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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재단, 고 이우영 작가 추모 특별 기획전노원문화재단은 18일부터 9월 3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고(故)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특별 기획전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을 개최한다.‘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은 고 이우영 작가의 일생을 재조명하며 문화예술의 창작 환경을 돌아보고자 마련된 특별 기획전이다. 전시는 ‘검정고무신’과 관련된 이우영의 작품과 자료, 인터뷰 영상, 창작곡 등 다양한 시청각 매체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검정고무신 팬들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이우영 작가의 삶을 돌아보고 함께 추억할 수 있다.전시는 이우영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작가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과 자료들 그리고 구술 기록 인터뷰 영상을 통해 그의 삶과 주변 환경을 짐작해볼 수 있다. 대표작인 ‘검정고무신’도 빠질 수 없다. 검정고무신은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본다고 할 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소재로 오랫동안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전시에서는 ‘검정고무신’ 원화와 단행본 초판을 볼 수 있다. 한국 만화사에 큰 획을 그었던 만큼 ‘이우영과 검정고무신’ 연표에서는 그동안 창작 활동의 발자취가 담겼다.이우영 작가의 작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추모 전시인 만큼 전시 개막 행사도 예정돼 있다. 유가족, 동생이자 공동 창작자인 이우진 작가, 제자와 팬이 모두 모이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오프닝은 18일(금) 17시에 진행되며 전시 기념 공연도 예정돼 있다.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특히, 특별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검정고무신’의 공동 창작자인 이우진 작가와 함께 검정고무신 캐릭터 페이퍼 토이를 제작해 본다. 페이퍼 토이를 그리고, 만들면서 할머니·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공감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 체험 프로그램은 8월 23일(수)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또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캐릭터 드로잉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이우영 작가는 1972년 태어나 1990년대 대표작인 ‘검정고무신’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의 저작권 계약 관련 소송으로 3년간 법정 다툼을 하던 중 지난 3월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 올해 7월 한국저작권협회는 ‘검정고무신’에 대한 출판사의 권리가 부당하다며 검정고무신 캐릭터 9종에 대한 저작권 직권 말소 처분을 내렸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불공정행위로 시정 명령을 내렸으나 아직 관련 소송은 진행되고 있다.올해 9월이면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 1주년을 맞는다. 노원문화재단은 이번 추모 전시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의 권리와 저작권에 대해 조명하고, 올바른 저작권 문화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기관의 단체장으로서 고 이우영 작가의 별세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구민들께서 ‘검정고무신’의 추억에 잠기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창작자의 권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기획에 공동 주최이자 주관으로 참여한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은 홍대 앞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기획자, 활동가들이 결성한 조직으로 시각, 음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문화 예술 정책 분야에서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참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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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위원회 “‘검정고무신’ 캐릭터 저작자는 고 이우영 작가”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는 '검정고무신' 공동 작가 이우진의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인 권리보호 법제간담회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검정고무신'에서 촉발된 예술인의 권리와 창작활동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에 대해 논의한다. 이우진 작가는 "최근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과 관련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명령으로 부분적인 문제가 개선되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소송은 진행 중이며, 만약 유가족들이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수억 원의 빚을 지고 거리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가장 위험한 것은 대중들에게 현재 '검정고무신' 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으로 오해되는 것인데,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아직 멀고도 험한 길을 걷고 있다"며 간담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법제간담회를 공동 주최한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제는 창작자의 열악한 환경을 문제제기하는 단계를 넘어설 시기이며, 구체적인 법제를 고민할 때다. 이를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는 예술인권리보장법, 저작권법, 문화산업공정유통법,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더 많은 제안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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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리아시즌’, 영국에서 팡파르, K컬처 집중 조명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시즌’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였다. 지난해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에 이어 올해는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이하 에든버러 축제)이다. 지난 2월부터 공연, 전시, 식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 가운데 이번 주부터는 에든버러 축제 개막으로 2023년 ‘코리아시즌’이 더욱 활기를 맞게 되었다. ‘코리아시즌’은 K-컬처의 확산 잠재력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사업이다. 2023년 코리아시즌 거점 국가는 영국으로 선정되었는데, 양국이 독창력과 상상력, 감수성이 풍부한 문화예술의 국가임을 주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과 진흥원이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을 더욱 집중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이로써 양국의 문화·인적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든버러 축제는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지는 종합 예술축제로, 76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 축제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2003년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를 시작으로, 현대무용 안은미(2011), 소프라노 서예리(2016), 피아니스트 조성진(2017) 등의 예술가들이 무대에 서 왔다. 올해는 축제기간(8.4~27) 중 8월 8일부터 17일을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이하, 한국 특집주간)로 지정하여 한국 문화예술인들의 무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올해 축제에 ‘국제 협력국(International Partnerships)’으로 참여하는 6개 국가(한국,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중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중점 국가로 소개된다. 한국 특집주간은 8일 노부스 콰르텟의 실내악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8.9-11),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의 KBS교향악단과 첼리스트 한재민의 협연 무대(8.11)가 이어진다. 또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8.15),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8.17)도 계속된다. 이 공연들은 축제의 주요 공연장인 어셔홀(Usher Hall)과 퀸즈홀(Queen’s Hall)에서 연속적으로 열린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번 클래식 아티스트들은 세계를 누비고 있는 K-클래식의 저력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가디언(the Guardian)에서 "2023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꼭 봐야 할 50가지 공연(Edinburgh festival 2023: 50 shows to see)” 중 하나로 꼽혔다. 국립창극단의 이 작품은 서양의 고전 작품에 한국 전통 창극을 절묘하게 결합한 공연으로 파리와 뉴욕 무대에서 이미 호평받은 바 있다.‘코리아시즌’은 에든버러 축제 외에도 런던 등 영국 곳곳에서 이진준 작가 전시(7~10월), ‘안은미컴퍼니’ 공연(9월), 김희천 작가 전시(11월~) 등을 준비 중이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지난해 멕시코에서 시작한 코리아시즌은 K-컬쳐의 다양성을 잘 보여주었다. 이번 영국에서의 코리아시즌에서는 한국의 창극, 클래식, 현대 무용,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우리가 가진 소프트파워의 저력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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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민속무용학과’, ‘민속예술무용학과’로 명칭 변경경상국립대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가 ‘민속예술무용학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민속무용학과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의 위상에 걸맞게 예술의 폭을 넓혀 ‘민속예술무용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모집 분야를 무용과 민속예술로 확장했다.민속예술무용학과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무형문화재 전승교육을 통해 이수자 심사자격을 부여해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가 주어지며, 나아가 문화예술 전문성과 실기 능력의 향상을 통해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속예술무용학과 졸업생은 졸업과 동시에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문화체육관광부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국·공립 문화예술단체와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각 지역 문화재단에서 문화예술교육사로 활동할 수 있다.졸업 후에는 국·공립 예술단에서 공연 활동을 통해 예술작품을 만들고 예술 강사로 예술교육의 현장에서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다. 한편, 민속예술무용학과는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으로 무용과 민속예술 분야의 창의적 혁신 인재로 성장할 1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한 민속예술무용학과는 오는 12월 시행할 정시모집(나군)에서는 실기고사 없이 일반전형으로 진행 할 예정이며 외국인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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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한복의 미’세계에 알린다배우 수지가 한국 대표로 한복 알리기 프로젝트에 앞장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추진하는 ‘한복분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은 창의성이 있는 한복 디자이너들과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한복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복업계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것이다. 수지는 개발한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를 화보 영상에 담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하게 되는 등 전 세계에 한복의 미를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수지는 2010년 데뷔 이후 연기, 노래,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국내외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영화 ‘도리화가’를 통해 한복 입은 모습으로 소리꾼을 연기했고 당시 공개된 한복 화보가 화제였던 만큼 이번에도 한복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한복 브랜드는 우리나라 한복의 구성과 요소를 유지하되 수지만의 특성과 기획에 맞추어 업체당 10벌의 한복디자인을 개발한다. 