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산양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이만유/향토사연구원 ‘미르’는 용(龍)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조선 중종 22년(1527)에 어문학자 최세진이 지은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 ‘용(龍)’자를 ‘미르 용’이라 한 기록이 있다. 그리고 하늘에 거대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보이는 은하수를 우리 조상들은 큰 용이라고 생각하여 ‘미리내’라고 했는데 ‘미르’가 용(龍)을 뜻하므로 미르와 개천, 시내를 뜻하는‘내’가 합쳐서 용의 내[川], ‘미리내(미리는 미르에서 변천한 것)’가 된 것이다. 산양면 미르물 용정 문경...
향토사연구원 이만유 낙동강 상류 금천(錦川)이 흐르는 경북 문경시 산양면 일대에는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필자가 향토사 연구 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발견하여 세상에 알린 청동기시대 대표 유적인 고인돌과 성혈석이 다수 남아 있다. 그중 2020년 4월 2일 ‘청동기시대 상징 고인돌, 성혈(性穴) 또 발견’이란 제목과 ‘북두칠성 별자리 성혈, 남근석(男根石)으로 추정되는 돌도 발견’이란 부제를 달아 언론에 보도한 바가 있는데 이 유적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 행정당국에 보존 대책을 건의한바 관련 부서에서 현지 확인하고 ...
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문경지역 서낭당(성황당) 중에서 역사가 오래되고, 일정 규모의 당집에 서낭신을 모시며, 서낭신(성황신) 또한 영험하다 하여 전국에서 무속인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서낭당으로 세 곳을 꼽는다면, 문경읍에 있는 ‘문경새재성황당’과 마성면‘돌고개성황당’, 산양면 ‘현리서낭당’이다. 이곳에는 애달프고 재미있는 전설을 품고 있거나 인간의 능력을 초과하는 수많은 이적(異蹟)과 신비한 이야기들이 전해오고 있다.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진남교반(鎭南橋畔)과 고모산성(姑母山城)이 있는 곳에 ...
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옛길을 걷다 보면 마을 어귀나 고개 위에 서낭당이 있고 장승이 서 있다. 문경에도 신현리 돌고개와 문경새재 옛길을 비롯해 마을마다 토지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서낭당이 있다. 요즈음 장승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문경시 공평동 ‘장성백이’ 라는 지명을 가진 마을 입구와 영순면 금림리, 산양면 진정리 등 일부에서만 볼 수 있다. 서낭당은 대개 마을 입구에 있어 마을에 들어오는 액(厄)이나 질병, 재해, 호환(虎患) 등을 막아주고 풍년을 기원하는 곳이며. 동제(洞祭) 혹은 마을굿, 당제, 당...
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원모정 전경, 원모정(遠慕亭) 중수 준공식 갑골문자를 뿌리로 한 한자(漢字) 중에서 ‘孝(효)’ 자를 뜻풀이하면 노인 노(老)자와 아들 자(子)를 합친 것으로 늙은(노, 耂) 부모를 아들(자 子)이 업고 있는 모양으로 자식이 노인이 된 부모를 잘 봉양한다는 의미이다. 조선 시대 통치이념이고 생활 규범이 되는 성리학에서 충과 효는 거역할 수 없는 절대 가치를 지니며 효행이야말로 칭송받는 미덕이었다. 경북 문경시 산양면 송죽리 덕암마을에...
이만유/전 문경구곡원림보존회장 [국악신문] 문경구곡원림보존회’가 2015년 9월 21일 근암서원에서 20여 명의 회원이 모여 ‘영강구곡원림 설정 발대식’을 가졌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순수 민간인들이 뜻을 합쳐 구곡원림에 대한 조사, 연구, 보존, 홍보 활동과 수려한 구곡원림을 관광 및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창립된 ‘문경구곡원림보존회’가 2016년부터 ‘유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조선 시대 구곡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문경지역 생명의 젖줄기인 영강에 21세기...
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고려 왕궁이 무너졌다. 21세기 새천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할리우드라고 할 수 있는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이 2000년 2월 문을 열고, 고려사를 조명할 수 있는 첫 역사 드라마 밀레니엄 KBS 특별기획대하사극 ‘태조 왕건’을 이곳에서 촬영하여 2000년 4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 200부작으로 인기리에 방영하였다. 고려궁 정문인 승평문(昇平門) 드라마는 통일신라시대 진성여왕 2년(서기 888년) 여름, 송악의 호족인 왕륭(王隆)이 열...
문경향토사 연구자 이만유 불암리는 경북 문경시 산양면(山陽面) 면 소재지로서 낙동강 상류인 금천(錦川)을 사이에 두고 예천군 용궁면(龍宮面)과 접해 있다. 원래는 마을 북쪽에 있는 금양교(錦陽橋)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냇물 양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는 없지만,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쯤 큰 홍수로 모든 가옥과 전답이 피해를 본 후에 금천 서쪽으로만 새롭게 마을이 형성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불암리는 전국에서 시골 면 단위 마을로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점이 있다. 마을의 ...
이만유/전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불씨는 2009년 8월 26일 15시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에서 ‘불사조 상무부대’의 문경 시대 개막을 알리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 시설공사 기공식’이 있던 날 지펴졌다. 이날 기공식은 8만 문경시민의 큰 기대와 희망 속에 개최되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던 ‘불사조 상무부대’의 문경으로의 이전 첫 삽은 당시 신현국 문경시장의 강력한 리더쉽과 출향인사, 시민들이 이룬 쾌거로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날이 있기까지 영주시, 괴산군, 진천군 등 다른 유치경...
