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독립선언서 낭독'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K-문화독립군'1일 K-팝페라 분야의 선두 주자 듀오아임과 'K-문화독립군'이 서울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공식 기념식에서 뮤지컬 페치카 배우들과 함께 '독립선언서 낭독 뮤지컬'을 공연했다.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한 이번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양규 장군 역의 지승현 배우가, 애국가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강상민 성악가와 국방부 성악병이 선창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순서는 '독립선언서 낭독'을 제재로 낭독과 뮤지컬로 꾸며진 부분이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독립운동가로 분한 배우들의 뮤지컬 퍼포먼스로 진행됐으며, K-문화독립군과 이종찬 광복회장이 함께 했다. 지금 얼음 어는 마음이라 하여 우리가 여기를 강이라 부르지 않는다면 물이 물로 이어지고 길은 길로 이어진다고 우리들 중에서 누가 말할 수 있을까 (누가 끝을 보았나/뮤지컬 페치카 중에서) 공연이 시작되자 주세페김이 뮤지컬 페치카의 ‘누가 끝을 보았나'(이상백 시, 주세페김 작곡) 노래를 부르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후, 이어서 10명의 배우들이 독립선언서를 격정적인 목소리로 낭독하였다.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교육, 문화, 정치, 외교, 무장투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주독립을 위해 풍찬노숙하면서 조국과 민족을 지켜낸 단호한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피가 낭독이라는 장르를 통해 절절히 재현되었다. 결말에서 이종찬 광복회 회장이 공약3장을 단호한 어조로 낭독을 끝내자 관객들은 큰 박수로 호응하였다. 이어서 주세페김의 '대한독립 만세' 선창과 참빛친구들과 물푸레중창단 어린이들이 가세하여 뮤지컬 페치카의 대합창 ‘독립의 노래’를 부르자 행사장은 갑자기 태극기 물결로 가득 찼다. 눈시울이 뜨거워져 울컥하는 참석자들도 여기저기 보였다. 이 작품을 연출한 주세페김 예술감독은 국민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명료한 발음과 혼(魂)을 강조하였다고 한다. 특히 여기에 주세페김이 이번 행사를 위해 작곡한 배경음악 '빛을 향하여(Towards the light)'가 낭독 분위기를 크게 고조시키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구미꼬김, 황건, 차은진, 서미소, 김정민, 조여진, 박성진, 양승원, 전효혁 배우들 전원이 독립선언서 공약 3장를 모두 암송을 하였다는 것이 감동이었다. 일제 침략에 대해 저항하는 독립투사로 분하여 조국과 민족을 구하고자 하는 붉은 단심이 뜨겁게 전해졌다. 무대를 풍성하게 보여준 출연진이 어린이에서부터 중장년까지 3세대가 출연하여 더욱 감동이 더해지는 장면이 되었다. 공연을 마치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무대 뒤로 찾아와 전 출연진과 특히 어린이들의 열연에 대해 격려를 해주었다. 한편 듀오아임(소속사:지케이컴퍼니)은 10여 년 전부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랑코리아와 독보적 창작음악들을 선보여 왔다. 그동안 의병장 안중근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러시아 페치카 '최재형' 같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애국정신를 기리기 위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오고 있다.
-
(82)문경의 용(龍) 이야기 3이만유/향토사연구원 전국 곳곳에 용과 관련된 지명에는 용이 살았거나 승천한 곳이라는 전설을 품은 소(沼)가 많은데 그 명칭이 다양하다. 용연(龍淵), 용호(龍湖), 용지(龍池), 용당(龍塘), 용추(龍湫), 용담(龍潭), 용천(龍泉), 용정(龍井), 용소(龍沼) 등이다. 각각의 용어가 가진 명확한 뜻을 알 수 없지만, 필자가 보기엔 용추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바로 아래 깊은 웅덩이가 있는 곳이고, 용연은 강줄기를 따라 흐르다가 물이 깊고 넓게 고여 있는 곳이며, 용소는 규모가 용추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작은 웅덩이를 말하는 듯하다. 문경 지역에도 이런 명칭을 가진 곳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문경팔경’의 하나로서 가은읍 용추계곡과 문경새재 용추폭포, 마성면 봉생정 앞 두물머리에 있는 영강구곡 제9곡인 용연 등이 있다. 용추계곡 용추에는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의 비늘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으며, 깊게 파인 소(沼)의 형태가 하트 모양인데 보는 사람에 따라 엉뚱한 생각을 하며 미소를 머금기도 한다. 용추에는 가뭄이 들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는 곳이다. 기우제를 지낼 때 돼지 등 살아 있는 짐승을 제물로 바치는데 제를 올리면서 용추 바위 위에 짐승의 붉은 피를 뿌리는 풍습이 있다. 이는 하늘로 승천한 용이 보았을 때 신성한 자기 영역이 부정한 피로 더럽혀져 있으니 이를 씻어내기 위해 구름을 일으켜 비를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 기우제 효험이 바로 나타난다고 한다. 다시 문경시의 용과 관련된 지명이나 전설을 찾아보았다. 신라 헌강왕(憲康王) 5년(879)에 가은읍 희양산 봉암사를 창건한 지증대사(智證大師)가 유랑 중에 심충(沈忠)이란 사람의 청을 받아 이곳에 절을 세우기로 하고 큰 못을 매립할 때 여기에 살고 있던 용을 구룡봉(九龍峯)으로 쫓아내고 절을 세웠다고 한다. 원북리(院北里)에는 쌓여 있는 돌무더기가 용이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 하여 ‘용서덜’이라고 한다. 마성면 상내1리에 용주사가 있고, 신현3리(봉생-鳳笙)에는 군왕지지(君王之地)인 어룡롱주형(魚龍弄珠形) 지형의 어룡산(魚龍山-617m)이 있고, 남호1리 용마골이 있다. 문경읍 문경새재 조령산성 안에는 조선 시대 군창(軍倉)과 용화사(龍華寺)가 있었다는 ‘용사골’이 있다. 지금은 용의 기운이 서린 땅이어서인지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이 웅장하게 세워져 있고 그 촬영장 안에 용이 왕이고 왕을 용으로 인식하듯 왕의 침전인 강녕전 등 왕궁이 있으니 땅 이름값을 한 것이다. 그리고 마원리에 용마가 땅에서 솟아 승천했다는 용마골(龍馬谷)이 있고, 팔령리(八靈里)에는 용이 등천했다는 용추폭포가 있으며, 당포리(唐浦里)에도 역시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추(龍湫)가 있다. 용연리(龍淵里)에 용뢰산(龍磊山), 용연천(龍淵川), 용지등(용재), 회룡원(回龍院), 돌무더기가 용의 비늘처럼 생겼다고 하는 ‘용서들’ 등의 용 관련 지명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천 년 묵은 구렁이와 지네가 서로 먼저 승천하기 위하여 보름 동안 밤낮없이 싸운 끝에 구렁이가 이겨 용으로 승천하였다고 한다. 이때 싸움이 격렬한 그곳의 땅이 움푹 패어 지금의 호수 ‘용연’이 생겼다고 한다. 갈평리(葛坪里)에는 용흥초등학교(龍興初等學校)가 있고, 옛날 교촌리(校村里)에는 신비로운 구름과 안개 자욱한 이곳 골짜기에 남자아이 9명이 들어갔다가 끝내 나오지 못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소년들을 위하여 제사를 올리고 기원을 드렸더니 9마리의 용(龍)이 하늘로 올랐다는 구룡골(九龍谷)이 있다. 영순면 오룡리(五龍里)는 중국 송나라에서 간의대부(諫議大夫)를 지낸 여선재(余善才)를 시조로 하고, 그 후손인 의령여씨(宜寧余氏) 여덕윤(余德潤)이 조선 태종조(1400~1418) 때 이곳으로 이주하였는데, 그의 아들 오형제(五兄弟)가 문과에 급제하여 모두 벼슬길에 올라 사람들이 용이 다섯 마리 났다 하여 오룡골(五龍谷)이라 불렀다고 한다. 호계면 용암보(龍巖洑)는 이곳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보의 이름을 용암보(龍巖洑)라 하고, 용암보의 물로 관개하는 견탄리 들을 용암들이라고 하였다. 부곡리 오얏골은 10년마다 여는 400여 년 전통을 지닌 ‘오얏골 별신굿’이 유명하다. 이 별신굿을 지낼 때 용이 산다는 암굴과 숫굴 2개의 천연동굴인 용담(龍潭)을 찾아가 인사를 드리며, 제물용 떡을 담은 ‘용시루’라는 것도 있다. 