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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 공모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도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본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추진됩니다.) 1. 공모일정 신청접수기간 지원심의 결과발표 사업추진 2024. 5. 8(수) ~ 5. 24(금) 18:00까지 2024. 6월 중(예정) 2024. 7월 중(예정) 2024. 7월~12월 말(※ 사업기간 연장 불가) 2. 사업목적 원로예술인에 대한 창작활동 지원을 통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 다양한 지역적 특색을 담아낸 공연 지원을 통한 문화 취약계층·지역의 문화격차 해소 및 원로예술인·단체의 활동기반 제공 3. 지원 내용 및 규모 지원 예산 : (체육기금) 7억 1천만원 지원 규모 : 단체 당 1개의 공연에 대해 선정하여 최저 2천만원~ 최대 5천만원 ※ 심의위원회에서 공연 내용 및 규모, 파급효과 및 총 지원결과 등을 검토·판단하여 신청규모에서 조정 될 수 있음 ※ 단, 총 소요액(지원신청액+자부담금)의 10% 이상 자부담 필수 책정 ※ 공연 횟수는 관계없이 단체당 1개 공연에 대해서만 신청 가능(전년 동) 지원 내용 : 기초공연예술(연극/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예술, 다원예술) 분야의 원로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의 직접비용(아카이브 비용 포함) 지원 4. 지원 대상 및 지원신청 자격 원로예술인 참여 공연에 대한 제작·행정·홍보 지원 실행역량을 갖춘 문화예술단체 및 법인(※ 개인 신청 불가, 아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하나라도 해당하지 않을 시 결격 처리됨) 원로예술인 기준 : 원로예술인은 만 60세 이상(1963.12.31.이전 출생자)을 기준으로 함 단체 당 1개 공연만 지원신청 가능하며, 인력 구성은 아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함 (1) 창작자 중 최소 1인 이상을 원로예술인으로 구성 (2) 출연진 총 인원의 원로예술인 30% 이상 포함 ※ 현대무용, 발레는 장르 특성을 고려하여, 출연진 비율 미충족 경우에도 신청 가능 2024년 문예진흥기금 선정단체는 신청 불가 불가 구분 신청 대상 목적 실연, 창작 분야 원로예술인 주축으로 구성된 공연 활동 지원 인력구성 창작자 중 최소 1인 이상을 원로예술인으로 구성 1개 공연 매 회차에 대해 출연진 30% 이상을 원로예술인으로 구성 인정분야 창작자(연출, 극작, 각색, 작곡, 작사, 작창, 안무) 출연진(연기, 무용, 지휘, 연주, 가창, 반주 등) ※ 기획자(제작자, 프로듀서, 홍보 등), 스태프(무대, 조명, 음향, 소품, 의상, 분장, 영상 등)는 참여율 산정기준에서 제외 ※ 제외 대상 사업 단체가 아닌 개인 자격의 신청사업 2024년 문예진흥기금 선정사업 3건 이상인 경우 2024년 문예진흥기금 사업 중 창작산실, 창작주체 선정단체(2022년 중장기창작지원에 선정되어 2024년에 연속 지원을 받는 단체 포함) 신청 작품과 동일한 작품으로 ’24년도 타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 또는 행사 (국고보조금, 지자체보조금, 문예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공연예술의 범주를 벗어난 의식적(종교적) 행사, 종합 축제, 소규모 개인공연, 단체의 정기 행사, 정기 공연 성격의 공연 5. 추진절차 및 일정 지원신청 접수 5. 8(수) ~ 5. 24(금) 18:00까지 지원심의 2024. 6월 중 지원결정 발표 2024. 7월 중 선정단체 교부신청 2024. 7월 중 ~ 사업운영 및 모니터링 2024. 7월 ~ 12월(※ 사업기간 연장 불가) 실적보고서 제출 및 정산 2025. 1월 ~ 2월 6. 지원금 예산 편성 가능 항목 세목 내용 비고 기타직보수 사업 전담 기획·행정 인력 인건비(1년 미만의 기간제 인력) ※ 기타직 보수 : 4대보험 의무가입 ※ 일용임금 : 고용보험, 산재보험 의무가입 일용임금 파트타이머 등 일반수용비 사례비(창작자, 실연자, 제작진 등), 원천세 등 공연 소품, 의상 및 무대 제작비 홍보물 제작비, 인쇄비, 광고비 회계검사 수수료(필수) 영유아 돌봄비 및 배리어프리 환경조성 등 ※ 지원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 및 사업 참여자 예술인고용보험∙상해보험 가입 필수 ※ 지원신청자(대표자)의 역할을 고려하여 본인 사례비 편성 가능 * 단, 사업 내 역할이 있을 경우만 편성 가능 임차료 공연장, 연습실 임차료 무대·음향·조명 장비 임차료 공공요금 및 제세 우편요금 보험료(행사 or 상해 보험)(필수) 복리후생비 예술인 고용보험료(사업자 부담분)(필수) ※ 회계 수수료 등 항목 편성 단가 기준은 2024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공통안내 참조 바로가기 ※ 사업추진비, 자산취득비 편성 불가(단, 사업추진비의 경우 단체의 자부담금만으로 편성 가능) ※ 사업 전담 기획·행정 인력 인건비(기타직보수) 편성의 경우, 국고보조금, 지자체보조금, 문예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민간지원금 등 타 지원사업의 지원이 결정된 인력에 대한 중복 정산 불가능 → 중복 정산의 경우 부정수급에 해당하는 경우, 환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음 7. 지원심의 심의 방법 서류 심의(지원신청서 및 기타 제출서류 검토)를 통해 장르별 통합 심의 추진 심의 기준 및 가중치 심의기준 내용 사업지원의 타당성(50%) 원로예술인을 주축으로 공연이 진행되는가? 원로예술인 구성, 공연 내 역할 및 비중, 중요도 문화 향유 측면에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에 해당되는가? 신규 또는 기존 창작물(연출 등) (재)공연 시 예술적 성취와 파급력이 기대되는가? 사업계획의 충실성(30%)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과 일정을 수립하였는가? 공연 일정, 장소, 추진 계획의 확정 여부 및 적정성 사업추진을 위한 수행 인력 확보와 구성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는가? 창작자, 실연자, 제작진 등 인력 구성의 다양성과 적합성 사업 참여 인원의 확정 여부 비율 예산계획이 합리적이며 신청규모에 맞게 계획되어 있는가? 세부 예산항목의 연관성, 적절성 원로예술인 등 참여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 고려 수행단체의 역량(20%) 사업주체의 실적을 볼 때, 사업수행을 위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조직 구성, 보유 시설, 사업 운영 경험, 단체의 지속 활동 여부 등 사업 전담 기획·행정인력을 배정하였는가? 8. 신청 방법 및 제출자료 신청 기간 : 2024. 5. 8(수) ~ 5. 24(금) 18:00 이전 까지 접수기간 중에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신청서를 자유롭게 수정 가능합니다. (단, 마감일은 18:00 이전 까지 지원신청서를 최종 제출해야하며 신청자의 PC환경 문제로 시스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사전 점검 후 마감시간 최소 20분 전까지는 제출을 부탁드립니다.) 신청방법 :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한 온라인 접수 ※ 이메일, 우편, 방문 제출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 필수 제출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정해진 양식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결격 처리됩니다. ※ 유의사항 공모신청 마감일의 경우 신청자의 PC환경, 시스템 과부하 등으로 인한 접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17:30까지 시스템에 회원가입을 완료한 단체에 한해 지원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회원가입 시 단체 명의로 등록해야 합니다. 대표자 또는 실무자의 개인 ID로 지원 신청할 수 없습니다. (개인 ID 신청 시 결격 처리)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의 ‘내정보방’에서 단체 및 대표자 정보, 신청자 정보를 꼭 입력(업데이트)하여 주십시오. (결과발표 시 SMS 안내 예정) 제출자료 자료명 구분 제출방법 지원신청서다운로드 필수 서식파일 내려 받아 작성 후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제출단계에서 ‘첨부파일’에 첨부 hwp 형식 파일로 제출, 워드(doc)/pdf 변환 금지 파일명 : 2024년 원로예술인공연지원_지원신청서_단체명 기타 심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자료 선택 기타 심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자료를 디지털 파일로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제출단계에서 ‘첨부파일’에 첨부 파일명 : 2024년 원로예술인공연지원_기타 자료_단체명 9. 지원 신청 유의사항 해당 사업의 제외대상 사업과 관련하여 주요 인적 구성원이 동일한데 단체 명칭이나 대표자를 바꾸어 다른 사업자로 등록한 후 지원 신청한 경우 등 사실상 동일한 단체가 복수로 응모한 경우에는 모두 동일한 단체로 간주하여 선정 이후라도 교부 중지 및 지원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선정된 단체의 대표자, 임원은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보조금 편성 및 지급이 불가합니다. 원로예술인의 사업 내 역할 및 비중에 대해서는 지원신청 내용기반 심의 평가기준에 따라 심의위원회에서 판단하며, 총 참여자는 지원신청서상 필수 기재를 바랍니다. 본 사업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기획재정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지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보조금 운영관리규정, 국민체육진흥기금 집행 및 정산기준 등 보조금 관련 규정을 준수합니다. 지원선정 결과 발표 후, 선정단체에 한하여 필수요건에 해당하는 원로예술인 연령 증빙에 대한 서류 필수 제출이 필요합니다. 연령 확인 서류 : 신분증 또는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 등 연령 증빙 자료(※ 필수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정보 삭제하여 제출) 선정 단체에 한하여 참여 원로예술인에 대한 예술인 활동 경력 증명을 별도로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한 해당 인원에 대한 경력 증빙 서류를 필수 제출이 필요합니다. 경력 증명 서류 : 예술인 활동 증명서 혹은 프로그램 북, 포스터, 리플렛 등 예술인 경력 및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공모 신청 시 결격 처리 될 수 있으며, 심의 및 결과발표 이후에라도 지원제외 사업 및 제한 대상으로 확인될 경우, 지원결정이 취소되어 지원금이 환수될 수 있음을 유의 바랍니다. 1) 해당 원로예술인이 필수 기준인 만 60세 이상, 주민등록 기준 1963. 12. 31 이전 출생자에 해당하지 않거나 허위로 지원신청서를 작성한 경우 2) 별도 요청자료에 대한 요청기한 내 미제출하거나 허위 작성 내용으로 판단되는 경우 3) 그 외 지원 제한 및 지원 제외 대상으로 확인되는 경우 또는 필수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4) 동 사업으로 타 단체에 중복 참여하는 경우 및 중도 사업의 주요 원로 창작진 및 연출가 등이 변경되어 본질적인 사업 내용이 변동되는 경우 5) 그 외 제외대상 사업에 해당되는 경우 6) 지원신청단체가 실질적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업계획으로 내용의 사업을 문예진흥기금 및 국고, 체육진흥기금, 유관 공공기관 등 공적재원의 중복 선정과 제외대상에 해당되는 경우 신청자가 공고문 및 관련 규정 등에 위배되거나 신청서 내용을 허위 기재, 도용, 누락할 경우 신청자의 과실로 간주하여 선정이 취소될 수 있으며, 공고문 미숙지로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의제기를 할 수 없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보조사업 성희롱·성폭력 고충처리규정」의 범죄 관련 지원신청 제한 조건에 따라 지원 선정된 경우라도 교부 결정 취소 등의 제재 가능합니다. (사업체 유지 의무) 사업 수행 기간 동안 사업체를 유지, 사업 수행 기간 이내 휴‧폐업한 경우 교부결정을 취소할 수 있고, 사업비를 반환해야 합니다. ※ (부득이한 사유) 천재지변, 재해, 투병 등 사유에 따라 지원금 환수 여부 및 환수 규모 결정 (자료제출 및 현장점검) 예술위의 요구가 있을 경우 본 사업과 관련한 필요한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보험 필수) 공연 추진 시 참여자와 관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행사 또는 상해보험 가입 필수로 해야 합니다. (표준(서면)계약서작성) 예술가 권익보호를 위해 보조사업 수행 시 표준(서면)계약서 등 체결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용역에서 불공정 계약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규범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직업인으로서 예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민법 제664조에 따른 도급계약 서면 체결 이행 의무) (예술인고용보험)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의 도입에 따라 지원사업 수행 시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예술활동을 제공 받는 경우 고용보험 가입관리가 필요합니다.