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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 “시민과 동행 했다”지난 4일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총감독 김홍수) 제6회 정기공연 희망과 행복의 판스테이지 ‘동행’ 공연이 곤지암도자공원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광주시 주최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 주관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광주시무형문화제 제3호 '광지원농악'의 보존 계승 및 시민의 문화적 향유를 촉진하기 위한 정기공연이 주제 대로 시민과 동행했다. 악장 염두용 외 12인의 단원들이 농악의 신명을 펼첬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제27회 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 축하공연과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시 개최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으로 뜻 깊었다.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남한산성의 울림’ 임웅수 명인의 ‘상공놀이’, 임성준 명인의 ‘고창고깔소고춤’. 이선영 외 4인의 '경기민요', 김경수 명인의 ‘채상설장고’, 박정철 명인의 ‘구미무을농악 쇠놀이’, 서한우 명인의 ‘버꾸춤’ 유희스가,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 12발 상모돌리기, 휘날레는 대동한마당 출연진 모두와 관객이 어우러져 난장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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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와 함께한 '향두계놀이', 그리고 유지숙과 박애리 명창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향두계놀이보존회(이사장 오현승)가 주관하는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가 2일 경기도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향두계놀이’는 북한 평안도에서 전해지는 두레정신을 담긴 마을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전통놀이 연희극으로 서도소리와 평안도 지역 고유한 대동놀이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다. 1966년 전국민속놀이대회에 나가면서 민속예술성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날은 향두계놀이보존회는 경기도 양주시와 파주시에 정주하고 있는 사할린동포 100여 명을 초대한 특별한 공연이었다. 갑자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주 율정마을 시민들이 1층 객석이 꽉 채웠다.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마을제 길놀이, 북청사자놀음, 고유제 무대가 오르기 전 농악대가 객석 뒤에서부터 좌우로 갈라져서 '지신밟기'를 펼치는 길놀이를 보여주었다. 이 나라 이 땅을 지키는 동서남북 신에게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안전과 태평을 기원드리는 마당굿을 올렸다. 꽹가리, 징, 장구, 북소리가 높이높이 메아리쳤다. 이어서 눈처럼 하연 사자탈을 쓴 연희자들이 나타나서 북청사자놀음이 시작되면서, 곧이어 꼭두쇠의 익살과 재담으로 '향두계놀이'의 시작을 알렸다. 400여 명의 청중은 꼭두쇠가 가르쳐 준 추임새 학습을 받고 '잘한다' 하며 맛깔스런 재담에 우뢰같은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본 무대가 시작되었다. 무대와 객석의 조명이 일제히 꺼지고 잠시후 무대 왼쪽에 조명이 차차 밝아졌다. 유지숙 보유자가 나타나서 무릎을 꿇고 마을을 지키는 당목 아래에서 정화수를 바친다.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우고 천지신명에게 고하는 고축(고유제)를 올렸다. 무녀로 분해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신앙적 의례를 재현했다. "일년은 열두달 삼백은 예순날/ 황도 길일 좋은날 잡아서/ 오늘 열손 모아 비나이다" 서도소리의 백미, 수심가, 긴아리, 자진아리 서도소리는 주로 황해도와 평안도(서도 지방)에서 전승되던 노래를 말한다. 민요·선소리·잡가 등을 포함한다. 널리 알려진 민요로는 평안도의 ‘수심가’ ‘긴아리’ ‘자진아리’, 황해도의 ‘자진염불’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몽금포타령’ 등이 있다. 얇게 떠는 목을 구사하면서 콧소리가 특징이다. 긴아리는 빠른 한배의 '자진아리'와 짝으로 불린다. 현재 서도소리 보유자로 지정된 김광숙과 이춘목 명인, 전승교육사 유지숙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수심가'는 남도민요의 대표적 '육자배기' 와 쌍벽을 이루는 민요이다. 그만큼 우리 민족이 아리랑만큼 사랑하고 애창하던 구전민요이다. 그래서 서도소리의 백미라고 불린다. 유지숙 명창의 수심가는 한번 들으면 다시 한번 더 듣고 싶어진다. 애절함이 극치에 달하면서 치유가 되는 '노래의 힘'이 느껴진다. 공연이 끝나고 나가면서 사할린 동포들이 이 곡의 제목을 물어보았다. 명곡은 시대를 넘나들고 공간을 초월한다. 일제감점기 음반과 방송을 통해 전국 랭킹 1위 유행가가 바로 수심가이다. 1926년 영화주제가 '아리랑'이 나오기 전까지 민중이 애창한 민요이었다. 인생 일장춘몽(一場春夢)이요/ 세상 공명(功名) 꿈밖이로구나 생각을 하니, 세월이 가는 것/동달아 나 어이 할거나(수심가) 향두계놀이보존회의 각 지역 지부장과 경·서도소리로 활동하는 이들이 모여 서도소리극을 올렸다. 풍물 반주는 꽹과리(1)·징(1)·장구(2)·북(1)으로 구성된다. 향두계놀이 전 과장은 마당 준비과정, 입장, 도리깨질소리. 모심기 준비 과정, 모찌기 및 모심기, 논두렁 밟기, 초벌 논매기, 새참 가래질 소리 및 연기 피우기, 만벌(세벌) 논매기,풍년 기원 두레놀이 12과장이다. 제1장 '씨앗 뿌리기'과장에서 '긴아리'에 이어 '자진아리'가 불려진다. 야 조개는 잡아서 저절 절이구/ 가는 님 잡아서 정들이잔다(긴아리) 아이고 아이고 성화로구나(후렴) 요놈의 종자야 네 올 줄 알고 썩은/ 새끼로 문 걸고 잤구나 일하든 오금에 잠이나 자갔디 /재넘어 털털 뭘하래 왔음나 울넘어 밖에서 꼴베는 총각아/ 눈치나 있거든 이떡을 받아라(자진아리) 제4장 모내기하는 일꾼들이 새참과 막걸리로 지친 몸을 쉬면서 향두계놀이를 시작한다. 서도소리 ‘청춘가, 개성난봉가, 양산도, 개타령 등이 불린다. 박연폭포 흘러가는 물은/ 범사정으로 감돌아 든다 에 에헤야 에헹에루화 좋구 좋다/ 어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후렴) 월백설백 천지백하니 산심/ 야심이 객수심이로다(개성난봉가) 전 회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서도소리가 담긴 '향두계놀이'를 신명과 흥으로 표출시켰다. 특히나 어린 학생들이 신명나는 춤사위와 함께 빠르게 내지르는 청아하고 맑은 서도소리는 잠시나마 궂은 세상살이를 잊게했다. 국악인 박애리의 빛나는 진행 국악인이면서 방송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박애리 명창의 맛깔스런 평안도 사투리로 진행하는 역활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아직 전 국민 대상으로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국악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제한적 접근성이 문제인데, 박애리는 이러한 난관을 해결할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국악 장르는 갈래가 복잡하고 곡명이나 작품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기는 쉽지않다. 해설하는 내용이 명확해야 전달력이 높아진다. 빛나는 진행 솜씨로 향두계놀이 공연을 매끄럽게 마무리했다.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청중을 집중시켜서 다음 나오는 작품의 진가를 높여주었다. 타고난 말솜씨가 재담가 수준이어서, 시원시원한 평안도 사투리 실력은 관중들의 집중력을 배로 증가시켰다. 즉흥적 대응과 교감이 느껴졌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를 해 온 성의가 빛을 발했다. 맨 뒷자석 관중들은 아예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냈다. 국악인이면서 문화매개자의 역활을 톡톡히 보여 주었다. 특히 무대에서 내려와서 한바퀴를 돌면서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로 "오늘 아주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네다. 객석 불을 밝혀주시라우요. 안녕하십니가요. 사할린에서 오신 동포 어르신들 어디에 계시나요. 손을 들어보시라우요. 우리 어마니 아바지." 하고 사할린 동포들을 찾아가서 눈을 마추치고 악수를 하고, 머리를 맞대고 인사를 드려서 폭풍 박수를 받았다. 방송인 박애리 명창은 이미 사할린 동포들에게도 트롯트 가수들(?)의 인기를 넘나드는 스타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어느 무대에서도 소통이 가능한 전무후무한 국악전문 진행자이면서 차세대 국악을 보증하는 스타이다. 오늘 무대는 성공적이다. 이미 꽉찬 관중석의 뜨거운 박수와 무대에 꽂쳐버린 눈길이 말해준다. 오늘 박애리 명창이 역시 기대 이상으로 단단히 한 몫을 하고도 남았다. Q.유지숙 회장님 '향두계놀이' 전국 순회공연을 하시면서, 지금은 북한에서 잊혀진 북녁의 '서도소리'를 극으로 만들어서 알리고 계시는데, 많은 보람이 있으시죠. A.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는 무대라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 열심히 불렀습니다. 특히 오늘은 더욱 뜻깊은 공연이었습니다. 사할린 동포들이 70년 만에 귀국해서 한국에서 사신지가 15년이나 된다는 것은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북쪽에 본관을 두신 실향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순회공연 하는 지역과 연계해서 사할린 동포들을 모시고 싶습니다. 다음 강화도 공연에는 인천에 사시는 동포들을 모시고 싶어요. 유지숙 명인은 2018년 광복절 사할린강제징용 80주년 남·북·러 합동공연을 위해 국립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 연희자와 함께 남한 국악인을 대표해서 사할린 무대에 섰다. 당시 필자도 사할린주한인협회 초청을 받고 참석하였는데. 공연을 시작하기도 전, 무대 뒤에서 유지숙 명인을 만나서 "오늘 아리랑을 부르시나요" 하고 물으니, 첫 곡 선정 변경에 대해 걱정하는 소리를 들었다. 갑자기 아리랑메들리에서 북한지역 민요 '서도소리'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러시아 음악은 빠른데 서도소리 중 무슨 곡을 불러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당시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을 통해 러시아 동포들이 좋아하는 장르의 노래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오늘 공연의 진객, 사할린동포들은 러시아에서 태어나서 성장해서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발레를 보고 자란 세대이다. 주말이 되어 공연을 보러가는 날에는 넥타이를 메고 붉은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 가는 것이 일상이다. 주로 1941년에서 1945년 사이 출생한 사할린1세(법적)이다. 빠른 음악과 스텝에 익숙한 청중으로 살아오다가 15년 전에 한국에 귀국한 사람들이다. 전통국악보다는 트롯트에 익숙한 청중이다. 그래서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Q.권경석 회장님, 오늘 북녁 사람들이 애창했던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 어떻게 감상하셨나요 A. 태어나서 서도소리는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청아하고 맑은 소리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예술성이 너무나 뛰어난 민족입니다. 이렇게 작은 땅에 살면서 북쪽과 남쪽의 소리가 이렇게 다르다니, 전 세계를 매혹시키는 한국 가수들의 뿌리는 바로 전통의 소리에서 나왔다는 게 실감납니다. 유지숙 명인이 부르는 서도소리는 북녁 사람들의 심장 소리라고 하면 표현이 될까요. 누가 들어도 유지숙 명창의 소리는 하늘이 낸 소리입니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전통민요라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잊혀져가는 전통의 소리를 남한에서 보존하고 계승하고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오늘 품격 높은 공연을 선사한 향두계놀이보존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오늘 박애리 명창이 사할린 동포들을 무대에서 소개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잊지못할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권회장은 사할린에 태어나서 북한에 유학을 가서 3년간 공부를 하고 모스크바에서 살다가 한국에 영주귀국했다. 대부분 사할린 동포들은 러시아에서 평생 유럽음악을 접하고 온 분들이다. 아마도 우리 전통민요는 다소 생소한 장르이지만 오늘 무대에서 'K-한류'의 원천을 맛보고 가셨으리라고 본다. 공연장을 나오면서 내내 오늘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 소리는 너무나 아름다운 소리라고 한다.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오늘 공연이 사하린1세 가슴에 잠재되어있는 한민족 밑바닥에 깔린 심성을 건드렸나보다. 우리 민족의 높은 예술성을 실감하고 가슴에 담아갔다고 본다. 전날 전 출연자가 하루종일 리허설을 하면서 이 무대 동선을 익히고 조명 및 음향이 맞아 떨어져서 공연의 완결성을 이끌었다고 본다. Q. 최나타샤(사할린아리랑합창단장) 회장님, 오늘 공연에서 어떤 노래가 가장 가슴에 남나요. A. 작곡가인 남편하고 같이 못와서 아깝네요. '수심가'라는 노래가 가슴을 울립니다. 슬프고도 아름답다고 할까요. 집에 돌아가서 유지숙 명창의 서도소리 공연 동영상을 찾아서 남편과 같이 보고 나니 "우리나라 젊은이들 노래 잘하는 세계적 스타가 앞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재주있는 민족이다라"고 합디다. 