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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전국 각지서 국가무형유산 행사·전시 열린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한 행사와 전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모두 38건을 선보인다. 경북 안동 지역에서 마을 청장년들이 동서로 편을 갈라 나무로 만든 동채를 서로 부딪쳐 승부를 겨루는 안동차전놀이(4일, 구 안동역 역사부지), 줄꾼과 어릿광대의 재담과 곡예, 음악이 어우러진 줄타기(4일, 과천중앙공원야외마당), 강강술래(19일, 진도 운림산방 광장) 등의 행사가 열린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모두 36건이 개최된다. 역사적으로 이웃 나라들과 중요한 교역품으로도 사용됐던 부채를 만드는 선자장(3~5일, 전주부채문화관), 복식이나 의식 용구의 장식으로 사용되는 매듭을 만드는 매듭장(3~6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매듭공방)의 전시와 체험행사를 열고 영산줄다리(10일,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옆 잔디광장), 법성포단오제(12일, 법성포단오제전수교육관), 송파산대놀이(23일,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통해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063-28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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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과천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05/04)* 시상 내역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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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문화센터, 제16회 전국 입지효무용대회 개최한국효문화센터와 과천시와 공동주최하고, 입지효무용대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전국 입지효무용대회’가 오는 4월6일 오전 9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효와 춤을 매개로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양성 및 효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독창적인 무용대회인 본 행사는 조선 제23대 순조(純祖, 재위 1800-1834년) 임금의 아들이었던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1830)가 어머니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를 위해 창제한 춘앵전과 60세가 넘은 노래자(老萊子)가 부모님 앞에서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어 효를 했다는 일화를 배경으로 한다.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실용무용 종목으로 학생부, 명인부, 대학·일반부, 전통진흥부 부분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성균관장상, 경기도지사상, 과천시장상 등과 총 6백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부문별 전문심사와 절대적 공정을 원칙으로 하는 이번 대회의 참가 신청은 2월26일부터 4월2일까지 사단법인 한국효문화센터(02-503-20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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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YO 페스티벌 성료K-HYO 페스티벌이 지난 4일(토)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 열렸다. 신계용 과천시장, 짐진웅 과천시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최기식 당협위원장의 축사와 함께 홍승표 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이사장,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강지원 변호사, 김영란전)대법관, 오장섭 전)건설교통부장관, 이경동 한국문화원연합회 고문, 최영갑 성균관유도회 총본부회장, 이선규 성균관 부관장, 최기복 충청효교육원장, 김종두 한국효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부의 효 후원의 날에는 표창이 이루어져,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에는 학생부 입지대상을 수상한 덕원여고 강희수양의 어머니 김민선 여사가, 예술가의 훌륭한 스승상에는 이미희필무용단 이미희 단장이 수상하였고, 봉사상과 공로상 부문에는 최상규 돌담집 대표와 궁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대표가 수상하였다. 이어서 축하공연으로 가수 장사익의 봄날은 간다, 찔레꽃, 비내리는 고모령의 가슴 절절한 노래로 관중석은 환호와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리어예술단 이다현씨의"영원히 지지 않는 孝(효), 심청”의 창작무용을 시작으로 국립민속단 단원 김세윤씨의 회심곡으로 이어지며 효의 의미를 더욱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지는 제5회 대한민국효무용제에는 지난 4월 1일 제15회 전국 입지효무용대회에서의 우수입상자의 무대로 펼쳐졌다.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실용무용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무용의 전 장르를 감상할 수 있었다. 출연자들은 성숙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이전보다 갈고 닦은 자신의 역량을 쏟아내었다. 춤을 통하여 누군가에 위로와 희망을 주고 나아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효무용제는 효와 무용의 새로운 접목으로 올바른 효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함이다. 조선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는 어머니 순원황후의 보령 40세를 축하하기 위해 춘앵전를 창제하였고 중국의 노래자는 나이 60이 넘어서도 색동옷을 입고 부모님 앞에서 춤을 추었즐겁게 해드렸다는 일화를 바탕으로시작한 효무용제는 전통문화인 효와 춤을 매개로 하여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하고 밝고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기여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효문화센터 최종수 이사장은"춤을 통하여 자신의 타고난 재능과 소질을 발휘하고, 효 창작 무용작품이 생성되어 많은 사람이 효에 대해 시각적으로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효와 문화예술의 융합으로 세계 속의 독창적인 K-문화로 나아가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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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지는,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쌀쌀한 가을의 공기가 몸을 휘감기 시작한 10월, 과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 이름은 사방지’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중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혀온 창극 ‘내 이름은 사방지’는 ‘양성구유 어지자지’라 모멸 받던 인간, 사내인 동시에 계집이었던 조선시대 실존 인물 사방지의 파란만장하고 처절했던 비극적 인생을 풀어낸 작품으로,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을 시작으로 2022∼2023년 방방곡곡 문화 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탄탄한 현장 연출 경력과 이론으로 한국 국악계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를 받았던 故주호종 연출가의 연출작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김영봉 연출자가 협력, 연출을 맡아 진행했다. 이 작품은 특히 국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리꾼들이 한데 모여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김수인이 사방지 역을, 유태평양이 화쟁선비 역을, 박애리가 남성적 아우라를 내뿜는 홍백가 역을, 전영랑이 관능적인 기생 매란 역을 맡아 각각의 에너지를 발산하였다. 또 소리꾼 한승석이 음악감독을 맡아 전체적인 음악과 작창을 담당했다. 그는 텍스트의 속뜻을 담되 말맛을 살리면서 새롭고 신선한 조합으로 작창 작업을 해 나가는 소리꾼이다. 평소 그의 소리에 관심이 많았기에 이번 무대의 음악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하며 감상해 볼 수 있었다. 