각 선정 업체에는 한복 기획,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최종 디자인 개발된 한복은 2023년 하반기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http://www.mcst.go.kr)와 공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일상에서 언제든 입을 수 있는 대중적인 한복부터 한복 고유의 특징은 살리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덧붙인 한복까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한복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한복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수지 씨처럼 한복의 다양한 면모를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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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복의 고혹미 매력 세계에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인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에 이어 한류스타와 함께 한복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통해 한복 상품을 기획·개발할 한복업체를 15일부터 28일까지 공모한다.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차인 이 사업은 한복 디자이너들과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매력 있는 한복을 디자인하고 이를 홍보해 한류의 외연을 전통문화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난해에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참여해 한복 디자인 60종을 개발하고, 한복 화보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썼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한류스타는 15일 업체 공모 공고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공모 대상이 되는 업체는 한류 연계 한복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한복 분야 중소기업이다. 전문성과 차별성, 구현성, 기대효과 등을 심사해 총 6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업체는 우리나라 한복의 구성과 요소를 유지하되 사업에 참여하는 한류스타 특성과 기획에 맞추어 최소 10벌의 한복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 각 선정 업체에는 한복 기획,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최종 디자인 개발된 한복은 2023년 하반기 한복 화보, 패션쇼 등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공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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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실향민 문화축제 폐막…사흘간 6만여명전국 실향민들의 한마당 축제인 2023 실향민 문화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속초시가 주최하고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실향민과 관광객, 시민 등 6만여명이 찾아 각종 프로그램을 즐겼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실향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고려, 행사 장소를 종전 아바이마을에서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으로 옮겨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축제에 참여한 실향민과 시민, 관광객들은 합동망향제와 함상위령제를 비롯해 이북5도 무형문화재 공연 관람, 이북 음식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에 대한 꿈을 나눴다. 특히 이북 실향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갯배는 2천500여명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속초 이북 사투리 경연대회 역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960년대 속초의 아바이마을을 확대해 재현한 테마거리와 속초연극협회 소속 배우들이 참여한 거리퍼포먼스, 속초연예협회가 주관한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시 승격 60주년과 수복기념탑 공원 정비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 음악회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병선 시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에서 개최된 2023 실향민문화축제를 전국 실향민과 시민,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북의 고향을 떠나 피난 온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는 것을 넘어 실향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6년 ‘제1회 전국이북실향민문화축제’가 개최된 이후, ‘실향민문화’를 주제로한 전국 유일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축제를 개최하고, 실향민이 거주하고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아바이마을을 주 행사장으로 설정하여 망향탑을 이전함으로써 고향을 그리는 마음과 2·3세대가 함께하는 축제로 연결하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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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전시관람권 기부 전달식 개최서울문화재단은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와 2일 서울 동숭동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전시관람권 기부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전달식에서는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8/20,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 아트(~7/2, DDP뮤지엄)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8/27, 마이아트뮤지엄) △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6/25, MUSEUM 209)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6/30, 소마미술관) 등 현재 화제를 모으고 있는 5개 전시의 관람권 600매가 전달됐다. 기부에 참여한 기획사는 디커뮤니케이션, XCI, 하지, 마이아트뮤지엄이다. 서울문화재단은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에서 기부받은 전시관람권을 청년, 문화예술인, 문화소외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는 올해 1월 서울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등 3개 전시의 관람권을 기부한 바 있다. 규모를 확대해 이어가는 이번 기부에 따라 협회가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나눈 전시관람권은 총 750매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관람권 기부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높일 기회가 돼 기쁘다.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재단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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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창조 공간,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수명이 다한 서울화력발전소 4, 5호기가 K-컬처의 파격적 에너지를 뿜어내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되살아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은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설계한 건축가(매스스터디스 조민석 대표)와 젊은 문화예술인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보균 문체부장관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조민석 대표, 시공사인 계룡건설산업 윤길호 사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신진건축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조민석 대표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건립 추진 경과와 설계 콘셉트를 발표하면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역사와 젊은이들의 진취적인 미래가 함께하는 곳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도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발레리나 김주원, 박그림 작가, 이유정 소플(배리어프리 콘텐츠 기업) 대표, 국악인 백현호 등 문화예술인들은 이 공간이 MZ세대 예술인들에게 파격적인 실험예술의 창작 기회와, 열정과 투혼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 장관은 건축가와 젊은 문화예술인의 열망에 화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완전히 새로운 문화예술의 핫 플레이스이자 가장 실험적인 예술(Modern and Contemporary)을 창조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부지면적 8만1650㎡, 건물 연면적 2만5532㎡(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2015년에 폐지된 발전소 4호기는 2개의 전시실(1743㎡), 공연장(2273㎡, 블랙박스* 형태), 프로젝트실(915㎡, 창작공간) 등 문화시설로 탈바꿈된다. 2019년에 폐지된 5호기(1만2553㎡)는 근대산업유산으로 원형 보존해 대한민국 최초 화력발전소의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외부 18m(5층) 높이 4·5호기의 옥상은 하나로 연결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옥상광장(‘당인리 포디움’)으로 만들어 마로니에공원 같은 열린 공간으로 설계된다. 이동식 화단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도시농업, 버스킹 공연, 야외패션쇼 등이 이루어지고 청년 푸드트럭 등이 자리잡은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해 2025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시각예술디자인과(044-203-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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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영남대 교수, 사야국악상 수상영남대학교 음악과 이승희 교수가 사야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6회 사야국악상을 수상했다고 6일 영남대학교가 밝혔다. 사야문화재단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다. 문화예술 분야 장학금 지원, 문화예술인 및 공연단체 후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사야국악상을 제정하고 국악의 전승과 보전에 힘쓰는 국악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서울대 음대 국악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가악회 단원을 지냈으며 2019년부터 영남대 음악과 국악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한국정악원 이사, 해금연구회 운영위원, 대구콘서트하우스 운영위원, 부산국립국악원 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다. 2001년 전국동아국악콩쿠르 금상, 2009년 KBS국악대상(단체부문 정가악회), 2009년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1∼2현악기부분 은메달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독주회를 비롯해 음반 및 음원을 발매하며 해금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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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에 국악·실용음악 접목한 '조선팝학교'의병의 발상지인 경남 의령군에 신반대광대 전통을 계승하는 국악과 실용음악을 접목한 '조선팝학교'가 생긴다.12일 경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사업대상자로 의령 청년단체 '홍의별곡(대표 안시내)'이 선정됐다.'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맺기 등을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년단체에는 최대 3년간 국비 6억원이 지원된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161개 청년단체가 응모해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면심사를 통해 34개 팀을 선정한 후 현지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팀이 선정됐다.의령 '홍의별곡'은 조선시대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호국 의지를 상징하는 '홍의'와 이러한 호국정신을 계승한 의령 청년들의 개성있는 노래라는 의미를 담은 '별곡'을 결합한 것으로 의령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청년단체다. '홍의별곡' 교육팀장을 맡고 있는 송진호 대표(천율 문화예술협동조합)의 조부인 고(故) 송철수 명인이 조선시대 3대 유랑광대패(서울 남사당패, 진주 솟대패, 의령 신반대광대) 중의 하나인 신반대광대 출신이다.홍의별곡에서 교육팀장을 맡고 있는 송진호 대표(천율 문화예술협동조합)의 조부인 고(故) 송철수 명인이 조선시대 3대 유랑광대패(서울 남사당패, 진주 솟대패, 의령 신반대광대) 중의 하나인 신반대광대 출신이고, 송 대표 또한 2017년부터 의령 신반대광대 복원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2020년 8월에는 국내 최연소 대한명인으로 추대된 바 있다.