그리고 아침방송에 나오는 박애리 명창이 평안도 사투리 말도 또박또박 잘하고 설명을 잘해주어서 우리가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역시 최고입니다. 박애리!! 만나고 싶은 스타이었는데, 다음에는 꼭 사진 한장 남기고 싶어요. 우리 부모님은 북한땅에서 살다가 사할린에 이주하여 살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북한 노래를 들으니 평생 고향에도 못가보고 사할린에 묻히신 부모님과의 추억도 떠오릅니다. 늘 흥얼흥얼거리며 부른 노래가 바로 북한 전통민요였다는 것도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우리는 이 공연을 기다리겠습니다. 유지숙 회장님. 귀한 공연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나타샤 단장은 러시아 극동 최고 도시 하바롭스크한인협회에서 부회장을 30년 하다가 14년 전에 양주시에 영주귀국하여 부회장을 계속 맡고 있다. 남편은 사할린 동포 중 유일한 작곡가이다. 현재 사할린아리랑보존회장을 맡고 있다. 하바롭스크와 한국과의 문화행사에서 동시통역을 맡고 있다. Q. 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님, 오늘도 주말에 먼길 시간내서, 늘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해주시네요. A. 사할린 동포들 이제는 연로하시고 많이 힘드십니다. 어제 소식을 듣고 달려왔습니다. 얼굴이나마 뵈려고요. 영주귀국하신지 15년이 넘네요. 재임기간 3년을 마치고 올해 초 귀국해서 경기도 지역 행사는 거의 다 좇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올해 에트노스학교가 국립남도국악원 재외동포 연수교육에서 '진도북춤'을 한달동안 수업을 받을 때 잠깐 만났습니다. 그렇게나마 사할린 동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조금씩 동포들의 삶과 애환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 공연을 사할린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올해에도 연수교육을 받게되어 진도에 오게되면....... 저도 오늘 서도소리는 처음 들어봅니다. 감동입니다. 이 공연에 대해서 소개할 때, 사할린 동포들이 소리극이란 무엇이냐고 물어왔다. 쉽게 설명하면 서양의 오페라 같은 거라고 답을 했다. 어떤 주인공이 나오고 주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제대로 답을 못했다. 서도소리극 장르는 소리극으로써, 토속민요인 서도소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극이다. 오늘 작품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극적인 요소가 미약하다는 점이다. 각 과정마다 극 중 인물이 구현하려는 곡명과 사설의 내용 전달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대화 형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주고 받는 대사(또는 노래)가 들어가야 한다. 특히 극의 주요 요소인 등장인물의 갈등구조 없이 대단원으로 막이 내려졌다. 즉 스토리텔링 작업이 잡히지 못해서 아쉬웠다. 일제강점기라는 모티브를 넣는다면 당시 최고 유행가 '수심가'도 강조할 수 있고, 당시 유성기 음반 출연과 방송을 통해 유행된 신민요나 유행가를 아코디언이나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한 두곡 곁들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오늘은 트롯트와 댄스곡만 보여주었지만, 극적 전환일때는 의상도 바꿔입어야 한다. 2부에서 극의 흐름을 이끄는 주인공 역활을 하는 향두어른이 나와서 트롯트를 부르는 대목에서는, 장날 마누라 몰래 넥타이를 메고 양복을 걸치고 읍에 나가서 유행가를 불렀으면 극의 흐름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2부 첫막에서 향두어른이 1부에서 입었던 의상과 상투를 틀고 나와서 독창으로 트롯트를 불러서 적지않게 당황했다. 이 노래를 왜 부르는지 주고 받는 대사 또는 해설자의 명확한 설명이 있었으면 기대 이상의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 변사가 나와서 설명을 해주어도 극의 흐름이 생생하게 살았을 것이다. 관객 입장에서는 누구나 보는 내내 욕심을 내게 마련이다. 그만큼 이 작품은 성공요인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일단 일반적인 다른 문화재 전승 구성원보다 인적 구성이 아주 젊은 국악인들이 주류를 이룬다. 10살 전후부터 시작한 많은 제자들이 이제 40대 전후가 되어간다. 특히 본부가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에 있고 전국에 있는 각 지부에서 재능있는 인적 동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로지 작품의 컬리티를 위한 공연연습 외 업무는 단단한 기획사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 더 부치면 무형문화유산의 학술적 국면과 공연 작품은 이원화 해야한다. 관객을 위해서 만든 작품은 진화해햐 한다. 시대의 코드에 맞게, 다음 세대를 이끌어가는 MZ시대가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생산자가 있으면 수용자가 있어야 지속적 계승이 이루어진다. 행사를 마치고 로비에서 권경석 회장과 유지숙 회장이 만나서 인사를 나누면서 앞으로 전국 순회공연에 전국 사할린 동포 어른들을 초청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권경석 회장은 이번 행사에 전석 초대와 함께 파주와 양주에 이동할 수 있는 버스도 보내주셔서 추운 날씨에 편하게 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최나타샤 사할린아리랑합창단장은 유지숙 회장과 박애리 명창에게 러시아 초코렛을 선물로 전했다. 지난해부터 사할린 동포 위문공연에 앞장 서고 있는 동두천아리랑보존회 유은서 회장과 회원들도 사할린 동포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고 돌아갔다. 이어 유지숙 회장과 전 회원들이 동포들을 위해 준비한 따끈한 떡과 귤 상자 선물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실어 보냈다. 전 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은 동포들과 뜨거운 포옹을 하고 배웅을 했다. 오랜만에 양주와 파주에 사는 동포들이 만나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아쉬움을 남기고 버스는 파주를 향해 떠났다.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고,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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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두천 “각양각색” 국악한마당 펼쳐진다동두천시 주최 한국국악협회 동두천지부(지부장:김경수) 주관으로 20일 오후 6시 30분 동두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매년 주최하는 2023 동두천 국악한마당이 '각양각색'주제로 펼쳐진다. 1부에서는 동두천국악협회 4개 분과 가야금병창분과, 민요분과 ,무용분과, 농악분과에서 국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광명농악' 보유자 임웅수 등 명인들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첫 무대는 가야금병창분과(정귀임,김학영,민순이,유정화,이경희,전연옥)에서 함양양장가, 내고향의 봄으로 막을 올린다. '함양양잠가'는 원래는 경상도 함양 지방의 민요로 부르는 곡이다. 이 곡을 박귀희가 편곡하여 하여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한다. '내고향의 봄」임일남 작사, 박귀희 작곡의 가야금병창 신민요이다. 두번째는 .민요분과(차경순,나영순,노진옥,심정옥,이지민)에서 양산도,오돌독,경복궁타령을 선사한다. 세번째 무대는 무용분과(장영애,김순숙,임은숙,김창숙,김선희,민경민,박예숙,전혜경,정금희,정장순,주숙경)에서 '연(緣)'를 주제로 한 군무를 펼친다. 여자역할의 교방무는 영남의 덧뵈기 허튼 춤을 재정립한 춤이다. 일자사위, 활개춤, 베기고, 어르는 섬세한 발 놀음, 손 놀음이 주축이며 장단에 따라 맺고 푸는데 박자마다 강약과 함께 엇 박의 리듬을 만들어 주는 독특함이 특징이다. 남자역할의 선비춤은 교방무의 남성적 춤사위로 선비들이 학문과 덕을 두루 겸비한 자로서 글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 예, 기능을 즐기며 놀을음 했던 그때의 춤이나 소리가 전통화되어 활달하고 남성적인 멋이 곁들여 표면 되었으며 두 춤의 절제 속 자유로운 춤사위를 보여드리며 여자와 남자의 연이란 하나에서 둘, 함께 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무용분과위원장 양채원 선생님이 두 작품을 하나의 무대로 만들었다. 네번째 농악분과에서 길놀이, 문굿으로 동두천 시민듫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예로부터 농악의 길놀이 및 지신밟기는 취타대와 같은 형태로 임금의 행차, 군대의 행진 등 나라의 큰 행사나 중요한 일에 연행 해왔다. 길놀이의 의미로 지신을 진압합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에 의미를 담아 오늘 공연에 오신 관객들에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명인전에서는 최영호의 '웃다리 상쇠놀음'의 농악무와 소리와 이날의 의미를 더한다. '웃다리 상쇠놀음'이란 농악에서 상쇠가 부포상모를 쓰고 다양한 연희적 예술표현을 하며 연행하는 개인놀음이다. 이어서 지역의 소리꾼 유은서의 긴아리랑, 창부타령, 양채원의 살풀이춤, 박경남의 쑥대머리, 남도민요, 하창범 의 푸리북춤, 이수현의 '이수현류 우도설소고춤'이 펼쳐진다. 휘날레는 임웅수 명인의 '임웅수류 상공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상공'이란 광명농악에서 상쇠를 높여 부르는 것으로 머리에 부포를 대신하여 상모고깔 또는 상투를 쓰고 놀이(춤)을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상쇠놀이란 부포놀이를 중심으로 쇠가락 위주로 판이 짜여 지지만 상공춤(놀이)은 굿거리 가락을 많이 쓰며 능계가락 중심으로 태평소 소리에 맞춰 판을 벌인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보유자 임웅수의 놀이(춤) 으로 450여년 전 구름산 도당굿이 성행했었던 때 무녀였던 김선화, 원이쁜선생께서 추었던 춤 동작의 일부를 재현한 것이다. (사)한국국악협회 동두천지부는 김경수 지부장을 리더로 ▲무용분과(양채원)▲가야금병창분과(박경남)▲민요분과(유은서)▲ 농악분과(고양옥)등 4개분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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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소리 전승 실상 快晴, ‘청출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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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유지숙 전승교육사 제자발표회 '청출어람'(사)향두계놀이보존회(이사장:오현승) 는 오는 9일 (일) 오후 4시 강남구 테해란로 한국문화의 집( KOUS)에서 북녁의 소리 '서도소리' 향연을 펼친다. 전석 초대 무료공연이다. 북녘 땅, 이북의 소리로 불리는 '서도소리' 전승교육사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인 유지숙 명창의 소리인생 60년을 되돌아 보며 제자들과 함께 '서도소리'의 예술성을 알리고자 한다. 점점 잊혀져가는 평안도·황해도 민요를 계승하여 실향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대중에게 서도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주최 측은 "이러한 의미를 널리 공유하고자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유지숙 전승교육사 제자들이 '청출어람'에 담아 풀어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196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서도소리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 즉 서도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 잡가로 민간에서 주로 불린 노래이지만, 지금은 직업적 소리꾼들 중심으로 불려지고 있다. 서도소리의 미묘한 장식음을 잘 옮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얕게 탈탈거리며 떠는 소리, 큰 소리로 길게 뽑다가 갑자기 속소리로 가만히 떠는 창법 등이 특징이다. 평안도의 민요는 '수심가'가 대표적이며 사설이 길고 합창으로 되받는 소리가 없어 집단적인 노작가요의 형식과 다르다. 또, 장단도 일정하지 않고 사설에 맞추어 적당히 친다. 황해도의 민요는 '산염불'과 '긴난봉가'가 대표적이며 장단은 각각 중모리나 굿거리 같은 일정한 장단이고,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긴아리'와 '자진아리'는 평안도 용강과 관서지방의 구전민요로서 토속적 소박한 맛이 간직된 소리이다. 그러나 내면에는 님을 그리워하는 처연함과 우아미가 공존한다. 북방 대륙과 인접한 서도 지역민들의 강건한 심성이 선율 속에 잘 드러나 있다. 짧은 장절형식(章節形式)으로 육성(肉聲) 창법으로 부르고 떠는 목, 꺾는 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학계에서는 긴아리와 자진아리를 서도아리랑으로 보기도 한다. 조개는 잡아 젓 절이고/ 가는 임 잡아 정情 들이자/ 쓰고 달고야 된장 먹디/ 갈거이 새낭은 뭘 하레 왔음나(긴아리) 연분홍 저고리 남길동 소매/ 너 입기 좋고 나 보기 좋구나/ 시집의 살이는 할지 말지 한데/호박의 박넝쿨 지붕을 넘누나(자진아리) '긴아리'는 평남 무형문화재 제2호인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에서 빠른 한배의 '자진아리'와 짝으로 불린다. 현재 서도 소리 보유자로 지정된 김광숙과 전승교육사 유지숙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육자배기가 전라도 민요를 대표한다면 수심가는 서도민요를 대표하는 음악이다. 서도민요 창법의 일반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는 서도민요의 백미 '수심가'의 애절한 선율은 조선말부터 1920년대 중반까지 최고 인기를 누렸다. 