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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무에 국악 아카펠라 더해진 ‘풍류탱고’ 11일국악에 새로움을 더한 특별한 무대 ‘풍류탱고’가 관객을 맞는다. 공연 기획사 ‘부산문화’는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K-POP 시대 국악에 새로움을 더하다, 풍류탱고’를 기획, 공연한다. 공연은 대금 명인 이생강의 시나위에 박경랑(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보존협회 이사장)의 영남교방청춤이 어우러지는 1부와 국내 최초의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와 박경랑의 춤이 함께하는 2부 무대로 꾸민다. 토리스는 바리톤 백현호, 테너 곽동현, 소프라노 왕희림, 알토 이신예, 베이스 최홍석, 보이스퍼커션 하스로 구성된다. 이생강은 특히 ‘대금산조’와 팔도 아리랑 연곡, 우리 가요 ‘칠갑산’ ‘목포의 눈물’ 등을 연주한다. 토리스는 ‘창부타령 Every breath you take’ ‘시리렁실근’ ‘캐리비안의 해적×나나니타령’ ‘강강술래’ 등 ‘힙’한 음악을 들려준다. 박흥주 부산문화 대표는 "천상의 젓대 소리 이생강 명인의 대금 선율에 영남교방청춤 명무 박경랑이 추는 춤사위를 통해 전통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으며, JTBC ‘풍류대장’ 프로그램 등 K팝 시대의 새로운 열풍을 펼쳐 가는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국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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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개원 20주년 기념 정기공연 '따님애기'국립남도국악원은 개원 20주년을 기념하여 국악연주단 정기공연으로 신규 창작 작품 '따님애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각각 오는 14일(금) 오후 7시, 6월 15일(토) 오후 3시에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전남 진도군)에서 초연을 하고, 7월 25일(목)~26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서울시 서초구)에서 서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작품으로 꿈을 깊게 심는 진도 여인들의 강인한 생명력과 생산성, 대를 이어 계속되는 생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그린 작품으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20년간 쌓은 예술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제작한 역작이다.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작품은 안무와 협력연출로 참여한 국립남도국악원 박기량 안무자의 원안을 토대로, 모차르트, 피맛골 연가, 투란도트 등을 연출한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 유희성이 무대를 연출하였다. 또한, 모든 관객과 소통·공감하는 음악을 추구하는 국악계 대표 작곡가 강상구가 작곡은 물론 지휘로 참여하며, 대본 김아람, 조명 디자인 신호, 무대디자인 이태양 등 각 분야 국내 최정상들이 참여하였다. 총 3막 9장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무용과 음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기획한 작품이다. 무용단원들의 춤과 동작을 통해 주요 줄거리와 내용의 전개를 이어가며 성악단의 소리와 기악단의 연주가 예술적 색채감과 극치를 더한다. 이외에도 생황과 일렉톤 등의 악기를 적극 활용하여 몽환적이며 화려한 음색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전화(061-540-4042, 장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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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아리랑 정체성' 확립하는 제10회 경산아리랑제, 8-9일 개최10돐을 맞이하는 경산아리랑제는 공연중심에서 시민 중심의 '경산아리랑축제'로 확장된다. 이번 행사 주제는 시민들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 '경산아리랑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경산아리랑보존회는 2003년부터 '영남아리랑과 영남민요'를 주제로 발표회를 개최했고, 축제, 학술답사를 수행했다. 나름대로는 회원들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경신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경산 단오제 시즌에 경산아리랑제를 무대에 올려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영남 지역 민요와 아리랑을 모아서 음반을 발매했다. 이 과정에서 국악관현악 연주화와 무대화 작업을 위해 작편곡 작업을 완수했다. 특히 대구, 문경, 구미 등에서 무대화 작업을 위해 스토링작업도 시도해오고 있다. 배경숙 회장은 "2003년 채록한 경산아리랑을 이번 무대에서 발표하려고 합니다. 당시 독립적인 경산아리랑으로 발표하려고 한 조사결과였지만 특별한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아리랑 '경산아리랑'으로 명명하고 역사성을 부여하여 축제 주제로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며 "경산 지역 아라리는 사실은 경산아리랑입니다. 왜냐하면 20여 년 전 (사)한계레아리연합회와 함께 경산지역 아리랑 조사에서 불린 아리랑이 바로 경산아리랑입니다."라고 밝혔다. 첫 순서 무대에서 경산 토박이 홍재옥 옹이 부르는 경산아리랑을 계성들소리 전승교육사, 홍재옥, 계정들소리 회원들과 함께 '구 강산아리랑'으로 곡명을 부쳐서 초연한다. 주최 측은 첫 무대에서 선사한 경산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홍재욱 님의 전승 실상을 분명히 부여하고, 이후 구술생애사 등의 작업을 통해 경산아리랑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전한다. 주인공 홍재옥 님은 경산에서 태어나서 선조들의 유산을 물려받고 있는 경산 토박이로 경산에서 초등교육, 중등교육을 받았고, 결혼을 하면서 동네에서 좀 더 큰집으로 이사를 해서 마을을 지키고 살고 계신다고 전한다. 즉 학술적으로 홍재옥 옹이 부르는 '경산아리랑'은 영남 지역의 메나리 토리 중 하나인 것이다.작은 어머니가 논에서 밭에서 일하시거나 집에서 일하시면서 늘 부르시는 '아라리'를 당시 친구들과 같이 따라 부르셨다고 한다 자인계정들소리 회원이라 이번 계정들소리 공연중에서 계정들소리 회원들이 후렴은 함께 하기로 했고, 이번 무대에서 학생들이 무반주로 4소절 따라서 부른다 한편,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자인계정들소리'(2005년 지정)는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에서 전승되는 들소리로 자인단오굿의 한장군놀이가 벌어지는 자인면의 계정숲을 무대로 불리는 노래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지역에서 전해오는 11가지의 여러 소리를 모아서 들소리로 묶어 전승되고 있으며, 음악적 구조는 대개 메나리토리의 선율구조를 갖는다. 경상도 특유의 투박하고 꿋꿋한 억양과 역동감이 특징이다. 전국 단오제나 문물이 모이거나 교통의 요지는 지역에서는 지역명을 단 아리랑이 불리고 있다. 강릉아라리, 안성아리랑, 문경아리랑, 춘천아리랑, 공주아리랑, 대구아리랑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안성아리랑, 문경아리랑, 공주아리랑, 대구아리랑들은 1912년 조선총독부 조사자료에 기록으로 남아있다. (단, 당시 지역명을 단 것은 문경아리랑 하나이지만), 그래서 경산 지역에도 아리랑의 존재양상은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당시 아리랑 전승지역 정선의 아리랑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기미양, 俚謠·俚諺及 通俗的 讀物等 調査의 아리랑 실상'의 아리랑의 실상, 민속기록학회발표집, 2015년) 舊 경산아리랑 (12수) 소리: 홍재옥 채록: 배경숙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후렴) 금호강 물결따라 흘러가는 세월아 나도 같이 늙어간다 구룡산 대왕산 굽이굽이 줄기따라 흘러가는 구름아 오목천 오리떼 물놀이처럼 올막졸막 놀아보자 생기산 만바위 흐르는 샘물은 우리마음 비춰주네 창포에 머리감고 그네뛰고 훠훨날아 다홍치마 휘날리네 아-따 징금아 내돈석냥 내놔라 여기있다 받아라 바람아 강풍아 부지를 말아라 보리이삭 다 떨어진다 나비야 청산가자 나도같이 따라가자 얼씨구나 절씨구나 청산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내청춘도 늙어간다 갓바위 부처님요 이내말씀 들어주소 울어마니 보고지고 원효설총 일연선사 삼성현 고장이라 얼씨구나 좋구나 경산에 단오절 한장군이 나타났다 액운아 물렀거라 이번 무대는 '경산아리랑'의 실상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축제이며, 시민들과 신 '舊新경산아리랑'을 어떻게 전승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보존회원들이 영남민요와 경산아리랑을 널리 알리고자, 직접 나무절구, 꽃상여까지 제작하고, 소리와 퍼포먼스, 셔플댄스까지 연습을 한다. 회원들은 경산 시민들이 경산을 대표하는 경산아리랑으로 애창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예술감독을 맡은 배회장이 이번 무대에서 작년과 다르게 곡을 선정하고 사설에 서사를 입히고, 어떻게 보여줄까 기대된다. 한편 2003년 당시 배회장은 스승인 영남민요보존회 정은하 회장과 함께 경북대(김기현 교수), (사)아리랑연합회(김연갑 상임이사). 아리랑학회(기미양 연구이사)와의 공동작업의 일원으로 문경, 봉화, 군위, 예천, 상주, 고성, 청도, 대구, 경산, 구미,포항, 영덕, 울산 지역 민요조사를 함께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산지역 아라리의 실체를 만나게 된다. 2003년 영남민요조사는 대구MBC 방송 창사40주년 특집 라듸오 다규멘타리 3부작(연출 이영환PD)으로 방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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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명인 진쇠예술단, 관객들과 신명 나눈다대한명인협회 사물놀이부문 `대한명인`으로 선정된 `진쇠예술단`이 산청을 찾는다.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26일 기산국악당에서 `2021 산청국악축제` 네 번째 국악공연을 진행한다.