별암리는 원래 마을 이름이 굴암(窟岩)이었는데 굴속에 살던 용이 등천하여 그 굴이 빈 굴이 된 후로는 마을 옆에 흐르는 영강 물속에 자라 모양의 바위가 있어 ‘자라바위(별암-鱉岩)’라고 고쳐 불렀다고 한다. 점촌2동에는 용지마을이 있다. 옛날 이곳에 용이 살았다는 못이 있어 용지(龍池)마을이라 불렀고 날이 가물면 주민들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지금은 못이 없어졌지만, ‘용지샘’은 남아있다. 점촌4동에는‘미르실’ 일명 ‘진곡(辰谷)’이라는 마을이 있다. 1800년경 평산신씨가 이주하여 개척할 당시 미르실 또는 진곡이라 불렀다. 미르의 뜻은 용을 의미하며 진(辰)자도 십이지 중 용(龍)을 의미한다. 그리고 영강구곡 제2곡인 ‘송정소’에는 천 년을 기다려야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이무기’가 살고 있는데, 어느 날 한 청년이 송정소에서 잠수하여 보니 큰 굴이 있고 거기에 눈이 꽹과리만 한 구렁이가 혀를 날름거리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하여 도망쳐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인지 한때는 이곳에서 젊은이가 수영하다가 매년 한 명씩 원인 모르게 익사하기도 했다고 한다. 마지막 들려줄 용 이야기는 ‘영신도령과 영신들’이다. 옛날에 ´미지니´ 마을에 최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 집에 얼굴이 못생기고 무식했지만, 야망을 품은 성실하고 힘세기로 소문난 영신이라는 머슴이 살고 있었다. 그가 어느 여름밤, 곤히 잠을 자고 있을 때 절세미인인 한 여인이 나타나 공손히 인사를 한 후에 자기의 청을 들어주면 자기도 영신 총각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기에 호기심으로 "좋습니다. 청이 무엇이오? 하니 그 여인이 말하기를 "소저는 사람이 아니고 송정소에 사는 암용인데 내 남편인 수룡과 지금까지 사이좋게 지내오던 중 얼마 전부터 이웃 요사한 암용을 만나 즐기고 소저를 싫어하니 그 암용을 죽여주시오. 내일 새벽 뒷산(돈달산)에 내려와서 놀고 있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처치하면 됩니다” 하고 칼과 잿봉지를 놓고 사라졌다. 영신 총각이 깜짝 놀라 꿈을 깨어보니 머리맡에 실제로 어젯밤 꿈에서 본 칼과 잿봉지가 있는지라 신기하게 생각하고 한참을 망설이다 이내 결심하고 곧 칼과 잿봉지를 들고 뒷산에 올라가서 새벽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두 마리의 용이 내려와서 놀고 있는 것을 본 그는 어느 것이 암용인지 수용인지 구별이 되지 않았지만, 날은 밝아 오고 급한 김에 앞에서 아양을 떠는 듯한 용이 암용이라 생각하고 칼로 내리쳐 죽였다. 그리곤 잘려 나간 머리가 펄떡펄떡 뛰고 있어 목이 다시 붙을까 봐 용의 목에 재를 뿌리고 정신없이 내려왔다. 그날 밤이었다. 어젯밤 그 여인이 머리를 풀고 나타나서 하는 말이 "총각이 죽인 것은 암용이 아니고 내 남편 수룡이니 이 일을 어떻게 한단 말이오.” 하며 슬피 울면서 "그러나 약속은 지켜야 하지요” 하고 총각에게 소원을 물으니, 그는 최부자보다 더 큰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여인은 영신에게 이르기를 "문종이와 지릅대(삼의 껍질을 벗긴 대)을 준비하여 영신이란 글자를 쓴 깃발을 가능한 한 많이 만들어 비가 그칠 때까지 뒷산에 올라가 기다리다가 물이 빠지고 새 들판이 생기거든 깃발을 꽂아서 표시하세요. 그럼, 그 땅이 총각의 땅이 됩니다” 하고는 사라졌다. 그날부터 줄곧 보름 동안이나 큰비가 내리어 온 천지는 물바다로 변하는 동시에 점촌에서 함창으로 흐르던 물줄기가 영신 앞으로 흐르면서 높던 뒷산이 깎여 돈짝만큼 작아졌고, 그때 산의 일부가 떨어져 흐르다가 멈춘 곳이 지금 송정소 앞의 딴봉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영신은 암용이 시키는 대로 비가 그치자, 산에서 내려와 깃발을 꽂아 표시한 후 자기 땅을 만들었으며, 황폐한 들판을 부지런히 가꾸어 자기 소원을 이루고 큰 부자가 되었다. 이곳 윤직동 용지(龍池)마을 뒷산, 용지산에는 이 전설을 뒷받침해 주는 ‘용무덤’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렇듯 옥토‘영신들’은 신비로운 전설을 머금고, 문경 지역 생명의 젖줄 ‘영강’ 맑은 물을 받아들여 가을이 되면 들판 가득 황금물결 출렁이는 풍요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PS 청룡은 희망과 성취를 상징합니다. 모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에는 무병장수와 소원성취하시고 국민이 행복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성하는 한 해가 되길 빕니다.
-
박수관 명창, 대구서구문화원 제11대 원장에 추대되다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는 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 회의실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2024. 02. 28.(수), 11:00) 제11대 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장에 박수관 명창(現, 제10대 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 원장)을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하였다. 이로서 박수관 원장은 8대, 9대, 10대에 이어, 제11대 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장에 추대된 것이다. 임기는 2028년 2월까지 이다. 현재 박수관 원장은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델픽세계무형문화재 동부민요예능보유자로서 대구광역시 문화원연합회장, 한국문화원연합회 부회장,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다.
-
제29대 한국예총 회장에 조강훈 후보 당선제29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에 서양화가인 조강훈(63)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한국예총은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제29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조강훈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조강훈 회장의 임기는 당선 즉시 시작됐다.조강훈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13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을 글로벌 예술문화의 허브이자 최고의 예술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예술인을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서 한국예총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조강훈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총 위기의 현주소에 대한 확실한 실태 파악과 진단을 통해 회원협회와 공감하고 혁신해가는 협업의 장을 만드는 ‘혁신 예총’ △협의체 규정과 질서를 훼손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위기를 초래한 요인을 분명하게 살펴 바르게 조치하는 ‘바른 예총’ △변화한 시대와 변화할 시대를 명확히 읽어내 회원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희망 예총’을 제시했다.조강훈 회장은 또한 한국예총 제정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당할 청년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한국예총지원법’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예술 문화의 교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1961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건축,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10개 회원 협회와 전국 시·도 172개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돼 있다. 대한민국예술인센터를 중심으로 축제·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확산해 나가고 있으며, 예술가와 향유자 모두 행복한 문화 예술을 추구한다.