당시 1926년 영화 아리랑 주제가 '아리랑'이 나오기 전까지 최고의 유행가였다. 조선말 최고 유행가 '수심가'의 진수를 선사하는 첫 순서가 기대된다. 1. 수심가, 엮음수심가(소리_이나라 장효선) 2. 산염불, 자진염불 (소리_김유리 류지선 김무빈) 3. 긴아리, 자진아리 (소리_김초아 박지현 최민정) 4. 긴난봉가, 자진난봉가(소리_최정아 김세윤 김미림) 5. 뒷산타령, 경발림(소리_박세음 황승환 황다예 백서연 박세인 이시은 최유담 이인애) 6.향두계놀이(소리_이나라 장효선 김유리 류지선 김무빈 김지원 이재득 이서현 최윤영 윤종혜 강은숙 김정순 박영춘 김훈의 이근호) 7. 개성난봉가 양산도 사설난봉가(소리_유춘랑 이서현 윤종혜 최윤영 정인혜 강은숙 박영춘) 8. 야월선유가 간장타령 금드렁타령(소리_조윤희 염미향 주영민 조수자 정세련) 9. 영천아리랑, 온성아리랑, 해주아리랑(소리_전옥희 김진숙 송지우 박세희 이향숙 조이임 박양자 이예리 김명자 남상숙 김연수 김정희 이서령 김훈의 이근호) 10. 배치기(소리_오현승 강석 김지원 이재득) 11.술비타령, 자진술비타령(전 출연진 대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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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소리 ‘싸름타령’ 등 이시은 발표회지난 해 22년 동아주니어국악콩쿠르 중등부 성악부문 금상을 비롯해서 제40회 국악대전 중등부 1위상을 받아 주목을 받은 이시은(국립국악고) 학생이 지난 30일 정효아트홀에서 첫 발표회를 마쳤다. 장단 이민형, 대금 강병하, 피리 이찬우, 해금 문새한별 등과 ‘관상융마’로부터 ‘양산도’ 등 6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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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기공연 '고양상여 회다지소리' 알고 보기21일 열다섯번째 '고양 상여·회다지소리' 정기공연이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오후 5시 열린다. Q. '고양 상여·회다지소리'는 어떤 민속문화인가? A. '고양 상여·회다지소리'(보존회장 김우규)는 2017년 6월 16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7-4호로 지정된 김녕김씨의 24세손 차하수 정삼품외 중추원 의관과 선공감 감역을 역임하셨던 김성권 선조의 장례의식을 재현한 민속문화이다. 고양 상여·회다지소리는 고양시 송포면 대화리 김녕김씨(金寧金氏) 집성촌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장례의식요(葬禮儀式謠)를 말한다. Q. 어느 시대에서 시작되었나, 기원은? A. 김녕김씨의 김유봉(1725년생)이 부모님의 장례 시 행했던 상례문화가 그 기원으로, 토목 및 궁궐의 보수 공사를 담당했던 관청인 선공감(繕工監)의 감역을 맡았던 김성권(1867년생)이 그 맥을 복원하였다. Q. 일반 상여와 대비하면 실제 당시 규모는 어떠한가? A. 당시 상여의 규모가 일반 상여의 3배에 달했으며, 만장기가 무려 250여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조문행렬은 5리(2km)에 달하였으며, 당시 조문객에게 대접한 양식이 쌀 열두 가마를 하고도 모자랐을 정도로 큰 규모의 상례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우규 회장은 밥 지을 때가 되면 하인들을 데리고 선산인 도당산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집이 있으면 하인들을 시켜서 곡식 몇 되박을 갖다 주며 선행을 쌓은 덕에 선조께서 돌아가시자 마을 사람들과 아웃마을 사람들까지 참여했다고 전한다. Q. 마을에서 어떻게 보존되어 오고 있나? A. 현재 보존회장 김우규를 주축으로 고양상여회다지소리보존회를 통해 이 종목의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국내외에서 주목되는 전승활동은? A. 2010년에는 독일 비스바덴 카니발에 초청되어 공연을 진행했으며, 2012년 이후 일본 위안부 피해자 진혼제를 매년 치루고 있다. Q. 타 지역과 비교할 때 어느 토리로 불려지나? A. 경기제 토리가 주를 이룬다. Q. 고양 상여·회다지의 소리에는 어떤 소리가 불려지나? A. 이런 고양 상여·회다지의 소리는 옛 경기도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에서 초상과 장지에서 불렸던 것으로, 고양 송포 대화리에서 초상이 나면 상제들이 장지를 향하여 떠나려는 상여 속의 망자에게 절을 올리는데 그 동안에 상여꾼들은 염불소리와 하직소리를 부른다. 상여를 메고 집을 나서면 오호소리를 부르고 걸음을 빨리 해야 할 때나 언덕길에 다르면 잦은 상여소리로 재촉을 하고, 노제시와 장지에 거의 다 이르면 넘차소리와 염불소리를 부르며 노잣돈을 띁어낸다. 장지에 다다르면 긴염불 소리를 부르고 상주와 세 번 맞조와 절을 한 후에 상여를 내려놓는다. 이후 광중이 조성되면 하관을 하고 이어 달구질을 하면서 회다지소리를 부르는데 먼저 군말과 함께 긴소리를 부르고 이어서 달구소리, 양산도, 방아타령, 놀놀이, 떳다소리, 상사소리, 훨훨이로 끝을 맺는다. Q. 고양 상여·회다지소리 연희의 특징은? A. 고양 상여·회다지소리의 특징은 2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첫째 고양시 상례의 특징은 사자밥의 차림이다. 절구통을 얺어 놓고 그 위에 채반이나 도래방석, 키를 올려놓고 메와 나물을 올려 놓는것은 경기북부 지역이 유사하나 하지만 고양지역의 경우 메와 나물이 세 그릇이 아니라 일곱그릇을 놓는다. 그리고 사자 밥은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타성 받이가 와서 지어 주는 것이 다르다. 참고로 사자밥은 상여에 싣고가다 다리를 건널 때 버린다. 둘째로, 고양지역은 흙과 회를 섞을때 달구대로 섞으며, 달구질을 할때 경기북부의 다른 지역에서는 광중에 들어가 밟는데 비하여 이곳은 광 밖에서 밟는것이 특징이다.이것은 조선시대 왕릉 조영의 영향으로써, 광중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나라님을 차마 밟을 수가 없기 때문에 광 밖에서 밟는 것이라 한다. 고양시 일대는 왕릉이 많기 때문에 조선시대 왕릉작업을 할때 밟지 않는 풍속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Q. 민속학적 민요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의의는? A. 고양지역은 논김 소리를 회방아 다질때도 부르기 때문에 소리종류가 다양하다. 상여소리와 회방아 소리는 애절함보다는 웅장함이 있고 어둡기 보다는 밝은, 경토리제의 소리이다. 호상에 있어 호적, 장고, 제금, 북을 앞 세우는 것과, 상여놀리기의 오호넘차소리, 염불소리, 회방아 긴소리, 달고소리, 회방아타령, 홀오리소리, 상사도야, 새쫒는소리 등 순수한 지역소리가 온전히 보존되어서 큰 의의를 가진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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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의 춤 그리고 춤론에 담긴 생명철학Ⅰ. 들어가며 우리 춤의 뿌리를 붙들고 무궁 창성에 앞장섰던 전통춤 계승자, 추악하고 해로운 액운을 제치고 새로운 세상 문을 열어 이로운 기운을 불러들였던 시국춤 창안자, 그가 시대의 춤꾼 이애주1)이다. 옛 전통과 시대적 창안을 오가며 무한히도 개전되었던 그의 춤 세계는 세기에 부응하여 신명의 날개를 활짝 펴고 민족의 춤으로 거듭났다. 가락에 흥과 멋을 얹어 신명에 거듭난 춤으로 불태웠고, 그 자태는 궁극에 달하여 예술로 승화되었다. 그 춤새가 혼돈에 처한 시국에 올라앉으니 그 또한 민주화를 울부짖는 바람맞이춤으로 승화되었다. 전통춤 계승자로 그리고 민중의 희로애락을 풀어낸 시대의 바람맞이 춤꾼으로 우뚝 선 그가 우리 시대를 풍미한 이애주이다. 본 글은 학술적 이론을 내 세우거나 특정 논지를 쟁점화하려는 것이 아니다. 필자가 2022년 5월 세 번에 걸쳐 개최된 춤꾼 이애주 추모행사2)에 참여하며, 상기한 그의 전통춤 계승 가치, 그가 시대적으로 창안한 창작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춤의 생명철학을 사회적 시각과 사상적 관점에서 살핀 것이다. 이러한 작업 이면에는 오늘날 한계에 도달한 한국춤의 기능적, 형태적, 예술미학적 접근을 뛰어넘어 사회와 정치 그리고 이념과의 관계 속에서 작용되고 응용되는 우리 춤의 본질 및 존재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학적 예술 현상 그리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움직임의 목표가 삶의 생명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첫째 이애주 전통춤의 「승무」, 「살풀이춤」, 「태평춤」을 예증 삼아 그의 춤 생애 그리고 그의 전통춤 세계관을 살펴 볼 것이다. 이애주 1주기 추모행사는 2022년 5월 10일 (화) 오전 11시 그가 묻힌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묘지에서 <시대의 춤꾼: 이애주 선생 1주기 추모 나눔굿>으로 개막되었다. 다음 날 5월 11일 (수) 오후 8시에는 그가 이사장으로 재직하였던 경기아트센터의 소극장에서 '우리 춤의 혼과 맥 그리고 기억'의 이름으로 추모공연이 있었고, 5월 27일 (목) 오후 2시부터 과천 이애주문화재단에서 '이애주 저, 한성준 바탕 한영숙 류 이애주 맥: 승무의 미학'(2022), '고구려 춤 연구'(2022), '춤꾼은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2022)의 출판기념회 및 '이애주 춤: 학예굿'이 개최되었다. 추모행사에는 이애주와 함께 민족춤 문화 회복을 위해 사지 동거했던 동지 및 춤계 선후배, 동료 그리고 제자가 함께하였다. 춤 '땅끝', '나눔굿 밥', '도라지꽃' 등 세 개 작품에서 드러난 기획 의도, 춤판 현장, 이면에 담긴 이애주 춤의 생명관에 대해 논할 것이다. 세 개의 작품에는 겉 치장을 요하는 미학적 춤이 아닌 내면의 정신세계를 아우르는 이른바 영혼이 살아 숨쉬는 춤, 공동체 정신을 살리는 춤, 민중의 아픔을 품어 내는 치유의 춤 사상과 사회적 시선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전통춤과 창작춤을 넘나들며 표명하고자 했던 이애주 춤의 본성과 의미를 탐색하고 그 속에 담긴 생명철학을 파악하고자 한다. Ⅱ. 시작하며 1. 이애주의 전통춤 및 계승 여기서는 전통춤 계승자 이애주가 전수한 「승무」, 「살풀이춤」, 「태평춤」 그리고 이애주 춤 맥을 잇고 있는 현재의 계승자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애주가 전승한 여러 전통춤 중, 「승무」, 「살풀이춤」, 「태평춤」만을 다루는 까닭은 첫째, 한성준-한영숙-이애주가 전승한 여러 전통춤 들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이면서 기본적인 춤이라는 점, 둘째, 경기제 대풍류 및 경기 무속음악을 춤 장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셋째, 살풀이춤을 통해 보건대, 단아하고 우아한 독창적 춤 새로 추어진다는 점(이은주, 1998), 넷째, 전승 계보가 명확하다는 점 등의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중, 「태평춤」은 이애주 자신이 늘 주장한 바와 같이 태평무의 원 춤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공연에서도 원 춤에는 원 장단을 써야 한다며 경기도당굿 악사를 대동하여 「태평춤」 공연에 임하곤 하기 때문이다. 이애주 전통춤은 춤계에 익히 알려진 충남 홍성출신 한성준(남, 1874-1941) 그리고 그의 손녀 한영숙(여, 1920-1990)으로 이어져 온 족보 있는 전승계보를 갖고 있다. 한성준은 일찍이 전통연희 무대화와 예술화에 주목하여 이를 성취적으로 이룩해 낸 한국 근대 연희사의 거목이다. 그의 민족춤 예술화에는 신앙, 놀이, 의례로써 사유된 민중사상과 시대적 철학이 담겨 있어서 민족주의적 사고와 미래를 향한 예술 창달의 미래관을 일깨웠다. 그동안 버림받고 묻혀 있던 옛 춤을 세상에 펼쳐 보이며 춤 예술 발전을 도모하였기에 그를 한편에서는 춤 문화운동가라고도 한다. 한성준의 춤 무대화 업적 뒷면에는 그의 천부적인 음악적 재질을 바탕삼아 이루어진 우리 것 지키기에 대한 투철한 의지가 서려 있다. 한편, 한성준의 「승무」 및 여타 춤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경기도 용인 출신의 명인 김인호(남, 1858-1932)와 연결된다(이병옥, 2022, pp. 1-21). 그 까닭은 명고수 한성준이 광무대(光武臺, 1898에서 1930년까지 서울에 존속했던 전통연희전문극장)에서 김인호 춤을 전문적으로 반주했고, 김인호가 권번에 나가 춤을 가르칠 때도 동참하여 장단을 잡아 주었다(이병옥, 2018). 명인으로 이름 석 자를 떨친 김인호는 전남 담양 출신 이날치(남, 1820-1892)의 제자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성준은 김인호에게서 많은 춤을 익혔고, 1930년대에 이르러 김인호가 사망한 후 조선음악무용연구회를 조직하여 김인호가 남긴 춤을 정립하고 가르치게 된 것이다(이병옥, 2022, 15). 이와는 또 달리, 한성준의 「승무」 등 전통춤은 또한 전북 정읍 세습무 출신의 전계문으로부터 전수되기도 하였다. 전북지역 단골로서 큰 명성을 얻었던 전계문(남, 1865-?)은 명고수였을 뿐만 아니라 거문고, 가야금, 해금, 해적, 대금 등의 기악과 성악 그리고 춤에도 밝았던 인물이었다(김익두, 2022, 48; 김익두, 전종구, 최동현, 최상화, 1992, 245-247). 이처럼 한성준 춤은 윗대로 올라가면 그 전승 계보가 김인호 그리고 전계문과 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당시 이러한 명인들이 모두 남자였다는 것이고, 또한 음악에 능통한 고수였다는 것이며 그 출신 지역을 호남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정통한 계보를 잇는 이애주는 1947년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서 3남 3녀 중 다섯째로 출생했다. 그가 출생할 당시, 운니동에는 국립국악원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린 이애주는 일찍이 국악원 활동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애주는 어머니 손을 잡고 국악원 악사로 활동하다 춤을 가르치고 있던 김보남(남, 1912-1964) 문하에 입문하게 되었다. 한국동란 때 황해도 사리원을 떠나 서울에 정착한 부모는 일찍이 이애주의 춤 길을 열었고, 특히 어머니의 뒷바라지는 헌신적이었다. 어린 이애주가 김보남으로부터 배운 춤은 기본춤을 비롯한 「승무」, 검무, 소고춤, 무고, 민요 가락으로 추어졌던 아리랑, 밀양아리랑, 노들강변, 양산도, 천안삼거리 및 궁중정재 춘앵전 등이었다. 