이번 국악공연은 진쇠예술단의 사물놀이 프로그램 `놀다`가 대밭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삼도설장고, 민요, 버나놀음, 삼도농악가락 순으로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사물놀이부문 `대한명인`으로 선정된 김복만(쇠놀음), 길기옥(소고놀음), 김경수(장구놀음), 이윤구(북놀음)를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진쇠예술단은 지난 1990년 1월 창단, 국내에서 손꼽히는 무대공연 전문 단체로 국내ㆍ외 다양한 공연을 통해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제3회 KBS 국악 대경연 사물놀이` 부문 금상(1992), `네 번째 사물겨루기` 대통령상(1993), `아름다운 관광 한국을 만드는 사람들` 단체상(2003)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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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국악의 별, 김경수 향년 58세 별세동두천시 '이담농악' 보유자 김경수 단장이 향년 58세로 별세했다. 오늘 오전 9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담농악단 김경수 단장은 동두천 '이담농악' 보유자이며 한국국악협회 동두천지부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동두천 이담농악 두드림대축제', '동두천전국농악경연대회', 시립이담농악단 정기공연 및 '찾아가는 국악공연', '동두천아리랑평화음악제' 등 왕성한 지역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시의 격조 있는 문화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한국국악협회 동두천 지부는 이번 주 4일부터 9일까지 개최하는 제19회 동두천 종합예술제 기간에 8일 열리는 '동두천예술제'를 앞두고 있어서 더욱 비통하고 있다고 전한다. 지난해 이담농악단은 제30회 임방울 국악제 농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임방울국악제는 전주대사습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국악계 최고 권위있는 대회다. 한편 지난해 김경수 회장은 동두천 '이담농악의 정체성'(2023년)을 밝히는 박사학위 논문도 남겼다. 고인은 2014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사물놀이 부문 `대한명인`으로 선정되어, 산청 기산국악당에서 김복만(쇠놀음),길기옥(소고놀음),김경수(장구놀음),이윤구(북놀음)를 중심으로 사물놀이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상주는 김소리(자녀), 박은수(배우자) 빈소는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중앙성모장례식장 VIP실(031-863-05550) 발인은 6월6일(목)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세종시 은하수 공원(경기도 동두천시 동광로 53(생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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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대상 전국경연이 펼쳐진다2024 대한민국평화통일국악대상 시상식이 오는 8월 17일 충남 천안시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국악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국악경연대회 형식을 확장하여, 이번 2024년도부터는 경연대회와 국악대상 시상식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한다.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1차 예비심사(동영상 심사)와 본 심사(경연)을 통하여 시상하고, 활발한 국악 공연활동과 국악교육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국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분들을 선정하여 공로상과 지도자상, 특별상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경연대회에서는 민요, 판소리, 무용, 기악, 연희 종목을 겨루게 된다. 국악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의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상(대통령), 통일부장관상, 국회문광위원장상, 충남도지사상, 천안시장상, 천안시의회의장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등이 수여된디. 심사위원으로 대학교 교수, 국악평론가, 무형문화재 등 국악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위촉하여 공정하고 권위있는 시상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회장을 맡은 (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김법혜 회장은 "통일부 산하 비영리 법인으로 민족의 평화와 자유 번영의 미래를 지향하며, 국경과 종교는 물론 지역을 초월한 인류애의 실현으로 세계평화의 초석인 대한민국 평화통일운동의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2024년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공표 제30주년을 맞아 남북 공통언어인 국악예술 문화 활동으로 한반도 평화 번영과 자유를 위해 공헌하며 퉁일 문화 진흥에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국악 인재를 발굴하여 大賞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을 수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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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춤연구회, 1938년 한성준 춤을 재연한 무대 ‘묵은 조선의 새 향기서울경기춤연구회(이사장 김미란)는 6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서울춤연구시리즈1 ‘묵은 조선의 새 향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춤연구회의 정기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성준 탄생 150년을 기념하며 1938년 한성준의 조선음악무용연구소 공연으로 올려진 작품 중 일부를 ‘근거 있는 상상력’으로 재연하는 무대다.1938년 한성준과 조선음악무용연구회가 서울 부민관에 올린 작품 중 일부를 신문기사와 대담 자료, 구술사, 선행연구자료 등 다방면의 연구를 근간으로 완성된 이번 공연은 소멸해가는 서울춤을 재조명하고, 근대 시기 전통춤의 무한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묵은 조선의 새 향기’ 공연 무대에는 한성준-강선영-조흥동의 계보로 전해지는 ‘신선무’를 시작으로 1900년대 초기 한국춤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승무’에 이어 ‘바라무’, ‘검무’, ‘군노사령무’, ‘서울무당춤’과 삼일유가의 풍습을 재연한 ‘급제무’가 올려진다. 또한 연구시리즈인 만큼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해설로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해외개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무대 공연에 그치지 않고 사회취약계층 시설로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해 기업과 예술단체,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예술의 선순환과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공연 예술 활동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전통춤 자문의 조흥동(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역사학 자문 윤중강(국악평론가), 음악학 자문 유인상(민족음악원 악장), 복식학 자문 백선희(예무 대표), 이미지디렉터 옥상훈(서울경기춤페스타 촬영감독), 예술감독 김미란(서울경기춤연구회 이사장), 총연출 및 안무 윤종현(서울경기춤연구회 회장), 책임연구 황윤지(서울경기춤연구회 부회장) 등의 제작진과 2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공연의 총연출이자 안무를 맡은 윤종현 서울경기춤연구회 회장은 "젊은 무용가들을 통해 다시 올리는 이번 공연은 원형의 재현이 아닌 근거 있는 상상력으로 재연되는 공연으로, 일부 전통춤의 편향된 전승을 넘어 다양한 우리 유산을 깊게 들여다보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우리 전통춤의 옛것을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의미 있는 공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서울경기춤연구회의 포부를 밝혔다.서울경기춤연구회는 시리즈 공연 ‘명가월륜’과 시민참여형 예술축제 ‘서울경기춤페스타’, 사회공헌활동 ‘보고 듣는 천년의 유산’을 개최하며 연간 50여 회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다. ‘전통춤의 다음세대, 전통춤을 통한 사회공헌’을 슬로건으로 서울경기춤의 활성화를 위한 공연 및 교육,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서울경기춤연구회 서울춤연구시리즈1 ‘묵은 조선의 새 향기’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울경기춤연구회는 서울·경기권에서 파생·발전된 전통춤을 계승하기 위해 무용가들이 모여 결성된 예술단체다. 현재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활발히 전승되고 있는 종목과 더불어 잊혀져 가는 다양한 전통춤을 찾아 연구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전통춤에 뜻을 두고 모인 젊은 예술가들에게 귀한 전통춤을 전승한다면 전통춤의 2세대, 3세대를 넘어 무한히 우리 춤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진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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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을 수상한 오정석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지회장 이환수)가 주최하는 2024년도 ‘제32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6월 1일과 2일 이틀간 대전예술가의집에서 5개부문 7종목으로 전국에서 200명이 넘은 참가자들의 열띤 경합으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와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성낙원(한국예총대전광역시연합회장), 조종국(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이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수상자들에게 영광을 안겨주었다. 