-
삼일절 백범김구기념관서 '백범김구' 판소리 공연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백범김구기념관, 김구재단은 삼일절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백범 김구' 판소리 공연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김구 선생의 생애를 담은 창작 판소리로, 임진택 명창이 김구 선생의 자서전인 '백범일지'를 기반으로 판소리 대본인 창본을 직접 쓰고 장단을 만들었다. 공연은 내달 1일 오후 3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명창 왕기석ㆍ우지용ㆍ임진택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백범 서거 60주년 당시 김구재단과 함께 재작했던 것으로 △1부 청년 역정 △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3부 해방시대로 구성돼 지속적으로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1부 왕기석 명창 △2부 우지용 명창 △3부 임진택 명창의 절절한 소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청년시절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파란만장한 활동, 그리고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 관한 백범 김구 선생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 신청은 임시정부수립 및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문자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
독립기념관, 3·1절 앞두고 독립 외교활동 관련 자료 12점 첫 공개독립기념관은 28일 제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특별자료 12점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미주 대한인국민회 총회관으로부터 대여된 자료 가운데, 국제사회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한 자료들을 선정해 실물을 공개했다.공개되는 자료들은 3.1독립선언을 전후로 개최된 국제회의 ‘제2차 뉴욕 소약국동맹회의’(4점)과 ‘파리평화회의’(3점), ‘스위스 루체른 국제사회주의자대회’(2점) 관련 자료들과 그 외교적 성과로서 결성된 구미위원부(2점) 및 한국친우회(1점) 관련 자료를 포함해 총 12점이다 공개된 자료는 3.1 독립선언 전후로 열린 국제회의인 '제2차 뉴욕 소약국동맹회의'(4점)와 '파리평화회의'(3점), '스위스 루체른 국제사회주의자대회'(2점) 관련 자료와 그 외교적 성과로 결성된 구미위원부(2점) 및 한국친우회(1점) 관련 자료다. 또한 스위스 루체른 국제사회주의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된 ‘한국 독립 결의문’은 한국의 독립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국제적으로 처음 인정받은 자료이다. 한국의 독립과 함께 국제연맹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내용도 담겼다.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통해 한국독립운동의 원동력이 되었던 3·1운동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로 나간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전력을 다했는지 알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주]제44회 전국고수대회(04/20-21)■대회명 : 제44회 전국고수대회 ■목적 : 우리 전통 예술의 꽃,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를 빛내주는 고수인의 저변확대와 연구 계승발전에 목적이 있으며 신인들을 발굴 육성하여 국악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최고 명고수의 등용문이 되는 기회 제공 ■운영방침 :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국내 최고의 명고수의 등용문이 되도록 운영 ■대회장 :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 지회장 손현배 ■총김독,기획 : 총감독(홍석렬), 기획(백정신) ■일자 : 2024년 4월 20일(토) 예선 /2024년 4월 21일(일) 본선 ■장소 : 전주 덕진예술회관(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407) ■주최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주관 :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전주시지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주시의회, 전주시교육지원청, (사)한국국악협회, (사)한국예총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도내방송사 및 언론사 ■심사 위원 : 사계의 권위 있는 분으로 주관측에서 위촉함. ■경연 요령 : 본 대회 규정에 의함 ■심사 규정 : 본 대회 규정에 의함 ■참가신청방법 (모든 부문 전화접수 불가) - 이메일, 팩스 접수만 가능! ㅇ 문의전화 : 063) 262-4501 FAX: 063) 261-4501 ㅇ E-Mail 접수jbkm23s@naver.com ※접수 후 확인전화(전송실패로 인한 오류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① 본 지회 카페 https://cafe.daum.net/jbkm23 ② (주)국악신문 http://www.kukak21.com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사진부착), 주민증사본, 학생증사본 또는 재학증명서 사본(서류 미제출시 접수 불가) ■접수기간 : 2024.3. 18(월) ~4. 16 (화) 오후 5시까지 경연종목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경연시간 15분이내 10분이내 7분이내 4분이내 3분이내 5분이내 3분이내 참 가 금 20만원 15만원 5만원 없음 없음 없음 없음 경연시간은 대회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심사위원 합의로 조정할 수 있음 ■참가 자격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참여할 수 있음 (본 대회 동일부문 대상 수상자 제외) 외국인 참여자는 신인부(전통예술 비전공자), 노인부, 학생부만 참여 가능 ■대명고수부 : 26세(1998년생)부터 참가 가능 ※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및 문화재 기능보유자는 제외 ■명 고 부 : 만 19세 이상(대학생포함) (전국대회 고수부문 국무총리상 이상 수상자는 제외) ■일 반 부 : 만 19세 이상(대학생포함) (전국대회 고수부문 장관상 이상 수상자는 제외) ■신 인 부 : 만 19세 이상(비전공자만 참가 가능/대학생 및 일반인 전통예술 전공자 참가할 수 없음) ■노 인 부 : 66세(1958년생)부터 참가 가능 ■학 생 부 : 전국 초. 중. 고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경연순서 : 대회 당일 각 부 경연순서 추첨(상항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①초등부(단심제)②노인부(단심제)③중.고등부④신인부⑤일반부⑥명고부⑦대명고수부 ■참가금 납부 방법 : 농협 <351-1287-8801-73> 예금주 :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 참가금은 통장 입금으로 접수 마감(4.16.화) 17시까지 꼭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신청서 접수 및 입금 이후 서류반환이나 환불은 일체불가) ■청중평가단 : 대명고수부 본선 청충평가단 모집 *모집기간-4월 1일(월)(오전 10시) ~ 4월 5일(금)(오후 5시)/기간 내 도착분에 한함 *전북국협 다음 카페에 공고 게시 후 메일로만 접수 *고수에 관심있는 30세(1994년생) 부터 전문가 및 애호가 5명 모집 *접수마감 후, 대회 집행부에서 선정, 개별연락 *필요서류-응모신청서 1부(전북국협 게시판에서 다운), 신분증사본 1부 ■점수공개 : 경연 당일 대회장 공개 게시판에 게재 및 최종수상자 명단 전북국협 카페에 게시 ■시 상 식 : 첫날, 둘째날 별도 시상식(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수상자 사후 관리 : -장관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본 협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공연에 초청 -대통령상 수상자는 다음해 본 대회 특별출연으로 초청 -팜플렛, 현수막, 배너 사진게재 ■민원창구제도 운영 : 대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운영 대회의 발전을 위한 제안 등 접수 ■참고사항 ㅇ참가자 전원은 8시40분 대회장 본부석에서 접수 확인 및 경연순서 추첨, 광고사항 등을 확인 (변경될 시, 접수순의 역순으로 경연 진행) (예선, 본선 추첨 시간에 늦은 참가자 및 추첨에 참여한 참가자는 경연순서에 이의 제기할 수 없음) ㅇ9시 30분 개회식 후, 10시부터 경연 시작. (모든 참가자는 개회식에 참석 바랍니다) ㅇ전화접수 모든 부문 불가 / 메일, 팩스만 접수 가능 ㅇ경연대회(예선, 본선) 진행 시, 사회자가 3회 이상 호명하여도 출전하지 않으면 기권으로 처리함 ■안전 수칙 ㅇ방역지침(의무사항) 등은 국가에서 정해진 기준에 의해 진행할 예정. ※ 본 요강은 대회 사정상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내용은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 다음 카페 https://cafe.daum.net/jbkm23에 공지 *행사요강 모든 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시상계획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부 별 시상내용 상 격 우승기 및 시상금 수상인원 대명고수부 대 상 대통령상 우승기(특), 10,0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500,000원 1명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30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100,000원 1명 명 고 부 대 상 국무총리상 2,0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상 3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장상 20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100,000원 1명 일 반 부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0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2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장상 1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100,000원 1명 신 인 부 대 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2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주시장상 15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의회의장상 10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50,000원 1명 노 인 부 대 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150,000원 1명 최우수상 전주시장상 1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의회의장상 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50,000원 1명 중 .고등부 대 상 교육부장관상 3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1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50,000원 1명 초 등 부 대 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1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50,000원 1명 우 수 상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장상 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상장 1명 지도자상 전 주 시 장 상 1명 시상금은, 기타소득세 공제 후 지급함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사진전, '한국·이탈리아 140년 우정의 역사'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6일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사진전-모든 길은역사로 통한다,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 개막식에 참석해 내외빈을 환영하고주한 이탈리아대사관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대사 등을 만나 한국과 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유인촌 장관은 환영사에서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모로더가 작곡하고 한국의 코리아나가 부른 ‘손에 손 잡고’는 지금도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제곡으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역사적인 양국의 순간들을담고 있다. 지난해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2024~2025 한국-이탈리아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했다. 이번 사진전은 그 여정의 힘찬 출발이기도 하다.사진전을 찾은 관객들이 양국이 함께 걸어갈 미래를 그려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에밀리아 가토 대사는 "과거를 되돌아보는 사진전에서 과거뿐 아니라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한 견고하고 확실한 기반이 될 소중한사진과 문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전시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공통의가치와 목표를 가진 두 나라의 유사성을 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화답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한-이탈리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홍영표 의원, ▴외교부홍석인 공공외교대사,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미켈라 린다 마그리 원장, ▴로마시립예술원 석좌교수인 임형주 성악가, ▴이탈리아 출신의 인기 방송인 엘베르토 몬디, ▴이탈리아 출신으로서 현재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을이끄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등이 함께했다. 문체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연합뉴스, 안사(ANSA)통신사,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념 사진전은 2월27일(화)부터 3월 31일(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주제관에서 열린다.1884년 조이수호통상조약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양국 교류관계 사진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특히 6·25전쟁 당시 한국에 파견된이탈리아 제68적십자병원 활동 관련 사진과 영상을 처음 공개한다.
