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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곳곳에 봄바람 불어넣은 '신 유배기행' 마무리 공연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판소리 명창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세 명의 예술가가 흡사 예술유랑단을 꾸려 2~3월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는 ‘신 유배기행(奇行)’이 귀경길에 올라 3월 24일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경우에도 살아있는 예술혼을 북돋고 예인들의 멋과 흥과 신명을 나누는 자발적 예술 유배 활동이 ‘신 유배기행(奇行)’이다. 유진규와 기획자 이재화(제니퍼)가 첫 뜻을 세우고 평소 작품 및 공연활동을 함께 해오고 있는 배일동 명창에 힘을 보태어 주기를 부탁했다. 이어 한국화 라이브드로잉의 라이징스타인 한국화가 신은미 작가가 뜻을 모았고, 이들의 성을 하나씩 따서 신•유•배 기행으로 브랜딩 한 후 이어 배일동의 추천으로 고수 박창준이 합류하여 기행단이 완성되었다. ’기행‘이란 여행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은 것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자로 奇行(기행)을 풀어 말해 유배를 다니듯 예술가들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니는 기이한 행적을 통해 아름다운 기행과 같은 예술활동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유배는 다 두고 몸 하나만 가지고 떠나는 것이다. 몸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마임, 판소리, 라이브드로잉으로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자발적 예술가와 함께 ’신 유배기행‘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강병인(글씨예술가), 강해진(바이올린 연주자), 김지웅(색소폰 연주자), 문진수(연희춤꾼), 윤주희(국악인), 상흠(가수, 기타리스트), 한받(자립음악가) 가 참여한다. 2월 4일, 통영 사량도를 시작으로 춘천 아트팩토리봄, 진주 현장아트홀, 구미 소극장공터다, 제주 삼달다방 까지의 2월 유배를 지나 3월의 유배는 15일 광주 예술이빽그라운드, 22일 강릉 크리에이티브1230까지 총 7번의 기행을 마치고 모든 기행을 마무리할 마지막 8번 째 기행을 24일 오후 5시 30분에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에서 펼친다. 유진규는 "우리가 다닌 전국의 유명한 소극장들은 모두 문을 닫고 있었다. 역시나 ‘신 유배기행’이 올해 첫 공연이었다. 우리는 새해 새롭게 단장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기쁨을, 극장에서는 새해 처음으로 관객을 맞이하는 보람을 누렸다. 우리는 가는 지역마다 그곳의 예술가들과 함께 했다. 장르의 구분은 없었다. 어느 곳에서는 천연 염색가, 어느 곳에선 미디어 작가, 도예가, 사투리 전문가, 그리고 음악, 춤, 문학, 풍물, 영상 등 그 지역에서 함께 하려는 예술가들과 한 무대에서 어울렸다. 그리고 꼭 마지막 공연은 함께하는 즉흥 퍼포먼스였다.” 이어 "우리의 귀경을 기다린 많은 관객과 마지막 ‘신 유배기행’을 잔치처럼 펼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2024년 원로예술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공연료는 전석 무료로 입장, 감상 후 자율적인 액수를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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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이스트 유진규, 판소리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신유배기행'신’은미 화가는 무엇으로든 어디에나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밍을 선보인다. ‘유’진규 마임배우는 말 없는 몸짓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배’일동 명창은 우리의 얼과 혼이 담긴 판소리 한바탕을 펼친다.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71)와 판소리명창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예술가가 흡사 예술유랑단을 꾸려 2월 3일 토요일, 경남 통영 사량도를 시작으로 오는 2월과 3월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떠난다. 대한민국 예술·공연계는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공백기나 다름없다. 그래서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 모두 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대개의 공연 활동이 지원되는 기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치단체, 문화재단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데 선정 발표가 2월 말에 나므로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준비하면 4월 초나 돼야 공연 활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진규와 콘텐츠기획자인 제니퍼(이재화)는 보릿고개와 같은 엄동설한 시기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전국의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살아있는 예술혼을 북돋고 예인들의 멋과 흥과 신명을 나누는 예술 유랑을 기획하였다. 평소 작품과 공연활동을 자주 함께 해오고 있는 배일동 명창에 힘을 모아 주기를 부탁했고, 한국화 라이브드로잉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라이징스타인 한국화가 신은미 작가가 이어 합류했다. 1월부터 3월까지의 예술계 및 공연계의 공백기를 마치 유배생활로 비유해 이들의 성을 하나씩 따서 ’신유배기행단‘을 꾸리게 된 것이다. ’기행‘이란 여행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은 것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자로 奇行(기행)을 풀어 유배를 다니듯 예술가들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니는 기이한 행적을 통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기행과 같은 예술활동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유배는 다 두고 몸 하나만 가지고 떠나는 것이다. 그래서 몸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마임, 판소리, 라이브드로잉이 결합된 공연으로 전국을 찾아다니고,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 열린 예술마당을 펼칠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의 예술가와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예술계에 온기를 더할 것이다. 본 기행에 참여하고 있는 예술인들은 본인이 지닌 예술적 자산을 많은 예술가와 함께 관객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예술은 이런 것이다 아니면 이런 것이어야 한다‘ 라는 편견을 깨면서 ’이런 것도 예술이다‘ 라는 예술에 대한 인식의 경계를 열어줄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들은 그동안 ’실험‘이라는 말로 예술의 영역을 넓혀왔다. 이것이 개인적인 성과라면 이제는 모든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모든 관객과 예술을 누리는 공공의 성과를 향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한편, 유진규는 2020년 가을, 코로나19가 극심해 모든 공연은 물론 일상조차 멈추었을 때 오래 전 폐허가 된 춘천요선시장에서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주제로 전시와 공연, 퍼포먼스가 결합된 예술활동 ’요선시장코로나땡동그랑땡‘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되어야 하는 예술‘에 대해 역설했고, 이는 코로나19의 예술가들과 예술계에 묵직한 울림과 자극을 준 바 있다. 그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통해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예술적 성찰과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며, 우리들의 선한 의도를 통해 동료 예술가들이 힘을 받아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자 한다. 따뜻한 예술의 온기가 전국 곳곳에 깃들 수 있는 기행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유배의 출발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현재 3월의 일정은 서울을 포함해 계속 논의 및 추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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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성악의 맥, 명창들의 ‘인생과 노래’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13일(화)부터 22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 성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는 민요, 시조·가곡, 굿, 가야금병창, 잡가의 명창들이 전통 성악의 다채로운 멋을 전한다. 이창배, 안비취의 대를 잇는 스승과 제자의 무대 | 이춘희 강효주 6월 일이관지의 첫 공연은 경기소리 명창 이춘희와 강효주의 무대로 막을 연다. 근현대 경기소리의 명창으로 손꼽히던 이창배와 안비취의 맥을 이은 이춘희와 강효주는 사제지간으로 현재 이춘희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로, 강효주 명창은 이화여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적인 경기민요로 알려진 ‘노랫가락’과 ‘창부타령’, ‘청춘가’를 비롯해 이별의 슬픔과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이별가’와 ‘정선아리랑’, 경기소리 가운데 가장 어려운 소리인 ‘12잡가’까지 다채로운 경기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두 남성 명창이 전하는 서도소리 | 박준영 유상호 14일에는 배뱅이 이야기를 서도소리로 풀어낸 ‘배뱅이굿’의 일인자 이은관의 제자인 박준영, 유상호가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남자 명창의 서도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서도소리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의 민요로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 ‘수심가’와 ‘엮음 수심가’를 시작으로 황해도 사람들이 사랑했던 ‘산염불’과 ‘자즌염불’, 배뱅이의 죽음과 이후 넋풀이 굿판에서 펼쳐지는 음악극 ‘배뱅이굿’, ‘긴난봉가’, ‘자즌난봉가’, ‘빠른난봉가’, ‘사설난봉가’를 전한다. 소리의 파생과 확산, 뿌리내리고 새 가지를 뻗다 | 강민정 채수현 15일에는 서울굿의 강민정 만신과 경기민요 소리꾼 채수현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강민정 만신은 이번 공연에서 무녀(巫女)의 노래인 부정청배, 중듸밧산, 신장대감거리등으로 구성한 ‘서울새남굿’과 ‘서울천신굿’을 선보이고, 채수현은 경기민요가 통속민요로 나아갈 수 있었던 대표곡 ‘노랫가락’과 이를 토대로 한 ‘금강산타령’과 ‘바위타령’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속음악과 경기민요가 음악적으로 어디에 뿌리를 두고 어떻게 확산하고 영향을 끼치는지 발견하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시조와 가곡 | 김영기 이재화 안정아 장명서 20일에는 전통 성악곡 가운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조와 가곡 무대가 이어진다. 1부 시조 무대에서는 젊은 소리꾼 안정아와 장명서가 평시조 ‘동창이’와 ‘태산이’을 ‘버들은’과 ‘매암이’로, 우조시조 ‘월정명’은 ‘나비야’로 등으로 바꾸어 기존 전통 악곡에 노랫말을 새롭게 붙여 창작해 선보인다. 2부 가곡 무대에서는 가곡의 김영기, 거문고의 이재화 명인이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김영기의 강하고 청아하며 안정적인 노래에 때론 강하면서도 섬세한 가락이 돋보이는 이재화 명인의 거문고가 어우러져 특별한 무대를 그려낼 예정이다. 박귀희 명창의 뒤를 잇는 제자들| 강정숙 강길려 정명희 정예진 이영신 21일에는 가야금병창을 하나의 음악양식으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박귀희 명창의 다섯 제자 강정숙, 강길려, 정명희, 정예진, 이영신이 단가 세 곡과 판소리 다섯 바탕의 소리를 전한다. '춘향가의 사랑가', '심청가의 방아타령', '흥보가의 제비점고', '적벽가 중 장승타령', '수궁가 중 가자 어서가' 등 다섯 바탕의 가야금 병창곡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소리를 모았고,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반주로 판소리의 여백을 채우고, 골격음을 함께 연주해 풍성한 소리로 깊은 울림을 더한다. 노래에 담아낸 남도 명창의 인생| 신영희 박양덕 김수연 6월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남도잡가 명창으로 널리 사랑받은 신영희, 박양덕, 김수연이 합동무대로 한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라남도의 구성진 성음이 돋보이는 ‘육자배기’를 비롯해, 경기 ‘자즌산타령’을 중심으로 만든 곡인 ‘자즌육자배기’, 음악적으로 판소리의 일부 대목들을 차용하여 만든 ‘개고리타령’까지 세 곡을 골라 들려준다. 특히세 명창이 직접 자신의 마음을 담아 작사하고 작창한 ‘흥타령’과 전라남도 동부 지역에서 논매기소리와 유흥요로 널리 불리는 ‘산아지타령’, 일명 ‘산타령’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일이관지- 성악’은 오는 13일(화)부터 22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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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 중견 예인 8인 무대 ‘일이관지국립국악원 연주단을 이끄는 중견 단원 8명이 깊이 있는 예인들의 격조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기획공연 ‘일이관지’의 4월 무대에 중견 단원 8명이 오는 4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저녁 7시 30분, 풍류사랑방에서 총 6회에 걸쳐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연중 전통 국악의 장르별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는‘일이관지(一以貫之)’의 무대로 지난 3월에는 기악 분야 명인들의 진한 여운이 남는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오는 4월에는 국립국악원 소속 베테랑 중견 예인들의 노련미와 진중함을 담은 무대로 마련했다. 20년 이상 재직하면서 음악이라는 예술영역의 높은 경지에 다다른 예술가들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밀도 높은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간 각자가 속한 연주단체의 영역을 벗어나 각 연주자의 숨은 음악적 빛깔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정악단, 창작악단 연주자가 민속음악을 연주하기도 하고 민속악단 연주자가 정악을 연주하기도 하는 ‘담장을 넘어간 음악’으로 무르익은 예술성과 기량을 자유롭게 펼쳐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속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마이더스의 손을 가진 연주자 ‘원완철’ 음유시인과 같은 자유로운 풍류 거문고를 선보이는 ‘이방실’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넘나들며 거문고 음악에 새로움을 더한 ‘이선희’ 공연 첫날인 18일(화)에는 4대째 국악 가문의 음악 유산을 잇고 있는 민속악단의 원완철이 막을 연다. 최초의 소금산조인 '원완철류 소금산조'와 가야금병창곡을 기악곡으로 새롭게 구성한 <야월산경, 신방아타령>을 비롯해, 피리의 최경만 명인과 함께 구음과 기악으로 꾸민 '구음 염불풍류'를 초연한다. 