송 대표는 100인 농악대(평균 연령 65세)를 구성해 매주 목요일 연습 및 정기공연 개최, 낙서·정곡·지정·궁류·유곡 초등학교 학생 대상 국악 무료수업 진행 등 활동을 해왔다.홍의별곡의 조선팝학교에서는 ▲국악인과 실용음악 예술인의 콜라보(협업) 공연(별애별 시나위) ▲실용음악 전공자 대상으로 국악 작곡 컨설팅(너의 음악에 국악 한 꼬집) ▲이주청년과 지역주민들에게 의령 고유 농악인 집돌금 농악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매년 9월 추수 시기에 맞춰 조선팝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홍의별곡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경남도 김용만 청년정책과장은 "2021년 거제 '공유를 위한 창조', 2022년 하동 '다른파도'와 함양 '숲속언니들'에 이어 올해 의령 '홍의별곡'이 청년마을에 선정되면서, 경남이 청년마을로 전국적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공모사업에서 전국적으로 12개 청년마을이 선정됐다. 의령의 조선팝학교를 비롯해 와인, 스마트팜, 동물?자연 치유 등 지역마다 독특한 주제로 4월 전문가 컨설팅과 워크숍을 거친 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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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기원 '세종 전국 국악경연대'를 개최하는 한국보훈선양예술협회한국보훈선양예술협회는 세종시(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생천길 76-7)에 10년 전 자리를 잡고 세종시 시민들에게 국악을 통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공로를 기리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하여 보훈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통일기원 ‘세종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올해 9회째 개최하고 있다. 다가오는 6월 보혼의 달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신영숙 회장에게 12일 단체 소개와 경연대회 성과에 대해 전화 인터뷰를 하였다. Q. 한국보훈선양예술협회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보훈선양'이라는 협회 설립 목적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한국보훈선양예술협회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공로를 기리며,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훈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국가에 공로를 쌓고 희생하신 분들을 우리는 기억해 나가야 할 것이고 그것을 예술활동을 통해 알리고 기억시키고자 합니다. 또 본 협회가 문화예술활동에서 노력하는 부분은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의 일환으로 통일기원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를 올해 9회째 개최하였으며 전통문화예술인들의 명맥을 잇고 젊은 예술인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라 생각하고 K-컨텐츠의 밑거름이 되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Q. 올해 4월 개최된 '세종 전국 국악경연대회'는 개최 목적은 A. 통일기원 경연대회 목적은 국악발전과 보훈정신 발현입니다. · 한국전통문화예술 진흥 및 저변 확대 · 통일시대를 대비한 우수한 문화예술인 발굴과 육성 · 국가유공자 참여를 유도하여 국가관의 인식을 드높이기 위한 올바른 국가관 확립 Q. 경연대회 참가 자격은 A. 일반인과 전국 초·중·고교·대학교 재학생들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대회는 판소리와 민요, 한국무용, 기악 등 개인전 부문과 민요·한국무용 등 단체전 부문, 민요·한국무용·기악 등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Q.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가 경연을 벌렸다고 하는데, 경연자 모집을 어떤 방식으로 하셨는지요 A. 이번 대회는 예선에서 코로나19로 비대면 영상심사 단심제로 진행했으며 명인·명창부, 일반부, 고ㆍ중등부, 초등부, 단체부로 나눠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Q. 코로나 전후 경연대회 달라진 점은? A.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심사를 3년동안 진행하였는데 이리도 길게 상황이 이어질지 아무도 생각지 못했고 비대면으로 인해 현장성을 반영하기 못하는 부분에 많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무대 예술은 그 공간과 시간동안 많은 변수와 현장성을 발휘하여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영상에서의 제한적인 부분으로 진행하다 보니 아쉬움이 있지만 한편 장점으로는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먼 지역에서의 참가가 용이해지고 대회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덜해져 참가하는 예술인들에게는 보다 많은 기회제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대상을 받은 수상자는 A. 대상을 받은 서울예대 한국음악전공 한국음악단은 최무근, 박소연, 강진원, 김영윤, 여민서, 홍준서, 신승훈, 정연승, 이수빈, 장서진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타악 팀을 지도한 김한복 교수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습다.. Q. 역대 수상자 중 소개해주실 분은 A. 역대 수상자 모두가 소중하고 귀한 분들이라 누구하나 꼽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대회에서 추구하는 바처럼 어린 새싹같은 국악인들이 해다마 늘어나고 초등부에서 중등, 중등에서 고등학교 진학까지 국악을 전공하여 다회 출연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국악을 전공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역량에 성취를 얻고 더욱 정진하게하는 촉매제를 주며 많은 국악인들을 육성하는데 이바지하는 기쁨으로 매년 대회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Q. 올해 경연대회 수상자 중 소개해주실 분은 A. 올해 수상자 중 중고등부 종합대상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김세빈 학생입니다. 일반부, 명인명창부의 훌륭한 참가자와 수상자 분들이 계시지만 모두 직업으로 국악을 하고 국악계에 많은 역량을 펼치고 계시고 학생부는 아직 그 역량을 국악계에 펼치기 전이라 이번 수상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처음 보여주었다 생각합니다. 김세빈 학생도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느껴져 감사하고 이 수상을 자신감의 기반으로 삼아 앞으로 더 정진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가졌습니다. 저희 또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발전하는 예술인이 되기를 바라며 꼽았습니다. Q. 한국보훈선양 예술협회에서 보훈의 날이나 국경일에 기념 행사를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코로나 사태가 있기 전 가장 기억나는 3·1절 기념음악회는 A. 2017년 한국보훈선양예술협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세종국악원이 후원하는 3·1절 만세운동 기념음악회가 오는 3월1일 세종시 전동면 아람달 농촌 체험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대구 달구벌국악관현악단 등이 출연, 비틀즈 모음곡, 민요, 국악가요, 대중가요 등을 선보였습니다. 한국보훈선양예술협회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공로를 기리며, 다양한 국악 행사와 '통일기원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훈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내년이면 경연대회가 10년이 된다. 앞으로 '통일기원'이라는 목적을 구현하는 이 단체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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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검정고무신 사건’ '예술인권리보장법' 위반여부 조사 착수1990년대 인기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가 저작권 계약 문제로 지난 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출판사와 '검정고무신' 저작권 관련 법적 분쟁을 겪어오며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 및 불공정 계약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처 내 특별조사팀을 설치하고 '검정고무신' 고(故) 이우영 작가가 생전에 출판·캐릭터 업체와 맺었던 계약이 예술인권리보장법에 위반 발견될 경우 시정명령, 수사의뢰 등 조치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예술인권리보장법은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후 2021년 제정된 법으로 불공정 계약 조건 강요, 수익배분 거부, 표현의 자유 침해, 성폭력 등 예술인 권리 침해를 폭넓게 구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한국만화가협회는 3월 28일(화), 고(故) 이우영 작가의 ‘검정고무신’ 계약이 불공정 계약으로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하였는지 조사해달라고 문체부 ‘예술인 신문고’에 신고했다. 문체부 특별조사팀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출판사 현장 조사, 계약문건 일체의 열람은 물론 계약상대방 진술을 포함한 관계자에 대한 출석 조사 필요 여부를 검토 중이다. 조사 결과 불공정행위를 비롯한 「권리보장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는 경우 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출판사에 대한 시정명령,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불공정 계약 강요 사안이 발견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 관계 기관에 통보하여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특별조사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적극적인 조사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구성한 것으로, 예술인 권리보장, 저작권, 만화, 출판 관련 부서 관계자가 모두 참여한다. 또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공공기관과 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난 3월 24일(금),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 위원장)·김병수 지역만화단체연합 대표·백세희 문화예술 전문 변호사, 문체부 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정고무신 사태와 관련한 사태 분석 및 좌담회를 열었다. 문체부는 ‘제2 검정고무신 사태 방지 TF’를 통해 창작자들이 겪는 저작권 관련 불공정 계약을 방지하고자 ‘저작권법률지원센터’를 구축한다. 특히 ▷ MZ 세대 신진 문화예술인을 위한 저작권 서비스를 강화하고 ▷ 창작자 권익 강화를 위한 법·제도적 보완장치를 강구하며 ▷ 저작권에 낯설어하는 풍토를 바꾸기 위해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을 대폭 확대하여 ‘저작권은 쉽다’라는 인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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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실리카겔, 홍콩 최대 음악축제 클라켄플랍 무대....UP코로나 시대에 '범 내려온다'로 전세계를 매혹시킨 밴드 이날치와 모던록 밴드 실리카겔, 그리고 케이팝그룹 바밍타이거가 홍콩 최대 규모의 야외 국제 음악축제인 클라켄플랍(Clockenflap) 무대에 올랐다.7일 주홍콩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클라켄플랍'축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홍콩의 대표 명소인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매년 6~7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운집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축제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최근 홍콩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열리는 첫 대형 야외음악 축제로, 행사 개최 15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티켓이 매진됐다.올해는 세계적인 록밴드인 악틱몽키즈, 힙합그룹 우탱클랜 등을 포함해 전 세계 93개 정상급 뮤지션이 초청됐다. 한국에선 밴드 이날치와 실리카겔, 얼터너티브 케이팝그룹 바밍타이거 등의 신명이 어우러져 광장을 넘어 울려퍼졌다. 축제 마지막날 주 무대에 오른 이날치는 대표곡 '범 내려온다'를 비롯해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히히 하하' 등 특유의 재치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하는 등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실리카겔은 '노 페인', 'kyo181', 'NEO SOUL' 등을 연주했다. 이날치 측은 "홍콩 최고의 페스티벌 클락켄플랍에서 홍콩시민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즐거운 공연이었다.”며 공연 참여 소감을 나누었다. 이들의 팬이라는 홍콩 시민 크리스티는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 한국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데 앞으로 더 다양한 한국 뮤지션이 홍콩에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축제 주최사인 마그네틱아시아와 협력해 한국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 및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이영호 문화원장은 "마스크 규제까지 풀리면서 홍콩의 문화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라켄플랍을 비롯해 이달 개최되는 아트바젤홍콩, 뮤지엄서밋 등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홍콩을 방문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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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계양산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4/22)■대회명칭 : 제9회 계양산국악제 전국 국악 경연대회 ■대회목적 ∘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인들을 발굴∙육성하여 권위있는 국악 등용문으로의 정착 ∘ 전통 국악제를 개최함으로써 전국 문화예술인들의 교류․화합의 장 마련 ■대회일정 ※ 많은 국악인들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경연 진행을 위해 영상심사와 대면심사를 병행 구 분 일 정 내 용 서류 접수 3. 