푸르스름한 무대의 중앙에는 붉은 꽃 소품과 네모난 의자 세 개가, 우측엔 악사들의 국악기가 놓여있었다. 악사들이 먼저 나와 연주를 시작했다. 생황과 거문고의 높고 낮은 몽환적 조화 속에 단소의 바람 소리가 곁들여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이야기는 네 명의 소리꾼이 한 명씩 등장하여 사방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소개하는 대사로 시작되었다. 배경 음악으로 생황과 거문고가 사용된 조합이 특히 좋았는데, 중후하고 남성적이라 여겨지는 거문고와 고음의 날카롭고 아름다운 생황의 조화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인물 사방지를 잘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무대는 ‘내 이름은 사방지. 나 사방지는 거기에 있었다고 이른다.’는 사방지의 대사로 열렸다. ‘있었다고 이른다.’라는 표현을 통해 사방지는 본인을 화자 겸 서술의 대상으로 삼다가도, 다른 소리꾼이 사방지와 이야기의 배경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사방지를 연기하며 표현하였다. 이렇게 사방지와 소리꾼들은 주인공과 화자를 넘나들며 함께 무대를 꾸려나갔다. 철학적이고 직관적인 시점의 변화는 빠른 전개를 끌어냈고, 강한 연극적 요소를 드러냈다. 이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일 수 있는 대사가 지속해서 나왔다는 것이다. 민망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단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쓴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사방지를 향한 세상의 차별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서였으리라. 관객들은 사방지가 들었던 말, 그가 겪는 조롱, 비난의 시선을 필터링 없이 들으며 불편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불편함과 동시에 그가 겪는 마음을 더 들여다보게 되고, 나는 과연 사방지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사방지가 겪는 차별과 이 시대에 여전히 존재하는 차별이 짝을 이루며 언짢지만 꼭 필요한 무언가의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불편한 대사들은, 어쩌면 이 공연의 주제를 생각할 때 필수 불가결한 연출이었다. 무대에는 소품이 많이 차 있지 않아 조금은 비어 보이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막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동양적인 배경은 선과 글씨로 이루어져 예술적이고 철학적인 이 작품의 주제와 잘 어울렸다. 특히 사방지가 본인을 투영해 내는 코끼리 고상이의 모습을 그려낸 러프한 선의 이미지가 참 아름다웠다. 사방지는 ‘기이한 물건/정상적이 아닌 다른 물질’을 뜻하는 이물(異物) 짐승이라 불린 병든 코끼리 고상이에게 본인을 투영한다. 사방지는 코끼리를 사랑하는 동시에 증오한다. 코끼리를 아껴주다가도 채찍으로 힘껏 때리기도 한다. 이는 본인을 사랑하는 동시에 증오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사방지의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과연 이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방지를 만들어내고 있을까? 사방지처럼 몸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물론이요, 생각과 행동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누군가를 배척하고 힐난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개인이 아닌 단체, 다수의 힘, 그리고 권력이 차별을 조장한다. 사방지가 억울하게 잡혀 들어가 무릎 꿇고 판결받는 장면에서 사방지는 파란 조명으로, 세 명의 판결자는 붉은 조명으로 연출되었다. 그리고 이런 대사가 흘러나왔다. ‘이들은 사방지에게 죄를 묻고, 깔깔 웃었다 이른다.’ 사방지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오로지 보이는 것과 다수의 판단을 통해 사방지를 죄인으로 몰아가며, 소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저 웃어넘겼던 자들. 이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는 같은 자리에서 쉽게 변화하지 못하는 참담한 굴레를 반복하고 있다. 또 이 작품에서는 신념의 무서움을 경고한다. 여자라는 이유로 오랜 기간 차별을 겪어온 홍백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들이 왜 침을 뱉고 욕하는지 알아? 누군가를 그렇게 만들어야 본인들이 더 단단해지기 때문이야.” 그리고 모두를 평등하게 대한다는 종교에게서 버림받은 사방지에게 종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린 신념을 버릴 수 없어요.” 사방지를 차별하고 비난한 다수에게는 그들만의 강한 신념이 존재한다. 그것은 옳고 그름을 판별하기 이전에, 깨뜨릴 수 없는 것. 가장 단단한 무언가다. 그것이 바로 차별이 횡행한 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가장 큰 ‘신념’이다. 무대는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 어떤 신념을 가져야 할까? 아쉬웠던 점은, 모호한 대사 설정과 늘어지던 극의 진행, 그리고 음악이다. 사방지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연출은 돋보였으나, 대놓고 주제를 강요하는 듯한 대사나 감성에 호소하는 듯한 몇몇 감정 과잉 장면은 아쉬웠다. 또 사방지가 겪은 일들을 늘어놓으며 흘러가는 스토리는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며 지루함을 자아내 자연스러운 기승전결을 담아내지 못했다. 음악은 대체로 자연스럽게 흘러갔지만, 특별할 것 없는 소리와 반주가 반복되었다. 소리꾼들이 대사를 하다가 판소리를 하는 부분은 90% 이상이 전통 계면조로 진행됐다. 악기 반주는 기존의 계면조 선법과 시김새를 활용한 특이점 없는 반주였고, 소리는 꺾고, 흘러내리고, 질러내는 세 가지의 창법만을 반복하며 그 안에 가사를 얹어낼 뿐이었다. 혹여 무대가 전환되며 다른 뉘앙스의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무대가 끝날 때까지 거의 계면조로 이루어진 소리만을 들을 수 있었다. 계면조는 단조로 이루어져 있고, 우는 듯한 느낌이 강하여 보통 슬픈 장면에 많이 활용되는데, 이 공연에서도 그러한 효과가 두드러지게 사용되어 웬만한 장면이 전부 슬프고 격한 감정으로만 가득 차 음악으로 감정을 강요받는 느낌을 받아 아쉬웠다. 또 거의 모든 소리와 연주가 비슷한 결로만 반복되어 무대의 흐름이 깨지고 지루함이 더해졌다. 더욱 다양한 창법, 음악적 효과와 뻔하지 않은 장르를 활용했다면 더 다채로운 무대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불편하다.’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느낀 감정이다. 자극적인 단어의 사용, 부담스러운 대사와 피하고 싶은 사회의 현실이 계속해서 마음을 두드려 착잡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 사회의 차별을, 다수의 견고하고 단단한 신념을 떠올리며 내가 지금 해야 할 행동에 대해 떠올렸다.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한 건 바로 그게 아니었을까? 관객들로 하여금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여 더 이상의 사방지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게 하는 것. 그게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계속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것. 사방지는 무대 끝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 이름은 사방지. 나 사방지는, 거기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 곁에, 바로 거기에 사방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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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YO 페스티벌, 과천에서 만나는 효 축제대한민국의 정신문화 1호인 효와 예술공연을 매개로 효의 사회적 가치 확장을 위한"K-HYO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04일(토) 오후 2시에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효문화센터가 주최하는 본 행사는 효 후원자를 위한"함께 나눠 HYO” 1부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한 자리인"제5회 대한민국효무용제”2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K-HYO 페스티벌은 효라는 전통문화 속에서 최상의 것들을 사회 밖으로 부각시켜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가 일깨우고, 효와 문화예술의 융합이 어떠한 시너지효과를 내는지의 방향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별출연으로 장사익의 소리와 경기민요 김세윤, 이다현의"영원히 지지 않는 孝(효), 심청”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한국효문화센터 최종수 이사장은 "K-HYO 페스티벌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정신문화 1호인 효와 문화예술의 융합으로 효의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우리 전통예술과 함께 ‘효 문화’도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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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2023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7월 11일(화)부터 2023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무용 ‧ 판소리 ․ 사물놀이 등을 각 분야 최고 예술가에게 배울 수 있는 성인 대상 실기 강좌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대금‧해금‧판소리‧한국무용‧사물놀이 총 5개 분야, 7개 강좌가 개설된다. 