또한 부친인 원장현 대금 명인과 함께 남도소리의 대표곡인 '흥타령'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악단의 이방실(19일)은 이번 무대에서 정악 기악의 대표곡인 '영산회상' 중 가장 호흡이 긴 '가즌회상'을 선보인다. 거문고 명인 김선한, 이재화 선생을 비롯해 하주화, 정대석, 김무길, 김영재를 사사한 이방실은 거문고산조뿐만 아니라 가사도 이수해 정악과 민속악의 정신세계와 흥취에 관해 탐구하는 연주자다. 이번 무대에서는 곽태규(단소), 이영(피리) 명인 등과 함께 거문고의 정제된 미학을 그려낸다. 20일(목)에는 창작악단의 이선희가 거문고의 창의적인 매력을 전한다. 민속적 흥취와 정악의 우아함이 절묘하게 조화된 '합갑득류 줄풍류'를 비롯해 자신만의 연주 스타일을 담아낸 '이선희류 거문고산조', '수연장 주제 ‘2020 수연장’, 그리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Macbeth) 부인을 모티브로 경계에 흔들리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담은 '터벌림 주제 ‘그녀의 춤’' 등을 선보인다. 창작음악의 원천인 산조의 진면복을 보여줄 ‘박치완’, ‘박영승’ 30년을 우직하게 해금과 민속악으로 채워나가며 견고한 예술세계를 구축한 ‘김정림’ 정악단 피리의 버팀목 ‘고우석’, 가야금 연주의 교본 ‘김윤희’ 25일(화)은 창작악단의 박치완(피리)과 박영승(거문고)이 전통 연주 무대를 꾸민다. 박치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7 퍼시픽림뮤직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작곡가에게 국악을 알렸고, 박영승은 크로스오버 재즈앙상블 ‘목단구름’활동 등 왕성한 국악 창작을 펼쳤다. 이번 무대에서 박치완은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르침을 받은 스승 정재국의 <정재국류 피리산조>를, 이재화, 김선한을 사사한 박영승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김청만 명인의 장구와 함께 선보인다. 민속악단 해금 연주자 김정림의 무대는 26일(목)에 마련된다. 30년간 민속악단의 해금연주자로 활동하며, 4개 류파의 해금산조를 섭렵한 연주자로 이번 공연은 그녀가 오랜 기간 갈고 닦으며 만들어낸 예술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로 꾸며진다.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산조의 틀에 자유로움과 즉흥성을 더한 '김정림의 허튼가락', 남도민요의 백미인 '육자배기'를 연주한다. 마지막 날은 정악단 피리와 가야금 연주의 교본인 고우석, 김윤희의 무대로 꾸며진다. 고우석은 정악 피리의 가장 대표곡인 '상령산풀이'를 통해 20박 장단의 긴 호흡 속에서 유려하고 정갈한 정악 피리를, 김윤희는 김죽파의 생전 연주 영상을 참고하며 연구한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의 장르별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 - 기악’은 오는 4월 18일(화)부터 27일(목)까지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전화(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문의 02-580-3300) 일자 프로그램 4.18.(화) 원완철 1. 상령산, 청성자진한잎 - 원완철(대금) 2. 대금과 25현가야금 2중주 ‘추억(원채우 작곡)(초연) 대금과 25현가야금을 위한 ‘메나리’ (박범훈 작곡) - 원완철(대금), 장유정(25현가야금), 이민형(장구) 3. 원완철류 소금산조 -원완철(소금), 이민형(장구) 4. 구음 염불풍류 - 원완철(구음), 최경만(구음), 김태영(장구) 5. 흥타령 - 원완철(대금/아쟁), 원장현(대금/거문고), 이소연(소리), 김태영(장구) 6. 금강산타령, 노랫가락, 창부타령(원완철 구성) - 원완철(대금/소리), 최경만(피리/소리), 이민형(장구) 7. 야월삼경, 신방아타령, 김매기 노래, 풍년경사(원완철 구성) - 원완철(대금) 황소라(25현 가야금) 조지현(25현 가야금), 김태형(장구) 4.19.(수) 이방실 1. 가즌회상 - 이방실(거문고), 곽태규(단소), 이영(피리) 4.20.(목) 이선희 1. 한갑득류 줄풍류 - 다스름 · 하현도드리 - 이선희(거문고) 2. 이선희류 거문고산조(2023년 초연) - 이선희(거문고), 유인상(장구) 3. 수연장 주제 ‘2020 수연장’(이선희 작곡) - 이선희(거문고), 박성봉(비올라), 강찬욱(첼로), 크리스토퍼아들러(카이옌) 4. 터벌림주제 ‘그녀의 춤’(이선희 작곡) -이선희(거문고), 이보연(바이올린), 박성봉(비올라), 강찬욱(첼로) 5. 가사 매화가 주제 ‘매화 향기 흐르고’(이선희 작곡) - 이선희(거문고), 크리스토퍼아들러(카이옌), 이보연(바이올린), 박성봉(비올라), 강찬욱(첼로) 4.25.(화) 박치완 박영승 1. 피리독주 ‘상령산’ - 박치완(피리) 2. 정재국류 피리산조 - 박치완(피리), 김웅식(장구) 3.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박영승(거문고), 김청만(북) 4.26.(수) 김정림 1. 지영희류 해금산조 - 김정림(해금), 이태백(장구) 2. 김정림의 허튼가락 - 김정림(해금), 황민왕(장구) 3. 육자배기 - 김정림(해금), 이태백(아쟁), 김나영(소리), 송영숙(가야금), 황민왕(장구) 4.27.(목) 김윤희 고우석 1. 상령산풀이 - 고우석(피리) 2.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 김윤희(가야금), 김웅식(장구) 3. 단회상 - 고우석(피리), 김윤희(가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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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전통공연예술 차세대 예술가 양성사업,국립극장은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창작자·예술가를 양성하기 위한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NTOK Connect)’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는 차세대 예술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을 시범 운영했다. 2022년 단체별 특성에 따라 ▲작창 ▲안무 ▲지휘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시범 사업은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예술가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어 2023년 정규 사업으로 확정했다. ‘2023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NTOK Connect)’에 선발된 젊은 예술가들은 ▲다양한 창작 워크숍 ▲국립극장 전속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작품 개발 ▲관객‧전문가 대상 시연 공연까지 단계별 과정을 거쳐 분야별 창작 및 예술 역량을 기르게 된다. ‘2023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은 이달 국립창극단 ‘작창가 프로젝트’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의 참가자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시행된다. 국립창극단은 한국 고유의 음악극인 ‘창극’의 중심이 되는 작창(作唱)에 초점을 맞추고,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두루 갖춘 작창가 발굴과 양성을 위한 ‘작창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작창가 프로젝트’에 선발된 작창가들은 멘토링 프로그램, 창작 워크숍, 작품 구성·제작과 창본 작업 등 작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12월 시연회를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된다. 또한 향후 국립창극단 작품에 창작진으로 참여하거나 시연회에서 선보인 작창 작품을 창극으로 발전시키는 등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무용 한류를 이끌어갈 차세대 안무가를 발굴하고자 ‘안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것에 반해 재능 있는 한국무용 안무가에 대한 공연예술계의 지원이 부족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2018년부터 ‘넥스트 스텝’ 프로젝트를 통해 단원들이 안무가로서 활동할 기회를 만들었고 <가무악칠채>(안무 이재화)와 같은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고유의 어법과 색채를 담은 국악관현악 연주를 최종 완성하는 차세대 지휘자를 육성하기 위한 ‘지휘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지휘자는 관현악단을 이끄는 수장으로, 지휘자에 따라 악단의 음악적 색채와 정체성이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세 명의 지휘자를 선정해 6개월간 체계적 과정을 진행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에서 이들의 지휘를 선보인 바 있다. 2023년 새롭게 선정된 지휘자들은 각종 리허설 참관을 비롯한 연주자 및 전문 작곡가와의 워크숍, 지휘법 특강, 멘토링(원영석·정치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지휘 시연 무대도 갖는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인재 양성을 보다 다각도에서 주력하기 위해 국악관현악 완성의 또 다른 축인 미래 연주자에도 주목, 청년 연주자들로 구성된 ‘2023 오케스트라 이음’도 함께 추진한다. 4월 중 모집 예정인 ‘2023 오케스트라 이음’을 통해 청년 연주자들의 창작음악에 대한 관심과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국악관현악 창작 레퍼토리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한다. 지휘자의 주도로 진행하는 오케스트라 연습 외에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파트별 연습 지도에 나서 전문화된 관현악 연주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또한 작곡가와의 워크숍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된다. 국립창극단 ‘작창가 프로젝트’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의 참가자 공개 모집을 이달부터 진행 중이며, 각 4명의 작창가와 3명의 지휘자를 선발한다. 단체별 모집 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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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관의 ‘국악-신반’ <6>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동희 스님 범패 ‘법음’ ‘작법’ ‘화청’ ‘대령.관욕’ 범패(梵唄)는 불교 고유의 성악곡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찬탄하기 위한 소리이다. 이 시대 불교 음악의 마에스트로, 동희스님이 범패를 18장에 담았다. 범패의 세계는 무척 넓지만 이번 음반작업에서는 대중들과 나누어야 할 곡들을 추려 '범음'을 13장 음반에 담았으며, 불교 무용 세계에 꼭 필요한 곡들은 '작법'으로 2장의 음반에, 불경 속의 교훈적 이야기를 담은 곡들은 '화청'도 2장의 음반에, 그리고 스님들의 의식에 자주 사용되는 곡들은 '대령·관욕'은 따로 1장에 수록하였다. 9세기 무렵 신라시대부터 전해지기 시작한 범패는, 불교 의식을 보다 장엄하게 하고, 심신을 심화시켜 어지러운 마음을 다스려,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 의식음악이다. 장단과 화성이 없는 단성선율(單聲旋律)로 이루어진 범패 음악은, 서양의 그레고리안 찬트와 같은 성격의 의식음악이다. 가곡·판소리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성악곡으로 종교음악의 가치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소중한 민속음악이기도 하다. 귀한 음반으로 해설서도 아주 자세하며 영어로 다 번역되어 있다. 불자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음반들이다.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는 불교음악 음반이다. 가곡-노래:김영기. 거문고:이재화 가곡은 줄풍류의 아정한 합주에 청아한 가객의 소리가 더해지며 때로는 웅장하고 때로는 화사하게 빛나는 노래이다. 거문고의 명인, 이재화 선생과 가곡의 명인, 김영기 가객이 만나 단아하고 소담하게 익은 여창가곡을 '가곡 우조', '가곡 계면조', '가곡 농.락.편'이라는 이름으로 3장의 음반에 담았다. 여기에는 여창가곡 15곡 완창에 우조와 계면조의 거문고 다스름 2 곡을 더해 모두 17곡이 수록되어있다. 가곡을 줄풍류가 아닌 연주에 노래한 것이 이 음반이 처음은 아니다. 거문고와 가객의 만남은 단출하지만 단아하면서도 소담스럽게 익어있다. 가객은 악기 뒤에 숨지 않았고, 거문고는 드러날 때와 감출 때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두 사람의 호흡은 담백하면서 탄탄한 음악으로 완성되었다. 마치 19세기 여성 음악인들이 규방에서 울리는 가곡을 연상하게도 한다. 수줍은 듯 내밀하지만 사뭇 당당한 연주이다. 명인과 가객이 만난 이 음반은 국악 전공자들에게는 훌륭한 레퍼런스 음반이 되고 국악 애호가들에게는 전통가곡의 깊은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소리꾼 조서윤의 경기민요 '천부자연' 이 음반은 민요음반이다. 민요는 우리가 살아온 모습과 과정이 담긴 노래이다. 이 노래는 한 지역에서 비전문가가 자연스럽게 부르는 토속민요(향토민요)와 넓은 지역에서 전문소리꾼에 의해 세련되게 부르는 통속민요로 나눈다. 국악음반 중에서 제일 많이 출반된 장르가 민요이다. 1987년 3월 SKC에서 국악CD음반이 처음 나타난 이후로 6,400여매의 넘는 국악음반이 출반되었는데 그중에서 20%가 민요음반이다. 그만큼 민요가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음반은 올해 초에 출반한 첫 음반 꿈꾸는 소리꾼, 조서윤의 휘몰이잡가 <유지경성>에 이은 2번째 음반으로 ‘창부타령’, ‘노랫가락’, ‘태평가’, ‘청춘가’ 등 13곡의 경기민요와 1곡의 신잡가 ‘역타령’이 수록되어 있다. 신잡가 ‘역타령’은 스승인 전병훈 소리꾼이 작창한 것으로 지하철 이름과 관련하여 재미있게 꾸민 새로운 잡가이다. 반주는 (사)경기음악연구회 경음악회 기악부가 맡았으며 ‘역타령’은 장구반주로 전병훈 소리꾼이 잡았다. 소리꾼 조서윤은 서울 영동중학교 2학년이다. 2021년, 2022년 국립국악고등학교 영재교육원을 수료하였고, 2022년 제12회 안비취전국민요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료하였다. 8월에는 음반 발매와 더불어 휘몰이잡가 완창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17년 이후 산유화어린이민요합창단의 일원으로 최윤영 소리꾼을 사사하였고 지금은 (사)경기음악연구회 경음악회 회원으로 전병훈 대표를 사사하고 있다. 소리꾼 조서윤은 민요를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민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스스로 좋아하는 것이 최고가 되는 지름길이다. 또한 음반 출반과 발표회, 경연대회 참가 등의 경험이 소리꾼이 가는 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천부자연(天賦自然)'이란 하늘로부터 받아서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본연의 성질이라는 의미이다. 소리꾼은 민요를 좋아하고 훌륭한 소리꾼이 되어 민요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당찬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아마 소리꾼은 민요를 좋아하는 성질을 타고난 것이 아닐까 싶다. 타고난 성질에다 소리꾼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더해지면 훌륭한 소리꾼이 될 것이 틀림없다. 소리꾼의 2번째 음반 '천부자연(天賦自然)' 출반을 축하하면서 격려의 글을 보낸다. 세번째 소리걸음 전도양양 '아리랑:역사를 부르다'-정아인- 2021년 초등학교 4학년으로 첫 음반 경기민요 '전도양양', 2번째 음반 '경기12잡가'를 출판하더니 이번에 3번째 음반 '아리랑, 역사를 부른다'를 출반한 것이다. 초등생이 3번째의 CD음반을 출반한 것은 국악음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음반에는 11곡의 아리랑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아리랑’(1886년)을 처음으로 아리랑이 소개된 연도를 고려하여 순서대로 수록하였다. 개인적으로는 필자가 편사하여 최근에 발표한 ‘정창관아리랑’(1896년 유학생아리랑 편곡)과 2016년 필자가 만들어 고향에 헌정한 ‘창녕아리랑’이 수록되어 더욱 반가운 음반이다. 1968년에 LP음반에 처음 선보인 ‘해주아리랑’은 1925년경에 ‘란란타령’이라는 이름으로 출반된 것이다.