20.(월) ~ 4. 6.(목) 신청서류 1부, 영상파일 1개 제출 예선 (비대면 영상심사) 04.12.(수)~04.13.(목) 영상심사 후 결선진출자 선발 ※ 심사모습은 비공개하며, 결선진출자는 홈페이지에 공개 및 개별문자 발송 ※ 풍물은 예선심사 없음.(5팀 선착순 접수) 결선 (대면심사) 04. 22.(토) 10:00~13:00 결선 경연 15:00(예정) 시상식(계산체육공원), 대상팀(사물‧기악‧민요‧무용) 앵콜 공연 ■결선장소 : 계양문화회관(사물,민요,무용,기악), 계산체육공원(풍물) ■경연부문 구분 부문 세부내용 경연시간 비고 예선 본선 일반부 풍물 풍물놀이 - 25분 24인이상 사물 사물놀이, 모듬북 7분 이내 10분 4인이상 민요 토속민요, 경기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 등 (창작제외) 3분 이내 5분 전통무용 살풀이, 승무, 부채춤, 태평무, 한량무, 교방춤 등 전통춤 5분 이내 7분 - 승무 예선은 춤 4분, 북 1분/본선은 춤 5분, 북 2분 개인‧단체(3인이상) 가능 기악 산조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대금, 피리 등 연주 3분 이내 5분 비전문인부 민요 토속민요, 경기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 등 (창작제외) 3분 이내 5분 ■참가자격: - 공통 1) 대통령상수상자, 문화재 예능보유자 및 전승교육사, 본 대회 대상 수상자(팀) 출전제외 (단 풍물은 가능) 2) 참가 복장은 전통의상 등 종목에 적합하게 착용 - 일반부<풍물․ 사물 ․ 민요 ․ 전통무용 ․ 기악> 1)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내·외국인(국적제한 없음) 2) 1인 1부문 참가에 한함. (동일 부문내 단체․개인별 중복 참여 불가) - 비전문인부<민요> 1) 비전공자로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내·외국인(국적제한 없음) ■참가신청 1) 접수기간 : 2023. 3. 20(월) ~ 2023. 4. 6.(목) 오후 6시까지. 2) 접수방법 : 이메일로만 가능 ․ E-mail 접수 : alice0224@naver.com※ 2023. 4. 6.(목) 18:00 도착분에 한함 3)제출서류 :참가영상1개,참가신청서(소정양식) / ※풍물은 참가영상 제출 불요 4) 제출영상 촬영방법 (반드시 숙지하여 촬영하며 조건 미이행시 실격됨) ○ mp4형식으로 예선경연 시간을 준수하여 촬영하며, 편집 절대 불가함. ○동일한 조건의 평가를 위하여 반드시 휴대폰으로 촬영 및 녹음함(마이크 및 필터 사용 불가) ○ 첫 화면은 A4지에 제목, 부문, 연, 월, 일 촬영일을 화면에 표시하여 출연자가 직접 들고 제시한 뒤 녹화를 시작함(※ 공고 기간 촬영한 영상만 인정함) 제9회계양산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00부문 2023.00. 00. ○ 해상도 FHD(1920×1080)이상으로 반드시 가로화면으로 촬영 ○ 복색착용하고 촬영(No 마스크) ○ 모든 영상은 정면으로 놓고 거치대를 사용하여 촬영하며, 화면의 움직임이 없어야 함. ○ 단체참가자는 전원이 다 나올 수 있게 촬영하며, 개인촬영자는 전신이 다 나오게 촬영함 ○ 개인 및 단체의 경우 반주는 촬영하지 않아도 무관 ○ 영상제출 : alice0224@naver.com로 제출 * 제출시 파일명은 "○○부문 ○○○(성명 또는 단체명)”로 작성하여 발송 예) 민요(비전문인)부문 홍길동 5) 참가신청서 : 계양구청 홈페이지(www.gyeyang.go.kr)에서 다운로드 6) 접수문의 : 032)450-5874 / FAX 032)555-6237 ■참 가 비: 없음 (※ 중식 미제공) ■시상내용 (단위 : 만원) 부문 대상(종합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풍물 시장 1팀 600 구청장 1팀 400 구청장 1팀 300 구의장 2팀 150 사물 국회의장상 1팀 600 (※예정) 시장 1팀 300 구청장 1팀 200 구청장 1팀 100 구의장 2팀 50 기악 시장 1팀 200 구청장 1팀 100 구청장 1팀 50 구의장 2팀 30 민요 일반 시장 1팀 200 구청장 1팀 100 구청장 1팀 50 구의장 2팀 30 비전문인부 - 구청장 1팀 70 구청장 1팀 30 구의장 1팀 20 전통무용 시장 1팀 200 구청장 1팀 100 구청장 1팀 50 구의장 2팀 30 ※ 종합대상(국회의장상) 수상 부문은 대상 수상하지 않음. 국회의장상(예정) 등 훈격은 변동될 수 있음. ※동점자일 경우 풍물․사물은 ①참가자 인원수, ②전체나이 평균 순으로, 무용, 민요, 기악은 ①참가자 중 최고령자(동년일 경우 생일) 순으로 결정 ※부문별 10팀 이하로 접수될 경우대상 수상자(팀)는 선정하지 않을 수 있음.(풍물 제외) ■심 사:각 부문별 권위자로 심사위원을 구성 / 심사위원명단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심사당일 발표 ■특 전 : 본 대회 수상자는 계양구청 주최(주관) 문화행사에 출연기회 제공 ■ 유의사항 1) 결선 당일 모든 참가자 신분증 지참 2) 접수확인 전화는 가급적 자제 하며, 접수현황은 익일 문자발송 예정 3) 예선참가자와 결선참가자는 동일해야 하며, 단체팀 명단 교체 금지 4) 고수비 : 고수 대동 또는 주최 측 지정고수 가능(고수비 무료) ※신청서에 선택기재 5) 무용은 반주음악을 별도로 준비(USB 음원) ■기타 참가조건 : 대상 수상자(사물‧기악‧민요‧무용)는 본 대회 시상식 직후 앵콜 공연에 반드시참여하여야 함. (※앵콜 공연 출연료 없음.) ■주최/주관 : 인천광역시 계양구 ※ 내부사정에 따라 계획 및 일정이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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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초청공연주홍콩한국문화원은 2009년 하모니카 올림픽인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한 박종성 하모니카 연주자를 초청하여, 1.28(토) 홍콩아트센터 슈손씨어터(Shouson Theatre)에서 "안녕, 하모니카” 공연을 개최했다. 문화원은 2020년 한국-홍콩 협력 사업으로 한국의 하모니카 연주자와 홍콩의 하모니카 연주자가 함께하는 공연을 추진하였지만, 현지 사정으로 아쉽게 개최하지 못하였다. 문화원은 2023년 새해를 맞아 한국과 홍콩의 문화예술인 간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적 교류 확대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2023년 첫 번째 초청공연으로 하모니카 협연을 다시 기획하였다. 박종성은 국내 최초 하모니카 전공자이자 국내 하모니카 솔리스트 최초 국제대회 우승 이력을 보유하는 등 국내외에서 한국 하모니카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박종성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전국투어 콘서트 동반 출연, 솔로음반 발매, 국내외 오케스트라 다수 협연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2022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였다. 박종성은 홍콩 관객 약 400명이 찾은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조영훈과 함께 민요곡 ‘새야, 새야’, 하모니카를 위해 편곡된 피아졸라의 탱고음악,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등 다채로운 곡들을 연주하였으며, 가야금 연주자 권귀진과 함께 국악 크로스오버 무대도 선보였다. 특히, 홍콩 현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하모니카 5인조 앙상블인 레드브릭스(RedBricks)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박종성과 함께 홍콩 영화 ‘영웅본색’의 인기 주제곡 ‘당년정’을 협주하여 홍콩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 베티는 "하모니카라는 악기의 매력을 새로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한국과 홍콩의 연주자가 함께 선보인 영웅본색 주제가 합동공연은 정말 감동적이고 인상깊었다.”라며 공연의 관람소감을 나누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박종성 하모니카 연주자의 ”안녕 하모니카" 공연을 필두로 2023년에는 다양한 한국 공연단을 초청하여, 홍콩 현지인들과 한국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한국과 홍콩의 문화예술인들이 네트워킹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마련하겠다”며 공연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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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업무협약 체결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사단법인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회장 정용석)와 1월 10일 동숭동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함께 청년, 문화예술인, 문화 취약계층 등의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는 소속 기획사들에서 후원받은 전시 입장권을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전달받은 입장권을 청년, 문화예술인, 문화 취약계층 등에 전달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는 50여 개 전시 기획사가 모여 설립된 협회다. 대표적으로 ‘팀 버튼: The World of Tim Burton’,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 등의 전시를 기획한 지엔씨미디어, 미디어앤아트 등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청년, 문화예술인, 문화 취약계층 등에 전시회 입장권을 지원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예술 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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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의 '박엽평전'....칼을 찬 어느 문인을 기억하며이 책은 한 저널리스트가 조선 광해군 때의 문신 박엽(朴燁)이 인조반정 이후 ‘파렴치범’으로 몰려 처형된 사건에 관한 진실을 찾아 나선 행적과 기록이다. 저자 이동식은 관찬 사료와 야사·야담은 물론 개인 문집, 후세의 기록과 평가 등 사료를 두루 섭렵하면서 ‘역사’라고 하는 ‘거대한 기억’ 속에서 사실과 진실을 마주하고자 했다. 역사란 문자화된 기억이다. 즉 한 사회가 겪었던 일들에 대한 공식화된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따라 역사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역사는 또한 선택된 기억이다. 문자를 지배하는 자들, 결국 힘 있는 자들이 자기의 구미에 맞는 기억만을 선택하여 문자로 남길 것이기 때문이다(김세걸, ‘기억 전쟁의 미로찾기’). 사후 40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박엽을 소환한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작금의 정치 현실에 빗대어, "역사의 죄인으로 처형된 한 문인 장수의 진정한 면모를 우리가 기억하고, 그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정치행태를 거울로 삼아 박엽 이후의 정묘, 병자호란과 같은 고통과 치욕을 우리 국민이 다시 겪지 않을 수 있다면 긴 탐색과 고민의 시간이 보상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박엽을 ‘조선의 만리장성’으로 비유한 선인들의 탄식과 맥을 같이 하는 결론이기도 하다. 예컨대, 조선 후기 《매산집》을 저술한 홍직필은 "정묘, 병자 두 호란을 겪고 나서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박엽의 처형으로 스스로 만리장성을 허물었다고 통탄했다.”라고 전한다. 저자는 "박엽에 관한 기록들을 다시 검토하고 분석해서 나름대로 결론을 얻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의 죄인으로 처형된 한 문인 장수의 진정한 면모를 현대의 우리가 기억하고, 그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정치행태를 거울로 삼아 박엽 이후의 정묘, 병자호란과 같은 고통과 치욕을 우리 국민이 다시 겪지 않을 수 있다면 지난 시간의 긴 탐색과 고민의 시간이 보상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박엽 (朴燁, 1570~1623)은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숙야(叔夜)이고, 1597년(선조 30)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1601년 정언(正言)이 되고, 이어 병조정랑·직강(直講)을 역임하고 해남 현감 등을 지냈다. 그 뒤 광해군 때 함경도 병마절도사가 되어 광해군의 뜻에 따라 성지(城池)를 수축해 북변의 방비를 공고히 하였다. 그리고 황해도 병마절도사를 거쳐 평안도 관찰사가 되어 6년 동안 규율을 확립하고 여진족의 동정을 잘 살펴 국방을 튼튼히 해 외침을 당하지 않았다. 당시의 권신 이이첨(李爾瞻)을 모욕하고도 무사하리만큼 명망이 있었다. 그러나 1623년 인조반정 뒤, 광해군 아래에서 심하(深河)의 역(役)에 협력하고, 부인이 세자빈의 인척이라는 이유로 박엽을 두려워하는 훈신들에 의해 학정의 죄로 평양 임지에서 처형되었다. 저자 이동식(李東植)은 1953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77년부터 2013년까지 36년간 KBS에 재직하면서 문화전문기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사회부 기자, 문화부 차장, 북경특파원, 런던지국장을 거쳐 보도제작국장, 정책기획본부장, 해설위원실장, 부산총국장 등을 역임했다. 1984년 백남준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이우환, 이응로, 윤이상 등 문화예술인들을 다큐멘터리로 소개했으며, 중국 실크로드를 처음으로 취재해 방송하기도 했다. 저서로 《온계이해평전》《책바다 무작정 헤엄치기》《천안문을 열고 보니》《길이 멀어 못 갈 곳 없네》《찔레꽃과 된장》《우리 음악 어디 있나》《아니되옵니다》《숨 좀 쉬어요》《거문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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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국악계 명사들의 계획과 신년인사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아온다. 코로나의 영향권에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요즘, 국악계 역시 일상을 되찾아 가고 묵혀 두었던 계획을 실현하고자 분주하다. 국악계 주요 명사들의 신년 계획을 들어보았다. 