금번 전국대회 이정애 총괄심사위원장은 총괄심사평에서 "전국에서 참가한 대회 출전자들의 실력이 너무나 우수해서 각 부문 심사위원들이 심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이런 대회가 되도록 운영한 집행부가 노력한 결실이라 생각한다” 라며 젊은 국악인 국악등용문의 희망을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하였다. 일반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에 오정석(가야금병창),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박준오(관악), 김지윤(무용), 안중엽(농악), 사랑(전통성악), 대전광역시장상에 조윤주(현악), 이지희(판소리)가 최우수상(사)한국예총대전광역시연합회장상에 양인성(관악), 연예빈(현악), 허정현(가야금병창), 임정민(무용), 강재희(판소리), 남수연(전통성악), 박진우(농악)가 우수상(사)한국국악협회대전광역시지회장상에 김지은(관악), 김주안(현악), 이성경(가야금병창), 강민지(무용), 전미애(판소리), 김정윤(농악)이 장려상(사)한국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상에 이채윤(관악), 이슬비(현악), 안지영(무용), 권효정(판소리), 김하슬(전통성악), 변우택(농악)이 수상하였다. 학생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에 윤주원(현악-국립국악고), 대상으로 대전광역시교육감상에 사빈(전통성악-국립전통예술고), 이예성(판소리-남원국악예술고), 김정현(관악-국립국악고), 이재이(무용-느리울중), 대전광역시의회의장상으로 박준현(농악-경북예술고등학교), 박권희(가야금병창-국립전통예술중학교)가 최우수상에 이태림(관악-국립국악중), 정소율(현악-국립전통예술고), 김소정(가야금병창-국립전통예술중), 하효린(무용-원화여자고), 이지원(판소리-남원국악예술고), 유채원(전통성악-국립국악고), 정유진(농악-영송여자고)이 우수상에 김태연(관악-국립전통예술고), 김민지(현악-국립국악고), 유현서(가야금병창-대전여중), 이태림(무용-삼남중), 최승빈(판소리-대전예고), 강태영(전통성악-국립전통예술중)이 장려상에 김나연(관악-국립전통예술고), 이동원(현악-국립전통예술고), 이승효(판소리-금천중), 이서연(전통성악-국립전통예술고)가 수상하였다. 신인부 대상에 유종순(무용), 판소리(박종석), 전통성악(민병국)이 최우수상에 성경미(무용), 최갑수(판소리), 송미진(전통성악)이 우수상에 이현주(무용), 송재영(판소리), 권동희(전통성악)가 장려상에 이성숙(무용), 이영순(판소리), 김민석(전통성악)이 수상하였다. 장애인부 대상에 김성일(판소리)이 최우수상에 최병진(전통성악)이 우수상에 김현수(판소리가)가 수상하였다. 단체부 대상에 비성예술단(신인숙 외)이 최우수상에 한밭국악예술단(서영자 외)이 우수상에 주연소리국악원(주미영 외)이 장려상에 예전소리전통예술단(김재경 외)이 수상하였다. 국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실천하는 기업인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의 대전국악협회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부와 장애인부 수상자들의 격려로 자사제품 과자 set를 전달하여 수상의 기쁨을 배가 시켰다. 이환수 지회장은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大田전국국악경연대회의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공정한 심사로 국악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감사 인사와 함께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가 전국제일의 대회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오직 실력으로만 인정받은 참가자들의 인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큰 보람이다” 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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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 김예진 씨…대통령상 수상명인명창 최고 등용문인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김예진씨(39·여·서울)가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 올랐다. 3일 전북 전주시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초경이경' 대목을 열창한 김예진 씨가 장원을 차지했다. 김 씨는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7000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본선 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김예진 씨를 포함, 각 부문 장원 자가 배출됐다. 이 대회는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와 함께 지난 5월 18일 무용부 대회부터 3일 본선까지 17일간 진행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대사습청, 전주향교, 전주시청 강당 등에서 다양한 장소에서 경연이 이뤄졌다. 올해 대회에서는 기존 남성 위주의 활쏘기부를 여성 궁수도 참여할 대회로 확대 개편하는 등 수준 높은 대회를 만들고자 변화를 시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국악계의 큰 기둥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문별 장원자는 ▲농악부 빛고을영무장농악단 넌실(국회의장상) ▲무용 명인부 김미복(국무총리상) ▲민요 명인부 전병훈(이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가야금 병창부 명인부 이은희 ▲기악부 손세영(이하 문화방송사장상) ▲시조부 박향임 ▲무용 일반부 임정우(이하 전주시장상) ▲판소리일반부 염경관 ▲고법 일반부 이민후 ▲판소리 신인부 이월재 ▲고법 신인부 박윤선 ▲활쏘기부 신용식(전북도지사상)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2일) 수상자는 ▲판소리부 박서연(교육부장관상) ▲농악부 포천일고 민속반(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관악부 위예성(이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현악부 윤혜원 ▲무용부 김유진 ▲고법부 남원국악예술고 ▲민요부 김하미(이하 전북도지사상) ▲가야금병창부 유하영 ▲시조 초등부 김아린(이하 전북도교육감상) ▲판소리초등부(고학년) 성유진 ▲판소리초등부(저학년) 김수별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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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국악의 날’ 지정, 여론수렴 결과인가 지침인가?지난 31일 국립국악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가 있었다. 3월 18~22일, 4개 지역 순회 설명회 결과와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모임이어서 참가하였다. 직업상에서 취미로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공연이나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국악애호가로서 국악진흥법 시행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의 국악 상황에서 더 나아지기 위한 법으로 국악 향수 기회를 늘려 준다니 쌍수를 들어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두 시간에 걸친 공청회는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 과장의 제정안 발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실무자의 제정안 주요 쟁점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이어 네 명의 초청 패널의 토론이 있었다. 충분히 공감하고 반영되기를 바라는 내용들이다. 이런 제안이 그대로 수용된 시행령과시행규칙이라면 7월 26일부터 전국 시군구에서 활동하는 생활 국악인들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매우 구체적이고 바람직한 안(案)들이 제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유독 ‘국악의날’에 대해서만은 안이 아닌 ‘지정’으로 확정되어 있어 의아함을 갖게 되었다. 바로 ‘국악의날’을 6월 5일로 확정한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는 다른 사항들에 비한다면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자료집 11쪽 시행령 제5조(국악의 날)에 대한 부분에서다. 조문(안) 제시에 이은 해설 부분에서 "국악의 날을 지정하고, 국악의 날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는 사항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설에서 "여민락 기록일 6월 5일을 국악의 날로 지정”이라고 확정하였다. 이어 세종대왕의 ‘여민락’에 대한 뜻풀이를 첨부하고 "국악진흥법의 제정 취지와 상통”이란 해석을 하였다. 세종대왕의 "백성과 더불어 음악을 즐긴다”라는 표제(表題) 의미를 주목한 것인데, 이 자체는 시대를 초월하여 시사하는 바가 큰 메시지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취지가 좋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지정(제정)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울림이 있는 역사적 사실을 들어 기념일로 정하면서 왜 지정 절차를 밝히지 않고 확정, 발표했는지가 궁금하다. 이는 공청회 취지인 여론 수렴이란 명분에도 위배되는 일방적인 통보일 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그동안 문체부 발(發) 관련 보도에서 ‘국악의날’을 강조한 것에 대해 일부의 우려가 있기도 했다. 