(참고 : 예술인복지재단 상세내용 바로가기) (성희롱·성폭력 예방)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지원사업 신청 시, 성범죄 예방 노력을 담은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지원신청 시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관한 서약서를 확인(체크)후 지원신청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지원신청 및 선정 제한(공통 사항) (미정산) 과년도 문예기금 보조사업을 수행 및 종료하고 정해진 기한 내에 정산 완료하지 않은 경우 * 2023년도 선정사업의 경우, e나라도움에 등록한 사업기간을 기준으로 사업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정산을 완료하여야 합니다. *예시 : ‘23.12.31. 사업종료 시, ‘24.2.29.까지 정산/실적보고/반납 완료 (미반납) 부정수급 등으로 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 및 반환명령을 받았지만 아직 반납하지 않은 경우 (부정수급 수행배제) 문체부 부정수급심의위원회에서 부정수급 등으로 지원금 수혜대상에 결격사유가 있다고 위원회로 통보된 단체·개인 심의 시 동점 시 우선 선정 기준의 1순위는 지원신청자(개인 또는 단체의 대표자)가 장애인인 경우로 고려, 2순위는 원로예술인 비중이 더 많은 단체로 선정합니다. 10. 문의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부 061-900-2220 / kathy@arko.or.kr ※ 문의 시간 안내 : 평일 10:00∼17:00(점심시간 제외) 자료담당자[기준일(2024.5.8.)] : 공연예술팀 방시현 061-900-2220게시기간 : 2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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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표 예술단체 추가 공모, 뮤지컬·오페라 합창으로 확대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해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대상을 추가로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오는 3일부터 7월 7일까지 e나라도움 누리집(www.gosims.go.kr)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는 지난 3~4월 올해 신규 사업인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22개 단체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 단체에는 각 지자체와 함께 총 106억원을 지원한다. 추가 공모에서는 지원 가능한 세부 장르를 확대했다. 연극, 음악, 무용, 전통 등 4개 분야의 공연예술단체를 추가로 선정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단체당 최대 20억 원을 지원한다. 기존 공모와 마찬가지로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 등 다양한 지원방식이 허용된다. 또한 공립예술단체를 운영하는 분야에 대해선 신청할 수 없으나 세부 장르가 다르면 할 수 있다. 예컨대 지자체가 음악 분야에서 시립교향악단을 이미 운영하고 있어도, 시립실내악단이 없는 경우 이에 대한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신청을 제한했던 창작 뮤지컬, 오페라 합창 등도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단, 각 지자체의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지원사업'에 선정돼 보조금을 받은 민간 공연예술단체는 지원할 수 없다. 선정된 단체는 2025년 2월까지 △공연 1개 이상 창·제작(지역색을 입히는 기존작품 수선 포함) △사업기간 내 해당 지역에서 최소 6회 이상 공연(신설단체는 2회 이상) △시즌 단원 또는 프로젝트별 객원 단원 운영 △예술감독 선정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관리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특별시 및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의 광역 및 기초지자체는 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최종 결과는 7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각 지자체가 공연예술을 통한 지역활력 제고와 지역 공연계 진흥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e나라도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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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 밀양아리랑대축제 '성황'…타지역 41만명 다녀가경남 밀양시는 정부 지정 문화관광 축제인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밀양강오딧세이' 무대는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실경 멀티미디어 뮤지컬 쇼로 축제 기간 내내 관객들의 폭발적 눈길을 끌었다.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조선 3대 누각이자 밀양의 상징인 영남루가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한 것을 기념하려고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에서 펼쳐졌다. 축제에는 밀양시민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민자치 위원회, 부산 수영구발전협의회 등 타지역 관광객 등 41만명이 다녀갔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국보 지정서 원본도 누구나 볼 수 있게 전시됐다. 특히 국악인과 뮤지컬 배우가 아리랑을 열창한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과 빛과 음악으로 밀양강변을 수 놓은 '밀양강 오딧세이'가 큰 호응을 얻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축제인 밀양아리랑 대축제에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957년 영남루 대보수 기념행사로 시작한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문화자원인 '로컬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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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진출한 케이-뮤지컬 '마리퀴리'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웨스트엔드에 처음 진출해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런던 채링 크로스 극장 무대 위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케이-뮤지컬’이 성공적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프레스 나이트’,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마리 퀴리'는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공연 제작을 지원받은 작품이다. 2021년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이 개최한 공연 실황 상영회를 계기로 높은 인기를 얻어 2022년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Warsaw Music Gardens Festival)’에 초청되어 최고 영예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았다. 이번 세계무대 진출은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재외한국문화원, 민간공연예술단체가 유기적이고 긴밀하게 협업한 성과이며, 특히 문체부는 케이-뮤지컬의 공연예술 창작 단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뒷받침해왔다. '마리 퀴리' ‘프레스 나이트’는 6월 7일, 채링 크로스 극장에서 열린다. 현지 언론인과 제작진, 배우들은 물론 한국 원작 출연자 옥주현, 김소향 배우가 참석해 <마리 퀴리>의 웨스트엔드 진출을 축하한다. 6월 8일, 주영국한국문화원에서는 '마리 퀴리' 한국 공연 전막 실황 상영회를 개최하고, 옥주현, 김소향 배우와 강병원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6월 10일에는 ‘갈라 콘서트’를 열어 한국 배우들과 ‘마리 퀴리’역을 맡은 에일사 데이비슨(Ailsa Davidson) 등 영국 배우들이 합동공연을 펼친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앞으로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우수한 국내 창작 작품들이 해외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재외한국문화원이 보유한 현지 연계망을 활용해 현지 문화예술계에 우수한 국내 창작 작품을 소개하고 맞춤형 행사를 개최하는 등 ‘케이-뮤지컬’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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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신작 '만신 : 페이퍼 샤먼' 기자간담회샤머니즘은 샤먼을 중심으로 한 토속신앙으로, 수천 년 전부터 전 세계에 존재해왔다. 영적인 존재와 인간세계를 매개하는 샤먼은 ‘예민한 자’ 또는 ‘치유사’로도 불리며, 보통 사람의 복을 빌고 죽은 자의 넋을 위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에서는 ‘굿’을 통해 풍년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안녕을 도모했다. 우리 전통문화에 깃든 정신을 오늘날 감각으로 재창조한 신작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굿을 통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세계 각지의 모든 생명과 영혼을 달래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고, 사람, 자연, 우주에 어떻게 모두에게 보탬이 돼고, 삶과 존재를 지켜나가기 위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박한 이야기예요. 그 도구가 한국의 샤먼, 해외의 사먼이 작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겁니다."국립창극단의 신작 '만신 : 페이퍼 샤먼'을 연출한 박칼린 감독은 29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공연계에서 활약하는 박칼린이 연출·극본·음악감독을 맡고극작가 전수양이 극본집필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4월 부임한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은선이 기획하고 선보이는 첫 신작이기도 하다. 유 감독은 "한국 고유의 음악극인 창극을 제작하는 국립창극단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신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낼연출가를 찾던 중,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박칼린이 떠올랐다”라고 밝혔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특별한 운명을 타고난 소녀 실이 강신무(신이 내려서 된 무당)가 되어 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마주하고 다양한 굿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험한 힘을 지닌 주인공 ‘실’을 통해 만신(萬神, 무녀를 높여 부르는 말)의특별한 삶과 소명의식을 이야기한다. 1막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 ‘실’이 내림굿을받아 강신무가 되기까지를, 2막에서는 만신이 된 ‘실’이 오대륙에서 건너온 샤먼들과 긴 여정을 함께하며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아낸다.대서양 노예무역의 고통을 겪은 아프리카 흑인 노예부터 서부 개척 시대에 희생당한 미국 원주민, 6‧25전쟁이 남긴 역설의 공간 비무장지대(DMZ)에 서식하는 동물, 열대우림 파괴로 사라져간 아마존 원주민 부족 등 수많은 생명의 영혼을 보듬고 치유하기 위한 굿이 다양한 형태로 펼쳐진다. 여러 명의 소리꾼이 무대에 올라 창(唱)으로 이야기를 엮는 만큼 음악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국의 판소리와 민요, 민속악을 근간으로 만든 소리를 중심에 두고, 무가(무속 의식에서 무속인이 구연하는 노래)와 각 대륙의 토속음악을 가미했다.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데뷔한 박 감독이 연출과 극본, 음악을 맡아 무대를 지휘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이 작창, 유태평양이 작창보를 맡아 동서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주인공 실은 국립창극단원인 김우정과 박경민이 연기한다. 판소리와 민요를 토대로 우리 전통 무속음악과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무속음악을 접목했다. 이번 작품은 박 감독의 첫 창극작이다. 