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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창간자 김호규일시 : 2020.12.21 장소 : 풍류극장 김호규선생의 부친은 김병섭 설장고 명인이다. 김호규선생은 국악신문 창시자로서 나름대로 비제도권에서 국악발전에 힘을 쓰신 분이다. (천승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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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故황병기 '아악부 가야금보' 등 1215점 수집국립국악원이 고(故) 황병기 명인이 소장한 아악부 '가야금보'를 비롯한 1215점의 국악 자료를 7명의 기증자로부터 수집했다고 밝혔다.황병기 명인이 소장한 아악부 '가야금보'와 거문고의 대가 이수경의 '현금보' 등 고악보 5종을 포함해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가 1970년대에 작곡한 음원과 육필 악보, 천승요 아카이브천 대표가 직접 기록한 1970~80년대 판소리 공연 음원, 전남 진도 지역 명창인 손판기의 소리 녹음 음원 등이다.아악부 '가야금보'는 황병기 명인의 유족인 부인 한말숙 여사가 기증했다. 아악부 악보는 1930년대에 필사 제작된 궁중음악 악보집으로, 이왕직아악부의 음악을 전해주는 귀한 자료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수집을 통해 정간보로 기보된 아악부 악보 10종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아악부 악보 10종은 현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전인평 명예교수와 천승요 대표가 기증한 릴 테이프는 1970~80년대의 공연 현장을 담고 있다. 또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양종승으로부터 황해도굿 계승자 우옥주의 유품 장구와 인천풍류 김응학의 양금을 기증받아 근현대 민속 현장의 악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국립국악원은 국악박물관과 국악아카이브를 통해 기증컬렉션을 수집·관리하며, 현재 110여개의 기증자 컬렉션과 18만점의 유물과 기록을 소장하고 있다. 수집된 자료는 저작권 등 검토와 권리 처리 후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국악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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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1,215점 국악 자료 수집국립국악원은 올 상반기 7명의 기증자로부터 국악 관련 자료 1,215점을 수집했다.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소장한 아악부 『가야금보』와 거문고의 대가 이수경의『현금보』등 고악보 5종을 포함하며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가 1970년대에 작곡한 음원과 육필 악보, 천승요 아카이브천 대표가 직접 기록한 1970년대~80년대 판소리 공연 음원, 전라남도 진도 지역 명창인 손판기의 소리 녹음 음원, 양종승이 소장했던 만신 우옥주의 장구 등이다. 황병기 선생이 소장하고 있던 아악부『가야금보』는 유족인 부인 한말숙 여사가 기증했다. 아악부 악보는 1930년대에 필사 제작된 궁중음악 악보집으로, 이왕직아악부의 음악을 전해주는 귀한 자료이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아악부『가야금보』를 수집함으로써, 정간보로 기보된 아악부 악보 10종을 모두 확보하게 되었다. 현재 국립국악원 소장 아악부 악보 10종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와 천승요 아카이브천 대표가 기증한 릴 테이프는 1970년~80년대의 공연 현장을 담고 있다. 진도 지역의 명창인 손판기 선생의 옛 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음원과 국악애호가인 김 북이 소장하던 국립국악원 시조연구회 강습악보(1954년~1961년 발행 추정)도 포함한다.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양종승에게 황해도굿 계승자 우옥주의 유품 장구와 인천풍류 김응학의 양금을 기증받아 근현대 민속 현장의 악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박물관(1995~)과 국악아카이브(2007~)를 통해 기증컬렉션을 수집·관리하며, 현재 약 110여 개의 기증자 컬렉션과 18만 점의 유물과 기록들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수집된 자료에 대해 저작권 등의 검토와 권리 처리 후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국악아카이브(archive.gugak.go.kr)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악 관련 자료의 기증 및 기탁에 대한 문의처는 02-580-33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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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28‘풍류방’ 동참, 영상작가 천승요 「국악신문」이 국악전문 매체로서 정립되는 시점은 제30호를 전후하면서 부터이다. 창간으로부터 2년 후이다. 이렇게 규정하는 근거는 앞에서 살핀 바와 같이 편집진용을 갖추었다는 것을 주목한 것이다. 이는 고문과 편집국장과 편집위원이란 진용을 구성, 운용한 것이고, 또 하나는 정체성을 들어내는 편집 방향을 설정하여 사업화와 기사화 하였다는 점이다. 전자는 앞에서 고문 정범태, 편집국장 우실하, 그리고 편집위원 최치성 등에 대해 언급하였다. 후자는 ‘국악인 자료의 수집, 정리와 이의 교육자료화’ 사업이다. 국악인 자료 수집과 정리, 그리고 이의 교육자료화 사업은 국악신문이 내세운 사업으로 이를 대외 서비스하는 부서, 기획 기사로 집중하였다. 그 일환이 ‘풍류방 운영’과 ‘명인명창 선생님들의 사진 구합니다’이다. 독자를 위한 서비스와 독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하는 양방향 사업이다. 이 두 가지 사업은 3년 정도 지속하였다. 이 사업은 민속음악 자료를 구축하여 국악 사료화 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악사의 중심이 바로 민속음악임을 정립하려 한 것이다. 이 점은 국악신문의 창간이념의 실천인 것이다. ‘풍류방’은 초기 고문 사진작가 정범태 선생의 자료를 활용하는 코너(사업)이다. 그러다 제48호에서 부터는 ‘비디오 천승요’가 참여하는 코너로 확대 되었다. 전자는 스틸 사진이고 후자는 동영상이다. 이는 ‘풍류방’의 활성화를 입증하는 것으로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풍류방은 전통예술과 문화의 자료가 있는 곳 입니다>라는 ‘풍류방’ 코너는 이렇다. "음악 소리 춤 인물 등의 자료들은 우리 문화를 아끼는 슬기로운 이들에게 값있는 양식이 될 것입니다. 보고 싶은 자료나 찾고 있는 자료가 있으면 풍류방으로 연락 주십시오. 사진 정범태/비디오 천승요”(「국악신문」 제40호, 1996. 11. 27, 1면 하단 5단통 박스) 천승요 선생은 이 시기 프리랜서 비디오 작가로 시작하면서 국악신문에 동참한 것이다. 1976년 서울대 국악과 자료실에서 국악자료 수집을 시작한 선생은 1979년 문예진흥원(현 문화예술위원회) 시청각 자료실에서 일하며 본격적인 국악인 기록작업에 들어갔다. 1996년 중반, 문예진흥원을 퇴직한 상태였다. 이때까지 선생이 기록한 공연은 모두 1만3000여 편, 테이프만 해도 4000여 개 분량이다. 여기에는 한영숙(무용) 김숙자(무용) 김월하(여창가곡) 씨 등 이미 작고한 명인들의 생애가 생생히 담겨 있다. 선생의 기록 방식은 일반 방송의 방식과는 다르게 객관적 시각에서 공연 현장을 기록하는 촬영 방식으로 민속학 자료와 예술계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었다. 2014년에는 <무용 토크 콘서트 30년, 순간을 영원히, 천승요>라는 토크 공연이 있었다. 30년간의 기록 작업에 대한 회고와 후진들에 대한 가이드까지 실제 자료를 통해 소통하는 기회였다. 이후 2018년 무용 기록에 대한 학술대회(서울문화재단, 우봉이매방춤보존회 비대위 주관으로 열린 '춤문화 유산, 저작권 타당한가 토론회) 등을 주도하며 영상기록의 활용 가치를 강조했다. 이상에서 제시된 천승요 선생의 영상기록 관련 어록을 통해 입문 동기와 그 가치를 확인 할 수 있다. # "전생에 화가인 인연으로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나는 전통예술의 기록 지식과 기록 영상자료의 현실을 그려가고 있다.” # "1980년대 1세대 명인들은 본인들의 춤을 긍지 있게 공연했지만, 무형문화재 정책 때문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춤이 통일되면서 많은 춤꾼들의 춤들이 사라져 갔다.” # "자료에서 그 예술인들의 예술혼이 보여야 진정한 자료다. 자료란 나무(매니아)를 키우는 거름이요 새(예술가)는 나무숲에서 살아야한다” # "모든 영상물 가운데 예술성과 운동성을 함께 지닌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단연 무용영상이다. 스포츠는 역동성과 속도감은 있지만 예술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음악이나 연극을 영상으로 보는 것은 아무래도 역동성이 떨어진다.” # "통영에서 조각배를 타고 ‘통영 오구굿’을 찍다가 바다에 빠지는 바람에 화면이 끊겨 버린 웃지 못할 장면도 담겨 있다. 