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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아리랑고유제, 코로나19 손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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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현의 '아름다운 강산 홈런 예감대형행사 휘날레 전문 가수 지현이 또 ‘아름다운 강산'으로 홈런을 장식할 것으로 예감된다. 지현은 금년 들어 대형 공연으로는 첫 행사로 볼 수 있는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트로트 가수 조명섭과 함께 초청을 받았다 출연자들이 많은 탓인지 비교적 늦은 8시에 드레스 리허설클 마쳤다 2006년 앨범 ‘눈물아'(예당)률 발매한 이후 활동해 온 지현찌는 예상대로 휘날레를 장식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을 지나가던 일부 관광객들 사이에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자 '휘날레 가수 값을 했다'고 호평했다.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두 개의 유튜브 채널 ‘문경시'와 ‘국악신문TV 에서 중계방송을 한다. 참가하지 못하는 팬들은 위의 유튜브에 접속하여 공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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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리랑제, 최연소 진행자 김규랑 어린이문경초등 2학년 김규랑(9세) 어린이가 이번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진행자로 나선다. 문경문화원 측에서는 ‘아리랑’의 ‘랑’과 ‘규랑’의 ‘랑’이 같아 발음의 확장성이 커 너무 자연스러운 인연이라고 만족해 했다. 유치원 때 학예회 등 출연 경험으로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장기는 피아노 연주와 한문읽기라고 한다. 좋아하는 과목은 국어이고 영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문경시 주최, 문경문화원이 주관하는 순수문화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큰 행사로 문경의 어린이 진행자를 찾는 과정에서 학교의 추천으로 결정되었다. 규랑 어린이는 주로 문경의 사과, 오미자, 찻사발, 문경약돌소고기를 자랑할 것이고, 같은 문경읍 어른인 송옥자 명창으로부터 문경새재아리랑 연습도 하여 소리도 자랑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진행자를 세우는 것이 관례인데, 우리는 외지 유명 인사를 쓰는 것을 자연스러워 해왔다. 이번의 무대는 앞으로 문경에 새로운 문화환경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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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칼럼] 그래서, 문경새재아리랑은!그래서, 문경새재아리랑은! 기찬숙 아리랑학회 이사 아리랑은 하나이면서 여럿이고, 여럿이면서 하나이다.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다. 또한 옛것이면서 오늘의 것이고, 오늘의 것이면서 옛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아리랑은 전형적인 메타문화 (Meta Culture)이다. 아리랑은 중층적 유기체이다. 이미 있었던 것이 새로운 것을 있게 하고, 새로운 것이 이미 있었던 것을 다시 새롭게 한다. 그래서 동시적이고 역동적인 선후 관계의 양상을 띄며 변화와 지속이 이루어지며 계속 재생산 된다. 그래서 아리랑은 ‘자기복제에 의한 증식’ 프렉탈 이론의 실체이다. 아리랑은 모순적 복합성, 표면과 이면의 주제가 다른 양가성을 갖는다. 또한 보편성과 특수성과 통시성까지 내재하고 있다. 나아가 ‘부분의 합은 전체와 동일하다’에서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해석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앤섬(andsum)적 사고가 아니라, 트랜섬(transum)적 사고의 대상이다. 아리랑은 순전한 우리의 인문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노래이다. 뚜렷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4계의 풍토적 조건과 산·강·들·바다가 공존하는 지리적 조건이 문화를 받아 들이고, 가두고, 변화시킨다. 이러한 지속과 변용을 통해 아리랑은 구심력과 원심력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아리랑은 지역의 사투리가 투영되고, 노래의 시김새가 흐르는 대로 곳곳에서 형성된 노래이다. 아리랑은 민중적 비애와 한(恨)의 정조(情調)를 수렴하고, 권력에 대한 저항적 민중의지를 발현하고, 고통과 모순을 극복하는 미래 의식의 추동체이다. 그래서 아리랑은 민요, 노래, 그 이상의 노래이다. 모든 아리랑의 후렴에는 ‘아리랑고개’가 위치한다. ‘고개’는 역사적 수난과 고난을 상징하며 극복의 대상으로서 상정된 것이다. 그래서 모든 아리랑에서 반드시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라고 노래한다. ‘아리랑고개’는 아리랑과 고개의 합성어이다. 아리랑의 역사에 등장하는 고개는 ‘문경새재’이다. 새재의 박달나무가 공출되었고 삼남의 부역인들이 새재를 넘나들었다. 그래서 ‘아리랑고개’는 분명 문경새재에서 연유한 시어(詩語)이다. 문경새재는 경북 문경시 소재(所在). 백두대간 소백산맥 주흘산(主屹山)을 넘나든 이들의 고개다. 이들과 함께 고개를 넘나든 노래가 있으니 새재아리랑이다. 