-
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 "'수건춤100년사'를 무대에서 만나다"(첫날)
-
미국 LA에서 삼일절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1절 10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은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문화원 내에서 '민주 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 전시를 대표하는 유물 23점을 소개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활동을 보여준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의 임시정부 역사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정상원 LA 문화원장은 "LA는 미주 이민 1세대의 정착지이자 일제강점기 때 북미지역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거점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로 한인 2·3세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오후 4시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
영동 난계국악축제, 축제콘텐츠 '명예의 전당'에 선정충북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지난 22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지난해 전국의 우수 축제 30개를 선정하고 그 가운데 예술성, 경제효과, 글로벌 영향력 등이 가장 뛰어난 1개를 명예의 전당으로 뽑는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54회 난계국악축제는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여 나흘간 15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2023 세계민속축제'도 함께 열어 각국의 민속음악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난계국악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위상을 높이면서 내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준비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세계국악엑스포를 열 예정이다. 이 행사는 30개국 참가를 목표로 한다.
-
‘700만 재외동포, 우리가 대한민국’ 주제로재외동포청이 연합뉴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2월 22일부터 6일 동안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2024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를 연다.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는 오랫동안 연합뉴스와 반크가 함께 주최해 온 행사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 연 첫 전시회 주제는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였다. 2017년 주제는 ‘세계지도 속에서 사라진 동해(East Sea)를 찾아라’, 2019년 주제는 ‘100년 전 독립운동가가 꿈꾼 대한민국!’, 2020년 주제는 ‘오천 년 역사 속 조형미’였다. 재외동포청이 공동주최 단체로 참여한 올해 전시회 주제는 ‘700만 재외동포, 우리가 대한민국’. 재외동포청은 올해 전시회에서 재외동포들과 관련한 여러 영상과 기록들을 전시해 해외 180여 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교과서에 한국발전상을 더 많이 수록하고자 하는 동포청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10여 년 전 주네달란드한국대사로 일할 때 현지 한인들과 노력해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발전상을 싣는 사업을 성공시킨 이기철 청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 중점이 되는 ‘해외 교과서에 한국발전상 수록 프로젝트’는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 반크 등 민간과 함께하는 사업”이라면서, "이 사업은 동포 차세대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거주국에서 우리 동포들의 지위를 올려주고, 주류사회로 더 많이 진출하도록 돕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복의 날(10월 21일 상파울루), 김치의 날(11월 22일 아르헨티나, 뉴욕, 워싱턴DC 등), 직지의 날(9월 4일 캘리포니아)처럼 해외에서 지정되기를 바라는 ‘한국의 날’을 관람객이 추천해보는 코너도 만들었다.
-
민속기록학회장 양종승, "민속을 기록한다"최근 한국전통춤협회가 한국 전통춤 큰잔치 ‘2024년 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수건춤 100년’을 오는 23-24일 2일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했다. 둘째날에는 양종승 박사의 해설과 함께, 윤미라의 달구벌입춤, 채향순의 수건춤 등 100년의 역사적 전개 양상과 우리 전통춤 뿌리를 알게 하고 전승 유파의 다양성을 알게 하는 귀한 무대이었다. Q. 민속기록학회는 무슨 연구를 하시나요. A. 민속기록학회는 2014년 10월에 결성되었으며 2015년부터 매년 학회지를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민속기록학회는 민속의 기록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민속의 기록과 보존, 활용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학문적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하자는 뜻에서 민속기록학회를 결성하였습니다. 민속기록학회는 민속학과 기록학의 노하우와 마인드를 결합하여 민속기록학 분야를 발전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년이 2024년이니 벌써 민속기록학회도 10살이 되었네요. Q.지난해 얻은 성과는 A. 2023년에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할 때 민속학과 민속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나 경기도 지역음식에 대한 민속기록학적 접근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학문적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또한 민속기록학을 지자체에 알리기 위해 지역문화 아카이빙 교육에 민속기록학의 성과를 활용한 일은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지자체 마다 지역문화 아카이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민교육을 하려고 하나 적당한 학문분야를 찾지 못했는데 민속기록학은 여기에 적합학문입니다. Q.올해 역점 사업은 A.민속기록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의 지역문화 아카이빙에 민속기록학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를 하려고 한다. 민속의 기록, 보존, 활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민속기록학은 지역문화 아카이빙에 있어서 적절한 맞춤형 학문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 또한 지역기록화 사업에 역점을 두어 체계적인 지역기록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Q.국악계에 하고 싶은 말씀은 A.국악을 둘러싼 민속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록, 보존, 활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악을 둘러싼 민속이란 국악인들의 일상생활, 국악인을 중심으로 한 생활사 이런 것을 다루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국악인들은 소리를 좋게 하기 위해 특별히 어떤 음식을 먹는가. 국악인들이 입는 한복의 시대별 변화, 국악인들이 좋아하는 주거형태 등도 주목할 수 있다. 또한 국악을 통해 본 민속 즉, 국악의 가사 내용을 통해서 엿볼 수 있는 민속 등도 재미 있을 것 같다.
-