성장한 이애주는 1965년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무용 전공으로 입학하였고, 국립무용단 객원으로 공연 활동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대학 4학년이던 1968년 문화공보부가 주최한 무용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주의를 놀라게 하였다. 필자: 양종승 인디애나대학교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하고 문화인류학을 부전공하여 Folklore and Cultural Politics in Korea: Intangible Cultural Properties and Living National Treasures (민속과 문화정책: 한국의 무형문화재와 인간문화재) 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민속기록학회 회장,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한국전통춤협회 부이사장으로 있으며, 연구 관심사는 샤머니즘, 무형유산, 전통춤 등이며, 주요 연구로 "한국의 굿" (공저), "서울 이태원 부군당굿", "God Pictures in Korean Contexts (한국 샤머니즘 神圖) (공저), '우리춤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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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의 전설, 김용배, 전수덕, 방승환, 박은하국립국악원은 오는 10월 20일(목), 21일(금) 양일간 민속악단(예술감독 지기학)의 정기공연 ‘원작을 점고하다’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민속악단 연희부의 단독 공연으로 1984년 초창기 사물놀이의 형태와 가락을 기억하고 되살려 선배들이 남긴 음악적 자산과 정신을 돌아보고 민속악단의 정체성과 미래의 전통으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국악원은 1983년 ‘신들린 상쇠’라고 손꼽힌 김용배(1952-1986)의 민속악단 영입을 시작으로 1984년 전수덕, 방승환, 박은하 등 네 명의 연주자들로 구성한 사물놀이 공연을 국립국악원에서 처음 선보여 사물놀이를 새로운 공연 형태로 뿌리내리게 하였다. 이번 공연은 초기 국립국악원 사물놀이 단원들이 연행했던 가락과 연주형태를 중심으로 ‘설장구, 호남우도굿, 웃다리풍물, 판굿’등의 작품을 되살려 구성했다. 특히 당시의 원로들과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하였던 남기문 세한대학교 연희학과 교수가 음악 구성과 지도를 맡아 초기 가락과 구성에 대한 기억을 살려 무대에 살려낸다. 남기문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화려함보다는 완만하면서도 담백한 장단과 가락이 특징이었던 당시의 음악적 색채를 덧입힐 예정이다. 공연의 첫 순서인 ‘설장구’에서는 김용배가 4명의 장구 연주로 구성한 작품을 8명으로 확대해 선명하고 풍성한 장구 가락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게 꾸몄다. ‘호남우도가락’에서는 정읍농악가락에 호남우도가락을 첨가해 장구로 연주할 수 있는 장단의 화려함을 구현했고, 오채질굿, 자진오채질굿, 빠른좌질굿 가락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켜 풍류굿, 굿거리, 양산도, 삼채, 자진삼채 등으로 이끌 예정이다. '웃다리‧영남가락’은 웃다리농악가락과 영남농악가락 중 ‘별달거리’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용배가 남사당에서 연주했던 화려한 웃다리가락에 안정감 있는 영남가락을 보완함으로써 북가락 위를 넘나드는 장구가락의 다채로움이 새롭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영상‧소리 퍼포먼스로 마련한 ‘경의를 표하다’는 신들린 상쇠로 짧은 삶을 살았던 김용배의 예술혼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김윤배의 장시집「저, 미치도록, 환한 사내」의 내용을 지기학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재구성하고 채수현(민속악단 경기소리)이 작창해 만든 무대다. 명인의 예술적 세계와 정신을 이어받고자 그 의미를 살려 구성한 작품이다. 마지막 ‘선반·뒤풀이 판굿’은 민속악단 초창기 4명의 단원으로 구성해 절제미를 드러냈던 판굿을 재현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12명의 단원이 개인 기량을 중심으로 객원 18명과 함께 신명나는 판굿으로 선보인다. 창단 초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오늘날까지 판굿을 전승했던 과정을 기억하며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무대로 공연의 끝을 장식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기공연 ‘원작을 점고하다’는 오는 10월 20일(목)과 21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하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예매 가능하다.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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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립국악원에서 서도소리 어우렁더우렁2, 펼친다(사)서도소리보존회가 중심어 되어, 오는 7월 16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약당에서 '어우렁 더우렁2-북녁의 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악을 분류할 때 지역적 기반으로 보자면 서도소리, 경기소리, 남도소리, 동부소리로 나누는 경우가 많다. 서도소리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에서 전승된 소리를 말하고 경기소리는 경기와 서울지방에서 전승된 소리를 말한다. 남도소리는 물론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전승된 소리다. 국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국악’하면 "서편제 같은 거요?”하고 되묻는다. 물론 그렇다. 서편제는 국악의 한 종류다. 남도소리 중에 판소리가 있고, 판소리의 한 유파가 서편제다. 그러니까 서도소리나 경기소리 할 때의 ‘소리’는 큰 범위에 속한다. 이 속에는 민요, 좌창, 입창, 시창, 재담소리(판소리) 등이 모두 포함된다. 북한에서 전승되던 서도소리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자라는 의미에서 기획된 공연이 바로 이 공연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도 "서도소리는 서도지역(황해도와 평안도)에서 불리던 소리로 시창, 민요, 잡가, 입창, 노동요 등 다양한 소리로 전승되고 있으며, 서도지역이 가진 역사성과 문화적 특질이 녹아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서도소리는 196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전승되고 있으나 북한이라는 지역적 한계 등으로 오늘날 전승이 취약한 상황입니다.... 서도소리의 문화적·예술적 가치가 다음 세대에까지 지속되어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 코로나19 대유행의 어려움에도 후학들과 전승·보존을 위해 노력해오시고,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많은 서도소리 애호가 및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정기공연을 열게 되었"다면서 "공연을 통해 지난 2년여 간의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푸시면서 힐링하시고 신명나는 시간이 되길"기원하였다.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김광숙, 이춘목 명창, 서도소리 배뱅이굿 예능보유자 김경배 명창.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 3호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 이문주, 한명순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승교육사 유지숙 명창,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평북농요 예능보유자 박민희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승교육사 박준길 명창 등 서도소리의 별들이 모두 출연한다. 이들의 제자 130여 명이 함께 출연한다. 이들 소리꾼은 모두 월남하여 서도소리의 씨를 부린 서도소리의 전설인 고김정연, 고오복녀 명창의 제자들이다. 이 공연을 총 연출하며 진두지휘한 서도소리보존회 이춘목 이사장은 "서도소리의 보존 및 전승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승 보전과 대중화를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쏟을 것”을 기약했다. 김광숙 명창은 "서도소리의 큰 스승이었던 김정연, 오복녀 선생님은 수심가 한 마디에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갈 수 없는 그리운 고향을 꿈속에서 다니셨다”고 회고하면서 "깊은 떨림의 멋을 지닌 서도소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 공연에는 영변가, 서도비나리, 놀량사거리, 개성난봉가, 함경도 애원성, 배뱅이굿, 연평도난봉가, 난봉가, 풍구타령, 농사타령, 방아타령, 산염불, 양산도, 신고산타령, 긴아리, 야월선유가, 잦은배따라기 등 좌창과 시창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민요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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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주의 소리는 다르다, 제주해녀의 아리랑제주돌문화공원사업단이 주최하는 제주 대표축제 2022선문대할망페스티발 무대에 제주도아리랑연구회(회장:장경숙)가 주관하는 제1회 제주도아리랑 발표회가 18일 오후 2시 제주돌문화공원 본무대에서 개최된다. 공연명은 '제주의 소리는 다르다'이고, 주제는 '제주해녀의 아리랑'이다. 작품의 핵심은 제주해녀의 굴곡진 삶과 저항의 역사를 ‘역사의 노래’ 아리랑에 실어 무대화 한다.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는 첫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Culture of Jeju Haenyeo)를 주제로 하여 제주 해녀문화를 인류무형문화 '아리랑'으로 형상화 한다. 둘째, 일제강점기 반일반제의 항일운동을 전개한 해녀항쟁운동을 재조명 한다. 셋째.인류무형문화 ‘제주해녀문화’와 ‘제주아리랑’의 컨텐츠화를 시도한다. 넷째,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통해 제주도민의 공동체 결속에 기여한다. ‘제주해녀문화’는 제주도 해녀가 지닌 기술 및 문화로, 2016년 11월 한국의 19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제주해녀문화’는 우리가 후대에 전승해야 하는 지속가능한 인류 보편 가치를 지닌 문화라는 것을 알리고,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과 연계하여 ‘제주아리랑도 가시화 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녀, 또는 잠녀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와 일본 밖에는 없는 직업이다. 왕조시대 제주가 당해야 했던 수탈은 제주가 가진 천혜의 가치만큼이나 컸다. 일제강점기 해녀는 가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제주 특유의 공동체 정서를 바탕으로 반일반제의 항일운동을 전개한다. 섬을 떠나 달아났던 남성들과는 달리 고난을 온몸으로 받아 안으며 섬을 지켰다. 우리나라의 해녀들은 모두 제주에서 출가한 뒤, 경상도, 강원도, 전라도 지역에 출가했다가 일제의 억압과 수탈을 피해 한반도를 떠나 일본, 오키나와에서 극동 러시아 사할린 등 국외로 바깥 물질을 나갔다. 이를 ‘출향 해녀’라 부른다. 그들이 불렀던 지역의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 장회장은 "1937년 기준 경상·전라·함경도 등에 2,801명, 일본의 도쿄·쓰시마·시즈오카 등에 1,601명의 제주 해녀가 출향 지역에 정착해 물질을 전수하였다. 출향해녀들이 조국을 떠나서 타국에서 디아스포라 한인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제주해녀의 백년사를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으로 형상화 하려고 한다"며, "국외로 나간 출향해녀들이 일본과 오키나와. 사할린에서 접했던 '사할린아리랑'을 제주에서 최초로 소개한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제1부 제주의 아리랑. 제2부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3부 고개의 노래, 제주아리랑으로 구성된다. 해설이 있는 렉처아리랑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해설은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진행한다. 제1부에서는 조천아리랑, 우도아리랑, 서우젯소리, 송악산아리랑이 선보인다. 2부에서는 사할린아리랑, 탄광아리랑, 진도아리랑. 해주아리랑, 1인극 모노드라로 꾸민 '이어도로 간 해녀', 연꽃아리랑, 양산도방아타령.경복궁타령, 3부에서는 왕십리아리랑, 제주아리랑과 함께하는 가무악, 휘날레에는 아리랑대합장으로 관객과 함께 한다. 이번 행사에 초청공연 위촉을 받은 단체는 서귀포아리랑보존회(유재희), 왕십리아리랑보존회(이혜솔).황실예술단(김화숙)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경숙(1951년생, 제주 출생) 회장은 제주시 최남단 대정읍 보성리에 태어나서 제주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교육자이다. 대정여자교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퇴직후 '자운당문화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시아버지가 물려주신 고풍스런 자택이 문화도시 서귀포 마을문화라운지 지정(2021년)되면서 옛스러운 제주의 정서를 진하게 풍기는 '자운당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회장은 초등학교부터 전통춤을 배우면서 늘 우리 춤사위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 2018년 은퇴후 세계적 무용가 홍신자가 운영하는 제주시니어무용단 단장으로 활동해 왔다. 