이춘희님, 명인·명창 함께하는 공연 준비 코로나 등으로 지금까지 국악인들이 큰 공연을 못했는데, 신년 3월 11일(토) 국립극장에서 명인·명창들 함께 공연을 계획하고 준비 중입니다. 지금은 이 공연에 매진해서 연습 중입니다.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공연으로 관객 분들을 만나 뵐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해서 국악계와 국악인들이 너무 침체되었기 때문에 올해는 모두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악신문도 2022년도에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 ‘인류무형문화유산아리랑' 비를 세우는데 일년 동안 큰 일조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 종목 22개 중 처음으로 세운 '유네스코 등재 아리랑 기념비'라는 큰 일을 해냈기 때문에, 그만큼 새해에는 좋은 일이 많기를 바라고요. 저도 그날 건립식에 함께하는 영광을 받았습니다. 국악 발전에 국악신문도 함께 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임웅수님,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의 뚝심을 흥과 신명으로 특별한 계획보다는 해야만 하는 것을 열심히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년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백만 국악의 중심인 ‘한국국악협회’가 정상화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고, 정상화시켜서 국악인들에게 복리를 증진시키고, 국악인들이 화합해서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는 일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사업적으로는 ‘대한민국 농악연합회’가 있어요. 민속음악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농악의 뚝심을 좀 더 흥과 신명으로 풀어내는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광명농악’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광명보존회는 신년에 좀 더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고요, 2023년에 15번째 ‘광명농악축제’는 더욱 전국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바람이 더 있다면,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단체종목이 와해되거나 상당히 약화되어 있습니다. 마을공동체가 축이 되어 활동하는 농악을 비롯해서, 탈춤, 굿, 줄타기, 줄다리기 같은 민속놀이의 단체종목, 이러한 연희와 관련된 학생들 동아리 등이 위축되어있습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이 속한 단체에서 취미·전문 동아리 활성화가 되었을 때, 농악 발전의 근간이고 샘물이 되는데..... 이것이 막혔다는 거죠. 3년간 위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복원하는데 정부나 지자체 기관이나 국악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랑스런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의 대가 끊이지 않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천년 만년 이어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김덕수님, 시대와 호흡하며 전통의 멋을 즐기는 신명나는 무대 준비 신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전통예술로 관객 분들을 만나려고 준비 중입니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형태로 전통을 즐기는 새로운 무대를 마련하고자 해요. 현재 사람들이 열광하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의 문화적 근본은 전통에 있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작품을 두 가지 형태로 선보이려고 합니다. 하나는, 마당놀이 형식을 새롭게 하는 것인데요, 80년대 초에 전통공연(마당극)을 바탕으로 연극계와 접목해서 시작했던 ‘마당놀이’라는 형태가 있습니다. 이것을 새롭게 부활시킨 작품을 2023년 가을쯤에 올리려고 합니다. ‘마당놀이의 재창조’죠. 전통공연 뿐만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하면서 관객 분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시대성(근현대사)을 갖춘 작품으로 마지막까지 조국을 지켜주셨던 분들의 이야기로 찾아가려고 합니다. 공연을 통해 민족의 얼과 선인들의 불굴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로 전통공연예술을 통해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한 음반(음원) 작업을 준비 중입니다. 내년(2023년)이 사물놀이 45주년이에요(1978년 시작). 전통음악 자체도 미래에 중요한 근본이니까요. 현재 지도하는 학생들과 준비 중인 공연도 있습니다.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과 함께 봄에 서울에서, ‘경기 도담굿’을 소재로 전통을 재창조 하는 형식의 공연을 준비 중이고 학생들도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민속문화·예술은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담아 온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의 말과 글, 그리고 판소리, 민요 등이 있지만, 그 뿌리가 되는 것이 바로 ‘장단’이에요. 꽹가리, 징, 장구가 가지는 울림이고, 신명입니다. 그 울림과 장단이 많은 분야에서 재창조되고 기운과 신명을 대중과 나눔으로써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만의 신명이고, 한류의 뿌리이고 정신입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죠. 그것을 우리가 아껴주고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이광수님, 민족음악원 캠프와 '사물놀이' 경연대회 여기 ‘민족음악원’(원장 이광수, 충남 예산)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1박2일 진행되는 ‘월말 캠프’가 2-3월부터 시작 예정입니다. 해마다 여름·겨울 캠프가 있고요. 고향에서 우리 음악을 배우고 즐거워하는 분들을 만나고 흥을 함께 하는 나누는 것이 큰 행복인데요, 올해도 더 다양하고 많은 분들과 만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9-11월 사이에 ‘예산전국사물놀이 경연대회’가 있습니다. 새해에는 23회를 맞는데요, 그것도 중비 중입니다. 해외 공연을 하면, 외국인들로부터 갈채를 받고 큰 호응을 얻는데,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민족의 소중한 음악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늘 하는 말이 있어요. ‘풍류천하 세계평화’입니다. 비나리를 할 때 쓰는 표현이기도 한데요, 우리 소리와 함께 모든 인류가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장문희님, 인류무형문화유산 ‘동초제 판소리’ 중심으로 미국 공연 준비 작년 연말에 했던 작업(‘사백연가 섣달그믐’, 동초제 심청가 전승발표·완창무대)을 올해는 미국에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대략 8월 초 정도 예상하고 있고요. 동초제 소리를 소개하기도 하지만, 한국적인 장르로 구성해서 선보이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판소리 관계자들과 준비 중에 있고요, 한국 제자 4명 정도와 함께 공연을 구상중입니다. 하루는 전통 판소리를 주 무대로, 다음날에는 젊은 소리 완창 판소리의 맥과 이야기를 담은 입제창,그리고 남도민요(흥타령,육자백이)가락 등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저의 레파토리인 ‘춘향가’ 음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음반작업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것을 위해 공부하고, 녹음하면서 준비 중입니다.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도 후진양성 하면서 많은 전국경연대회에 참가하도록 했는데요, 더 많은 제자들이 다양한 대회에서 제자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그만큼 저 역시 정진할 계획입니다. 또 이런 계획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건강도 잘 챙기려고 합니다. 국악신문 독자들은 이미 소리를 많이 아끼시는 분들이니까 지금처럼 꾸준히, 그리고 더 다양하게 국악을 사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건강 먼저 유지하시는 것도 잊지 않으시고요. 장사익님, ‘사람이 사람을 만나’ 해외공연과 사진전 준비 올해는(2023년) 작년에 시작된 ‘사람이 사람을 만나’ 공연이 전국순회 공연을 해요. 이어서 외국 공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공연하니까, 내년(2024년) 공연을 위한 곡도 더 준비할 예정이고요. 음악은 물론이고, 건강을 위해서도 내실을 다지려고 합니다. 그 동안 국악계가 많이 힘들고 침체되었는데요, 올해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져서 다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공연과는 별도로, 올해는 부산 쪽에서 6월쯤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어요. 제 노래 외로, 즐거움으로 하루하루 해 온 일인데요, 작년에(2022년) ‘장사익의 눈’ 사진전을 3월에 했는데 러브콜을 받았어요. 핸드폰 사진으로 찍은 사진들로요. 올해는 부산에서 6월 전시를 준비 중이에요. 그리고 제가 올해 75살이에요. 음악을 시작한 지 29년이고, 내년이면 30년이 돼요. 남들 50-60년 되는데 부끄럽기는 하지만, 올해부터 음악도, 건강도 내실을 다져서 내년(2024년) 30년 공연을 멋지게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악계 선생님들, 동료 분들, 제자들 모두 다함께 좋은 일 가득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원장현님, ‘한음회’ 공연준비와 독주회 구상, 제자들의 활동 기회 확장 소망 가까운 계획은 1월 11일 세종문화화회관 대극장에서 ‘크라운해태제과’에서 후원하는 ‘한음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요. 계속해서 제자들 가르치고 있고요. 바라는 것은 올해 가을 쯤, 간단하게라도 개인 독주회를 하고 싶습니다. 나이가 좀 있지만, 아직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줄 수 있고, 후배들에게도 ‘나도 저렇게 나이 들어서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해요. 그 동안 침체되었던 문화계 모든 활동, 공연들이 침체되었고, 국악인들이 많이 힘들었거든요. 코로나 빨리 씻어지고, 국악인들이 활동하는 무대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특히 젊은 국악인, 제자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제자들도 자식이나 마찬가지인데, 자식들이 힘들어 하고, 기죽어 있으면 어떻게 마음 편하겠어요? 저도 같은 마음이죠. 젊은 국악인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이나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조순자님, ‘목요풍류’와 ‘인문학강좌’로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가곡 전파 모색 1월 12일 가곡전수관 정음연주단 신년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어요. 그리고 3월부터 ‘가곡전수관’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요,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매달 1회씩 열리는 ‘목요풍류’ 공연이에요. 늘 해왔지만, 가곡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즐기게 하려고 좀 더 새롭게 꾸미려고 해요. 코로나 때도 중단하지 않고 유튜브로 생중계해서 이어왔고, 지금까지도 현장 공연과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 공연 때마다 다른 주제로 찾아가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도 연주단원들과 함께 의견 나누고 반영해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또 ‘가곡전수관’에서 진행하는 강좌도 새롭게 준비 중입니다. 특히 일반인들에게 하는 강좌가 다른 포맷으로 나갈 예정이에요. 작년에 ‘인문학 강좌’를 통해서 국악과 연결된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어요. 수강생들과 대화하면서 주고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올해는 이것을 준비 중입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어린이와 청소년들 대상으로 하는 ‘토요풍류학교’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배운 아이들이 국악을 전공하지 않아도, 국악을 통해서 역사를 알게 되요. 그런 것들을 옆에서 보면서 긍지를 느낍니다. 모든 일반인, 어린이 대상 강좌들은 모두 무료로 진행합니다. 저와 같은 예능보유자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해요. 재정적으로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서 이 책무를 다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우수이수자 전수활동 지원사업(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선정)’에서, 저희 이수자(신용호, 명인의 아들)가 가곡 총보(통합악보, 6개 악기의 반주와 노래 악보가 함께 있는 악보)를 발표해서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46페이지 정도 되는 양이고, ‘우조, 이삭대엽 버들은’, ‘계면조, 이삭대엽 언약이’ 두 곡의 악보입니다. 당시 관계자분들께서 ‘논문 수준’이라고 학술지에 올려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해요. 이 총보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후에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가곡계의 발전이나 가곡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최종실님, ‘산청국악축제’와 ‘기산국악제전’ 준비 사단법인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 ‘산청국악축제 토요상설공연’, 봄·가을 공연을 예정입니다. 젊은 국악인들이 무용, 소리, 기악 등 다양하게 선보이는 토요상설공연을 기산 국악당에서 계획하고 있고요. 9월 예정인 제17회 기산국악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 박헌봉국악상, 국악한마당 공연. 기산추모제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헌봉국악상'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기산국악당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힐링국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예정입니다. 