문화재청,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 나선다문화재청은 2월 1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보존·관리를 전담하는 캄보디아 정부기구인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 청장 행 뽀우(Hang Peou)),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 수행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과 대한민국-캄보디아 문화유산 분야 고위급 회담을 갖고, 문화유산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이번 양해각서는 작년 2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캄보디아왕국 압사라청 간 공동 보도문」의 후속조치로, 올해부터 착수 예정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수정비 사업에 대한 협력을 비롯해 ▲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디지털화 등 축적된 기술·경험·정보 공유 ▲ 연수회(워크숍) 등 행사 개최, ▲ 초청연수 등 인력 개발, ▲ 공동조사·연구 및 전시회 개최, ▲ 문화유산 정책·제도·관리 등을 내용으로 한다.특히,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국기에도 새겨진 상징적인 유적으로, 문화재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앙코르와트 바칸 북동쪽 기단부에 대한 보수정비와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람용 계단, 홍보관 건립 등 관광시설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페루 마추픽추, 아프리카 등으로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대상 국가를 선진적·전략적으로 확대해나가고자 하며, 이를 통해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
"비목은 말한다"625 전쟁의 총성과 포화가 멈춘지 12년이 지난 1965년 가을 밤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초급 육군장교가 된 청년은 북한 땅이 내려다 보이는 휴전선 GP에서 근무하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눈 밑의 골짜기와 저 앞 산등성이는 전쟁 막바지에 가장 처절한 전투가 벌어진 곳. 서로가 고지를 뺏느라 남북 양측의 청년들이 비 오듯 쏟아지는 총탄 속을 뚫고 산비탈을 기어오르던 곳이 아닌가? 여기저기 터지는 포탄에 바위가 깨져 흙이 되고 그 흙 속에 젊은이들의 피가 흐르고 배어들었던 곳이었는데 밤이 되니 교교한 달빛 속에 저 아래 흐르는 냇물 옆에 작은 노루 한 마리가 물을 마시러 나왔구나. 노루는 여전히 남북의 군사들이 경계근무를 하며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데도 여기서 죽어간 그 많은 영령들의 비명과 눈물을 아는 듯 모르는 듯 물만 마시고 있구나. 그 옆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무심히 피어있고 벌나비들은 그 꽃 동산에서 인간들의 슬픈 욕망과 고통과 비탄을 비웃듯이 평화롭게 날아다니고 있구나. 밤하늘에는 청춘의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스러져 간 젊은이들의 슬픈 눈망울이 가득 차 있는 듯하구나. 낮에 병사들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따라 금성천변의 능선 자락을 순찰하였는데 거기에 다 썩어가는 나무 푯대 하나가 나딩굴고 있었지. 그 옆에는 작은 돌무더기가 있었고. 12년 전 전쟁 막바지 때 옆의 전우가 갑자기 쓰러지자 차마 그냥 두고 나올 수가 없어서 야전삽으로 대충 땅을 파고 주위의 흙을 끌어올려 덮어주고는 푯대 하나를 꽂아놓았던 것 같구나. 그 전우의 이름도 새기지 못했는데, 무덤 밑의 전우는 이미 흙이 되어버렸구나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비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 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해마다 6월이 되어 이 땅을 지키다 숨진 영령들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그 노래 ‘비목’의 노랫말은 이렇게 해서 태어났다. 그 때 그 아픔을 노랫말로 써 낸 분이 국립국악원장을 지낸 국악인 한명희 씨다. 군대를 나온 후 방송국에 들어가 피디를 하면서도 마음에 새겨진 그 비탄과 아픔은 없어지지를 않아 한 편의 시로 살아남았고 그것이 장일남 씨의 곡을 받아 불멸의 노래로 태어난 것이다. 이름하여 ‘비목’인 것이다. 이 노래만큼 우리 민족의 심금을 울린 노래가 또 있을까? 이 노래를 듣고 부를 때마다 민족의 비극, 젊은이들의 한숨과 눈물, 그 유족들의 아픔, 아직도 계속되는 분단과 대치의 암울한 현실이 우리들을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도록 하고 눈가를 축축하게 한다. 우리 마음 속의 거문고 줄이 저절로 울려 슬픈 소리를 내며 우는 것 같다. 한명희 님은 작사가도 작곡가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노래말을 토해냈을까? 대학 초년생이던1960년 당시 서울음대 학장이며 작곡가였던 현제명 선생이 돌아가셔서 영결식이 거행될 때 누군가가 고인의 작품인 '고향생각'이란 노래를 조가(弔歌)로 부르자 장중이 울음바다로 변했다는데, 그 때 충격과 감동이 그에게 평생 멋진 노랫말을 하나 만들어놓겠다는 결심으로 맺어졌다고 한다. 우리들이 영원히 기억할 노래는 그 순간의 감동이 불을 당긴 것이다. 한명희 님의 그 때의 감동의 기억은 서울시립대학 교수, 국립국악원장을 거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과 부원장을 거치는 긴 세월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으로서 빛나는 활동을 하면서도 더 진해져서, 전쟁의 참화를 다시 겪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작업에 평생 심혈을 기울이도록 했다. 국악인 한명희 님에게 DMZ는 그런 비목이 남아있던 곳이었고 동시에 우리 민족의 아픔의 상징이자 그 아픔을 극복해야 할 공간이었다. 이 DMZ가 비목으로 대변된 민족의 비극을 극복하고 남북이 평화로운 하나로 되어 대한민국의 국운의 창성의 현장으로 다시 태어나야한다는 염원이 계속 살아서 알알이 영글어왔다. 새들의 낙원 DMZ에 녹음이 짙어지면 날짐승들 편편 날아 장기자랑 펼치는데 고향소식 전갈하는 산까치에 산제비들 호국원혼 달래주는 쑥국새에 두견새라 머루랑 다래 익는 벽산이 온통 법석일세 ............ 3편 「상좌다툼」 애당초 부질없는 짓들이랑 하지 말자고 금단의 줄 철조망은 미리 말을 했지요 하지만 몽매한 저 자들이 알 리 있나요 산하의 한 허리가 두 동강 난 후에야 피 묻은 후회만이 허공에 나부낌을 ..........9편 「녹슨 철조망」 한명희 소위가 휴전선 DMZ에서 그러한 귀한 경험을 함으로써 민족의 가슴에 불을 당긴 지도 내년이면 60년이다. 한명희 님은 그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가슴 속에 담고 키워온 감동과 감상과 염원을 14편의 시로 다시 걸르고 응축해서 토해 내었다. 전쟁 이후 아무도 훼방하지 않은 순수한 자연, 금단의 땅이 된 DMZ가 여전히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를 하나하나 짚어보았다. 그러한 마음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를 회상할 때마다 원로 미술가인 이동표 님이 얽히고 꼬인 수 많은 감성을 추려서 펜으로 붓으로 그려내었다. 전쟁의 아픔을 상징하는 어두운 색이 배경이 되었다가 새로운 생명의 색이 나타난다. 과거의 아픈 기억과 상념들이 없어지지 않는 가운데 나뭇꾼이 내려오던 곳, 궁노루가 물가를 찾던 곳, 녹슨 철조망이 다시 되살아나고 땅에 묻힌 백골들이 자신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치기도 한다. DMZ의 흙 한줌 나무 하나에 그런 아픔과 염원이 담겨있는 것이다. 그 땅이 이제는 세계인들에게도 교훈의 장이 되고 있다. 우리들은 그 아픔을 이기고 당당히 세계 속으로 일어서 떨쳐나갔다. 그러기에 이런 우리만의 경험을 우리만이 아니라 세계인들이 보라고 영어와 일본어와 중국어로 번역을 해서 같이 실었다. 국제 시화집인 것이다. 625 전쟁, 우리 땅에서 벌어진 동족끼리의 전장(戰場)에서 60년을 넘게 이어져 오며 세계에 그 아픔을 전하는 불멸의 노래인 '비목(碑木)', 그 속에 담겨진 민족의 아픔과 극복의 연작시집의 이름은 이랬다: 'DMZ는 이렇게 말한다'
-
사할린 동포와 함께하는 '세계명작 오페라 갈라콘서트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 주최하고 클래식타임즈 (사)조선오페라가 주관하는 세계명작 오페라 갈라콘서트 (World Masterpiece Opera Gala Concert)가 20일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세계명작 오페라 아리아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카르멘'가 갈라콘서트로 선보인다. 김포와 양주에서 정주하고 있는 사할린귀국동포 50여 명이 초청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16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수상자 음악회(The 16 Korean Opera Awards Winniers Concert)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지휘는 김봉미, 협연에는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나선다. 기획총괄과 해설은 손수연, 연출은 윤태식, 음악감독은 김지은이 맡는다. 소프라노에는 김경란, 김도연, 김혜리, 박현진, 이은숙, 이효정, 첸위, 메조소프라노는 양준이, 유현정, 최승현이 열창한다, 테너에는 김태형, 박석호, 봉가위, 염성호, 바리톤에는 김승철, 최병혁, 어린이예술단햇살나무(손민정)이 열연한다. 'K-art AnnaFlamenco무용단'의 안무는 시현정이 맡았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 VIP 20만원, 15만원, 10만원, /A7만원/85만원.
