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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극 ‘두아-유월의 눈’[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유월의 눈’은 13세기 중국을 대표하는 고전인 관한경의 『두아원』을 판소리의 상상력과 연극의 놀이성을 결합하여 소리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채노파에게 맡겨진 주인공 ‘두아’가 겪는 삶과 운명, 그리고 비극적인 결말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국악 뮤지컬, 낭독극, 라디오드라마 등 전통예술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작물들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판소리 단체 ‘타루’가 개발했고, 서정완 연출이 연출을, 김한솔 작가가 각색으로 참여했다. ‘두아:유월의 눈’은 2022년 영등포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이번에 2024년 국립정동극장 세실에 다시 오르며, 무대와 음악은 다양하게 변화했다. 소리꾼들이 유랑극단의 광대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의 개성을 더욱 강조해서 드러낼 수 있도록 무대디자인의 구성 변화가 있었고, 작곡가 손다혜가 이번 공연부터 새롭게 합류하며 기존 3명의 연주자가 4명으로 늘어나 풍성한 연주를 선보였다. 무대는 아치형으로 둥그렇게 만들어져, 그 안에는 커다란 둥근 달처럼 보이는 조형물이 무대 중앙 뒤편에 놓여있었다. 음악 반주를 맡은 악사들은 양옆으로 나뉘어 자리했고, ‘타루극장’이라는 푯말을 걸어둠으로써 이 무대가 연극판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이윽고 공연을 끌어 나갈 소리꾼들이 각자 북과 소고, 징 등 타악기를 들고 무대로 나와 악기를 치며 공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비나리 형태로 노래했다. 비나리 장단 안에서 한 명이 소리하면 뒤에서 타악기 반주로 받아주는 방식을 사용했고, 그 후 한 명씩 각자가 맡은 역할을 소개하는 주제 노래를 부르며 경쾌하게 무대를 열었다. 그리고 신명 나는 노래가 끝나는 동시에, 악기가 그 끝을 물고 들어가 서정적이고 으슥한 분위기로 본격적인 무대를 열었다. 배우들은 유랑극단원들로, 각각 배역을 맡아 공연하는 컨셉으로 무대가 진행되었다. 그들은 본인 파트를 연기할 때가 아니면 원형 무대에 둘러앉아 다른 배우들이 소리하고 연기하는 걸 보고, 추임새를 하거나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무대를 둘러싸 악단과 배우들이 둘러싸도록 배치한 건 굿판을 따라 한 방식이라고 한다.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배우들은 옹기종기 둘러앉아 동료 배우의 연기와 소리를 응원해 주고, 공감하며 집중했다. 그 장면은 마치 소리판에 민중들이 둥그렇게 모여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흥과 한을 공유하는 정겨운 모습처럼 그려졌다. 비록 중국 고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전통 예술을 기반으로 무대를 끌어가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6월, 두아가 억울하게 형장으로 끌려가는 내용으로 막이 열렸다. 결말을 먼저 보여줌으로써 이 이야기가 결국 비극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었다. 어두운 내용이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유쾌하고 쉽게 그려져 나갔다. 연극배우들이 연기 하는 설정이라 그런지 빠른 전개로 진행되고 늘어지지 않아 집중력 있게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감상 포인트 중 하나는, 각 배우들이 맡은 역할의 독특한 특징이 도드라졌던 것이다. 다리 한 쪽이 불편한 채노파는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며 과장된 몸짓으로 걸어 다녔고, 욕심 많고 아들에게 꼼짝 못 하는 장려아 아비는 과하게 높고 얇은 음색의 뒤집어지는 목소리를 내 불편한 느낌을 주었다. 어린이극을 자주 올리는 타루답게, 보고 듣는 연극적 요소에 신경 써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게끔 하였다. 무대의 연출 기법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것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였다. 두아의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유월에 눈이 내리는 장면은 부채로 눈꽃을 날리듯 표현하였고, 그 눈을 빗자루로 쓸어 치웠다. 죽음으로 향하는 자들은 모두 무대 뒤 달처럼 동그란 조형물이 빨갛게 변할 때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풍성한 완전한 ‘극’이었다. 원작 작가 관한경은 『두아원』을 통해 당시 여성들의 억울한 처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두아를 그 누구도 도와주거나 편 들어주지 않았다. 이에 각색을 맡은 김한솔은, 두아가 너무나 가여워 두아에게 단 한 명이라도 연대할 수 있는 사람을 주고자 채노파 캐릭터를 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가져왔다고 한다. 둘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그 어떤 가족보다도 끈끈하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두아는 채노파가 고문받는 것을 지켜볼 수 없어 거짓을 고해 죽었고, 채노파는 두아가 죽은 뒤 하루도 빠짐없이 제사를 지내주며 그리워한다. 이렇게 누군가가 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지켜주고 울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갈 힘을 준다는 걸 그려낸 따스한 연출이었다. 이 공연은 소리극인 만큼, 연기와 함께 ‘소리’로 이루어진 장면이 많았다. ‘타루’는 공동 작창을 통해 소리꾼들과 함께 극본을 분석하고, 작품 속 소리의 흐름을 논의해 나간다. 이들이 만들어 낸 창작 소리는 일반적으로 불리는 다른 작창 기법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들은 기존 판소리가 지니고 있는 고정적인 길에 가사를 붙이는 형식으로 만들기보다, 가사 전달에 더 큰 의미를 두어 작창하였다.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하는 데에 힘을 쏟았고, 그러다 보니 노래하듯, 혹은 시를 읊듯 소리를 하여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이고 극적이었다. 타루가 만들어 낸 소리에는, 독자적이고 독특한 흐름과 색채가 확실하게 존재했고, 그 소리의 이면을 통해 다양한 생각거리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장단은 소리꾼들이 노는 ‘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악기들은 대부분 장단에 맞추어 음악을 진행해 나갔다. 엇박으로 이루어진 긴 프레이즈의 굿 장단에 맞추어 피아노와 기타가 리듬꼴을 연주한 부분은 우리 장단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한 음악적 연출이 도드라졌다. 피아노와 기타는 적재적소의 장면에 등장해 극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장려아가 음식에 독을 타는 장면에서는 피아노가 마이너(Minor)한 화성으로 스타카토(staccato, 음을 하나하나 짧게 끊어서 연주하는 연주법)를 활용해 장난스러우면서도 기묘하고 음산한 느낌을 주었고, 두아와 채노파가 슬픈 마음으로 함께 노래할 때는 피아노와 기타가 서정적인 선율을 연주해 감정적으로 몰입하게끔 해 주었다. 그 외에도 두아가 억울하게 곤장 맞는 장면은 악기 ‘박’으로 표현한다거나, 도올이 등장할 때는 ‘나발’을 불고, 두아의 죽음 이후 두천장이 부임해 오는 장면은 ‘나발’을 부는 등 특수 국악기를 다양하게 활용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결국 두천장은 두아가 죽어서야 딸을 만날 수 있었다. 원작에서는 억울함을 하늘에 얘기하는 것이 두아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지만, 무대에서는 결국 두천장이 두아를 도와 그 억울함을 풀어주었다. 원작 『두아원』이 쓰인 지 900년이 지난 지금,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세상에는 부조리함과 슬픔이 만연하다. 역사는 돌고 돌며,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은 끊이지 않는 것만 같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의 수많은 두아를 위해 손 내밀 수 있는 연대의 힘을 믿는다. 소리꾼은 공연의 끝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 뒤 이야기 뉘 알소냐. 이 세상에선 다른 결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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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한시 아리랑 ‘阿郞曲’1917년 정사년 신해음사 발간 시집 소재 ‘阿郞曲’. 시속의 아리랑을 한시화 한 작품이다. 阿郞曲 아랑요 (俗阿那郞謠)(속 아나랑 노래) 蕙山 柳興韶 阿郞阿郞復阿郞 아리따운 낭군, 아리따운 낭군, 돌아와요 아리따운 낭군, 阿郞本是有情郞 아리따운 낭군은 본래 유정한 사내라 一朝結髮隨君去 하루아침 쪽을 지고 그댈 따리 갔지요, 阿郞百年我家郞 아리따운 낭군 백년토록 우리 집 낭군이지요 阿郞阿郞復阿郞 아리따운 낭군, 아리따운 낭군, 돌아와요 아리따운 낭군, 阿郞自是薄情郞 아리따운 낭군은 본래 박정한 사내인가 一朝白馬出門去 하루아침 백마 타고 문을 나가더니 阿郞今夜誰家郞 아리따운 낭군이여 오늘밤엔 누구 집 낭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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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열의 ‘피아노 춘향(春香)’[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고영열의 피아노 병창 ‘춘향(春香)’ 무대가 열렸다. ‘피아노 치는 소리꾼’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고영열은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피아노를 치며 소리를 하여 ‘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클래식, 팝, 재즈, 월드 뮤직 등의 여러 장르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국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JTBC ‘팬텀싱어 3’에서 ‘라비던스’의 멤버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이후 국내외 유수한 국공립 단체와의 다양한 협연 무대, KBS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국악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3월 21일, 앨범 ‘춘향(春香)’이 발매 될 예정이다. 고영열은 이 앨범에 대해 "피아노와 목소리를 동시녹음하며 제 혼과 춘향과 몽룡의 혼이 담겨있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또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제가 생각한 가장 의미 있고, 멋있는, 많이 알았으면 하는 대목들로 구성해 보았다’고 전했다. 앨범명과 동일한 이번 공연 ‘춘향(春香)’은 춘향가의 눈대목(판소리의 중요한 대목)을 한데 모은 앨범으로, 고영열이 선정하고 새롭게 재해석해 구성하였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춘향가를 직접 편곡해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했으며, 80개가 넘는 춘향가 대목 중 대중적으로 그리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대목의 선율과 가사에 특히 집중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따뜻한 봄 날씨가 싱그러운 주말, 남산국악당에는 많은 관객이 자리했다. 무대에는 피아노 한 대가 우직하게 덩그러니 서 소리꾼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고영열이 나와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본인이 피아노 병창을 하게 된 계기와, 이번 공연, 그리고 춘향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 후 연주를 시작했다. 그는 소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고법을 함께 익혀, 어릴 적부터 스스로 북을 치며 소리를 공부해 나갔다고 한다. 더불어 피아노 연습실에서 피아노를 치며 소리를 얹는 작업을 하여, 자연스레 장단과 화성의 조화 가운데 소리를 연주하는 피아노 병창 소리꾼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이번 공연에서 노래에서 그림이 보여지는 판소리 ‘이면’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과연 그가 해석하고 그가 그려내는 춘향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관람하였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함께 무대가 밝혀지고, 고영열의 목소리로 방자와 몽룡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의 아니리는 일반 판소리 아니리와는 사뭇 달랐다. 마치 시를 읊는 듯 차분하고 잔잔하게 소리의 배경을 전하고, 이야기하며 따스한 감상을 끌어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피아노 선율은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따스한 봄 같았다. 아련한 옛사랑의 추억을 그리는 듯한 그의 무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약 70분간 고영열은 쉬지 않고 피아노를 치며 소리를 했다. 그의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가사와 피아노의 조화로움, 그리고 집중도 높은 연기였다. 두 번째로 불린 ‘백백홍홍난만중(白白紅紅爛漫中)’은 낭만적이고 대중적인 피아노 코드와 선율이 덧입혀져 그 아름다운 가사가 더욱 도드라졌다. 하얗고 붉은 꽃이 만발하게 피었다는 뜻의 ‘백백홍홍난만중(白白紅紅爛漫中)’은 춘향이 그네 타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상되었다. 