출서류: 참가신청서 1부(소정 양식), 신청서에 반명함판 사진 1매,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지참) 판소리 명창부 이력서 1부, 퓨전국악 사설 첨부 라. 신 청 금 : 없음 마. 기타사항 ① 제출된 신청서류 일체 반환 하지 않음 ②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는 해당 심사위원의 심사 회피를 경연 전에 신청해야 한다. 만약심사 회피를신청하지 않아 수상한 후, 회피 신청 사유가 발견될 시에는 본 법인은 수상을 취소하고,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패, 상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경 연 요 령 가. 경연 시간(대회 진행상 조정할 수 있음) ① 판소리 명창부 ---------------예선․본선 30분 이내 〃 일반부 ---------------예선․본선 20분 이내 〃 학생부 ---------------예선․본선 10분 이내 ② 농 악 일반부 ---------------예선․본선 30분 이내 ③ 기 악 일반부 ---------------예선․본선 10분 이내 〃 학생부 ---------------예선․본선 8분 이내 ④ 무용(전통무용) 일반부 ---------예선․본선 7분 이내 학생부 ---------예선․본선 4분 이내 ⑤ 가야금병창 ------------------예선․본선 7분 이내 ⑥ 시 조 일반부 ----------------예선․본선 10분 이내 ⑦ 퓨 전 국 악----------------예선․본선 15분 이내 ⑧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예·본선 없이 5분 이내 나. 경연 방법 : 경연은 예선과 본선으로 구분하고 경연 순서는 경연장별로 8:40분번호 추첨 9:10분 경연 시작 ① 판소리 명창부 -예선 : 판소리 5바탕 중 1바탕을 완창할 수 있는 자로서, 국창 임방울 선생의 애창곡(쑥대머리, 호남가, 추억) 중 3~4분 이내로 목을 풀고, 경연은 추첨에 의하여 실시 -본선 : 본선 진출자는 1바탕 중, 3대목을 집행부에 사전 제출하고. 그중 부를 대목은 경연자 추첨으로 선정함(예선 경연 순으로 번호 추첨) ※고수(예선•본선 경연자 대동) ② 농 악 부 : 참가팀당 25명 이상 ③ 판소리 일반부․학생부 : 판소리 5바탕 중 자유 선택 ※일반부에 한하여 예선에서 앞창자가 부른 대목은 다음 창자가 부를 수 없으며, 예선에서 부른 대목을 본선에서 재창할 수 없음 ※일반부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애창곡(쑥대머리, 호남가, 추억) 중 3~4분 이내로 목을 푼 다음 경연 실시 ④ 기 악 부(가야금, 거문고, 아쟁, 피리, 대금, 해금) : 산조만 실시함 ⑤ 무 용 부 : 한국전통무용 중 자유 선택 ※음악은 본인이 CD, USB 준비. ⑥ 가야금병창 : 자유곡(예선에서 부른 곡은 본선에서 할 수 없음) ⑦ 시 조 부 : 예선 - 중허리시조, 사설지름시조,각시조 본선 – 완제사설시조, 우 시조, 엮음 지름시조 ⑧ 퓨전국악 :국악기와 양악기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전통(창작)음악으로 사설은 건전한 내용이어야함. ※복장은 자유, 반주자 대동(인원 제한 없음) ⑨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은 춘향가 중 「쑥대머리」「호남가」「추억」 중 자유 선택 ※판소리(일반부, 학생부), 기악(일반부, 학생부), 가야금병창, 시조, 장기자랑 (고수, 장단, 반주, 집고는 집행부의 지정자로 하며, 필요시 경연자 대동 가능) ● 본선(기악 일반부) 장단 본인 대동 ● 경연자 한복 착용 ■심사 방법 가. 심사위원: 심사위원 대상자 명부를 작성 추첨에 의하여 선정(심사위원 한복 착용) 나. 심사규정: 본 대회 심사 및 운영 규정에 의함 다. 성적발표 1)예선발표 : 채점 결과를일괄 게시판에 즉시 발표 2)본선(일반부, 명창부): 심사 점수는 경연자별 심사위원 점수를 프로젝트 (영상)로 심사 즉시 발표함 ■시상계획 가. 시상 일시 및 장소 ① 학생부: 2023. 9. 16(토) - 각 경연장 ② 명창부․일반부 : 2023. 9. 18(월)- 빛고을시민문화관(대공연장) ※일반부 : 타 대회에서 차 상위 상을 수상한자 또는 동격인 상을 수상한 자는 참여할 수없음. ※학생부 : 타 대회에서 차 상위 상을 수상한 자는 참여할 수 없음. (판소리 고등부- 동격인 상을 수상한자는 참여할 수 없음) (일반부, 학생부-이를 어긴 수상자는 수상을 취소하고, 상장과 상금을 회수한다) ※시상 인원연동제(종목별 참가자 40명 기준 10명 초과 시 장려상 1명씩 시상한다) 나. 시상내용 ① 학생부 (단위 : 천원) 종목별 부문별 등 위 별 시 상 금 계 금 상 은 상 동 상 장려상 판소리 고등부 2,000 교육부장관상 1,000 이사장상 800 이사장상 600(2) 이사장상 5,000(5명) 중등부 1,000 광주광역시교육감상 800 " 600 " 400(2) " 3,200(5명) 초등부 800 광주광역시교육감상 500 " 400 " 300(2) " 2,300(5명) 기 악 고등부 관 악 2,000 광주광역시교육감상 1,000 " 800 " 600(2) " 5,000(5명) 고등부 현 악 2,000 광주광역시교육감상 1,000 " 800 " 600(2) " 5,000(5명) 중등부 1,000 광주광역시교육감상 800 " 600 " 400(2) " 3,200(5명) 무 용 고등부 2,000 광주광역시교육감상 1,000 " 800 " 600(2) " 5,000(5명) 중등부 1,000 광주광역시교육감상 800 " 600 " 400(2) " 3,200(5명) 계 11,800(8) 6,900(8) 5,400(8) 7,800(16) 31,900(40) ※ 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 ※ 시상금은 소득세법에 의거 125,000원 이상 원천징수함(8.8%) ② 명창부 • 일반부 종 목 별 등 위 별 시 상 금 대 상 최 우 수 상 우 수 상 준우수상 장 려 상 계 판소리 명창부 임방울 대상 대통령상 : 40,000 부상 : 임방울像 (순금트로피) 20,000 방일영상 5,000 광주은행장상 3,000 한국예총광주광역시연합회장상 68,000(4) 임방울像 (순금트로피) 농 악 일반부 10,000 국회의장상 7,000 광주광역시장상 4,000 SBS사장상 3.000 이사장상 24,000(4) 기 악 4,000 국무총리상 2,500 이사장상 1,500 " 1,000 이사장상 9,000(4) 판소리 일반부 4,000 문화체육 관광부장관상 2,500 이사장상 1,500 " 1,000 " 9,000(4) 퓨전 국악 4,000 광주광역시장상 2,500 KBC 사장상 1,500 " 1,000 " 9,000(4) 무 용 4,000 문화체육 관광부장관상 2,500 KBC 사장상 1,500 " 1,000 " 9,000(4) 가야금병창 4,000 문화체육 관광부장관상 2,500 광주시의회 의장상 1,500 " 1,000 " 9,000(4) 시 조 4,000 광주광역시장상 2,500 광주시의회 의장상 1,500 " 1,000 " 9,000(4) 계 (2) 50,000 (8) 51,000 (8) 24,000 (8) 15000 (6) 6,000 (32) 146,000 (단위:천원) ※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방일영상)은 시상자의 요청에 따라, 1인 1회에 한함(기 수상자가 해당될 시 등위조정 시상) ※ 농악부문 참가팀에게는 참가수당 지급(입상팀 제외) ※ 시상금은 소득세법에 의거 125,000원 이상 원천징수함(8.8%) ③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 -참가대상 : 19세 이상 일반인 참여 가능 -부를대목 :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호남가, 추억 중 자유선택 -시상계획 : 경연 종료 후 시상 ※ 타 대회 판소리 신인부에서 대상, 최고상을 수상한자는 참여할 수 없음. 이를 어긴 수상자는 수상을 취소하고, 상장과 상금을 회수한다. -시상내역 등 위 시상훈격 시상금 인 원 계 금 상 이사장상 1,000 1명 1,000 은 상 이사장상 800 2명 1,600 동 상 이사장상 600 5명 3,000 인기상 이사장상 200 2명 400 장려상 이사장상 100 40명 4,000 계 50명 10,000 ※ 시상금은 소득세법에 의거 125,000원 이상 원천징수함(8.8%) ※ 수상자 사후지원 관리 o 임방울 수상자 공연(년중 행사)-국내 및 해외 공연 o 임방울국악제 심사위원 참가 o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 초청 공연 o 임방울국악제 전야제, 본선 축하공연 출연 o 임방울국악교실 강사 초빙 o 다양한 공연 매체 출연 알선 및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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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가섭사, 24일 ‘2023 음성 국제 판소리충북 음성군 음성읍 가섭사에서 24일 ‘2023 음성 국제 판소리 축제’가 열렸다.가섭사는 중고제·호걸제 시조 염계달 명창이 득음하기 위해 가섭사 삼성각 옆 바위에서 10년간 독공(판소리 발성 훈련)했다고 전하는 장소이다. 이날 행사는 음성군과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가 주최하고 가섭사와 염계달명창선양사업회가 주관했다.염계달(廉季達) 명창과 관련한 중고제 판소리 축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생은 조선 순조·헌종·철종 3대에 걸친 판소리 명창이다. 중고제 기초 등 판소리 '성음 표준'을 만들어 '판소리의 아버지'로 불린다.이번 축제는 염계달 소리의 가치와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했다. 선생은 추천목과 경드름 등 판소리 창법을 창안했다. 출연자들은 판소리 5바탕 중에서 염계달 창법이 들어간 한 대목을 소리했다.신영희 국창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인 전인삼(전남대 국악과 교수) 명창, 판소리 이수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채수정 명창, 중고제 판소리 명가 서산 심씨 가문 후손 이애리 충남무형문화재 심화영승무보존회장이 출연했다.외국인 소리꾼들 카메룬 출신 프랑스 국적 소리꾼인 마포 로르는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아르메니아 출신 헤본디얀 크리스티나(전남대 국문과 박사과정)는 춘향가 중 '어사, 장모 상봉'을 각각 열창했다. 김영희 연주자가 '심상건류 가야금산조'를, 황은진 소리꾼이 춘향가 중 '십장가 뒤의 풍경'을, 전미선 명인이 '지용구류 해금산조'와 '그리스 음악', 조동언 판소리 명창은 민요 '오소서, 오소서, 그리고 가소서' 무대를 꾸몄다. 가섭사는 이날 부탄왕국과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한영 주한부탄왕국명예총영사관은 부탄왕국의 귀환 탱화를 가섭사 주지 석상인 스님에게 전달했다. 석상인 주지스님도 탱화를 답례했다.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축사에서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음성군에서 염계달 명창 이름을 걸고 중고제·호걸제 축제를 열어 뜻깊다"며 "앞으로 음성을 세계적인 판소리 고장으로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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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보유자 유품 등 무형유산 자료 592건 기증됐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2일 오후 1시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실에서 ‘2023년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자료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고(故) 김봉룡 나전장 보유자, 고(故) 김소희 판소리 보유자, 고(故) 성계옥 진주검무 보유자의 유품과 이흥구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의 소장자료 등 총 592건이다. 