국립창극단의 연출 의뢰를 받고 도전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하는 창극단이 다른 대륙의 음악을 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그러나 "샤머니즘의 원초적 음악은 느낌과 시원이 다르지만 목적에 있어서는 공통점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박감독은 박동진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했다. 그는 "뮤지컬 기법을 창극에 접목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대본을 토대로 충실하게 음악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포 속의 행복함'이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고 덧부쳤다. 작품의 큰 줄기인 무속문화와 샤머니즘은 박 감독의 가정환경이 바탕이 됐다.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불교와 토속신앙에 기반을 둔 가정 환경에서 자라서 자연스럽게 샤머니즘을 접했다고 한다. "부산에서 살 때 동네에서 굿 하는 것을 많이 봤고 어머니 집안에도 샤먼들이 많이 계셨어요. 그래서 (샤먼은) 저한테 자연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작품의 주인공 ‘실’ 역에는 김우정과 박경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2020년에 입단한 김우정은 맑은미성의 소유자로, 창극 '춘향'의 ‘춘향’ 역과 '정년이'의 ‘권부용’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지난해 10월 입단한 박경민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주역으로 데뷔한다. 두 배우 모두 ‘실’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따라가면서 강신무로서 무아의 경지를 표현하기 위해 맹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모든 것을 품으라는 뜻의 이름처럼, 모든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비는 ‘실’의 커다란 힘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궁금증을 자아낸다.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적 미학을 극대화한 무대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한지를 활용해 무대 구조와 의상을 만들었다. 주인공이 실이 마지막 장면에서 입는 옷 역시 한지로 제작됐다."종이는 기록이다.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는 매체인 동시에 물과 불을 만나면 사라진다. 이런 부분이 인간의 인생과 비슷하다, 이승과 저승, 과거와 미래 등이 이 얇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해 활용했다.실제 굿에서도 무구(巫具)를 종이로 직접 제작하는 작업을 중요한 의식 중 하나로 여긴다." 며 "주인공 실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종이 옷을 입는 것으로 연출한 것도 이런 이유"라고 박감독이 설명한다. 해외 진출 계획도 밝혔다. 유은선 예술감독 겸 단장은 "K-문화가 전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 이러한 전성기에 전통 부분에서 모티브를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만신 : 페이퍼 샤먼'은 오는 6월26~30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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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나빌레라' 일본 도쿄 초연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 '나빌레라'가 일본에 진출, 성황리에 개막했다. 서울예술단은 일본 도호 주식회사와 '나빌레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최근 도쿄에서 초연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개막 공연에 참석한 이유리 단장 겸 예술감독은 "치매, 가족애, 세대 간 소통 등 사회적 쟁점을 다룬 내용이 일본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드라마가 강한 서사와 서정적인 음악이 특징인 한국 창작 뮤지컬이 일본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적합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서울예술단이 2019년 첫선을 보인 '나빌레라'는 노년의 남자 덕출이 친구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자신이 오래전부터 꿈꿔온 발레를 하기로 결심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좌석점유율 96%를 기록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일흔여섯의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스물셋 발레 유망주 채록가 세대를 초월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다. 일본 공연의 연출은 NHK 뮤지컬 '다시 만나는 날까지' 등의 극작을 담당한 구와바라 유우코가 맡았다. 덕출 역은 일본의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 가비라 제이가 연기한다. 영화, 방송,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는 뮤지컬 '빅피쉬'로 제45회 기쿠타 가즈오 연극상을 받기도 했다. 현실의 벽 앞에서 방황하는 20대 발레 유망주 채록은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 미우라 히로키가 맡았다. 5살 때부터 클래식 발레를 시작해 많은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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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설뎐(女說傳)- 창작하는 타루의 ‘정수정전’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여성 서사’를 주제로 메인 공연 소리극 네 편, 한옥 공연 창작판소리 두 편이 각각 선보여졌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불의에 맞서 싸운 여자들의 이야기 중, 크라운해태홀에서 펼쳐진 ‘창작하는 타루’의 공연 ‘정수정전’을 관람했다. ‘창작하는 타루’는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경계 없이 다양한 소리를 아우르며 자유로운 창작을 하는 단체다. 조화, 울림, 창작을 주요 가치로 삼고 국악 뮤지컬, 창작극 등 다채로운 시도를 통해 영감을 전해 나가고 있다.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무대에는 좌우로 나뉘어 악기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각 악기의 사운드가 양쪽에서 들리니 더욱 선명하고 풍성하게 합쳐지는 효과가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소리꾼들이 등장했다. 맨 앞에 선 소리꾼이 종을 흔들며 선창을 하면, 그 뒤를 이은 여섯 명의 소리꾼이 부채를 들고 후창했다. 웅장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으로 북과 피리가 중심이 되어 연주했고, 곧이어 주인공 정수정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엄격한 신분사회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소리꾼들은 장면에 따라 각기 다른 역을 맡으며 극을 끌어나갔다. 아버지의 귀한 가르침을 받고 자란 수정이 부모를 모두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게 되는 장면에서부터 극이 끝날 때까지, 송보라 소리꾼이 이야기꾼이 되어 각각의 상황을 알기 쉽게 설명해 나갔다. 타루의 공연은 늘 그렇듯 이해가 수월하고 유쾌했다. 특히, 대사나 소리의 가사가 자막으로 띄워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알아듣기 쉬워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그들의 ‘작창’에서도 그 매력이 특히 잘 드러났다. 기존 판소리와 몇몇 창작 판소리는 판소리의 어법에 가사를 맞추어 넣느라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안 들리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타루의 작창은 무엇보다 ‘대사 전달’에 신경 쓰는 것이 잘 느껴졌다. 예를 들어 계면조로 된 판소리적 선율 흐름에만 치중하여 가사를 넣어 노래하지 않고, 문장의 강세나 어법에 신경 써 자연스럽게 대사가 노래로써 들릴 수 있게 했다. 악기는 극과 어울리는 효과음을 적재적소에 넣고,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둡거나 서정적인 분위기를 잡을 때는 신시사이저의 스트링(String) 사운드를 활용하였고, 관악기 연주자는 피리와 태평소, 리코더, 클라리넷 등의 다양한 악기를 바꾸어 가며 장면에 맞는 선율을 연주했다. 가야금과 피아노는 전체적으로 서정적인 느낌을 줄 때 다채롭게 활용되었으며, 타악기 또한 유쾌한 장면이나 극적 분위기를 연출할 때 그에 따른 악기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연주되었다. 너무 전통답지도, 너무 대중적이지도 않은 편안하고 조화로운 음악이 극을 끌어갔다. 부모가 약조해 준 정혼자와의 혼인 약속을 저버리고 세상에서 도망친 수정은 남장을 한 채 무예와 학문을 갈고닦아 대장군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왕 역할을 맡은 공미연 소리꾼은 나머지 소리꾼들과 다르게 경기민요를 가지고 노래를 했다. 그는 재치 있는 입담과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말투에 경기민요의 소리 어법을 살짝 묻어나게 함으로써 민요다운 대사를 선보여 독특하고 유쾌한 느낌을 선사했다. 국악의 색채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시도가 인상적이었다. 오랑캐들이 쳐들어오는 급박한 장면, 붉은 조명 아래 배우들은 부채를 들고 춤을 췄다. 유려하고 한국적인 몸짓과 자극적이고 긴장감이 조성되는 조명이 어우러지니 더욱 무대가 극적으로 연출됐다. 정수정은 장군이 된 후 어려운 위기의 순간을 모면할 때마다, 과거를 회상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가 해 주었던 말을 떠올렸다. 전장에서는 상황을 바라보는 눈과 판단력이 필요하며, 나를 지켜야 타인도 지킬 수 있다는 정수정 아버지의 말은 공연을 관람하는 모두에게 함께 위로되었다. 조선 후기 여성 영웅 소설 ‘정수정전’은, 가부장제가 만연하던 시대에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호평받았다고 한다. 영웅적인 활약과 함께 여성으로서의 어려움을 탈피하고 고난을 극복한 이 이야기는 현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위로를 준다. ‘여설뎐(女說傳)’은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를 뜻한다. 창작하는 타루는 이 무대를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용기 있게 세상과 맞서 싸우는 한 여자를 그려냈다. 판소리라는 장르를 통한 타루만의 전통적 색깔과,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한 생동감 있는 서사는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엄마 이름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정수정’이라는 마지막 대사처럼,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한 사람으로 우뚝 서 나갈 수 있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더욱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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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성년의 날'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 공연현장 초대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성년의 날(5. 20.)을 기념해 올해 성인이 된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24일(금), 창작 가무극 '천 개의 파랑' 공연 현장에 초대한다. 문체부는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알리고자 이번 현장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5월 13일부터 19일까지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고 공연과 전시를 관람한 이용자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 후 최종 초대 대상자 10명을 선정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관람할 뿐만 아니라 관람 전에 서울예술단 공연팀의 무대 준비 현장(백스테이지)도 찾아가고 제작진들과 함께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제작 공간도 체험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2005년생 청년들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로 다수의 공연을 관람한 이용자는 "보고 싶은 공연은 많지만, 관람권 값을 감당하기 좀 버거웠는데 ‘청년 문화예술패스’ 덕분에 보고 싶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작품을 관람하면서 생각도 깊어지고 공연을 같이 본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로 뮤지컬을 관람한 이용자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로 평소에 보고 싶었던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고,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이 생긴 것 같다. 