김기인춤문화재단 써클댄스동아리, 정기발표회, 현대무용 '아우라' 동아리 활동, 제주 돌문화공원 즉흥춤 축제에도 참여해 왔다. 이렇게 마을공동체 리더 활동을 하던 중, 2016년부터 제주도아리랑보존회 강소빈 회장에게 제주아리랑을 전수받고, 2019년 10월 1일 '아리랑의 날'을 기점으로 '제주아리랑연구회'를 결성했다. 이후 아리랑학교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 참가후 본격적으로 제주아리랑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에 매달 정기 후원을 해오고 있다. 장회장은 그동안 배운 한국 전통춤사위 및 모던댄스와 제주아리랑을 제재로 하여, 1인극 모노드라마 '이어도로 간 해녀'작품을 처음으로 발표한다. 이 작품은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사할린에 살고 있는 제주 출신 동포들에게 공감을 받고 돌아와서 확장시킨 작품이다. 내용은 제주해녀가 여자로써 격어내야만 한 지옥같은 고난을 '이어도'라는 지도에도 없는 섬을 통해 환타지라는 서사를 만들어 현실의 역경을 넘으려고 했다. 이러한 서사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제주민요와 제주신화, 제주아리랑을 부르고 몸짓으로 형상화하는 1인극이다. 기존 공연에서는 몸짓으로만 한 작품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소리도 치고 몸짓으로 이어지는 환타지를 선사하는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1인극전국대회에도 나가려고 준비한 작품을 이번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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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퓨전 ·트로트를 한 자리에…국악퓨전콘서트 ‘서풍’, 30일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이현공원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국악과 트로트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악퓨전콘서트 ‘서풍’을 개최한다.이날 무대는 국악인 장사익을 비롯해 고금성,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 등이 출연하고, 영남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한다.공연은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국악관현악의 ‘고구려 혼’과 강령탈춤보존회의 사자춤으로 시작한다.국악인 고금성, 김아령, 김민지가 ‘한오백년, 창부타령, 양산도, 태평가’ 등을 경기민요와 국악관현악의 컬래버로 들려주고, 민정민이 ‘난감하네, 열두달이 다 좋아’를 선사한다. 이어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아버지 김봉곤과 함께 ‘그냥웃자, 회룡포, 내나이가어때서, 고장난벽시계’를 이어 부르며 시원한 가창력을 뽐낸다. 마지막으로 소리꾼 장사익이 ‘아리랑, 찔레꽃, 역, 님은 먼곳에’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관현악 ‘아리랑’으로 막을 내린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0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매가 필수다. 예매는 27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와 방문예매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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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신년음악회 ‘전화위복’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은 신년음악회 ‘전화위복’ 공연을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대구시립국악단 제204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과 성악, 민요, 가야금 협주, 피리 협주곡이 어우러진다.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이 지휘한다. 첫 곡으로는 새해 새 희망을 담은 강상구 작곡의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를 선보인다. 다음으로는 국악관현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무대가 마련된다. 테너 이현이 출연해 제1회 MBC 대학가곡제 대상 곡 ‘눈’(김효근 작사·작곡)과 드라마 ‘대장금’의 사랑의 테마 곡으로 유명한 ‘하망연(河忘然)’등을 들려준다. 제31회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중진 국악인 오해향이 연주하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파사칼리아’(박영란 곡),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국악인 이호진의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박범훈 곡)이 무대에 오른다.마지막은 민요와 국악관현악의 무대가 장식한다. 경기민요 12잡가 보유자 이은자 명창과 그의 제자 예나경, 이경숙이 함께 출연해 관현악 반주에 맞춰‘태평가’, ‘양산도’, ‘경복궁타령’을 차례로 연주하며 새해의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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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마을에 “아리랑꽃을 피웠습니다”13일 토요일 오후 3시, 초겨울의 청명한 날씨에 하숙마을 한옥에서 아리랑꽃이 피었다. 어린이 6명과 회원 30여명, 그리고 장고춤 여성 3인의 단촐한 출연이었지만 무대는 화려했다. 첫 무대는 남은혜 명창, ‘숙세가’와 ‘은개골아리랑’으로 꾸몄다. 환호와 큰 박수가 있었다. 지난 달 29~30일 러시아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 대상 ‘마스터클라스 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우리 민요의 맛을 알린 공로에 대한 감사의 박수였다. 이어진 화려하고 신선한 무대는 어린이 6명이 꾸몄다. 본조아리랑과 늴리리야를 불렀다. 서민호 박고은 오하연 박세아 장다은 김나림 지유리 강소율 어린이들이 꾸민 무대로 이름과 모습에서 향기를 발했다. 관객들은 첫눈을 맞이하듯 반겨주었다. ‘국악의 미래’ 출현을 축하해 준 것이다. 윤명숙 허경자 김옥빈 최규필이 꾸민 여성 ‘장고춤’은 이색적인 무대였다. 남성적인 ‘북춤’과 대비되는 여성 춤의 고아한 맛을 잘 전달해 주었다. 30여명의 회원들의 네 번에 걸친 무대는 흥겨운 경기민요로 꾸몄다. 군밤타령, 방아타령, 태평가, 청춘가, 양산도, 신고산타령, 뱃노래, 경복궁타령으로 흥을 돋워 주었다. 남성회원들은 지게 작대기 장단으로, 여성회원들은 채질과 물래잦기로 옛 정취를 자아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자 대합창 본조아리랑으로 맺었다. 아쉬운듯한 90분 공연이었다. 특히 어린이들의 출연은 여운을 주는 무대였다. 무대도, 출연자도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어우러진 무대, ‘아리랑으로 꽃을 피운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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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당 오복녀선생 20주기 추모기념공연만당 오복녀(吳福女) 선생의 추모 20주기를 맞아 서도소리의 보존과 발전의 뜻을 기리며, 동시대의 서도소리인들이 지향해야 할 예술혼과 가치를 조명하는 무대가 마련 된다. ‘서천에서 불어온 滿堂의 바람...’공연이다. 예술감독 김광숙, 연출 이재성, 극작 홍석환이 맡는다. 이 무대는 ‘김광숙서도소리전수소’가 주최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한다. 서도소리 명인들이 총 출동한다. 김광숙, 이춘목, 한명순, 유지숙, 유춘랑, 오희연, 이현정, 김민경, 박준길, 이나라, 강미경, 민명옥, 정연경, 정미야, 오세정, 전효정, 김준식, 류지선, 김유리, 김무빈, 박지안, 임수아 등이 출연한다. 연주는 장구 강형수, 피리 이호진, 대금 김선호, 해금 김기범이 맡는다. 공연은 총 3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 ‘바람...서천에서 일다’에서는 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선생의 추모시 낭송이 무대를 연다. 이어 ‘어린복녀’가 등장하고, 제자 김광숙과 유지숙이 서사를 이끈다. 서도소리 전승에 대한 열망과 바람으로 이 시대에 남겨준 김광숙·유지숙 두 명창의 선생님에 대한 회고, 그리고 미래를 무대화 하였다. 조개는 잡아 젓 저리고 가는 님 붙잡아 정들이 듯 아, 붙잡아 정들일 서도의 예인 아직도 오위들 가슴속엔 관서의 속 멋 여울 되어 달빛 되어 무늬져 흐르는 데 정매화 피던 날 홀연히 가신 서도소리 어머니 겨레의 명창 제1장 ‘바람...서천에서 일다’는 선생이 서도소리에 처음 입문하던 어린 시절, ‘어린 복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두 제자 김광숙과 유지숙이 등장, 좌담으로 선생의 예술혼을 회고한다. 이어 관산융마, 수심가·엮음수심가, 몽금포타령, 개성난봉가, 연평도난봉가, 산염불, 잦은염불이 이어진다. 제2장 ‘바람...울림으로 꽃 피우다.’는 소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복녀, 그리고 다재다능했던 예술인으 로서의 선생의 모습이 재연된다. 이어 선생의 생전 영상으로 만나는 애창곡 <개타령>이 긴아리, 자진아리, 풍구타령, 날찾네, 방아타령, 양산도 등으로 이어진다. 제3장 ‘바람...멈추지 않겠습니다.’는 ‘서천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선생이 걸어온 격정의 시대와 꿋꿋 함, 그리고 소리, 그 역경과 곧은 소리가 ‘소녀 복녀의 노래’로 재탄생 한다. 초연작 ‘소녀 복녀의 노래’가 초로인생, 긴난봉가, 잦은난봉가, 병신난봉가, 사설난봉가로 이어져 무대를 여민다. 이번 20주기 공연은 지난 2011년 선생의 10주기 추모공연에서는 ‘대동강으로 날아간 기러기 명창을 기리며’ 라는 주제로 개최에 이은 공연이다. 이 번 20주기는 "선생의 생전 바람이 우리의 바람이 되어 현실화 되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를 주제로 하였다. 민요학계에서는 경기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라고 한다. 그러나 유독 서도민요는 ‘서도소리’라고 한다. 이는 경기의 잡가나 남도의 판소리와는 또 다른 특징과 멋을 지녔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 가을, 오복녀선생을 추모하며 제자들이 꾸미는 서도소리의 향연을 누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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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민족음악 교육 현황 듣기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제7회 북한음악 학술회의>를 오는 9월 30일(목) 오후 1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개최한다. "북한의 민족음악 교육”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함경북도 청진시 평화소학교에서 음악교원으로 복무한 이효주 현 전쟁기념관 학예연구사와 북한의 최고 음악교육기관인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피아노과 교수를 역임한 황상혁 전 교수가 북한 현장의 민족음악 교육에 대해 발표한다. 이외에도 "김정은 시기 북한의 음악교육과 기술”(발표: 하승희), "재일본 조선인의 디아스포라와 조선대학교의 민족음악교육”(발표: 김지선), "러시아 고려극장의 민족음악 교육의 역사”(발표: 김보희)에 대해 알아본다. 김훈(전 함남도립극장 가극배우), 신효숙(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조경선(서울교육대학교 교수)이 토론으로 참여한다. 토론에 앞서 황상혁 전 평양음악무용대학 교수의 연주로 "룡강타령”, "양산도”, "조선팔경가”를 감상하는데 이를 통해 북한 음악계가 민요를 어떻게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발전시켜 활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9월 21일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종전선언 제안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움트고 있는 시기, 향후 문화예술계의 교류와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학술회의 전 과정은 녹화 후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참여를 원하시는 희망자는 담당자 이메일(jeonsa91@kore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코로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된 20명을 선착순으로 제한하여 입장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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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47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민요는 일상의 삶을 노래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민요는 국악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르로 국악음반 중에서 제일 많이 출반되었다. 1896년 7월 24일 우리민족이 최초로 에디슨 원통음반에 담은 노래도 민요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수많은 소리꾼들이 민요를 음반에 담아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 1987년 3월 SKC에서 국악CD음반이 처음 나타난 이후로 5,250매가 넘는 국악음반이 출반되었고, 그 중에서 23%가 민요음반이다. 양은별 소리꾼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소리를 배우겠다고 김영임 선생을 찾아갔다. 13년 동안 꾸준하게 배운 후, 양은별의 경기소리 첫 번째 앨범 '시작의 갈피'를 출반하게 된 것이다. 