또 몽룡이 춘향이를 보고 사랑에 빠지는 아름다운 순간이 따스하고 사랑스런 피아노와 고영열의 음색으로 마치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였다. 특히 ‘백백홍홍난만중’ 후렴구를 반복할 때에 반복적인 피아노 패턴을 다이나믹하게 변화 주어 연주함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그의 음악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곡 중 하나인 ‘사랑가’가 불렸다. 3박으로 구성된 왈츠 패턴으로 피아노가 발랄하게 연주되고, 그 위에 고영열의 고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덧입혀졌다. 봄의 왈츠가 연상되듯 리듬을 타다가도, 풍성한 피아노와 질러내는 소리의 반복에 집중력이 더해졌다. 특히 고영열 특유의 낮고 발라드틱한 목소리는 음악에 흠뻑 빠지게 해 주었다. 그는 사랑가를 부를 때 노래 속의 감성을 더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 감성은 그의 연극적 연기가 잘 덧입혀져 몽룡과 춘향의 사랑을 그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냈고, 피아노 코드 진행과 노래의 기승전결을 달리 줌으로써 풍성하고 감성적인 음악을 만들어 냈다. 고영열은 피아노 반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앞서 경쾌하고 따스하던 사랑가가 끝난 후에 불린 ‘이별가’는 슬프고 아린 느낌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몽룡이가 떠나는 장면, 춘향이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라며 질러내는 부분은 그가 표현하는 슬픔의 감정이 마음 깊이 전해졌다. 이어 춘향이가 구슬프게 우는 부분은 소리의 전통적 어법을 활용한 구음으로 질러내 슬픔을 구사해 냈다. 이 때 왼손은 피아노의 패턴을 연주하고, 오른손은 연기하듯 뻗어냈는데, 마치 하나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원래는 빠르고 경쾌한 장단으로 불리는 ‘돈타령’은 서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으로 편곡되어 고영열의 새로운 해석 기법이 돋보였고, ‘쑥대머리’는 하행하는 코드 진행을 통해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피아노 연주 구성이 비슷했다는 것은 아쉬웠다. 3박 왈츠 진행과 보이싱(피아노 연주에서 코드의 구성음을 배치하는 방법)은 거의 동일하여 뒤로 갈수록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았고, 같은 선율에 가사만 달리 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색다른 진행을 꾀한 곡도 있었다. 그의 피아노 연주는 대부분 뉴에이지 느낌의 서정성을 토대로 연주되었는데, 어떤 곡들은 재즈나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마이너(Minor)코드 진행에 이국적인 그루브를 겸하여 창의적인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그 또한 모두 거의 동일한 분위기나 패턴으로 이루어졌고, 장단 요소나 전통 음악적 어법이 피아노에 드러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더 다양한 패턴이나 새로운 화성/리듬적 요소가 가미된다면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무대보다 더 확장된 그만의 독보적인 음악이 되리라 생각한다. 소리꾼 고영열은 2020년 월간객석 인터뷰를 통해 ‘뿌리가 흔들리면 그 어떤 음악도 다양하게 풀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지금도 계속 전통적인 판소리를 연구하고 연습한다’고 전했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들으며 그 모든 게 본인의 자양분이 된다고 밝힌 그의 이번 ‘춘향(春香)’ 공연은, 한 폭의 그림 속 동화 같은 춘향과 몽룡을 마주하듯 꿈결 같고 아름다웠다. 이 시대의 감성이 덧입혀져 새롭게 해석된 고영열의 춘향과 더불어, 앞으로 그가 새롭게 만들어 갈 우리 음악이 어떤 빛을 발하며 감동을 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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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가훈’한 맺힌 삶, 모진 세월, 동토의 땅 사할린. 대한적십자사의 주선으로 일시 귀국하신 1세대 동포 23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조국의 포근한 봄 향기와 선친들께서 숨 쉬었던 산천 정기를 맘껏 누리셨기를 바랍니다. ㈜국악신문은 10여 년간 사할린에서 ‘사할린아리랑제’를 개최하고 ‘사할린새고려신문’,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사할린영주귀국동포후원회’를 지원하는 30년 전통의 언론사입니다. 이제 6박 7일간의 모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시는 동포 여러분. 귀국하시어 내내 건강하심을 전 독자들과 함께 기원드립니다. ㈜국악신문에서는 모국의 훈훈한 정을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명한 한글 서회(書會) ‘갈물한글서회’와 협의하여 한글 가훈(家訓)을 준비하였습니다. 작가들께서는 귀국하시여 가족들과 함께 모국의 정을 나눠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이에 15명의 저명 서예가들의 정성어린 작품을 대신하여 전해드립니다. 작가의 이력을 각각 동봉하였으니 참고하여 주십시오. 직접 뵙고 전하지 못하는 작가분들의 서운해하는 마음도 전해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 ㈜국악신문은 하루빨리 정세가 안정되어 사할린 ‘아리랑공원’에서 다시 ‘사할린아리랑제’를 개최하여 반가운 마음으로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편안한 귀국길이 되시길 비옵니다. 2024. 03. 22. ㈜국악신문 대표 기미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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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10회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04/27-28)■행사명:제10회낙안읍성전국국악대전(판소리경연대회) ■목적:동편제 거장 국창 송만갑선생님의 生家가 있는 낙안읍성에서 전국 국악대전(판소리 및 남도민요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판소리 본고장 및 남도 민요 위상을 정립하고, 국악 신인 발굴, 국악등용문 정착, 세계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여 2024년 세계문화유산등재 기반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합니다. ■대회일정: 2024년 4월 27일(토) ~ 4월 28일(일) ■주 최: 순천시 ■주 관: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 ■후 원 : 전라남도, 순천시의회,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판소리진흥회,전남교육청, 한국예총 순천지회, 순천교육지원청, 남도민요판소리연구회 ■경연 종목:판소리 ■초․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명창부 ■단체부 (판소리 및 민요) ■대회 장소 및 경연 순서 ※ 대회상황에 따라 일정 및 시간·장소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가 자격 ■초·중등부, 고등부: 전국 초, 중, 고등학교 재학생이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자 ■신인부 : 비전공자(대학생 포함) ■명창부 : 만 18세 이상의 남, 여(대학생 포함)○ 단체부 : 연령 제한 없음(3명 이상) ※ 참가제한 본 대전에서 물의를 일으켜 대회 이미지를 손상시킨 자는 참가할 수 없음. ■참가 신청 및 경연 방법 ○필수 제출서류 : · 참가신청서 1부(다운받은 소정양식), · 주민등록초본 1부, · 사진(3X4) 1매, · 재학증명서 또는 재직증명서 1부 (해당자만) 통장 사본 1부, ·통장 사본 (참가자가 상금 수령인과 다른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와 수령인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제출) 1부. · 단체팀은 경연자 모두 상기 서류 1부 ○신청서 교부 : 순천시청(www.suncheon.go.kr) 낙안읍성(www.nagan.go.kr), (주)국악신문사(www.kukak21.com)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접수 ○접 수 기 간 : 2024. 4 1. (월) ~ 4. 25. (목) 18:00 ○접 수 방 법 : 이메일 접수 (arirangsori1011@gmail.com) ※ 이메일 발송 후 접수 완료되면 문자발송 예정,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로 접수완료 문자 미수신 시 접수기간 내 필히 문의바람. 참가 마감일 2일 전부터 이메일 접수 후 확인 전화 필수 ※ 메일 발송 시 제목은 아래 예시와 같이 표기 예시) 제10회 낙안읍성 전국국악대전 신청서 (이름/출전분야/부문) "제10회 낙안읍성 전국국악대전 신청서 (홍길동/판소리/중등부)” - 문의 : (사)낙안읍성 판소리보존회 ☎010-2255-1789, 010-3733-0809 ○참 가 비 : 전 종목 면제 ■ 경연 요령 가. 심사 방법◦예선과 본선 모두 대면 심사 나. 예선 및 본선 심사결과 공지 ◦ 낙안읍성 민속마을 홈페이지에 경연 당일 게재 ◦ 초·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명인부, 단체부 예선 결과 27일(토) 공지 ◦ 초·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명인부, 단체부 본선 결과 28일(일) 공지 ■ 심사위원: 국악계 무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이수자, 전국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국악전공 석·박사, 교수 등 권위 있는 분 중에서 위촉하고 대전 당일 발표함. ■심사위원 회피제도 안내 심사위원은 참가자의 스승이나 지인일 경우 심사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신청하지 않고 수상한 후 회피신청 사유가 있었음이 발견될 시에는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이 경우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금 등을 반환하여야 함. ■입상 청탁 및 비위사실 신고제 운영 운영(심사) 규정에 의거 입상청탁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입상 청탁 신고 제도를 운영함 ■시상 내용 ※ 대회 사정으로 인해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회를 축하드리며 성공기원 배너 달아드립니다.(광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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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통합58회) 여수진남전국국악경연대회(05/18-19)■일시 : 2024년 5월 18일(토) ~ 19일(일) 2일간 ■장소 : 진남문예회관, 여수시민회관 ■주최 : 여수시, 향토민속보존회 ■주관 :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전라남도지회 여수지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 (사)한국예총, (사)한국국악협회,(사)전남예총, (사)한국국악협회전라남도지회, (사)한국예총여수지회 ■목적 여수는 선조26년(1593)부터 좌수영 수군통제영으로 취고수청과 신청 그리고 교방청을 두어 향토 예능인을 양성했던 역사적 배경을 지닌 고장이다.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을 보존하고자 1966년 제1회 진남전국 국악판소리 명창대회를 시작으로 국악영재의 등용문으로써 그 역할을 다해왔다. 재능 있는 국악인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일회적 대회를 지양하고 수상자들을 소중한 문화예술자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중심의 대회로 자리매김함으로서 국악의 저변확대와 한국전통예술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회기간 : 2024. 5. 18(토) ~ 19(일) 2일간 ■대회장소 : 진남문예회관, 여수시민회관 ■예선 경연 : 2024. 5. 18(토) 10:00~ / 진남문예회관, 여수시민회관 ■본선 경연 : 2024. 5. 19(일) 10:00~ / 진남문예회관 ■축하공연 및 시상 : 2024. 5. 19(일) 경연이 끝난 후 / 진남문예회관 ■대회종목 : 판소리부문 - 명인부, 신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기악부문 - 명인부, 학생부 ■무용부문 - 명인부, 신인부, 학생부 ■고수부문 - 명인부, 신인부, 학생부 ■참가자격:전국 초, 중, 고, 대학, 일반 ■명인부 - 20세 이상(대학생포함) ■신인부 – 제한 없음 (대학관련 전공자는 참여불가) ■학생부 - 전국 초, 중, 고 남, 여 학생 ※본 대회 동일 부문 대상 수상자 및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제외함. ■경연시간(경연시간은 필요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분 야 명인부 (대학생포함) 신인부 (대학생제외) 학생부 중고등부 초등부 판소리 15분 이내 6분 이내 7분 이내 5분 이내 기 악 10분 이내 - 6분 이내 무 용 10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고 수 10분 이내 5분 이내 6분 이내 ■경연방법 ■판소리 – 판소리 다섯바탕 중 선택 ■기 악 - 관악, 현악 산조 중 선택 ■무 용 - 전통무용, 한국무용 중 택일 (음악 지참) ■고수 명인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휘모리 ■고수 신인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고수 학생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 반주자는 참가자 동반 또는 지정고수 선택 ※ 판소리 명인부에 한하여 예선구절은 본선에서 제창할 수 없음.(전창자 구절을 할 수 없음.) ※경연순서 - 예선은 접수 역순으로, 본선은 예선번호순으로 진행 ■참가신청 및 접수안내 가.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1부(소정양식, 사진 부착) ※ 참가자는 신분증 및 학생증 지참 나. 