고(故) 김봉룡(金奉龍, 1902~1994)은 평생을 나전공예에 바친 장인으로, 그가 생전에 직접 그린 나전 도안(圖案)이 이번에 다수 기증되었다. 도안은 나전작품을 만들 때 설계도 역할을 하는 밑그림으로, 꽃당초무늬 도안을 비롯해 십장생무늬, 산수무늬, 문자무늬 도안 등이 있다.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였던 고(故) 김소희(金素姬, 본명 김순옥, 1917~1995)와 관련해서는 소리 입문 시절인 1930년대에 음반 취입을 마치고 스승들과 찍은 사진, 여성국극단 시절 사진, 명창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때에 취입한 판소리 음반과 국악계에서 받은 각종 상장과 상패, 훈장 등 소리꾼으로서의 일생 전반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기증되었다.고(故) 성계옥(成季玉, 1927~2009)은 진주검무(晉州劍舞) 보유자로서 진주검무뿐 아니라 경남 진주 지역에서 성행했던 한량무, 포구락무와 같은 전통춤의 전승과 진주 지역의 여성제례인 의암별제를 재현하고 발전시키고자 매진하였다. 진주검무를 선보일 때 착용했던 복식과 진주검무 검은 물론, 한량무․포구락무 등의 전통춤 복식, 장고나 가야금과 같은 전통악기, 의암별제 관련 자료 등도 함께 기증되었다. 진주검무는 경남 진주 지역에서 전해오는 여덟 사람이 함께 추는 칼춤이고, 의암별제(義巖別祭)는 임진왜란 때 왜장과 함께 죽은 논개를 기리기 위해 진주에서 여성으로 구성된 제관들이 치르는 의식이다. 이흥구(李興九, 1940~ )는 현재 궁중무용인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로, 그가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 소속이던 1957년경 국악사양성소 창고를 정리할 때 발견해 보관해 온 이왕직아악부 시절의 것으로 추정되는 처용무 복식을 기증했다.기증된 자료들은 오랜 시간동안 무형유산의 계승을 위해 헌신한 보유자의 삶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소중한 흔적들이다.수장고에서 별도로 보관․관리되는 한편, 온라인 서비스와 기증 자료집 발간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고 국공립박물관의 여러 전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확인하거나 전화(063-280-1502)로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 유족들로부터 무형유산 관련 자료를 기증받아 관리와 활용 측면에서 적극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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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관재국악상 수상자 김일륜 교수올해 ‘제8회 관재국악상 시상식’에서 김일륜 교수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가야금 연주자이자 교육자로 외길을 걸어온 김일륜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봤다. 국악의 가치를 높여 국민과 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김인륜 교수의 인생을 들어본다. Q. 올해 열린 ‘제8회 관재국악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셨습니다. 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올해는 관재(寬齋) 성경린(成慶麟) 선생님의 서거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민족음악의 보존․전승․보급 및 발전을 위해 공적을 쌓은 자를 격려하여 국악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한 성경린 선생님의 큰 뜻이 담긴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이 상이 권위 있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겸허한 자세로 국악 진흥과 발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는 뜻을 받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 살아 생전에 관재 성경린 선생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A.저에게는 마치 국악의 부모님과도 같은 분이셨습니다. 행동으로 자식을 가르치는 부모처럼, 관재 성경린 선생님은 국악인으로 바른 몸가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반듯하고 정갈하고 옳은 생각과 옳은 인성을 가지고 국악을 대하고 오로지 정진하는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검소하고 꼿꼿하며 강직한 관재 성경린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고 되새기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Q. 가야금을 배운 계기는 무엇인가요? A.아버지는 그림, 단소 등 예술을 참 좋아하셨습니다. 전주에 있는 본가 3층이 국악원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국악을 가까이했습니다. 