다른 사항보다 상징성이 있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선제 조치로 지침에 의해 확정할 수도 있다는 우려였다. 그런데 이번 공청회에서 기정사실화하고, 패널들도 당연시한 것에서 우려가 현실화하였다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는 명백한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그냥 넘길 수가 없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공청회 마지막 패널이 "세종이 백성과 더불어 즐기는 음악이라고 표제를 했지만, 실상은 임금과 신하들만 의례와 행악으로 즐겼을 뿐, 조선조 말에 와서야 일부 백성들에게 닿았다”고 한 문제 제기나 "민속악계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객석의 발언이나, 6월 6일이 현충일인데 하루 전날 가무악을 즐기는 것이 반감을 살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그냥 넘길 수가 없을 일이다. 더욱이 그동안 제기된 안, 즉 지난 발표회 때 김용운 국립국악원장이 춘향전을 언급하며 제기한 ‘단오절’ 안이나 ‘국악신문’ ‘나의 제안, 국악의 날은?’이란 코너에서 네 명의 기고자들이 나름의 주장을 제시한 것과 이 중 민속악과 정악 전공자 공동 집필로 ‘악학궤범’의 편찬 의의와 그 내용을 제시하고, 9월 29일 편찬(반포)일을 제시한 것도 그 하나다. 바로 이들 안과의 대비 결과도 생략되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서 ‘6월 5일 여민락 기록일’을 기념일로 확정, 기정사실로 한 배경을 왜 밝히지 않았느냐이다. 6월 5일에 대해 어떤 기산법으로 이날로 특정한 것인가, 누가 이 결정을 주관하였는가, 각 안에 대한 대비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가, 최종 확정 주체는 누구인가를 밝힌 경과가 제시되어야 했다는 말이다. 만약 이 지정이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확정된 것이라 하더라도 당연히 이 과정이 제시되어야 했다는 것이다. 나라 전체의 국악 진흥이라는 주제에서 ‘국악의날’ 지정은 별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래서 그 경과 정도는 생략할 수도 있다고 본다. 실제 한 전문가는 "관계 부서가 예산처를 설득하는 데 힘을 실어 줘야지 일 년에 한 번 있는 기념일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핀잔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징성에서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주제이다. 전국의 생활 국악인들은 자신이 우리 국악의 주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날일 수 있고, 국민들은 전통문화 국악의 향유자로서 행복감을 느끼는 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체부는 이 공청회 때 선정 배경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자세하게 그 프로세스를 제시했어야 한다. 그러니 문체부는 이제라도 이 배경을 곳곳에 상세하고 명확하게 규명해 줘야 한다. 그래야 전국의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연희자들이 공감하여 ‘국악의날’을 주체적으로 나서서 대동 세상을 이뤄낼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맞게 되는 첫 ‘국악의날’ 기념식. 필자는 국악애호가의 한 사람으로 참가하여 20여 년간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한 국회의원들과 이에 자문을 한 연구자와 국악인들, 그리고 주무 부서인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에 큰 박수를 보낼 것을 크게 고대하고 있다.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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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강은일 해금플러스 진도에 오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6월 8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강은일 해금플러스 초청공연 '오래된 미래'를 개최한다. 강은일 해금플러스는 해금 연주가 "강은일”을 주축으로 1999년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의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고자 결성한 한국의 대표적인 뉴 뮤직 그룹이다. 해금플러스의 대표 ‘강은일’은 전통음악 위에 가장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연주가로 손꼽힌다. 해금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접목을 시도하고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강은일 연주가의 대표곡 '비에 젖은 해금'을 시작으로, 영화 ‘탱고레슨’의 삽입곡과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두 곡을 재해석해 만든 곡 '리베르탱고', 유럽적인 화음과 재즈 리듬의 곡인 '해금랩소디', 해금산조 중 자진모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모리모리', 들판을 노니는 소가 하늘에 그림자로 비추어 구름모양을 하고 있는 이미지를 그려 해금 선율과 태평소로 표현한 '하늘소', '서커스'를 선보인다. 다음으로 청개구리 설화를 모티브로 하여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장면을 그린 '제망모가', 해금 선율과 도피안사(절의 이름)의 범종 소리가 어울려 신비함과 인간의 고뇌를 표현한 '도피안사',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즉흥곡 '밀양', 옹헤야를 모체로 만든 작품인 '헤이야'까지 총 열 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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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동물 탈놀이 '만보와 별별머리'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4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상주단체 ‘광대생각’과 함께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공프로그램 동물 탈놀이'만보와 별별머리'를 오는 6월 18일(화)-19일(수) 10시, 13시30분 이틀간 총 4회 선보인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상생‧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 속에서 우수한 작품을 제작 및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공연장 운영 및 서울 시민의 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의 공연사업의 일환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과 광대생각은 지난 5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기획공연<돈화문음악극축제-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에 이어 오는 6월 18일(화)-19일(수) 공공프로그램 동물 탈놀이<만보와 별별머리>, 10월 신작<텅 빈 달(가제)>을 공연할 예정이다. 선정된 상주단체 ‘광대생각’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연희극과 놀이 중심의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창작 연희단체이며 전통예술 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연 레파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어린이 공공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동물 탈놀이<만보와 별별머리>는 털복숭이 다리 ‘만보’가 ‘신장수’와 함께 제 짝인 머리를 찾기 위해 떠나면서 별별 ‘머리들’을 만나 겪는 이야기를 전통 탈춤을 바탕으로 풀어낸 어린이연희극이다. 봉산탈춤, 북청사자 놀음 등 한국 전통 탈놀이에 등장하는 친숙한 동물 탈로 구성하였으며, 한국 탈놀이의 특징인 재담과 탈춤, 우리 음악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연희공연 특유의 경쾌함과 유쾌함을 담고 있는 공연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상주단체 ‘광대생각’과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줄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동물 탈놀이<만보와 별별머리>, 신작<텅 빈 달>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국악을 친근하게 받아들이면서 나아가 잠정적 미래 관객을 유치, 전통예술이 어렵지 않은 분야임을 인식시키고자 한다. 또한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얻어 내었으면 한다.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상주단체가 함께하는 어린이 공공프로그램 동물 탈놀이<만보와 별별머리>는 6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기간 중 10시와 13시 30분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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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제16회 아.창.제 참가작품 공모【아.창.제 소개】 아창제는 ARKO 한국창작음악제의 브랜드명으로 우리나라의 국악, 양악 부문을 망라한 창작관현악 작곡과 연주, 비평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의 특성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 16회를 맞이하였습니다. 1. 공모개요 주제 : 별도의 제한 없음 시간 : 15분 내외 (단, 작품의 총길이는 20분을 초과할 수 없음) 대상 : 초연 또는 재연 작품 편성 : 국악·양악의 관현악 혹은 협주곡 2. 신청자격 신청대상(국악, 양악 부문 모두 해당) 국내/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작곡가 국내에서 체류하며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작곡가 제외대상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지원신청 부적격자 (* 문예진흥기금 지원신청 공통 안내사항 참고 바로가기) 공모에 신청하는 동일 작품으로 2024년에 문예진흥기금사업을 지원받은 경우 (문화예술진흥기금이 일부라도 포함된 지원사업은 모두 해당됩니다. 