그래서 문경의 새재아리랑은 고개를 넘어 기쁜 소식을 듣는 이들의 동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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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공연양식 문경시가 선보인다‘코로나19’와 SNS시대에 맞는 비대면 공연 양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대이다. 이에 선도적인 실행 행사가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 행사이다. 이 행사는 지난 10월 기획했던 행사로 6월 초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문경새재 관광객 대상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관광객 대상 야외 공연 특성상 객석 이탈율이 높은 것을 감안하여 유튜브 생중계와 QR코드 접속을 통한 공연 정보와 관련 영상을 접속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해 왔다. 이 과정에 뜻하지 않게 ‘코로나19’가 와 이 행사의 진행 방식이 자연스럽게 비대면 공연 양식의 전범이 될 듯하다. 이 행사는 프로그램을 네 개의 색션화로 각각 독립적인 행사일 수도 있게 구성했고, 미리 제작 배포한 QR코드 접속 전단에는 문경시가 제작한 영상 ‘문경새재아리랑을 아십니까?’가 연동된다. 그리고 전단지에는 문경시가 송출하는 유튜브 ‘문경시’와 전국 대상 음악 유튜브 ‘국악신문TV'를 접속 유도하였다. 이를 통해 공연 중 객석을 이탈한 관광객은 핸드폰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공연 상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경우도 이를 대체 운영이 가능하다. 주관사인 문경문화원은 전단지 배포와 프랭카드 거취를 통해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유튜브를 통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도록 노력한다고 했다. 한편 이 행사는 산과 고개의 정서를 공유하는 한자권 국가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의 대표적인 산과 고개 소재 전통가요를 ‘고개의 노래’인 아리랑과 함께 하는 무대이다. 특별 초청가수로는 조명섭(추풍령/울고 넘는 박달재)과 훼날래 전문 가수로 유명한 지현(아름다운 강산)이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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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화 총예술감독, ‘문경아리랑’ 세계화를 이끈다.6월 13일 개최되는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세 번째 작품을 작곡, 초연하여 공연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윤은화는 3년전 통일앙상블 음악감독으로 문경새재아리랑을 작/편곡, 연주자로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문경새재아리랑을 주제로 세 편을 작/편곡을 했다. 이번에 15인조, 19개 악기로 초연하는 ‘함께 넘는 아리랑고개’는 문경새재의 역사성과 다양한 풍경들을 주제화 했다. 특히 주제를 표현한 마지막 부분에서는 우리의 여러 아리랑 음색들을 표현하여 문경새재아리랑으로 향하다 다시 각 지역으로 전파되는 상황을 느끼게 했다. "3년간 문경을 오가며 느낀 아리랑과 문경과 사람들을 표현하려 애썼습니다. 특히 ‘아리랑고개’가 문경새재라는 사실에 영감을 얻은 작품입니다.” 네 살부터 음악을 시작한 '예술영재'인 윤 감독은 일찌감치 미국, 일본,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 초청 순회공연을 해 왔다. 세계양금협회(CWA) 초청으로 2013년 타이완 세계양금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처음 한국을 엔트리에 올렸다. 세계양금협회 한국지부의 회장이며 '한국양금 앙상블'이라는 양금연주 단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양금협회”를 단체로 처음으로 세계양금 국제대회에 참여시켜 그 다음 회의 세계양금협회의 "세계양금국제대회”를 한국에서 열 것이라고도 하였다. 윤 감독은 국악기 양금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양금의 대중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현재는 명지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양금을 가르치고 있다. 세계국제대회에서 이제는 한국으로 양금을 배우려고 오겠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생겨서 명지대학교 한국음악과 측은 유학생들을 받아들여 한국양금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 윤은화는 이번 4개국 예술단 연주자와 작품을 선정하고 확인하는 모든 일을 맡아해 열정적인 음악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산과 고개를 소재로 하는 전통가요 선정과 연주자 선정은 그동안 국내외 규모있는 공연에 참가한 많은 경험이 밑받침이 되었다. 윤은화의 문경아리랑 사랑이 녹아든 이번 작품은 문경시에는 큰 선물이다. 