평소에 공연이나 전시에 관심이 부족한 친구들에게는 ‘청년 문화예술패스’가 한번 관심을 갖고 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생애에 단 한 번 누리는 특별한 혜택인 만큼, 2005년생 청년은 올해 꼭 신청해 문화로 더욱 풍성한 일상을 만들길 바란다.”라며 "문화정책의 현재이자 미래인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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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와 판소리로 재탄생한 셰익스피어 3대 비극 '맥베스'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연극 '맥베스'를 6월 13일(목)부터 6월 16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 속 주요 독백을 수어와 판소리로 풀어내면서 현대 정육점 가족의 이야기로 재창작했다. 작품의 각색과 연출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받은 김미란이 맡았다. 연극 <맥베스>는 동명의 셰익스피어 비극을 원작으로 한다.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가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해 왕위에 오른 뒤 서서히 파멸해가는 이야기다. 작품의 각색과 연출을 맡은 김미란은 정의‧관계‧규범이 모호해지는 현대인의 잔혹함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등장인물의 관계는 대대로 정육점을 운영하는 집안으로 바꾸고, 배경을 한국의 장례식장으로 옮겨왔다. 표현방식도 텍스트 중심의 전통적인 연극과 다르다. 원작의 주요 독백을 16개 장면으로 연결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농인 배우들의 연기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이미지와 소리꾼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콘서트처럼 분절적인 장면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를 담아내는 연극을 완성할 계획이다. 셰익스피어 작품 특유의 시적인 운율과 리듬감도 수어와 몸짓으로 표현한다. 희곡에서 라임이 반복되듯이 극의 주요 키워드인 ‘죽음’을 나타내는 수어를 움직임과 함께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보여주는 식이다. 김미란은 "수어를 두고 ‘아름답다’ ‘따뜻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다”라며 "역으로『맥베스』처럼 차갑고 잔혹한 언어로 쓰인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는 6명의 농인 배우가 주요 인물을 연기하고 4명의 소리꾼이 무대 위 사건을 노래한다. 6명의 배우 중 5명이 여성 농인 배우로, 맥베스를 포함해 원작에서 남성으로 그려진 인물을 모두 여성 배우가 연기한다. 지난 2023년 국립극장 기획공연 '우리 읍내'에서 활약한 박지영과 김우경이 각각 막(원작 맥베스)과 리(원작 레이디 맥베스) 역을 맡았다. 무당 역을 맡은 남성 농인 배우 우지양(Beach-yang: 비취양)은 드랙퀸 퍼포머로 분한다. 음악은 입과손스튜디오의 대표 이향하가 맡았다. 노래와 음악이 무대 위 사건을 전달하는 요소로 사용되는 만큼 수어 특유의 리듬을 음악화했다. 4명의 소리꾼 김소진‧김율희‧이승희‧추다혜가 직접 작창하고 작품의 흐름을 노래하는 해설자로 출연한다. 기능적인 해설이 아니라, 전통연희에서 변사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처럼 노래로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거문고‧베이스기타‧고수까지 3명의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의 생동감을 더한다. 사방이 백색 타일로 이루어진 무대에는 차가운 느낌의 철재 벤치와 테이블 그리고 동물 머리가 놓여 서늘하고 잔혹한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등장인물들은 등·퇴장없이 서로 죽고 죽이면서 무대 위에 쌓이고, ‘죽기 전까지 내려갈 수 없는 인생이라는 무대’를 만들어간다. 영상은 막(원작 맥베스)의 머릿속 악랄한 상상을 이미지로 담아내 극적 몰입을 끌어올린다. 다수의 연극·뮤지컬에 참여해온 최성대가 안무를 맡아 생활 속 움직임 등을 활용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농인 배우의 연기를 소리꾼의 노래로 음성 해설하고, 가사를 영상 속 한글 자막으로 제공한다. 공연 예매 단계에서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 자막이 들어간 공연소개 영상과 공연장 안내 영상을 제공하며, 공연 당일 점자가 포함된 프로그램북이 마련된다. 한편, 7월 4일(목)과 5일(금) 양일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농예술축제(The Festival Clin d’Oeil)에 초청받아 더 많은 농인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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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깨끗한 바다를 위한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악공간 서이 초청공연 바다환경보전 국악뮤지컬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를 선보인다. 국악공간 서이는 한국 전통문화 예술과 생태문화를 융합한 국악뮤지컬을 기획, 제작하는 단체로 누구나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연하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평화롭고 깊은 바닷속, 맛있는 음식을 먹고 탈이 난 용왕님을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나선 자라가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라는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해 토끼를 찾아 나서는데 무엇인가 이상한 물건을 보게 된다. 과연 그 물건을 무엇일까?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는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개선과 앞으로 우리가 다 같이 해결해야 할 숙제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반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 뮤지컬 공연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과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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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 23일부터 영남루 일원에서 개최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1957년 영남루 대보수 기념행사로 시작돼 66년째 이어진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밀양의 대표 축제로서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로컬 100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밀양의 상징인 영남루가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된 것을 기념해 아리랑의 예술적 가치와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리랑의 정취를 느끼는 공간! 아리랑 주제관 아리랑 주제관은 밀양아리랑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보물창고와 같다.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밀양아리랑의 다양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아리랑 선율에 녹아있는 한(恨)과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특히 유물 및 발간자료 전시, 아리랑 청음 코너, 디지털 게임존 등 남녀노소 모두가 흥미를 느낄만한 다양한 아리랑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특히 유물 및 발간자료 전시, 아리랑 청음 코너, 디지털 게임존 등 남녀노소 모두가 흥미를 느낄만한 다양한 아리랑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올해는 영남루 국보 승격을 기념한 특별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영남루의 풍류와 발자취뿐만 아니라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밀양아리랑대축제장을 찾는다면 아리랑 주제관 방문은 필수 코스다.빛과 음악의 환상적인 밤! 밀양강 오딧세이밀양강 오딧세이는 실경 멀티미디어 쇼와 뮤지컬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체험형 문화예술 공연이다. 밀양강과 영남루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압도적인 규모의 화려한 공연은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특히 올해는'별들의 노래'라는 주제로 작원관 전투의 영웅 박진 장군, 유일한 여성 의열단원 현계옥, 백마 타고 오는 초인 윤세주 등 밀양을 빛낸 인물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봄날 저녁 밀양 강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밀양의 전통과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격정적인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아리랑 미로와 아리랑 원더랜드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만한 또 하나의 공간은 아리랑 미로와 아리랑 원더랜드다. 아리랑 미로찾기는 아리랑 원더랜드로 들어가기 위한 통로로 1시간의 제한 시간 내에 미로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밀양의 역사, 문화, 자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아리랑 미로에서 밀양의 다양한 스토리를 경험했다면, 아리랑 원더랜드는 밀양아리랑의 정신과 가치를 배우며 즐기는 공간이다. 과거, 현재,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아리랑 콘텐츠를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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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불꽃 드론 쇼·투석전' 고양행주문화제 18일 개막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 정신을 계승하고, 전통문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경기 고양시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고양문화재단이 연례행사로 주관하는 이 문화제는 오는 18~19일 이틀간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펼쳐진다. 경기관광축제에 6년 연속 선정된 행주문화제는 이번에 '당신을 위한 디딤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 전시·체험 행사 등을 선보인다. 행주대첩에서 주요 전술로 활용된 투석전을 현대적 놀이 문화로 발전시킨 '박 터트리기 대회'에는 전국 일반부 28개 팀, 가족부 28개 팀이 참여한다.일반부 28개 팀, 가족부 28개 팀, 총 56개 팀이 전자박을 터트리는 대항전을 펼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행주대첩 난타전’이 신설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투석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주문화제의 대표 볼거리로 꼽히는 '불꽃 드론쇼'에는 드론 600여 대가 동원돼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공격 상황을 재현한다.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퓨전 국악 밴드 '국악 이상', 가수 추승엽의 밴드 '악퉁', '통제영 무예단', 남사당놀이패 등의 공연도 준비된다. 폐막 행사 특별 공연으로 준비된 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 주관의 뮤지컬 '행주대첩'은 19일 오후 7시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행주치마 휘날리며', '행주대첩' 등 노래 13곡과 화려한 춤으로 꾸며진다. 경남 통영시에서 온 '통제영 무예단'의 한국 전통무예 시연과 경기 파주시의 남사당놀이패 '천지개벽'의 줄타기 공연 등, 또한 한국민속촌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조선즈'가 선보이는 '전기수 이야기'공연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 테마 존 '행주민속촌'에서는 입담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와 작명가, 화공 등을 만날 수 있다. 