-
제23회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05/25-26)■목적 :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을 통해 국민들의 기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산조의 음악성과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우리의 전통예술인 기악 및 병창의 활성화와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함. ■방침 : 한국 전통문화 보존 전승을 위하여 연례적으로 개최함. ■대회명 : 제23회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 ■대회일시 : 2024년 05월 25일(토)~ 05월 26일(일) - 예선 : 05월 25일(토)(08:40~18:00까지) - 본선 및 결선경연대회, 시상식 : 05월 26일(일)(08:40~18:00까지) ■대회장소 : 빛고을시민문화관 ■주최 : 광주남구청,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주관 :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광주광역시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재)광주문화재단, 광주전통문화관, 국악신문사, 비씨건설(주) ■경연 종목 : 관악 / 현악 / 가야금병창 ■참가 자격 : 전국 초․중․고, 대학생 및 군입대 휴학생(남,여), 일반 ■참가금액 :없음. ■신청요령 - 본 대회 소정 신청서 양식에 의함.(주)국악신문 (www.kukak21.com) 참가신청서 다운 접수 : 이메일 접수(6742201@hanmail.net)/ 팩스접수(062-673-0806) 우편접수(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로79번길2, 3층 한국전통문화연구회) -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사진(3cm*4cm, 참가신청서에 부착) 신분증 사본(학생부의 경우 학생증 또는 재학증명서), 단체명부(단체부에 한함) - 명인부 : 199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대학·일반부 :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단, 대학생은 재학증명서 제출) ■신청장소 : 본 대회 사무실 (우)503-838/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1031-2번지 취선빌딩 3층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 전화(062) 674-2201 , FAX(062) 673-0806 ■신청기간 : 2024년 4월 22일(월)~5월 21일(화) 18:00(서류접수 완료분에 한함) ■경연요령: ■관악 : 대금, 피리, 해금 ■현악 : 거문고, 아쟁, 가야금(산조에 한함) ■가야금병창 : 자유곡(창자 임의선택) (개인/단체)/(단, 단체는 25현도 포함) ■심사항목 ■관악 : 대금, 피리, 해금 ■현악 : 거문고, 아쟁, 가야금(산조에 한함) ■가야금병창 : 자유곡(창자 임의선택) (개인/단체)/(단, 단체는 25현도 포함) ■심사위원 : 국악에 조예가 깊고 덕망이 높은 귄위자 중에서 위촉하여 행사 당일 발표함. (국민 심사위원을 별도로 위촉한다.) ■심사규정 : 본 대회 심사 규정에 의함. ■운영규정 : 본 대회 운영 규정에 의함. ■각 부문별 시상규모 및 내용 ※ 참가자 유의사항 1. 참가자는 대회당일은 2024년 05월 25일 오전 8시 40분까지 해당 경연장에 도착, 입실하여 접수 확인 및 번호표를 수령합니다. 2. 대학․일반부, 명인부는 12시까지 도착하여 추첨 후 경연합니다. 3.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아 심사위원장이 전달한 공지사항을 이행하지 아니하여 불이익이 있을 경우에는 경연 참가자의 책임으로 귀책됩니다. 4. 2024년 05월 25일 오전8시 40분까지 참가자 접수 확인 및 번호표를 배부 받지못한 경연자는 자동 기권처리 됩니다. 5. 경연순서는 예선은 부문별 경연 참가자 대회접수 역순으로, 본선 및 결선은 추첨에 의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추첨에 참가하지 않은 경연자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임의 추첨하여 순위를 부여한다. 6. 경연자는 필히 사전 경연 장소에서 대기해야 하며 사회자가 3번이상 호명하여도 출전하지 않으면 기권으로 간주합니다. 7. 반주자는 주최 측에서 지정되어 있으며 주최측 반주자가 필요한 참가자는 미리 주최측에 신청하고 참가자가 필요에 의하며 반주자 대동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주최측 반주자가 실수로 잘못 반주하였을시 점수에 반영하지 아니합니다. 8. 각 부문별 수상자는 경연 종료후 반드시 한복을 착용하고 시상식에 참여하여 상장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이동식의 음악사랑 이야기 "우리 음악 어디 있나"문화 전문기자 이동식의 음악사랑 이야기 '우리 음악 어디 있나'. 2011년에 발행 된 이 책은 당시 한류열풍이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우리 음악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 우리 고유의 가락에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문화적 문법을 더해 해석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처럼 우리 음악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과거 유산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한 우리의 미래는 뻔하다고 말하면서, 이제 서양인이 펼쳐놓은 판에서 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판을 만들어 우리의 심성과 예술혼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화전문 이동식 기자의 K-팝의 뿌리 찾기우리나라 최초로 방송에서 백남준을 소개했고, 이우환, 이응로, 윤이상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문화전문 기자의 음악사랑 이야기다. 저자는 동양의 고전과 서양 철학 속에서 음악의 역할과 본질을 깊숙이 걸터듬어 내려온다. 런던과 북경에서의 기자생활은 저자에게 우리 문화, 그중에서도 우리 음악에 대해 한발 비껴나서 바라볼 수 있는 객관적 사유의 시간을 제공했으며 그것이 "우리 음악 어디에 있는가”라는 자문으로 이어진 것이다.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문화적 문법을 자신만의 해석 위에 우리 음악 사랑을 더하여 보여준다.공자의 음악에 대한 조예, 그리고 세종대왕이 발견한 기보법 ‘정간보’ 이야기에서 성인들의 통치철학에서의 음악의 역할을 잘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일례로, 기장이라는 곡식이 음가를 정하는 기본이 되는데, 풍년이 들었을 때에는 기장을 세로로 세우고 흉년이 들었을 때에는 기장을 가로로 눕혀 음의 높낮이는 물론 도량형의 단위로 조절했다고 한다. 풍년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우쭐하고 들떠있기 쉬우니 음을 낮추어 평안하게 하고, 흉년에는 음을 높이어 사람들의 가라앉은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였던 것이다.파리나 런던, 뉴욕에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에프엑스(f(x) 등의 연장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이 열렸다는 뉴스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한류열풍의 발아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 새싹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한국음악이 세계에 튼튼히 뿌리 내릴 수도 있고 일년생 풀로 그냥 시들어버릴 수도 있다. 지금처럼 우리 음악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과거 유산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한 우리의 미래는 뻔하다. 이제 서양인이 펼쳐놓은 판에서 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판을 만들고 우리의 심성과 예술혼을 보여주는 그런 음악판을 펼쳐야 한다고 저자는 목소리를 높인다.저자의 우리 음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읽어낸 대한민국예술원 황병기 부회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 석좌교수는 일독을 추천한다.저자는 "우리 민족사에서 20세기만큼 변화가 많았던 세기는 없었던 것 같다. 20세기에 일어난 한 세기의 변화는 몇천 년에 걸친 변화보다도 크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변화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부분에 걸친 것이었다. 우리 민족이 격랑과 소용돌이를 헤쳐오면서도 20세기 말에는 컴퓨터, 철강산업, 토목건설, 조선업 등에서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보면 민족의 우수성이 돋보인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문화면, 특히 음악에서는 20세기를 실패의 역사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암울한 세기였다는 백대웅의 지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비유해서 말하면 제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엇이 묻었는지, 거울을 들여다볼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생존에 급급한 시대를 살아온 것이다.이제 우리는 음악에서 우리의 얼굴을 되찾아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그려내고 우리의 느낌을 노래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 처음부터, 근본부터 새로 시작하자! 그렇게 해야 우리들은 일찍이 김구 선생이 그토록 염원하던 대로, 우리의 문화로 세계에 이바지하는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이동식)황병기(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이화여대 명예교수,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음악은 공기 중에 파동으로 일어나는 순간 동시에 사라져버리기에 철저하게 덧없는 예술이지만, 음악만큼 사람들을 순수한 시간 속으로 인도하며 몸과 마음을 붙들고 풀어주는 예술은 없다. 음악은 우리를 즐겁게 위로해 주기도 하고 우리를 이끌어올려 완성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하는 위대한 힘을 가졌다. 그러나 우리의 음악은 너무 적다. 도처에 음악은 넘치지만 진정으로 한국인의 심성과 예술혼을 보여주며, 세계인들도 사랑하는 그런 음악은 많지 않다. 외제 가구에다 값비싼 외제 술과 음식, 그릇도 외제, 생각도 외제, 거기에다 외국 음악을 들어야 잘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서양 사람이 펴놓은 음악적 멍석 위에서 언제까지나 우리가 춤을 추고 있어야 하는가? 왜 자동차다, 반도체다 하면서 세계 일류로 발전했으면서 음악은 우리 것이 아직도 없는가?우리의 음악전통은 아득히 높고 찬란했다. 그런 그것을 덮어버리고 과거의 유산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한 우리 음악은 나오지 않는다. 벌써 반세기 전에 내가 가야금으로 첫 창작곡을 만들어 세계의 절찬을 받았지만 우리 음악을 되찾는 일은 몇몇 음악가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옛날의 음악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다. 시대를 넘어서서 영원으로 연결되는 우리 음악을 만들려면 우선 전통의 틀과 정신을 알고 이것을 현대라는 시간의 축 위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해 내야 한다. 그것은 음악에서 우리가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되어야 막 세계에 퍼져나가는 한류를 계속 확산시켜 나갈 수 있다.중진 방송인이자 언론인인 이동식 기자가 그러한 고민을 오랫동안 해온 데 대해 무척 놀랐다. 이 책이야말로 전통문화의 단절현상 속에 스스로를 비하하는 사조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 있는 현대의 한국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일찍이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많은 보도와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한 유명한 문화전문가인 이동식 기자의 목소리는 바로 수십 년 동안 우리 문화계가 추구해 온 목표이기도 하다. 