춤과 소리를 먼저 시작했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예쁜 소리를 내는 가야금이 좋아서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국악원은 어린 저에게 유치원이었고 학창시절인 저에게 놀이터였습니다. 저는 국악원에서 많은 국악을 배웠고 서울대학교 국악과에 진학하면서 평생 국악을 하고 있습니다. Q. 가야금 연주가로서 우리나라 국악 역사에 길이 남을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A. 가야금의 전통을 전승하기 위해 ‘가야금산조 여섯바탕 독주회’(최옥삼, 정남희제 황병기, 성금연, 김병호, 김죽파, 신관용류)를 했습니다. 민요, 병창의 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판소리 '춘향가'를 입체창으로 구성해 아쟁과 장구반주를 곁들여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가야금 연주의 전통성, 원형성을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Q. 가야금 연주 창작에 앞서며 펼친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A. 1980년대 중반부터 독주 중심이었던 가야금의 중주곡 장르를 개척해 가야금 연주 양식 개발에 힘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22현 가야금 솔리스트며 1995년 25현 가야금 제작과 탄생을 주도해, 오늘날 전국에 모든 가야금 연주자가 개량한 25현 가야금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Q. 가야금 연주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자로서 노력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25현 가야금의 저변 확대를 이루면서, 저는 학생들이 가야금 연주가로서 활동기반을 넓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1999년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특수대학원에 교수로 임용되면서 ‘33명의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가야금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보자’는 원대한 포부를 가졌고, 동종 악기 앙상블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섰습니다. 학생들과 곡을 만들고 작곡자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작곡과 편곡을 부탁하며 보석 같은 곡을 받았고, ‘숙명가야금연주단’으로 함께 활동하며 연주했습니다. 이후 2005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겨 ‘중앙가야스트라’를 창단해 차세대 가야금 연주가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앙가야금합주단 대표 및 중앙가야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40년 가까이 제가 학습한 산조의 여러 유파 및 창작 레퍼토리, 앙상블 실습 등을 지도하며, 전통음악에 내재된 예술성과 정신성을 전수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국악 분야의 인재들이 재능 뿐 아니라 바른 인간으로 행복한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Q. 아시아의 전통 음악에 깊은 조예를 갖고 가야금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아시아금교류협회 2대 회장에 이어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94년 창단된 아시아금교류회는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고의 금 악기 연주자들과 교류하며 연주회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신종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지만 곧 왕성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아시아금교류회 활동을 통해 저는 우리나라 가야금, 거문고, 아쟁의 최고 연주가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야금연주가협회의 이사로 활동하며 1년에 1회 열리는 큰 연주회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황병기 작품보존회 부회장, 창작음악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가야금 연주가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지난해 그동안의 음악활동으로 12장의 기획음반으로 제작한 ‘김일륜 가야금전집 -길’을 출반했습니다. ‘가야금음악의 전 장르를 집대성한 최초의 12장 음반’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음반에 첨부한 소책자에 산조 및 병창, 창작곡에 대한 상세 해설을 집필해 자야금 작품에 대한 연주해석을 제시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뿌듯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가야금 연주와 교육의 현주소는 어떠하며 앞으로 발전해야 할 방향성은 무엇일까요? A. 전통을 기반으로 삼아야 미래가 밝습니다. 