몸은 빠졌지만 목숨보다 소중한 카메라는 배 위로 던져 필름을 구했다” # "지금 저는 30년 만에 외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료는 공개돼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동안 기록한 자료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천승요 선생은 공연자체는 물론, 무용인의 근접촬영과 공연 전후의 분위기 등도 수록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인뿐 아니라 전수받고 연구해야 하는 사람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기록이다. 이런 작가 정신을 인정 받아 한국춤비평가협회가 수여하는 2003년 ‘춤비평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전통 예술 촬영에 반평생 천승요 씨’ 등의 활동상이 국내외 방송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는 인터넷 방송국(http://artskorea.tv)을 운영하고 있다. 선생은 「국악신문」 초기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분이다. 지난 2020년 김호규 대표 1주기 추모공연 ‘씻김’에 귀한 영상을 제공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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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굿의 시나위 - 哀而不悲 11. 11● 일시 : 2009년 11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 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 주최 : 과천시 ● 주관 : 우리춤연구회, 진도군립예술단 ● 후원 : (사)한민족문화협회, 한국농어촌공사, 디자인돔 ● 협찬 : CNC TV방송, 日刊 바른세상, 칭찬합시다운동중앙회 ● 축사 : (사)한민족문화협회 이사장 송정희 ● 인사 : 우리춤연구회 정주미 회장, 진도군립예술단 김오현 단장 1회 전석 초대 공연으로 재인청 춤의 정수, ‘태평무’, ‘진쇠춤’, ‘엇중몰이신칼대신무’와 전통 재인청 소리 만가를 진도의 대표적인 소리굿인 씻김굿과 다시래기, 상여놀이를 결합하여 우리 고유의 한, 멋, 흥의 세계와 그 정수를 펼친다. ● 공연내용 ▷ 슬프되 슬퍼하지 않는 민족 고유의 끈질긴 생명력 - 哀而不悲 ◁ ▷ 한을 멋과 신명으로 환치시켜 온 전통예술의 역사! ◁ 1) 신명의 결정체 - 진도북춤, 진도북놀이 ● 진도북춤 ‘진도북놀이’에서 춤을 강조한 작품으로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풍요를 비는 농부들의 땅고르기(地神 밟기) 의식이 극적 요소가 갖추어지면서 집단놀이의 형태로 발전한 것이라 한다. 장단으로 막오름장단에서 막음장단에 이르기까지 자진모리, 굿거리, 오방진, 휘모리장단이 흐드러지게 어울려 신명 넘치는 춤판을 만들어낸다. ※ 출연 정주미(우리춤연구회 대표, 재인청전통무용 전승자) 권미영, 이미경, 송은미, 김인순, 성수희, 서혜승(우리춤연연구회 회원) ● 진도북놀이(지방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 북놀이는 다른 지방과는 달리 양손에 북패를 쥐고 장구처럼 치기 때문에 흥을 돋우고 멈춤과 이어짐이 아주 특별한 진도만의 자랑으로 가락이 다양하다. 특히 북 소리와 즉흥적 춤사위가 어우러져 흥을 북돋아 준다 ※ 출연 : 강은영, 노부희, 권민옥, 강인순, 하미순, 김나영(진도군립민속예술단 단원) 2) 꿈과 태평성대의 세계 - 진쇠춤, 태평무 ● 진쇠춤 진쇠춤은 시각적으로 황동빛의 꽹과리와 형형색색의 술을 길게 드린 꽹과리채,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무복과 다양한 춤사위로 엮어 내는 선과 색조의 조화가 일품이다. 이 춤이 추어지는 내내 흐르는 선의 아름다움은 재인청 계열의 수많은 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으로 우리 민족의 미의식이 선에서 비롯되고 선으로 귀결된다는 견해에 들어맞는 춤이라 할 것이다. 이 춤이 빚어내는 선의 황홀경은 춤꾼은 물론 관객과 함께 몰아지경으로 빠져드는, 곧 예술을 통한 엑스터시를 공유할 수 있는 동력이기도 하다. ● 태평무 태평무는 경기 재인청의 대표적인 춤의 하나로 한영숙, 강선영류의 태평무에 비해 그저 무관복(武官服)을 춤옷으로 쓰고 있어 비교적 소박하나 춤사위가 대체적으로 크고 분명하고 양반들 사이에 행해지던 허튼춤의 골격을 닮아 기본적으로는 격식을 중요시하는 춤이다. 그러나 다양한 춤사위와 특히 앞선 장단에서 다른 장단으로 넘어가는 부분의 매듭을 화려하게 몰아서 추어 넘기는 특징으로 역동성도 갖추고 있어 항일시기에는 공연 때마다 인기를 누리는, 이른바 민중의 정서에 밀착된 춤으로 널리 사랑을 받았던 춤이다. ※ 출연 송은미, 김인순, 이종진, 전덕수, 권미영, 이미경(우리춤연구회 회원) 3) 재인청 소리 세계의 정수 - 경기만가 ● 경기만가 상여소리와 를 다른 말로 만가라고 부른다. 만(輓,挽)이란 끌어당긴다는 뜻으로 만가(輓歌)는 원래 상여를 끈다는 뜻에서 온 말이다. 즉,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그가 이승에 남긴 행적을 기리며, 저승에서 좋은 곳으로 가도록 인도하는 뜻으로 부르는 노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뜻은 국어 대사전이나 국악 대사전에도 잘 나와 있지 않다. 단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또는 우리나라 구전 민요의 하나라고 소개되어 있을 따름이다. 이런 정황으로 판단해보면 현재 진도에서 불리는 만가, 즉 상여소리는 상여를 메고 나갈 때 상두꾼들이 불렀던 노래의 원초적 형태로 볼 수 있다. 서양의 엘레지(elegy), 즉 영가가 우리의 만가에 해당한다. 그런데 경기 만가는 여느 만가와 같이 상여 소리이나 망자의 일대기를 엮어 부른다는 점에서 다르다. 곧 서사적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별가를 통해 망자와 산자가 이별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상주춤’을 추고, 이어 경기만가 중 망자가 길을 떠나는 ‘상여소리’와 함께 하관식이 끝난 뒤 봉분을 다지는 ‘회닫이소리’를 들려준다. ※ 출연 - 소리/이희완(경기 남창의 명인, 경기 재인청 마지막 세습 예인) 김명수(경기 남창의 명인, 고 김옥심 명창의 생질) 이명식(이희완 명창의 문하생) - 춤 /정주미, 정호남, 이종진, 조간난, 정현숙, 천현영, 성수희, 김민영, 서혜승, 한빨리나(우리춤연구회 회원) 4) 죽음에도 깃든 축제 -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 진도 씻김굿(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에서 행해지는 씻김굿은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있는 한을 풀어주어서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굿이다. 1980년 12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은 원시종교인 샤머니즘과도 통하는 죽음에 대한 인간의 초연한 자세를 예술의 세계로 승화시킨다고 말할 수 있다. 하루밤 내내 걸리는 씻김굿은 길 닦는 대목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데 끊어질 듯 애절하게 이어지는 삼장개비 곡조는 모인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한다. 특히 진도 씻김굿 음악은 1979년 유럽(벨기에)에서 열린 세계 민속 음악제에서 금상을 탄 바 있다. 금번 공연에서는 전체 흐름을 위해 길닦음 대목을 올린다. 길닦음은 모든 넋과 영혼들이 좋은 곳으로 가서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천도의식으로 길게 펼쳐 놓은 베는 저승으로 가는 길을 의미하며 가는 길을 깨끗이 닦아주는 대목으로 씻김굿 중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 출연 박병원(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 김오현(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박미옥(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장필식(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 강은영(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외 진도군립예술단 단원 ● 다시래기(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는 일명 다시락(多時樂)이라고도 하는데 ‘다시 낳다’, ‘다시 생성하다’ 또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거움을 갖는다’는 말로도 전한다. 다시래기는 마을에 초상이 나면 마을 사람과 상두꾼들이 출상전야에 상가에 모여서 상주와 그 가족을 위로하며 상여를 꾸미면서 마당에서 벌리는 일종의 소박한 소극(笑劇) 형태다. 현재 민속극이 전국적으로 심청전이나 흥부전, 박첨지, 남사당놀이를 제외하고는 연극 성격을 띤 놀이는 거의 없고 남도에도 극형태 민속을 찾기 어려우나 이 다시래기는 사물 반주에 맞춰 노래와 춤과 재담으로 진행되는 가무와 개인기가 곁들인 유일한 민속극이라 할 수 있다. 