음반에는 ‘아리랑’, ‘신천안삼거리’, ‘양산도’, ‘회심곡’ 외 모두 20곡이 수록되어 있다. 반주는 가야금 김보경, 피리·태평소 최경만, 위재영, 아쟁 김무경, 해금 이동훈, 임관하, 대금 원완철, 김종환, 장고 장덕화, 이승호 등 쟁쟁한 분들이 참여해 소리에 윤기를 더했다. 양은별은 국립국악고등학교 거쳐 올해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였다. 국립국악원이 개최한 2021년 제41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하였다. 스승인 김영임 명창은 양은별 소리꾼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봤지만, 양은별만큼 적극적이고 성실한 친구는 보지 못했다. 이번 음반도 그런 성실함과 노력의 결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 2의 김영임, 아니 선생을 넘어서는 제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김영임 명창) 음반에는 바코드가 인쇄되어 판매용처럼 나왔지만, 음반쇼핑몰에서는 만날 수 없다. 음원사이트에는 모두 올라가 있으며 유튜브에서도 모든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임 명창이 초기에 녹음한 민요를 듣는 느낌이다. 스승의 바람대로 될 것 같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KYI-209&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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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강, ‘대금과 함께 하는 국악 이야기’ 온라인 강연지난 11일(화) 금성당⋅샤머니즘 박물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이생강 선생이 ‘대금과 함께 하는 국악 이야기’라는 주제로 비대면 강연을 진행하였다. 대금, 소금, 단소, 향피리, 태평소, 퉁소 등 국악 관악기의 분류와 운지법과 특징에 대하여 소개한 뒤 이호용 원장(한국민속악 교육연구원)의 장구 반주에 맞춰 ‘정선아리랑’, ‘뱃노래’, ‘양산도’, ‘성주풀이’. ‘대금산조’, ‘시나위’ 등을 연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여한 수강생 함 씨는 "이런 연주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라고 실시간 채팅으로 소감을 남겼으며,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예정시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칠갑산’ 등 대중가요 메들리가 앵콜로 이어졌다. 이생강 선생은 "전문 국악인뿐만 아니라 국악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생강 선생은 오는 5월 28일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5월 2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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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TV ] 2019 풍류달빛공연 - 오방신 이희문과 이희문 컴퍼니의 경기민요 이어듣기세계가 주목한 소리꾼 이희문과 이희문컴퍼니의 경기민요 00:00 어머니 고주랑+이희문 '한오백년+강원도아리랑' 04:51 이희문+놈놈 '오봉산타령+한강수타령' 11:13 이희문+숙시스터즈 '양산도+태평가' 16:48 이희문+놈놈+숙시스터즈 '신고산타령+궁초댕기' #오방신이희문 #이희문컴퍼니 #이희문놈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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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京畿民謠)1975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었으며, 당시 이경옥(李瓊玉, 예명 묵계월)·이윤란(李潤蘭, 예명 이은주)·안복식 (예명 안비취) 명인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2020년 현재 보유자는 이춘희(李春羲)이다. 경기잡가는 서울 문(門) 안과 근교의 장인, 밭장이, 한량(閑良) 출신 소리꾼들에 의하여 전승 발전되어 왔다. 특히 서울 만리재에서 청파(靑坡)에 이르는 일대의 소리꾼들이 잡가를 잘하였다 한다. 이들은 겨울에 파를 기르는 움집을 크게 만들었는데, 그 안에 소리방(房)을 꾸미고 여기에 둘러앉아 장고 장단에 맞추어 소리를 하였다.잡가(雜歌)란 가곡(歌曲)이나 가사(歌詞)와 같은 정가(正歌)에 상대되는 속가(俗歌)라는 뜻으로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속가 가운데 약간 긴 통절형식(通節形式)의 좌창(坐唱)을 잡가라 하며, 그 가운데 긴잡가는 느린 장단으로 된 십이잡가(十二雜歌)를 말한다. 잡가 명창으로는 속칭 추조박(秋曺朴)이라는 조선 말의 3인을 꼽는다. 즉 기교에 뛰어난 추교신(秋敎信), 성대를 잘 타고난 조기준(曺基俊), 잡가로 이름이 높던 박춘경(朴春景)이다. 그 가운데서도 박춘경이 잡가를 많이 짓고 잘 불렀다 한다. 이들의 뒤를 이어 한인호(韓仁浩)·주수봉(朱壽奉)·최경식(崔景植)·박춘재(朴春載)와 같은 명창들이 나왔고, 다음으로는 이창배(李唱培)·김순태(金順泰)·최정식(崔貞植)·이진홍(李眞紅) 등이 활약하였는데 이들의 후배인 안복식(安福植:예명 安翡翠)·이경옥(李瓊玉:예명 墨桂月)·이윤란(李潤蘭:본명 李銀主) 등은 나중에 기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경기잡가에는 가사(歌詞)와 같이 긴 사설(辭說)을 도드리장단이나 세마치장단으로 짠 긴잡가와 사설시조형의 긴 사설을 빠른 장단으로 짠 휘모리잡가가 있다. 긴잡가 가운데 유산가(遊山歌)·적벽가(赤壁歌)·제비가[燕子歌]·소춘향가(小春香歌)·선유가(船遊歌)·집장가(執杖歌)·형장가(刑杖歌)·평양가(平壤歌)·십장가(十杖歌)·출인가(出引歌)·방물가(房物歌)·달거리[月令歌] 등을 십이잡가라 한다. 휘모리잡가의 사설이 사설시조에 보이는 서민적인 해학으로 가득 차 있는데 비하여, 긴잡가의 사설에는 판소리의 한 대목씩을 따서 극적인 장면을 노래하거나 서정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 많고 흔히 통절형식으로 되어 있다. 장단은 주로 굿거리·자진타령·세마치장단 등이 쓰이며, 5음음계의 평조선법(平調旋法)에 장·단 3도 진행이 많다. 민요의 종류로는 노랫가락·창부타령·아리랑·긴아리랑·이별가·청춘가·도라지타령·노들강변·사발가·베틀가·태평가·오봉산타령·오돌독·양류가·방아타령·자진방아타령·사설방아타령·양산도·군밤타령·풍년가·한강수타령·경복궁타령·개성난봉가·사설난봉가·매화타령·늴리리야·는실타령·건드렁타령·도화타령·사철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은 무가(巫歌)이고, 아리랑·이별가·청춘가·도라지타령·태평가·양류가·늴리리야·군밤타령 등은 발생년대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속요(俗謠)에 속한다. 양산도·방아타령·자진방아타령·한강수타령·경복궁타령 등은 선소리[立唱]에 속한다. 서도나 전라 민요에 비하여 맑고 깨끗하며, 경쾌하고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한편 놀량·앞산타령과 같이 소리꾼들이 늘어서서 소고(小鼓)를 치고 춤을 추며 부르는 것을 선소리[立唱]라 하는데 대해, 잡가는 늘어앉아서 장고의 반주로 부르기 때문에 좌창(坐唱)이라 하기도 한다. 서도나 전라 민요에 비하여 맑고 깨끗하며, 경쾌하고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흥겹고 경쾌한 맛을 풍기고 있다. 창법에서도 급격히 떨거나 꺾거나 흘러내리는 음이 별로 많이 쓰이지 않고 있어, 명쾌한 맛을 풍기며 부드럽고 유창하며 서정적이다. 선율은 서도소리에 보이는 수심가(愁心歌) 토리에 가까우나 시김새가 서도소리보다 짙지 않고, 경기민요에 보이는 경토리[京調]가 섞여서 특이한 음조를 갖는다. 경기소리 가운데 양산도(楊山道)·방아타령·창부타령(倡夫打令)과 같은 경기민요나 곰보타령·병정타령과 같은 휘모리잡가가 흥겹고 구성진 느낌을 주는 것에 비하여 유산가·소춘향가와 같은 긴잡가는 차분하고 구수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색이다. 충청도 북부의 일부와 강원도 지방의 일부 민요들도 포함하고 있어, 중부지방 민요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전문적인 소리꾼들에 의해 불려진 통속민요와 그렇지 않은 토속민요가 있는데, <노랫가락>·<창부타령>·<방아타령>·<양산도>·<오봉산타령>·<사발가>·<군밤타령>·<흥타령―천안삼거리>·<강원도아리랑> 등의 통속민요가 잘 알려져 있다. 연주형태에 따라서는 좌창과 입창, 즉 앉아서 부르는 소리와 서서 부르는 소리로 나누어지는데, <노랫가락>·<오봉산타령>·<양유가> 등이 좌창에 속하고, <양산도>·<방아타령>·<경복궁타령> 등이 입창에 속한다. 좌창은 경기 긴 잡가식의 좌창과, 입창은 경기산타령과 같은 입창과 맥이 통한다. 일반적인 음악적 특징은 남도민요에 비해 한 글자에 여러 개의 음이 붙는 일자다음식의 선율이 많아, 가락의 굴곡이 유연하면서도 다채롭고 명쾌하다. 선법은 5음음계로 된 평조선법으로 장3도와 단3도의 음진행이 많고, 5음이 골고루 쓰이면서 주요음의 선율 골격은 완전4도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음조직은 같은 평조라고 하더라도 <창부타령>이나 <노랫가락>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서양음악식의 계명창법에 의한다면 솔·라·시·도·레로 불려지는 것이 있는가 하면, <한강수타령>이나 <경복궁타령>에서처럼 라·도·레·미·솔로 부를 수 있는 곡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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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유지숙의 서도민속놀이 항두계놀이와 서도민요행사:유지숙의 서도민속놀이 항두계놀이와 서도토속민요 일시:2007.06.15 장소:민속극장 풍류 출연:유지숙 외 00:00:00 긴아리,자진아리-유지숙 외 00:05:54 산천가,나물타령-유지숙 외 00:08:25 용두레소리-유지숙 외 00:13:30 긴 호무가,자진 호무가-유지숙 외 00:18:31 수심가,엮음수심가,개성난봉가,양산도-유지숙 외 00:24:10 개타령-유지숙 외 00:27:42 호미타령-유지숙 외 00:28:59 방아찧기와 자진방아-유지숙 외 00:33:16 봉죽타령,배치기,술비타령,자진술비타령-유지숙 외 원본소장처 : artskore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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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용어 영문 표준 번역 시안국악용어 영문 표준 번역 시안 목록 순번 범주 국악용어 영문 표준 번역 시안 1 악기 가야금 Gayageum Zither 2 악기 거문고 Geomungo Zither 3 악기 건고 Geongo Drum 4 악기 교방고 Gyobanggo Drum 5 악기 꽹과리 Kkwaenggwari Gong 6 악기 노고 Nogo Drum 7 악기 노도 Nodo Drum 8 악기 뇌고 Noego Drum 9 악기 단소 Danso Flute 10 악기 당적 Dangjeok Flute 11 악기 대금 Daegeum Flute 12 악기 바라 Bara Cymbals 13 악기 법고 Beopgo Drum 14 악기 북 Buk Drum 15 악기 비파 Bipa Lute 16 악기 삭고 Sakgo Drum 17 악기 소 So Flute 18 악기 소고 Sogo Drum 19 악기 소금 Sogeum Flute 20 악기 아쟁 Ajaeng Zither 21 악기 약 Yak Flute 22 악기 양금 Yanggeum Zither 23 악기 영고 Yeonggo Drum 24 악기 용고 Yonggo Drum 25 악기 응고 Eunggo Drum 26 악기 장구 Janggu Drum 27 악기 적 Jeok Flute 28 악기 절고 Jeolgo Drum 29 악기 좌고 Jwago Drum 30 악기 지 Ji Flute 31 악기 진고 Jingo Drum 32 악기 징 Jing Gong 33 악기 퉁소 Tungso Flute 34 악기 피리 Piri Oboe 35 악기 해금 Haegeum Fiddle 36 장르 가곡 Gagok 37 장르 가사 Gasa Vocal Music 38 장르 경기민요 Gyeonggiminyo Folk Song 39 장르 동부민요 Dongbuminyo Folk Song 40 장르 민요 Minyo Folk Song 41 장르 범패 Beompae Buddhist Ritual Chant 42 장르 사물놀이 Samullori Instrumental Music 43 장르 산조 Sanjo Instrumental Solo 44 장르 서도민요 Seodominyo Folk Song 45 장르 서도소리 Seodosori Folk Song 46 장르 시나위 Sinawi Instrumental Music 47 장르 시조 Sijo 48 장르 신민요 Sinminyo Folk Song 49 장르 줄풍류 Julpungnyu Instrumental Music 50 장르 창극 Changgeuk Opera 51 장르 판소리 Pansori 52 기악곡 가락더리 Garakdeori Instrumental Music 53 기악곡 가야금산조 Gayageumsanjo Instrumental Solo 54 기악곡 거문고산조 Geomungosanjo Instrumental Solo 55 기악곡 경풍년 Gyeongpungnyeon Instrumental Music 56 기악곡 계면가락도드리 Gyemyeongarakdodeuri Instrumental Music 57 기악곡 관악영산회상 Gwanagyeongsanhoesang Instrumental Music 58 기악곡 군악 Gunak Instrumental Music 59 기악곡 긴염불 Ginnyeombul Instrumental Music 60 기악곡 길군악 Gilgunak Instrumental Music 61 기악곡 길타령 Giltaryeong Instrumental Music 62 기악곡 낙양춘 Nagyangchun Instrumental Music 63 기악곡 농악 Nongak 64 기악곡 대금산조 Daegeumsanjo Instrumental Solo 65 기악곡 대취타 Daechwita 66 기악곡 밑도드리 Mitdodeuri Instrumental Music 67 기악곡 별우조타령 Byeorujotaryeong Instrumental Music 68 기악곡 보태평 Botaepyeong Confucian Ritual Music 69 기악곡 보허사 Boheosa Instrumental Music 70 기악곡 보허자 Boheoja Instrumental Music 71 기악곡 상령산 Sangnyeongsan Instrumental Music 72 기악곡 세령산 Seryeongsan Instrumental Music 73 기악곡 수룡음 Suryongeum Instrumental Music 74 기악곡 수제천 Sujecheon