참가신청서 교부 교부기간 : 2024. 3. 18(월) ~ 5. 16(목) 온라인 교부 : (주)국악신문 www.kukak21.com 여수시 공지사항 www.yeosu.go.kr 다. 접수방법 : 이메일, 우편 ■접수기간 : 2024. 4. 15(월) ~ 5. 16(목) 오후5시까지 ■접수처 이메일 – ysarts@daum.net 우편 – 여수시 좌수영로 69 진남문예회관 내 한국국악협회 여수지부 전화번호 - 061) 642-7466 ※신청서 접수 후 반드시 확인전화 요망 라. 접수비 : 신인부, 학생부 참가비 및 고수비 없음 ■납부계좌 : 농협 351-0102-2724-63 / 예금주:한국국악협회 여수지부 1)참가비: 명인부 50,000원 ※ 참가비 접수마감일까지 참가자 본인 이름 입금할 것.(단, 참가비는 반납되지 않음) 2)고수비 : 명인부 예선 50,000원 / 명인부 본선 100,000원 마. 유의사항 1) 본인 접수가 원칙이나, 부득이한 경우 대리 신청가능 2) 반주자는 동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집행부에서 지정한 지정고수 활용가능 ■심사항목 판소리 부문 성음(30%) 박자(30%) 공력(예술성)(30%) 자태의상(10%) ■기악부문 성음(30%) 박자(30%) 공력(예술성)(30%) 연주자세(10%) ■무용부문 예술성(30%) 음악구성(30%) 작품성(20%) 자태의상(20%) ■고수부문 한배(30%) 배합(30%) 공력(예술성)(30%) 자태의상(10%) ■심사규정: 심사규정은 본 대회 운영(심사)규정에 의함. ■수상자 사후관리 가. 본 대회 및 국악협회 행사의 지정고수, 창자, 심사위원의 활동 기회 제공 나. 여수 국악협회행사, 여수예술제 등 협회 주관행사에 공연 참여를 지원하고 남도국악제, 명인명창 국악의 향연 축하공연에 초청하고자 함 다. 비대면 문화적 확장을 위해 입상자 소개 및 입상자 공연 자료를 보도자료 또는 국악협회 카페 등 온라인 게시 시행 ■시상내용 등위 부문 내용 훈격 시상금 시상 인원 계 판소리, 기악, 무용, 고수 종합 경연 명인부 1위 종합대상 대통령상 15,000,000 1 15,000,000 종합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00,000 2 4,000,000 총합우수상 전라남도지사 1,000,000 1 1,000,000 학생부 종합대상 교육부장관상 1,000,000 1 1,000,000 판소리 부문 명인부 최우수상 여수시장상 500,000 1 500,000 우수상 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300,000 1 3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200,000 1 200,000 신인부 대상 전라남도지사 300,000 1 300,000 최우수상 여수시장상 200,000 1 200,000 우수상 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100,000 1 1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100,000 1 100,000 중고등부 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300,000 1 300,000 최우수상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상 200,000 1 200,000 우수상 한국예총여수지회장상 100,000 1 1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100,000 1 100,000 초등부 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200,000 1 200,000 최우수상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상 100,000 1 100,000 우수상 한국예총여수지회장상 100,000 1 1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100,000 1 100,000 기악 부문 명인부 최우수상 여수시장상 500,000 1 500,000 우수상 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300,000 1 3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200,000 1 200,000 학생부 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300,000 1 300,000 최우수상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상 200,000 1 200,000 우수상 한국예총여수지회장상 100,000 1 1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100,000 1 100,000 무용 부문 명인부 최우수상 여수시장상 500,000 1 500,000 우수상 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300,000 1 3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200,000 1 200,000 신인부 대상 전라남도지사 300,000 1 300,000 최우수상 여수시장상 200,000 1 200,000 우수상 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100,000 1 1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100,000 1 100,000 학생부 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300,000 1 300,000 최우수상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상 200,000 1 200,000 우수상 한국예총여수지회장상 100,000 1 1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100,000 1 100,000 고수 부문 명인부 최우수상 여수시장상 500,000 1 500,000 우수상 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300,000 1 3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200,000 1 200,000 신인부 대상 전라남도지사 300,000 1 300,000 최우수상 여수시장상 200,000 1 200,000 우수상 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100,000 1 1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100,000 1 100,000 학생부 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300,000 1 300,000 최우수상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상 200,000 1 200,000 우수상 한국예총여수지회장상 100,000 1 100,000 장려상 국악협회여수지부장상 100,000 1 100,000 지도교사상 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1 ※ 종합경연은 기악, 고수, 무용, 판소리 명인부는 1위 입상자의 경연을 통해 순위결정. ※ 교육부 장관상은 기악, 고수, 무용, 판소리 학생부 1위 입상자의 경연을 통해 선정함. ※ 시상금 25만원 이상 수상자는 소득세 4.4% 공제 후 계좌이체 함. ※ 본 대회 요강 및 시상내역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음. ■대회운영규정 ■심사위원 국악계의 덕망 있는 전문가 중에서 위촉하고 행사당일 발표한다. ■심사기준 예선, 본선 이심제로하고, 예선 최저90점, 최고99점으로, 본선 최저95점, 최고99점으로 상.하한 점수를 규정한다. ‘스승 및 8촌 이내 심사위원 회피’ 등으로 인한 경연자의 점수는 채점한 심사위원의 평균점수를 더하여 합계점수를 산출한다. ■수상자 결정 예선, 본선 각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하여 가장 높은 점수부터 순위결정 채점결과 동점일 경우에는 연장자 순으로 하고, 학생부 경연자가 동점일 경우에는 고학년 순, 연장자 순으로 결정한다. 경합일 경우에는 심사위원장이 결정한다. ■심사방법 심사위원이 5명이하일 경우에는 전체점수에 대한 총점제 방식을, 6명이상일 경우 최상, 최하점수를 제외한 총점제 방식을 적용한다. 심사위원은 구성된 심사항목 및 배점에 맞게 점수를 부여하여야하며, 경연자 별 심사평을 채점표에 간략하게 기록하여야하고, 부문별 경연시간 내에 채점을 완료하여야 한다. 경연이 끝난 후 점수의 재조정은 명확한 실수 외에는 불가능하다 ■심사결과: 대회는 예선과 본선 모두 심사위원별 점수를 발표하며, 부문별대회가 종료 후, 최대한 조속하게 발표하여 게시판에 게시한다. ■경연순서 : 예선 경연순서는 접수 역순으로 진행하며, 본선 경연순서는 예선번호순으로 한다. ■종합 경연 기악명인부, 고수명인부, 무용명인부, 판소리명인부 각 부문 1위 입상자의 종합경연을 실시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학생부 종합대상은 기악학생부, 고수학생부, 무용학생부, 판소리 중고등부 각 부문의 1위 입상자의 종합경연을 실시하여 선정한다. ■심사회피제도 참가자는 직접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 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경연 전에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을 한 후, 회피신청 사유가 있었음이 발견이 될시에는, 본 주최/주관 단체는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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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사장, ‘중도하차장’?현 정부 들어 국악방송 사장으로 취임한 백현주씨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를 기대하고 사표를 낸 것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오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백 사장을 비례대표로 추천했음이 밝혀진 것이다. 2022년 9월 취임, 25년 9월까지 임기로 그간 예산확보 등으로 국악계에서 기대를 갖게 했으나 이번 하차로 국악방송 사장 자리는 ‘중도하차장’으로 비하되기에 이르렀다. 국악계 한 원로는 "국악인이 아니어서 우려했는데, 현실화 되고 보니 씁씁하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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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파주 정착 15주년기념, '파주아리랑축제'"사할린 영주귀국동포 어르신들은 나라 잃은 백성들로 격어야 했던 쌓인 한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남은 여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기원하며, 또한 파주시민들께서도 더욱 이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기우리시는 계기를 마련코져 함” 절절하게 주최 측이 밝힌 행사 취지문 일부이다. 반드시 있어야 할 행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파주시평생학습관에서 사할린동포 파주정착 15주년기념, ‘평화도시 파주 아리랑축제’가 개최된다. 파주시사할린동포회, 파주평화어울무용단, 국제문화공연교류회의 공동주최로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대한노인회파주시지회 한성실업주식회사, (주)삼정제빵소, (주)국악신문,우리민족교류협회의 후원하에 열린다. 참가 단체도 파주 평화어울무용단과 서울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외 5개 예술단체가 진도북놀이, 한국민요, 사할린아리랑, 가요, 전통무용 등을 펼친다. 제1부는 기념행사로 양평수(국제문화공연교류회 회장), 권경석(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회장), 고광선(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장) 인사와 축사가 있다. 이어 사할린 동포사회를 후원해 준 한성실업주식회사, 삼정제빵소, 이혜솔, KBS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김경희 피디에게 감사장이 수여된다. 이어 권경석(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회장) 인무학(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부회장) 이화일(파주시사할린동포회 회장) 노미자(파주시사할린동포회 부회장)에 ‘한반도평화메달’이 수여된다. 제2부 콘서트는 ‘사할린아리랑’ 등 사할린 주제 작품, 고국의 정취를 함께하는 ‘진도북놀이’ 같은 놀이 종목, 몽골 ‘홍엔’ 외 주변 국가 전통 작품, 흥겨운을 함께하는 가요메들리, 기악연주, 춤곡이 풍성하게 펼처진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에서 해외동포 문화교류사업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양평수 회장의 발의와 권경석 회장 외 이화일 회장 등 3분의 귀국단체장들의 합의로 이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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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사람이 있다’: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이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체공녀 강주룡’은 제23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인 박서련 작가의 장편소설을 판소리로 각색한 공연으로, 고공농성을 이끈 노동운동가 강주룡의 이야기를 여덟 명의 소리꾼이 그려냈다. 이 공연은 지난해 초연 이후 1년 만에 재공연되었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하며 시대와 삶을 노래하는 전통공연예술단체이다.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노동자의 인권과 안전한 노동 환경에 대해 조명해 온 그들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을 바닥소리의 언어로 풀어내어 무대에 올리고 있다. ‘체공녀(滯空女)’라는 말은 1931년 평양 을밀대 지붕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인 노동운동가 강주룡을 가리키는 말로 당시 신문·잡지에서 두루 쓰였다. 강주룡은 독립운동하던 남편을 여의고 고무공장 여공으로 일하다가, 임금이 삭감되자 파업을 주도하며 맞선 여성 노동운동가다. 해방을 외치던 중 일제 경찰의 간섭으로 공장에서 쫓겨난 강주룡은, 1931년 광목을 찢어 만든 줄을 타고 12m 높이 을밀대로 올라가 ‘여성해방’과 ‘노동해방’을 외쳐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공연은 강주룡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창작 판소리로 그려냈다. 