이번 행사 마지막 연주되는 ‘문경아리랑판타지’는 11회 때 초연된 이후 사할린 공연 등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에 다시 연주하는 것은 문경시민과 다른 지역 관객들에게 문경아리랑 선율에 친근하게 다가오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실 기악 작품은 5년 정도는 계속 연주되어야 확산되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공연은 윤은화의 두 작품 연주로, 작곡가에게는 주제의 확장성을 확인하는 계기이고, 문경시민들에게는 문경아리랑 주제 작품의 탄생과 확산의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 공연은 6월 13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유튜브 ‘문경시’와 유튜브 ‘국악신문TV’에 접속하여 볼 수 있다. 비대면 공연 방식의 실험이다. 이 공연은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공연이라고 주최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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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발목 잡았다7년 전 ‘국가적 대표 아리랑 축제'를 표방하며 출범한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장 윤영달)이 올해는 행사를 열지 않는다. 페스티벌 조직위원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는 “여러 여건상 금년부터 ㈜크라운해태 주최로 전국아리랑경창대회만 축소 개최키로 했다”고 21일 확인했다. 올 가을로 예정됐던 제8회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실상 불발된 셈이다. 아리랑과 관련한 최대 규모 축전인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취소됨에 따라 문경새재아리랑제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문경시(시장 고윤환)와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6월 중순 개최를 논의 중인 행사다. ‘아리랑고개’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문경새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작금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의지를 다질 수 있는 장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고난 극복의 상징과도 같은 문경새재 아리랑고개라는 존재 자체와 범국민적 코로나19 극복 의지가 일맥상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문경새재아리랑제는 문경새재를 무대로 한 대면과 비대면의 조화로운 연계를 통해 ‘주제의 현장 체험화’ 형태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문화원은 올해 축제의 일정과 내용을 곧 확정한다는 계획이다.밴처아리랑 기미양 대표는 “1930년대 전국에 만연한 천연두를 ‘종두선전아리랑’으로 극복하려 한 역사적 사례도 있어 아리랑을 통한 분위기 전환은 적절한 콘텐츠”라고 기대했다.세명대학교 이창식 학장은 “아리랑의 효용성은 슬플 때든 기쁠 때든 집단정서를 조성, 상생의 기운으로 전환시키는 마력에 있다”고 설명했다. 윤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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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발목 잡았다7년 전 ‘국가적 대표 아리랑 축제'를 표방하며 출범한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장 윤영달)이 올해는 행사를 열지 않는다. 페스티벌 조직위원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는 "여러 여건상 금년부터 ㈜크라운해태 주최로 전국아리랑경창대회만 축소 개최키로 했다”고 21일 확인했다. 올 가을로 예정됐던 제8회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실상 불발된 셈이다. 아리랑과 관련한 최대 규모 축전인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취소됨에 따라 문경새재아리랑제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문경시(시장 고윤환)와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6월 중순 개최를 논의 중인 행사다. ‘아리랑고개’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문경새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작금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의지를 다질 수 있는 장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고난 극복의 상징과도 같은 문경새재 아리랑고개라는 존재 자체와 범국민적 코로나19 극복 의지가 일맥상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문경새재아리랑제는 문경새재를 무대로 한 대면과 비대면의 조화로운 연계를 통해 ‘주제의 현장 체험화’ 형태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문화원은 올해 축제의 일정과 내용을 곧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밴처아리랑 기미양 대표는 "1930년대 전국에 만연한 천연두를 ‘종두선전아리랑’으로 극복하려 한 역사적 사례도 있어 아리랑을 통한 분위기 전환은 적절한 콘텐츠”라고 기대했다. 세명대학교 이창식 학장은 "아리랑의 효용성은 슬플 때든 기쁠 때든 집단정서를 조성, 상생의 기운으로 전환시키는 마력에 있다”고 설명했다. 윤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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