수업은 오는 8월 22일(화)부터 15주간 주 1회 90분씩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장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을 비롯한 중견 예술인으로 구성된다. 한국무용 강좌에서는 굿거리장단에 맞춰 전통춤 기본 동작을 배우며, 소리 강좌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판소리와 민요를 직접 따라 부르면서 기본기를 다진다. 사물놀이 시간에는 각 악기의 종류와 특징, 연주법을 익히고 여러 장단을 다뤄본다. 대금과 해금 수업에서는 악기 잡는 법, 소리 내는 법 등 기초 과정부터 본격적인 연주까지 배울 예정이다. 교육 과정의 70% 이상 출석 시 국립극장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7월 11일(화) 오전 10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강좌별 정원은 15명 내외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수강료는 22만 5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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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과천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 신청 접수4월 29일 경기소리전수관 및 과천문화원에서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가 주최, 주관하고 과천시가 후원하는 제17회 과천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를 개최한다. 전국단위 경기소리 단일종목의 과천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는 200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경기 명창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한국경기소리보존회 임정란 이사장은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경기소리'의 저변을 확대하고 수준 높은 소리꾼 양성을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규모의 대회이다. 올해에도 이 대회를 통해서 'K-국악'의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경기소리'는 1999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경기소리를 전승 보급하는 일에 나섰으며, 2001년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를 결성해 다양한 공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경연 종목은 초등부, 중고등부, 실버부, 단체부, 일반부, 명창부 등 모두 6개이다.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 희망자는 4월 3일부터 28일까지 국악신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소리전수관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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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과천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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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문화센터, 제15회 전국 입지효무용대회 개최과천시와 사단법인 한국효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입지효무용대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5회 전국 입지효무용대회”가 4월 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본 무용대회는 조선 제23대 순조(純祖, 재위 1800-1834년) 임금의 아들이었던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1830)가 어머니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를 위해 창제한 춘앵전과 60세가 넘은 노래자(老萊子)가 부모님 앞에서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어 효를 했다는 일화를 배경으로 한다. 경연 종목은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실용무용으로 효규정부, 학생부, 대학부, 일반부 전통진흥부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참가신청은 2월27일부터 3월29일까지 사단법인 한국효문화센터(www.hyo-culture.kr, 전화 02-503-2022)로 하면 된다. 관계자는 "효와 춤을 매개로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양성 및 효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독창적인 무용대회이다." 며 "부문별 전문심사와 절대적 공정을 원칙으로 하는 대회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실용무용 종목으로 효규정부, 학생부, 대학부, 일반부 전통진흥부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효규정부는 효와 관련된 시나리오 첨부가 필수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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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비 정선에 서다, 웅장하게!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5일 오후 4시 정선군.아리랑연합회의 공동주최주관으로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 10주년 기념비 건립 제막식이 정선에서 개최되었다. 정선 아우라지 강가에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답게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비가 당당한 자태로 섰다. 제막식 행사는 간명했으나 긴 여운을 주었다. 국내외 40개 지역 아리랑전승단체가 함께 제막식 줄을 잡고 한민족이 아리랑으로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대동정신을 가슴에 되새겼다. 동두천시립이담농악단 김경수 단장과 '이담농악' 이수자들의 '비나리' 공연을 선보였다. 김경수(장구). 고나윤(꽹과리). 박은수(징). 최영호(꽹과리.비나리) 황진하(북)으로 천지신명께 고하였다. "천개우주 하날이요 지개조추 땅 생길 때 국태민안 법윤전 시화연풍 돈나들고 이씨한양 윤번세 삼각산 기봉하고 봉황이 생겼구나 봉황눌러 대궐짓고 대궐앞에는 육조로다 (다시 악기만 연주) 오양문 하각산에 각도각읍을 마련할제 왕십리 청룡이요 동구만리 백호로다 종남산 안산되고 과천관악산 화산이비쳐 동작강 수구막아 한강수 둘러싸니 여천지 무궁이라 원아는 금여찬데 차일은 사바세계 남선은 부주로다 해동이면 대한민국 우리 오늘 모인 날이 12월 하고 초닷세라 인류문화유산 아리랑비 우뚝 세워 비나이니 길이 길이 세세 년년 아리랑훈풍 세상에날려 아리랑 계승하리로다 아리랑 계승하리로다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아리랑이로세 (합창) 만복이야- 에헤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사랑 나하 어허미 어허미로다 보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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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22 경기무형문화재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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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무형문화재 대축제, “인간문화재를 만나다”"경기도인간문화재 대축제에 오신 남녀노소 모두에게 복록을 내려주시고 만수무강 하도록 과천무동답교놀이 팀이 축문을 올리나이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경기무형문화재 예능분야 식전 행사 ‘과천무동답교놀이’ 팀이 고사덕담을 마치자 오후 2시 개막식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은 여느 행사처럼 축사로, 내빈 소개로 시간을 끌지 않고 간명하나 메세지를 담아 진행되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호 계명주 기능보유자 최욱근님 ~ 경기도 도당굿시나위춤 예능보유자 이장희님”. 