특히 해당년도에 지역문화재단 등에서 지원받은 경우 작곡가 본인이 직접 선정되지 않더라도 해당 곡이 연주되는 사업이 선정되어 작곡료 등을 수령하는 경우도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신청이 제한됩니다.) 3. 심사절차 및 진행일정 작품선정 : 별도로 구성되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사 심사방식 예심 : 악보 및 서류 심사 본심 : 예심 선정작 중 최종 참가작 선정(초연작품의 경우는 예심·본심 모두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됩니다.) 심의 및 결과 발표 : 2024년 10월 중 ※ 상기 일정은 진행사항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4. 심사기준 작품의 예술성 : 80% 작품의 완성도가 높으며 예술성을 갖추고 있는가? 작품이 창의적이며 참신한가? 사업목적과의 부합성 및 지원 후 기대효과 : 20% 악단 및 작곡계의 활성화에 기여하는가? 창작음악의 관객 개발에 기여하는가? ※ 아창제는 작곡 콩쿠르가 아닙니다. 기획연주회를 통해 창작곡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의 페스티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창작음악계의 현 단계를 진단하고 이 시대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연주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출품작품 자체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공연가능성 및 지원 후 기대효과를 고려하여 작품을 선정합니다. 5. 신청방법 및 접수일정 접수기간 : 2024. 7. 1(월) ~ 8. 16(금) 24:00 접수방법 : 온라인 웹하드 접수 (심의자료 접수 상세 안내 매뉴얼 참고) 마감일인 8. 16(금) 24:00 웹하드 업로드 완료분에 한해 접수합니다. 제출자료 공통(4가지) : ① 지원신청서 : hwp 또는 doc 파일 (확인서, 동의서 1부 포함) 다운로드 ② 악보(총보) : PDF파일 (B4사이즈, 유의사항 엄수) 다운로드 ③ 미디음원 : mp3 혹은 wav 파일 (총보에 따른 음원) ④ 악보표지 : hwp 또는 doc 파일 추가(재연곡인 경우 필수 제출) : ⑤ 연주실황 (음원 또는 영상파일, 1기가 이내) ⑥ 연주 관련 실적자료 (프로그램 등 자료) 자료제출처 : 웹하드(www.webhard.co.kr) ID : musicarko PW : music1234 유의사항 1인 1곡만 제출 가능합니다. 편곡, 개작초연, 졸업연주회, 비대면연주회 등 연주이력이 있는 작품은 "재연”으로 분류됩니다. 악보 내부에는 작곡자명 및 상호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해서는 안 됩니다. 지정된 양식과 제출요령을 준수하여 응모해주셔야 합니다.(제시된 작성요령에 맞지 않거나, 필수 제출자료가 누락된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심사 이후라도 기재내용이 허위로 판명될 경우 선정을 취소하고, 선정자에게 지원된 일체의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6. 지원내용 작곡가 작품사용료 지급 (초연곡 : 6백만원, 재연곡 : 2백만원) 국내 최고수준의 전문연주단체가 선정 작품 연주(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양악부문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창작음악의 정리 보관과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작곡가의 동의하에 출품작 아카이브 관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및 예술기록원 Da-Arts 를 통해 악보 및 음원 & 영상 서비스 제공 7. 사업관련 문의 ARKO한국창작음악제 추진위원회 사무국 02-356-7655 / music@arko.or.kr 자료담당자[기준일(2024.5.20.)] : 극장운영팀 임재연 02-3668-0068게시기간 : 2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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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83)<br>‘국악의 날’ 지정 – 악학궤범이 편찬된 9월 29일로그동안 ‘국악의 날 지정을 위한 제언’을 약 5개월에 걸쳐서 연재하였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악학궤범을 편찬한 날로 정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몇 명의 국악인들이 국립국악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여민락’이 기록된 날을 ‘국악의 날’로 정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한다. 그날은 6월 5일이라고 한다. 세종실록 권 116에 6월 5일로 기록되어 있다면서 음력이라면 그냥 양력으로 정해서 6월 5일로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세종실록 권 116에는 세종대왕이 "용비어천가, 여민락, 취화평, 취풍형을 공사간(公私間) 연향에 통용하도록 허락하시되 ~~”라는 기록 정도가 보인다. 견강부회(牽强附會)라고 보여진다. ‘여민락’은 세종 때 ‘용비어천가’의 한문가사를 부르는 성악곡으로 작곡되어져 연례악 등 행사음악으로 전승되고, 지금은 기악곡으로 남아 있는 대표적인 궁중음악이다. ‘악학궤범’에도 ‘여민락’의 용례에 대한 내용이 일부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악학궤범』 은 항공모함이고 ‘여민락’은 항공모함의 작은 부속물에 지나지 않을 만큼 그냥 곡의 한 종류이다. 국악신문에 보도된 바 있는 ‘국악의 날’ 지정을 위한 제안은 필자인 민속악계의 박상진(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학교법인 국악학원 이사장)과 정악계의 김우진(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前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가 공동 제안한다. ‘국악의 날’ 제안 날짜는 9월 29일이다. 그 날짜를 제안한 배경은 9월 29일이 악학궤범을 편찬한 날짜로서 1493년 8월 상한(上澣)의 마지막 날을 양력(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한 날짜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훈민정음’을 반포한 날도 상한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한글날’도 상한의 마지막 날을 환산하여 10월 9일로 기념일을 지정한 것이다. ‘상한’이라는 말은 요즈음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상순(上旬)’, ‘중순(中旬)’, ‘하순(下旬)’ 중 ‘상순’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한국음악사에서, 삼국시대의 신라 향가와 백제가요, 고구려 음악은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조에 전해져 발전하였다. 그 음악은 『삼국사기』 , 『삼국유사』, 『고려사』 등에 악기와 노래가 전한다. 그 노래는 신라향가, 고려향가 그리고 고려가요라는 이름으로 진화되면서 「시용향악보」 에 그 악보와 가사가 전한다. 이렇게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그리고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전하여진 악기와 노래, 그리고 춤은 조선조에 이르러 『악학궤범』에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게 된다. 따라서 『악학궤범』은 궁중음악과 민간음악을 두루 망라하여 편찬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한 이유로 『악학궤범』을 편찬한 날을 ‘국악의 날’로 지정하는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악학궤범이 갖는 음악적 의의는 무엇일까. 1. 악학궤범은 그 당시 우리나라 음악(향악)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문헌이다. 악학궤범의 앞부분에 수록된 아악과 당악은 중국의 문헌을 인용한 것인데, 이것은 중국음악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향악의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세종 조에 시작된 향악의 정리가 성종 조에 이르러 악학궤범이라는 문헌에서 정립되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2. 악학궤범에는 궁중에서 사용하는 음악과 악기를 비롯하여, 민간의 음악과 악기 등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당시 영산회상과 미타찬 등과 같은 민간의 음악을 수용하고 있고, 초적과 퉁소 등 민간의 악기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악학궤범에는 조선 전기의 우리음악(향악)을 기록하기 위한 오음약보, 합자보 등 초기 정간보가 창안되어진 결실이 담겨 있다. 특히 향악기는 오음약보에 함께 기록되어 설명하고 있으며, 피리와 관련해서도 오음약보에 기록되어 설명하고 있다. 4. 악학궤범에는 향악의 악조(樂調) 즉, Key(키)의 기본음을 표현하는 악기를 대금과 거문고로써 정리하고 있다. 대금의 일지(一指) ‧ 이지(二指) ‧ 삼지 ‧ 횡지 ‧ 우조 ‧ 팔조 ‧ 막조, 그리고 거문고의 평조(낙시조)와 우조가 기본적으로 향악의 악조를 설명하도록 정해놓은 것이다. 5. 악학궤범에는 백제가요인 <정읍>과 고려가요인 <동동>, 신라의 <처용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학연화대처용무합설에서는 정읍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박무에서는 동동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악학궤범에는 궁중에서 사용하는 음악과 악기뿐만 아니라, 민간음악과 악기 등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향악을 기록한 오음약보 등 정간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대금과 거문고를 통해서 악조 즉, Key의 기본음을 정하도록 했다는 것은 음악이론을 정립한 것으로 보여져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학연화대처용무합설에 정읍이, 아박무에서는 동동이 포함되어 궁중무용에 민속음악이 접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악학궤범’은 이른바 갈라치기 없이 그 당시 모든 우리 전통예술을 흡수하고 포용하여 집대성한 최초의 문헌이자 최고의 문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야말로 훈민정음의 민본사상이 ‘악학궤범’을 통해서 발현된 것이다. ‘악학궤범’ 서문에 성현이 1493년 8월 상한(상순)에 서문을 작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서문을 끝내면서 바로 ‘악학궤범’이 편찬된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 1493년 8월 상한의 마지막 날인 10일을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하면 양력으로 9월 29일이 된다. 