그 동안 코로나 때문에 못했는데, 제3회 기산배(杯) 국악인골프대회를 내년 5월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골프와 국악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국악인들 중에서도 골프 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제전위원회에서 기산선생님의 정신을 기리고, 국악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기산 박헌봉(岐山 朴憲鳳) 선생님께서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1960, 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시고, ‘국악협회’라는 조직을 만드시는 등 국악계를 위해 평생 헌신하신 분입니다. 기산 선생님의 존함 아래 국악인들 모두 서로 교류하고 힘을 모아 발전할 수 있도록. 뜻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하려고 합니다. 한국국악협회가 국악인들의 중심 단체인데,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서 많은 국악인들이 마음 아파하고 실망스러워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내년 계묘년(癸卯年에)는 국악인들이 단합하고 화합하고 함께 힘을 모아서 행복한 국악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욱님, 창단 35주년 기념공연, 8월 독일·프랑스 공연 예정 올해 ‘이병욱과 어울림’이 창단 35주년, 예술단이 10주년이에요. 이것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이 6월 15일 서울남산국악당(서울시 중구)에서 공연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가 ‘한-독 수교 140주년, 파독(1960-1970년대 대한민국 광부, 간호사 등이 서독에 파견 근무) 60주년’입니다. 8·15 광복절을 함께 기념해서, 재독한인총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문화행사에 초청되어 공연할 예정입니다.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글을 공모해서 선정된 글을 제게 전해주시면, 저는 현지 교민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있는 그 작품들을 토대로 곡을 만들어서, 독일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 한국어로 노래하는 독일 청소년 합창단(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이 있다고 해요. 그 합창단이 부를 예정입니다. 공연은 8월 17일 예정이고요. 그 이전 8월 15일, 프랑스에서, 프랑스 한인회 중심으로 개최되는 ‘광복절 기념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독일의 경우, 제가 독일에서 공부했기 때문에(1984-1988년) 애착이 가기도 하고, 특별한 기억도 있는데요, 당시에 윤이상 선생님 사진을 품고 다니다가, 우연히 길거리에서(프라이부르크 역) 선생님을 뵈었어요. 처음으로. 그 이후로 추천서(독일학교 입학을 위해)를 써주시기도 했어요. 제 나이 33세에 갔는데, 당시 선생님께서 제게 당부하신 말씀이 ‘한국적인 곡을 써라.’ 그 말씀 한마디에 제가 국악을 접목하는 음악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마리소리골(마리소리음악연구원)에서 수업도 계속 진행합니다. 문화강습, 무용, 기타강습, 그리고 화·수·목요일에 여기 홍천(강원도)에서, 토·일·월은 인덕원(경기도)에서 수업하고 있어요. 우리 음악이 한국을 대표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되었습니다. 이것을 가꾸고,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서, 국악에 대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가 갖춰지기를 바랍니다. 이제 음악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에요. 누구나 노력해서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이것을 성공적으로 경험해왔습니다. 일반인들도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경험했으니까요. 독일에 있을 때, 경험한 것이, 누구나 악기 하나씩 가지고 있고 즐깁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역 문화센터 등을 통해서 음악적인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저도 지금 대부분의 강좌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님, 경상도 ‘상부(喪夫)소리’ 연구 출판 준비 책을 준비 중이에요. 작년에 ‘경기도 논매기소리 음원집’이 나왔고요, ‘청양의 옛 노래집’이 음원하고 합쳐서 나왔습니다. ‘강원도 논매기 소리 총서’ 부록에 서울, 인천, 북한, 제주도 논매기 소리까지 함께 있는데요, 경기도 ‘논매기소리’ 책 내용이 많아서, 강원도 총서에 부록으로 넣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논매기소리를’ 완성했습니다. 내년에는 ‘상부(喪夫)소리’(장례요) 관련 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경상도 지역을 다룰 예정입니다. 또 올해는 개인 책 발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자 분들께 새해에는 ‘늘 자기 나름대로의 꽃을 피워라.’라고 전하고 싶어요. 식물을 보면 다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잖아요. 그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박상진님, 지속가능한 한류문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일조하고파 현재 ‘국악신문’에 ‘박상진의 한류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데요, 3회 정도면 50회가 돼요. 그 정도 분량을 단행본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국악신문’에서도 함께 도움 주신다고 해서, 힘을 내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류가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의 전통 음악적 요소들이 그 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이 한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함께 발전되어 세계 속에서 한류문화가 지속가능했으면 좋겠다. 그런 취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책 한권으로 집약적으로 묶어져서, 여러 사람들에게 보다 넓은 시야에서 한류를 보고, 그 안에 있는 우리 전통문화의 저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그 동안 제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로트, 케이팝(K-Pop) 등에 전통 음악적 요소가 들어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전하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이것은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만들어 내고, 문화예술인들이 시행해야 해요. 저와 같은 전문가들이 현상을 분석해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한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전통문화’가 한류를 만드는 ‘영양소’라는 것을 모르고, 이야기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팥 없는 찐빵’이거든요. 그 풍부한 ‘영양소’를 바탕으로 한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그 역할에 구체적인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정리하면, 우리는 서로 줄 세우고 비교해요. ‘금수저’, ‘흙수저’ 라고도 하잖아요. 하지만, 지구촌 안에서 보면,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에요. 우리 국민성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아요. 다른 민족이 따라올 수 없는 특유의 유전자와 기질, 역동적인 국민성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발휘해라. 하고 싶은 것을 발휘하며. 해라(You can do it.).’ 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남의 것 흉내 내지 않고, 우리만의 것을 만들면 세계 최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자들(동국대 학생들)에게도 강조합니다. ‘나라 안에서는 줄 세워져 있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고, 하고 싶은 것 다 해라. 그러면 세계 최고가 된다.’고 말해요.’ 그런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이런 민족적인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그런 본질적 바탕에서 출발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더 크게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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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문체부 예산 6조 7,408억 원으로 확정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2023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6조 7,076억 원보다 332억 원 증액된 6조 7,408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예산이 7조 3968억원이었으니 내년 예산은 8.9%가 줄어들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된 주요 사항은 공연장 안전선진화 시스템 구축(14억 원),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30억 원),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68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5억 원) 등이다. 문체부는 민간의 잠재력이 자유롭게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을 확대했다.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문화(케이컬처)의 중심에 있는 한국(케이) 콘텐츠가 우리 경제산업 지도를 바꾸는 승부수(게임체인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케이(K) 콘텐츠 펀드’가 ’22년보다 512억 원 증액된 1,900억 원으로 편성되었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도 991억 원으로 ’22년 대비 723억 원 증가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위해 인력양성에 57억 원, 신기술 융합콘텐츠 활용 공연 콘텐츠 개발에 55억 원을 지원한다. 케이(K) 콘텐츠(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 (’22년) 1,388억 원 → (’23년) 1,900억 원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운영 : (’22년) 2억 원 → (’23년) 57억 원 메타버스 콘텐츠 지식재산(IP) 구축 연구개발 : (’23년 신규) 33억 원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 (’22년) 268억 원 → (’23년) 991억 원 신기술 및 지식재산(IP) 활용 온오프라인 공연 콘텐츠 개발 지원 : (’23년 신규) 55억 원 영화발전기금 일반회계 전입금(수입) : (’23년 신규) 800억 원 예술인들의 빼어난 감수성, 도전과 패기가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인의 창작 기회도 확대한다. 안정적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창작 안전망 예산을 89억 원 증액해 보강하고, 예비예술인 현장 역량 강화와 기술과의 융합 지원 사업을 각각 58억 원과 21억 원으로 신규 편성했다. 중앙-지역, 공연장-공연단체 간 협력을 통해 공연예술시장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창·제작 유통 협력 관련 지원도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복지안전망 강화와 예술산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 지원 등 전통이야기 계승·활용 : (’22년) 150억 원 → (’23년) 162억 원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 (’22년) 780억 원 → (’23년) 869억 원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 (’22년) 87억 원 → (’23년) 156억 원 예비예술인 현장역량 및 예술생태계 강화 : (’23년 신규) 58억 원 예술과 기술융합 이용권 지원 : (’23년 신규) 21억 원 관광·체육 분야도 업계의 신규 먹거리 발굴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한다. 관광기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 기회 및 기술자립성 제공을 통해 강소 관광기업으로 성장을 촉진하고, 체육 분야에도 신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스포츠 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여행업 경쟁력 강화 : (’22년) 90억 원 → (’23년) 103억 원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 : (’22년) 44억 원 → (’23년) 67억 원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 (’22년) 50억 원 → (’23년) 125억 원 지역사회기반 재활운동 서비스 기술 연구개발 : (’22년) 40억 원 → (’23년) 50억 원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스포츠케어 서비스 기술 개발 : (’22년) 15억 원 → (’23년) 37억 원 다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 보장과 국정과제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문화·예술·관광·체육 전 분야에서 장애인의 창작·접근 환경을 정교하게 개선하기 위한 예산을 늘려 장애인 친화 정책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역대 정부 최초로 수립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장애예술인 활동 전문공간 조성, 신기술 기반 활동 지원’ 등 신규사업이 포함된 ‘함께누리 지원’ 사업이 36억 원 확대됐다. 국민에게 밀접한 정책발표와 문화정보 등에 대해 수어 통역과 점자 번역을 지원하는 특수언어 진흥기반 조성 사업도 25억 원 증액됐다. 