서민들의 풍자극으로 엮어진 다시래기는 - 옛날 마을 주민의 협동과 상부상조 정신을 엿볼 수 있고, - 노래를 위주로 한 춤과 익살로 엮어지면서 권선징악이 깃들었으며, - 초상집 마당에서 밤놀이로 엮어지는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항일시대에는 협동과 단결이 깃들었다 하여 일제의 탄압으로 묻혀 있다가 뜻있는 분들에 의하여 재현시켜 1981년 제12회 남도문화제에 출연하여 우수상을 받았고, 1985년 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되었다. ※ 출연 강준섭(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예능보유자) 김애선(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전수교육조교) 박광순(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전수교육조교) 김치선(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이수자) 5) 한을 풀어 멋과 신명으로 - 엇중몰이신칼대신무 ● 엇중몰이신칼대신무 재인청 춤인 이 춤은 재인청 마지막 도대방직을 자임한 고 이동안 선생과 60년 넘게 우리 춤 사진을 찍어온 정범태 선생의 증언에 따르면, 진도씻김굿의 지전춤을 지고의 예술로 형상화한 작품이라 한다. 진도씻김굿 보존회 회원들 사이에서도 경탄을 금치 못하는 작품으로 씻김춤의 춤 요소가 경기 재인청 예인들에 의해 얼마나 높은 예술적 경지로 승화될 수 있는 가를 보여준다. 긴 대나무에 흰 창호지를 오려 대 양 끝에 술처럼 치렁치렁 매단 신칼을 양손에 들고 추는데, 양팔을 돌리고 뿌리거나 휘돌리는 맵시는 경건하기도 하고, 소복한 여인이 뜨거운 울음을 참아내는 듯 앙다문 이빨 사이로 독기를 느끼게도 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춤이다. 마치 내림굿을 하듯 신칼로 하늘의 기운을 모으고 디딤새로는 지기(地氣)를 이끌어 올려 춤꾼의 몸에서 천지가 합일(合一)하는 신이(神異)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춤은 바지춤(男舞) 전통을 이어온 재인청 춤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춤으로 우리네 여성이 역사적으로 감당해야 했던 눈물과 한을 어떻게 승화시켜 왔으며, 이를 어떻게 예술의 형식에 담아내었던가를 보여준다. 이 엇중몰이신칼대신무는 한과 그 풀이의 미학이다. 6) 산 자를 위한 위로 - 진도상여놀이 ● 진도만가 - 상여소리(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진도는 다른 고장에서는 찾아 볼수 없는 고유한 민속과 여러 가지 민요가 전승되어 오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민속학이나 구비문학(口碑文學)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진도 만가(輓歌)는 사람이 죽었을 때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민요의 일종이지만 운구하는 형태와 불리는 노래가 특이하다. 상여를 메고 갈 때 다른 지방에서는 남자만이 상두꾼이 되고 ‘만가’의 선창자는 요령이나 북을 치면서 매김 소리를 하지만 진도에서는 여자도 상두꾼으로 참여하고 만가의 반주 악기로 사물(四物)악기 ‘징, 꽹과리, 북, 장고’가 등장하여 매김 소리와 뒷소리를 뒷받침해 준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고유의 민속이 날이 갈수록 소멸되어 가고 있고 또 만가의 가락조차 변질되어 가고 있어서 이를 안타까워한 나머지 이를 재현하고 정립하여 1978년 춘천에서 개최된 제19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연하여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진도의 상속(喪俗)과 만가의 대표적인 특색을 살펴보면, - 상복이 특이하고, - 여자들도 상두꾼으로 참여하고, - 만가의 종류와 가락이 다양할 뿐 아니라 판소리 장단과 같으며, - 만가 속에 무당과 부처의 사상이 절충 융합되어져 있고, - 반주 악기로 사물악기가 등장하는데 죽은 자의 영혼을 즐겁게 보낼 줄 아는 진도 사람들만의 초연한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민속이다. ※ 출연 - 상여소리/강송대(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남도잡가 34호 예능보유자) 박종숙(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박동매(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 - 사 물 /박재준(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전수교육조교) 박강열(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김병천(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전수교육조교) 장필식(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 - 상두꾼 및 호상꾼/박동천, 장희송, 김영태, 박민옥, 채규룡 외(진도군립민속예술단 단원) ○ 주요 스텝 - 해설 : 이병옥(용인대 교수, 경기도문화재 위원) - 기획 : 강영화(시인, 우리춤연구회 기획팀장) - 연출 : 최우칠(KBS 민속악단 단장) - 예술감독 : 김오현(진도군립예술단 연출단장), 정주미(우리춤연구회 대표) - 무대감독 : 박인춘(수지여성회관 무대감독) - 사업ㆍ홍보 : 한신자(우리춤연구회 사업본부장) - 진행 : 김순자(우리춤연구회 진행팀장), 정은수 - 의상 : 안희주(안희주 의상실 대표) - 분장 : 박서정(우리춤연구회 분장담당) - 사진 : 정범태(풍류방 대표), 이종길(글로리아사진관 대표) - 영상 : 천승요(아카이브천 대표), CNC TV방송 - 행정ㆍ기록 : 조숙희(진도군립예술단 사무국장). 성수희(우리춤연구회 행정팀장) 외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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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굿의 시나위 - 哀而不悲 11. 111회 전석 초대 공연으로 재인청 춤의 정수, ‘태평무’, ‘진쇠춤’, ‘엇중몰이신칼대신무’와 전통 재인청 소리 만가를 진도의 대표적인 소리굿인 씻김굿과 다시래기, 상여놀이를 결합하여 우리 고유의 한, 멋, 흥의 세계와 그 정수를 펼친다. ● 일시 : 2009년 11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 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 주최 : 과천시 ● 주관 : 우리춤연구회, 진도군립예술단 ● 후원 : (사)한민족문화협회, 한국농어촌공사, 디자인돔 ● 협찬 : CNC TV방송, 日刊 바른세상, 칭찬합시다운동중앙회 진도 예인들과 경기 재인청의 후예들이 모여 1,500여년을 이어내린 전통 예인의 역사를 다시 잇는다. 부족국가 시절부터 300여 년간 내려오던 우리 민족의 원시적인 축제들이 한민족 고유의 색깔을 갖추면서 본격적인 우리 전통예술이 등장하게 된 역사는 신라 진흥왕 재위 12년째이던 서기 551년,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에 시작되었던 ‘팔관회’부터였다 한다. 오늘날 우리 전통예술은 바로 팔관회에서 비롯된 오랜 축제의 역사를 통해 형성된 것이었고, 그 아름다움 또한 세계 예술사에 있어서도 독특한 경지를 이룩한 것이다. 팔관회를 담당한 예인들이 축제의 시대 고려를 거쳐 조선후기로 면면히 이어지면서 재인청이란 이름으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들의 전통예술이 세습무당이 주축이 된 무속 계열의 것과 전문 예인 그룹의 것으로 나뉘게 된 것은 조선사회가 갖는 숭유의식과 격변의 조선 후기 사회가 빚어낸 것이었다. 세습무당 계열은 그들이 역사적으로 감당해야 했던 예술혼보다 무속은 곧 미신이라는 근대적 가치에 의해 천대 받았고, 순수 예인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신분적 멸시로 인해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에도 어려운 지경이었다. 하지만 이들 두 집단이 이어내린 전통예술은 한줄기이며 가장 정제되고 미학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오는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춤과 굿의 시나위 -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이름으로 올려지는 무대는 씻김굿으로 대표되는 예향 진도의 후예와 예인집단 경기 재인청의 후예가 한 자리에서 만나 만든 무대이다. 이를 위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여섯 예인*을 포함하여 전수조교 및 이수자를 포함한 50여명의 진도군립예술단 단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20년 넘게 경기 재인청의 춤을 전승하고 있는 우리춤연구회 정주미 회장을 비롯한 50여 회원들이 힘을 합쳤다. 그리고 이들의 무대를 위해 과천시가 기꺼이 나서고 KBS민속악단 최우칠 단장이 연출을, 용인대학교 이병옥 교수가 해설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우리춤연구회의 정주미 회장과 진도군립예술단의 김오현 단장은 “우리가 담당해 왔던 전통예술의 질긴 생명력과 수준 높은 예술성을 사회 일반과 공유해야 할 필요를 이야기 해왔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춤과 굿의 시나위’입니다. 여전히 어려운 우리네 일반의 살림살이에서 우리 민족이 어려움을 극복해낸 오랜 정신과 삶의 모습을 제시하고 삶의 여유와 멋과 웃음을 드리고자 합니다.”고 밝히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예술의 극치를 보게 될 것이라 한다. 그리고 한의 정서를 멋과 흥으로 환치시켜 온 우리 춤과 죽음마저도 한 차원 높은 축제의식으로 승화시킨 진도씻김굿은 한 결로 금번 무대의 핵심주제는 슬프되 슬퍼하지 않는 민족 고유의 끈질긴 생명력과 한을 극복해내는 ‘애이불비(哀而不悲)’의 민족정신이라 한다. 