올해 동국대학교에 한국음악과가 새롭게 신설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종교음악을 떠나서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독창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음악이 국악입니다. 우리의 국악이 왜 소중한지 머리와 가슴으로 이해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의 전통을 완벽하게 꿰뚫을 때 타 장르와의 협업에서 최고의 효과가 발휘될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국악을 사랑할 수 있도록 1인 1국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악 능력검정시험’을 신설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국악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소리는 우리가 제일 잘합니다. 온국민이 국악으로 자부심을 가지는 그날이 오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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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57)<br> 김숙자 명인의 '도살풀이춤' 춤사위도살풀이춤 살(煞)을 푸는 민속무용의 일종으로 경기도도당굿의 영향을 받은 살풀이춤을 가리키는데 주로 김숙자(金淑子)류의 살풀이춤을 지칭한다. ‘도살풀이’는 ‘도당 살풀이’를 줄인 말로서 흉살과 재난을 소멸시켜 안심입명, 행복을 비는 무속 행위이다. 경기도도당굿에서는 각 거리마다 연주되는 도살풀이장단에 맞추어 무녀가 소리를 하며 부채와 방울 등 무구(巫具)를 들고 어정거리며 춤을 춘다. 특히 경기도도당굿 12거리의 마지막 의식에서도 춤을 추는데 이 춤을 도살풀이춤이라 부른다. 그러나 경기도도당굿에서 추는 도살풀이춤은 의식적인 성격이 강해 단순한 춤사위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어서 이를 무용으로 양식화했다고 볼 수 없다. 이에 반해 김숙자류의 도살풀이춤은 경기도도당굿의 무속적 특성들이 전통무용의 내외적 형식미로 양식화되어 있어 전통무용의 범주에서는 이를 ‘도살풀이춤’으로 인식하고 있다. 판소리, 무용, 가야금 등 가무악에 능한 김숙자는 여성이지만 무속계와 재인청과 연계된 전통예능인의 집안 내력을 가지고 태어나 경기무속춤과 재인청춤의 두가지를 무대예술로 발전시켰다. 그의 할아버지는 조선조 고종, 순종 시기에 중고제 판소리 춘향가로 이름을 날리던 충청남도 공주 출신 김석창 명창이고. 아버지 김덕순도 조선성악연구회에서 활동한 춤과 창의 명인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모친 정귀성은 세습무가의 전통을 가진 유명한 당골네이다. 경기도 지방의 도당굿에 나오는 춤을 고전무용으로 재창조해 진쇠춤, 터벌림춤, 제석춤, 부정놀이, 도살풀이춤 등을 발표함으로써 무속 예술 보존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도살풀이춤은 목젖놀이, 발차는 사위, 용 사위, 낙엽 사위 등 다른 전통춤에서 볼 수 없는 특징적인 동작을 갖고 있어 경기 무속춤 중 가장 어려우면서도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숙자(1926〜1991) 경기도 안성 출생. 1932년(6세) 부친 김덕순에게 춤을 전수받기 시작 1937년(11세) 줄타기 학습 시작 1945년(20세) 칠성사에서 부친과 공부 1950년(25세) 대전 민속무용발표회(4회) 1961년(40세) 김숙자고전무용학원 창설 1961년(40세) 김숙자무용학원 창립 1962년(41세) 문화공보부 장관상 수상 1984년(59세)무용예술큰잔치: 민속무용 김숙자의 <도살풀이> (국립극장 대극장) 1990년(65세)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인정 1991년(66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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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염계달 명창' 이름 딴 판소리 축제, 24일 첫 개최음성군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말사인 음성 가섭사는 오는 24일 가섭사 경내에서 중고제·호걸제 시조 염계달 명창 독공처 기념 '2023 음성 국제 판소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축제는 조선시대 8명창 중 한 명인 염계달을 조명하는 동시에 판소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가섭사 주지 상인스님은 "염계달은 우리나라 판소리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며 "염 명창과 관련한 중고제 판소리로 구례(동편제)와 보성(서편제)에 이어 전국 판소리 3대 축제의 뼈대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가섭사는 염계달 명창이 10년 독공하며 득음한 장소다. 축제에선 인간문화재 신영희 국창과 전인삼·채수정 명창, 중고제 판소리 명가인 서산 심씨 가문의 마지막 후손이며 충남 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전수조교인 이애리 등이 공연한다.외국인 소리꾼 카메룬 출신 프랑스 국적 소리꾼 마포 로르가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열창한다. 또 아르메니아 출신인 헤본디얀 크리스티나가 춘향가 중 '어사, 장모 상봉'을 선보인다.