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에서 등장한 주제가 ‘아리랑’이 변하여 ‘본조아리랑’(경기아리랑)이 되었지만 음악은 사뭇 다르다. 영화에서 나온 ‘아리랑’을 ‘나운규아라랑’으로 수록하고 변화된 아리랑을 ‘경기아리랑’(본조아리랑)으로 구분한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밀양아리랑’이 ‘나운규아리랑’(1926년 10월 1일) 앞에 수록한 것은 ‘밀양아리랑’(1926년 9월 26일)이 먼저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 ‘정선아라리’와 ‘진도아리랑’이 빠진 것은 경기소리꾼으로서는 당연한 것이다. 반주는 (사)경기음악연구회 경음악회 기악부가 담당하였으며 장구 단독반주는 스승인 전병훈 소리꾼이 잡았다. 소리꾼 정아인 학생은 강북구에 위치한 영훈초등학교 5학년으로 (사)경기음악연구회 경음악회 회원이다. 현재 (사)경기음악연구회의 대표인 전병훈 소리꾼을 사사하고 있다. 2021년 인천에서 열린 제8회 문학산 경기12잡가 경연대회 초등부 민요부문에서 1등상을, 2022년 세종시에서 열린 제7회 균화지음전국국악경연대회 초등부 민요부문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어릴 적의 소중한 경험인 음반출반, 경연대회 참가, 연주회 개최는 소리꾼으로 소리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자산이이다. 이는 스승인 전병훈 소리꾼이 7살 때 12잡가를 완창하고 음반을 출반한 경험에 의한 가르침이라고 확신한다. 이 아리랑 음반은 아리랑의 역사를 살피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우리의 아이들이 그들의 목소리로 다양한 아리랑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 기특하다. 1집 '전도양양', 2집 '경기12잡가'와 이번 3집 '아리랑, 역사를 부른다' 음반출반은 소리꾼 정아인의 소중한 경험이다. 소중한 경험을 가진 어린 소리꾼이 더욱더 정진하기를 바라면서 격려의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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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를 감상하는 특별한 방법, ‘한음회’ 공연제2회 ‘한음회(韓音會)’가 지난 1월 11일(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한음(韓音)’은 우리 전통음악 고유의 이름을 찾고자 하는 노력으로 지어진 국악의 또 다른 이름이다. 민간기업으로서 드물게 오랜 기간 국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크라운해태’에서 알리고자 하는 명칭이기도 하다. 공연은 ‘한음’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2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정화영 명인의 총연출, 김진성 예술감독, 왕기철 명창의 해설로 진행됐다.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무료 관람으로 이루어졌으며, ‘아트밸리’가 주최, ‘락음국악단’이 주관, 크라운해태가 후원했다. 공연은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라는 독립장르의 역사를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공연화한 특징을 갖는다. 무대와 무대사이 해설이 곁들여졌으며, 관객들은 해설을 통해, 이어지는 전·후 무대의 의미를 이해하며 ‘소리’에서 ‘판소리’로 이어지는 역사적 여정을 함께했다. 또한 각 무대마다, 고증작업을 거쳐 선정된 자료들이 무대 뒤 대형 화면에 소개되며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화면은 각 시대마다 유행하던 소리의 형태나 판소리가 불리어지던 현장이 묘사된 문서 혹은 사진 기록, 판소리를 계승해 온 전승 인물들 등을 담았으며, 그 앞에서 이루어지는 현재의 명인·명창들의 완성도 높은 공연은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했다. 공연은 총 4막으로, 아홉 무대를 선보였으며, ‘판소리’라는 하나의 주제를 갖지만 무대는 다채롭다. 판소리의 시작으로 알려진 ‘한시(漢詩)’와 관련된 음악장르인 ‘송서’, 과거 잔치마당에서 소리와 함께 즐겼던 춤의 하나로서 ‘구음 살풀이’, 판소리와 유사한 음악적 특징을 갖는 ‘산조’ 등이 무대에 선보여졌다. 판소리 5마당 역시 시대와 지역의 특징을 담은 다양한 형태로 무대에 올랐다. ‘춘향가’는 경기잡가로, ‘적벽가’는 분창으로, ‘수궁가’는 최초의 여성명창 진채선 명인의 무대를 재현했으며, ‘흥보가’는 창극으로, ‘심청가’는 박동진 명인의 최초 완창무대를 상징하며, 역사 속에서 판소리가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현장을 들여다보자. 공연 1시간 전, 로비는 관객들로 일찌감치 붐빈다. 대부분이 중·장년층이지만, 10-20대도 보인다. 사람들은 기대에 찬 듯 활기차다. 공연 전, 관객은 어떤 기대를 갖고 있을까? 몇 명의 관객을 만났다. 김 모씨 60대(여) 옛날 우리 자랄 때, 우리 아버님, 어머님이 좋아하셨고, 그래서 어렸을 때 내 기억에도 남는 거예요. 그래서 판소리의 묘미를 알죠. 일종의 스토리잖아요. 그 분들이 살아온 삶과 한을 소리로 표현한. 곡이 좀 슬프고 좋아서, 오늘 이런 판소리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왔습니다. 한 모씨 60대(여)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거든요. 합창도 20년 넘게 했고, 지금도 색소폰을 불고 있고요. 그런 양악과 우리음악의 맛의 차이가 있잖아요. 작년 ‘한음회’ 공연 때, 보고 너무 좋아서, ‘그런 기회가 되면 또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친구가 연락을 해줘서 오게 됐어요. 김 모씨 10대(고등학생)(여) 전공이 국악(가야금 병창)이라서, 국악 관련된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제 미래의 진로에 대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왔습니다. 김 모씨 20대(앞 김모씨의 언니)(여) 어렸을 때 국악을 해서, 판소리 명창들이 하시는 공연이라서, 동생 따라서 왔어요. 모든 출연자분들이 연륜이 높으시고, 공력도 좋으셔서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 모씨 60대(여) 지난 가을에 다른 장르의 국악 공연을 봤는데, 그 때 너무 좋았어요. 외국 클래식도 좋지만, 우리나라 고전음악도 많이 관심 갖고, 사랑하고 많이 관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번 공연은 창, 판소리하시는 분들이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서 잘 하실 것이라서 기대가 되고요. 이 모씨 60대(여) 여러 분야의 음악을 좋아해서, 국악에도 관심이 있는데요, 여기 출연하시는 분들은 거의 다 이루신 분들이고, 상도 받으신 분도 있고, 문화재가 되신 분들도 있고 해서, 엄청나게 기대를 해요. 딱 들어오니까 다른 음악회보다 관중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하고, 오늘 마음 확 열어놓고 국악에 한 번 심취해보고 싶습니다. 노 모씨 70대(남) 우리 국악이 화면으로 보면 흥미가 없을 수 있는데, 직접 보면 흥이 나잖아요. 기본적으로 흥이 있잖아요. 국악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없지만, 국악공연이 흔하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요. 프로그램이 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첫 무대는 유창(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보유자) 명인과 제자들의 송서 ‘촉석루’(신유한 작(作), 18세기)로 문을 열어, 판소리의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판소리의 최고(最古) 문헌 ‘만화집(晩華集)’(유진한 作, ‘만화본춘향가’, 1754)에 수록된 한시(漢詩) 형태의 ‘춘향가’에 착안한 무대이다. 한시를 읊는 스승과 제자들을 떠올리는 무대구조를 선보였으며, 관객은 어려운 한시에 음율을 넣어 학문을 예술로 승화시킨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성에 감탄하며, 한시(漢詩) 춘향가의 시대를 상상한다. 첫 무대를 맞이하는 객석도 기대에 찬 듯하며, 무대 후, 박수 또한 힘차고 경쾌했다. 뒤이은 ‘구음 살풀이’는 진유림 명무와 유수정, 정혜빈 명창의 구음으로 선보였다. 양반들의 잔치로 펼쳐진 다양한 춤과 노래를 떠올리며, 관객은 그 시절 잔치에 관객으로 참여한다. 애절하고도 애끓는 소리는 고달픈 삶을 떠올리고 위로하며, 명무의 춤과 어우러져 그 고달픔과 아픔을 보듬는다. 박자는 빨라지고 설움은 더해지지만, 명무의 섬세한 발디딤과 숭고한 춤사위는 한과 그 설움조차도 끌어안은 듯하다. 이어진 경기잡가 ‘소춘향가’는 호남지역에서 출발한 ‘춘향가’의 일부가 다른 지역의 노래가 되어 진해진 사례로 당시 판소리의 인기와 영향을 의미하는 무대이다. 판소리와는 다르게 좌창의 형태를 가지며, 김단아, 이옥순, 김빛여울 명창과 고정훈 명고가 선보였다. 세 명창은 단아한 춘향의 모습으로 소리는 낭랑하면서도 장구 장단에 경쾌한 가락을 탄다. 경기민요 특유의 꺾임이 그 경쾌함을 더했다. 제 2막의 첫 무대는 왕기석, 김학용, 정혜빈 명창과 고정훈 명고가 선보이는 ‘적벽가’ 중 ‘조자룡 활쏘는 대목’이다. 과거 판소리가 여러 소리꾼들에 의해 분창(分唱)·연창(聯唱)되어 공연되는 형식을 구현했다. 연륜이 깊은 명창들의 소리는 장단과 리듬을 타고 부드러운 듯하지만, ‘적벽가’에 걸맞게 힘이 있어 듣는 이는 소리에 감동하고 흥에 겹다. 관객은 흔들림 없이 집중하면서도, ‘얼씨구’ 추임새를 터뜨린다. 창자들 또한 서로에게 추임새를 넣어주며 흥을 더욱 돋운다. 듣는 이는 눈과 귀를 맡기고 즐길 뿐이다. 명창의 신명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동작(발림)은 보는 이의 흥을 더하며 곡에 빠져들게 한다. 이후 무대는 음악적 어법이 판소리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갖으며 ‘민속기악의 꽃’이라고 불리는 ‘산조’이다. 1883년(김창조 명인) 가야금 산조가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 ‘산조’는 독주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오늘날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산조 합주’ 형태로 선보였다. 이재화(거문고), 원장현(대금), 이지영(가야금), 김영길(아쟁), 고정훈(장구) 명인이 무대를 가득 채웠으며, 중간에 악기별 독주도 선보여, 독주의 매력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 대금 연주는 우아하고도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했으며, 가야금 명인의 빠른 박자의 빈틈없는 기교에서는 관객의 추임새가 절로 나왔다. 무엇보다 연주와 함께 무대 뒤 화면에 보이는 옛 명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산조의 시작을 이끌었던 명인들의 사진과 함께 ‘가야금산조-김창조, 거문고 산조-백낙준, 대금산조-박종기, 경성방송국 연주’라는 자막이 담긴 화면 앞에서, 현재의 명인들이 최고의 연주를 선보였다. 이 모습은 산조의 맥을 잇는 현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마치 헌정 무대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3막의 시작은 명인·명창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전국국악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의 역사와 특징에 대한 사회자의 해설이었다. 또한 조선후기 ‘어전광대’(御殿廣大, 왕 앞에서 공연하는 소리꾼)가 높은 벼슬을 하사 받았다는 기록을 전하며, 당시 소리와 소리꾼들이 성행하던 시대상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는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명인의 1867년 경복궁 경회루 낙성연(落成宴, 준공을 기념하는 잔치)에서 소리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스승 신재효가 연정을 담아 지은 ‘도리화가’(단가)는 영화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진채선은 무대에 여성 참여가 허용되지 않아서 남장을 하고 무대에 섰다고 전해진다. 남장을 한 왕윤정 명창과 정화영(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명고는 ‘수궁가’ 중 ‘일개한퇴(자라가 토끼를 유인하는 대목)’를 선보였다. 당시 왕실의 잔치 관객들은 이 여성명창의 노련한 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남성명창의 소리만큼이나 힘차고 당차다. 무대 뒤 경회루 화면은 시대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한다. 관객들도 이 색다른 광경에 더욱 집중한다. 이어진 무대는 20세기 서양식 극장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인 ‘창극’이다. ‘흥보가’ 중 ‘화초장 타령’을 선보였다. 왕기석, 김학용, 유수정, 정혜빈 명창의 찰진 대사와 익살스런 연기 그리고 리듬을 타는 내공 깊은 소리는 ‘창’과 ‘극’의 재미와 감동을 한껏 느끼게 했다. 명인들의 능청스런 연기에 객석은 웃음이 터진다. 구성진 가사와 대사, 농익은 연기와 소리, 리듬을 타고 넘치는 흥이 어우러진다. 여기에 명인들의 즉흥연기까지 더해져 관객은 더욱 흥이 넘친다. "흥보야, 나 똥 지려버렸다.” 놀부의 대사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하나를 얻었다...” 리듬을 타고 신명 가득한 놀부의 소리와 연기에 관객은 소리의 흥과 멋을 경험한다. 뒤이어, 사회자는 ‘판소리 완창’(‘흥보가’, 1968년, 남산국립국악고등학교) 공연을 처음 시도한 박동진 명창을 언급하며, ‘완창’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은 판소리의 부흥의 발판이 되었다고 전했다. 사회자의 해설에 뒤이어 광고영상 일부가 잠시 상영된다. 바로 박동진 명창의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명대사를 남긴 90년대 초 광고였다. 곧, 사회자는 ‘완창으로부터 판소리가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세계로부터 인정받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리고 4막, 마지막 무대는 사회자인 왕기철 명인과 고정훈 명고의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었다. 판소리 대목 중, 가장 극적이고 감동적인 대목을 관객과 공감하며, 관객들 역시 힘든 시기를 떨쳐내고 희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선곡이다. 명창은 마디마다 나름의 감정을 싣는다. 심봉사의 "소맹이 아뢰리다...”에서, 명창은 심봉사에 빙의한 듯, 기구한 자신의 삶을 탄식하며 소리는 애절하다. 판소리 특유의 농현은 그 자체만으로도 신비로운 기교지만, 장면마다 명창이 구현하는 애절함이나 슬픔과 어우러지면 듣는 이의 내면 깊은 설움까지 꺼내어 그것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는 듯하다. 1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의 마지막 무대이지만, 객석은 움직임 없이 집중한다. 오히려 여기저기서 추임새가 터질 뿐이다. 명창의 "끔적끔적....” 하며 눈뜨기 직전 심봉사를 묘사하는 능청스런 연기와 소리는 관객의 틈새 웃음을 자극한다. 과연 명창은 넘치는 신명과 흥으로 관객을 울리고 웃게 하는 흡입력을 가진 진정한 예인이다. 명고의 북장단과 추임새 역시 소리와 어우러져, 흥과 감동을 높였다. 공연이 끝난 후에 공연 후, 관객은 공연을 어떻게 봤을까? 우선 같은 학교 학생들인 10대 관객들을 만났다. 노 모양 김 모양, 김 모양, 조 모양 (국립전통예술고) 10대 (여) 완전 좋았어요. 되게 새로웠어요. 특히 여자 분이 갓 쓰고, 소리하시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너무 신선했어요. 새로웠고요, 저희도 그런 것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당시에 여자는 치마 한복만 입는다는 생각이었는데, 고정관념을 깨주신 거니까요. 하 모씨 50대(남) 너무 잘 봤어요. 국악을 라이브로 들은 것이 처음이거든요. ‘KBS국악한마당’ 같은 경우는 TV에서 가끔 봤는데, 라이브로 본 것은 처음이라서 그 자체가 좋았어요. 우리 것이니까. 국악공연이 많지 않은데, 특히 이렇게 큰 극장에서 하니까 더 당기더라고요. 사회자 분 말씀 중에 ‘판’이라고 하잖아요. 그 ‘판’을 깔아 놓은 것이 흔치 않은데, 오늘 그 판에 휩쓸리니까 그 자체로 좋았어요. 이 모양 10대(여) 할아버지랑 엄마 따라서 오게 됐어요. 처음으로 실제 판소리를 보니까 일반 동영상에서 봤던 것이랑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너무 실감나고 판소리에 푹 빠지게 되더라고요. 뭔가 마음이 붕 뜬 느낌이라고 할까. 저도 나중에 한 번 해봐야 될 것 같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도 국악이나 소리에 관심이 있었어요. 유튜브랑 동영상 보면서 혼자서 (국악을) 배우고 있어요. 