작품 구성은 진도의 작품으로 가장 신명성이 뛰어난 ‘진도북춤’과 ‘진도북놀이’로 무대를 열고, 우리가 소망하는 꿈과 태평성대의 세계를 ‘진쇠춤’과 ‘태평무’로 표현한다. 이어 경기 남창으로 ‘경기만가’가 재인청 소리 세계의 정수를 펼치면, ‘진도다시래기’와 정주미 춤꾼의 ‘엇중몰이신칼대신무’를 통해 한을 풀어 승화시키는 우리 민족 전통의 두 가지 시각, 해학과 멋을 보여준다. 이어 망자의 길을 닦는 진도씻김굿의 ‘길닦음’으로 이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저 세상으로 보내고 나면, ‘진도상여놀이’를 통해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산 자를 위로하고 희망을 기약하는 전통창작 연희무대로 구성한 무대이다. 두 지역으로 나뉜 경기 예인의 후예들과 진도 예인의 후예들이 함께 새로운 예술공동체를 만들어 우리 춤과 진도씻김굿을 재해석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구성하였다는 ‘춤과 굿의 시나위’, 1,500여년을 이어온 한국전통예술사의 도도한 예맥을 일반 관객과 향유하겠다는 무대, 흔치 않은 공연이다. * - 강준섭(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예능보유자) - 박병원(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 - 박종숙(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 박동매(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 - 박강열(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 강송대(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예능보유자) ※ 추가 문의[우리춤연구회 기획팀 : 팀장 강영화, HP : 010-3420-3120, email : yhseom@daum.net] ● 공연취지 ○ 경기 재인청 후예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춤연구회의 예인들과 예향 진도의 예맥을 한데 아우르고 있는 진도군립예술단이 참여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두 단체는 1,500여년을 이어온 한국전통예술사의 도도한 예맥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제작, 향유할 수 있고 두 지역으로 나뉜 예맥이 함께 하는 예술 공동체가 형성됨. ○ 오랜 예맥을 이어온 단체인 만큼 우리 민족 고유의 질긴 생명력을 함께 나누어 생활 속의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활 속의 여유와 멋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음. ○ 슬프되 슬퍼하지 않는 우리 민족 고유의 ‘哀而不悲’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우리 춤과 진도씻김굿을 재해석한 수준 높은 작품 감상의 무대로 일반 관객의 문화예술적인 수준이 향상되고 삶에 활력소를 부여함. ● 작품주제 및 기획의도 부족국가 시절부터 300여 년간 내려오던 우리 민족의 원시적인 축제들이 보다 근대적인 모습을 갖추면서 본격적인 우리 전통예술이 등장하게 된 역사는 신라 진흥왕 재위 12년째이던 서기 551년,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에 시작되었던 ‘팔관회’부터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전통예술은 바로 오랜 축제의 역사를 통해 형성된 것이었고, 그 아름다움 또한 세계 예술사에 있어서도 독특한 경지를 이룩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조선후기에 이르러서는 재인청이란 이름으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들의 전통예술이 세습무당이 주축이 된 무속 계열의 것과 전문 예인 그룹의 것으로 나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이들은 한줄기이며 우리 전통예술의 역사에 있어 가장 정제되고 미학적으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본 공연은 남도 예향 진도의 세습무가 씻김굿의 후예와 예인집단 경기 재인청의 후예가 한 자리에서 만나 새로운 무대를 만들었다는데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담당해 왔던 전통예술의 질긴 생명력과 수준 높은 예술성을 사회 일반과 공유해야 할 필요를 이야기 해왔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춤과 굿의 시나위’입니다. 여전히 어려운 우리네 일반의 살림살이에서 우리 민족이 어려움을 극복해낸 오랜 정신과 삶의 모습을 제시하고 삶의 여유와 멋과 웃음을 드리고자 합니다. ● 공연개관 작품의 핵심주제는 슬프되 슬퍼하지 않는 민족 고유의 끈질긴 생명력과 한을 극복해내는 ‘哀而不悲’의 민족정신입니다. 한의 정서를 멋과 흥으로 환치시켜 온 우리 춤과 죽음마저도 한 차원 높은 축제의식으로 승화시킨 진도씻김굿은 한 결입니다. 진도의 작품으로 가장 신명성이 뛰어난 ‘진도북춤’과 ‘진도북놀이’로 무대를 열고, 우리가 소망하는 꿈과 태평성대의 세계를 ‘진쇠춤’과 ‘태평무’로 표현합니다. 이어 경기 남창의 살아있는 명인 이희완 소리꾼의 ‘경기만가’가 재인청 소리 세계의 정수를 펼칩니다. 이어 ‘진도다시래기’와 정주미 춤꾼의 ‘엇중몰이신칼대신무’를 통해 한을 풀어 승화시키는 우리 민족 전통의 두 가지 시각을 보여 드립니다. 이어 망자의 길을 닦는 ‘길닦음’으로 이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저 세상으로 보내고 우리 모두는 ‘진도상여놀이’를 통해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다짐과 약속을 하는 마당으로 구성한 전통창작 연희무대입니다. ● 주관단체 소개 ○ 우리춤연구회 1986년에 결성된 우리춤연구회는 구한말 김인호 춤꾼으로부터 이동안 춤꾼으로 이어지는 경기 재인청의 춤을 고스란히 익히고 전승시키는 단체이다. 재인청 춤은 단순히 한 계보로서의 춤이 아닌 팔도의 춤 특성을 종합한 춤으로 수부(首府) 경기의 위상에 걸맞은 춤으로 가장 민족 정서를 잘 담아낸 춤이자 경기도 고유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어 전승 가치가 높다. 고 이동안 춤꾼의 직계 제자인 정주미 회장을 중심으로 과천의 본부와 경남 거창지부, 쌍트페테르부르크의 한국청소년문화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지부를 두고 있으며, 재인청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재인청전통무용전승회’와 ‘과천어린이무용단’, 경기도 현직 교사들로 조직된 ‘소운교사무용단’, ‘과천불림무용단’, 러시아 ‘소운무용단’의 네 무용단이 활동하고 있다. ‘재인청춤판, 과천시어린이춤판, 춤길, 춤과 굿의 시나위, 해설이 있는 우리 춤, 한여름 밤의 춤, 고3 수험생을 위한 찾아가는 우리 춤, 9988우리 춤, 이희완의 소리여행, 우리 춤 강연회’ 등을 통해 300여회의 공연과 행사를 주관하였다. ○ 진도군립예술단 진도 군립민속예술단은 1995년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군 단위 민속공연단이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토요민속여행이라는 공연을 중심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2007년 4월 향토문화회관 개관이후부터 2009년 10월 현재까지 430회의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공연 내용은 진도지역의 민속음악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다수의 전국순회공연 및 해외공연을 했다. ● 프로그램 해설 ▷ 슬프되 슬퍼하지 않는 민족 고유의 끈질긴 생명력 - 哀而不悲 ◁ ▷ 한을 멋과 신명으로 환치시켜 온 전통예술의 역사! ◁ 1) 신명의 결정체 - 진도북춤, 진도북놀이 ● 진도북춤 ‘진도북놀이’에서 춤을 강조한 작품으로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풍요를 비는 농부들의 땅고르기(地神 밟기) 의식이 극적 요소가 갖추어지면서 집단놀이의 형태로 발전한 것이라 한다. 장단으로 막오름장단에서 막음장단에 이르기까지 자진모리, 굿거리, 오방진, 휘모리장단이 흐드러지게 어울려 신명 넘치는 춤판을 만들어낸다. ※ 출연 정주미(우리춤연구회 대표, 재인청전통무용 전승자) 권미영, 이미경, 송은미, 김인순, 성수희, 서혜승(우리춤연연구회 회원) ● 진도북놀이(지방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 북놀이는 다른 지방과는 달리 양손에 북패를 쥐고 장구처럼 치기 때문에 흥을 돋우고 멈춤과 이어짐이 아주 특별한 진도만의 자랑으로 가락이 다양하다. 특히 북 소리와 즉흥적 춤사위가 어우러져 흥을 북돋아 준다 ※ 출연 : 강은영, 노부희, 권민옥, 강인순, 하미순, 김나영(진도군립민속예술단 단원) 2) 꿈과 태평성대의 세계 - 진쇠춤, 태평무 ● 진쇠춤 진쇠춤은 시각적으로 황동빛의 꽹과리와 형형색색의 술을 길게 드린 꽹과리채,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무복과 다양한 춤사위로 엮어 내는 선과 색조의 조화가 일품이다. 이 춤이 추어지는 내내 흐르는 선의 아름다움은 재인청 계열의 수많은 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으로 우리 민족의 미의식이 선에서 비롯되고 선으로 귀결된다는 견해에 들어맞는 춤이라 할 것이다. 