사회자가 40명의 기능보유자와 30명의 예능보유자 총 70명 모두를 각각 호명하였다. 이 분들이 행사의 주인공임을 분명하게 드높인 것이다. 다른 행사에서는 볼 수 없는 대등예술론이요, 공동체의 대동정신을 보여준 것이다. 이어 (사)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임웅수 이사장의 개막을 알리는 인사말이 이어졌다. 원고 없이 이어진 개회사는 진정성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의미있는 대목은 모든 기예능 보유자들의 염원인 복지문제를 언급한 것. 이사장으로서의 책무이지만, 부족함을 피력한 것이다. "보유자 선생님들의 복지 문제에 대해 경기도 관계부서와 많은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정책에 앞서서 경기도가 먼저 시행할 수는 없다는 제도적 한계가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실현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보유자분들이 대부분 고령층이다. 이 분들이 인고의 세월을 기예능에 바친 빛나는 공로는 보유자 지정과 전승보조금만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노년에 대한 복지 혜택은 절실한 숙원사업이라고 했다. 만일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가 이를 먼저 실행한다며 다른 지역에도 파급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발상 자체가 공감을 얻기에 충분한 아젠다인 것이다. 경기무형문화재는 문화적 수용력이 크고, 궁중문화의 전승이며, 향토성이 짙고 다양하다는 특성과 가치를 지닌다. 이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귀한 기회이다. 안내 데스크에서는 ‘無形文化財 2022 경기무형문화재 대축제’는 설정호 예술감독의 성실함이 돋보이는 자료집도 만날 수 있다. 이 행사는 어제에 이어 토, 일요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 전시된 기능 분야 작품과 대공연장에서 예능분야 실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예능보유자 분들의 형형한 모습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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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옛길 문경새재 선정비(善政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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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청 춤꾼 이동안한국무용가이자 재인청 춤 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정주미 춤꾼이 스승 이동안 명인에 대한 에피소드와 함께 재인청 춤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여정을 에세이집으로 출간했다. 이동안 명인은 재인청의 예맥을 이어 내린 세기의 광대로 김인호의 제자다. 명창 이동백과 근대무용의 아버지 한성준의 증언에 따르면 김인호는 구한말 순종과 함께 대청마루에서 놀았던 광대 중의 광대였던 인물이다. 저자는 스승 이동안과의 만남과 사사, 그리고 스승의 사후로 이어지는 관계 가치를 진솔하면서도 질곡한 문장으로 소개한다. 스승과 제자라는 사이에서만 가능할 수 있는 소통의 과정을 여느 무용평론가의 문장과는 현저히 다른 편안하면서도 역사적인 통찰의 눈으로 보여준다. 저자 정주미는 프롤로그에서 "나는 춤꾼이다. 우리 춤에도 이른바 여러 유파가 있어서 굳이 유파 속에 나를 넣는다면 ‘재인청’이라는 유파의 춤꾼이다. 그런데 재인청은 한국무용사의 입장에서는 결코 유파가 아니다. 정리하면, 재인청은 하나의 유파인데 유파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 모순적 진술을 해명하기 위해...” 자신의 시각을 에세이 형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현실에서 만난 날줄의 스승 이동안은 낯선 언어와의 만남이라 규정한다. 그 낯선 언어들이 해독되는 지점이 바로 역사 속에서 만난 씨줄의 스승 이동안이 날줄과 교차하는 지점이다. 여기에 이르러서야 일정한 어법이 있었음을 이해하고 드디어 스승의 정체를 파악하는 구조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읽히는 한 편의 인물론이자 무용사라 할 만하다. 공연예술평론가인 이태주 박사는 서평에서 "재인청은 1824년 순조가 세운 중앙예인단체이다. 명무 이동안은 재인청의 혈맥을 이어나갔고 정주미는 그의 ‘태평무’ 이수자 제1호”라고 강조하고 "이 책은 수난의 시대를 살다 간 한 사람 춤꾼의 포괄적인 초상을 담고 있다. 재인청과 이동안의 관계, 재인청 춤의 원리와 스타일, 이동안 스승과의 만남, 춤 이수과정, 이동안의 삶과 예술 등 이동안의 심부(深部)를 파헤치고 있다. 무형문화재로 '발탈(발(足)에 탈을 씌우고 갖가지 동작을 연출하는 민속연희)이 지정되고 '태평무(왕과 백성의 마음을 담아 태평성대를 축원하기 위하여 추는 춤)'가 탈락하자 이동안 춤방에서 제자들이 사라진다. 그 암울한 상황에서 정주미는 홀로 스승 옆에 남아서 그의 지팡이가 되었다. 저자는 스승의 정체를 파악함과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지향에 선명성을 획득하고 있다.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단은 이를 잘 보여준다.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내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쏟은 시간이 이동안 선생께서 이 땅에 쏟은 시간에 대한 보답이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선생의 삶이 ‘내가 왜 재인청 춤을 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이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이 책이 스승 이동안 춤꾼을 향한 제자의 헌사(獻辭)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염원을 담았다. 시인 정희성도 "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음악은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이 음악보다는 춤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묵언으로서 어떤 경지에 이르는 일이 가능할까? 나는 시를 쓰지만 시로서는 그것이 가능한 일이 아님을 안다. 오직 춤만이 그 경지에 이를 수 있다. 그렇다고 춤에 언어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춤에는 춤만의 언어가 있다. 춤꾼 정주미는 그 '낯선 언어'의 연원을 탐색하며 '삶 자체가 춤이 된 인물 이동안'을 만나고 마침내 그를 복원한다. 전통은 이렇게 하여 계승되는 것임을 확인하게 된다”며 그동안의 지난했던 노고를 치하했다. 한영혜 서울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책속 엿보기 오프닝과 함께 오는 24일(토) 오후 3시, 과천시 소재 경기소리전수관 상상홀에서 조금은 특별한 출판기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재인청 춤과 인연을 갖고 있는 서정숙 한국민족춤협회이사장, 신새별 동시작가, 김세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출판사 진인진의 김태진 대표의 축사에 이어 ‘저자에게 묻다’ 좌담과 저자의 ‘재인청 팔박기본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저자 정주미는 초등학교 3학년때 한국무용에 입문하여 국가무형문화재 27호 승무와 경남무형문화재 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을 이수했고 1992년 춤꾼 이동안 선생을 찾아가 재인청 춤과 장단을 익혔다. 1998년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이동안 춤 세계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학교 평생교육원 무용과 강의를 위해 ’한국무용사 강의노트‘를 집필했다. 현재 전승 및 연구단체인 ‘재인청춤전승보존회’와 공연단체인 ‘재인청예술단’을 설립해 재인청 춤의 전승과 대중화를 위해 어린이와 노년층을 대상으로 활발히 황동하며 우리 춤의 대중화에 공헌하고 있다 특히 2002년 저자의 개인 공연인 ‘정주미 춤추러 간다’를 시작으로 2004년부터는 재인청예술단의 정기 공연인 ‘재인청 춤판’을 본격적으로 펼치면서 재인청 춤의 정수를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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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리 명창 등용문, . 과천 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 성료무형문화재 보존·전승에 나선 과천시가 ‘제15회 과천 전국 경기소리 경창대회’를 열었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가 주관하는 ‘경기소리 경창대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하게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본선은 무관중을 원칙으로, 본선 진출자와 소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대회는 과천시청 유튜브 공색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전국에서 107명의 소리꾼이 참가했으며, 경기12잡가, 경기민요, 휘모리잡가 등을 부르며 실력을 뽐냈다. 