창작집단 LAS의 대표 연출가 이기쁨이 지난해에 이어 연출을 맡았고, 김봉순 안무가가 안무를 담당했다. 음악은 김승진 음악감독이 참여했는데, 건반과 기타,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서양악기를 주로 활용하였다. 국악기 연주자로는 북과 장구 등 타악기를 담당하는 고수가 유일했다. 무대에는 가운데 중심축을 기준으로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고, 둥그렇게 이동시킬 수 있는 구조물이 놓여 있었다. 좌측 편에는 악사들이 자리했다. 무대가 열리고, 강주룡 역을 맡은 강나현 소리꾼이 나와 인사한 후 또 다른 강주룡들을 무대로 불러들였다. 이 공연의 독특했던 점은, 강주룡이 여러 명으로, 일인다역을 맡아 연출됐다는 것이다. 소리꾼들은 강주룡이 되었다가, 주변인이 되었다가를 반복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냈다. 다섯 살 어린 남편에게 시집가는 스무 살 강주룡을 기점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의 인생이 조명되었다. 모든 삶을 다 살아온 마지막 강주룡은, 제삼자의 시선으로 을밀대에 올라앉아 1막의 강주룡, 2막의 강주룡, 3막의 강주룡이 겪는 서로 다른 일련의 사건과 감정을 지켜보았다. 여러 나이와 여러 모습의 강주룡이 시간과 때에 따라 서로 다른 감정을 겪고 성장해 나가는 것을 표현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원작에서는 강주룡이 한 사람으로 표현되었지만, 공연에서는 극이라는 특성상 더욱 상상력이 가미되어 새롭고 신선한 방법으로 그 사람의 내면을 더욱 깊이 있고 색다르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아주 작은 것에서 아주 큰 것이 난다. 난다. 난다. 날아오른다.” 모든 소리꾼이 함께 합창하는 서막으로 무대가 열렸다. 크게 여겨지지 않던 여성 강주룡이 결국 한 마리의 용처럼 차올라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암시한 힘찬 노래였다. 악기는 풀 세션(Full Session)으로 다 함께 합주했다. 타악기를 제외한 모든 악기는 서양악기였지만, 굿거리장단이 중심이 되어 강세를 표현하고, 힘차고 경쾌하면서도 우직한 분위기를 조성해 냈다. 공연은 시간의 흐름으로 빠르게 전개되었다. 이 무대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무대장치였다. 강주룡이 겪는 일련의 사건이 하나하나 지나가고, 장면이 바뀌면서 중앙에 놓여있는 구조물은 배우들에 의해 시계방향으로 반복해서 돌아갔다. 이 장치는 ‘나’라는 존재를 중심에 두고 살아온 강주룡의 삶의 궤적을 모티브로 하여 상징화하였다고 한다. 다섯 살 어린 신랑을 맞고, 남편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독립군 임시기지에서 생활하던 젊은 강주룡의 시절을 그린 1막에는, 아련하지만 밝고 사랑이 가득한, 그리고 힘이 있던 그의 청춘이 묻어있었다. 사랑을 지키고자 노력하면서도, 또한 독립군으로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드는 그의 용기는 훗날 그가 을밀대 위에서 보여 줄 용기와 맞닿아 있었다. 1막은 강주룡이 남편 뜻에 따라 독립군을 떠나며 끝이 난다. 그들이 이별하는 장면에서 강주룡은 본인이 느끼는 슬픈 감정을 모두 쏟아 내는데, 그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던 을밀대 위 나중의 강주룡이 ‘너, 그렇게 솔직히 이야기하지 않았어. 그럴 걸 생각만 했지’라고 정정한다. 그러자 젊은 강주룡은, ‘아, 그랬던가’하고는 할 말을 삼킨 채 남편을 떠난다. 결국 평생을 후회하고 힘들어하게 된 그의 잊지 못할 절절한 슬픔은 아마 많은 이들 또한 겪어 보았을 순간이리라. 그 가슴 아픈 사연은 관객 모두를 눈물짓게 했고, 과거의 강주룡과 현재의 강주룡이 시간을 뛰어넘어 함께 감정을 공유하는 장면은 그 어떤 연출보다도 깊이 와 닿았다. 2막은 독립군을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을 잃고, 억울하게 구치소에 갇힌 강주룡의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정종 소리와 장구의 동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말하듯 슬픔의 감정을 노래하는 판소리적 연출이 훌륭했다. 강주룡은 구치소에서 나온 후 홀로 평양으로 가 평원 고무공장에 취직한다. 공장에서 그는 동무들을 만들고, 언젠가 모던걸(modern girl)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즐겁게 살아가고자 한다. 극은 전체적으로 슬픔과 안타까운 요소로 많이 진행되었으나, 그 안에 유쾌함과 재미를 유발하는 대사, 노래, 음악 효과 또한 지속해서 드러내 지루하지 않은 무대를 꾸려나갔다. 특히 음악의 경우, 앞선 서곡에서 그러했듯 계속해서 장단을 중심으로 연주되었는데, 기타의 스트로크(Stroke, 기타 줄 전체를 아래 혹은 위로 치는 것)기법으로 장단의 강세를 표현하거나, 5박으로 이루어진 엇모리장단을 활용하는 등 전통적 색채를 강하게 드러냈다. 바이올린은 피치카토(Pizzicato, 연주 시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서 발현악기처럼 연주하는 방법)로 가야금 음색을 흉내 내 한국적인 느낌의 경쾌함을 주기도 했다. 또 판소리 선율을 따라 연주하거나 다양한 시김새를 표현해, 바이올린의 부드러운 음색과 전통적인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게끔 하였다. 강주룡은 공장에서 일하며 비인간적인 대우와 폭력에도 꿋꿋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 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파업단의 연설을 듣는다. 이때 강주룡은 ‘동지’라는 단어에 뜨겁게 반응하는데, 이전에 독립운동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속해있는 공동체의 더 나은 날을 위해 강주룡은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게 된다. 그렇게 마지막 3막이 시작되었다. 뜨거운 불꽃처럼 운동에 앞장서는 세 번째 강주룡은 이전의 강주룡보다도 더욱 힘이 넘치고, 물러섬 없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에게 주어져야 하는 기본권과 인권을 지켜내는 것과, 모두가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한 그의 확고한 투쟁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노동자들은 다 함께 팔짱을 끼고 함께 연대하며 나아갔다. 계속해서 넘어지고, 또 고꾸라지더라도 그들은 다시 일어났다. 물론 그들의 눈빛에는 두려움도, 걱정도 서려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물러서지 않고 용기 있게 결단하며 나아갔다. 소리북 한 대의 단순하지만 힘 있는 반주와 함께 큰 소리로 외치며 노래하는 소리꾼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강주룡은 을밀대에 올라 ‘여성해방, 노동해방’을 외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을 맞이했다. 무대는 그의 사망에서 시간을 거꾸로 되감아 을밀대에 올라앉은 강주룡을 그려냈다.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낸 주체적인 여성 강주룡은, 불공평하고 참담한 이 세상에 우직하게 맞섰다.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90여 년 전 강주룡이 처했던 세상과 지금의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누군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우린 아직도 불평등과 소외, 차별이 만연한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연대하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는 수많은 강주룡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더 나은 삶을 계속해서 꿈꾸며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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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 파주 정착 15주년 기념…23일 '파주아리랑 콘서트'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등으로 러시아 사할린에 이주한 사할린 동포들이 한국 정부의 영주귀국 사업을 통해 경기 파주에 정착한 지 1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공연이 23일 열린다. 파주사할린동포회와 국제문화공연교류회, 파주 평화어울무용단은 오는 23일 파주평생학습관에서 '파주 아리랑 콘서트'를 공동 주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와 우리민족교류협회, (주)삼정제빵소, (주)국악신문사 등이 후원한다. 양평수 국제문화공연교류회장의 인사말과 권경석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장의 답사에 이어 '한반도 평화 메달' 수여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첫 순서에서 사할린 동포 윤민자와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회장이 소극 '사할린아리랑'으로 막을 연다.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권경석 회장과 인무학 부회장, 파주 사할린동포회 이화일 회장, 노미자 부회장이 사할린 동포들의 권익 향상 등에 기여한 공로로 '평화의 메달'을 받는다. 이어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는 사할린 동포들의 디아스포라의 한을 위로해 준 KBS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김경희 피디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파주평화어울무용단과 고양 희락예술단, 강남아리랑예술단, 중국 동포로 구성된 전통문화예술단과 사할린 동포 가수 등은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사할린 동포들이 2009년 12월 파주로 영주귀국한 지 벌써 15년이 됐다"며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고, 파주 시민들도 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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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05/18-19)■행 사 명: 제35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일 시 : 2024년 5월 18일(토) 예선 ~ 5월 19일(일) 본선 2일간 ■장 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비슬홀 ■주 최 : 대구광역시,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주 관 :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사)대구국악협회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광역시교육청,(사)한국국악협회,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광역시문화 원연합회, (주)국악신문 ■대회일시 ■예선 - 2024년 5월 18일(토) 9시 ~ 17시 ※초등부/중등부 –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예선과 본선을 겸하여 단심경연) ※고등부 예선 – 관악, 현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 ※일반부, 명인부 예선 -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 ■본선 - 2024년 5월 19일(일) 9시 ~ 17시 ※고등부 본선 - 관악, 현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 ※일반부, 명인부 본선 -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 ■장 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비슬홀 ■참가자격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 전국 초․ 중․ 고등학교 재학생 및 청소년 ■일반부 -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 (대한민국 국적자) ■명인부 – 만30세(1994년 5월 17일 이전출생자)이상 일반인 (대한민국 국적자) ※ 본 대회 동일 부분 동일훈격 최고상 수상자는 참가할 수 없음. ※ 본 대회 및 타 대회 동일 부분 장관상 이상 수상자는 참가할 수 없음. ■참가부문 ■기악 부문 –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아쟁, 해금(초등부 단소 포함) ■판소리 부문 - 춘향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 적벽가 ■무용 부문 - 한국무용(전통무용, 창작무용), 연희(풍물 연희 - 개인놀이) *창작무용은 전통 창작무이며 학생부에 한함 *풍물 연희 관련 개인 놀이에 한함 *승무 법고 – 주최 측 법고 사용 가능(사전 신청 요함) ■민요부문(가야금,거문고병창) - 잡가,경기,서도,남도,경상도,제주,토속민요,단가,판소리 ■참가곡명 및 작품 ■기악부문 - 정악, 산조 중 자유곡 1곡(초등부는 민요 및 창작곡 가능) ■판소리, 민요부문 – 상위 참가부문 중 자유곡 1곡(병창 : 민요, 단가, 판소리) ■무용, 연희(풍물개인놀이) - 자유작품 1작품 ■경연시간 구분 부문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예선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 4분내외 5분내외 6분내외 7분내외 구분 부문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본선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 5분내외 5~10분 7~15분 ※ 경연시간은 대회 진행상 변경될 수 있으며 참가자 수를 감안 당일 발표 ※ 고등부기악 - 관악, 현악부문으로 경연 / 무용부문 – 풍물 연희 포함(개인놀이) ■수상자 특전 ▪학생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대구시립국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기회 제공 ▪명인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대구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출연기회 제공 ▪명인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주관단체 주최 초청공연 및 심사위원 위촉 ■참가신청 1. 