지역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체험존 '행주 공방'에서는 신기전 만들기, 행주서원 목판 인쇄, 행주 엽서 그리기, 청사초롱 제작, 한복 착용 등의 주제로 14개 부스에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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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달 21일 개막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다음 달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공식 초청장 9개 작품을 포함해 한국·프랑스·미국·영국·네덜란드·중국·일본 등 7개국 25개 작품이 소개된다. 개막작은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로 결정됐다. 이 작품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팝의 여왕 마돈나의 전설적인 노래들을 엮은 뮤지컬이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처음 작품이 공개된 이후 해외 공연은 이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처음이다. 폐막작은 미국의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의 '비천'이 대미를 장식한다. 싱잉 인 더 레인은 고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행사 기간 뮤지컬 거리공연,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16일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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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청소년공연예술제 대회(08/01)■목적 예술도시 광주를 중심으로 한 전국규모의 대회로서 양적, 질적, 향상을 통해 국내 최대 전국청소년예술제로 성장시키고 미래 우수한 청소년 예술가 발굴 및 육성의 장 마련 청소년들이 펼치는 무대예술의 작품제작 발표를 통해 문화예술의 메카로써 광주 위상강화 및 창조예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 마련 ■ 일 시 2024. 07. 13.(토) 오전 10시 예선 / 2024. 08. 01.(목) 오후3시 본선 및 시상식 ※ 예선(비대면 동영상 심사) ※ 본선(대면 심사) ■장소: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주최/주관: 한국예총광주광역시연합회 ■후원: 광주광역시 / 광주시교육청/ 광주광역시의회 ■ 경연종목: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 참가대상: 전국 초. 중. 고. 재학생 및 동일연령 청소년 개인 및 단체 ■ 경연방법 ■국악 ▲판소리 - 판소리 5바탕(민요포함) 中 자유선택 ▲무 용 - 한국무용 中 자유선택 ▲기 악 - 관악, 현악 中 자유선택 ▲연 희(풍물, 난타) - 풍물, 난타 中 자유선택 ■무용 ▲현대무용 ▲발레 – 클래식, 창작 등 ▲케이팝 - 케이팝 댄스 커버 및 창작 등 ▲얼반 코레오 – 얼반, 코레오, 재즈댄스, 스테이지 퍼포먼스, 댄스스포츠 등 ▲스트릿 댄스 – 팝핀, 락킹, 왁킹, 하우스, 힙합, 비보이, 걸스힙합 등 ■연극 ▲뮤지컬 연기 – 노래, 연기, 춤을 포함한 기성곡의 뮤지컬 넘버 공연등 ▲연 기 – 희곡, 시나리오, 방송 드라마 등 ■연예 ▲보컬, 밴드 – 트로트, 발라드, 팝송, 재즈, 힙합 등 ■음악 ▲기악 – 솔로, 합주 등 ▲성악 – 가곡, 아리아, 중창 등 ※ 단체인원은 12인 이내 - 경연시간: 국악/무용/연극/연예/음악 - 7분 이내 - 모든 종목은 단심제이나 각 부문 1등만 본선 대면심사 진행 ※ 경연시간은 전체 행사일정 진행상 당일 심사위윈 회의를 통해 조정될 수 있음. ■ 참가신청 - 접수기간 : 2024. 05. 17.(금) ~ 06. 30.(일) 18:00-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본 대회 소정양식-정확한 주소·전화번호 기재)- 접수방법 : * 메일 제목 – 부문/종목/참가자 기재. 작성예시: 초등부/국악/홍길동 * 메일에 참가신청서, mp4파일 영상을 꼭 같이 첨부. * 메일 메모란에 전화번호와 성명을 남길 것. * 참가신청서 미첨부시 접수 불가 * 1인 1메일로 신청 바람. * 구글 메일로 발송 시 파일 열람 불가. 구글 외 다른 메일로 발송 바람. - 이 메 일 : art-youth@naver.com - 문 의 : 062) 528-9207 홈페이지 : http://www.kjart.or.kr ■ 참가신청 유의사항 - 동영상은 기존 공연물 동영상은 불가하며, 영상촬영 시 바로 경연 시작 바람. - 학원(단체)에서 다수 참가 시 메일로 참가신청을 개인별로 제출할 것.(1인 1개 메일 신청) - 단체부일 경우 악보 사용 가능. -개인 참가자일 경우 모든 부문 암보, 암기. - 제출한 영상은 반환되지 않음. ■ 영상 촬영 방법 -동영상은 7분이내이며, 영상 이메일 접수 시 반드시 mp4파일 접수, 이메일로 파일 첨부 업로드(대용량)하여 제출. (mov 파일, avi 파일은 mp4 파일로 꼭 변환하여 제출, mp4 외 파일은 접수 불가) ※mp4 외 파일은 화면이 끊기는 현상과 음악과 동작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함. - 핸드폰 영상촬영 가능, 해상도 확인 후 제출 바람. - 카메라는 정면에 고정하여 화면이 흔들리지 않고 여백이 많지 않도록 촬영하며, 연예,성악,판소리등 참가자는 정면을 응시하며 촬영(립싱크 의혹이 있을시, 심사에 영향을 줄수있음) -국악,음악,연예의 경우 반주자는 보이지 않게 촬영. -단체 참가자는 전원이 나오도록 촬영. - 영상 제출은 접수기간내 촬영한 영상으로 한함. - 촬영 시 이름, 팀명, 학원명이 나오지 않게 촬영할 것. - 참가자는 무대의상(한복 및 경연의상) 착용하고 촬영. ▲행사장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60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 대회일정 경연대회 2024년 07월 13일 (예선) 광주예총 방울소리 공연장 진행시간 진행순서 10:00 개회식 10:20 심사회의 11:00 초등부 (동영상 경연) 13:00 중등부 (동영상 경연) 14:00 고등부 (동영상 경연) 15:00 폐회 경연대회 2024년 08월 01일 (본선 및 시상식)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진행시간 진행순서 9:30 본선 15팀 도착 9:30~12:00 참가자 15팀 및 리허설 12:00~13:30 점심 13:30~15:00 축하공연 출연진, 시상식 리허설 15:00~16:30 본선 생중계 16:30~17:00 축하공연 17:00~17:20 인사말 및 축사 17:20~18:00 시상식 18:00 폐회 *행사 진행상 시간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기타 유의사항 - 예선 단체팀 대표는 개인중복참가 불가 혼합팀일 경우 인원수가 많은 쪽으로 접수 (예 : 초3명 + 중4명일 경우 중등부에 해당) - 예선, 심사결과는 집계 후 07월 15일 17:00 발표 (본선 진출자 홈페이지 공지) -본선 경연은 각부문 예선 1위(최우수상)만 진출합니다. 본선 경연작품은 예선과 동일해야 합니다. - 본선 경연 순서는 추첨을 배제하고 부문별 순으로 진행. - 본선 경연시 모든 공연의 작품에 필요한 소도구를 사용할 수 있음. ※ 단, 참가팀 스스로 운반 가능해야 하며, 무대에 손상을 주지 않고, 다음 참가자의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소품이어야 함. (금지소품: 가루, 액체, 발화물질 등) -본선 경연시 피아노와 드럼은 주최측이 제공합니다. 건반은 본인 지참 - 본선 경연시 개인 악기를 지참, 반주자 대동 - 본선 경연시 무용의 경우 반주곡이 있을 시 개인 USB를 지참. - 본선 경연시 공연에 필요한 음향시스템에 대해 반드시 기재하고, 이 부분은 주최 측과 협의. - 본선 및 시상식 상장은 대회 종료 (08월 01일) 후 신청서에 기재한 주소지로 우편 발송.(정확한 주소 기재) - 단체는 참가신청서에 단체 인원 모두를 필히 작성 바람. - 심사회피제: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의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 심사회피 신청 약관에 동의하여야 합니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 후 발견될 경우 본 대회 규정에 의거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상장을 반환해야 한다. ■ 시상내역 (총상금 4,050만원) 구 분/ 부 문 내 용 시 상 훈 격 상장 상금 및 부상 초등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대상 광주시장상 1 200만원, 트로피 최우수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각 부문) 4 100만원 우수상 광주광역시 의장상 (각 부문) 5 100만원 장려상 광주예총 회장상 (각 부문) 5 50만원 중등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대상 광주시장상 1 200만원, 트로피 최우수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각 부문) 4 100만원 우수상 광주광역시 의장상 (각 부문) 5 100만원 장려상 광주예총 회장상 (각 부문) 5 50만원 고등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대상 광주시장상 1 200만원, 트로피 최우수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각 부문) 4 100만원 우수상 광주광역시 의장상 (각 부문) 5 100만원 장려상 광주예총 회장상 (각 부문) 5 50만원 ※ 시상내역은 주최측과 해당기관의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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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을 25일, 29일, 6월 1일(토), 6월 8일(토)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특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창극 작품을 통해 전통 판 문화를 부활시키고 문화적 다양성을 확대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공연은 네 차례에 걸쳐 다양한 창극 작품을 선보인다. 5월 25일에는 소리뮤지컬 '이도'(연출 박선옥)를, 5월 29일에는 가족연희극 '용을 쫓는 사냥꾼'(연출 박헌용)을 만날 수 있다. 이어서 6월 1일에는 판소리음악극 '정조가-어떤 왕 이야기'(연출 박정봉), 6월 8일에는 판소리음악극 'SHE: 그녀들의 이야기'(연출 승은)가 공연될 예정이다. 5. 25.(토) 오후 3시 선보이는 소리 뮤지컬<이도> 세종의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져 미쳐 보이지 않았던 인간 이도의 고뇌. 이도는 밤마다 아버지 이방원이 나오는 악몽을 꾼다. 아버지가 칼로 일군 조선에서 어떠한 왕이 될 것인가를 고민한다.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겪는 백성의 사연을 듣게 된 이도. 그 길로 저잣거리에 나가 자신이 찾아 헤매던 팔딱팔딱 살아있는 말을 듣게 되지만 글이 없어 고통받는 백성의 모습을 목격하고 절망하게 된다. 이도는 백성들을 위한 한글 차제를 서두르는데 또다시 꿈에 나온 아버지가 이도를 꾸짖는다. 아버지는 글을 알게 된 백성이 왕권에 도전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도는 이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어느새 왕의 아들이 아닌 온전한 왕이 된 자신의 두려움과 마주한다. 왕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백성을 힘으로 누를 것이냐, 백성과 힘을 나눌 것이냐. 새로운 조선은 이도의 손끝에서 만들어질 것인가. 백성들은 칼 대신 마음을 내미는 이전과 다른 왕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도> 이야기를 통해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와 그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사회에 숨어있는 신분에서의 평등한 관계, 가족 간의 사랑과 화목 등 시대를 초월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5. 29.(수) 오후 1시 30분 가족 연희극<용을 쫓는 사냥꾼> 용을 잡아 큰 부자가 되려는 사냥꾼들과 능청스러운 용의 속고 속이는 황당 모험기. 옛날 어느 평온한 마을에 사냥꾼들이 들이닥친다. 스무 명이 넘는 자식을 키우고자, 장가갈 밑천을 마련하고자, 노부모와 늦둥이 동생을 부양항고자, 서당을 나와도 일할 곳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각자의 사연을 지닌 주인공들이 아무도 잡지 못한 용을 잡아 부자가 되어 팔자를 고쳐보겠다며 용을 찾으러 떠난다. 용이 산다는 마을에 도착한 사냥꾼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조롱당하며 용을 찾는다. 그러던 중 한 친절한 한량이 나타나 사냥꾼들을 이끌며 함께 용을 잡자고 제안한다. 사냥꾼들은 사투 끝에 용을 잡아 시장에 팔려고 하지만 용은 마을에 비를 내려주고 전염병을 막아주는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에 용을 도살하면 마을의 농사와 주민들이 곤란에 빠질 위기에 처한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한다. 마을 사람들은 사냥꾼들에게 용을 풀어주도록 요청을 하고 용은 고민하는 사냥꾼들에게 함께 용을 잡으러 여행을 떠나자며 솔깃한 제안을 한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가족 연희극 '용을 쫓는 사냥꾼'은 한국의 서사와 전통 요소들을 바탕으로 모험, 공동체, 인간과 용의 공존이라는 한국적 판타지 세계를 공연에 담아보고자 창작하였다. 전통연희, 판소리, 구전노동요, 연극적 요소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 6. 