예선에서 2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본 대회의 종합대상인 국무총리상은 경기12잡가 곡목으로 참여한 이슬(A)씨가 수상했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문보라씨, 경기도지사상에는 김리한씨, 김은하씨, 박종각씨, 과천시장상에는 이슬(B)씨, 김정민씨, 신영희씨가 각각 수상했다.김종천 과천시장은 "국무총리상까지 있는 위상 높은 대회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경기소리전수관 임정란 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향후 전국 경기소리 경창대회가 대통령상 수상까지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연대회를 주관한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임정란 이사장(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예능보유자)은 "경기소리는 1975년 7월 1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기소리는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전승되어 오던 여러 경기민요 가운데서도 특히 경기긴잡가를 가리킨다."라고 설명했다. 훈격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n 부문 수상자 수상자 1 과천문화원장상 (신학수 문화원장) 초등부 장려 1 이수이 초등부 장려 2 조희연 실버부 장려 1 박숙자 실버부 장려 2 정지선 일반부 장려 1 김도화 일반부 장려 2 최영미 2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이사장상 (임정란 이사장) 초등부 동상 곽동건 중고등부 장려 1 장혜주 중고등부 장려 2 이유정 실버부 동상 1 공홍석 실버부 동상 2 강연심 일반부 동상 박수기 명창부 장려 3 (사)한국국악협회장상 (임정란 이사장) 중고등부 동상 오수진 일반부 은상 우현숙 명창부 동상 4 과천시의장상 (제갈임주 과천시의회 의장) 초등부 은상 공나은 중고등부 은상 김예원 5 과천시장상 (김종천 과천시장) 실버부 은상 신영희 일반부 금상 김정민 명창부 은상 6 경기도교육감상 (김광숙 심사위원장) 초등부 금상 이예나 중고등부 금상 김규리 7 경기도지사상 (김종천 과천시장) 실버부 금상 박종각 일반부 대상 김은하 명창부 금상 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김종천 과천시장) 명창부 대상 9 국무총리상 (김종천 과천시장) 명창부 종합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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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과천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 성황리에 성료훈격별 수상자 n 부문 수상자 수상자 1 과천문화원장상 (신학수 문화원장) 초등부 장려 1 이수이 초등부 장려 2 조희연 실버부 장려 1 박숙자 실버부 장려 2 정지선 일반부 장려 1 김도화 일반부 장려 2 최영미 2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이사장상 (임정란 이사장) 초등부 동상 곽동건 중고등부 장려 1 장혜주 중고등부 장려 2 이유정 실버부 동상 1 공홍석 실버부 동상 2 강연심 일반부 동상 박수기 명창부 장려 3 (사)한국국악협회장상 (임정란 이사장) 중고등부 동상 오수진 일반부 은상 우현숙 명창부 동상 4 과천시의장상 (제갈임주 과천시의회 의장) 초등부 은상 공나은 중고등부 은상 김예원 5 과천시장상 (김종천 과천시장) 실버부 은상 신영희 일반부 금상 김정민 명창부 은상 6 경기도교육감상 (김광숙 심사위원장) 초등부 금상 이예나 중고등부 금상 김규리 7 경기도지사상 (김종천 과천시장) 실버부 금상 박종각 일반부 대상 김은하 명창부 금상 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김종천 과천시장) 명창부 대상 9 국무총리상 (김종천 과천시장) 명창부 종합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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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애주 무용가 1주기...'승무의 미학' 등 구술기록 출간지난해 별세한 고(故) 이애주 무용가의 생전 저술과 구술을 엮은 책이 나왔다.이애주문화재단은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승무의 미학', '고구려 춤 연구'과 구술을 기록한 '춤꾼은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승무의 미학'은 승무의 형성 역사와 더불어 승무 춤사위의 원리와 그 의미를 정리한 책이다.'고구려 춤 연구'는 우리 춤의 본질에 대한 연구를 담았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진 우리 민족의 몸짓을 통해 고구려 춤의 구조와 유형을 체계화했다.'춤꾼은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는 그가 생전 구술로 남긴 생애사를 정리해 글과 사진 등을 엮었다.재단은 책 출간과 함께 27일 경기도 과천시에서 출판기념회와 '학예굿' 행사를 연다. 학예굿은 학문과 예술이 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행사다. '영가무도', '바람맞이'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한편, 故 이애주는 '국가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초대 보유자인 벽사(碧史) 한영숙(1920~1989)의 제자로, 1996년 스승을 이어 2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전통춤의 뿌리이자 원류 한성준 선생(1874~1941)과 손녀 한영숙으로 이어지던 전통춤(승무, 살풀이춤, 태평춤, 태평무)의 맥을 계승했다. 지난해 5월10일 병환으로 항년 74세에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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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조선이 남긴 그림들이 책에서는 겸재 정선이 남긴 그 밖의 모든 그림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겸재 정선을 소개할 때 항상 들어가는 수식어가 바로 진경산수화다. 옛사람들이 "겸재 정선이 그린 장소를 찾아가 보면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한다. "그림에 놀라고 그 풍경에 놀란다”고 한다. 이 책을 만든 경진출판 편집부 역시 '해악전신첩'의 이미지를 노트북에 파일을 담아 강원의 풍광을 따라가 보았다. 놀라웠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있었다. 그가 남긴 300년 전후의 그림들이 이처럼 남아 숨쉬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동이었다. 세월의 풍파에 불에 타 없어지고, 바람에 나무들이 꺾이고 썩어 없어졌을 터인데, 이토록 현장감 있게 표현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겸재 정선이 남긴 발자취일 것이다. 한강 주변의 풍광은 정선의 시대와는 많은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선이 남긴 그림들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들을 보고 추측할 수 있다. 한 예를 들면 '동작진'이라는 그림 속에서는 돛을 하나 단 배와 두 개를 단 배가 여러 척 보인다. 이곳에 드나들며 활발한 교역이 행해졌으며, ‘동작나루’가 상당히 큰 곳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 그림으로 과천에서 한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동작나루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 동부 이촌동에서 바라본 그림으로 정면에 관악산과 좌측에 우면산이 보인다. 현재 동작대교가 있고 지하철 4호선이 달리고 있는 곳임을 알 수 있다. 겸재 정선이 살았던 조선의 17~18세기는 금강산 여행 열풍이 대단했다. 겸재 정선의 그림으로 더욱 유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강산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수많은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다. 일만이천봉의 바위로 된 봉우리들이 연속적으로 솟아 있다. 겸재 정선은 금강산을 그리기 위해 바위산을 그리는 기법과 나무가 많은 흙산을 그리는 기법을 함께 썼다. 그 사이에 구름과 안개를 깔아 자연스럽게 두 세계를 연결시켰다. 정선이 남긴 독특한 기법이다. 정선이 그린 금강산 그림을 보고 사람들은 금강산 구경을 하기 위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금강산으로 향했던 것 같다. 화가들 역시 대가가 남긴 그림을 보고 금강산으로 향했을 것이다. 겸재 정선에게서 그림을 배운 심사정, 최북, 김홍도, 김희겸 등도 마찬가지다. 직업 화가나 문인 화가 구분 없이 그러했을 것이다. 금강산의 일만이천 봉우리를 그릴 때면 정선처럼 뾰족뾰족한 바위를 그렸고, 바위를 감싸고 있는 산기슭을 표현하기 위해 먹점을 무수히 많이 찍어 숲을 무성하게 그렸을 것이다. 