신청기간: 2024년 4월 1일(월) ~ 5월 10일(금) 오후 4시(접수기간 외 접수 불가) 2. 신청서류: 참가 신청서(본 대회 소정양식), 명함판 사진 1매 ▪대구국악협회 홈페이지(http://dggukak.imweb.me), ▪네이버, 다음 검색 - 예술마루, (주)국악신문 내려받기 가능 3. 신청방법: 방문접수, 우편접수, E-mail접수, 팩스접수(팩스접수자는 당일 원본 제출) 4. 접 수 처 ▪주 소 : (우:42672) 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 문화예술회관 제2예련관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E-mail : gukakdg@naver.com(신청서 작성, 사진첨부 후 이메일 발송) ▪전 화 : TEL. 053-256-7957, FAX. 053-289-5808 ※우편 또는 e-mail 접수 권장, 우편접수는 신청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신청서에 기재된 연락처로 접수확인 문자 발송 접수 완료 확인 ※접수마감일까지 접수확인 문자 반드시 확인 요망(접수문자 없을시 접수처 확인 전화 요망) 5. 참 가 비: 없음 6. 유의사항 ▪예선 경연자 순번 추첨은 참가 역순으로 순차 배정됨(예선 역순 순차배정, 본선 추첨) ※접수확인 및 번호표 배부 : 5월 18일 오전 9시 ※경연순서 :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부문별 경연순서는 예선 전일 개별 및 국악협회 홈페이지 공지 ▪고수는 본인 대동을 원칙으로 하나 집행부에서 지정한 지정고수 활용 가능 ※고수비 - 학생부 : 없음 / 일반부, 명인부 : 예선 70,000원, 본선 100,000원 ※대구은행 505-10-166344-2 (예금주:(사)한국국악협회대구지회) ▪초등부, 중등부 - 예,본선을 겸하여 5월 18일(토요일) 경연 ▪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5월 18일 예선 / 5월 19일 본선 진행 ▪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 각 부문별 대상수상자는 종합대상 경연 ▪명인부 판소리, 민요병창 부문 참가자는 예선곡을 본선에서 재창할 수 없음 ▪무용부문 참가자는 반주 음원 제출 – 접수처 음원 파일 제출(mp4파일) (작품소요시간엄수) ▪무용부문 승무 법고는 주최측 법고 사용 가능 ▪풍물 연희부문 개인놀이는 무용부문으로 참가 가능 ▪공연자 사전안전교육 이수증 제출 (교육이수 사이트 http://safety.kbrainc.com.main) ▪점수 공개 및 시상식 ◦ 점수 공개 - 경연 당일 대회장 공지사항 게시판 - 대구국악협회 홈페이지(http://dggukak.imweb.me) 업로드 ◦ 초등부, 중등부 – 5월 18일 예선 종료 후 시상식 진행 ◦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 본선 및 종합대상 경연 종료 후 시상식 진행 ■시상내역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민요병창 ※ 고등부 기악 – 관악 / 현악 ※ 시상내역은 대회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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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탄탄한 국악관현악: ‘작곡가 이강덕[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지난 7~8일 기획공연 ‘작곡가 시리즈 Ⅲ’을 선보였다. 작곡가 시리즈는 창작국악의 토대가 된 작곡가를 선정해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로, 이번 공연은 창작국악 1세대, 작곡가 이강덕의 작품만으로 꾸며졌다. 이강덕은 이왕직아악부원양성소를 졸업하고 이왕직아악부 아악수를 거쳐 국립국악원 국악사로 재직했다. 연주자이자 작곡가, 지휘자로 활동한 그는 1962년 관현악 '새하늘'로 국립국악원 신국악 작곡 공모에 당선, 작곡가로 등단한 후 관현악, 협주곡, 중주곡 등 80여 편의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금도 가장 널리 연주되고 있는 대표 관현악곡과 협주곡이 총 5곡 연주되었다. 7일에는 가야금 서은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 피리 진윤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해금 이동훈 전북대 교수가, 8일에는 초연 당시 협연자들이었던 가야금 이재숙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피리 이종대 부산대 명예교수, 해금에 홍옥미 지영희류 해금산조 보존회장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둘째 날이었던 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는 많은 관객들이 자리했다. 무대를 열어낸 첫 곡 ‘송춘곡’은 ‘봄을 칭송한다’는 제목처럼 봄날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감각으로 그려냈다. 경쾌한 선율은 중간중간 반음계를 내어 특수한 느낌을 내기도 했는데, 마이너하지만 심각하지 않은 단순하고 깔끔한 진행이 돋보였다. 이 곡은 또한 짧은 구로 이루어진 단일 주제를 가지고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양하게 변형 및 발전시켰다. 장단과 리듬에 변화를 주며 흥겨운 느낌을 내다보니 지루할 틈 없었고, 국악기가 낼 수 있는 가장 편안한 음계와 선법을 활용한 진행은 한국적이고 다채로운 느낌을 주었다. 음악적인 구조 또한 탄탄했다. 관현악기들의 주고받는 부분이나, 서로 비워주고 채워주는 구간이 확실하여 관현악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 어느 악기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게 비중을 둔 깔끔한 곡이었다. 본격적으로 협주곡이 시작되었다. 처음 독주자로 나선 해금 연주자 홍옥미 명인이 연주한 ‘해금협주곡 4번’에는 경기지방 무속 가락을 근간으로 만든 지영희류 해금산조의 특징이 담겨있었다. 관현악은, 진양부터 자진모리장단까지 산조 장단의 흐름에 따라 해금의 특수한 표현에 맞추어 풍성함을 만들어 내거나 해금을 받쳐주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썼다. 홍옥미 명인의 해금 연주는 화려하거나 멋 내는 느낌보다는 소박하면서도 힘이 있고 깔끔한 성음이 돋보였다. 군더더기 없는 농현과 선율, 과하지 않은 표현과 흥청대는 장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그가 연주하는 평우조(화평하고 평온한 조)는 발랄하면서도 우직했고, 마지막 푸는가락에 이르러 연주된 꺾거나 떨어내는 표현은 민속악적 색채가 짙게 묻어나며 명인의 오랜 공력이 돋보였다. 세 번째로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 협주곡’이 연주되었다. 경기시나위 보존회장을 지니고 있는 명인 이종대의 피리 연주로 진행된 이 곡은 신명 나는 굿거리장단으로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떠오르는 민속적이고 밝은 선율이 돋보였으며, 시원하게 뻗어내며 연주하는 피리 선율이 매력적이었다. 이 곡은 강원도 메나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토속적인 민요적 요소가 강했고, 빠른 패시지로 진행되는 순차 진행이 많았다. 이강덕 명인은 간드러지고 여유 있는 호흡으로 물 흐르듯 연주하였고, 구성진 피리 농음과 흘러내려 떨어내는 메나리조의 선율적 특징을 잘 살려내어 연주해 냈다. 더불어 관현악 또한 안정적이고 깔끔한 연주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했다. 이강덕이 작곡한 협주곡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바로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이다. 이날 연주된 ‘가야금 협주곡 1번’은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으로는 제일 처음에 작곡된 곡이다. 또 독주 악기 혼자 기량을 발휘하는 카덴자(Cadenza)가 이 곡에서 처음으로 창작국악에 사용되었다. 둘째 날 무대에서는 이재숙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가야금 협연자로 함께했다. 이재숙 명인은 깊은 울림이 가득한 연주로 심금을 울렸고, 여유롭고 힘 있는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굿거리로 시작하여 4/4박자, 중모리, 굿거리, 카덴차, 동살풀이로 계속해서 바뀌는 장단 속에서, 가야금의 다양한 표현이나 변화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장단에 맞추어 연주하는 가야금 연주와 더불어 장구의 장단이 계속 반주로 함께 했는데, 황병기 가야금 연주곡이 연상되기도 하며 연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재숙 명인의 가야금은 ‘외유내강(外柔內剛)’이었다. 겉으로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듯 보이나, 그 안은 매우 깊고 단단했다. 무대는 ‘염불 주제에 의한 환상곡’으로 마무리되었다. 작곡가 이강덕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고인이 극락세계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뜻으로 창작한 작품이다. 모든 악기가 함께 짧은 주제 선율을 강하게 연주하며 곡이 시작되었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밝고 화려하며, 경쾌함이 주를 이루었는데, 그 안에 악기들이 번갈아 가며 질러내는 부분이 많이 등장했다. 이는 마치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마음이 반영된 듯 느껴졌다. 곡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간중간 들리는 징 소리와 방울, 목탁 소리, 그리고 민속악적 색채가 짙은 장단과 선율은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陁佛)’의 가사를 노래하는 육자염불이 연상되었다. 뒷부분에 이르러서는 느린 무장단 안에 피리와 대금이 서로 번갈아 가며 독주 선율을 연주하였는데, 메나리조를 중심으로 연주된 선율에는 슬픔과 한이 가득 서려 있었다.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기리는 작곡가의 마음이 묻어났으며, 깔끔하고 균형 있는 장단과 선율 진행은 자유롭고 탄탄했다. 이강덕은 음악과 전통에 관한 이해도가 높은 작곡가였다. 그의 음악은 기승전결이 뚜렷했고,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다. 어느 하나의 악기에 치우치지 않고, 각 악기의 음색과 음높이를 잘 활용하여 풍성하고 탄탄한 음악적 구조를 만들어 냈다. 또 장단과 조, 악기의 특징을 잘 활용했으며, 단순한 선율적 리프(일정한 코드 진행을 반복하는 반복구)를 사용, 발전시켜 주제 테마로 만들어냈다. 그 테마를 반복하여서 들려줌으로써 관객들은 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 악기가 지닌 본연의 소리와 조화를 느껴볼 수 있었다. 요즈음 새로 작곡되는 관현악은 서양 음악에서 온 코드 진행이나 화성법이 다양하게 활용된다. 하지만 이강덕의 음악은 화려하거나 서정적이기보다는, 악기가 고유하게 지니고 있는 음색, ‘조’와 ‘장단’을 집중적으로 활용한 단순하고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 창작국악 1세대 작곡가의 음악을 통해, ‘기본’과 ‘전통 본연의 소리’에 집중하며 국악 관현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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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한글서예가전에서 만난 사할린아리랑사할린아리랑 따뜻한 조선땅을 놔 두고 가라후토엔 내 여기 왜 왔나 풍파 사나운 바다를 건너 한많은 南樺太 징용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이즘한글서예협회 이종선 회장의 초청을 받고 13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 도착했다. 개막식을 마치고 30명의 작가가 내놓은 100점이나 되는 한국 전통문화 서예작품들을 감상했다. 이종선 회장님이 축사를 부탁하셔서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은 바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끌려가서 해방이 되었지만 억류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70년을 러시아 국민으로 살아야 했지만 우리는 독자적인 한글이 있어서 당당하게 디아스포라와 고난을 넘길 수 있었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다. 그래서 러시아 전국에서 사할린에서만 한글판 새고려신문이 존재한다. 전국에서 불리는 아리랑이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서체로 표현 된 아름다운 서예작품이 되어 걸려 있다. 한국 전통문화 '서예'라는 예술분야인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한글이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전시회이다. 아름다운 서체로 쓰여진 한글이 눈에 들어왔다. 서예로 탄생한 다양한 한글 서체는 꽃이 되고 나비가 되어 내게 말을 걸어온다. 전통문화를 지키는 이즘협회 작가들에게 존경심을 보낸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계승이 안되는 분야이다. 북한에는 서예전시회 같은 창조적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들이 국악신문사에 기증이 되어 국내외에서 전시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얼 이종선 회장님이 직접 '사할린아리랑' 작품 앞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그동안 국악신문 수요 연재 한글서예로만 받아 보았던 예술작품을 직접 보니 감동이 밀려왔다. 특히 이 작품은 사할린 한국어 교육의 리더 공노원(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부회장) 선생이 갑자기 세상을 뜨기 5일 전 (2022년 9월 25일자) 수요 연재로 나와서 더욱 스토리를 더하는 작품이다. 당시 9월 28일 양구 두타연에서 개최 되는 PLZ축제에 인천과 양주에 사는 사할린동포들이 초청 되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이종선 선생의 사할린아리랑 작품을 공노원 선생이 인쇄해서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공선생은 한얼 선생의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 사설' 수요 연재 내용을 자라나는 고려인 학생들에게 한글 수업에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우리 부모들이 사할린에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는 아리랑이다. 