1.(토) 오후 3시 판소리 음악극<정조가-어떤 왕 이야기> 개혁군주 정조 이산이 그리던 세상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조선 제22대 임금이자 화성행궁을 축성한 개혁군주 정조가 그리던 세상과 사랑했던 여인 성덕임에 대한 이야기로 판소리의 연극적, 음악적 특성에 현대음악을 더해 창작한 판소리 음악극이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으로부터 임금으로 즉위하는 순간까지 존재 자체의 위협을 받았으나 즉위 이후 친위부대인 장용영을 설치해 왕권을 강화하고 탕평정책을 추진하여 정치를 안정시켰다. 그 밖에도 지방인재 및 시얼의 등용 등을 추진하였고 화성행궁 축성, 현륜원 행차로 개혁의 방점을 찍으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의 개혁은 역사 속으로 퇴장하게 되었다. 작품은 사도세자의 죽음과 정조의 즉위를 굿 형식으로 담아낸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대목과 더불어 의빈 성씨 성덕임과의 사랑과 이별을 그려낸 '외로운 정조', '무정하게 흐르는 마음 유정할 곳 하나없네', '허망하게 떠나가네' 대목을 비롯해 정조의 정치적 소신과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정유역변', '왕 노릇', '탕평' 등 총 열한 개 대목으로 구성됐으며 앞서 열거한 정조의 위대한 업적 이면의 조금 더 인간적인 이산을 만나볼 수 있다. 6. 1.(토) 오후 3시 판소리 음악극<SHE: 그녀들의 이야기> 시대의 상징이 된 역사 속 여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전주판소리합창단은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판소리에 합창을 접목시키는 콘셉트로 다양한 무대를 통해 대중들에게 우리 소리를 보다 친근하게 선보이는 단체이다. 오랜 시간 전주판소리합창단이 관객들을 만나왔던 판소리의 주요 요소인 창, 아니리(말:대사), 너름새(몸짓:움직임과 무용) 등의 무대 언어를 보다 적극적으로 더하여 만들어 낸 작품이 <SHE: 그녀들의 이야기>판소리 음악극이다. 춘향, 논개, 진채선, 정읍사의 무명의 여인, 그리고 매창이 저승에서 자신들의 환생을 거부하고 소멸을 택하게 되는 전개로 이어지는 이 작품은 이승과 저승의 각각 다른 차원의 시공간을 다른 언어로 구현한다. 같은 뜻을 가진 언어일지라도 각각의 다른 지역과 문화권에서 문자, 발음 등을 갖게 되고, 이것은 그 지역 사람들의 사유나 인식 체계, 나아가 그 지역의 문화와 관습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작품 속에서 우리는 '소리'를 주요 인물들의 무대 언어로 표현한다면, 저승의 언어는 현대무용을 활용하여 표현한다. 각 공연은 60분에서 100분가량의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요일 공연은 오후 3시에, 수요일 공연은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한다. 다양한 창극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창극의 매력과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석 무료,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전화(063-620-2329)예매 가능. 국립민속국악원 이종혁 공연담당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창극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민속예술의 활성화와 대중의 문화적 향유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또한, "지역사회의 문화 활성화와 전통 공연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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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연구회, '고향의 봄' 국악한마당 개최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주최, 한국전통문화연구회(이사장 황승옥) 주관으로 오는 24일 6시 광주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고향의 봄' 주제로 국악한마당을 무대에 올린다. 첫 순서로 민요 김매기노래.꽃타령.봄노래.본조아리랑으로 첫막을 연다. 김매기노래는 논이나 밭의 김을 매며 부르는 노동요이다. 김매기노래에 이어 화창한 봄날에 어울리는 꽃타령과 봄노래, 본조아리랑까지 이어서 노래한다. 이경진, 김유빈, 고혜수, 최현희, 이다은, 이하랑, 반가연, 김하영, 박라우, 주아린이 무대에 오른다. 장단 김태영 두번째는 정선옥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선사한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죽파 김난초에서 한성기 등으로 전승된 가락을 담고 있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세산조시로 구성되었다. 세번째는 고혜수의 판소리 춘향전의 눈대목 '쑥대머리'를 선사한다. 퓨전국악 쑥대머리는 뮤지컬 'Kiss The 춘향'의 OST로 국창 임임방이 즐겨부르던 사랑가 중 쑥대머리 대목을 재탄생시켰다. 파이노 선율과 애절한 노래가 심금을 울린다. 네번째는 '시나위합주'를 선사한다. 시나위는 무속음악으로부터 유래된 우리나라 전통기악곡으로 남도민요 선율을 기본으로 각종 악기가 허튼가락을 연주하는 곡이다. 악기구성은 피리,젓대,해금,장구,징이 기본이나 다른 악기도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해금,아쟁,대금,피리,거문고,가야금등 다양한 악기가 참여하여 더욱 풍성하고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해금 임관하, 아쟁 황승주 ,대금 손한별,피리 위재영, 거문고 위은영, 가야금 정선옥, 장단 김태영. 다섯번째는 한명선의 '진도북춤'을 선사한다. 진도북춤은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발생된 춤으로 진도북을 매고 양손에 북채를 쥐고 연주하며 춤춘다. 풍물의 흥겨움과 신명과 더불어 아름다운 춤사위은 진도북춤의 큰 특징이다. 여섯번째는 조통달 명창이 판소리 '수궁가' 중 '좌우나졸'을 선보인다. 고수 김태영 조통달 명창은 세습예인 출신으로서 평생을 국악과 판소리에 대한 남다른 에술적열정과 애정으로 국악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 온 인물이다. 시원스런 발성과 우렁찬 성음 관객을 사로잡는 걸출한 재담으로 수궁가 중 좌우나졸 대목을 선보인다. 휘날레에는 남도민요의 꽃 '육자배기'가 선사된다. 육자배기는 전라도지방을 중심으로 한 남도민요이다. 남도민요 특유의 꺾는 목, 떠는 목을 다양하게 구사하여 한스럽고 서정적임과 동시에 강인함과 구성짐이 느껴지는 남도민요를 대표하는 곡이다. 소리에는 황승옥, 이경진, 김유빈, 고혜수, 최현희, 이다은, 연주에는 해금 임관하, 아쟁 황승주,대금 손한별, 피리 위재영,거문고 위은영,가야금 정선옥, 고수 김태영. 예술감독을 맡은 황승옥(광주광역시 무형문화유산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이사장은 "예향의 고장 광주에서 남도민요, 판소리, 진도북춤 등 남도지역에서 향유하고 있는 대표적 민속예술을 선정하여 이번 무대에 올린다. 마치 오랜만에 그리운 고향길을 가는 것처럼 남도민의 정서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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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향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서 패션쇼 공연모델코리아가 5월 4일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패션쇼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거리극축제는 처음으로 패션쇼 공연을 진행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거리 패션쇼 공연은 ‘모델코리아 블랙팀’이 선보인 것으로, 블랙팀의 독특한 스타일은 한 편의 뮤지컬과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산의 거리를 런웨이로 만들어 낸 그들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블랙수트를 착용한 40여 명의 패션 모델들이 길거리 횡단보도를 런웨이 삼아 패션쇼 공연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패션의 향연을 즐기며 거리를 누비는 모델들의 모습은 도시의 활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안산 고잔동에서 온 한 시민은 ‘길거리에서 이렇게 멋진 패션쇼를 즐길 수 있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이번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증거이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에 알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시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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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 '모다페' 개최올해로 43회를 맞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 '모다페'(MODAFE·국제현대무용제)가 2년 만에 5월에 열린다.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공연장 사정으로 9월에 진행됐다가 2년 만에 다시 5월로 돌아왔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로 축제의 주제를 ‘Re:New,All’로 정했다. 홍보대사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연임됐다. 김호영은 "현대무용의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모다페 홍보대사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모다페'는 국내외 37개의 무대가 마련된다.개막공연은 모다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혜정 단국대 교수, 이해준 한양대 교수, 김형남 세종대의 교수의 대담회로 시작한다. 모다페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하는 자리다. 이어 '다시 보고 싶은 무용수들'라는 주제로 최문석의 '믿음', 김수정의 '컴플리먼트 오브 라이프' , 김형석의 '찔레꽃', 최수진의 '마이룸', 신창호의 전미숙 원작 '토크 투 헐' 등 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초청작은 2023년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스위스 무용단 '멜가도 푹스'의 '도스'와 프랑스 무용단 '나이프 프로덕션'의 '폴레미크'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에서 모다페가 제작한 작품들도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 주목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MODAFE Production’이다. 케이아츠 무용단의 '메타모포시스'를 비롯해 밀물현대무용단의 '헬로 각속도', 노네임소수의 '라디에이트', 현대무용단 자유의 '사이' 등 총 4개의 작품이 공연된다.이외에 국내외 안무가의 콜라보로 제작된 작품을 선보이는 '센터 스테이지 오브 서울', 주목 받는 안무가를 소개하는 '더 뉴 웨이브', 공공기관과 공동제작한 작품을 공개하는 '센터 스테이지 오프 모다페' 등 26개의 공연이 4주에 걸쳐 펼쳐진다. 한편 지난해 MODAFE 홍보대사였던 배우 김호영이 올해 다시 홍보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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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 음성품바축제 22∼26일충북 음성군은 지역의 대표축제인 25회 품바축제를 22일부터 26일까지 음성읍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됐다. 올해는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22일에는 9개 읍·면 대표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품바하우스 짓기 경연 외에 '스트릿 장구 파이터'로 알려진 임형규 등이 참여하는 제25회 품바축제 주제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품바 뮤지컬 시나리오 공모전의 입상작을 트로트로 재구성한 뮤지컬 '귀한사람'과 역대 품바왕이 모여 신명 난 무대를 펼치는 '품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24일부터 이틀간은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출연진(윤지, SOLL, NOB, MNET)의 공연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품바길놀이퍼레이드는 25일 열린다. 15개 팀 2천명이 특색있는 분장을 하고 거리를 누비며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다양한 재주와 끼를 가진 '품바 선발대회'가 열린다. 관람객들이 품바 복장을 대여할 수 있도록 축제장 입구에는 의상 체험 부스를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축제를 위해 음식 부스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가 사용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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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 2천900억원…팬데믹 이후 최고올해 1분기 공연예술 티켓 판매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연예술 티켓 판매액은 약 2천904억원이었다. 