예를 들면 심사정의 '만폭동'을 들 수 있다. 심사정 역시 금강산을 직접 대면하고 큰 감동과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금강산의 험준한 자태와 삼엄한 기세는 심사정이 수십 년간 연마해 왔던 중국풍인 남종문인화법으로 금강산을 그려내기란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심사정은 스승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풍을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렇듯 겸재 정선은 17~18세기 진경시대를 열어젖혔다. 겸재 정선은 화가로서 두 개의 큰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 하나는 그가 중년기 이후 사실적인 풍경화에 심취해서 그 독보적인 겸재화법을 세웠다. 즉 진경산수(眞景山水)라는 한국적 산수화의 정착과 독자적인 전개에 크게 이바지한 선구자적인 얼굴이다. 당시 화단은 중국 송대(宋代)ㆍ원대(元代)ㆍ명대(明代)의 그림들을 비판 없이 모방하는 것을 족하게 여겼다. 돌연변이처럼 출현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는 화단의 새로운 이해와 활로를 열었다. 또 하나의 얼굴은 겸재 정선이 그린 산수화의 작품들은 대부분 남송화풍(南宋畵風)이 의식적으로 시도되어 있는데, 이것은 북송화풍(北宋畵風) 일변도의 당시 화단에 새로운 입김을 불어넣었다. 이렇게 겸재 정선이 뿌린 씨앗은 훗날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열매를 맺었다. 즉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가 지니는 의의는 정형(定型)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한국 산수화의 정립에 초석이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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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윤범모 관장 "지역·시대·세상 연결 더 확장된 '열린 미술관' 추진""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을 만들겠다."3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새로운 3년 비전'을 발표하며 "미술로 감동과 영감을 주는 우리 사회를 만드는데 미술관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년 2월 관장에 첫 임명된 윤 관장은 지난해 11월 인사혁신처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통과 지난 2월25일 재임명됐다. 임기는 2025년 2월24일까지 3년이다. 윤 관장 재임 시절 고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컬렉션이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되는 등 국립현대미술관이 대중과 함께하는 열린미술관으로, 세계적 미술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개관 50주년을 맞았던 2019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2021년까지 ‘미래 준비기’ 3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 3년간 첫째, 이건희컬렉션(1488점), 동산방컬렉션(195점) 등 2000여 점의 작품 수증과 박수근, 안중식, 박생광 등 한국미술 주요 작가 작품 구입을 통해 소장품 1만점을 달성했다. 매해 약 50억 소장품 예산으로 구입해온 작품이 연 100~150점 내외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수증은 국가 미술품 확장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다.윤 관장은 다시 더 확장된 ‘열린미술관’(Open Museum)을 추진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에 이어 중부권 핵심 도시 대전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대전’(이하 대전관)을 추가 건립하여 5관 체제로 확장하고 전 국민 미술문화향유시대를 연다.6일 취임 후 첫 언론공개회를 열고 국립미술관의 중장기 비전과 4대 중점방향을 발표했다. ◆새로운 50년 확장기...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은 ‘새로운 50년 확장기’를 맞는 3개년 미술관의 비전을 ‘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으로 설정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을 ‘새로운 50년 확장기’로 명명하고, ‘확장과 연결’, ‘미술한류’, ‘생태미술관’, ‘디지털혁신’ 4가지를 중점 방향을 추진한다.윤범모 관장은 "수도권 중심의 국립미술관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전 국민 문화향유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과 지역 곳곳을 이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 미술문화유산을 연결하며 국내와 해외는 물론 현상계(유니버스, Universe)와 가상계(메타버스, Metaverse)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제 5관 대전관 건립으로 미술관 문화의 확장대전관은 옛 충남도청사 건물을 활용하여 근대건축물의 보존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1932년 건축, 옛 도심의 역사와 유산을 간직한 충남도청 구청사(등록문화재 18호)는 미술관으로 새로 태어나 문화예술을 통한 도심재생의 뜻깊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전관은 올해 안에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2026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윤 관장은 "청주, 대전 등의 확장은 물납제와 같은 미술정책 환경의 변화 및 기증문화 확산에 부응하여 국가 미술품의 관리와 연구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 마련을 의미한다"며 "동시에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격차를 낮추고 미술문화향유의 전국적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관, 미술품보존의 전국 허브 역할 강화청주관은 국가 중요문화자산인 미술품을 통합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미술품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미술품의 손상도 및 손상주기 예측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하여 예방보존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한다. 첨단 분석기술을 이용하여 작가의 표현기법 및 미술재료 등을 빅데이터로 구축하여 보존처리 및 과학감정 기반을 조성한다.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보존전문가 교류의 장으로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의 정례화, 기존‘미술작품의 보존’ 연구지의 영문판 발간 등 전문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미술품 보존과학센터로서 관련 전공자(대학, 대학원), 공사립미술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보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존과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지역협력망사업, 이건희컬렉션 순회전으로 전국 연결지난 3년간 점진적으로 강화된 지역협력망사업을 보다 확장, 국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전국을 연결하여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 및 문화향유 기회 확산에 적극 나선다.우선 올해부터 지역대표관 관장회의와 실무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내실화한다. 공동기획전시 개최, 소장품관리시스템 공유 확대, 아카이브 구축 지원,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지원, 미술관 종사자 전문직 연수를 통해 전문성 강화에 협력한다.이건희컬렉션은 올해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3년간 10여 개 도시 공립미술관을 순회하여 지역과 수도권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문화향유의 장을 확장한다. ◆‘MMCA 한국미술연구소’ 중심의 열린 연구 선순환 확립과천관의 ‘미술연구센터’를 ‘MMCA 한국미술연구소’로 확대·재편하여 내·외부 연구자들이 협업하는 연구사업 체계화를 추진하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출판과 공공프로그램, 소장품 수집,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연구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직들은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1년 단위로 평가하여 사업에 반영한다.