이 춤이 빚어내는 선의 황홀경은 춤꾼은 물론 관객과 함께 몰아지경으로 빠져드는, 곧 예술을 통한 엑스터시를 공유할 수 있는 동력이기도 하다. ● 태평무 태평무는 경기 재인청의 대표적인 춤의 하나로 한영숙, 강선영류의 태평무에 비해 그저 무관복(武官服)을 춤옷으로 쓰고 있어 비교적 소박하나 춤사위가 대체적으로 크고 분명하고 양반들 사이에 행해지던 허튼춤의 골격을 닮아 기본적으로는 격식을 중요시하는 춤이다. 그러나 다양한 춤사위와 특히 앞선 장단에서 다른 장단으로 넘어가는 부분의 매듭을 화려하게 몰아서 추어 넘기는 특징으로 역동성도 갖추고 있어 항일시기에는 공연 때마다 인기를 누리는, 이른바 민중의 정서에 밀착된 춤으로 널리 사랑을 받았던 춤이다. ※ 출연 송은미, 김인순, 이종진, 전덕수, 권미영, 이미경(우리춤연구회 회원) 3) 재인청 소리 세계의 정수 - 경기만가 ● 경기만가 상여소리와 를 다른 말로 만가라고 부른다. 만(輓,挽)이란 끌어당긴다는 뜻으로 만가(輓歌)는 원래 상여를 끈다는 뜻에서 온 말이다. 즉,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그가 이승에 남긴 행적을 기리며, 저승에서 좋은 곳으로 가도록 인도하는 뜻으로 부르는 노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뜻은 국어 대사전이나 국악 대사전에도 잘 나와 있지 않다. 단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또는 우리나라 구전 민요의 하나라고 소개되어 있을 따름이다. 이런 정황으로 판단해보면 현재 진도에서 불리는 만가, 즉 상여소리는 상여를 메고 나갈 때 상두꾼들이 불렀던 노래의 원초적 형태로 볼 수 있다. 서양의 엘레지(elegy), 즉 영가가 우리의 만가에 해당한다. 그런데 경기 만가는 여느 만가와 같이 상여 소리이나 망자의 일대기를 엮어 부른다는 점에서 다르다. 곧 서사적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별가를 통해 망자와 산자가 이별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상주춤’을 추고, 이어 경기만가 중 망자가 길을 떠나는 ‘상여소리’와 함께 하관식이 끝난 뒤 봉분을 다지는 ‘회닫이소리’를 들려준다. ※ 출연 - 소리/이희완(경기 남창의 명인, 경기 재인청 마지막 세습 예인) 김명수(경기 남창의 명인, 고 김옥심 명창의 생질) 이명식(이희완 명창의 문하생) - 춤/정주미, 정호남, 이종진, 조간난, 정현숙, 천현영, 성수희, 김민영, 서혜승, 한빨리나(우리춤연 구회 회원) 4) 죽음에도 깃든 축제 -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 진도 씻김굿(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에서 행해지는 씻김굿은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있는 한을 풀어주어서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굿이다. 1980년 12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은 원시종교인 샤머니즘과도 통하는 죽음에 대한 인간의 초연한 자세를 예술의 세계로 승화시킨다고 말할 수 있다. 하루밤 내내 걸리는 씻김굿은 길 닦는 대목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데 끊어질 듯 애절하게 이어지는 삼장개비 곡조는 모인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한다. 특히 진도 씻김굿 음악은 1979년 유럽(벨기에)에서 열린 세계 민속 음악제에서 금상을 탄 바 있다. 금번 공연에서는 전체 흐름을 위해 길닦음 대목을 올린다. 길닦음은 모든 넋과 영혼들이 좋은 곳으로 가서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천도의식으로 길게 펼쳐 놓은 베는 저승으로 가는 길을 의미하며 가는 길을 깨끗이 닦아주는 대목으로 씻김굿 중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 출연 박병원(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 김오현(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박미옥(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장필식(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 강은영(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외 진도군립예술단 단원 ● 다시래기(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는 일명 다시락(多時樂)이라고도 하는데 ‘다시 낳다’, ‘다시 생성하다’ 또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거움을 갖는다’는 말로도 전한다. 다시래기는 마을에 초상이 나면 마을 사람과 상두꾼들이 출상전야에 상가에 모여서 상주와 그 가족을 위로하며 상여를 꾸미면서 마당에서 벌리는 일종의 소박한 소극(笑劇) 형태다. 현재 민속극이 전국적으로 심청전이나 흥부전, 박첨지, 남사당놀이를 제외하고는 연극 성격을 띤 놀이는 거의 없고 남도에도 극형태 민속을 찾기 어려우나 이 다시래기는 사물 반주에 맞춰 노래와 춤과 재담으로 진행되는 가무와 개인기가 곁들인 유일한 민속극이라 할 수 있다. 서민들의 풍자극으로 엮어진 다시래기는 - 옛날 마을 주민의 협동과 상부상조 정신을 엿볼 수 있고, - 노래를 위주로 한 춤과 익살로 엮어지면서 권선징악이 깃들었으며, - 초상집 마당에서 밤놀이로 엮어지는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항일시대에는 협동과 단결이 깃들었다 하여 일제의 탄압으로 묻혀 있다가 뜻있는 분들에 의하여 재현시켜 1981년 제12회 남도문화제에 출연하여 우수상을 받았고, 1985년 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되었다. ※ 출연 강준섭(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예능보유자) 김애선(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전수교육조교) 박광순(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전수교육조교) 김치선(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이수자) 5) 한을 풀어 멋과 신명으로 - 엇중몰이신칼대신무 ● 엇중몰이신칼대신무 재인청 춤인 이 춤은 재인청 마지막 도대방직을 자임한 고 이동안 선생과 60년 넘게 우리 춤 사진을 찍어온 정범태 선생의 증언에 따르면, 진도씻김굿의 지전춤을 지고의 예술로 형상화한 작품이라 한다. 진도씻김굿 보존회 회원들 사이에서도 경탄을 금치 못하는 작품으로 씻김춤의 춤 요소가 경기 재인청 예인들에 의해 얼마나 높은 예술적 경지로 승화될 수 있는 가를 보여준다. 긴 대나무에 흰 창호지를 오려 대 양 끝에 술처럼 치렁치렁 매단 신칼을 양손에 들고 추는데, 양팔을 돌리고 뿌리거나 휘돌리는 맵시는 경건하기도 하고, 소복한 여인이 뜨거운 울음을 참아내는 듯 앙다문 이빨 사이로 독기를 느끼게도 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춤이다. 마치 내림굿을 하듯 신칼로 하늘의 기운을 모으고 디딤새로는 지기(地氣)를 이끌어 올려 춤꾼의 몸에서 천지가 합일(合一)하는 신이(神異)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춤은 바지춤(男舞) 전통을 이어온 재인청 춤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춤으로 우리네 여성이 역사적으로 감당해야 했던 눈물과 한을 어떻게 승화시켜 왔으며, 이를 어떻게 예술의 형식에 담아내었던가를 보여준다. 이 엇중몰이신칼대신무는 한과 그 풀이의 미학이다. 6) 산 자를 위한 위로 - 진도상여놀이 ● 진도만가 - 상여소리(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진도는 다른 고장에서는 찾아 볼수 없는 고유한 민속과 여러 가지 민요가 전승되어 오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민속학이나 구비문학(口碑文學)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진도 만가(輓歌)는 사람이 죽었을 때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민요의 일종이지만 운구하는 형태와 불리는 노래가 특이하다. 상여를 메고 갈 때 다른 지방에서는 남자만이 상두꾼이 되고 ‘만가’의 선창자는 요령이나 북을 치면서 매김 소리를 하지만 진도에서는 여자도 상두꾼으로 참여하고 만가의 반주 악기로 사물(四物)악기 ‘징, 꽹과리, 북, 장고’가 등장하여 매김 소리와 뒷소리를 뒷받침해 준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고유의 민속이 날이 갈수록 소멸되어 가고 있고 또 만가의 가락조차 변질되어 가고 있어서 이를 안타까워한 나머지 이를 재현하고 정립하여 1978년 춘천에서 개최된 제19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연하여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진도의 상속(喪俗)과 만가의 대표적인 특색을 살펴보면, - 상복이 특이하고, - 여자들도 상두꾼으로 참여하고, - 만가의 종류와 가락이 다양할 뿐 아니라 판소리 장단과 같으며, - 만가 속에 무당과 부처의 사상이 절충 융합되어져 있고, - 반주 악기로 사물악기가 등장하는데 죽은 자의 영혼을 즐겁게 보낼 줄 아는 진도 사람들만의 초연한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민속이다. ※ 출연 - 상여소리/강송대(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남도잡가 34호 예능보유자) 박종숙(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박동매(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 - 사물 /박재준(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전수교육조교) 박강열(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김병천(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전수교육조교) 장필식(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 - 상두꾼 및 호상꾼/박동천, 장희송, 김영태, 박민옥, 채규룡 외(진도군립민속예술단 단원) 9. 