Instrumental Music 75 기악곡 아쟁산조 Ajaengsanjo Instrumental Solo 76 기악곡 양청도드리 Yangcheongdodeuri Instrumental Music 77 기악곡 여민락 Yeomillak Instrumental Music 78 기악곡 염불도드리 Yeombuldodeuri Instrumental Music 79 기악곡 염양춘 Yeomyangchun Instrumental Music 80 기악곡 영남농악 Yeongnam Nongak 81 기악곡 영산회상 Yeongsanhoesang Instrumental Music 82 기악곡 우도농악 Udo Nongak 83 기악곡 우조가락도드리 Ujogarakdodeuri Instrumental Music 84 기악곡 웃다리농악 Utdari Nongak 85 기악곡 웃도드리 Utdodeuri Instrumental Music 86 기악곡 자진한잎 Jajinhannip Instrumental Music 87 기악곡 정대업 Jeongdaeeop Confucian Ritual Music 88 기악곡 좌도농악 Jwado Nongak 89 기악곡 중광지곡 Junggwangjigok Instrumental Music 90 기악곡 중령산 Jungnyeongsan Instrumental Music 91 기악곡 천년만세 Cheonnyeonmanse Instrumental Music 92 기악곡 청성자진한잎 Cheongseongjajinhannip Instrumental Music 93 기악곡 취타 Chwita Instrumental Music 94 기악곡 취타풍류 Chwitapungnyu Instrumental Music 95 기악곡 타령 Taryeong Instrumental Music 96 기악곡 태평소산조 Taepyeongsosanjo Instrumental Solo 97 기악곡 평조회상 Pyeongjohoesang Instrumental Music 98 기악곡 피리산조 Pirisanjo Instrumental Solo 99 기악곡 하현도드리 Hahyeondodeuri Instrumental Music 100 기악곡 함녕지곡 Hamnyeongjigok Instrumental Music 101 기악곡 해금산조 Haegeumsanjo Instrumental Solo 102 기악곡 해령 Haeryeong Instrumental Music 103 기악곡 현악영산회상 Hyeonagyeongsanhoesang Instrumental Music 104 무용 가인전목단 Gainjeonmokdan Court Dance 105 무용 강강술래 Ganggangsullae 106 무용 강령탈춤 Gangnyeongtalchum Mask Dance Drama 107 무용 검무 Geommu Sword Dance 108 무용 고성오광대 Goseongogwangdae Mask Dance Drama 109 무용 나비춤 Nabichum Buddhist Ritual Dance 110 무용 동래야류 Dongnaeyaryu Mask Dance Drama 111 무용 동래학춤 Dongnaehakchum Folk Dance 112 무용 무고 Mugo Court Dance 113 무용 무무 Mumu Confucian Ritual Dance 114 무용 문무 Munmu Confucian Ritual Dance 115 무용 밀양북춤 Miryangbukchum Drum Dance 116 무용 바라춤 Barachum Buddhist Ritual Dance 117 무용 봉산탈춤 Bongsantalchum Mask Dance Drama 118 무용 북춤 Bukchum Drum Dance 119 무용 살풀이 Salpuri Folk Dance 120 무용 선유락 Seonyurak Court Dance 121 무용 설장구춤 Seoljangguchum Drum Dance 122 무용 소고춤 Sogochum Drum Dance 123 무용 송파산대놀이 Songpasandaenori Mask Dance Drama 124 무용 수영야류 Suyeongyaryu Mask Dance Drama 125 무용 아박무 Abangmu Court Dance 126 무용 양주별산대놀이 Yangjubyeolsandaenori Mask Dance Drama 127 무용 연화대 Yeonhwadae Court Dance 128 무용 은율탈춤 Eunyultalchum Mask Dance Drama 129 무용 일무 Ilmu Confucian Ritual Dance 130 무용 입춤 Ipchum Folk Dance 131 무용 작법 Jakbeop Buddhist Ritual Dance 132 무용 장구춤 Jangguchum Drum Dance 133 무용 정재 Jeongjae Court Dance 134 무용 죽간자 Jukganja Court Dance Prop 135 무용 진도북춤 Jindobukchum Drum Dance 136 무용 진주검무 Jinjugeommu Sword Dance 137 무용 처용무 Cheoyongmu 138 무용 춘앵전 Chunaengjeon Court Dance 139 무용 통영오광대 Tongyeongogwangdae Mask Dance Drama 140 무용 포구락 Pogurak Court Dance 141 무용 하회별신굿 Hahoebyeolsingut Mask Dance Drama 142 무용 학무 Hangmu Court Dance 143 무용 학연화대처용무합설 Hagyeonhwadaecheoyongmuhapseol Court Dance 144 무용 한량무 Hallyangmu Folk Dance 145 무용 향발무 Hyangbalmu Court Dance 146 무용 헌선도 Heonseondo Court Dance 147 성악곡 강강술래 Ganggangsullae 148 성악곡 강원도아리랑 Gangwondo Arirang 149 성악곡 개성난봉가 Gaeseongnanbongga Folk Song 150 성악곡 개타령 Gaetaryeong Folk Song 151 성악곡 경복궁타령 Gyeongbokgungtaryeong Folk Song 152 성악곡 계락 Gyerak Gagok 153 성악곡 군밤타령 Gunbamtaryeong Folk Song 154 성악곡 궁초댕기 Gungchodaenggi Folk Song 155 성악곡 까투리타령 Kkaturitaryeong Folk Song 156 성악곡 꽃타령 Kkottaryeong Folk Song 157 성악곡 난봉가 Nanbongga Folk Song 158 성악곡 남도들노래 Namdodeullorae Folk Song 159 성악곡 남원산성 Namwonsanseong Folk Song 160 성악곡 너영나영 Neoyeongnayeong Folk Song 161 성악곡 노들강변 Nodeulgangbyeon Folk Song 162 성악곡 노랫가락 Noraetgarak Folk Song 163 성악곡 농부가 Nongbuga Folk Song 164 성악곡 는실타령 Neunsiltaryeong Folk Song 165 성악곡 늴리리야 Nuilliriya Folk Song 166 성악곡 달강달강 Dalgangdalgang Folk Song 167 성악곡 도라지타령 Dorajitaryeong Folk Song 168 성악곡 도화타령 Dohwataryeong Folk Song 169 성악곡 두거 Dugeo Gagok 170 성악곡 매화타령 Maehwataryeong Folk Song 171 성악곡 메나리 Menari Folk Song 172 성악곡 몽금포타령 Monggeumpotaryeong Folk Song 173 성악곡 물레타령 Mulletaryeong Folk Song 174 성악곡 밀양아리랑 Miryang Arirang 175 성악곡 반엽 Banyeop Gagok 176 성악곡 방아타령 Bangataryeong Folk Song 177 성악곡 배치기소리 Baechigisori Folk Song 178 성악곡 뱃노래 Baennorae Folk Song 179 성악곡 베틀가 Beteulga Folk Song 180 성악곡 병신난봉가 Byeongsinnanbongga Folk Song 181 성악곡 보리타작소리 Boritajaksori Folk Song 182 성악곡 사발가 Sabalga Folk Song 183 성악곡 사설난봉가 Saseollanbongga Folk Song 184 성악곡 사설시조 Saseol Sijo 185 성악곡 사설지름시조 Saseoljireum Sijo 186 성악곡 삼수대엽 Samsudaeyeop Gagok 187 성악곡 상여소리 Sangyeosori Folk Song 188 성악곡 상주모심기소리 Sangjumosimgisori Folk Song 189 성악곡 상주아리랑 Sangju Arirang 190 성악곡 서우젯소리 Seoujetsori Folk Song 191 성악곡 소용 Soyong Gagok 192 성악곡 수궁가 Sugungga Pansori 193 성악곡 수심가 Susimga Folk Song 194 성악곡 술비소리 Sulbisori Folk Song 195 성악곡 신고산타령 Singosantaryeong Folk Song 196 성악곡 심청가 Simcheongga Pansori 197 성악곡 아리랑 Arirang 198 성악곡 애원성 Aewonseong Folk Song 199 성악곡 양류가 Yangnyuga Folk Song 200 성악곡 양산도 Yangsando Folk Song 201 성악곡 어랑타령 Eorangtaryeong Folk Song 202 성악곡 언락 Eollak Gagok 203 성악곡 언롱 Eollong Gagok 204 성악곡 언편 Eonpyeon Gagok 205 성악곡 엮음수심가 Yeokkeumsusimga Folk Song 206 성악곡 연평도난봉가 Yeonpyeongdonanbongga Folk Song 207 성악곡 오돌또기 Odolttogi Folk Song 208 성악곡 오봉산타령 Obongsantaryeong Folk Song 209 성악곡 우락 Urak Gagok 210 성악곡 우롱 Urong Gagok 211 성악곡 우조시조 Ujo Sijo 212 성악곡 우조지름시조 Ujojireum Sijo 213 성악곡 우편 Upyeon Gagok 214 성악곡 울산아가씨 Ulsanagassi Folk Song 215 성악곡 이별가 Ibyeolga Folk Song 216 성악곡 이수대엽 Isudaeyeop Gagok 217 성악곡 이야홍타령 Iyahongtaryeong Folk Song 218 성악곡 이어도사나 Ieodosana Folk Song 219 성악곡 자진난봉가 Jajinnanbongga Folk Song 220 성악곡 자진농부가 Jajinnongbuga Folk Song 221 성악곡 자진방아타령 Jajinbangataryeong Folk Song 222 성악곡 적벽가 Jeokbyeokga Pansori 223 성악곡 정선아리랑 Jeongseon Arirang 224 성악곡 중거 Junggeo Gagok 225 성악곡 중허리시조 Jungheori Sijo 226 성악곡 지름시조 Jireum Sijo 227 성악곡 진도아리랑 Jindo Arirang 228 성악곡 진주난봉가 Jinjunanbongga Folk Song 229 성악곡 짓소리 Jitsori Buddhist Ritual Chant 230 성악곡 창부타령 Changbutaryeong Folk Song 231 성악곡 천안삼거리 Cheonansamgeori Folk Song 232 성악곡 청춘가 Cheongchunga Folk Song 233 성악곡 초수대엽 Chosudaeyeop Gagok 234 성악곡 춘향가 Chunhyangga Pansori 235 성악곡 쾌지나칭칭나네 KwaejinachingchingnaneFolk Song 236 성악곡 태평가 *민요 Taepyeongga Folk Song 237 성악곡 태평가 *가곡 Taepyeongga Gagok 238 성악곡 편락 Pyeollak Gagok 239 성악곡 편수대엽 Pyeonsudaeyeop Gagok 240 성악곡 평거 Pyeonggeo Gagok 241 성악곡 평롱 Pyeongnong Gagok 242 성악곡 평시조 Pyeong Sijo 243 성악곡 풍구타령 Punggutaryeong Folk Song 244 성악곡 풍년가 Pungnyeonga Folk Song 245 성악곡 한강수타령 Hangangsutaryeong Folk Song 246 성악곡 한오백년 Hanobaengnyeon Folk Song 247 성악곡 함양양잠가 Hamyangyangjamga Folk Song 248 성악곡 해주아리랑 Haeju Arirang 249 성악곡 홋소리 Hotsori Buddhist Ritual Chant 250 성악곡 화청 Hwacheong Buddhist Ritual Chant 251 성악곡 화편 Hwapyeon Gagok 252 성악곡 환계락 Hwangyerak Gagok 253 성악곡 흥보가 Heungboga Pansori 254 성악곡 흥타령 Heungtaryeong Folk Song 255 음악사 가곡원류 Gagogwollyu Song Collection 256 음악사 구라철사금자보 Guracheolsageumjabo Musical Score 257 음악사 금보 Geumbo Musical Score 258 음악사 금합자보 Geumhapjabo Musical Score 259 음악사 기사진표리진찬의궤 Gisajinpyorijinchan Uigwe 260 음악사 남훈유보 Namhunnyubo Musical Score 261 음악사 낭옹신보 Nangongsinbo Musical Score 262 음악사 대악후보 Daeakhubo Musical Score 263 음악사 삼죽금보 Samjukgeumbo Musical Score 264 음악사 세조실록악보 Sejosillogakbo Musical Score 265 음악사 세종실록악보 Sejongsillogakbo Musical Score 266 음악사 시용향악보 Siyonghyangakbo Musical Score 267 음악사 신작금보 Sinjakgeumbo Musical Score 268 음악사 어은보 Eoeunbo Musical Score 269 음악사 우헌금보 Uheongeumbo Musical Score 270 음악사 원행을묘정리의궤 Wonhaengeulmyojeongni Uigwe 271 음악사 유예지 Yuyeji Musical Score 272 음악사 의궤 Uigwe 273 음악사 정간보 Jeongganbo Musical Notation 274 음악사 청구영언 Cheongguyeongeon Song Collection 275 음악사 초입문금보 Choimmungeumbo Musical Score 276 음악사 한금신보 Hangeumsinbo Musical Score 277 음악사 해동가요 Haedonggayo Song Collection 278 음악사 현금오음통론 Hyeongeumoeumtongnon Musical Score 279 음악사 현학금보 Hyeonhakgeumbo Musical Score 280 음악이론 강산제 Gangsanje Pansori School 281 음악이론 계면조 Gyemyeonjo Mode 282 음악이론 대풍류 Daepungnyu Instrumental Music 283 음악이론 동편제 Dongpyeonje Pansori School 284 음악이론 서편제 Seopyeonje Pansori School 285 음악이론 장단 Jangdan Rhythmic Cycle 286 음악이론 중고제 Junggoje Pansori School 287 음악이론 향당교주 Hyangdanggyoju Instrumental Music 288 장단 굿거리장단 Gutgeorijangdan Rhythmic Cycle 289 장단 단모리장단 Danmorijangdan Rhythmic Cycle 290 장단 도드리장단 Dodeurijangdan Rhythmic Cycle 291 장단 동살풀이장단 Dongsalpurijangdan Rhythmic Cycle 292 장단 세마치장단 Semachijangdan Rhythmic Cycle 293 장단 엇모리장단 Eonmorijangdan Rhythmic Cycle 294 장단 엇중모리장단 Eotjungmorijangdan Rhythmic Cycle 295 장단 자진모리장단 Jajinmorijangdan Rhythmic Cycle 296 장단 중모리장단 Jungmorijangdan Rhythmic Cycle 297 장단 중중모리장단 Jungjungmorijangdan Rhythmic Cycle 298 장단 진양조장단 Jinyangjojangdan Rhythmic Cycle 299 장단 타령장단 Taryeongjangdan Rhythmic Cycle 300 장단 휘모리장단 Hwimorijangdan Rhythmic 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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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경기국악제 전국경연대회 수상자명단무제 문서 (1) 민요부문 가. 