가섭사는 축제 당일 부탄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전통 가무악 초청 공연, 연구, 출판 등 국제 문화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상인 스님은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지 20주년"이라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음성을 세계적인 판소리의 고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염계달은 19세기 초인 조선 순조 무렵 활약한 조선 대표 8명창으로서 1800년대에 활동한 중고제와 호걸제 판소리의 원류 명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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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악협회, 21일 빛고을 명창·명무전 '소리와 춤' 개최광주국악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2023 빛고을 명창·명무전 '소리와 춤'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단막 창극 등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졌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해 명창, 명무와 유망한 제자들이 한자리에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공연은 △채선무 △가야금병창(동해바다, 신사철가) △동초수건 춤 △한량무 △남도민요 △살풀이 △판소리(단가 강상풍월, 춘향가 중 신연맞이) △단막 창극(흥보가 기가 막혀) 등으로 구성됐다.공연 관람료는 전좌석 무료다.총감독을 맡은 함태선 광주국악협회장은 "예향의 도시 광주에 걸맞은 명창·명무전을 기획해 전통예술의 계승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전통예술의 해학과 감동으로 소통하고, 일상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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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성악의 맥, 명창들의 ‘인생과 노래’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13일(화)부터 22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 성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는 민요, 시조·가곡, 굿, 가야금병창, 잡가의 명창들이 전통 성악의 다채로운 멋을 전한다. 이창배, 안비취의 대를 잇는 스승과 제자의 무대 | 이춘희 강효주 6월 일이관지의 첫 공연은 경기소리 명창 이춘희와 강효주의 무대로 막을 연다. 근현대 경기소리의 명창으로 손꼽히던 이창배와 안비취의 맥을 이은 이춘희와 강효주는 사제지간으로 현재 이춘희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로, 강효주 명창은 이화여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적인 경기민요로 알려진 ‘노랫가락’과 ‘창부타령’, ‘청춘가’를 비롯해 이별의 슬픔과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이별가’와 ‘정선아리랑’, 경기소리 가운데 가장 어려운 소리인 ‘12잡가’까지 다채로운 경기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두 남성 명창이 전하는 서도소리 | 박준영 유상호 14일에는 배뱅이 이야기를 서도소리로 풀어낸 ‘배뱅이굿’의 일인자 이은관의 제자인 박준영, 유상호가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남자 명창의 서도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서도소리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의 민요로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 ‘수심가’와 ‘엮음 수심가’를 시작으로 황해도 사람들이 사랑했던 ‘산염불’과 ‘자즌염불’, 배뱅이의 죽음과 이후 넋풀이 굿판에서 펼쳐지는 음악극 ‘배뱅이굿’, ‘긴난봉가’, ‘자즌난봉가’, ‘빠른난봉가’, ‘사설난봉가’를 전한다. 소리의 파생과 확산, 뿌리내리고 새 가지를 뻗다 | 강민정 채수현 15일에는 서울굿의 강민정 만신과 경기민요 소리꾼 채수현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강민정 만신은 이번 공연에서 무녀(巫女)의 노래인 부정청배, 중듸밧산, 신장대감거리등으로 구성한 ‘서울새남굿’과 ‘서울천신굿’을 선보이고, 채수현은 경기민요가 통속민요로 나아갈 수 있었던 대표곡 ‘노랫가락’과 이를 토대로 한 ‘금강산타령’과 ‘바위타령’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속음악과 경기민요가 음악적으로 어디에 뿌리를 두고 어떻게 확산하고 영향을 끼치는지 발견하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시조와 가곡 | 김영기 이재화 안정아 장명서 20일에는 전통 성악곡 가운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조와 가곡 무대가 이어진다. 1부 시조 무대에서는 젊은 소리꾼 안정아와 장명서가 평시조 ‘동창이’와 ‘태산이’을 ‘버들은’과 ‘매암이’로, 우조시조 ‘월정명’은 ‘나비야’로 등으로 바꾸어 기존 전통 악곡에 노랫말을 새롭게 붙여 창작해 선보인다. 2부 가곡 무대에서는 가곡의 김영기, 거문고의 이재화 명인이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김영기의 강하고 청아하며 안정적인 노래에 때론 강하면서도 섬세한 가락이 돋보이는 이재화 명인의 거문고가 어우러져 특별한 무대를 그려낼 예정이다. 