주요참가자 1) 출연자 [진도군립예술단] - 강준섭(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예능보유자) - 김애선(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 전수교육조교) - 박병원(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 - 김오현(진도군립예술단 연출단장,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 송순단(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 박미옥(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 장필식(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 - 강은영(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 - 강송대(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예능보유자) - 박종숙(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 박동매(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 - 박재준(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전수교육조교) - 박강열(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 노부희, 김복자(진도군립예술단 단원) [우리춤연구회] - 이희완(경기 남창 명인, 경기 재인청 마지막 세습 예인) - 김명수(경기 남창 명인, 고 김옥선 명창의 생질) - 이명식(이희완 명창의 문하생) - 정주미(우리춤연구회 대표, 경기 재인청 전승무용 전승자) - 송은미, 김인순, 전덕수, 김민영(우리춤연구회 수석회원) - 권미영(인천서곳예술제 예술감독) - 이미경(인천서곳예술제 무용분과장) - 정호남(소운교사무용단 단장) - 정현숙(소운교사무용단 단원) - 이종진(우리춤연구회 거창지부장) - 천현영(우리춤연구회 러시아지부장) - 조간난(과천불림무용단 단장) - 성수희(과천불림무용단 총무) - 서혜승(과천어린이무용단 총무) - 한빨리나(우리춤연구회 러시아지부 소운무용단 수석단원) [춤 담당 악사] - 타악 : 강민수(진도다시래기 이수자) - 타악 : 김태영(진도씻김굿 전수조교) - 피리ㆍ태평소 : 정석진(남해안별신굿 이수자) - 아쟁 : 조성재, 대금 : 정광윤(누리樂 동인) 외 2) 주요 스텝 - 해설 : 이병옥(용인대 교수, 경기도문화재 위원) - 기획 : 강영화(시인, 우리춤연구회 기획팀장) - 연출 : 최우칠(KBS 민속악단 단장) - 예술감독 : 김오현(진도군립예술단 연출단장), 정주미(우리춤연구회 대표) - 무대감독 : 박인춘(수지여성회관 무대감독) - 사업ㆍ홍보 : 한신자(우리춤연구회 사업본부장) - 진행 : 김순자(우리춤연구회 진행팀장), 정은수 - 의상 : 안희주(안희주 의상실 대표) - 분장 : 박서정(우리춤연구회 분장담당) - 사진 : 정범태(풍류방 대표), 이종길(글로리아사진관 대표) - 영상 : 천승요(아카이브천 대표), CNC TV방송 - 행정ㆍ기록 : 조숙희(진도군립예술단 사무국장). 성수희(우리춤연구회 행정팀장) 외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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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구회 정기공연 - 꽃과 나비의 궁중향연 9. 27 / 10. 10 / 11. 5정재연구회의 한국 궁중무 재발견 시리즈 2009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지원 공연 ● 일시 및 장소 : 2009년 9월 27일(일) 오후 5시 40분. 서울남산국악당 2009년 10월 10일(토) 오후 5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2009년 11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경기도 문화의 전당 ● 주최 : artcom[PAN] ● 주관 : 정개연구회 ● 후원 :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심소 김천흥 기념사업회 ● 문의 : 정재연구회, (사)아트컴 판 (02)581-0463. 017-269-0241. 화동정재예술단 (02)443-8154. 017-214-8154 ● 입장료 : 일반 10,000 / 학생 5,000 ● 공연내용 1. 정재연구회ㆍ화동 - 학연화대처용무합설 2. 가곡 - 모란은 화중왕이요 3. 화동정재예술단 - 검무 4. 정재연구회 - 만수무 5. 화동정재예술단 - 무고 6. 정재연구회 - 박접무 7. 화동정재예술단 - 가인전목단 ○ 출연 - 정재연구회ㆍ화동정쟁예술단 ○ 구성 - 송승은 ○ 재구성안무 - 김영숙 ○ 지도 - 이ㅣㅁ주 ○ 작곡/연주 - 박일훈 / 숙명가야금연주단 ○ 연출 - 배종섭 ○ 조명감독 - 이상봉 ○ 영상감독 - 임성민 ○ 사진기록 - 김 기 ○ 영상기록 - 아카이브 천(천승요) ○ 의상 - 승의상실 / 신의상실 / 예가의상 ○ 소도구 - 강심규 / 조화신 / 공연예술연구소 / 고려국악사 / 연악사 / 정훈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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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임수정 전통춤판「무향(舞香)」10. 27한국 전통 예인의 맥을 잇고 있는 악사, 명창, 서예가와 함께하는 전통춤판 “시ㆍ서ㆍ화(詩ㆍ書ㆍ畵)와 악ㆍ가ㆍ무(樂ㆍ歌ㆍ舞)의 만남” 2009 임수정 전통춤판「무향(舞香)」 - 詩ㆍ書ㆍ畵와 樂ㆍ歌ㆍ舞의 기운생동(氣韻生動)한 만남 - ● 일 시 : 2009년 10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서울남산국악당 ● 주 최 : 임수정전통춤예술원 ● 후 원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사)한민족문화협회, (사)한국공연예술원 진주검무보존회, 우봉이매방춤보존회, 아르떼TV ● 관람료 : 전석3만원 ● 예매처 :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 문 의 : 02) 2263-4680 ○ 출연진 - 임수정(국립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 - 진주검무보존회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 이태백(목원대 한국음악과 교수) - 민속악단 메나리 - 조일하(국립국악원 정악단) - 이선영(성남시립국악단) - 김주홍과 노름마치 * 특별출연 | 서예가 / 송정희((사)한민족문화협회 이사장) 가야금 / 김해숙(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피 리 / 최경만(충남국악단 예술감독) ○ 주요제작진 - 예술감독 / 임수정 - 연 출 / 이상흡(KBS PD) - 음악감독 / 이태백(목원대 한국음악과 교수) - 조명감독 / 이성호(상명대 예술대학공연학부 교수) - 영 상 / 천승요(아카이브천 대표) ● 공연소개 악ㆍ가ㆍ무(樂ㆍ歌ㆍ舞)를 두루 섭렵한 춤꾼 임수정의 아홉 번째 전통춤판 해마다 악ㆍ가ㆍ무를 겸비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며, 전통춤판을 열어왔던 한국무용가 임수정(국립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 무용학 박사)이 올해는 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 27일, 남산골 한옥마을 내 위치하고 있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전통춤을 비롯하여 전통음악, 풍물은 물론 무대에서 직접 쓰는 서예가 영상으로 보여 지며 가야금 연주가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악ㆍ가ㆍ무(樂ㆍ歌ㆍ舞)와 시ㆍ서ㆍ화(詩ㆍ書ㆍ畵)의 화려한 만남, 그 기운생동의 경지! 전통예술은 어느 하나를 학습해서 그것을 연마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소리, 춤과 함께 그 안에 담긴 예술혼과 철학을 모두 겸비해야 비로소 전통예술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춤사위의 기교에만 얽매이며 학습, 전승되고 있는 것이 전통춤의 현실이다. 그 속에 전통예술인으로서는 드물게 악·가·무를 두루 섭렵한 춤꾼인 임수정은 공연을 통해 전통춤이 지닌 본연의 의미를 살리고, 전통춤의 춤맥을 이어온 예인들이 보여준 시ㆍ서ㆍ화(詩ㆍ書ㆍ畵)와 악ㆍ가ㆍ무를 아우르는 예술세계를 구현한다. 현재 무용학 박사, 국립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임수정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진주검무보존회회원이며, (사)한국공연예술원 이사, 한국공연문화학회 이사, 한국무용사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바른 문화유산 전승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2005년 전통예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전통춤예술원 대표로 다양한 공연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전통춤의 본원인 ‘교방 예인’들의 ‘풍류’와 ‘신청 예인’들의 ‘신명’을 주제로 공연 특히 이번 공연은 교방(敎坊)예인들의 풍류(風流)와 신청(神廳)예인들의 신명(神明)을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공연되며, 전통춤의 다양한 세계가 시ㆍ서ㆍ화와 악ㆍ가ㆍ무의 화려한 만남을 통해 펼쳐진다. 