따라서, 9월 29일을 ‘국악의 날’로 지정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은 ‘균형적 교양’이고 그 교양의 큰 구성 요소는 역사에 대한 안목이다. 결단의 순간에 참조할 것은 역사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그러므로 9월 29일 날로 ‘국악의 날’이 지정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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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4 문화의 달 행사' 10월 광한루원전북 남원시는 '남원 전통과 퓨전의 소리 풍류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한국 대표 정원인 광한루원 일원에서 '2024년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31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5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를 기획하고 '범 내려온다'를 연출한 한국관광공사의 오충섭 전북지사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총괄 감독에는 국악이론 연구, 공연기획, 전통예술 정책 개발 등 현장과 이론 분야를 넘나들며 국악 진흥에 기여해 온 국립민속국악원 김중현 원장이 맡고, 개막식, 창극, 판소리, 농악 등 전통 콘텐츠와 퓨전을 융합한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남원시는 공모 평가를 통해 지난 3월 29일 전주MBC프로덕션(대표 김차동)을 주관 수행단체로 선정한 바 있다. 4월 19일에는 남원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2024년 대한민국 문화의달 행사 추진위원회'를 개최했으며, 5월 22일 제1차 실무회의를 여는 등 행사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대한민국 전통 명품 정원인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4년 문화의 달 행사'를 방문해 전통 음악과 춤, 소리 등 모든 것이 새롭게 하나되는 10월의 축제를 남원에서 즐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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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애국창가 수록 ‘애국가’와 ‘한영서원가’의 가치2011년 8월 24일 문화재청은 ‘애국창가’를 등록유산 제475호로 지정했다. 이 노래책은 1916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발행된 것으로, 서문과 총 77편이 수록되었다. 당시 국내외 민족운동 진영에서 부르던 애국창가를 정리, 등사본으로 출판한 것이다. 악보가 붙은 애국창가집은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조선의 독립과 애국, 일본에 대한 저항의지 등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면서, 다양하고 풍요로운 악곡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은 결과다. 여러 편의 애국가와 국민가, 거국가, 정신가, 한영서원가 등 77 편의 애국적·저항적 창가가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악곡이 서양의 장·단 음계를 기초로 하고 있지만 방아타령과 같은 민요조의 악곡도 포함되어 있어 당시 국내외의 다양한 음악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는 시기와 내용, 그리고 서문의 ‘압수’ 사실 등을 통해 볼 때 1916년 탄압을 받은 <한영서원창가집>이 저본(底本)인 것으로 파악된다. 1917년 4월 5일자 신한민보 에 실린 ‘한영셔원(韓英書院) 학三十명을 포박–창가를 출판한 혐의’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다. "경성 경무총감부는 작년(1916) 세하에 송도 한영서원 생도 30명을 포박하였는데 25명은 그동안 방송(석방)되고 아직 옥에 매여 있다더라.”라고 기사화되어 있다. 이는 1906년 개성에 세워졌던 민족학교 한영서원에서 발간한 창가집 때문에 학생들을 30명이나 포박하여 구속시켰다는 것인데, 그 중 5명은 그 때까지 감옥에 있으며 혐의는 "신창가를 속사판으로 출판한 까닭”이라고 하였다. 곧 한영서원 창가집 사건을 말한 것이다. 그동안 밝혀진 한영서원 창가사건은 대략 다음과 같다. 1914년 한영서원 교사 신영순(申永淳)·이상춘(李常春) 등이 배일사상 양성에 일조하고자 국권회복을 고무하는 창가 편찬을 협의하였다. 신영순·이상춘은 수편의 애국창가를 작가(作歌)하고 동간도에서 창가를 수집하여 갖고 있던 이경중 목사에게서 제공 받아 윤치호가 지은 ‘애국가’를 포함하여 1914년 8월, 제1권 40부를 인쇄하여 한영서원 및 호스돈여학교 생도에게 발매·반포하였다. 이어 1915년 9월, 다시 제2권 90책을 인쇄·반포하였다. 1916년 신영순·이상춘 등 6명은 이 사건으로 보안법위반 및 불경죄로 피체 되었으며 이후 음악교사 정사인(鄭士仁), 학감 이만규(李萬珪), 음악대 생도 10명, 사립 호수돈여숙 교사 등 22명이 추가로 피체 되었다. 음악교사와 생도들은 창가를 연주한 행위를, 윤자형(尹滋亨)과 이치선(李致善)은 1912년 10월 이와 유사한 창가집을 편찬한 사실을, 그 외는 창가집의 배포와 관련된 활동을 문제시하였다. 이상과 같이 한영서원에서는 여러 차례 애국창가집을 발행하여 유포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애국가’를 윤치호 작으로 인식하고 있었음도 알 수 있다. 창가집 편찬 취지에 대해 밝힌 내용을 다음과 같다. "국가의 흥망성쇠는 국민정신에 있고 국민의 정신을 감발(感發)하는 것은 가곡이 제일이다. 고(故)로 구미제국에서는 거벽(巨擘)의 시인 및 음악가의 미묘한 시조와 가곡으로서 국민의 정신을 함양한다고 한다. … 현시 유식대가의 저작에 계한 미묘한 가곡이 적지 않으나 각지에 산재해서 통일되지 못해 … 가곡 백여 종을 수집편찬하여 … 청년동지에게 소개한다” 국가흥망성쇠는 곧 국민정신에 있다고 인식하고 이를 중요시하면서 그 함양을 위해 독립군가·애국가를 모아 창가집을 만들었음을 밝혔다. 그리하여 이같은 취지를 담은 애국창가를 수집·정리했다고 밝혔다. 바로 이 취지를 따라 국내에서 압수처분을 당해 인멸될 노래들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다시 출판한 것이 이 <애국창가>이다. 그러므로 국가 기록유산으로 지정함은 당연하다. 이 <애국창가>의 가치는 여러 측면에서 규명되어야 하지만 우선 ‘애국가’ 작사자와 관련하여 본다면 다음 두 가지 점에서 주목을 하게 된다. 우선 하나는 실물이 전하지 않는 <한영서원창가집>의 존재를 알려준다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 현 애국가의 수록 배경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둘은 윤치호 작사 ‘한영서원교가’의 존재를 확인시켜 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애국가와의 관계를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당연히 이들 사정은 윤치호의 현 애국가 작사 사실을 보강해 준다는 사실에 있다. 이 자료의 목차에서 보듯이 현 애국가(37장)와 함께 ‘한영서원가’(제18장)가 수록되어 있다. 이로써 <애국창가>가 한영서원과 직결됨을 알 수 있고, 결과적으로 한영서원에서 발간하여 사건이 된 <한영서원창가집>의 내용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77편은 모두 교육적이고, 애국적이고, 기독교적인 작품들이다. 총독부관보를 통해 1910년 음악통제 기록을 보면 내부고시 제32호와 제38호를 통해 출판법 위반을 근거로 창가집과 악전교과서의 발매금지와 압수 사례가 확인된다. 이성식저작 중등창가(李聖植著作 中等唱歌)와 이기종 저작 악전교과서(李基鍾著作 樂典敎科書)가 확인되는데, 1915년에는 기독교 등의 종교계 포교 노래에 대한 통제가 가해졌다. 포교규칙(布敎規則/ 朝鮮總督府令 제83호)의 발효로 창가의 보급처였던 종교계가 통제를 받아 애국창가 가창과 보급도 규제를 받은 것이다. 이런 사정이었으니 1915년 발행된 <한영서원창가집>도 당연히 압수를 당할 수밖에 없었고, 출판, 유포, 가창 관련자들이 피체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시기 애국가는 분명한 대표적인 금지곡이었다. 1941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단행본 금지 목록> 중에서 1910년대에 금지된 노래책만 하더라도 10여 종이 되는데, 여기에 <찬미가>도 포함된 것으로 보아 당연히 애국가도 금지곡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애국창가> 제37장에 현 애국가 4절이 악보와 함께 수록되었다. 그런데 이 애국가 제4절 가사 첫 행 "이 긔샹과 이마암으로”에 ‘마암’을 ‘맘’으로 붙여 부르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유일한 표기인데, 이것은 1908년 재판 윤치호 역술 <찬미가> 제14장만의 고유의 표기이다. 이를 확인함으로서 애국가는 1908년 <찬미가>→ 1914년 <한영서원창가>→ 1916년 <애국창가>로 이어 수록, 전승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은 ‘한영서원가’의 존재 가치이다. 이 <애국창가>에서 처음 확인되는 노래이다. 악보 밑에는 윤치호와의 관계를 이렇게 부연하고 있다. 즉, "이 노래는 윤치호박사의 성력으로 송도에 건축한 한영서원(韓英書院 THE AK SCHOOL)에서 부르는 노래외다”라고 하였다. 윤치호와 한영서원가의 관계를 밝힌 것으로, 윤치호의 작사임을 시사한 것이다. 제18장 ‘한영셔원가’ 가사와 악보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을 사랑하고 동포사랑을 일월같은 우리목적 높이 세우세 활발한 기상으로 앞서나가세 항영서원만만세라 만세만세한영서원(후렴) 2 산도높고 물도곱은 천고왕도에 만국통한 우리위치 넓이 빛나네 3 지덕체육 고루 배고 공업발달은 사내다운 우리 사업즐겨 힘쓰세 4 내스스로 돕는사람 하늘돕나니 용감스러운 우리청년 앞서나가자 기독교 찬양가적이며 애국계몽가적이다. 하나님의 절대 권세로 만국통한의 국권을 높이 세우자는 전형적인 구한말 교가의 풍모이다. 신앙의 힘으로 한영서원의 기상을 염원하였다. 주목하는 것은 제1절 첫 행 "하나님을 사랑하고 동포사랑을”에서 ‘하나님’을 내 세운 것이다. 이 ‘하나님(황천)’은 <찬미가> 수록 청작 3편 찬미가 제1장(KDREA), 제10장(무궁화노래), 제14장(현 애국가)에 공통으로 나오는 술어이다. 