특수언어 진흥기반 조성 : (’22년) 5억 원 → (’23년) 30억 원 함께누리 지원 : (’22년) 226억 원 → (’23년) 262억 원 장애인도서관 대체자료 제작·개발 : (’22년) 114억 원 → (’23년) 129억 원 열린관광 환경 조성 : (’22년) 74억 원 → (’23년) 82억 원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 (’22년) 275억 원 → (’23년) 281억 원 사회통합형 체육시설 : (’22년) 567억 원 → (’23년) 601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지원대상을 2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만 명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11만 원으로 1만 원 증액했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대상은 10만 5천 명으로 전년 대비 2만 명 확대하고, 지원금액은 월 9만 5천 원으로 1만 원 증액했다.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등 지역활성화 관련 예산도 큰 폭으로 증액됐다. 통합문화이용권 : (’22년) 1,881억 원 → (’23년) 2,102억 원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 (22년) 519억 원 → (’23년) 852억 원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운영 : (’23년 신규) 17억 원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 (’22년) 130억 원 → (’23년) 256억 원 문화도시 조성 : (’22년) 274억 원 → (’23년) 364억 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 (’22년) 210억 원 → (’23년) 282억 원 지역 마이스(MICE) 활성화 지원 : (’22년) 63억 원 → (’23년) 76억 원 한국문화(케이컬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해 우리나라가 문화번영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비즈니스센터’ 등 수출거점을 5곳 확대하는 예산으로 45억 원, 기업·소비자 거래(B2C) 해외 마케팅 활성화와 케이(K) 콘텐츠 엑스포 개최 등을 지원하는 해외시장 개척지원이 40억 원 증액되어 케이(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계 콘텐츠 시장, 해외거점 설치국 시장정보 등을 조사·보관·활용하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맞춤 제공하는 사업이 15억 원 새롭게 편성됐다. 수출 해외거점 확대 : (’22년) 57억 원 → (’23년) 102억 원 한류데이터 기반 기업 맞춤형 해외 심층 정보 제공 : (’23년 신규) 15억 원 해외진출 종합 상담(컨설팅) 지원 : (’22년) 22억 원 → (’23년) 52억 원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지원 : (’22년) 40억 원 → (23년) 80억 원 전 세계인에게 ‘한국은 경험하고 싶은 나라’라는 이미지와 인식을 각인시키기 위해 관광·체육의 매력도 키운다. 한국(케이) 관광을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무대를 주도할 본보기로 만들고자 ‘한국방문의 해’ 개최와 방한관광 회복을 위한 특별마케팅에 각각 100억 원, 62억 원을 편성하고, 의료·웰니스관광, 지역의 경관·생태계에 이야기를 접목한 섬 관광 활성화 등 관광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한다. 체육 분야도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하루 7만 원→8만 원), 트레이너 고용 기간 연장(11개월→12개월) 등 전문체육 여건을 개선하고,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관련 예산을 151억 원 증액한 226억 원으로 편성했다. 한국방문의 해 개최 : (’23년 신규) 100억 원 코로나 이후(포스트코로나) 대응 방한 관광 회복 특별마케팅 : (’22년) 30억 원 → (’23년) 62억 원 관광거점도시 조성 : (’22년) 331억 원 → (’23년) 423억 원 의료·웰니스 관광 육성 : (’22년) 119억 원 → (’23년) 132억 원 섬 관광 활성화 : (’23년 신규) 52억 원 우수선수 양성지원 : (’22년) 1,130억 원 → (’23년) 1,247억 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 : (’22년) 75억 원 → (’23년) 226억 원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지원 : (’23년 신규) 42억 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단순 관람 차원을 뛰어넘는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대통령 역사연구에 4억 원, 소장 미술품을 비롯한 각종 전시에 36억 원, 청와대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고 공연을 제공할 예산으로 64억 원을 편성하고,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광화문 등 주변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안내, 휴게 공간 및 해당 권역의 종합적 관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고도화한다. 대통령 역사연구 : (’23년 신규) 4억 원 청와대 미술전시 : (’23년 신규) 36억 원 청와대 활용 한국음악(케이뮤직) 확산 : (’23년 신규) 64억 원 사랑채 개보수 및 안내센터 운영 : (’22년) 29억 원 → 60억 원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에 2조 3,140억 원(2022년 대비 △7.3%), 콘텐츠 부문에 1조 1,738억 원(2022년 대비 +2.5%), 관광 부문에 1조 2,339억 원(2022년 대비 △14.9%), 체육 부문에 1조 6,398억 원(2022년 대비 △15.1%)이 편성됐다. 2023년 문체부 예산은 민간의 자유·창의 정신이 바탕이 된 한국문화(케이컬처)에 전 세계인의 갈채가 쏟아지는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이 문화매력국가, 문화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중점을 두었다. 문체부는 국민의 땀방울이 맺힌 세금을 적기에 집행해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도 계속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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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문경문화원,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 수상’이만유/전 문경문화원 이사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09년 10월 14일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2009 전국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문경문화원이‘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한성 문경·예천지구 국회의원, 신현국 문경시장, 한국문화원연합회 최종수 회장을 비롯하여 전국 지방문화원장(227명) 등 문화원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해 국악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그날은 문경시의 경사였고 창립한 지 반세기의 역사를 지닌 문경문화원의 영광이었다. ‘향토 전통문화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문경문화원,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 수상’이란 제하의 언론 보도가 경향 각지에서 이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사익 문화예술인의 축하 공연도 있었으며 재경 문경인 다수와 함께 필자도 시상식에 함께하였는데 문화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긍심 가득 그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전국 227개 지방문화원 중에 문경문화원이‘문화원상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4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훌륭한 선배들이 닦아온 터전과 기반이 있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고 도전하며 인화를 주요 덕목으로 하는 훌륭한 리더십이 있는 리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큰 업적을 이룬 14~15대 문경문화원 채대진 원장이다. 아마 문경문화원 역사상 이때가 문경문화원 최고의 전성기였고 문화원 가족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였으며 문화인다운 문화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대상 수상 공적 사항을 보면 회원 증가율 130.9%, 자체 회비 납부율 102%, 자체 적립금 4천만 원, 연 10만 원 이상 회비 납입자 233명, 총회비 수입금 연 3천만 원, 사무국 체계구축, 회원 참여 장려 프로그램 운영 등 자립 비율이 우수하고 특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문경시의 연 7억 이상 사업비 지원을 통해, 문경문화제,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 행차 재현,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 사랑 여행 성공적 추진, 문경새재 명소화 프로젝트, 문경 2색 여행, 문경새재아리랑제, 호계별신굿 재현, 관례 재현, 전통 혼례, 견훤왕 및 운강 선생 향사 봉행, 독서문화상 공모, 경로효친 및 내 고장 문화유적사랑 실천 수기 공모, 학생 수상 작품집 발간, 문화유적반 교육, 풍물교육, 22개 반의 문화학교, 청소년 충효 교실, 새문경아카데미 운영, 향토 사료 발간 등 수많은 향토문화 보존과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고 있음을 평가받았다. 문경문화원과 필자가 인연을 맺은 것은 33년의 공직생활을 끝낸 그 이듬해인 2004년 3월 어느 봄날 관광버스를 타고 충청 지방으로 문화탐방을 하러 가는 동행자로서 문경문화원 채대진 원장을 만나게 되었고 문화원 회원 가입을 권유받고 뜻한 바 있어 바로 문경문화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당시 문경시가 폐광 이후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문화관광 웰빙의 고장 문경’이란 기치를 걸고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 문화관광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때에 이에 부응한 문화원의 바람직한 활동이 무엇인가를 고심하는 원장님의 뜻을 따르면서 의기투합하여 문화원 활동 영역을 넓히는 사업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되었다. 필자가 문화원 사업에 참여하고 보람을 느낀 첫 번째 사업이 문화관광 분야의 민간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적으로2004년 10월 5일 ‘문경문화원 문화학교’에 ‘문화유적반’을 특별 신설하는 계획에 참여하여 49명의 교육생 대표로 활동한 것이다. 그해 연말에 수료식을 마친 뒤 이대로 헤어지면 교육받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서, 우리가 배운 지식을 지역발전 위해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여 문화재지킴이와 문화관광해설을 주목적으로 하는 모임을 발의하고 2005년 1월 11일 26명으로 구성된 ‘문경문화유적동호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회장으로 취임하였고 2개월 과정의 교육만으로는 전문화가 미흡하다고 판단, 중급반 1년 과정을 건의, 진행하였다. 그 후 필자를 비롯해 20여 명의 회원이 문화관광해설사, 자연생태해설사, 과학해설사 등으로 선발되어 활동하였고 회의 명칭을 ‘문경문화유적회’로 변경하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문화원의 핵심 인적 자원을 지닌 문경문화원 소속 단체로 건재, 7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문화원 활동 중 필자의 두 번째 의미 있는 역점 사업은 구곡원림을 조사, 연구, 보존하기 위한 단체 결성을 발의하여 2013년 1월 15일 ‘문경구곡원림보존회’를 창립한 것이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조선 선비들의 이상향인 구곡의 보존 활동, 구곡 알리기를 위한 구곡사진전 개최, 언론방송에 기고 및 출연을 통한 홍보,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경상북도가 구곡원림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실시한 ‘백두대간 산림문화자산 탐방 교육’을 공동 추진하였고, 2014년 7월 야간 여행 상품으로 인기 있는 달빛사랑여행을 문경새재에서만 개최하던 것을 '선유구곡 달빛사랑여행'으로 변화를 추구해 보자는 의견을 제안하고 앞장서서 실행하였다. 2014년에는 주자가 경영한 구곡원림 시원지인 중국 무이산 ‘무이구곡 탐방’을 기획 추진하였고, 2014년 12월 문경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새문경 아카데미’시 식전 공연 대신 ‘사진으로 보는 문경의 구곡원림’이란 주제로 강의하였다. 그리고 구곡원림을 관광 자원화하고 교육장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유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조선 시대의 구곡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1세기 신 구곡‘영강구곡원림’을 설정 경영하고 있다. 이 단체 역시 ‘문경문화유적회’와 같이 문경문화원 소속 단체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문경문화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필자는 그 외 문화원 활동으로 운영위원·이사·감사로 17년,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과 자문위원으로13년간 활동하였다. 그리고 계간지‘문경문화’ 편집위원 및 수십 번 기고, 문화유적반·충효교실·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경향토사 강의하였으며 아리랑학교 추진 및 주관과 아리랑제 추진위원·아리랑 포럼좌장·경창대회 심사·고유제 및 가사짓기대회 주관, 아리랑제 종합평가회를 개최하였다. ‘경상감사 도임 행차와 교인식’ 재현 시 도사 등 역활 수회, 문화원 주관 ‘옛길컬처텔러 양성 교육’ 수강생 대표 및 텔러회 회장, 외부 인사가 문화원으로 의뢰한 문경의 문화와 역사 조사 및 탐방 시 안내 해설, 경복궁 등 문화원 문화 탐방 시 현장 해설,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한 문경새재과거길달빛사랑여행에 1회부터 114회까지 거의 전부 참여 및 해설을 하는 등 크고 직은 문화원 추진 사업에 17년간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참여, 활동하였다. 이렇게 인연을 맺고 긴 세월을 함께한 문경문화원, 필자는 그동안 문화원 정체성 확립과 7만 문경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21세기 시류에 부합하는 문화원다운 문화원으로 거듭나고 발전하기를 위한 고언(苦言)을 하다가 불합리와 구제 불능의 절벽에 부딪혀 "문경문화원이 제가 꿈꾸는 문화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을 통감하며 문경문화원 회원을 탈퇴코자 합니다.”