교방 예기들의 춤맥이 고스란히 전승되고 있는 진주검무, 교방무, 한국 전통춤의 거장 이매방 선생의 예혼이 담긴 살풀이춤, 장고춤, 그리고 신청 예인들의 예술세계를 표출하신 故박병천 선생의 유작 지전춤, 진도북춤 등이 선보이며, 신윤복의「풍속화」및 한국 대표 서예가 열암 송정희 선생의 서체와 전통예인의 맥을 잇고 있는 악사, 명창들의 음악과의 만남을 통해 전통춤에 내재된 역동적인 기운과 생동하는 생명력을 표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무용가 임수정과 전통예술 예인들이 함께 펼치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 한국무용가 임수정과 함께 전통예술 예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국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경만,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목원대학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태백, 민속악단 메나리,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조일하(여창가곡), 제19회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문 장원 수상자 이선영, 영화 ‘왕의 남자’의 천만 관객을 위해 ‘비나리’를 공연했던 노름마치의 예술감독 김주홍 등이 이번 공연을 위해 그들의 예술적 에너지를 함께 쏟아낸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필승 휘호, 한국인의 혼을 불사르게 한 독일월드컵 ‘투혼’의 작가 열암 송정희 선생의 서예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김해숙 교수의 가야금 연주가 이라는 작품으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 프로그램 [ 1부 - 풍류(風流) ] ㆍ 진주검무 ㆍ 여창가곡 ㆍ 교방무 ㆍ 경기민요 ㆍ 장고춤 묵향(墨香) : 서예와 가야금 [ 2부 - 신명(神明) ] ㆍ 지전춤 ㆍ 고풀이 ㆍ 살풀이춤 ㆍ 판굿 ㆍ 진도북춤 ◎ 예술감독 임수정 현)국립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 무용학 박사 ㆍ서울대학교 졸업 ㆍ중앙대학교 대학원 무용학 석사, 음악학(국악전공) 석사 ㆍ용인대학교 대학원 무용학 박사 ㆍ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ㆍ진주검무보존회회원 ㆍ2005년 전통예술인상 수상 ㆍ한국전통춤예술원 대표 ㆍ(사)한국공연예술원 이사, 한국공연문화학회 이사 ㆍ한국무용사학회 이사 2005.03.05 임수정 전통춤판(개인공연, 수원, 경기문화재단 다산홀) 2005.04.10 2005 임수정 전통춤판 ‘열정’(국립국악원 우면당) 2005.08.10 제1회 한국춤제전(국립국악원 예악당) 2005.12.04 우리소리, 우리가락, 환타지아 ‘高鼓場’(국립국악원 우면당) 2006.05.26 금요예술무대(용산문화원) 2006.11.18 2006 임수정의 전통춤판 ‘四季之舞’(국립민속박물관) 2007.03.07 제52회 한국의 명인 명무전(국립국악원 예악당) 2007.05.02 2007 류별로 본 우리춤(국립국악원 예악당) 2007.06.19 제54회 한국의 명인 명무전(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07.10.11 2007전주세계소리축제(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2007.11.21 ‘하늘열고 땅 열고’(고양 어울림극장) 2008.04.18 2008 임수정 전통춤판 ‘藝魂’(국립국악원 예악당) 2008.05.16 정은진 평양검무발표회(국립국악원 우면당) 2008.06.18 한마음 한소리 '일장춘몽'(국립국악원 예악당) 2008.10.12 '월미헌화'(인천 월미공원) 2009.01.03 중국 국제문화전파중심 신년회 공연(중국 북경인민대회당) 2009.02.08 2009 임수정 전통춤판 ‘梅蘭菊竹’(파주 통일전망대) 2009.06.19 유명예술인 메세나 초청공연(강남파이낸스센타빌딩) 2009.09.08 임방울 국악제 초청공연(광주 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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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과 함께 궁중의 노래와 춤 배우기 “꽃과 나비의 궁중향연” 9. 27● 일시 : 2009년 9월 27일(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 티켓정보 : 일반 1만원 / 학생 5천원 ● 주최 : (사)아트컴판(서성갑) ● 공연내용 [ 1부 : 생각시 공부방 ] 노래선생과 함께 화동정재예술단원과 관객들이 가곡 를 배워본다. 춤 선생에게 장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객과 함께 굿거리 기본 장단을 배우고 익힌 다음 검무의 유래에 대해 듣고 검무의 연풍대 동작을 배우고 연습한다. [ 2부 : 궁중잔치 ] 사회자가 궁중의 예악과 잔치에 대한 설명을 한다. 정재연구회'화동정재예술단 합동 화동정재예술단 (초연) / 정재연구회 / 화동정재예술단 (초연) / 객원출연 가곡 / 정재연구회 / 화동정재예술단 (초연)출연 / 정재연구회 · 화동정재예술단 시나리오 구성 / 송승은 재구성안무 / 김영숙 지도 / 이미주 노래지도 / 이유경 작곡 / 박일훈 연주 / 숙명가야금연주단 연출 / 배종섭 조명감독 / 이상봉 영상감독 / 임성민 사진기록 / 김기 영상기록 / 아카이브 천(천승요) 의상 / 승의상실 · 신의상실 · 예가의상 소도구 / 강삼규 · 조화신 · 공연예술연구소 · 고려국악사 · 연악사 · 정훈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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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미 춤추러 간다 8 월 29 일일 시 : 2008 년 8 월 29 일 (금) 19 시 30 분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문 의 : 010-8747-3120 ▶ 공연내용 및 출연 해 설 :이병옥 (용인대학교 교수 · 경기도 문화재 위원) 1. 태평무 : 정주미 경기 재인청의 대표적인 춤의 하나로 한영숙, 강선영류의 태평무에 비해 그저 무관복(武官服)을 춤옷으로 쓰고 있어 비교적 소박하나 춤사위가 대체적으로 크고 분명하고 양반들 사이에 행해지던 허튼춤의 골격을 닮아 기본적으로는 격식을 중요시하는 춤이다. 그러나 다양한 춤사위와 특히 앞선 장단에서 다른 장단으로 넘어가는 부분의 매듭을 화려하게 몰아서 추어 넘기는 특징으로 역동성도 갖추고 있어 항일시기에는 공연 때마다 인기를 누리는, 이른바 민중의 정서에 밀착된 춤으로 널리 사랑을 받았던 춤이다. 2. 진쇠춤 : 이종진, 김인순 이 춤은 시각적으로 황동빛의 꽹과리와 형형색색의 술을 길게 드린 꽹과리채,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무복과 다양한 춤사위로 엮어 내는 선과 색조의 조화가 일품이다. 이 춤이 추어지는 내내 흐르는 선의 아름다움은 재인청 계열의 수많은 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으로 우리 민족의 미의식이 선에서 비롯되고 선으로 귀결된다는 견해에 들어맞는 춤이라 할 것이다. 이 춤이 빚어내는 선의 황홀경은 춤꾼은 물론 관객과 함께 몰아지경으로 빠져드는, 곧 예술을 통한 엑스터시를 공유할 수 있는 동력이기도 하다. 3. 검무 : 정주미, 권미영, 송은미, 이미경 진주 검무는 우리나라 전통 검무로 인정을 받아 그 법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진주 본고장은 물론, 국립국악원 무용의 전통 레퍼토리 중의 하나로 공연된 춤이다. 1966년 무형문화재 지정 자료로 진주검무를 조사할 때 생존해 있었던 최순이는 고종 당시 진주교방의 자제였으며 그의 직계 제자 이윤례, 김자진, 서상달, 김옥주, 최예분 등도 지정 당시에 생존해 있어서 면면이 몸에서 몸으로 직접 전해진 정확한 계보가 있어 그 가치가 높다. 본회가 추는 오늘의 검무는 진주 검무를 바탕으로 하고 고 송화영 춤꾼에 의해 한층 더 다듬어 진 것을 그간의 수많은 춤꾼과 춤 집단에 의해 추어진 이력을 따라 조금씩 다른 검무의 장점들 모아 재! 구성한 것이다. 4. 입춤 : 권영심, 이정원, 송은미 일반적으로 전문 춤꾼들의 춤은 나름의 세계 구현을 위해 대단히 전형화 되어 있다. 널리 알려진 우리 춤으로 승무와 살풀이춤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 두 춤에도 여러 유파의 춤제가 있지만, 무형문화재 이매방 선생의 것을 들여다보노라면 어쩌면 그리도 매끄러운 지, 필자는 연전에 이 춤 해설에서 서구 문예이론가의 용어를 빌어 ‘잘 빚은 항아리’라 한 바 있다. 이미 춤은 장단의 입장에서 보면 엇박에 맞추어 형상화된 어긋남의 미학이다. 철저하게 어긋남을 형상화한 까닭에 이매방 선생의 승무는 지나치게 잘 빚어 매끈하기 짝이 없는 춤이다. 이매방 선생을 찾아 승무를 익힌 정주미 회장이 “그 깊이를 떠나 맵시를 익히는 것만으로도 우리네 미학의 치장이 얼마나 화려한 가를 단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고백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승무에 비해 살풀이춤은 한 마디로 화려함을 걷어낸 단아함과 은근함의 미학이다. 