당시 일하면서 힘들때, 고향이 그리울 때, 결혼식 같은 날에 마을 사람들이 모이면 모두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리랑이었다. 왜냐하면 누구나 다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리랑이 유일하다. 그래서 누구나 모이면 작대기로 장단을 두드리며 아리랑을 흥얼거렸다. 러시아나 유럽 어느 민족에게도 하나의 노래로 부를 수 있는 곡은 없다. 우리 민족은 언제 어디서든 아리랑으로 하나가 된다. 올해는 파주에 정주한 150명 사할린 동포들이 귀국 15주년기념 행사로 오는 23일 '파주아리랑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날 휘날레에서 사할린 가수들과 이혜솔 명창이 관객들과 '사할린아리랑'을 함께 부르기로 했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사할린아리랑축제를 통해 사할린에는 아리랑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 사할린 정부는 우리에게 사할린한인문화센터 앞에 아리랑공원과 아리랑누각을 선사해 주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이 불리는 전국 지역에는 아리랑노래비가 세워져있다. 정선, 진도, 밀양, 문경, 상주, 영천 등. 사할린 아리랑공원에도 사할린 한인의 역사가 담긴 이 사할린아리랑이 새겨진 사할린아리랑노래비가 세워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늘 이 아리랑 작품들이 사할린 전시장에서 걸리기만을 고대해 본다. 우리 동포들에게 큰 자긍심이 될 것이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한글학과도 생겨나고 한국어와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할린 동포들을 대표해서 이 행사를 개최한 (사)이즘한글서예협회 이종선 회장과 지원을 해주신 (주)국악신문 기미양 대표에게 감사를 드린다. 다시 한번 이즘전을 축하한다. 사할린아리랑 무정한세월 야속하다 청춘시절 날 데려와 팔십삼이 먹도록 여기서 다 늙어 영혼이 되네. 아이구 원통하고도 참말루 싫어 누구게다 한을 다 풀까요. 서른다섯에 남편을 잃고 혼저 자탄 애탄하며 팔십 서이를 살어 나와 누구게다 이런 한을 풀겠나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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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즘한글서예가전, '아리랑 특별전 13일 개막이즘한글서예가회(회장 이종선)는 한글서예계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네번 째 전시를 개최했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인사동 한국미술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에서 개최한다. 개막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이즘한글서예가전'에는 총 30명의 작가가 개성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작품 90여 점이 출품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국악신문사(대표이사:기미양)의 지원을 받아 '아리랑 특별전'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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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즘한글서예가전시회... '아리랑 특별전'을 축하하며오늘 네번째 맞는 '이즘한글서예가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002년 제2회 이즘한글서예가전을 참관하고, 아름다운 한글서예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대표하는 서예단체 작품답게 다양하고 웅장한 작품을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긍심을 지켜가는 이즘회 회원 작가들의 면모를 보면서 존경심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우리 문화의 정체성은 전통을 지키며 민족적 가치를 발현시켜 나가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그런 면에서 국악과 함께하는 서예는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주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글서예는 서예문화권에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우월성을 나타내는 독보적 분야입니다. 저희 국악신문에서는 국악과 한글서예를 연계시키기 위해 매주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을 주간으로 연재하여 현재 200회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조 가사. 가곡 종목의 사설로 시작하여 지금은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사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앞으로 신민요 시설은 물론, 창가와 가요 사설까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코너는 주간 접속 수가 가장 높은 연재물입니다. 이는 서예술이 국악신문 독자들을 감동시킨 것이며, 우리 전통예술 서예술과 국악의 융합'이라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동안 연재를 맡아주신 한얼 이종선 선생님의 서체의 기운은 물론, 깊고 풍부한 해설의 격조를 국악계가 받아 들이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국악신문 독자들이 한글서예에 다가갈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이번 전시에는 '아리랑특별전'이 함께 열렸습니다. 남과 북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불리는 아리랑이 아름다운 한글서예와 만나 어떤 꽃을 피워낼까? 기대가 큽니다. 오늘 3월 꽃향기를 찾는 셀레임으로 '2004 이즘전' 그리고 그 속에 '아리랑특별전'을 우리 독자들과 전국 아리랑 식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아리랑 작품들은 전국 아리랑 전승지역과 국내외 동포사회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즘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3일 (주)국악신문사 대표이사 기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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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전승공연의 모범, 장문희 명창의 ‘사백연가’ 발표회2022년 공연에 대한 23년 국악신문 독자가 선정한 무형문화유산 전승 공연의 모범사례로 꼽힌 사백연가 예인 집단.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보유자 장문희 명창 주도의 문하생들과 함께 펼치는 동초제 심청가 전승활동구성체이다. 스승 이일주의 동초제를 잇고, 이를 장문희 명창이 이어 받고, 다시 이를 제자들에게 닿게하는 활동이다. 이를 독자들은 매우 바람직한 전수 방식 정기 공연 사례로 꼽은 것이다. 이 네 번째 공연이 19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장문희 명창의 ‘심청의 탄생’을 서창으로 하여 문하생 9명이 전바탕을 여덟 대목으로 분창한다. 조혜진이 ‘곽씨부인의 죽음’을, 서비청이 ‘심봉사의 탄식’ 대목을, 모세진이 ‘심청 성장’, 구동희가 ‘중타령’을, 한은빈가 ‘행선전야’, 왕시연이 ‘범피중류’를, 김나영이 ‘모녀상봉’, 김유정이 ‘타루비’, 박수현이 ‘뺑덕이네 도망’을 연창한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를 다시 장문희 명창과 전체 출연진들이 ‘부녀상봉’을 부른다. 이 10명이 "스승의 예술 철학을 계승하며, 전통 판소리 원형 무대로 선보이겠다” 한다. 동초제 심청가를 10색의 제자들 소리로 감상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판소리 원형인 ‘판’의 무대를 구현하여 전통 판소리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한 방식을 택한 것이다. 특히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를 완창 판소리 무대로 실현하며, 지역 무형문화재 활동을 넘어서서 전국의 모든 관객들에게 바디별 골격을 전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계승자들의 다양한 연련 층을 통해 관객과 함께 시대를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한다는 데 있다. 장문희 명창 문하생들의 면면들, 그리고 그들의 성장 과정. 동초제 심청가를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사회는 왕기석(판소리 ‘수궁가’보유자) 명창, 고수는 조용안(판소리장단 보유자)과 조용복(국립국악원 민속악 지도위원) 형제가 맡는다. 장문희 명창은 지난해 가신 이일주 스승에 대한 회고로 이번 공연의 자세를 다졌다. "스승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미래가 있음을 새겨봅니다. 결코 쉬울리 만무하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예술의 혼을 잊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오늘 이 무대로써 하늘로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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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제8회 전국 청소년국악경연대회(05/11)(관악/현악/성악)■목적: 전통문화유산인 국악을 공부하고 전승하는 청소년들에게 습득해온 기량을 펼치고 전문지식인의 자문을 통하여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장학금을 통하여 앞으로의 국악실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어 국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인재 발굴 및 등용을 목적으로한다. ■취지: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는 (재단법인) 부평장학재단에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전통예술을 습득 및 실연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통한 국악 활성화와 습득에 도움을주기 위하여 개최함 ■주 최 : (재) 부평장학재단 ■주 관 : 사) 인천염전일놀이보존회 ■일 시 : 2024년 5월 11일 토요일 09:00~ (예정) ■장 소 : 부평구 청소년수련관 ■후 원 : 교육부. 인천광역시교육청. 부평구. 부평문화원. ㈜국악신문사 ■대회종목 ■관 악 : 피리/ 대금/ 해금/ 외 모든 전통 관악기 ■현 악 : 가야금/ 아쟁/ 거문고/ 외 모든 전통 현악기 ■성 악 : 경기: 잡가 및 민요 / 서도: 잡가 및 민요/ 남도: 판소리.잡가.민요 / 병창 / 정가 외 ~ ■. 참가자격 : 전국. 초.중.고.재학생. 및 휴학생. 검정고시. 등 19세 미만 청소년 (개인 및 단체) 단체는 2인이상 ■. 경연시간 : (초등부:3분이내) (중등부:4분이내) (고등부:5분이내) (초,중등부는 단심제) ■참 가 비 : 없 음 ■접수기간 : 2024년 4월 15일 ~ 5월 9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 ※ 이메일 접수 및 팩스접수 ※ 우편 접수시 5월 9일까지 도착분에 한함. ■서류제출 : 참가 신청서(소정양식) 사진부착 ※ 참가신청서(양식)는 ㈜국악신문 홈페이지 http://www.kukak21.com/ 경연대회란에서 내려받아 작성하여 제출 ※ 이메일접수: p6111@naver.com ※ 우편번호 : (우)21344 ※ 주 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209번길 13 에스엠프라자 701호 ※ 핸 드 폰 : (010) 3182-2376 ※ 전 화 : (032) 518~6111 ※ 팩스접수 : (032) 529~6111 ■반주자는 대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 주최 측 지정고수도 가능.(단,고수비 오만원) ■심사위촉 : 전문분야 심사위원을 위촉하여 경연당일 공개함. ■운영(심사)규정 - 본 규정은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운영규정 이라한다 -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청소년으로써 초.중.고등학생 중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타 대회 장관상 이상 수상한자는 참가할 수 없다) - 본 대회 참가신청은 일부문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소정 양식에 준한다. - 각 부문 경연순서는 본 대회 집행부가 정한 순서로 진행되며, 예선은 신청접수 역순으로 한다. 본선 경연 순서는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단, 공개추첨 불참 시 집행부에서 임의로 순서를 정할 수 있다. - 본 대회 경연자는 추첨순서를 엄격 준수하여 경연을 진행하되, 본 집행부가 인정하는 부득이한 경우가 발생한 경우 다른 참가자의 동의를 받은 후 경연 순서를 바꿀 수 있다. - 반주자는 대동을 원칙으로 하되 고수를 동반 못할 경우 집행부에서 지정한 고수로 선택할 수 있다. 가. 심사회피제도: -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심사위원의 심사 회피를 신청해야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 후. 회피신청 사유가 있었음이 발견될 시에는 본대회 주최. 주관단체는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상장과 상금을 반환해야한다. 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여야한다. 나. 심사항목 구분 점수 심사기준 관 악 100 음정 25, 박자 25, 공력 30, 표현 10, 자세 10 현 악 100 음정 25, 박자 25, 공력 30, 태도 10, 의상 10 성 악 100 음정 25, 박자 25, 공력 30, 화합 10, 의상 10 라. 수상자 결정 구분 수상자 결정 비고 예선 - 심사위원이 5명 이상일 경우 점수중 최고점과 최하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등위를 정하며. 심사위원이 4명 이하일 경우 모던 점수를 합산하여 등위를 정한다. 본선 - 초, 중등부는 단심제로 경연함 - 고등부는 예선경연 후 본선를 하고 각 부문 1등을 종합경연 진출자 결정한다. 