라는 내용으로 2021년 11월 26일 회원 탈퇴서를 제출하였다. 장장 17여 년에 걸쳐 전력투구 해 온 나의 열정을 불태웠던 정든 문화원과 결별하고 이제는 문화 가족이 아니다. 지금 점촌 구도심 중앙에 100억여 원을 들여 건립한 문화원 건물이 크고 높지만, 빛나는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 수상 이후 10여 년 시대 감각 부재와 비전이 없는 상황에서 제 역할은 물론 더 성장하지 못하고 침체되는 듯한 아쉬움에 그날을 되돌아보며 올해 새로 선임된 임원들에게 변화와 발전을 기대해 보지만 안타깝게도 어두움의 그늘이 짙게 드리우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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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30 자문단 발대식2030 청년세대가 대한민국을 문화매력국가로 만들 새 문화정책의 주체로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2030 자문단’은 12월 5일(월)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문체부 박보균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1명으로 구성된 ‘문체부 2030 자문단은 각자가 활동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문화정책의 발굴과 기존 사업의 개선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개 모집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문체부 소관 정책 현장에서 활동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들로 구성한 자문단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청년 단원들은 활동 분야뿐만 아니라 그 경험과 이력이 매우 다채롭다. 먼저 시련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선발됐다. ▲ 유명 방송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대중가수 김지은 씨(예명 은가은), ▲ 국내외에서 팝페라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 황호정 씨, ▲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홍보가' 이수자로서 국악 아카펠라그룹 ‘토리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백현호 씨, ▲ 연극‧뮤지컬 배우 김윤후 씨, ▲ 수영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다연 씨 등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 문화예술인과 체육인들을 위한 정책에 생동감 있는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2030 자문단’은 향후 2년간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3개 분과별로 자문회의와 토론회(포럼) 등을 통해 정책 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청년정책에 국한하지 않고 청년세대의 시각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제안·개선하는 소통 창구이자 ‘청년 감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 2030 자문단’은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참여한 만큼 문체부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는 것은 물론 분야 간 연계와 협업을 통한 의미 있는 정책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정책 논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문체부 2030 자문단’ 외에도 ‘특별 초청 청년위원회’도 구성해 더욱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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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강수연·박찬욱,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11월 24일(목)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산업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위한 상으로서, 201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 분야는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출을 견인하는 콘텐츠 산업의핵심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케이 콘텐츠(한국 콘텐츠) 수출액은 이미 가전제품이나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액을 뛰어넘어 한국의 수출 주력 종목이 되고 있다. 문체부는 이러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 기간,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 문화훈장(5명), ▲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 표창(8명/팀),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9명/팀) 등 총 28명(팀)을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칸 국제 영화제 감독상을 받으며 우리나라 영화인으로는 칸 국제영화제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감독 박찬욱, ▲ 1969년 만 3살의 나이로 데뷔해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월드스타’ 배우 고(故) 강수연이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은 ▲영화 <브로커>로 한국인 최초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 1987년 한국방송(KBS) 티브이(TV) 문학관 <점 점 점...>으로 작가로 데뷔한 후 <아들과 딸>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박진숙, ▲ <각시탈>, <아스팔트 사나이>, <미스터큐(Q)>, <타짜>, <식객> 등영화와 드라마로 작품화된 다양한 만화를 창작한 작가 허영만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 성우 홍승옥, ▲ 연주자 변성용, ▲ 배우 김윤석, ▲ 가수 김현철, ▲ 작가 박해영, ▲ 음악감독 고(故) 방준석 등 6명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 배우 이성민, ▲ 가수 장필순, ▲ 희극인 박명수, ▲ 가수(팀)자우림, ▲ 감독 연상호, ▲ 제작자 김지연, ▲ 가수 지코, ▲ 작가 김보통 등8명(팀)이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 성우 김영선, ▲ 뮤지컬배우 김선영, ▲ 기획/제작자 한승원, ▲ 배우 전미도, ▲ 희극인 홍현희, ▲ 안무가 아이키, ▲ 가수 폴킴, ▲ 가수(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가수(팀) 에스파 등 9명(팀)이 수상한다. 아나운서 장예원과 배우 박선호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안무가아이키와 댄스팀 훅(HOOK), 오마이걸 유아, 폴킴 등 한류를 대표하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이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상식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더 케이팝(The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12월 3일(토) 오후 9시 에스비에스 필(SBS Fil) 채널, 12월 4일(일) 오후 10시 에스비에스 엠(SBS M) 채널에서 방송된다. 시상식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대중문화예술상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entertainment.awar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제 케이 콘텐츠(한국 콘텐츠)는 한국의 경제지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서 평가받고 있다. 오늘 시상식은 케이 콘텐츠(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헌신하신 분들께 감사를 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우리 콘텐츠가 전 세계로부터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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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방송 개국 11주년 기념 공개음악회 '좋아海 사랑海'2011년 개국 이후, 영남지역 전통예술 발전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해 온 부산국악방송이 개국 11주년을 맞아 공개음악회 '좋아 海 사랑海'를 10월 27 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부산국악방송과 국립부산국악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특히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더해 부산 시민의 관심과 지지를 얻고 있다. 방송인 박은영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으로 꾸며진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 아쟁산조’ 보유자 박대성 명인과 박환영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권은영(부산대학교), 이영섭(영남대학교), 이승희(영남대학교) 등 영남지역 대학 국악과의 교수들이 함께하는 '시나위 합주'에서는 오랜 연륜이 만들어낸 깊이 있는 예술혼을 느낄 수 있으며, 영남교방청춤의 박경랑 명무와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함께하는 창작 가무악에서는 기악 · 성악 · 무용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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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2 한국문화축제’ 개최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9월 30일(금)부터 10월 8일(토)까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일원 등에서 한류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2022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에미상’을 수상한 한류 콘텐츠의 저력을 널리 선보이고 세계인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인투 더-케이(INTO THE-K)’라는 표어 아래 한국문화의 매력을 담은 한류 행성 ‘더-케이(THE-K)’를 탐험하고자 하는 전 세계인이 환상적인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케이) 드라마와 케이팝·인디·힙합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을 비롯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담은 행진(퍼레이드)과 한식, 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도 만날 수 있다. 9월 30일(금) 저녁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수묵 크로키 공연, 한국 클래식 연주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찬란한 한국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일(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는 △대장금 △이태원 클라쓰 △옷소매 붉은 끝동 △나의 해방일지 등 한류 열풍을 주도한 드라마를 주제로 행사(갈라쇼)를 진행한다. 가수 규현과 김나영, 폴킴 등이 대표적인 드라마 삽입곡으로 공연을 선사한다. 뜨거운 케이팝 무대도 팬들과 만난다. 10월 7일(금)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더케이 콘서트’에는 엔시티 드림부터 스테이씨, 엑스지, 블랭키 등 인기 케이팝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와 협력해 ‘더케이-빌보드 어워드’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빌보드 차트’에 오른 케이팝 가수들의 성과를 조명한다. 한류 팬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10월 2일(일)부터 8일(토)까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국문화 팬 박람회(더케이 팬 페어)’를 열어 한식과 패션, 캐릭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더보이즈 등 케이팝 가수들은 팬들과 만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더케이 스테이지’도 10월 2일(일)부터 8일(토)까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이어진다. 펜타곤,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씨아이엑스, 제이케이 김동욱, 정인, 선우정아, 십센치, 치즈, 스텔라장, 루이, 유성은, 더콰이엇, 레이든, 긴조 등이 출연한다. 범부처, 유관 기관도 동참한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문체부 산하기관 외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이 참여해 농식품과 한식, 미용(뷰티), 패션 등 한류 연관산업을 함께 홍보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8일(토)에는 한국문화를 총망라한 ‘더케이 행진(퍼레이드)’이 종로5가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진다. 시민들은 물론 전 세계 한류 팬에게 한류 행성 ‘더-케이(THE K)’를 탐험하며 발견한 한국문화로 하나 되는 뜻깊은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에 매일 한국문화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이번 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한국문화축제는 드라마와 케이팝을 양대 축으로 전 세계 팬과 한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주인공이 돼 한류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대중문화뿐 아니라 전통문화, 연관 산업 등 한국문화의 정수를 경험하는 세계적인 한류 축제를 계속 개최해 한류 확산의 구심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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