김 모씨 40대(앞 10대의 엄마)(여) 평소에 국악방송 많이 듣고 있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표를 예매를 해주셔서 신년맞이 기념으로 왔습니다. 국악을 좋아해서 대학 때 국악 동아리(풍물) 활동도 했고, 황병기 선생님 강좌도 들었어요. 공연 레퍼토리(목록)가 좋더라고요. 송서부터 창극까지 스토리텔링(이야기의 흐름) 자체가 좋아서, 이런 것은 보급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력이 되신다면, 각 지역마다 돌아다니는 ‘찾아가는 한음 한마당’이런 식으로 해서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회자는 무대와 무대 사이 해설 중에도, 구성진 소리를 곁들이며 관객의 흥을 돋우는 등 관객의 이해를 도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조금 긴 멘트와 전달이 매끄럽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관객들은 사회자와의 진심어린 공감에 추임새로 답하였다. 명인·명고·명무들의 모든 무대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무대마다의 진한 감동을 자아냈고, 공연 전체를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은 해설과 자료가 뒷받침되어 관객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할 수 있는 틀을 제공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진성 예술감독은 공연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김진성 예술감독 / 락음국악단 오늘 관객들은 국악인들이 아니고 거의 일반인들이거든요. 이전 공연에서는 민속음악의 여러 장르를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판소리’를 주제로 관련된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전통음악의 한 장르인 ‘판소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목표 아래에, 판소리가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풀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관객들이 판소리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송서, 살풀이, 경기잡가, 산조 등 다양한 장르가 판소리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면에서,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적 고증을 거친 자세하고도 소소한 재미를 주는 해설과 자료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 작업에 참여한 김유석 박사(문학박사, 한국음악학)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김유석 박사/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초빙교수 대부분의 관객들이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판소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역사적인 배경을 자료(문헌, 그림)나 해설로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무대와 무대 사이가 매끄럽게 연결되기 위한 해설이나 자료, 공연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가 맡은 것이죠. 가능한 한 사실과 역사적 기록에 근거한 이야기로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만난 관객 중, 판소리와 국악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10대 소녀는 인터뷰 후에, 발길을 돌려 기자에게 다시 찾아와 못 다한 말을 전했다. 이 모양 10대 여 아까 말을 못 한 것이 있는데요, 전에 ‘국악신문’ 한 번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 번 저도 기사에 나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공자가 아니면서도, 국악에 이토록 관심을 가진 10대는 드물지만, 분명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소녀에게 이 날의 공연은 분명, 국악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했을 것이다. 또한 다른 관객들에게도 국악이 더 가까워지는데 기여했으리라 짐작한다. 만난 관객들이 한결같이 했던 말들은 ‘국악공연이 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우리음악을 좀 더 쉽고도 재미있게, 문턱을 낮춰 ‘찾아가는 국악’의 ‘판’이 더 넓고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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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명인명창 함께한 '1회 한음회' 성료국악 애호가인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이 국악의 새이름인 ‘한음(韓音)’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국악 공연이 성료했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회 한음회’를 개최했다. 한음회는 국악의 새 이름인 한음을 알리고자 처음으로 기획된 대규모 국악 공연이다. 윤 회장은 공연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무형문화재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과 강정숙이 각각 창극과 가야금 병창을 선보였고, 16호 거문고 산조 보유자 이재화,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등이 각각 시나위와 창 공연을 진행했다. 97호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의 살풀이춤도 인상적이었다. 이밖에도 양주풍류악회가 대표적인 관악합주곡인 ‘수제천’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안숙선을 포함,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 정혜빈 등이 출연한 창극 ‘심청’도 무대에 올려졌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이날 공연은 한국음악의 연주와 노래, 춤 등을 ‘한음’이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라며 "국악의 새로운 이름인 ‘한음’을 더 많은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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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가·무·악’ 꾼들 '가무악칠채' 실황, 극장서 3월 개봉국립무용단의 '가무악칠채'가 오는 3월17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가무악칠채'는 농악에서 쓰이는 전통 칠채 장단의 무한한 변주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국립무용단의 젊은 무용수들의 춤사위와 소리·정가·악기를 활용한 음악이 휘몰아치며 각자의 방식으로 칠채 장단의 변주를 그려낸다.공연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출연하는 이재화는 루프스테이션을 이용해 칠채 장단을 쌓아가고, 여기에 라이브 연주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더해져 긴장감을 높인다. 2018년 초연 당시 전통 장단과 한국무용을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풀어낸 역동적인 무대로 "록 콘서트를 능가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 등의 호평을 받았다.국내 최고의 가·무·악 '꾼'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무용단을 이끄는 젊은 무용수들과 음악감독 허성은을 필두로 한 연주자 7인 및 소리꾼 김준수, 정가 가객 박민희까지 총 17명의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음악감독 허성은은 해금·아쟁·태평소·장구·북·징 등 국악기와 기타·드럼·베이스 등 서양 악기를 함께 사용해 다양한 음색의 칠채를 표현한다.무용수로는 국립무용단의 송설·이재화·박혜지·이요음·황태인·최호종·이태웅이 참여해 칠채 장단을 현란한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활력을 불어넣는다. 국립창극단원 김준수는 칠채 장단을 재담으로 이끌며 흥을 더하고, 가객 박민희는 음절을 길게 늘여가며 이어가는 정가 창법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더한다. 무대와 어우러지는 영상 기술의 절묘한 조화도 관람포인트다. 움직임과 소리에 따라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영상과 레이저를 활용한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오선지를 나타낸 듯 한 붉은 레이저빔 사이로 붉은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음표가 된 듯 마지막 움직임을 펼치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가무악칠채' 공연 실황은 국립극장 공연영상화 사업인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일환으로 롯데시네마 전국 10개 지점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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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은 이별을 다루는 직업"...국립무용단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샤먼은 동시대에 분명히 존재하는 직업이죠.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재연하는 건 그 직업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게 아닐까요.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한 직업이고, 지금도 계속 존재하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 직업을 다루는 게 지금 시대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내림굿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국립무용단의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 연출을 맡은 윤재원은 이번 공연에 샤먼(무당)을 중심 소재로 다루는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는 샤먼을 소재로 삼지만, 굿의 연희적인 특성을 재연하지는 않는다. 인간이 마주하는 소명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감정을 내림굿에 빗대어 무용으로 펼쳐낸다.공연은 '지금 이 시대에 샤먼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샤먼을 특별한 사람이 아닌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직업인으로 바라본다. 자신의 인생에서 각자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모든 이들을 이 시대의 샤먼이라고 봤으며, 제목처럼 모든 사람에게 안부를 묻고 안녕을 전하는 마음을 춤으로 담아낸다.윤재원 연출은 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굿에 대한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내림굿을 가져오되 연희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좁혀가면 다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했다. 샤먼의 내밀한 개인적인 이야기나 무당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순간 등을 키워드로 개개인에 대한 이야기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일상적인 인사인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를 제목으로 한 까닭도 이와 맞닿아 있다. 그는 "인사가 주는 힘이 있다"며 "무당이란 직업은 이별을 다루는 직업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갑작스러운 이별이나 미해결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찾아가서 해답을 구하잖아요. 곁에서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해소되기도 하죠. 다른 사람의 의지와 마음을 오가는 일이고, 스스로에게 하는 인사일 수도 있어요. 안부를 묻는 걸 키워드로 작업을 진행하게 됐죠." 연출 겸 미술감독을 맡은 윤재원은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콘셉트 작가, 일렉트로닉 듀오 '해파리' 뮤직비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으며, 국립무용단과는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춘다.그는 "문득 보이지 않는 세계에 맞서는 안은영도 샤먼 같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가상의 세계를 어떻게 펼칠까 생각했다면, 지금은 가상의 세계가 더 큰 사람들을 현실에 발붙인 인물들로 어떻게 보이게 할까 고민했다. 일상성을 살려줄 수 있는 소재들의 특징을 최대화했다"고 설명했다.그 일환으로 샤먼의 도구인 방울과 부채를 사용했다. 그는 "안은영에서 칼이 중요한 도구였다면, 이번에도 샤먼을 일상적 직업으로 바라봄에 있어 중요한 도구를 살렸다. 방울은 신을 빠르게 부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부채는 신과 연결된 도구다. 더욱이 부채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을 가리는, 땅에 발붙인 나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도구로 활용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의 음악은 밴드 '이날치'의 수장이자 영화 '곡성', '부산행' 등에 참여한 장영규가 책임진다. 굿 음악의 독특한 리듬을 차용한 그는 무속을 다루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단순하고 일상적인 음악이 될 거라고 예고했다. 그는 "굿 음악에서 리듬만 가져왔다"며 "기대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굿 음악은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여러 가지 전통음악 작업을 했는데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 부분이 굿 음악이었어요. 다행히 제가 음악을 잘 만들도록 해석해줬죠. 지금 만들어진 음악은 굿에서 하는 음악의 역할을 하나도 안 해요. 이 공연에서는 내림굿 의식에 참여하는 무용수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또 무대에는 가사가 있는 노래도 등장한다. 윤재원 연출이 가사를 쓰고 장영규 음악감독이 멜로디를, 이날치 멤버 등이 직접 노래를 불렀다. 내림굿 과정에서 목소리가 갖는 힘을 담아내고자 무대의 시작과 끝맺음을 장식한다. 46명의 무용수는 내림굿 의식에 참여하는 입무자(入巫者)·조무자(助巫者)·주무자(主巫者) 세 그룹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입무자는 예기치 않은 소명을 맞닥뜨려 선택의 갈림길에 선 사람, 조무자는 무당이 되는 길을 먼저 걸어왔고 입무자가 소명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람, 주무자는 오래전 무당의 삶을 받아들여 내림굿 의식을 주관하는 사람이다.안무는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필두로 4명의 무용수 김미애, 박기환, 조용진, 이재화가 조안무로 함께한다. 손인영 예술감독은 "샤먼을 보통사람이라고 하는 생각지 못한 연출의 생각이 신선했다. 이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이 작품은 몸 자체가 이야기하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무용을 상당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국립무용단으로서 처음이 아닌가 싶죠. 늘 춤만으로 무대를 꽉 채우게 되는데, 이번엔 음악 듣는 시간도 많고 몸을 자제하기도 해요. 독특한 분위기와 에너지로 무용수 개개인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죠. 물론 춤도 농밀하고 내밀하게 만들었어요. 무대를 마치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야 할 것 같은, 영화를 한 편 본 듯한 총체 예술이에요."'