종합경연 - 고등부 각 부문에서 최고점으로 진출한 자와 종합 경연에서 경연을 하며 심사위원 전원점수로 등위를 결정한다. 마. 시상 - 본선 및 종합경연 종료 후 시상식을 한다. 초등부 구분 훈 격 인 원 장학금 비고 관악 현악 성악 대 상 인천광역시교육감 3 명 각 300,000 금 상 부평구청장상 3 명 각 150,000 은 상 장학재단 이사장상 3 명 각 100,000 동 상 부평문화원장상 3 명 각 50,000 장려상 대회장상 3 명 상품권 중등부 구분 훈 격 인 원 장학금 비고 관악 현악 성악 대 상 인천광역시교육감 3 명 각 500,000 금 상 부평구청장상 3 명 각 200,000 은 상 장학재단 이사장상 3 명 각 100,000 동 상 부평문화원장상 3 명 각 50,000 장려상 대회장상 3 명 상품권 고등부 구분 훈 격 인 원 장학금 비고 관악 현악 성악 종합대상 교육부 장관상 1 명 1,000,000 금 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2 명 각 500,000 은 상 부평구청장상 3 명 각 200,000 동 상 장학재단 이사장상 3 명 각 100,000 장려상 부평문화원장상 3 명 상품권 *시상 내역은 경연대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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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 자유로움, ‘즉흥음악축제’[국악신문 정수현 국악전문기자]=지난 2월, 서울돈화문국악당과 남산국악당은 전통음악,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음악적 협업을 통해 자유로운 즉흥음악을 선보이는 '한국즉흥음악축제'를 닷새간 선보였다. '한국즉흥음악축제'는 서울돈화문국악당 '프린지 콘서트'를 시작으로, 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 '메인 콘서트', '한옥 콘서트', '나이트 콘서트', '넥스트 페이지 콘서트'까지, 총 5개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2023년 첫선을 보인 '한국즉흥음악축제'는 국악을 비롯하여 클래식, 재즈, 전자음악, 현대무용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선보이는 즉흥음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종합예술공연이다. 올해도 아담한 한옥에서 자연 음향으로 즐기는 '한옥 콘서트', 국악기와 일렉트로닉 음악의 실험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나이트 콘서트', 전년도 서울돈화문국악당 프린지 아티스트 중 선정된 신진 즉흥 음악가와 즉흥음악계 거장의 합동무대로 선보이는 '넥스트 페이지 콘서트'까지,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로 관객들을 찾았다. 예술감독은 전년도와 같이 대금 연주자 유홍이 맡았다. 그는 "한국 음악계 안에는 즉흥음악에 대한 공연, 수요, 관심이 꾸준하게 있었지만,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경향이 있었다”며, 다양한 현장을 아우르는,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축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즉흥(卽興)’은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감흥’이라는 뜻으로, ‘즉흥연주’란 즉석에서 연주자가 직접 작곡과 동시에 자발적 연주를 병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즉흥연주는 특히 재즈 음악의 주요 요소로 부상하였고, 연주자의 자발적 창의성을 위한 필수요소로까지 확대되었다. 국악계에도 즉흥의 바람이 불어오며, 국악기나 국악 어법을 활용한 즉흥 음악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이번에 축제에서 마주한 무대는 28일 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 메인 콘서트로, 한 세션당 30분 정도로 이루어진 즉흥 음악을 총 세 세션 관람하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자유 즉흥과 현대음악, 실험음악을 아우르는 피아노 기타 듀오 비헤디드와 대금 연주자 백다솜,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과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박재린이 함께 했다. 바람 소리와 트레몰로 등을 활용해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작한 이 무대에서 연주자들은, 선율에 집중하기보다 음색과 다이내믹에 더욱 집중하였다. 대금은 자연스러운 바람 소리와 혀치기 기법 등을 활용하였고, 바이올린은 활대를 빠르게 쳐 내거나 고음부에서 아슬아슬한 소리를 내며 기량을 맘껏 뽐냈다. 피아노는 라단조(Dminor)를 중심으로 저음부를 비롯한 음의 흐름을 풍성한 음색으로 다른 악기들의 연주를 뒷받침해 주었다. 피아노는 중간중간 빠르고 강렬한 짧은 주제를 쳤는데, 그걸 신호로 악기들은 조금씩 주제를 바꾸어 연주했다. 사운드 조합이 특히 잘 어울리던 이 세션은 화성 진행을 뚜렷하게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동시에 카덴자(Cadenza)처럼 자유롭게 악기의 매력을 드러내고, 서로 공간을 내어주며 조화로움을 선사해 주었다. 또 프리재즈(Free Jazz) 같은 혼돈 감과 균형 잡힌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피아노는 악기들을 받쳐주다가도 어느 순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처럼 강하고 휘몰아치는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때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연주를 하던 악기들과 어우러짐은 서로 다른 장르의 형태가 묘하게 조합된 느낌을 주어 음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두 번째로 세션은 세상을 좀 더 아릅답고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꿈꾸는 가야금 연주자 주보라와 다양한 예술가들과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만들어 활동하는 음악가 하림이 함께 했다. 이들은 연주하기 전 관객들과 길게, 그리고 깊게 대화하고 소통했다. 두 연주자는 서로 함께 ‘즉흥이란 무엇인지’ 많이 대화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편안한 새로운 결과물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기 위해, 숨을 멈추게 하는 음악이 아닌 숨을 쉴 수 있는 소리를 보여주는 데 치중하였다고 전했다. 호흡과 닮은, 계속해서 숨을 쉬는 악기 슈르티박스(SHRUTI BOX)가 연주되며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었다. 하림은 관객들에게 호흡하며 ‘아-’하고 함께 소리내도록 유도했다. 숨 쉬는 악기 선율 위로 관객석과 무대의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가 쌓여 갔다. 하림은 동양적 스케일의 민속음악 선율을 허밍으로 노래했고, 모두가 함께 소리를 쌓아 나갔다. 이후 하림의 다양한 세계 민속 악기 몇 대의 연주와 주보라의 따스한 음색이 만들어 내는 허밍, 영롱한 가야금 선율과 다양한 기법, 그리고 몸짓이 얹어졌다. 그들은 자유로웠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소리를 듣고 서로에게 공간을 내어주며 음악을 만들어 나갔다. 이들의 음악은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편안하고 자유로운, 말 그대로 ‘숨을 쉴 수 있는 음악’을 선보였다. 짜이지 않은 틀 속에서 개개인이 느끼는 순간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 그들 내면의 소리를 들여다볼 수 있었던 그 순간, 감흥이 일어났다. 마지막 세션은 네 명의 연주자가 함께했다. 정가의 전통적인 멋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전통가객 강권순 자유 즉흥 연주를 기반으로 실험적인 사운드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은영, ‘동시대성’을 기반으로 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첼리스트 지박, 그리고 섬세함과 파격적인 에너지로 새로운 소리를 들려주는 양금 연주자 최휘선이 함께 만들어 냈다. 첼로의 중후한 부드러움과 풍성한 피아노, 채를 활용한 다양한 기법으로 다양한 색채를 드러낸 양금과 기존 정가에서 탈피한 특색있는 목소리는 기묘하면서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화성적이거나 대중적인 음악적 패턴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악기 고유의 음색을 집중도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이들의 무대를 보며, 기본이 탄탄한 연주자들이기에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주자들은 악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화성적이고 선율적인 음악을 수없이 연습하고 체득하였기에 그 음악을 발판 삼아 그들 내면에 있는 소리를 즉흥적으로 표현할 수 있던 것이다. 특히 그 기본기의 발전이 도드라졌던 것은 가객 강권순의 소리였다. 분명 전통 정가의 음색으로 부르는 듯하나, 억지로 음을 끊어내거나 압박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내 기존의 정가를 자유롭게 변형시켰다. 그의 소리는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의 재즈 스캣(Scat)이 연상될 정도로 다양하고 경이로웠다. 연주자들은 강인하고 확고했으며, 소리에 힘이 있었다. 음악을 이해하고 당당히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이 무대는, 안개 낀 숲속 오솔길 같은 서정적이고 오묘한 느낌 가운데 정가가 조용히 흘러나오며 마무리되었다. 그들의 음악에는 확고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있었다. 이 무대를 본 관객 누군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들려오는 지하철 소리, 사람들의 대화 소리와 효과음적 소리가 모두 음악으로 들리는 마법 같은 경험을 했다고 한다. ‘즉흥’의 매력은 바로 그곳에 있다.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시간 예술 중, 가장 자유롭게 연주자의 음악과 악기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순간. 작년 축제는 난해하고 어려워 온전히 그 음악을 받아들이기 다소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대중들과 소통하며 즉흥 음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끔 노력하고, 연주자들의 솔직하고 자유로운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내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소리와 움직임을 더욱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그 순간을 온전히 즐겨내며 나만의 즉흥 음악을 발견하는 것. 예술을 통한 윤택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이 음악이 더욱 일조할 수 있도록, 현대의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노력하며 그 즐거운 판을 만들어 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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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이즘 한글서예가전 '아리랑특별전'.13일 개막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남과 북이 유네스코에 공동등재 된 '아리랑'이 한글 서예작품으로 출품되어 소개된다. 다시 ‘이즘한글서예가전’이 펼쳐진다. 이즘한글서예가회(회장 이종선)는 한글서예계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네번 째 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13일부터 1주일간 인사동 한국미술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에서 개최한다. 개막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 한글 서예계를 대표하는 중진 및 신진작가로 구성되어 있는 이즘한글서예가회는 2021년 처음 전시를 열어 중량감 있는 전시라는 평과 함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한글서예의 진면목을 보였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매년 연 이은 전시회를 열면서 한글서예의 정체성을 구축하며 변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어 서단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이즘한글서예가전'에는 총 30명의 작가가 개성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작품 90여 점이 출품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국악신문사(대표이사:기미양)의 지원을 받아 '아리랑 특별전'을 병행하여 진행하게 된다. 본조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문경새재아리랑, 대구아리랑, 예천아리랑, 경산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춘천아리랑, 북한아리랑, 서도아리랑, 등 한반도 각 지역 아리랑과 동포사회가 향유하는 디아스포라 아리랑, 사할린아리랑 사설이 담긴 한글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출품된 아리랑 작품은 전시회를 마치고 (주)국악신문사에 기증되어 국내외 지역에서 열리는 아리랑 행사에 순환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국악신문은 2022년 ‘이즘한글서예가전’에서 한글서예의 매력과 감동을 국악신문 독자들과 함께하고자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사설’을 주간 연재를 강권하게 되었다. 한얼 이종선 회장의 글감 선정에서 해설까지, 직접 맡아 현재 200회 연재를 앞두기에 이르렀다. 이는 우리 국악계의 큰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시작할 당시 시조·가사·가곡·사설 중심에서 민요 아리랑 사설에 이르렀다. 주간 접속 수가 가장 높은 연재물이다. 