이를 통해 볼 때 3편의 애국찬미가 와 주제 지향성(directivity)과가사의 응결성(cohesion)이 확인됨으로서 동일 작가 작품임을 알게 한다. 동일계열 작품에 대한 여부는 횡적으로는 분포상(分布狀)이 확인되어야 하고, 종적으로는 시계열상(時系列狀)이 확인되어야 한다. 3편의 애국찬미가와 한영서원가의 관계는 이를 분명히 입증하고 있다. 이로써 이 4편의 노래는 윤치호 작사임이 입증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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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 밀양아리랑대축제 '성황'…타지역 41만명 다녀가경남 밀양시는 정부 지정 문화관광 축제인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밀양강오딧세이' 무대는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실경 멀티미디어 뮤지컬 쇼로 축제 기간 내내 관객들의 폭발적 눈길을 끌었다.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조선 3대 누각이자 밀양의 상징인 영남루가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한 것을 기념하려고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에서 펼쳐졌다. 축제에는 밀양시민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민자치 위원회, 부산 수영구발전협의회 등 타지역 관광객 등 41만명이 다녀갔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국보 지정서 원본도 누구나 볼 수 있게 전시됐다. 특히 국악인과 뮤지컬 배우가 아리랑을 열창한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과 빛과 음악으로 밀양강변을 수 놓은 '밀양강 오딧세이'가 큰 호응을 얻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축제인 밀양아리랑 대축제에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957년 영남루 대보수 기념행사로 시작한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문화자원인 '로컬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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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동포 정체성 높인다…뉴저지서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미주한국국악진흥회(TASK)는 뉴욕한국문화원과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 아카데미 오디토리움에서 '제22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국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국악의 저변을 넓히는 게 목적이다. 주최 측은 재외동포 국악인들의 기능 향상과 한국 문화 홍보도 기대하고 있다. 경연 종목은 소리(5분), 기악(5분), 풍물(7분), 한국무용(5분) 등이다. 국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춘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은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시니어부 등으로 나뉜다. 참가 희망자는 6월 1∼22일 미주한국국악진흥회 홈페이지(https://www.taskusa.org)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taskusa2019@gmail.com)로 신청서 및 수상·경력 자료를 보내면 된다. 경연 심사 결과 최고 득점자에게는 국무총리상, 차점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지난해 대회와 비교했을 때는 수상자 수가 4명 늘어나 총 24명이 수상과 함께 상금을 받게 된다. 이경로 미주한국국악진흥회장은 "한국에서 오는 심사위원 수를 지난해보다 2배 많은 6명으로 확대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경연대회가 끝난 후 펼쳐질 축하공연 무대도 알차게 꾸미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주뉴욕한국총영사관이 대회를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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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주 한국문화원 2024 KoreaON 한국문화축제 성료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5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양일간 2024 KoreaON 한국문화페스티벌이 부다페스트 HUNGEXPO 박람회장에서 열렸다. 약 15,0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헝가리 한국문화동호회 총연합인 헝가리 한유(Han You)문화재단과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이 함께 주최하였다. 본 행사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였으며,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현지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대 팝 컬쳐 페스티벌인 코믹콘 부다페스트(Comic Con Budapest)의 초청으로 같은 행사장에서 조인트 페스티벌로 개최되어 한류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행사장을 찾은 많은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하여 초청된 유튜브 구독자 590만명 이상인 메이트리 아카펠라 팀이 한국드라마 OST, 영화음악 메들리 등 헝가리 한류팬들에게 익숙한 음악 공연을 펼쳤고 극단 꼭두광대는 판소리, 전통 연희 공연으로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헝가리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한 메이트리는 공연 후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즉석 팬미팅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또한, 지난 22년 헝가리 국가민속유산축제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극단 꼭두광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시 헝가리를 찾아 헝가리 사물놀이·전통춤 동호회와 합동 퍼레이드를 하는 등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신명나는 멋을 자랑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한류 동호회들이 참여하여 한국문화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은 물론, 한식 맛보기, 한국 노래 부르기, 전통무용, 국악기 체험, 한글서예, 민화그리기, 조각보 만들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한류동호회 회원들이 그동안 한국문화를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키워온 실력을 관람객들과 공유하며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방문한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편, 행사 첫째날에 개최한 K-pop의 밤 행사에서는 현지인 DJ가 틀어주는 한국 대중음악에 맞추어 많은 한류팬들이 한국어 노래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자유롭게 춤을 추는 등 현지인의 K-pop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MTV 국영방송, Hir TV, RTL CLUB, TV2 등 헝가리 주요 언론사에서도 한국문화에 대하여 심도 있게 취재하였고, 공연자인 메이트리, 꼭두광대 등을 별도로 인터뷰하기도 하였다. 현재까지 KoreaON 행사가 현지 언론에 보도된 것만 50여개 이상으로 헝가리 내에서 높아진 한국문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유혜령 문화원장은 "한류를 사랑하는 헝가리인들과 함께 5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된 점을 뜻깊게 생각하며, 유럽최대 규모의 문화원인 헝가리 한국문화원이 앞으로도 헝가리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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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난계국악단, '청어람' 공연제6회 영동군난계국악단 차세대 명인발굴프로젝트 '청어람' 공연이 오는 6월 5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에서 열린다.28일 군에 따르면 청어람은 난계 박연 선생 얼을 이어가는 영동군난계국악단에서 미래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행사다.공연은 지난달 최종 선발된 9명의 차세대 명인과 난계국악단이 협연을 펼칠 예정이며 대한민국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의 열정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이번 공연은 △해금협주곡 활의 노래(김규나) △25현가야금협주곡 궁타령의 멋(최은유) △거문고협주곡 청우(김나영) △해금협주곡 혼불V-시김(정수아) △대금협주곡 부활(박준범) △타악협주곡 불꽃(장구 이종문, 징 임세연, 꽹과리 박석찬, 바라 고유민)이 이어진다.군 관계자는 "청어람 공연은 우리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가 국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국악 명인들의 공연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난계국악단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악의 미래를 밝히는 청어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악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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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국악관현악단, 내달 19일 판소리 공연창원에서 판소리의 예술성과 대중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차지하려는 무대를 연다. 