각 관별로 연구주제를 설정하여 연구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서울관은 환경과 기후위기, 탄소중립, 디지털, 젠더 등 ‘동시대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과천관은 한국현대미술 연구와 과천40년(’26) 공간 재활성화 및 미래미술관 설계를 위한 ‘건축’, 자연과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예술실천을 위한‘생태’를 중점 주제로 삼는다. 덕수궁관은 한국근대미술사 지평 확장을 위해 ‘동아시아 전위미술’과 자수·판화 등‘소외장르’를 특성화한다. 청주는 보존과학, 대전은 과학과 예술 특화 연구주제를 선정한다. 연구 성과는 매년 국ˑ영문판 연구 정간물인 ‘국립현대미술관 연구(MMCA Studies)’에 수록하고 전시, 학술, 교육 등의 미술관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이외에도 국제교류TF 신설, ‘한국미술주간’ 개최, ‘MMCA 리서치랩’ 개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확대, 해외 유수기관 기획전·순회전 개최 등을 통해 한국미술을 집중조명하고 미술한류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미술관으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5대 실천방안 추진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두에게 연결되는 미술관을 위해 ‘디지털트윈 미술관’을 구축하고, 미술도서관리시스템ˑ미술관 기록관리시스템 고도화'로 미술자료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기술 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연구도 수행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준비기 3년을 통해 새로운 50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의 3년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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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장 후보 3명중 1명, 8일 재시험 본다국립현대미술관장 인선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후보자 3명중 1명이 재시험을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윤범모 전 관장이 2022년 1월31일 3년 임기를 마치는 만큼 1월내 신규 관장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역량 평가에서 1명이 탈락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3일 문체부에 따르면 공모 과정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는 윤범모, 이영철, 이영욱 최종 후보 3명중 1명이 고위공무원 직무 역량 평가에서 탈락해 오는 8일 재시험을 진행한다. 이미 한 차례 역량 평가를 통과한 윤 전 관장의 경우 역량 평가 대상에서는 제외됐다.당초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2월 서류,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3인(윤범모, 이영철, 이영욱)을 선정했다.재시험과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장 역량평가의 경우 두 번의 기회를 주는 것이 관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보자 본인이 포기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한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관행"이라면서 "현재 3명의 후보 모두 포기 의사를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후보 3인모두에 대한 다른 검증 작업은 계속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2019년 임명된 윤범모 전 관장의 경우에도 1차 역량평가에서 탈락한 후 2차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국립현대미술관 신임 관장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사혁신처 심사 결과를 검토한 후 최종 임명한다. 문체부는 "관장 공백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달 10~20일 사이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윤범모 관장이 퇴임한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박종달 기획운영단장이 관장 대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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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미디어아트 '다다익선' 재공개…국립현대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임인년을 '미술 한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7일 밝혔다. 백남준의 미디어아트 '다다익선' 재가동을 비롯해 미국에서 여는 한국 근대미술전, 독일 카셀 도쿠멘타 아시아프로젝트 등을 선보인다. 2022년 전시 및 주요 사업은 △국외 지역 한국 근‧현대미술 본격 전시 및 국외 미술기관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한 미술한류 확산하고 △탄소중립, 배달문화, 비대면과 같은 동시대 이슈 심화 주제기획을 통한 사회와의 소통 강화한다.이어 △소장품과 특화장르 심층연구를 통한 한국현대미술사 지평 확장 △중진·신진 예술가 집중조명 연례프로젝트를 통한 한국미술 독창성과 창조성 확립 등도 추진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노후화로 가동이 중단됐던 2018년 2월 안전성 문제로 상영이 중단된 '다다익선'(多多益善)을 복원해 전원을 연결한다. 이번 복원 과정은 브라운관(CRT·Cathode-Ray Tube) 모니터가 탑재된 '다다익선'의 원형을 유지했다.'다다익선'은 1986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개관하면서 장소특정적 설치작업으로 구상돼 1988년 완성된 백남준의 비디오타워다.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TV수상기가 지름 7.5m 원형에 18.5m 높이로 설치돼있다.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을 기념해 백남준(1932~2006)이 한국 현대미술에 남긴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 '백남준 효과'를 오는 11월부터 과천관에서 연다. 올해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하고 재조명하는 '백남준 축제'도 펼쳐진다.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전은 오는 9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국에서 열리는 첫 한국 근대미술 전시며 190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제작한 한국화, 유화, 조각, 사진 등 140여 점을 소개한다. 조각 거장 문신을 재조명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7월·덕수궁)과 민중미술 작가 임옥상 개인전(10월·서울)도 준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으로 국내외 거장부터 신진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서울관, 과천관, 청주관, 덕수궁관에 나눠 선보인다. '나/너의 기억'(4월·서울), 최근 확산한 배달·물류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 배달부'(7월·청주), 탄소 중립 시대에 미술관이 가져야 할 태도와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MMCA 다원예술 2022: 탄소 프로젝트'(6월·서울) 등이 열린다.독일 출신의 미디어아트 작가 히토 슈타이얼과 미디어아트 연구기관인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 관장인 피터 바이벨의 개인전이 각각 4월과 12월 서울관에서 막을 올린다.7월 덕수궁관에서는 조각가 문신을 재조명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10월 서울관에서는 민중미술 작가 임옥상 개인전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또한 기증된 동산방컬렉션 195점 중 대표작을 선보이는 'MMCA 동산방컬렉션 특별전'이 11월 덕수궁관에서는 중국 국가미술관(NAMoC)의 대표 소장품을 통해 중국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20세기 중국미술'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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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악콩쿠르’ 12월 4일 과천서 개최과천문화재단(이하·재단)은 12월 4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국제적 성악가의 '등용문'이 될 ‘과천JW 국제성악콩쿠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국내외의 재능있는 전문 성악인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재단은 오는 28일 본선 출전을 위한 1차 예선을 열고, 다음 달 1일 2차 예선을 치른다.