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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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10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지원하는 10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5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20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직단에서는 「종묘제례악」과「사직대제」(10.16.)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이영희, 10.2.), 「거문고산조」(보유자 이재화, 10.3.), 「학연화대합설무」(10.6.), 「판소리」(보유자 정회석, 10.8.), 「봉산탈춤」(10.9.), 「판소리」(보유자 신영희, 10.10.), 「대금정악」(보유자 조창훈, 10.13.), 「살풀이춤」(보유자 정명숙, 10.23.), 「가곡」(보유자 김경배, 10.29.) 그리고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안숙선, 10.31.)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는 「태평무」(보유자 양성옥, 10.9.), 「살풀이춤」(보유자 김운선, 10.16.), 「가사」(보유자 이준아, 10.28.) 공개행사가 열리며, 진관사에서는 「진관사수륙재」(10.9.~10.), 경국사에서는 「불복장작법」(10.10.), 모노하 한남에서는「누비장」(보유자 김해자, 10.19~23.), 고원각자연구원에서는 「각자장」(보유자 김각한, 10.21.~23.),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는 「태평무」(보유자 이명자, 10.28.)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는 4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전수교육관에서는 「화각장」(보유자 이재만, 10.15.~17.), 과천시 줄타기전수교육장에서는 「줄타기」(보유자 김대균, 10.2.),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10.17.), 그리고 남양주시 전수교육관에서는 「대목장」(보유자 최기영, 10.22.)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는 총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시 삼화사에서「삼화사수륙재」(10.15.~17.)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충북 진천군 주철장 전수관에서 「주철장」(보유자 원광식, 10.22.~24.),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기지시줄다리기」(10.22.~24.)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북 지역에서는 8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종합축제‘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궁시장」(보유자 박호준), 「소목장」(보유자 박명배), 「두석장」(보유자 박문열), 「탕건장」(보유자 김혜정), 「침선장」(보유자 구혜자), 「옹기장」(보유자 김일만), 「목조각장」(보유자 전기만) 등 총 7인의 기능합동 공개행사(10.8.~10.10.)가 펼쳐진다. 아울러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남원농악」(10.2.)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남 지역에서는 5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목포시 유달초등학교에서는 「옥장」(보유자 장주원, 10.8.~10.), 구례잔수농악전수관에서는 「구례잔수농악」(10.22.), 보성군 계심헌공예미술관에서 「낙죽장」(보유자 김기찬, 10.25.~29.), 장흥군 제와장 제와소에서는 「제와장」(보유자 김창대, 10.25.~31.),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는 「진도씻김굿」(10.30.)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대구 및 경북 지역에서는 5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조각장」(보유자 김용운10.1.~3.), 경주시 전통명주 전시관에서는 「명주짜기」(10.1.~3.), 김천시 빗내농악전수관에서는 「김천금릉빗내농악」(10.2.), 문경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는 「사기장」(보유자 김정옥, 10.13.~15.), 그리고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10.16.)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남 지역에서는 8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군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는 「고성오광대」(10.4.)가 진행되며, 통영시 삼도수군통제영에서는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10.8.~10), 「갓일」(보유자 정춘모, 10.8.~10.),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10.8.~10.) 등 총 3인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창원시 백운사에서는 「아랫녘수륙재」(10.9.~10.), 밀양시 기회송림공원에서는 「밀양백중놀이」(10.11.), 사천시 선진리성 일원에서는 「진주삼천포농악」(10.16.), 산청군 목조각장 전수관에서는 「목조각장」(보유자 박찬수, 10.29.~11.7.)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 기장군 학리항 가설무대에서는 「동해안별신굿」(10.23.)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제주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갓일」(보유자 강순자, 10.15.~17.)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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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31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서은영 가야금 연주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 단원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예술사와 전문사를, 한양대학교 국악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강정열, 김해숙, 이지영, 박현숙, 이재숙 명인 등을 사사하였다. 이 음반은 2019년 <서은영 가야금신조>-한숙구류-, <서은영 가야금산조>-신관용류-에 이은 3번째 음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이다. 여기에는 ‘긴산조’와 ‘짧은산조’가 수록되어 있다. 죽파류는 박현숙과 이재숙 명인으로부터 배운 것이다. 김죽파 명인은 조부인 김창조 명인의 수제자인 한성기 명인으로부터 배운 산조 가락에 독자적인 가락을 더하여 자신의 산조를 완성하였다. 죽파류는 구성이 뛰어나고 가락과 가락 사이에 긴장과 이완이 끊임없이 넘나들며 고도의 연주력과 절제를 요하는 예술성이 높은 산조이다, 53여분의 긴산조는 ‘다스름’으로 시작하여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에 이어 ‘세산조시’로 끝난다. 음반에 ‘진양조’는 ‘1장 우조-2장 우조(계면성) 등’ 12트랙으로, ‘중모리’는 4트랙으로 나누어 감상자와 배우는 이에게 편리를 도모하였다. 장고는 이태백 교수가 잡았다. 22번 트랙에 수록한 14분의 ‘짧은산조’를 먼저 듣고 ‘긴산조’를 느긋하게 들으면 좋다. 전진아 거문고 연주자는 KBS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자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음악학 석사와 한양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재화 명인을 사사하였다. 이 음반은 2010년 전인평 거문고 창작곡 모음 <전진아, 거문고 Fantasy>에 이은 2번째 음반으로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이다. 긴산조 한바탕이 수록되어 있다. 한갑득 명인은 박석기 명인에게 풍류, 가곡 반주, 산조를 배운 뒤 새로운 가락을 추가하고 확대하여 자신의 거문고산조를 30대에 완성하였다. 명인은 "선생한테는 기본 가락을 배우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지 재주껏 편곡도 하고 창작을 해서 타야한다. 끊임없이 연구하여 공연 때마다 다르고 켤 때마다 다르고 그리고 즉흥적인 멋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한갑득류 산조는 마냥 길어진 것 같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80여분이 넘은 가락이 전수되고 있지만, 음반에는 ‘진양조’와 ‘자진모리’에서 가락을 좀 덜어낸 61분의 ‘긴산조’이다. 다스름 없이 ‘진양조-중모리-엇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5악장이다. 장고는 이태백 고수가 잡았다. 백악지장, 예부터 거문고 소리가 으뜸이라고 하였다. 그 거문고로 듣는 산조 한바탕이다. * 관련 음반(서은영)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GGC-20051&page=1 * 관련 음반(전진아)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GGC-2004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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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을 기원하는 전통춤 한마당 '새날'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기획시리즈 ‘새날’을 2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우리 춤 잔치로 펼쳐진다. 명절 연휴, 색다른 문화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국립무용단 ‘새날’은 총 7개의 소품을 엮어 선보이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국립무용단의 소품 레퍼토리와 손인영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새롭게 창작한 춤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밝은 기운을 기원하는 의식무 ‘액막이’(공동안무 손인영·김미애)로 시작된다.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왕무당의 독무부터 화려한 군무까지 신비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이어지는 3편의 춤은 전통 악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해 우리 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타악 군무 ‘태’(안무 박재순)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북의 울림으로 인간과 자연의 생명을 깨우는 모습을 표현한다. ‘당당’(안무 송지영)은 맑고 영롱한 방울 소리에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여성 춤의 섬세함과 강인한 에너지를 선보인다. ‘아박무’(안무 손인영)에서는 정세를 논하는 대신들의 힘겨루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박력 넘치는 춤사위를 펼친다. 공연의 후반부는 한국인의 흥 넘치는 놀이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구성된다. 소고의 명쾌한 겹가락에 힘찬 안무가 더해진 ‘평채소고춤’(안무 정관영), 풍류를 아는 선비들이 고고한 자태와 품위를 마음껏 뽐내는 ‘한량’(안무 황용천)이 이어진다. ‘새날’의 대미는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손인영과 훈련장 정길만이 공동 안무한 ‘윷치기놀이’가 장식한다. 대형 윷판으로 꾸며진 무대 위에서 흥 넘치는 명절을 그려낸다. ‘새날’의 협력연출을 맡은 정종임은 원형인 하늘극장의 특성을 한껏 살려 무대와 관객이 긴밀하게 호흡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예인집단 ‘아라한’이 사물 연주를 맡아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은 ‘새날’을 명절 연휴를 맞아 선보이는 만큼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띠 할인’(소띠 관객)과 ‘가족 할인’(3인 이상 가족)을 통해 30퍼센트 할인가에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공연정보 줄거리 신축년, 밝고 좋은 기운을 모아보세!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액막이> 공동안무 손인영·김미애 전통춤과 소리, 새해 남산을 깨우다! 땅의 울림, 타악의 웅장함 <태> 안무 박재순, 안무지도 박기량·박지은 풍요와 결속의 의미를 담은 방울 소리 <당당> 안무 송지영 박력 넘치는 남성 군무 <아박무> 안무 손인영 흥 넘치는 놀이, 모두 신나게 놀아보세! 신명나고 흥겨운 소고춤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평채소고춤> 안무 정관영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는 <한량> 안무 황용천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를 소리와 춤으로 즐기는 <윷치기놀이> 공동안무 손인영·정길만 출연 및 제작진 소개 예술감독·안무 손인영 협력안무 박재순 김미애 정관영 정길만 황용천 송지영 협력연출·음악감독 정종임 출연진 액막이|정길만 박영애 조수정 정세영 정소연 김회정 장윤나 전정아 이요음 박준명 최호종 이태웅 이도윤 태 |김현숙 김현주 김원경 윤성철 장현수 박재순 김미애 김은영 김영미 문지애 정관영 이윤정 이소정 정현숙 박미영 엄은진 박기량 이민영 이의영 박지은 송 설 이석준 당당|노문선 이현경 김은이 장윤나 송지영 이요음 박수윤 박소영 아박무|황용천 송 설 이석준 이재화 황태인 조승열 최호종 평채소고춤|김미애 김영미 정관영 엄은진 박수윤 박소영 한량|이세범 박기환 황용천 이석준 이재화 황태인 윷치기놀이|김현주 문지애 노문선 이소정 정현숙 김은이 조승열 최호종 이태웅 이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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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 류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 이재화 명인의 공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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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휴관중이지만 “연습실·회의실은 쉴틈이 없어요”21일 오전 장충동 국립극장 뜰아래 연습실. 스피커에서 조용히 울려 퍼지는 오경자의 거문고 산조 소리와 기개의 춤인 '한량무' 동작이 어우러지면서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드넓은 연습실을 국립무용단 윤성철 수석단원의 절제됐지만 유려한 동작들이 가득 채웠다. 정중동(靜中動)의 미학, 다분히 명상적이었다. 산을 흩트리고 물을 지킨다는 뜻을 담은 '산산·수수(山散·水守)'라는 춤 제목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국공립극장은 휴관 중이다. 그럼에도 구성원들은 쉴 틈이 없다. 조금이라도 진정세가 보이면, 바로 공연을 올릴 수 있게끔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잠시 나아졌던 지난 5월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이 달오름극장에서 신작 창극 '춘향'을 무사히 공연한 사례도 있다. 국립무용단은 오는 11월 27~28일 별오름극장에서 '홀춤'을 예정하고 있다. '새로운 전통 쓰기'를 내세운 이번 공연은 '독무 형식'으로 창작한 국립무용단원의 안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통적 춤사위에 단원의 개별적이고 현대적인 시선이 더해진다. 별오름극장은 블랙박스 형태의 약 100석짜리 소극장이다. 객석 거리두기를 통해 최소한의 관객 앞에서 일곱 단원들이 번갈아 가며 홀로 무대를 채운다. 현재 연습실도 일곱 단원이 방역 지침을 지켜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다. 