음악은 가장 대중들에게 가깝고 직접적이어서 사회 각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도 크다. 요즈음 ‘음악을 통한 스타 되기’에 열광하는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우리 음악이 태동하려면, 또한 우리 음악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아래 새로운 길을 찾으려 할 때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공명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이강숙(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함량 미달의 책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 이런 저자가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나를 놀라게 한 책이 있다. 내가 새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 책이다. 이동식의 이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어설픈 전문가의 뺨을 치고 있다. 음악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음악에 대한 사고의 넓이와 깊이가 참으로 대단하다. 책의 말미에서 우리는 지금 새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쓰고 있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의 마음에 옹기를 줄뿐만 아니라 그 말 자체가 우리의 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동식은 이 책에서 음악적 혁명을 세 번이나 암시한다. 우리 음악을 찾는 일은 그냥 절대로 되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이 암시를 통해서 심도 있게 설파한다. 동서고금의 철학과 예술음악 대중음악을 포괄하는, 음악을 대하는 그의 태도, 그리고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서 자기의 주장을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그의 설득력 역시 나를 놀랍게 한다. 한마디로 음악애호가와 음악전문가는 물론이고 한국을 이끌어가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번만이라도 이 책을 꼭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황종음을 찾는 것은 단순히 음의 높이를 찾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당시에는 기본음을 내는 율관(대나무 관악기 튜브)의 길이가 일상생활에서 길이를 재는 자〔尺〕의 기준이 되고, 그 대나무관의 빈 공간에 가득히 채워지는 기장의 양은 부피를 재는 양(量)의 척도가 되며, 그 기장의 무게는 곧 모든 물건을 다는 무게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황종’이라는 기본음을 만들어내는 죽관(竹管)은 소리를 내는 기능만이 아니라 백성들의 일상생활을 좌지우지하는 도량형(度量衡)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황종음을 내는 기본율관의 길이를 얼마로 정하느냐의 문제는 단지 음악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의 차원에서도 더없이 막중한 일이었던 것이다. 바로 이처럼 중요하고도 근원적인 문제이기에 세종은 심혈을 기울여 이를 정리했다. ‘아악’에 사용되는 여덟 가지의 악기 중에는 쇠로 만드는 편종(編鐘)과 돌로 만드는 편경(編磬) 같은 악기가 있는데, 특히 편경을 만드는 재료인 돌은 보통의 것은 안 되고 특수한 돌이어야 하기 때문에 편경악기는 만들고 싶어도 마음대로 만들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마침 세종대왕 때 서울 근교의 한 지방에서 편경을 만드는 돌이 발견되어 결국 세종이 편경을 만들 수 있었는데, 이를 두고 당시의 기록들은 세종 같은 훌륭한 왕이 음악을 정비하고 발전시키려고 뜻을 세우니 하늘도 감복하여 기꺼이 도와준 결과라고 적고 있다. 편경은 돌을 일정한 모양과 크기로 깎고 단지 두께만을 달리해서 여러 가지 높이의 음들을 내게 하는 타악기(percussion Instrument)다. 한 번은 신하가 이 편경 한 틀(set)을 만들어 세종 앞에서 연주를 했는데, 세종은 그중의 어느 음이 높이가 아주 조금 높다고 지적했다. 신하가 그 음을 내는 돌을 자세히 살피니 석공이 돌을 덜 깎아내어 돌에 깎아내도록 지정해 준 먹줄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 먹줄을 다시 깎아낸 후에 연주를 하니 음높이가 정확히 들어맞았다. 세종의 음악적인 귀가 그만큼 밝았음을 짐작케 하는 일화다. (본문 127쪽)옥중에 있으면서 겪은 쓰라린 체험은 그를 〈장자〉 ‘제물론’편의 호접지몽(胡蝶之夢)의 고사에 나오는 한 마리의 나비가 되도록 했다. 수감중이던 1967년 10월, 옥중에서도 작곡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오페라 〈나비부인〉을 1968년 12월에 완성한다. 그야말로 초인적인 성과였다. 그리고 해가 바뀐 1969년 하랄드 쿤츠, 조르지 리케티, 한스 베르너 헨체, 칼하인츠 슈톡하우젠, 지그프리드 팔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오토 클렘페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 161명에 달하는 세계적 예술가 및 그의 동료 그리고 독일정부의 항의로 윤이상은 석방되고, 2월 말에 베를린으로 돌아가게 된다. 2월 23일에는 그의 2부작 오페라 〈류퉁의 꿈(1965)〉, 〈나비부인(1967/68)〉이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초연된다. 그 음악이 초연될 때의 반향은 정말로 엄청난 것이었다.4년 후인 1972년 뮌헨 올림픽이 열린다. 윤이상은 오페라 곡을 위촉받아 오페라 〈심청〉을 작곡했고, 무대에서 초연된 후 다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다. 비로소 우리의 전래설화가 음악을 통해 세계로 부상한 것이다.그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동양이자 한국이다. 그렇기에 그가 성공했을 것이다. 어설픈 독일의 음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우리 이야기를 음악으로 형상화했으며, 그것은 전후 갈 길을 잃고 고민하던 서양음악계에 한 줄기 서광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의 제목을 봐도 알 수 있다. 〈나모〉, 〈요정의 사랑〉, 소관현악을 위한 2중협주곡 〈견우와 직녀 이야기〉, 대관현악을 위한 무용적 환상 〈무악〉, 하프와 현악 합주를 위한 〈공후〉 등 우리가 다 아는 소재를 음악으로 올려놓았다. 그가 한국에서 자라며 듣고 배운 모든 것이 다 그의 음악의 자산이 되고 원료가 되고 재료가 되었던 것이다. 심지어는 미신이라고 치부되던 무당굿까지도 말이다.(본문 264쪽)
-
국민이 체감할 혁신 주문했지만…문체부 소속·공공기관장 공석 7곳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다수 소속·공공기관의 리더십 공백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달 기준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정책방송원 등 소속기관 3곳과 한국관광공사, 예술경영지원센터,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공공기관 4곳까지 모두 7곳이다. 또한 다음 달에는 공공기관인 영상물등급위원회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기관장 임기도 만료된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확대기관장 회의를 잇달아 열어 국민이 체감할 혁신과 적극 행정을 주문했지만, 기관별 현안과 정책에 속도를 낼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문화재청을 제외하고 문체부 소속기관은 18곳·공공기관은 31곳으로, 일부 기관장 공석이 된 배경과 임명 절차는 조금씩 다르다.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전 사장과 한국정책방송원(KTV) 하종대 전 원장은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3년 임기를 절반도 못 채우고 지난달 조기 퇴임했다. 관광공사 사장의 경우 공사 임원추천위원회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임원추천위는 구성했지만 후보 등록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경력 개방형 직위인 한국정책방송원장은 이달 인사혁신처에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서혜란 전 관장의 임기 만료 이후인 2022년 9월부터 1년 6개월째 공석이다. 역시 개방형 직위로 2022년 6월과 12월, 2023년 6월 세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임명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국립민속박물관도 1월 김종대 전 관장의 임기가 만료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6월 임명한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과 같이 개방형 직위인 민속박물관장을 내부에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속박물관장은 이전에도 내부에서 임명된 사례가 있다. 문체부 담당자는 "박물관마다 전문 분야는 따로 있지만, 전시·보존처리 등 공통적인 업무 분야에 대해선 교류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부 임명을 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문체부 장관이 위원을 위촉하고, 위원 간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영진위의 경우 박기용 전 위원장 임기가 1월로 끝나 김선아 부위원장의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가 됐다. 영진위는 임기 3년의 9인 위원 체제로 구성되는데, 박 전 위원장을 포함해 임기가 끝난 위원은 2명이다. 신임 위원을 위촉해야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관련법상(영비법) 영진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임기를 수행하게 돼 있다"며 "다만, 박 전 위원장의 개인 사정상 직무대행 체제가 됐으며, 다른 한 분은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9인 위원의 임기(3년) 만료 시점이 같아 3월 새롭게 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연초 '수장' 공석이 되는 기관이 늘어나는 데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역량 있는 적임자를 찾는 데 고심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도 "새 기관장은 전문성과 현장성, 역량을 갖춘 적임자가 임명되도록 고심 중"이라며 일부 기관의 경우 특수성을 감안해 기관장 선임 방식과 대우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유 장관은 또한 일부 기관의 조직과 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전반적인 문화예술 분야 조직과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예컨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과거보다 예산 규모와 사업 범위가 커졌다"며 "변화된 기능까지 고려할 때 적합한 인물을 찾아야 하고 내부 인사까지 고민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측면이 있다. 후보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각 기관의 (기관장 임명) 기본 절차가 상이하다"며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빨리 임명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