명창부 부 문 품 격 상 금 수 장 자 곡 목 대 통 령 상 15,000,000 조옥란 제비가,소춘향가,집장가 대 상 경기도지사상 3,000,000 박윤정 선유가,출인가,방물가 금 상 경기도의회의장상 2,000,000 홍석분 제비가,출인가,달거리 은 상 국악협회 이사장상 1,000,000 곽동현 제비가,선유가,출인가 동 상 예총도연합회장상 800,000 오현숙 소춘향가,제비가,출인가 장 려 상 국악협회 도지회장상 500,000 조효녀 놀량,앞산,뒷산타령 나. 일반부 부 문 품 격 상 금 수 장 자 곡 목 대 상 경기도지사상 2,000,000 윤현숙 노랫가락,양산도 금 상 경기도의회의장상 1,000,000 김영숙 금강산타령 은 상 국악협회 이사장상 800,000 정은선 노랫가락,청춘가 동 상 예총도연합회장상 500,000 권인경 금강산타령 장 려 상 국악협회 도지회장상 300,000 이미리 난봉가 다. 학생부 부 문 품 격 상 금 수 장 자 곡 목 대 상 경기도교육감상 500,000 장보민 유산가 금 상 수원시장상 400,000 이연수 제비가 은 상 국악협회 이사장상 300,000 김소희 제비가 동 상 예총도연합회장상 200,000 이승희 유산가 장 려 상 국악협회 도지회장상 100,000 김선미 적벽가 (2) 전통무용부문 가. 일반부 부 문 품 격 상 금 수 장 자 곡 목 대 상 문화관광부장관상 3,000,000 허은영 살풀이 금 상 경기도지사상 2,000,000 안영화 살풀이 은 상 경기도의회의장상 1,500,000 박성민 태평무 동 상 예총도연합회장상 800,000 안나영 태평무 장 려 상 국악협회 도지회장상 500,000 민영민 승 무 나. 학생부 부 문 품 격 상 금 수 장 자 곡 목 대 상 경기도교육감상 500,000 박현정 살풀이 금 상 수원시장상 400,000 진혜리 살풀이 은 상 국악협회 이사장상 300,000 김혜령 살풀이 동 상 예총도연합회장상 200,000 유가혜 태평무 장 려 상 국악협회 도지회장상 100,000 서지영 살풀이 (3) 기악부문 가. 일반부 부 문 품 격 상 금 수 장 자 곡 목 대 상 문화관광부장관상 3,000,000 윤선숙 거문고산조 금 상 경기도지사상 2,000,000 정고운 짧은산조 은 상 경기도의회의장상 1,500,000 이민영 가야금산조 동 상 예총도연합회장상 800,000 채수경 해금산조 장 려 상 국악협회 도지회장상 500,000 봉용섭 대금산조 나. 학생부 부 문 품 격 상 금 수 장 자 곡 목 대 상 경기도교육감상 500,000 정겨운 지영희류 짧은산조 금 상 수원시장상 400,000 고소연 신쾌동류 짧은산조 은 상 국악협회 이사장상 300,000 장수호 박범훈류 짧은산조 동 상 예총도연합회장상 200,000 송현지 짧은산조 장 려 상 국악협회 도지회장상 100,000 장도경 성금련류 (4) 시조부문 가. 일반부 부 문 품 격 상 금 수 장 자 곡 목 대 상 경기도지사상 2,000,000 김정선 여창지름시조 금 상 경기도의회의장상 1,000,000 강재돈 사설질음,엮음질음 은 상 국악협회 이사장상 800,000 정태순 우조질음 동 상 예총도연합회장상 500,000 하태복 엮음질음 장 려 상 국악협회 도지회장상 300,000 현종영 석인이승,엮음질음 나. 학생부 부 문 품 격 상 금 수 장 자 곡 목 대 상 경기도교육감상 500,000 나경은 여창지름시조 금 상 수원시장상 400,000 박소현 지름시조 은 상 국악협회 이사장상 300,000 이가희 기러기 동 상 예총도연합회장상 200,000 김민지 기러기 장 려 상 국악협회 도지회장상 100,000 심종유 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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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춘향국악대전 수상자 명단 2003년 5월 4일 ~ 6일 (3일간)◇ 판소리 초등부 대상(교육감상) 노 여 진 남원교룡초 춘향가 中 “적성가” 최우수상(대회장상) 김 선 광주유촌초 심청가 中 얘 소맹이 아뢰리라 우 수 상(남원시교육장상) 정 민 혁 나주초교초 심청가 中 “심봉사 기절”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회이사장상 이 진 솔 청주원동초 심청가 中 “배는 고파요”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회이사장상 박 성 경 고양성신초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 ◇ 판소리중등부 대상(문화부장관상) 설 지 애 남원정보국악고 수궁가 中 “고고천변” 최우수상(대회장상) 이 하 나 서울국악예술고 심청가 中 “배는고파” 우 수 상(국립민속국악원장상) 유 민 희 남원정보국악고 흥부가 中 “제비노정기”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흥회 이사장상 류 미 소 대전 예술고 심청가 中 “물에빠지는대목” ◇ 기악부 관악 학생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윤 민 석 광주 예술고 최우수상(대회장상) 황 규 남원정보국악고 우 수 상(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김 지 나 서울국악예술고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심 인 지 광주예술고 ◇ 기악부 현악 학생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이 현 경 남원정보국악고 최우수상(대회장상) 김 윤 아 광주예술고 우 수 상(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김 선 옥 남원정보국악고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임 은 선 남원정보국악고 ◇ 가야금병창 학생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김 효 정 남원정보국악고 최우수상(대회장상) 심 지 남원정보국악고 ◇ 무용 학생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이 나 라 남원정보국악고 최우수상(대회장상) 강 현 광주 예술고 우 수 상(국립민속국악원장상) 손 희 진 남원정보국악고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김 슬 기 광주송원여자고 ◇ 민요 학생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박 희 경 서울국립국악고 최우수상(대회장상) 박 수 영 서울국악예술고 우 수 상(국립민속국악원장상) 김 진 선 서울성동여자실업고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흥회 이사장상 박 효 정 서울국악예술고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흥회 이사장상 박 상 은 서울국악예술고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흥회 이사장상 예 현 정 ◇ 판소리 명창부 대 상(대통령상) 박 추 자 심청가 中 상여소리 최우수상(KBS방송사장상) 권 하 경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대목 우 수 상(국립국악원장상) 이 주 은 춘향가 中 이도령 그리는대목 장 려 상(춘향제전위원장상) 최 영 란 심청가 中 심청이 물에 빠지는대목 ◇ 판소리 일반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이 연 주 심청가 中 타루비 최우수상(대회장상) 전 지 혜 춘향가 中 쑥대머리 우 수 상(사)국악협회이사장상 정 승 희 심청가 中 선인따라가는대목 장 려 상 (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신 새 봄 춘향가 中 이별가 ◇ 기악부 관악 일반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박 장 원 최우수상(대회장상) 이 자 연 우 수 상(국립민속국악원장상) 허 윤 석 장 려 상 (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조 상 민 ◇ 기악부 현악 일반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이 진 우 최우수상(대회장상) 장 혜 정 우 수 상(국립민속국악원장상) 서 승 연 장 려 상(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김 영 남 ◇ 가야금병창 일반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서 영 례 심청가 中 심봉사가 뺑덕이네를데리고~ 최우수상(대회장상) 조 항 아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 우 수 상(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최 민 혁 춘향가 中 쑥대머리 장 려 상 (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김 혜 진 춘향가 中 사랑가 ◇ 무용 일반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이 현 진 살 풀 이 최우수상(대회장상) 강 유 선 입 춤 우 수 상(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김 영 운 살 풀 이 장 려 상 (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채 윤 미 태 평 무 ◇ 민요 일반부 대 상(춘향제전위원장상) 이 경 숙 금강산타령 노래가락,태평가 최우수상(대회장상) 신 태 순 수심가, 역음수심가 우 수 상(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위 송 이 금강산타령 노래가락 청춘가 장 려 상 (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장 은 숙 노래가락,박연폭포 양산도 장 려 상 (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상 기 연 옥 노래가락 청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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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응백의 재미있는 국악사설 이야기 6경기명창이나 서도명창들이 자주 부르는 민요 중에 <양산도>라는 노래가 있다. 많이 부르는 가사는 다음과 같다. * 에라 놓아라 아니 못 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못 놓겠네 에헤이 에- 양덕맹산(陽德孟山) 흐르는 물은 감돌아든다고 부벽루하(浮碧樓下)로다 * 삼산(三山)은 반락(半落)에 모란봉(牧丹峯)이요 이수중분(二水中分)에 능라도(綾羅島)로다 도화유수(桃花流水) 흐르는 물에 두둥실 배 띄우고 떠 놀아볼까 * 일락(日落)은 서산(西山)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月出東嶺)에 달 솟아온다. 대동강(大同江) 굽이쳐서 부벽루(浮碧樓)를 감돌고 능라도(綾羅島) 저문 연기(煙氣) 금수산(錦繡山)에 어렸 네 * 아서라 말어라 네 그리 마라 사람의 괄세를 네 그리 마라 이 노래를 두고 경기민요라고 분류하고 있는데 이는 과연 사실일까. <양산도>가 어디 노래냐를 두고 많은 이설이 있어 왔다. 첫째, 충북 양산 지방에서 내려오는 민요라는 설. 『 삼국사기』에 신라의 장군 김충원이 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백제와 전투를 했는데 양산에서 전사했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양산도>를 불렀다고 한다. 그 기록을 토대로 지금의 <양산도>는 충북 영동이 방생지라는 것이다. 특히 ‘ 에라 놓아라 아니 못 놓겠네’라는 가사가 말리는 사람과 이를 뿌리치는 김충원 장군의 실랑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둘째, 조선의 창업을 송축(頌祝)한 〈양산가〉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셋째,〈향산가(香山歌)〉에서 왔으므로 〈향산도(香山道)〉가 옳다는 설이 있다. 넷째, 보다 그럴 듯한 것으로,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회(灰)방아를 찧으면서 부른 노동요(勞動謠)로서, 대들보 위에 회를 바른다는 뜻인 〈양상도회(樑上塗灰)〉에서 와전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설은 모두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이른바 설(이야기)일 뿐이다. 가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개 평안도 지방의 경치와 풍류를 노래하고, 남녀간의 애정을 표현하는 말이 대부분이다. 부벽루 역시 평양에 있는 누각 이름이다. 대동강, 능라도, 금수산 같은 지명도 모두 평양 지방에 있다. 때문에 이 노래는 개화기 무렵 평양 지방을 중심으로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서도민요임이 확실하다. ‘ 에라 놓아라 아니 못 놓겠네’라는 가사는 남녀 간의 정의 밀고 당기기를 표현한 말이다. 여기서 김충원장군을 상상하는 것은 지나친 역사적 상상력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이 노래의 음조가 서도민요 풍이라는 것이다. 노래 제목은 대동강의 발원지인 평안도 양덕 맹산 지역에서 한 음절을 따서 <양산도>라고 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이 노래가 요즘 경기민요로 분류되는 것은 수적으로 서도민요를 부르는 사람보다 경기민요를 부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경기명창들이 많이 부르니까 자연스럽게 경기민요로 분류하는 것인데 원칙적으로 따진다면 이는 오류인 것이다. 김옥심과 같은 경기명창들도 이 노래를 잘 불렀다. 무형문화재 제도가 생기기 이전에는 서도소리와 경기소리의 뚜렷한 구분 없이 서로의 노래를 서로 주고받았고 서도소리다, 경기소리다의 영역 다툼이 없었다. 즉 서도소리와 경기소리는 요즘 말로 하면 호환성이 강해서 서로가 서로의 노래를 거리낌 없이 불렀던 것이다. 그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기야 <양산도>가 서도소리면 어떻고 경기소리면 어떠랴. 잘 부르고 재미있게 듣고 흥을 내면 그만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창부타령>을 경기소리라고 해야 하는 것처럼, <양산도>는 서도소리라고 해야 한다. 듣고 즐길 때는 구분이 필요 없지만 학술적으로 말할때는 엄격한 구분이 필요한 것이다. -하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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