대학·일반고등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본선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과천시립교향악단 협연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JW그룹, 이마 에스트리와 지난 26일 대회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과천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천 시장과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 양재무 이마 에스트리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서에서 콩쿠르의 성공적인 수행과 세계적 위상으로의 발전 및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김 시장은 "과천JW 국제성악콩쿠르에서 국내외 실력 있는 전문 성악인들이 발굴되기를 많이 기대한다"라며 "성공적인 콩쿠르가 될 수 있도록 과천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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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공연을 사고팝니다, 예술장터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저희 작품은 연극, 판소리, 국악, 첼로가 함께하는 감미로운 시의 노래입니다. 대극장, 소극장 두 가지 버전으로 창작해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에요."23일 오후 국내 최대 아트마켓인 '제14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한창인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 1층 그랜드볼룸. 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양손 가득 홍보 팸플릿을 들고 각 문예회관 부스를 돌며 바삐 움직였다.'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공연 수요자인 문예회관과 공급자인 공연단체를 연결하는 예술장터다. 올해는 예술단체가 아트마켓에 마련된 문예회관 부스에 찾아가 공연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전국 122개 문예회관이 참여해 120개 부스를 설치했고, 156개 예술단체가 참가한다. 경기지역에서는 경기아트센터를 비롯해 광주시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과천문화재단 등 21개 문예단체가 부스를 차렸다. 오랜만에 열린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에 참가자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공연을 사고파는 마켓인 동시에 '공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경기아트센터 부스에는 예술단체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각 예술단체가 예약한 시간에 찾아와 단체와 작품을 소개했다. 예약된 단체가 오기 전 잠깐이라도 짬이 나면 다른 단체가 찾아와 홍보 팸플릿을 건네며 작품을 어필했다. 화성에 있는 ㈜아트컴퍼니달문은 올해 처음 해비치페스티벌에 참여, 경기아트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박이슬 대표는 짧은 시간에 준비한 소개를 마치기 위해 자리에 앉자마자 단체와 작품 설명을 이어갔다. 작품 영상을 보여주며 경기도의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인 노작(露雀) 홍사용(1900~1947)의 기개를 담은 작품 '봄은 오더이다'와 전국 최고 규모 우시장이 있었던 북수동을 배경으로 한 창작 판소리극 '북수동 274번지' 등을 소개했다.박 대표는 "아트컴퍼니달문은 국악을 기반으로 하는 단체로, 세계 속의 한국을 구현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활동하고 있다. 민간단체가 문예회관과 접촉할 기회가 적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만드는 작품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파주에 위치한 밴드 '타임플라워'도 경기아트센터 부스를 찾았다. 박민주 매니저는 "록밴드를 기반으로 클래식, 국악, 미술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열과 성을 다해 작품을 알렸다.박 매니저는 "올해 처음으로 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여러 예술단체와 문예회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했다. 반대로, 경기아트센터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부스를 찾는 곳도 있었다.경기아트센터 홍보 팸플릿을 집어든 창원문화재단 이혜린 과장은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다른 지역, 다른 단체의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역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이 있을까 싶어서 경기아트센터 홍보물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경기아트센터 부스를 운영하는 공연사업팀 이정현 주임은 "시작하자마자 각 단체가 방문했다.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17곳이 찾아와 상담을 했다. 수상내역, 관객수 등 다양한 실적을 보여주며 작품을 소개하고, 아트센터에서는 선정 과정이나 공연 규모 등에 대해 설명해 줬다"고 전했다. "아트센터 입장에서도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만 열정적으로 작품을 소개해 준 곳들이 많은데 제안을 다 받을 수는 없어 아쉬운 마음이다. 행사 이후 구체적인 사안을 검토해 실제로 좋은 작품을 도민에게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는 마음이기도 하다.한편, 전날 개막한 2021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2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계속된다. 코로나19 시대에 문예회관과 예술가를 희망의 다리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리를 놓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접종 증명서나 행사 참가 3일 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한 백신패스를 소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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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음악연가 ‘하얼빈의 열하루’안중근 의사 음악연가-‘하얼빈의 열하루’는 112년 전 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이루고자 했던 안중근 의사의 삶 중 하얼빈에서의 여정을 바탕으로 기획, 창작 되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는 민화국악관현악단, 과천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26일 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 112주년 기념 '안중근의사 음악연가(連歌) - 하얼빈의 열하루'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2021년 경기도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의 선정작이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의사가 하얼빈에 도착한 시점부터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민족의 적 이등박문을 처단할 때까지 열하루 동안 벌어진 일들을 조국, 독립, 가족, 그리움, 아픔, 사랑, 동지, 단지동맹, 투쟁의 정서를 담아 아름다운 노래로 풀어내기 위해 민화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 박경숙과 힘을 모았다. ‘하얼빈의 열하루’는 신동일 작곡가의 멋진 선율에 조정일 작가의 주옥같은 노랫말이 더해진 아름다운 16편의 노래로 구성되었으며, 긴박했던 열하루의 상황을 5명의 서로 다른 색깔의 보이스(민족성악, 테너, 바리톤, 남·여 판소리)로 풀어내며 입체감과 변화를 더한다. 또한 국악관현악 연주로 한국의 정체성과 희노애락을 더 섬세하게 표현하고, 남택수 서양화가의 작품으로 무대(미술)를 꾸며 음악회의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박경숙 음악감독은 "‘하얼빈의 열 하루’가 선열들의 뜻을 이어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노래로 불리고 안중근 의사의 희생과 사랑, 평화의 뜻이 실현되고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10월 26일 저녁 7시에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좌석간 거리두기를 통해 300여 명의 관람객만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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