박귀희 명창의 뒤를 잇는 제자들| 강정숙 강길려 정명희 정예진 이영신 21일에는 가야금병창을 하나의 음악양식으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박귀희 명창의 다섯 제자 강정숙, 강길려, 정명희, 정예진, 이영신이 단가 세 곡과 판소리 다섯 바탕의 소리를 전한다. '춘향가의 사랑가', '심청가의 방아타령', '흥보가의 제비점고', '적벽가 중 장승타령', '수궁가 중 가자 어서가' 등 다섯 바탕의 가야금 병창곡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소리를 모았고,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반주로 판소리의 여백을 채우고, 골격음을 함께 연주해 풍성한 소리로 깊은 울림을 더한다. 노래에 담아낸 남도 명창의 인생| 신영희 박양덕 김수연 6월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남도잡가 명창으로 널리 사랑받은 신영희, 박양덕, 김수연이 합동무대로 한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라남도의 구성진 성음이 돋보이는 ‘육자배기’를 비롯해, 경기 ‘자즌산타령’을 중심으로 만든 곡인 ‘자즌육자배기’, 음악적으로 판소리의 일부 대목들을 차용하여 만든 ‘개고리타령’까지 세 곡을 골라 들려준다. 특히세 명창이 직접 자신의 마음을 담아 작사하고 작창한 ‘흥타령’과 전라남도 동부 지역에서 논매기소리와 유흥요로 널리 불리는 ‘산아지타령’, 일명 ‘산타령’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일이관지- 성악’은 오는 13일(화)부터 22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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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애 명창, 24일 '심청가'로 7년 만에 국립극장 완창판소리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염경애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로 오는 2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 오른다.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다. 지난 2016년 같은 무대에서 강산제 '심청가'를 선보인 지 7년 만이다. 4~5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강산제 '심청가'를 완창한다.'심청가'는 구전으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여러 유파로 갈라졌는데, 그중 강산제는 박유전(1835~1906) 명창이 조선 고종 시대에 전남 보성 강산마을에서 지내며 창시한 소릿제(制)다.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지며,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물 묘사 또한 정교하고 우아하며 장중한 편이다. 염 명창은 "강산제 '심청가'는 담백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초연한 슬픔을 그려낸다"며 "여타 소릿제와는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염 명창은 조선 순조 무렵 8대 명창으로 손꼽혔던 염계달 명창의 후손이다. 그는 고모 염금향 명창을 비롯해 염금달·염혜선·염현준 명창 등 소리로 가풍을 이룬 판소리 종가에서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흥미를 갖고 자랐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염경애 명창은 조선 순조 무렵 8대 명창으로 손꼽혔던 염계달 명창의 후손이다. 그는 고모 염금향 명창을 비롯해 염금달․염혜선․염현준 명창 등 소리로 가풍을 이룬 판소리 종가에서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흥미를 갖고 자랐다. 13세가 되던 때 염금향 명창에게 ‘심청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대학 시절 조상현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사사했다. 이후, 성우향 명창에게 ‘심청가’를, 안숙선 명창에게 ‘수궁가’와 ‘적벽가’를 사사하며 당대 최고의 명창들에게 소리를 익혔다. 1995년 대학생 신분으로 경주 신라문화제 일반부 장원을 수상하고, 2002년 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만 28살의 나이로 당시 역대 최연소 장원을 거머쥐는 등 일찌감치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국 곳곳에서 완창무대를 꾸준히 이어오며 중견 명창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염경애 명창이 들려줄 소리는 강산제 ‘심청가’다.판소리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바쳤다가 지극한 효심에 감복한 용왕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으로, 심청의 탄생과 성장, 눈먼 심봉사의 사고, 인당수 제물로 팔려가는 심청, 심청의 죽음과 환생, 심청과 아버지의 재회,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으로 전개된다. ‘심청가’도 구전으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여러 유파로 갈라졌는데, 그중 강산제는 박유전(1835~1906) 명창이 조선 고종 시대에 전라남도 보성 강산마을에서 지내며 창시한 소릿제(制)다.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강산제는 정재근·정응민·조상현·성우향·성창순 등으로 이어지며 다듬어왔다. 