작년 동기 대비 32.5%(712억원) 증가한 것으로, 최근 4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판매액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1분기(961억원)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장르별로 보면 뮤지컬(1천223억원)이 전체 판매액의 42.1%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40.2%를 차지한 대중음악(1천167억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인 장르는 서커스·마술로, 150억원어치의 티켓이 팔려 작년 1분기보다 480.4% 뛰었다. 올해 1월 열린 내한 공연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흥행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티켓 판매액 상위 20개 공연 가운데 뮤지컬은 10개였고 대중음악이 9개, 서커스·마술이 1개였다. 판매액 1위 작품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이었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이로'는 고양과 광주 2개 공연이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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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 K-culture경연대회 성료, 아리랑과 부채춤 인기지난 27일(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 있는 국립종합대학인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 주최로, 2024년 카잔 K-culture 경연대회가 '민족우호의 집'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민족우호의집’은 러시아 연방이 각 민족의 전통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주요 도시에 건축하여 민족문화를 유지 및 진흥을 지키는 장소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33개팀이 신청을 하여, 최종 예심에서 선정된 카잔, 모스크바, 첼랴빈스크, 나베르즈늬예첼늬, 체복사리 등에서 참가한 20팀 경연자들이 한국전통무용, 한국전통민요, K-pop, K-pop 커버댄스 부분에 개인 및 팀으로 총 20개 팀이 참가해서 뜨거운 결선을 치루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불려진 노래와 춤은 ‘아리랑’, ‘워너비–있지’, ‘아이유-라일락’, 트와이스-'One spark', ‘ICHILLIN-La Luna’, ‘Billie-링 마이 벨’, ‘INTRO +TXT-LOSER-LOVER’, ‘Xg-Tippy toes’, ‘Le Sserafim-fearless’, ‘P1Harmony–Scared’, ‘P1harmony-doom du doom’, ‘IVE-ELEVEN, Lee Hi- ‘Breath’, ‘픽시 – 알려주세요’, ‘스트레이 키즈-라라라라’, ‘체셔(원작가-ITZY)’, ‘한국. 역사와 봄’, ‘-슈퍼 레이디, ‘지수–flower’와 한국전통무용 '손수건'이 펼쳐졌다. 특히 한국의 (사)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명창과, 신자유 가수가 영상을 통한 특별공연을 해주어 큰 갈채를 받았다. 남은혜 명창은 한국의 국악과 아리랑을 러시아 카잔인들에게 지도하고 널리 알려오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한국국악을 교육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카잔연방대학 한국어 전공 학생 연수, 카잔연방대학교 국제한국학학술대회, 카잔 K-culture대회에서 공주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을 특별공연으로 선사하는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남명창은 "한민족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러시아 동포사회와 러시아인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기회인 만큼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어 "특히나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카잔대학교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국학과 국악을 알리는 무대가 다시 재개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행사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김영숙 연구원, 카잔연방대 가이눌리나 랴일랴 교수, 카잔 고려인협회 김루돌프 회장, 사회복지법인 유비이스 리시나 율리야 회장이 담당했다. 1등을 수상한 LALUNA는 "저희는 꽤 오랫동안 행사를 준비해왔습니다. ‘ICHILLIN-La Luna’ 커버 댄스를 매일 연습하고 연습했습니다. 우리의 길은 길고 험난했습니다. 중간에 참가자들이 바뀌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꼭 이 곡을 '한국문화의 날'에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모두 우승을 바랐지만 실제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참가할 겁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참가자 중에는 카잔에서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18번학교의 5학년 32명이 단체로 출연하여, 한국의 역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에서 아리랑을 선사하여 동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참가팀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별 지도자상을 받은 카잔 18학교 5A반의 담임 교사인 ‘스마기나 이네사 발레리야노브나’는 "2023년 9월 학기에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님으로 부터 한국어를 공부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학부모들은 모두 만장일치로 한국어를 배우기로 동의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는 한국의 한국어, 역사,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축제를 열었는데, 학교 행정부에서 한국을 보여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민속예술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 전통 부채춤과 K-pop을 결합하고, 공연의 휘날레는 명곡 '아리랑'이었습니다. 모든 준비는 리허설과 소품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부모님들의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잔 지역에는 2016년 9월 학기를 시작으로 현재 5학년부터 9학년(초중등학교)까지 제2외국어로 15개 학교가 한국어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이 학생중 일부가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으로 입학하고 있다. 수상팀에는 카잔연방대 총장명의의 상장과 부상이 시상되었다. 1등 수상팀에게는 45,000루블, 2등 25,000루블, 3등 20,000루블이 상금으로 지급되었다. 특별상 수상팀에게는 오리온 초코파이 1상자가 수여되었다. 한편 수상식에 이어서 경연 참가자와 전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경품권 추첨행사에서 한국산 화장품 세트 3개와 벽시계 20개를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행사를 위해 대한민국 교육부,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한민국교육신문. CIS한국교육문화학교협의회, 모스크바 겨레일보, 모스크바 라닉스 등이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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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풍성국립민속박물관이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로 ‘우리는 자연이 좋아요’를 개최한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로 꽃이 피는 시기마저 달라진 지금,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체험교육․놀이 등 프로그램 9종을 준비하였다.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분리수거를 실천하며 맑은 물을 되찾는 과정을 동화책 속 모험으로 구현한 국악 뮤지컬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를 선보인다. 이어, 방정환 동요에 맞춘 ‘늙은 잠자리’ 챌린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챌린지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소파 방정환의 잘 알려지지 않은 동요를 발굴해서 널리 소개하는 이벤트로 3년째 시리즈로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줄다리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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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연희 데카당스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2022-2024년 선정되어 2023년 초연되었고, 이번 무대에서 내용과 안무 등이 강화되어 새롭게 선보여졌다. ‘新칠우쟁론기’는 조선시대 고전소설 ‘규중칠우쟁론기’를 오늘날 시대상에 맞게 재해석한 국악 가족 뮤지컬이다. ‘규중칠우쟁론기’는 규방의 부인이 바느질할 때 없어서 안 될 일곱 가지 도구를 의인화하여 인간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新칠우쟁론기’에서는 바느질 도구 일곱 가지 대신 노트북과 휴대폰, 명품 가방 등 현대인이 가치 있게 여길법한 소지품 일곱 가지를 대입하여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공연 시작 전 객석에서는 밝고 그루비(Groovy)한 연주곡이 배경으로 흘러나왔다. 드럼과 베이스, 기타의 밴드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고, 중간중간 효과음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판소리가 묻어났다. 이 음악 구성은 무대가 끝날 때까지 전반적으로 끌고 가는 장르로 작용했다. 극이 시작되고, 노란 조명과 드라이아이스 안개 속에 여덟 명의 배우가 나와 진지하고 엄숙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욕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극이 어떻게 펼쳐질지 보여주는 서곡이었다. 이후 천년을 산 하루살이가 사람 몸으로 들어가며 과연 사람의 욕망이란 무엇인지 살펴보자며 본격적인 무대를 열었다. 주인공 나사랑은 도시 변두리에 있는 만대호의 산책로를 걷다가 갑자기 몰아친 돌풍 때문에 소중한 소지품을 호수에 빠뜨린다. 그녀의 소지품은 ‘휴대폰’, ‘노트북’, ‘명품 가방’, ‘반지’, ‘손수건’, ‘화장품’, ‘열쇠’로 총 일곱 가지였다. 나사랑이 그 물건들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소개할 때에 그에 걸맞은 효과음이나 어울리는 음악 장르가 흘러나왔다. 명품 가방을 소개할 때는 사랑스럽고 도시적인 느낌의 시티팝(citypop)과 대중음악이, 노트북을 소개할 때는 일렉트로닉(Electronic)한 전자음악 사운드가 주가 된 현대적인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렇게 상황에 맞게 직관적인 음악을 활용하여 무대에 집중할 수 있게 한 연출이 섬세하게 다가왔다. 또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조명이나 효과음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 공연은 여섯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연주자(고수), 세 명의 앙상블로 구성되었다. 특히 세 명의 앙상블을 맡은 배우들은 소리꾼들이 소리를 하거나 배우들이 연기할 때 옆에서 그에 어울리는 춤을 선보였는데, 극을 지루하지 않게 유쾌하게 끌어주고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어 마치 이날치 밴드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었던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연상되기도 했다. 무대를 관통하는 음악 또한 밴드 음악 기반에 힙합 비트와 전자 사운드가 주를 이루며 대중적이고 유쾌한, 독특한 효과를 드러냈다. 일곱 가지 소중한 물건을 호수에 빠뜨린 나사랑은 만대호의 2인자인 하수인과 절대 권력 강회장을 만나고, 기존 회사에서 받는 연봉의 열 배를 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일곱 가지 물건 중 하나만을 선택하라는 요구를 듣게 된다. 이에 나사랑의 일곱 가지 물건은 나사랑에게 선택받고자 각자를 어필하고, 다른 물건들과 다투기도 한다. 