이만유/문경향토사 연구사 추석에 관한 우리 속담에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우리 문경에서는 예로부터 "먹기는 추석처럼 먹고, 입기는 설날처럼 입는다”라는 말과 "먹는 것은 추석날같이 먹고, 입는 옷은 장가갈 때처럼 입어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야 모든 것이 풍족한 세상이지만 예전에는 먹고사는 것이 어렵고 모든 것이 부족한 시절이라 배불리 실컷 먹고 즐길 기회인 추석이 기다려졌고 일 년 내내 추석만 같기를 바라는 민초들의 소박한 소망이 담긴 말이다. 추석은 연중 으뜸 명절로...
전 문경문인협회 회장 이만유 연두색 신록이 아름다운2013년5월 어느 날,필자가 사는 경북 문경시 산양면 거리에 현수막 하나가 시선을 끌었다.산양면사무소에서"산양면 슬로건”을 공모한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문경시의 브랜드 슬로건이"긍정의 힘! Yes문경”이지만 당시는"새로운 도약,일등 문경”이었다.문경의 특성과 비전을 담은 역동적 이미지의 브랜드를 통한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마케팅 그리고 시민화합을 도모하여 미래지향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의미인데 모두 잘 만들어진 구호였다. 1-...
이만유/향토사 연구원 문경의 지명은 신라시대에는 고사갈이성, 관현(冠縣), 관문현(冠文縣)이었고 통일신라시대에서는 관산현, 고려시대 때는 문희(聞喜)였다가 문경(聞慶)으로 바뀌어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문경(聞慶)으로 불리어왔다. 문희, 문경은 들을 문(聞), 기쁠 희(喜), 경사 경(慶) 자로 기쁘고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기분 좋은 지명이다. 조선시대 영남의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바라며 청운의 뜻을 품고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나 전국의 보부상들이 대박을 꿈꾸며 팔도를 다닐 때 주로 이용했던 고갯길...
이만유(향토사 연구원) 4. 후백제 왕 견훤의 성장설화 및 전투로 (아차마을, 금하굴, 말바위, 근품산성) ▲ 아차마을 ▲ 숭위전(견훤왕 사당) 견훤이 왕이 되기 전 문경 궁기에 살 때 말바위에서 용마(龍馬)를 얻었다. 견훤은 하늘이 장차 내 왕업을 돕기 위해 이 용마를 보냈다고 생각하며 말을 한번 시험해 보기로 하고 적지산 산꼭대기로 화살을 쏘고 말을 달려 그곳에 이르렀으...
이만유(향토사 연구원) 2.김춘추와 김유신의 삼국통일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김춘추는 선덕여왕의 지시로 고구려에 가서 보장왕에게 백제를 치기 위한 군사 지원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보장왕은 죽령이 본디 고구려 영토이니 이를 돌려준다면 청을 들어주겠다고 하였으나 김춘추가 나는 그런 결정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거절하여 구금된 사실이 있었다. 이때 김춘추가 고구려로 갔던 길이 바로 하늘재(계립령)이다. 그리고 삼국유사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
석문구곡石門九曲 문경구곡원림보존회 초대 회장 이만유 제1곡 농청대弄淸臺 월방산月芳山 끝자락 남으로 뻗어 나와 층암절벽層巖絶壁 태고암太古巖 청대淸臺 서와書窩 있던 곳 밤이면 달빛 가득 산 은연隱然히 비치고 벼루 아래 금천수錦川水 맑음을 희롱하네 *淸臺 :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권상일의 호 *書窩 : 선비가 글하는 움집 제2곡 주암舟巖 부벽浮碧 건너 산 아래 배 한 척 떠 있다 어휘야 선유仙遊를 즐기며 뱃머리 ...
전 향토사연구위원 이만유 [국악신문] 북두칠성 별자리가 있는 대형 알바위에 앞에 선 필자 (사진=이만유 제공) 시냇가 큰 바위 위에 북두칠성이 새겨져 있다. 낙동강 상류인 경북 문경시 산양면 금천 일원에 지금으로부터 3천여 년 전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유적인 알바위가 산재하여 있다. 여기에 선명하게 새겨진 북두칠성 별자리가 여럿 있다. 일반적으로 알바위의 둥근 구멍은 성혈(性穴)이라고 하며 알구멍, 홈구멍, 바위구멍, 알터, 알미, 알뫼, 암혈, 굼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
[국악신문] 진남교반 (사진=이만유) 서시(序詩) 대한삼경(大韓三慶) 문경에 상서로운 기운 일고 수정보 대조보에 물 가득 출렁인다. 기산영수(箕山潁水) 맑은 물이 옥토를 적시니 솔개가 높이 날고 물고기 뛰는구나. *대한삼경(大韓三慶) : 문경에는 "문경삼관(慶聞三關) 대한삼경(大韓三慶)”이란말이 전해오는데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문경(慶聞)에서 나라의 큰 경사 소식을 세 번 듣는다는 예언을 말한다. *기산영수(箕山潁水) : 중국 하남성에 있는 산과 시내로 ...
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국악신문] 왕의산(王衣山) "고려 공민왕이 용포를 걸어 두었던 나무가 살아있다” "왕의산(王衣山) 느티나무 고목,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10여 년 전에 필자가 쓴 글의 제목이다.고향에서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 당시 마을 어른들에게서 듣고 반신반의했던 고려 공민왕이 몽진 길에 용포(龍袍)를 걸어 두었다는 나무의 실체를 퇴직 후 문화관광 해설사와 향토사 연구 활동을 하면서 현지 확인하고 세상에 알리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1916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발행된 애국창가 2011년 8월 24일 문화재청은 ‘애국창가’를 등록유산 제475호로 지정했다. ...
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 이규진(편고재 주인) 내섬시(內贍寺)는 각 궁전에 대한 공상, 2품 이상에게 주는 술, 왜와 야인에게 주는 음식과 직조 등의 일을 맡아보던...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