청주시립국악단 제작 뮤직비디오 '신바람' 미국서 수상청주시립국악단은 자체 제작한 뮤직비디오 '신바람'이 미국에서 열린 제7회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필름 어워즈 '베스트 기악 및 재즈'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4분 57초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는 청주 미래지 한옥마을과 복대동의 쇼핑몰을 무대로 촬영됐다. 영상에서 시립국악단은 시립무용단과 어우러져 국악관현악과 피아노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곡 '신바람'을 연주했다. 국악단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국악단 중에서는 최초 수상"이라며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 동시에 국내외의 젊은 세대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미국 방송 채널 '테이스트 TV'(Taste TV)는 매년 해외 각국의 뮤직비디오 90개를 경쟁 부문으로 접수해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신바람은 지난해 9월 루마니아에서 열린 동유럽 필름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에서만 활용되던 로컬 영상이 해외에서 관심을 받아 뜻깊다"며 "외국인들이 청주와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불꽃춤 택견으로 펼치는 창작무예극 '인왕산 호랑이'대한민국 대표 무예 공연팀이자 국가대표 택견 시범단으로 활동 중인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오는 3월 2일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창작 무예극 ‘인왕산 호랑이’를 용인 문화예술원 마루홀에 올린다. 창작 무예극 ‘인왕산 호랑이’는 조선의 마지막 택견꾼이자 초대인간문화재 현암(玄庵) 송덕기(宋德基)의 발자취를 좇는 청년들의 창업 이야기다.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성공을 향한 청년들의 도전과 실패, 우정과 성장 등 지난 10년간 그들의 스토리를 작품에 녹여냈다. 무예 극의 장인으로 평가받는 박종욱 연출가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무예감독에는 여자 택견 최고수이자 발광엔터테인먼트 실장 이지수, 무대감독에 류정애, 음향감독에 이희찬, 조명감독에 김송현, 영상감독에 정선빈이 맡는다. 주연에는 DIMF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연기상을 수상한 박병건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고, 한세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공연예술페다고지학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오혜진 배우가 해설을 맡았다. 창작 무예극 ‘인왕산 호랑이’를 극작·연출한 박종욱 연출가는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내고 그들이 직접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발광엔터테인먼트의 택견꾼들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전통무예 택견이 전통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발광엔터테인먼트 이지수 실장은 "그동안 택견을 소재한 공연이 다소 있었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공연이어서 소회가 남다르다.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창업부터 성장, 그 과정에서의 도전과 우정을 담아냈다. 이 작품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의 상처를 위로하며, 그들의 도전에 힘이되는 그런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발광엔터테인먼트는 택견을 기반으로 탈춤, 살판, 사자춤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활동하고 있는 전통문화예술단체이다. 국내를 넘어 프랑스, 가봉, 인도,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중국과 일본 등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국무총리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
펄어비스, 국립국악원 직업 아카데미 강연펄어비스는 16일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에 참가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국악 작업기를 주제로 21일 강연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한국 전통 공연 예술을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립 예술 기관이다. 국립국악원의 직업 아카데미는 국악전공생의 진로 선택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자리다. 펄어비스는 게임사 최초로 국립국악원의 초청을 받아 게임을 소재로 강연에 참여한다. 류휘만 오디오실 디렉터 외 작곡가 3인이 국악을 게임 콘텐츠에 접목한 과정부터 게임을 통한 국악 홍보 등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의 창작 국악을 작업한 경험과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는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 조선을 모티브로 한 검은사막 신규 콘텐츠이다. 한국의 미(美)를 살린 배경, NPC, 스토리, 사운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전지역에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게임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검은사막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에서 아침의 나라 파트2 ‘아침의 나라: 서울’을 예고했다. 글로벌 모험가들에게 경복궁, 한양 육조거리, 경회루 등 아름다운 옛 서울을 선보일 예정이다.
-
한국전통춤협회,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수건춤 100년' 개최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이사장:한혜경)가 한국 전통춤 큰잔치 ‘2024년 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수건춤 100년’을 오는 23-24일 2일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고 16일 전했다. 첫째날에는 이병옥 교수의 해설과 함께, 최지원의 군무 동초수건춤(김희진, 김보람, 지다영, 윤초아, 강경애, 양소윤, 정다은, 우지윤), 박은하의 살풀이춤, 이지은의 도살풀이춤, 고재현의 군무 교방입춤(주진희, 이승용, 김현아, 정혜인), 이정애의 쌍수건춤, 김진원의 살풀이춤, 이미숙의 군무 경기수건춤(고은이, 김민주, 김선혜, 김윤자, 김지은, 김학영, 박수진, 박재원, 윤혜성, 이지현, 이희준)이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양종승 박사의 해설과 함께, 윤미라의 달구벌입춤, 채향순의 살풀이춤, 권영심의 교방살풀이춤, 임현선의 즉흥무, 문숙경의 군무 살풀이춤(백수연, 하수연, 김주연, 유지숙, 나현아, 임정민, 김희영, 임예린), 김경란의 논개별곡, 이정희의 군무 도살풀이춤(이주원, 장보름이, 김영찬, 송창현, 김율희, 이병근, 엄아라, 이유담)이 무대를 연다. 한혜경 이사장은 "전통춤 전승자, 연구자,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한국전통춤협회가 준비한 한국의 수건춤 100년 역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값진 무대이다. 홀춤(독무)과 군무 무대를 구성하여 수건춤의 예술성과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공연문의 및 티켓문의는 010-6350-0319
-
한-인도 대학가요제, 6월 14일부터 유피주 엑스포에서 개최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는 올해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Uttar Pradesh)의 ‘노이다시 엑스포’에서 한-인도 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 유피주의 인구는 약 2억1500만명으로, 인도에서도 인구수가 많기로 손에 꼽힌다. 한-인도 대학가요제는 인도 현지 대학생들이 노래 실력을 겨루는 가요제로, 한국 대학생들로 이뤄진 태권무 팀과 K팝 커버 댄스 팀이 무대에 올라 양국 간 문화 교류를 도모한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30개 팀이 진출하게 된다. 30팀 전원에게는 한국가수협회 회원증이 수여되며, 상금과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선발된 수상자 대다수는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으로 초청돼 공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는 인도 현지 언론을 통해 한-인도 대학가요제를 홍보하고 있으며, 참가 접수는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대학가요제의 최대 특전은 ‘한국 방문’이다. K팝 열기를 타고 인도 대학가요제의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어학과 경쟁률이 3300대 1을 기록하는 14억 인구 대국 인도가 대한민국을 인도 정부의 국제 관광 슬로건(Incredible India)처럼 믿을 수 없는 신비와 기회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 박희수 이사장은 "한류 열풍이 인도 대륙에 거세게 불고 있다. 인도인 가운데는 흥이 넘치고, 재능 있는 사람도 많다”며 "대학가요제에 대한 인도 현지 반응은 기대 그 이상”이라고 성공적인 가요제 진행 포부를 밝혔다.
-
'동학농민혁명 시초' 정읍 고부봉기 재현행사 19일 개최전북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아 고부봉기 재현행사를 오는 19일 이평·고부면 일원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고부봉기는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을 견디다 못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1894년 2월 15일에 전봉준 장군과 함께 고부 관아를 점령한 사건이다. 제폭구민(除暴救民)과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기치로, 130년 전 만민이 평등한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농민군의 염원과 혁명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참석자들은 최초 혁명을 모의했던 예동마을에서 말목장터와 감나무까지 진군행렬을 재현한다. 말목장터는 농민군의 첫 집결지이며 전봉준 장군은 이곳에서 격문을 발표하고 관아로 향했다. 정읍시립국악단의 공연과 왕기석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기관·단체장과 동학 관계자, 지역주민 등과 함께 오늘날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미래를 살아야 할지를 알아보기 위한 신(新)사발통문 작성 행사가 진행된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혁명정신은 3·1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 항쟁에 이어 촛불 시민혁명으로까지 이어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동력이 됐다"며 "말목장터 문화광장 조성, 고부관아터 복원, 동학농민혁명 헌법전문 명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혁명정신의 전국화·세계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2‘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 3국립남도국악원, 불교 의례의 극치 '영산재', 특별공연
- 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5)<br>한국 최초 '도깨비 학회', 아·태 도깨비 초대하다
- 5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이소영씨
- 6국립민속국악원,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
- 7서울문화재단,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서울스테이지 2024' 5월 공연
- 8이무성 화백의 춤새(91)<br> 춤꾼 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 춤사위
- 9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
- 10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새로운 얼굴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