원작 ‘규중칠우쟁론기’에서 바느질에 필요한 물건들이 각자의 쓰임새를 뽐내던 것과 비슷한 연출이었다. 상황에 걸맞은 음악이나 효과음이 끊임없이 등장했고, 배우들은 대중적인 단어를 사용하거나 언어유희를 하며 유쾌하게 극을 끌어갔다. 이러한 유머 구성과 과장된 몸짓이나 연기 톤 등은 진지함을 띠고 있는 극이라기보다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그 타깃(Target)이나 컨셉(Concept)이 모호했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타깃이라기에는 대사나 흐름이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았고, 중·장년층이 즐기기엔 인터넷 용어가 많이 활용되고 극적 진지함이 떨어져 지루하게 여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나마 청소년층이 즐기기에 무난한 무대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내용이나 흐름이 장면 전환 등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끊길 때가 많아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또 음악이 배우들의 소리보다 커서 균형이 안 맞았고, 자막이 띄워져 있지 않아 대사를 잘 알아들을 수 없어 아쉬웠다.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섬세함과 탄탄한 맥락을 가지고 극을 끌어 나갔더라면 더 좋은 공연이 되었을 것 같다. 음악의 경우 경기민요 ‘늴리리야’나 춘향가 중 ‘사랑가’ 가사를 활용한 곡을 대중적으로 만들어 부르거나, 판소리 어법으로 된 뮤지컬 같은 노래를 불러내며 전통에 기반을 둔 극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대중적이며 전통적인 새로운 색을 내려고 한 것과, 통일성 있는 음악 장르로 극을 끌어간 진행은 좋았지만, 흐름이 깨지는 갑작스러운 감정과 음악의 변화, 뚝 끊기는 듯한 노래의 마무리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新칠우쟁론기’는 우리가 세상을 살며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탐욕과 물질이 아닌 그 이면의 가치, 그리고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고전 소설 ‘규중칠우쟁론기’라는 소스를 가지고 이 시대에 맞는 극을 만들어낸 아이디어나, 대중적인 음악과 춤, 유쾌한 대사를 사용한 시도는 훌륭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극의 주제나 본질이 흐려진 느낌이었고, 극의 진행이나 흐름이 어색하게 흘러 주제가 크게 와 닿지 않아 아쉬웠다. 덜어낼 것과 더할 것을 균형 있게 조절해 그 가치를 드러낸다면, 남녀노소 모두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욱 훌륭한 무대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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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원 지급 청년 문화예술패스, 11월30일까지 8만880명 발급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일 기준 8만880명이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전국 19세 대상으로 1인당 공연⋅전시 관람비 최대 15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발레·무용, 국악,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시행(3월28일) 12일 만에 전체 지원 대상(16만명)의 51%가 발급을 마쳤다. 서울(68.4%)의 발급률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세종(63.3%), 인천(58%), 경기(53.3%), 전남(48.9%) 순이었다.이달 첫째 주 기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공연은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연극 '옥탑방 고양이', 전시 '유토피아: 노웨어, 나우 히어'였다.대구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립 문화예술기관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공연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 '파우스트' ▲영도문화예술회관 '디 첼리스텐 앙상블 제14회 정기연주회' ▲춘천문화재단 '선우예권 위드(with)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강원문화재단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인천중구문화회관 '뮤지컬 브람스' ▲세종예술의전당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등이다.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며 참여 기관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청년 문화예술패스는 협력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웹사이트 및 모바일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발급 기간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현재 대구광역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 목록 및 할인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챌린지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원밀리언은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고 공연과 전시를 즐기자"는 메시지를 안무로 표현했다. 원밀리언 소속 노원 안무가(아마존 크루)가 직접 안무를 개발했다. 영상은 문체부 대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5일 공개된다.청년 문화예술패스는 19세 청년에게 뮤지컬·클래식·연극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협력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누리집 또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발급 기간은 오는 11월30일, 사용기한은 12월31일까지다. 지역별 신청인 만큼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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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대 궁에서 펼쳐지는 궁중유산 축제 '2024 봄 궁중문화축전' 26일 개막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2024 봄 궁중문화축전'을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일대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해에는 봄·가을 2회, 15일에 걸친 축전에 총 67만5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궁중문화축전은 10주년을 기념해 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별도의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상설 프로그램을 확충했고, 글로벌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동시에 프로그램에 외국인 대상 회차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외국인 참여 기회를 넓혔다. 오는 26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공연, 체험, 참여 행사 등 조선 궁궐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각 궁별로 펼쳐진다. 개막제는 세종이 훈민정음 반포식을 여는 1446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연출과 함께 ‘궁중문화축전’의 정통성을 표현한 전통예술공연이 준비돼 있다. 경복궁에서는 △시간여행, 세종(5월 1~5일, 경복궁 전역) △고궁 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治世之音) (5월 4~5일, 경복궁 근정전) △고궁뮤지컬-세종, 1446(4월 28~30일, 경복궁 근정전) △K-헤리티지 마켓(K-Heritage Market), 4월 27~5월 5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이 열린다.'시간여행, 세종'은 조선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전통복식을 입고 궁중음식·무예·무용·회화 등 다양한 궁중 일상을 체험하는 4개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조선의 음률을 만든 박연, 기술자를 선발하는 장영실 등 다양한 인물이 출연하는 소규모 상황극 및 국왕과 왕비, 왕세자와 세자빈이 경회루, 향원정 등 경복궁 대표 장소를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등 궁중의 멋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고궁 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治世之音)'은 100명의 대금, 가야금, 해금 연주자가 모여 조선 왕실 음악 등 전통 국악을 연주한다. '고궁뮤지컬-세종, 1446'은 세종대왕이 왕이 되기 전 충녕대군 시절부터 왕이 된 후 한글을 창제하던 과정에서 겪은 고난과 시련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지난해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바 있다 특히 야외시장 K-헤리티지 마켓'은 무형유산 전승자의 공예품부터 전통문화상품, 궁중다과 등을 누구나 구입하고 즐길 수 있도록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상시 운영된다.창덕궁에서는 ▲공생: 시공간의 중첩(4월 27~5월 5일, 창덕궁 전역) ▲아침 궁을 깨우다(4월 29~5월 3일)가 마련됐다. '공생: 시공간의 중첩'은 궁중문화축전 최초의 전통공예 전시로,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3가지 요소인 '빛', '색', '먹'으로 구성해 한지장·단청장 등 무형유산 5종목의 작품을 포함해 총 24점을 선보인다.'아침 궁을 깨우다'는 '궁궐 걷는 법'의 저자 이시우 작가의 해설과 함께 창덕궁 곳곳을 아침에 산책하는 행사다. 사전 예약으로 하루 50명만 참여 가능하며, 일반 관람 시간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덕수궁에서는 ▲황실취미회(4월 27~5월 5일, 덕수궁 정관헌) 상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가배(커피)', '옥돌(당구)', '음악' 등 고종이 사랑한 취미 생활을 별도 예약 없이 체험 가능하다.이 외에 상설 프로그램으로 궁중문화축전의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와 함께 문제 맞히기, 사진 촬영 등의 체험이 가능한 소규모 행사 '궁중놀이방'도 운영된다.창경궁에서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5월 1~5일) ▲창경궁 물빛연화(4월 27~5월 5일, 창경궁 춘당지 일원)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숙수(궁중요리사), 의관, 화원, 역관(통역사), 취타대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어린이 인형극, 전통 연희 등 공연과 해설을 동반한 창경궁 탐방도 함께 진행된다.'창경궁 물빛연화'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대춘당지와 소춘당지에서 이이남 작가가 참여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빛의 터널 등 빛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들도 즐길 수 있다.경희궁 곳곳에서는 ▲경희궁을 만나다(5월 1~5일)가 진행된다. '경희궁을 만나다'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조선시대 서궐로 불렸던 경희궁의 역사와 구조를 살필 수 있는 맞춤 교육과 전시, 공연 3개 분야로 구성된다.외국인 전용회차로 편성된 ‘조선으로의 시간여행’ 및 ‘고궁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治世之音)’의 외국인 할당 좌석 예매는 새롭게 도입된 글로벌 예약 누리집 ‘크리에이트립(www.creatrip.com)’을 통해 4월 1일부터 판매되고 있다.봄 궁중문화축전 사전예약 프로그램 예매는 오는 5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 ▲고궁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治世之音) ▲시간여행, 세종 ▲아침 궁을 깨우다는 유료 프로그램이며 각 회당 800석, 700석, 160석, 50석으로 운영된다.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궁중직업실록)은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더불어 오는 26일까지 이번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5대궁을 무제한으로 방문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가 1만장 한정 사전 판매된다.봄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 궁중문화축전 누리집,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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