윤 수석단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몸 풀기' 정도만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넓고 좋은 무용실에서 홀로 연습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1995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한 윤 수석단원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일에 대해 많이 안타깝다고 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무용수들은 무대에 올라가면 다 풀리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니…"라고 말끝을 흐렸다. "코로나19가 진정이 돼 공연을 올린다고 하면 이미 석달, 네달 동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많은 시간을 요하는 작품인 만큼 공연을 하지 못하더라도 계속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뜰아래 다른 한켠 공간에서는 소수의 인원이 한창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오는 11월 20~22일 달오름극장에서 예정한 국립무용단의 '가무악칠채' 관련 영상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 국립무용단의 차세대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넥스트 스텝 II'을 통해 발굴된 작품이다. 국립무용단 이재화 단원의 안무로 전통이 기반이지만, 작년 단독 공연에서 EDM 같은 강렬함으로 인스타그램 '핫 공연'으로 떠올랐다. 기존 소리꾼 김준수에 정가 가객 박민희가 가세하는 올해는 무용수의 몸짓과 음악의 신호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영상인 키네틱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은 키네틱 담당 업체와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재화 단원은 "좀 더 시각적으로 인터랙티브한 공연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힘든데 이렇게 화상으로 기술 담당자분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작업 진척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국립극장 내 하늘극장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주최하는 '제10회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 2020)의 개막공연 '동행'을 연습 중이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0월3일 같은 곳에서 연주하는 공연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주홍콩한국문화원 초청으로 당초 홍콩시티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공연을 스트리밍하기로 했다. 카메라 다섯대로 촬영하는 영상을 주홍콩한국문화원·국립극장·국립국악관현악단 유튜브 등 총 3개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인 최지운의 '윤슬'과 백대웅의 '남도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홍콩 관객들을 위해 대표적인 홍콩 대중가요, 영화 OST 등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홍콩 대중가요 연곡'도 선보인다. K팝 그룹 '씨엘씨(CLC)'의 홍콩 출신 멤버 엘키가 공연의 진행을 맡았다. 광둥어로 진행하는 사회자 영상은 사전 제작했다. 생중계 때는 한국어·영어 자막을 함께 제공한다. 온라인 공연이지만, 안전을 위해 편성을 바꿨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은 62명인데, 이번 '동행' 연주에는 39명만 나선다. 스태프 11명 포함 50명만 실내에서 함께 한다. 단원들은 매일 하늘극장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를 하며, 건강 이상을 확인한다. 비말을 차단하기 위해 관악기 연주자들 앞에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다. 연주자 모두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고, 악기마다 간격도 평소보다 늘렸다. 채인영 책임PD는 "곳곳에 아크릴을 설치해서 뒤에 앉은 연주자들이 평소보다 음 시차를 더 느끼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온전한 편성이 힘들어 예술적인 것을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 상반기에 온라인 공연 등을 하면서 음향 조정 등의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는데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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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물렀거라! 국가무형문화재 9월 공개행사 무관객으로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9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무관객으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9월에는 전국에서 총 35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총 1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의집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보유자 이생강/9.4.), 그리고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39호 처용무」(9.6.) 공개행사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문재숙/9.10.), ▲「제30호 가곡」(보유자 김영기/9.12.), ▲「제57호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9.15.), ▲「제97호 살풀이춤」(보유자 양성옥/9.19.), ▲「제16호 거문고산조」(보유자 이재화/9.27.) 공개행사가 펼쳐지며,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제85호 석전대제(추기)」(9.21.), 사직단에서 ▲「제1호 종묘제례악」(9.26), ▲「제111호 사직대제」(9.26.)가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제49호 송파산대놀이」(9.26.), 그리고 공감M아트센터에서 ▲「제97호 살풀이춤」(보유자 양길순/9.29.) 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9.19./화수동 전수연습실), ▲「제61호 은율탈춤」(9.25./은율탈춤전수교육관)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총 5건의 공개행사 열린다. 수원에서 ▲「제79호 발탈」(보유자 박정임/9.4./경기문화재단 다산홀), 파주에서 ▲「제47호 궁시장」(보유자 유영기/9.4.~6./영집궁시박물관), 그리고 고양에서▲「제121호 번와장」(보유자 이근복/9.4.~6./번와장전수관)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양주에서는 ▲「제17호 봉산탈춤」(9.12./아름솔 야외무대),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9.26./양주별산대놀이마당) 공개행사가 열린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제74호 대목장」(보유자 신응수/9.12/구 우림목재), ▲「제11-4호 강릉농악」(9.19./강릉농악전수관) 공개행사 열릴 예정이다. 충청남도 예산에서는 ▲「제74호 대목장」(보유자 전흥수/9.4./한국고건축박물관 내 전수관)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라북도 남원의 옻칠공예관에서는 ▲「제10호 나전장」(보유자 이형만/9.18.~20), ▲「제113호 칠장」(보유자 정수화/9.18.~20) 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제8호 강강술래」(9.12./무형문화재전수관)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제주에서는 ▲「제4호 갓일」(보유자 장순자/9.24.~26./제주갓전수교육관)의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대구에서는 ▲「제35호 조각장」(보유자 김용운/9.4~6/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예정이다. 경상북도 문경에서는 ▲「제105호 사기장」(보유자 김정옥/9.25.~27./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 공개행사가 펼쳐지며, 안동지역에서는 ▲「제24호 안동차전놀이」(9.26./안동탈춤공원)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제18호 동래야류」(9.6./ 부산민속예술관)가 펼쳐진다. 경상남도 밀양에서는 ▲「제68호 밀양백중놀이」(9.10./밀양시립박물관), 통영의 통제영 12 공방에서는 ▲「제4호 갓일」(보유자 정춘모/9.18.~20.), ▲「제64호 두석장」(보유자 김극천/9.18.~20.), ▲「제99호 소반장」(보유자 추용호/9.18.~20.), ▲「제114호 염장」(보유자 조대용/9.18.~20.)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 무형문화재 풍류한마당)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관련 사항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종 목 일 시 장 소 연락처 비고 제45호 대금산조(이생강) 9.4.(금) 17:00 한국문화의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92길 12-9) ☎02- 3011-1722 무관객 제39호 처용무 9.6(일) 17:00 국립국악원 우면당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64) ☎02- 580-3042 무관객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문재숙) 9.10.(금) 19:00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 3011-1727 무관객 제30호 가곡(김영기) 9.12.(토) 18:00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 3011-1727 무관객 제57호 경기민요(이춘희) 9.15.(화) 19:00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 3011-1727 무관객 제92호 태평무(양성옥) 9.19.(토) 17:00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 747-0185 무관객 제16호 거문고산조(이재화) 9.27.(일) 16:00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 3011-1727 무관객 제85호 석전대제(추기) 9.21.(월) 10:00 성균관 대성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31) ☎02- 763-0991 무관객 제1호 종묘제례악 9.26.(토) 10:00 ~ 사직단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1-28) ☎ 02- 765-0195 무관객 제111호 사직대제 9.26.(토) 10:00 ~ ☎ 02- 765-2125 무관객 제49호 송파산대놀이 9.26.(토) 15:00 서울놀이마당 (서울특별시 송파구 삼학사로 136) ☎02- 412-8665 무관객 제97호 살풀이춤(양길순) 9.29.(화) 14:00 공감M아트센터 소극장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로40길11) ☎02- 525-0604 무관객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9.19.(토) 11:00 화수동 전수연습실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로 34) ☎032- 772-4331 무관객 제61호 은율탈춤 9.5.(토) 15:00 은율탈춤 전수교육관 2층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안길 78) ☎032- 875-9953 무관객 제79호 발탈(박정임) 9.4.(금) 15:00 경기문화재단 다산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031- 231-7215 무관객 제47호 궁시장(유영기) 9.4.(금)~6.(일) 10:00 영집궁시박물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국원말길 168) ☎031- 944-6800 무관객 제121호 번와장(이근복) 9.4.(금)~6.(일) 10:00 번와장 전수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덕로156번길) ☎02- 6221-2618 무관객 제17호 봉산탈춤 9.12.(일) 16:00 아름솔 야외무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북한산로 1011번길 138) ☎02- 566-6356 무관객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9.26.(토) 13:00 양주별산대놀이마당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 1399번길 47) ☎031- 840-9986 무관객 제74호 대목장(신응수) 9.12.(토) 09:00 강릉 구 우림목재 (강원도 강릉시 강변로 534번 안길 53) ☎033- 652-5787 무관객 제11-4호 강릉농악 9.19(토) 11:00 강릉농악전수관 야외공연장 (강원도 강릉시 죽헌길 132) ☎033- 642-4470 무관객 제74호 대목장(전흥수) 9.4.(금) 09:00 한국고건축박물관 내 전수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홍덕소로 543) ☎041- 337-5877 무관객 제10호 나전장(이형만) 9.18.(금)~20.(일) 10:00 ~ 남원시 옻칠 공예관 (전라북도 남원시 요천로 1234-5) ☎033- 743-7876 무관객 제113호 칠장(정수화) 9.18.(금)~20.(일) 10:00 ~ 남원시 옻칠 공예관 (전라북도 남원시 요천로 1234-5) ☎031- 541-5785 무관객 제8호 강강술래 9.12(토) 15:30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동외1길 6-9) ☎061- 542-4717 무관객 제4호 갓일 장순자 9.24.(목)~26.(토) 11:00 제주갓전수교육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904) ☎064- 782-8778 무관객 제35호 조각장(김용운) 9.4.(금)~6.(일) 10:00 대구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1층103호 기획전시실 ☎053- 768-0021 무관객 제105호 사기장(김정옥) 9.25.(금)~27.(일) 10:00~18:00 문경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영남요작업장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581) ☎054- 571-0901 무관객 제24호 안동차전놀이 9.26.(토) 15:00 안동탈춤공원 (경상북도 안동시 육사로 239) ☎054- 854-0300 무관객 제18호 동래야류 9.6.(일) 10:00 부산민속예술관 마당 (부산광역시 동래구 우장춘로 195-46) ☎051- 555-0095 무관객 제68호 밀양백중놀이 9.10.(목) 18:00 밀양시립박물관 야외마당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100) ☎055- 354-3767 무관객 제4호 갓일(정춘모) 9.18.(금)~20.(일) 10:00 ~ 통제영 12공방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 62-1) ☎055- 645-3805 무관객 제64호 두석장(김극천) 9.18.(금)~20.(일) 10:00 ~ ☎055- 645-2971 제99호 소반장(추용호) 9.18.(금)~20.(일) 10:00 ~ ☎055- 645-2971 제114호 염장(조대용) 9.18.(금)~20.(일) 10:00 ~ ☎055- 645-2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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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코로나19 극복 기원 ‘덕분에 음악회’ 개최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특별 기획공연 ‘덕분에 음악회’를 7월 1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마련한 특별 기획공연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장에서는 ‘객석 띄어 앉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지휘자로 나서며, 국립창극단 김준수, 국립무용단 이요음·이재화, 가수 인순이가 함께한다. 