단지 승무가 처음부터 일정한 격식을 염두에 두고 빚어진 것이라면, 살풀이춤은 즉흥적으로 멋을 부린 춤이 수많은 명무자들의 노력으로 예술적으로 전형화 된 춤이다. 5. 진도북춤 : 권미영, 이미경, 정주미 ‘진도북놀이’에서 춤을 강조한 작품으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풍요를 비는 농부들의 땅고르기(地神 밟기) 의식이 극적 요소가 갖추어지면서 집단놀이의 형태로 발전한 것이라 한다. 장단으로 막오름장단에서 막음장단에 이르기까지 자진모리, 굿거리, 오방진, 휘모리 장단이 흐드러지게 어울려 신명 넘치는 춤판을 만들어낸다. 6. 경기소리-亡歌(망가) : 이희완, 김명수(받는 소리) 망가는 상여 소리이다. 상여 소리이나 망자의 일대기를 엮어 부른다는 점에서 여느 상여 소리와는 다르다. 곧 서사적이다. 상여 소리를 서사적으로 풀어 부르는 소리꾼으로 우리는 이희완 선생 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다. 경기 남부 일원에서 일흔을 넘긴 어르신 사이에서는 이런 망가를 들은 적이 있다 하는데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은 모두 이희완 선생의 이름을 올린다. 더러 다른 지방에서도 들었다 하나 역시 이희완 선생의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보아 선생의 말씀대로 망가는 경기 재인청 예인들 사이에서 전승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한 듯하다. 7. 엇중몰이신칼대신무 : 정주미 긴 대나무에 흰 창호지를 오려 대 양 끝에 술처럼 치렁치렁 매단 신칼을 양손에 들고 추는데, 양팔을 돌리고 뿌리거나 휘돌리는 맵시는 경건하기도 하고, 소복한 여인이 뜨거운 울음을 참아내는 듯 앙다문 이빨 사이로 독기를 느끼게도 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춤이다. 마치 내림굿을 하듯 신칼로 하늘의 기운을 모으고 디딤새로는 지기(地氣)를 이끌어 올려 춤꾼의 몸에서 천지가 합일(合一)하는 신이(神異)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춤은 바지춤(男舞) 전통을 이어온 재인청 춤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춤으로 우리네 여성이 역사적으로 감당해야 했던 눈물과 한을 어떻게 승화시켜 왔으며, 이를 어떻게 예술의 형식에 담아내었던가를 보여준다. 이 춤은 엇중몰이신칼대신무는 한과 그 풀이의 미학이다. ▶ 도와주신 분들 제자ㆍ휘호 : 송정희 / 해설 : 이병옥 / 무대감독 : 박인춘 / 사진 : 정범태 / 동영상 : 천승요 / 분장 : 박옥선 - 연주자분들 장고 · 꽹과리 : 김오현 / 구음 : 강송대 / 북 · 징 : 장필식 / 장고 : 김창진 / 타악 : 김태영 대금 : 정광윤 / 아쟁 : 조성재 / 타악 : 정명기 / 피리 : 박상후 - 스태프 기획ㆍ글 : 강영화 / 사업 : 한신자 / 홍보 : 문미경 / 진행 : 김순자, 김경호 / 행정 : 강미숙 소품 : 서혜승 / 의상: 조간난 / 무대운영 : 김수진, 성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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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가단 제8회 정기공연 "오동추야 밝은 달에 12가사를 들으며... " 10월 27일일시 : 2006년 10월 27일 (금) 오후 7시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주최 : 한국정가단 후원 :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협찬 :삼성출판사 문의 : 한국정가단 017_202_7510 김진이 (통기획 02_543_8630, 016_211_1441) 공연 의미 //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된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12가사를 모두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서, 우리 문화예술계 특히 국악계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1997년 이준아 독창으로 12가사 완창무대가 있은 후 9년 만에 한국정가단에 의해 펼쳐지는 공연 ‘12가사를 들으며․․․’는 깊은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가사는 그 음악적 가치에 비해 자주 공연되지 못하고 대중에게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장르였지만, 가사의 제대로 된 진정성을 가진 이번 무대를 계기로 앞으로는 보다 활발한 활동과 대중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러한 국악사적 의미가 있는 무대에 국악계 젊은 후배들을 참여시켜 그 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또한 ‘깊이 있는 음악’, ‘자연주의 음악’, ‘웰빙 음악’ 공연으로 황폐되어 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정화시키고, 현대생활의 각박함 속에서 여유로움과 느림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깨닫고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 12가사 완창 1부 황계사 / 이별의 아픔을 노래 처사가 / 세상의 공명을 버리고 강산을 벗삼아 조용하고 평화롭게 지내는 생활을 노래 춘면곡 / 넉넉하고 넓은 마음으로 희망과 푸르름, 그리고 봄의 아름다운 정경을 노래 죽지사 / 경치, 인정, 풍속, 등을 노래. 일명 건곤가(乾坤歌)라고도 함 백구사 / 속세를 잊고 강호(江湖)의 우한(優閑)한 자연을 노래 수양산가 / 수양산에 얽힌 백이죽제의 고사, 이태백의 달에 얽힌 고사를 노래 2부 상사별곡 / 남녀의 이별을 애닯게 노래 어부사 / 벼슬을 버리고 한가하게 강호에 묻혀 사는 선비의 멋을 어부에 빗대어 노래 양양가 / 이태백이 중국의 양양에 머무를 때 지은 시를 노랫말로 사용. 술을 찬양하는 내용 길군악 / 놀이를 끝내고 돌아오면서 부르는 노래로 다소 상스러운 노랫말로 이루어짐 권주가 / 서로에게 술을 권하면서 부르는 노래 매화가 / 늙은 기생 매화의 슬픈 사랑을 노래 출연자노래 ㅁ▶ 이준아 (한국정가단 단장, 국립국악원 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이수자, 한예종․중앙대 강사) ㅁ▶문현 (국립국악원 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이수자, 한국학 중앙연구원 문학박사) ㅁ▶문금자 (한국소년소녀정가단 단장,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이수자, 부산정가회 강사) ㅁ▶전진경 (서울국악예고 교사,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전수자) ㅁ▶홍현수 (국립국악중․고 강사,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전수 장학생) 外 ㅁ▶ 강지은, 박희원, 박선미, 박진희, 남윤덕, 한대식, 강조은, 김경하, 박소현, 임상숙 ㅁ▶ 반주 (국립국악원 연주단원) 1부 / 이영(피리), 노붕래(대금), 황애자(해금), 문현(장구) 2부 / 이건회(피리), 김상현(대금), 김준희(해금), 권성택(장구) ㅁ▶ 무용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김태은, 박성호 ㅁ▶ 다도 - 온누리미션티 아카데미 서은주(한서대학교 교양학부 대우전임교수) ㅁ▶ 연출/김영철(국립국악원 무대감독), 음악감독/이준아, 영상/천승요(국악박물관.com), 기획/김진이(文化企劃 Ton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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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박물관 준비하는 천승요 씨국악박물관 준비하는 천승요 씨 "우리의 전통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전통음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인터넷 예술방송국(아카이브 천)을 운영하는 천승요 씨가 또 한번 큰일을 시작했다. 문화예술진흥원에서 영상음향 담당으로 국악계에 들어와 국악 및 무대공연 영상음향을 기록하면서 29년째 종사하고 있다. 특히 언론과 Tv 보도를 통하여 문화예술 자료의 최대 소장자라는 일명 “자료왕” 이라는 칭호도 받았다. 그러나 30년 동안 한길을 걸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악계의 보배이 다. 그동안 문예진흥원에서 퇴직하고 그 퇴직금 마저 기록과 자료를 위하 여 투자했다. 이젠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고 자신의 땀과 피가 물씬 베어 있는 지난 30여간 기록하고 구입한 자료들을 “인터넷국악박물관”의 통하여 공개하고자 한다. 천 씨는 “자료를 영원히 기록으로 남기고 많은 사람에게 공개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인터넷 국악박물 관 건립은 개인의 힘으로 사치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작업이니까 요. 때문에 소장하고 있는 자료 제공 과 뜻 있는 많은 사람들의 후원을 기다리겠습니다”라고 후원자를 찾는다. 홈페이지 : www. artskorea.tv 예술방송국 대표 천승요 : 02) 926-0648, 017-20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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