음악적 형식미가 뛰어나고 이면에 맞게 소리 구성이 잘 짜여 있으며,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아니리를 줄여 감정 표현의 맺고 끊음이 분명한 소리로 유명하다. 인물 묘사 또한 정교하며 우아하고 장중한 편이다. 명고 이태백·윤재영이 고수로 나서며, 유영대 고려대 명예교수가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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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왕십리아리랑제, 제주아리랑부터 사할린아리랑까지지난 3일 왕십리아리랑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3회 왕십리아리랑제가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디아스포라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6월 보훈의 날을 맞이하여 보훈 가족 50여 명과 성동구민 등 300여 명이 객석을 채워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45명이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1부 이산의 노래, 2부 해원의 노래, 3부 상생의 노래로 구성되어 7개 지역 아리랑과 경기민요, 전통춤으로 구성되었다. 특별출연으로 김명남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사했다. '왕십리아리랑'은 순수 창작곡이다. 왕십리아리랑보존회 회장 이혜솔 명창이 작사하고, 양금 연주자 윤은화가 작곡했다. "우리의 서울은 왕십리래요. 아리랑고개를 서로 함께 넘어요. 서울의 왕십리 우리 사는 곳. 개나리 화창한 꽃동산이래요.사랑과 희망이 넘쳐 흐르는, 서울의 서울은 우리 왕십리래요. 우리 서로 벅찬 가슴 마주하면서. 손잡아요 어깨동무 함께할래요. 한양도성 동쪽 십리 응봉산 정기. 세세년년 우리 삶터 희망의 샘터. 살곶이벌 응봉기슭 응방의 옛터. 역사문화 오래오랜 우리의 터전. 인류유산 아리랑은 우리의 자랑. 슬기로운 매사냥도 인류유산이래요." 첫 막은 '왕십리아리랑으로 열었다. 1부에서 '이산의 노래' 사할린아리랑은 소극으로 엮어내어 대일항쟁기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가면서 가족들과 생이별을 당하는 고난과 슬픔을 아리랑에 담아낸 이산의 아픔을 형상화 하였다. 내가 왜 왔나 내가 왜 왔나 우리 님 따라서 내 여기 왔지 우리 조선은 따뜻한데 그 땅에 못가고 내 여기 사나 우리 영감님은 어데로 갔나 나만 혼자 두고 자기만 갔네 강제징용의 땅 사할린에서 한인 1세대들이 고국을 그리며 부르는 망향의 노래 ‘사할린 아리랑’의 한 대목이다. 3연은 사할린에서 다시 일본땅으로 이중징용 가는 대목이다. 우리님 따라서 사할린에 왔는데, 다시 나만 혼자 두고 일본 해저 탄광으로 끌려가는 이산의 고난을 고하고 있다. 2부 '해원의 노래'에서는 서귀포아리랑보존회 유재희 회장과 박옥희가 제주아리랑을 선보였다. 이때 제주해녀의 복장을 한 장경숙(제주아리랑연구회장)의 제주 해녀의 고난과 역경을 몸짓으로 표현하며 제주아리랑을 함께 불러서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내었다. 이어 김용자, 최순이, 박연춘이 상주아리랑, 진도아리랑. 강원도아리랑을 연곡으로 불러서 신명과 흥을 돋구웠다. 관객들이 후렴을 따라서 부르면서 손뼉을 치고 발을 굴리면서 추림새를 던져주었다. 얼쑤, 좋다! 3부 '상생의 노래'에서는 대일항쟁기 의병활동과 독립운동을 한 호국선열을 추모하는 의미로 만든 '아무르아리랑'이 소극으로 펼쳐져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무르아리랑 넘어간다.(후렴) 원수하고는 같은 하늘아래 살수가 없어, 팔걷고 뛰어나와 의병되었네, 동양평화 하자하자 외치는 소리 하늘땅 온세상 진동하누나 다섯발 내디뎌 도적 쓰러지니동양평화 대역사 시작되네.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아무르아리랑) 이 아리랑은 이혜솔 회장이 2018년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열리는 안둥근의사추모제에 한국대표로 초청되어 헌정한 의병아리랑이다. 국내 거주하고 있는 광주 고려인문화원 및 고려인합창단,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들이 사는 인천, 김포, 양주 등에서 사할린아리랑과 함께 알려오고 있는 의병아리랑으로 널리 알려오고 있다. 왕십리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이 소극으로 만들어서 무대화 하여 레파토리화 하고 있다. 성동구 거주하는 한 보훈가족(75세)은 "보훈의 날을 맞이하여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해주는 '아무르아리랑'이 가슴에 와 닿는다. 주말이라서 마침 손자들과 같이 와서 더욱 의미가 깊다. 감사하다"라고 이회장의 손을 두손으로 잡아주었다. 휘날레가 끝났는데도 관객들이 계속해서 '앵콜'을 외쳐 주었다. 주말이라서 가족과 함께 온 모습이 화기애애하다. 전국아리랑공연연합회에서 축시를 보냈다. "우리 왕십리아리랑은 아리랑은 역사와 민족을 노래한다. 아리랑은 우리가 사는 땅을 노래한다. 왕십리아리랑은 서울의 역사를 노래한다 왕십리아리랑이 탄생한지 5년 이제 ‘아리랑의 아리랑’으로 자리한다 왕십리아리랑은 오늘의 우리 아리랑이다 구아리랑 긴아리랑 본조아리랑 정선아리랑 왕십리아리랑은 서울의 아리랑이다 이혜솔과 그들은 왕십리아리랑 전승자들이다 발표회를 하고 축제를 펼친다 제주도에서 정선까지 또 사할린까지 동포들과 외국 손님들과 우리들과 함께한다 아리랑의 역사를 아리랑의 위상을 아리랑의 세계화를 추동하는 막내 아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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