공연은 박범훈 작곡 ‘춘무(春舞)’로 막을 연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역동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국립무용단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무용수 이요음·이재화의 춤사위가 더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봄을 상실한 아픔을 딛고 다함께 희망의 봄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두 번째 무대는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가 함께한다. 판소리 ‘춘향가’ 중 ‘적성가’, ‘어사출두’를 국악관현악에 맞춰 부른다. 광한루의 봄 풍경을 노래한 ‘적성가’로 잃어버린 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암행어사가 된 몽룡이 위기에 처한 춘향을 구하는 ‘어사출두’로 공연의 활기를 더한다. 이어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삽입곡 중 ‘에필로그’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전쟁 당시 남북으로 엇갈린 형제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영화다. 참혹한 전쟁의 아픔을 딛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지금,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희생하며 헌신한 모든 영웅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다. 가수 인순이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데뷔 후 40여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사랑받아온 인순이는 팝·발라드·댄스·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는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다.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거위의 꿈’,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담은 ‘아버지’,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행복을 찾길 바라는 ‘행복’, 세 곡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선보인다. 인순이는 4월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송’을 발표한 바 있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김대성 작곡 ‘금잔디’는 김소월 시에 북한 작곡가 리건우가 곡을 붙인 동명 가곡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이다. 작곡가 김대성은 고구려 산성을 답사하던 중, 한 송이 꽃을 발견하고 험난한 역사를 견뎌온 고구려인과 현대의 민중을 떠올리며 이 곡을 작곡했다. 시련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처럼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는 의지를 담았다.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몸과 몸을 멀리해야 하는 비대면 시대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준비한 ‘덕분에 음악회’를 통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초대권은 6월 18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국립극장 개요 1950년 창설한 국립극장은 우리 공연예술계 현대사의 주 무대였다. 창설 70년을 앞둔 오늘, 국립극장은 우리 시대의 예술가 그리고 관객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언론연락처: 국립극장 홍보팀 우다슬 02-2280-5830 문의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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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예인, 한옥에 들다 - 내일의 예인> 모집선발공고무제 문서 선발 공고 ○ 2014년 남산한옥마을+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남산한옥마을의 전통가옥을 활용한 한옥공연 공연을 개최합니다. 공연의 무대가 되는 민씨 가옥은 조선 말기의 최상류층 민영휘의 사택을 남산한옥마을로 옮긴 것으로, 안채/사랑채/별당채로 구성돼 있습니다. ○ 는 조선시대 한옥의 울림을 그대로 살려, 별도의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관객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제한하여 조선시대 풍류방의 정취를 재현하고자 합니다. ○ 총 24회의 공연 가운데 첫 2주간은 명인들의 공연으로 진행되며, 이후 6주간 국악계 신진예술가(내일의 예인)의 독주공연무대로 이어집니다. ○ 공연출연자는 동영상 심사를 통해 1차 선발되며, 공연에 함께 할 4인의 고수가 직접 실연심사에 참여해, 최종 선발합니다. 본 공연은 신진예술가의 성장과 건강한 공연문화에 기여하고자 준비된 무대입니다. 공연을 희망하는 젊은 국악인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 공연 개요 공 연 명 예인, 한옥에 들다 공연일정 오늘의 예인 2014년 4월 23일 ~ 5월 2일, 매주 수/목/금 20:00 (총6회) (원장현, 김일구, 김광숙, 이재화, 김호성, 정회천) 내일의 예인 2014년 5월 7일 ~ 6월 13일, 매주 수/목/금 20:00 (총18회) (고수: 이태백(좌장), 윤호세, 김웅식, 원완철) 공연장소 남산한옥마을 민씨 가옥 안채 선발인원 18명 주 최 서울특별시 주 관 ㈜메타기획컨설팅, (사)정가악회 2. 신청 부문 기악 독주: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3. 신청 자격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 만26세 *나이 제한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로 연락바랍니다. 4. 공모 일정 응시 접수: 2014년 3월 4일(화) ~ 13일(목) 24:00까지 (*10일간) 1차(예선) 동영상 심사: 3월 14일(금) ~ 16(일) 1차 합격자 발표: 2014년 3월 17일(월) 14:00 남산국악당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연락 2차(본선) 실연 심사 및 합격자 발표: 2014년 3월 20일(목) *당일 심사와 동시에 합격자가 선정됩니다. 5. 접수 방법 및 제출 서류 1) 접수 방법 - 참가신청서(지정양식)와 연주동영상 2종을 웹하드에 업로드합니다. - 방법: www.webhard.co.kr 접속 → ID: namsanyoung PW: 0313 [올리기 전용] 폴더 → 본인이름의 폴더 생성 → 파일 업로드 - 접수 후 익일 내에 접수확인 이메일을 보내드립니다. 2) 심사 내용 ① 산조 10분 이내 ② 산조를 제외한 전통음악 10분 이내 *동영상은 휴대폰 촬영을 권장하며, 각 영상은 300MB 이하, mov. mp4. avi. wmv. 형식으로 제한합니다. *동영상 파일제목은 반드시 [산조_ooo류_홍길동] [곡제목_악기명_홍길동]으로 표기바랍니다. 6. 내용 및 심사 방법 1) 오디션 참가비 안내 -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참가비 납부를 통해 2차 실연 심사 신청이 완료됩니다. - 참가비: 60,000원 / 입금계좌: 하나은행 187 – 910005 – 82304 (예금주: METAA PUBLIC 남산) 2) 오디션 곡목 ① 산조 20분 내외 ② 산조를 제외한 전통음악 20분 내외 *모든 곡은 암보로 연주합니다. *반주자는 대동할 수 없으며, 1인 연주를 원칙으로 합니다. 3) 심사 방법 - 공연에 함께 할 지정고수 4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각 고수 당 4~5인의 공연자를 선정합니다. - 고수: 이태백(좌장), 윤호세, 김웅식, 원완철 7. 최종 선정자 특전 및 안내사항 1) 으로 선정된 연주자는 2014년 상반기 에서 독주공연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2) 최종 공연자는 지정고수가 선정하며, 지정고수 1인과의 매칭을 통해 공연준비과정 동안 멘토링을 받게 됩니다. 연습과정 및 공연 당일 지정고수에 수반되는 비용은 남산한옥마을+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지원합니다. 3) 최종선발 시, 독주공연내용은 산조 한바탕을 기본으로 하며, 공연시간이 부족할 경우 주최측과의 협의를 통해 그 외의 전통음악을 추가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4) 연주자 선발은 개인 연주자의 ‘예술성’과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되며, 전체 18명 중 6명 이상은 고등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8. 문의전화 서울남산국악당 기획실 02-2261-0511 *첨부 - 참가신청서(우측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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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통 음악의 정수를 만나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명불허전(名不虛傳)악기의 살아있는 울림, ‘자연음향’으로 느끼는 명인의 소리 전통예법에 따른 ‘다도’로 맞이하는 명품공연 대금/심상남 가야금/문재숙 거문고/이재화 해금/김성아 ■ 창단 27년의 세종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정통 국악 공연의 진수 ■ 기계적 확성을 최소화 한 자연음향으로 만나는 진정한 우리 악기의 살아있는 울림 ■ 문재숙 명인, 세종국악관현악단 가야금 단원 -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보유자의 화려한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 이재화 명인, 세종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아쟁 단원 -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가 구성한 ‘한갑득류 거문고와 아쟁 산조’ ■ 심상남 명인, 세종국악관현악단 대금단원 - 대금의 청아하고 오묘한 매력을 깊이 있는 연주로 들려주는 ‘서용석류 대금 산조’ ■ 김성아 명인, 세종국악관현악단 해금단원 - 산조가 지닌 자유로움과 즉흥성이 섬세하게 펼쳐지는 ‘지영희류 해금 산조’ ■ 세종국악관현악단 연주자들의 기량을 마음껏 풀어 놓는 자유로운 선율의 ‘산조합주’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과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3일 토요일. 오후 4시에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군포문화재단 창립 5주년 특별기념 기획공연으로 을 진행한다. 본 공연은 군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국악 자연음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기계적 확성을 최소화하여 우리 시대 명인이 직접 들려드리는 악기 소리의 아름다움을 통해 정통성 있는 국악의 진수를 한껏 맛 볼 수 있다. 명인과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단원들이 함께 장시간동안 직접 가락을 짜고 맞추며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명인들의 가락은 물론, 세종국악관현악단 단원들과의 환상의 합을 기대해도 좋다. 더불어 공연 시작 전, 로비에서 전통 차와 다과를 준비하여 진행함으로써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다도문화를 자연스레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음악과 차(茶)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 국악의 짙은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산조란 민속악의 갈래 중 하나로 ‘허튼 가락’이라는 의미로 즉흥성이 강한 기악곡이다. 서민들의 생활이 녹아있는 민속악인 만큼 상당히 유파가 많은데 가야금 문재숙 명인은 화려한 가락이 돋보이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거문고 이재화 명인은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를 특별히 아쟁과 함께 재구성하여 첫 선을 보인다. 대금의 심상남 명인은 감미롭다고 평가받는 서용석류 대금 산조를 들려주고, 해금은 김성아 명인이 연주기교가 섬세하고 굴곡진 지영희류 해금 산조를 타며 세종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파트별 명인과 함께 연주하게 된다.더불어 해금연주가 꽃별의 진행으로 공연의 이해력을 높이고 국립국악원 정악단 타악 수석인 홍석복 연주자와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김웅식이 장단을 더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지난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역량강화 프로그램 중 민속악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세종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연주력을 높인 산조합주가 편성되어 있다. 산조의 자유로운 기본 틀 안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 연주자들의 우수한 기량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2000년부터 군포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며 군포시 문화예술 창달에 앞장서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그 동안 군포에서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정통 국악의 장을 선사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자연음향으로 명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만큼 정통 국악의 정수만을 골라 엄선한 프로그램이다. 진정한 아름다움과 정취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 공연예매 인터파크 1544-1555 ▶ 공연문의 세종국악관현악단 사무국 031-391-8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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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국악의 맛>- 국악계 대표 명인명창들이 선보이는 고품격 무대 - 국악 팬들의 6월 저녁을 책임질 7개 장르로 구성된 8회의 공연 - 총 8회 공연에 정가, 산조, 판소리, 민요, 연희, 정악 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 ▢ 국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격조 높은 국악 무대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 김정승)이 6월 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기획공연 을 선보인다. 은 3년째 이어오는 돈화문국악당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도 정가, 산조, 판소리, 민요, 연희, 정악, 굿 등 총 7개 분야의 대표 명인 명창들이 우리 소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공연들로 구성된다. 첫 주에는 정가와 산조로 문을 연다. 중요무형문화재 30호 여창가곡 이수자 황숙경 명창이 시창, 시조, 가사, 가곡 등 정가의 주요 레파토리를 선보인다. 산조 공연에는 이생강의 대금, 김일구의 아쟁, 강정숙의 가야금, 이재화의 거문고 산조로 민속악 명인들의 향연이 펼쳐지며 여기에 이태백 명창이 장단을 맡는다. (6.1~2) 판소리로는 동편제 대표 여류명창 이난초와, 우직하면서도 화려한 보성소리 윤진철의 소리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이난초 명창은 기교가 적게 들어가는 대신 쭉쭉 뻗는 우렁찬 동편제 소리 특유의 매력을 강도근바디 흥보가를 통해 보여준다. (6.8) 윤진철 명창은 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지는 보성소리(강산제) 적벽가를 통해 동편제의 꿋꿋한 힘과 서편제의 화려한 기교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6.16) 민요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준보유자 김혜란이 제비가, 정선아리랑, 강원도아리랑, 고사덕담 등을 푸근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로 선사할 예정이다. (6.9) 연희 공연에는 현존하는 국악계 최고의 쇠재비 김복만이 찾아온다. 