경상남도 지정 전문예술법인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판소리, 시대의 옷을 입다 Season V' 공연을 6월 19일 오후 8시 창원시 진해구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대중성과 실험성을 갖춘 독창적인 초연곡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시작한 '판소리, 시대의 옷을 입다' 시리즈를 통해 현재 전해지고 있는 5대 판소리를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만들어 전통 판소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판소리(완창) 5바탕을 각각 첫 대목부터 마지막 대목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10분 내외로 구성하여 전 바탕을 정리해서 듣는 매력이 있다. 눈 대목이나 유명한 단가, 판소리에 춤과 음악극을 입혀서 판소리에 담겨 있는 예술성을 구가하고 있다. 여기에 시대성을 가미하여 이 시대에 맞는 언어로 바꾸어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1부 '마당극 변사또가 떴다!'와 2부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국악가요, 산조춤 '청명심수(淸明心受)', 창과 관현악 '심청', 모듬북협주곡 'STORM'으로 구성했다. 동아콩쿠르, 국립국악원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KBS국악대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종 작곡 경연대회에서 최고의 영예를 받은 작곡자 김백찬, 이정호, 송정과 광대놀음 떼이루의 정준태, 전애현, 황성환, 그리고 밀양며느리 장은주, 무용가 홍화영,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원 오혜원 등 젊은 예술가들이 무대를 꾸민다.(재)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와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8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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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빛고을기악대제전 대통령상 김한성국악의 기악 명인 등용문으로 명성을 높여 온 대한민국빛고을기악대제전은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이사장 김천수)가 주관해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됐다.관악과 현악, 가야금병창 부문에서 명인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명인부 종합대상에는 관악(피리)의 김한성 씨가 대통령상과 상금 1,500만원을 수상했다.명인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가야금병창 김유빈, 현악 부문의 김소연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학·일반부는 종합대상에 가야금병창 부문의 정윤서 씨가 선정돼 국회의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고등부에서는 종합대상 수상자로 1위에 관악부문의 박시은 양(국립전통예술고2)에게 교육부장관상, 2위는 현악부문의 이주현 양(국립전통예술고3)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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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박헌봉 국악상 후보자 추천·신청하세요"경남 산청군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제14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 후보를 추천·신청 받는다고 29일 밝혔다.박헌봉 국악상은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국악 창작과 연구, 예술 등 전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예술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국악운동의 선구자이자 대한민국 국악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국악계 큰 스승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고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앞장서 온 국악인들의 업적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했다.제14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 후보 추천·신청은 오는 6월6일까지로 우편접수나 이메일로 가능하며, 우편은 ‘산청군 단성면 상동길 69, 기산국악제전위원회’로 이메일은 ‘kugakfam@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제출서류는 국악계 저명인사 추천서, 이력서, 업적 증빙자료 등이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수상자는 산청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시상은 10월4일 기산국악제전에서 이뤄진다.수상자는 상금 500만원과 박헌봉 국악상 상패가 전달되며, 자세한 내용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055-970-4549)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지난해 박헌봉 국악상에는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인 김종규 선생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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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 역대 엑스포 달인들과 자문회의 개최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충북 도청 어울마루에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차영 전 괴산군수(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사무총장), 반주현 충청북도 농업정책과장(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사무총장) 등 전·현직 공무원 10명이 자신들이 경험한 엑스포의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각자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비결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 직원들과 공유하는 한편, 국악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다짐했다.장인수 사무총장은 "오늘 자문회의는 마치 과거와 미래가 한자리에서 만난 듯한 아주 귀중한 자리였다. 역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엑스포 달인들의 조언을 거울삼아,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는 세계 30여 개국이 참여한다. 내년 9월 12일~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영동군민운동장 및 레인보우힐링관광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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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흥 페스티벌’(주)나우판코리아와 (사)노름마치예술단 주최·주관, 서울남산국악당과 공동사업으로 2024년 제 10회 ‘흥 페스티벌’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작년은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올해의 축제는 ‘담아두면 한이오 풀어두면 흥이라’ 라는 주제로 진행이 된다. 이번 축제도 마찬가지로 흥을 발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흥 페스티벌’은 전문 국악 축제로서 공연, 겨루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객들의 국악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돕고 우리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축제이다. 10회를 맞이한 이번 ‘흥 페스티벌’은 남산골한옥마을의 야외공간에서 ‘공연’, ‘신바람 겨루기’, ‘신바람 학당’, ‘미래명인전’ 등의 주요 프로그램과 ‘모꼬지 체험마당’, ‘흥한의 벽’, ‘얼쑤비트 챌린지’ 등의 부대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축제는 10주년을 맞이하여 모든 이의 한을 풀고 흥을 불러일으키고자 이용녀 만신의 무대로 포문을 연다. 매년 진행하던 ‘신바람 퍼레이드’의 역대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신바람 겨루기’는 치어리딩, 풍물, 스윙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의 팀들과 함께 ‘흥 페스티벌’의 무대에서 팀 고유의 특색을 선보이며 흥을 발산할 예정이다. 겨루기 이후에 페스티벌의 메인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 신진 및 중견 예술가가 함께하며 신바람 나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의 출연진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목하여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이날치’의 보컬 ‘안이호’, 소리 꿈나무‘꼬마명창 박서준‘, 국악의 새로운 미래, 일상 속 음악적 영감을 공유하는 전통관악밴드 ‘피리밴드 저클(JC Crew)’, ‘소리꽃가객단’, 거리의 유랑패 ‘연희점추리’가 함께한다. 축제 김주홍 총감독은 "10년째 이어 온 흥페스티벌이 올해는 전통예술의 근간인 황해도 만신의 무속음악을 필두로 전통 판소리와 창작 판소리로 이어지는 무대를 통해 모태로부터 변화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까지 눈과 귀로 직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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