문굿ㆍ비나리, 앉은반 사물놀이, 상쇠놀이를 통해 정체되지 않는 그 만의 멋과 맛을 보여준다. (6.15) 마지막 주에는 정악과 굿이 공연된다. 천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소규모 공연장에 맞게 재편성한 정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돈화문국악당 김정승 예술감독이 해설을 더한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 57 호 경기민요 (12잡가) 이수자 최수정의 굿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만수받이, 본향노랫가락, 창부타령가락을 중심으로 서울굿의 일부를 서사극 양식으로 풀어내 선보인다. (6.22~23) 은 세종문화회관 및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예매 시 한복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국악 팬들의 6월 저녁을 즐겁게 해줄 은 금요일은 저녁 8시, 토요일은 오후 5시에 열린다. (티켓 : 전석 2만원, 문의 : 서울돈화문국악당 02-3210-7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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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기획공연 <명인동감> 10.2-16국립국악원 기획공연 1. 일시 : 2014년 10월 2~16일(목) 오후 8시 2. 장소 :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3. 주최 : 국립국악원 4. 티켓 : 전석 5만원 5. 문의 : 010-2537-6944/02-580-3320 6. 공연소개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이 시대 국악 명인들의 고품격 음악회 ‘명인동감(名人同感)’ 공연을 오는 10월 2일(목)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올린다. 국악계 최고 명인들의 연주를, 최적의 공연장에서 원형 그대로 마주한다! 이번 공연은 대금, 거문고, 민요, 가야금, 피리, 정가의 명인 7명이 3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주와 함께 국악과 함께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풍류사랑방’은 명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공연장이다. 지난해 4월 개관한 ‘풍류사랑방’은 지붕에 서까래를 얹고 벽면을 황토로 마감하는 등 전자 음향기기 없이 자연스러운 울림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조선시대 풍류방 형태를 그대로 본 따 만든 15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맨발로 들어가 방석에 앉아 연주자의 소리와 몸짓을 눈앞에서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대금 산조의 대중적 명인 ‘이생강’, 담백한 선율의 거문고 명인 ‘이재화’ 명인동감의 첫 무대는 대금의 ‘이생강’ 명인과 거문고의 ‘이재화’ 명인이 문을 연다. 이생강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 산조 보유자)은 본인의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연주해 본연의 힘차고 빠르면서도 맑은 음색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온갖 새 울음소리로 묘사되는 부분은 단연 으뜸으로 꼽혀, 관객들에게는 무대 가까이에서 ‘이생강류’ 본래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연주하는 ‘이재화’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보유자)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무대를 선보인다. 故한갑득 명인이 작고하기 20여 년 전 까지 사사(師事)한 이재화 명인은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의 가장 대표적인 연주가로 손꼽힌다. 장식이 단순하면서도 표현이 담백한 연주가 특징인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의 멋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감동으로 적신 ‘이춘희’ 명창과 서도민요의 맥을 잇는 ‘김광숙’ 명창! 둘째 주 무대는 경기민요의 ‘이춘희’ 명창과 서도민요의 ‘김광숙’ 명창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리 고유의 노래를 들려준다. 맑고 깨끗하며 경쾌한 음색이 특징인 ‘경기민요’를 들려줄 이춘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은 ‘아리랑’으로 대표되는 예인이다. 2012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아리랑’이 등재되었을 때 깜짝 공연으로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2014년에는 ‘아리랑’ 음반으로 독일음반비평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리랑을 비롯해, 정선아리랑, 회심곡, 유산가, 이별가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광숙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의 보유자)은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의 민요를 대표하는 ‘서도민요’ 특유의 섬세하고도 애잔한 노래를 들려준다. 거친 풍토에서 북방 이민족과 함께 겨루며 굳세게 살아온 서도 지방민들의 애환이 담긴 노랫말도 인상적이다. 무대에서는 추풍감별곡을 비롯해 수심가, 초로인생 등을 들려준다.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가야금 정악의 거장 ‘최충웅’, 정악 피리의 전설 ‘정재국’, 풍류를 노래하는 ‘김호성’ 명인! 마지막 주 무대는 한국 정악(正樂: 궁중음악 및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어 오던 음악)의 대들보 최충웅, 정재국, 김호성 3인의 명인이 꾸민다. 따로 또 같이 무대에 올라 가곡과, 피리독주, 평시조 등을 연주한다. ‘최충웅’ 명인은 ‘가야금 정악보’를 발간하고, 후학들을 위한 음반을 발매하는 등, 가야금 정악계의 진정한 거장으로 손꼽힌다. ‘정재국’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은 정악의 전통을 지켜 온 연주자로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장을 역임하는 등 정악 이론과 연주의 정통성을 두루 겸비한 명인이다. 이날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숨소리로 피리독주 ‘상령산’을 연주한다. ‘김호성’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전수교육조교)은 옛 선비들이 즐겨 부른 풍류음악인 ‘가곡’과 ‘시조’를 노래한다. 최충웅, 정재국 두 명인의 반주가 함께 어울리는 이번 무대는, 국악 애호가들에게 이 시대 명인들의 소리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총 80여분 간 휴식 없이 진행되며, 공연 전 로비에서는 다과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5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또는 전화 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3개 공연을 동시에 구매하면 5만원을, 묶음티켓 ‘국악사랑’으로 예매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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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진의 <기본활용법> 4.29국립무용단 단원 조용진의 1. 일시 : 2014년 4월 29일(화) 오후8시 2. 장소 :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3. 티켓 : R석-30,000원 S석-20,000원 4. 공연소개 "국립무용단컬렉션 2014.1.10~1.25 / 2014 국립무용단 컬렉션 한국 춤에 대한 관객의 편견에 활시위를 당긴다! 국립무용단 컬렉션은 국립무용단의 대극장 규모의 공연과는 차별적인 기획과 제작 전략을 가지고 중편규모의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한국 춤에 대한 기본은 가지고 있되, 다양한 장르의 안무가,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한국무용의 재미를 찾는 무용수_조용진 기본활용법 1.24~25 안무 : 조용진 연출 : 서영란 음악 : DJ소울스케이프 출연 : 조용진, 이재화 은 2-30대의 젊은 무용수의 일상적인 움직임 속에서 보편적인 한국적인 감성과 춤사위를 찾아내는 작업으로,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한국무용에 대한 편견과 틀에 박힌 이미지에 유쾌하게 일침을 놓는 작품이다. 국립무용단의 막내단원인 조용진이 처음 안무하는 장편 은 국내 다원예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무가 서영란이 연출하고, DJ소울스케이프가 음악으로 참여한다. DJ 소울스케이프 /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작업하는 두 남성아티스트/ DJ 소울스케이프는 2000년 ‘180g beats’, 2003년 ‘lovers’, 2007년 ‘창작과 비트 vol.1’을 발표해 디제이로서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창작물을 발표해오고 있다. 오래된 레코들에서 추출한 사운드를 변조하고 조합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음악을 만들어내며 클럽씬부터 현대무용,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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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2013년 한 해 동안 국악 자료 9천 여 점 수집국립국악원 2013년 한 해 동안 국악 자료 9천 여 점 수집 송방송, 정창관, 김관희, 조재선, 국악 팸플릿 및 음반 9,359점 기증 이재화, 국악 음원 34점 영구 기탁, 수집된 자료는 국악아카이브에서 서비스 예정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2013년 한 해 동안 4명의 기증자로부터 총 9,359점의 국악 관련 자료를 기증 받았다. 송방송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정창관 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김관희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집한 국악 공연과 행사의 팸플릿을 기증했으며, 조재선 전 서울예술대학교 교수는 국악계 명인들의 실연과 대담이 녹음된 릴 테이프 17점을 기증했다. □ 송방송, 정창관, 김관희의 기증 자료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 팸플릿으로 1970년대 이후 국악 공연사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공연 팸플릿은 내용과 출연자 정보, 장소 등을 기록하고 있어 관련 정보가 밝혀지지 않은 음향 및 영상 등의 생산 경위를 추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 조재선 교수가 기증한 릴 테이프에는 본인이 작곡한 ‘원색의 율’ 등 3개 작품과 한범수(대금) · 서공철(가야금) 명인의 대담 등이 녹음되어있다. 이외의 자료는 1960년대에 활동했던 다양한 명인들의 연주음원이 녹음되어 있어 사료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아울러 이재화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는 한갑득(거문고) · 신쾌동(거문고) 등의 실연 음원이 담긴 릴 테이프 34점을 국립국악원에 영구 기탁하고 이 중 25점의 공개를 허락했다. 해당 음원은 이 교수의 남편 故박종설 선생(전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이 녹음한 음원으로 한갑득, 신쾌동, 한범수, 지영희, 성금연, 김윤덕 등 당대 명인들의 실연 음원이 담겨 있다. □ 수집된 자료는 저작권 등의 검토와 권리 처리 후 국악 아카이브(archive.gugak.go.kr)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악 관련 자료의 기증 및 기탁에 대한 문의는 02-580-3376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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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제2회 K'ARTS 거문고 앙상블 정기연주회> 3.201. 공연일시: 2013년 3월 20일(수) 오후7시 30분 2. 장소: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 소극장 3. 티켓: 티켓 전석초대(티켓은 공연 1시간 전 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합니다.) 4. 문의: 010-8426-0884 5. 공연소개 지난 2008년에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활동하는 K'ARTS 거문고 앙상블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거문고를 전공하는 예술사 및 전문사 로 구성되어 활발한 창작음악을 전개하고자 모인 단체이다.“G.street” 즉, '거문고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제 2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6. PROGRAM 1) 취타 2) 새가락 별곡 3) 산조흘림 (작곡 박한규, 위촉 초연 ) 4) 남대문 시장 (작곡 원일) 5) 출강 (작곡 김용실, 편곡 김대성) 편곡 초연 6)Uulen boriin(편곡 이재화) 7) 연리지(작곡 정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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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모전여전, 소릿길에서 만나다> 8. 30~31모전여전 - 소릿길에서 만나다 1. 일시 : 2012.08.30 ~ 2012.08.31 2.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3. 주최 : 국립중앙극장 4. 주관 : 국립창극단 5. 문의 : 02-2280-4114 *** 주요스태프 음악감독 · 구성 안숙선 연출 조영규 작곡 이재화 편곡 성예람 *** 출연진 연주 최영훈(거문고), 조용수(모듬북·장구), 박희정(아쟁), 이성도(피리), 이원왕(대금), 이동훈(해금), 전계열(타악) 소리 서정금, 김미진. 이선희, 박혜련, 천주미 *** 프로필 최영훈 현)국립창극단 단원 한양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황득주, 이재화 선생께 사사 제4회 광주국악대전 국무총리상 (1996) 1999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 , , 등 다수 공연 출연 *** 프로그램 1. 거문고 산조 - 한갑득류 한갑득 선생이 우리나라 거문고 산조 창시자인 백낙준 선생의 거문고 가락을 토대로 독자적인 새로운 가락으로 엮은 곡 2. 거문학이  내려와 춤을 추니 (현학래무) 위촉곡 / 이재화 작곡 최영훈의 오랜스승인 추계예대 이재화 교수의 위촉곡. 마음을 다스리고 음을 조율한다는 “치심조음”으로 다스름을 하고 도르리처럼 화평하게 시작하여 어느덧 춤을 추는 듯한 경쾌한 리듬으로 바뀌었다가 마지막은 다시 아정하게 정돈되는 곡이다. 3. 거문고병창 (호남가, 수궁가 중 “가자 어서가”) / 안숙선 구성 대표적인 가야금 병창곡인 두 곡을 거문고에 맞게 재구성한 곡으로 가야금과는 또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4. 토끼이야기 / 안숙선 구성 세계적인 재즈 그룹 레드선과의 크로스오버 작업으로 탄생한 안숙선 명창의 를 실내악과 합창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선보임 5. 민요연곡 (상주모심기 - 샛노란 저고리) / 성예람 편곡 상주모심기는 상주지역에 전해왔던 토속민요로 많은 명인명창들이 불러서 널리 알려진 노래이고 샛노란 저고리는 가야금병창으로만 연주되어진 신민요이다. 상주모심기를 우리민요의 메나리 시김새와 서양화성을 덧입히어 여성 무반주 성악곡으로, 샛노란 저고리를 국내실내악 편성의 반주로 재구성하여 연주한다. 6. 진달래꽃 / 안숙선 명창, 성예람 편곡 김소월의 시를 안숙선 명창이 직접 작창을 한곡이다. 사랑하는 님을 상실한데서 오는 슬픔과 님과의 아름다웠던 과거를 회상하는 기쁨이 혼합된 정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고통을 감수하고 순종하는 전통적인 여인상을 부드럽고 맑은 여성의 음색과 국악기의 아름다운 가락이 함께 어우러지게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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