독자들은 앞으로 신민요 사설은 물론, 창가와 가요 사설까지 기대한다는 요청이 들어 오고 있다. 이는 한얼 선생이 구사하시는 서체의 기운은 물론, 깊고 풍부한 해설의 격조를 받아 드리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일부 독자들은 한글서예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신 것에 큰 감사를 드립다고 전했다. (주)국악신문사 기미양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가 작가 모두가 아리랑 작품을 내신다는 소식에 기대가 매우 큽니다. 3월의 꽃 향기를 찾아가는 설레임으로 ‘2024 이즘한글서예가전’, 그리고 그 속의 ‘아리랑특별전’을 보러 가겠습니다" 이어서 "그리고 독자들은 물론 전국 아리랑 식구들과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나아가 국내외 동포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출품작가는 다음과 같다. 구자송 김광희 김도임 김두경 김문희 김선숙 김진태 문재평 문영희 박경희 박병옥 박정숙 서복희 서혜경 신명숙 유혜선 은성옥 이광호 이병도 이성숙 이종선 장용남 정복동 정영필 조용연 조현판 최미연 최민렬 한소윤 홍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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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아리랑 名人 金光山’ 존재 확인정득만(鄭得晩) 선생 왈(曰), "팔도아리랑을 독무대로 한 양반이 광산이란 사람인데, 나도 소문만 들었지 만난적은 없시다. 하여튼 악극단에서 이 양반을 불러와야 단원들이 한 30분 쉈다는 것인데, 이은관이 보다 훨 났다고 합디다.” 1946년 02월 15자 경향신문 광고 ‘劇團 靑春劇團 新아리랑’ 金春光作 兼 演出 "김상옥사건 안중근사기를 발표한 청춘극장 제3회 신작 발표공연. 삼천리강산 방방곡곡에 훤전(喧傳)된 후 우리 향토민요 아리랑의 신 연극화 대륙극장(단성사). 아리랑 명인 金光山선생 특별 출연” 이 광고를 통해 소문으로 전해진 ‘아리랑 잘하는 광산씨’의 존재와 ‘名人’이란 예칭을 이미 아리랑에서 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광고문도 기록’이란 가치 발견, 눈썰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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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 수 있게 해달라" 성읍민속마을 주민들의 호소편집자 주=제주에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생성된 독특한 문화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세대가 바뀌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지만, 문화와 함께 제주의 정체성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고 불안합니다. 근대화 과정에서 후진적이고 변방의 문화에 불과하다며 천대받았던 제주문화.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 속에서 피폐해진 정신을 치유하고 환경과 더불어 공존하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제주문화가 재조명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시'라는 우리말은 '하던 것을 되풀이해서'란 뜻 외에 '방법이나 방향을 고쳐서 새로이' 또는 '하다가 그친 것을 계속해서'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제주문화를 돌아보고 새롭게 계승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연합뉴스는 이번 기획 연재를 통해 제주문화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계승해 나갈 방법을 고민합니다. 제주 성읍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약 500년간 정의현청이 있던 정의현성의 중심마을이다. 과거 제주의 행정구역인 제주목·대정현·정의현의 하나다. 성읍민속마을은 제주 전통 초가 등 제주의 옛 모습과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지난 1984년 국가 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주민들이 초가집에 거주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지만, 보전과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오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문화 원형 보전이라는 가치와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오랜 기간 쌓이고 쌓여 문화재이자 관광지로서의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제주의 가옥과 마을,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난 2차례 연재에 이어 살펴본다. ◇ 문화재 보전, 정주여건 개선 놓고 갈등 지난 2월 23일 오후 찾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 제주성읍마을의 한 초가집. 10평(33.05㎡)이 조금 넘는 작은 초가에 90세 넘은 할머니가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손바닥만 한 상방(마루)엔 각종 살림도구가 가득해 손님이 오더라도 함께 앉을 만한 공간이 여의찮아 할머니는 구들방에서 동네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100년이 채 안 된 초가집은 겉으로 보기에도 너무나 위태로웠다. 천정과 외벽은 바름흙이 벗겨져 떨어져 나가 서까래와 벽체가 훤히 드러났고, 다 낡아빠진 외마디 나무기둥이 위태롭게 지붕을 떠받치고 있었다. 전선이 지붕을 따라 그대로 노출돼 있어 단락(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에도 매우 취약해 보였다. 초가집 안으로 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내부에 목욕탕과 화장실을 만든다는 건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고, 마당에 있는 수도꼭지에 호스를 길게 연결해 입구 근처에 대야를 받아 생활용수로 쓰고 있었다. 가까스로 가스레인지를 상방에 두고 음식을 내부에서 해 먹을 수 있는 게 고작이었다. "지금 2024년도에 이렇게 산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어요?" 주인 할머니의 깊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인근의 또 다른 초가집은 일주일 넘게 비가 이어지자 방안으로 비가 새고 있었다. 임시방편으로 지붕에 방수용도의 비닐을 씌우고 그 위로 다시 새(억새의 일종인 '띠'를 뜻하는 제주어)를 덮었지만 그런데도 비가 새는 걸 완전히 막을 수 없었다. "예전엔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막 줄줄 떨어져서 방에 물이 벙벙해졌다"는 집주인의 하소연이 이어졌다. 지붕에 비닐을 씌울 땐 초가지붕에서 굼벵이 수십마리가 떨어져 나왔다고 했다. 볏짚이나 썩은 나무, 톱밥, 부엽토 등 식물질을 먹고 자라는 굼벵이의 특성상 초가지붕은 굼벵이가 살기에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읍민속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이유는 한 가지다. 자기 소유의 주택임에도 마음대로 증·개축을 할 수 없는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성읍민속마을이 지난 1984년 6월 12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마을 내 초가집 외관을 변경하거나 수리하려면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현상변경 허가받아야 하는데 그 절차가 다소 복잡하고 까다롭다. 예를 들어 주민이 화장실이나 욕실 용도로 초가집을 증축하려고 하면 우선 관할 지자체인 서귀포시에 신청해야 한다. 그러면 시는 다시 제주 세계유산본부에 요청하고, 세계유산본부는 재차 문화재청에 요구해 허가받는다. 원칙적으로 30일 안에 허가가 나와야 하지만 현장실사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더 오래 걸린다. 또한 싱크대 또는 냉난방 시설 등 경미한 현상변경도 지자체 차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민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고윤식 성읍1리장은 "부엌을 늘리려고 해도, 화장실을 만들려고 해도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내 집인데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며 "얼마나 답답했으면 초가집을 2천만원에 팔고 인근 문화재 지정 구역 밖에 집을 새로 지어 이사했겠느냐"고 말했다. 김명호 전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현상변경 내용에 따라 허가가 나오는 데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불편하고 까다로워 주민들이 일일이 허가받으려고 하지도 않고 결국 행정 몰래 불법 증·개축 등 악순환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화재 보수, 건축은 일반 건축업자가 할 수 없고 허가받은 업체만 할 수 있어 평당(3.3㎡) 1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일일이 허가를 받고 진행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이러한 탓에 지역 주민들은 초가집을 불법으로 증·개축해서라도 화장실과 욕실, 보일러실 등을 암암리에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 상당수 주민들은 더는 초가집에 못 살겠다며 집을 제주도에 팔고 이주하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주민은 집을 팔고 받은 돈으로 다른 곳에 주택을 마련할 수 없자 마을 인근의 천미천 공원 부지에 컨테이너 가건물 등을 지어 생활하기도 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현재 제주성읍민속마을 지정구역 79만4천213㎡ 내 등록가옥은 306가구 1천305동이다. 이 중 초가는 정의현성 안에 있는 일명 '성내'(城內) 77가구 260동, '성외'(城外) 158가구 674동이다. 주민이 떠나가면서 제주도가 매입한 초가는 44가옥 109동이다. 제주도는 증·개축 등으로 인한 마을 내 불법 건축물이 870여동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상 90% 넘는 대부분의 초가가 원형을 잃고, 외형·구조·내부 변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오랜 기간 생활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민을 탓할 수도 없다. 제주도는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환경개선을 하고, 지난 2022년부터 소유주의 신청을 받아 불법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철거 등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지난 40년간 주민 편의는 고려하지 않은 채 초가 원형 보존이라는 원칙만을 강조한 나머지 과거의 옛 정취와 전통경관도 잃고 주민도 떠나가는 특색없는 민속마을로 전락해가는 셈이다. 김철홍 전 성읍1리장은 "성읍마을 내 초가집 평수가 12∼15평(39.7∼49.6㎡) 정도다. 일반적인 국민주택 수준은 25평(82.6㎡)이다. 사람이 사는 민속마을로 지정했으면, 적어도 사람이 가족을 이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가는 사람이 살면서 손때를 타야 수십년, 100년이 지나도 끄떡없이 보전되는 것"이라며 "훼손 가옥을 정비하는데 수많은 돈을 들이며 낭비하기 보다 주민이 마을을 지키며 예쁘게 가꾸며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윤식 현 성읍1리장은 "사람들이 떠나간다. 젊은 사람은 다 떠나고 늙은 사람들만 남게 됐다. 옛날 학교 다닐 적 한 반에 50∼60명 했던 성읍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가 이제 60명이 안 된다. 이러다 학교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해마다 이주자로 인해 발생하는 빈집이 3∼4채씩 꼴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현재 복잡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최대한 마을 주민 입장에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문화재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성읍마을의 체계적인 보전·정비사업 추진방향을 재정립하고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성읍마을 제3차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중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담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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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뽀이' 담긴 첫 국어사전…86년 만에 재현한 '조선어사전'소설가 현진건(1900∼1943)이 연재한 단편소설 '타락자'(墮落者)에서는 '새모록하게'라는 단어가 나온다. 1938년 발간된 '조선어사전'은 '새무릇하다'는 표제어로 이 단어를 설명한다. 마음에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뜻에는 자신을 두고 떠나려는 남자를 향한 마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현진건은 평소 조선어사전을 수십 차례 읽으며 어휘를 연구했다고 전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으로 잘 알려진 조선어사전이 삼일절(3·1절)을 맞아 86년 만에 복간(復刊·간행을 중지하거나 폐지했던 출판물을 다시 간행함)된다. 출판사 지식공작소는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우리말로 된 최초의 국어사전인 조선어사전을 영인본(影印本·원본을 사진 등의 방법으로 복제한 것)으로 복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선어사전은 국어학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 중 하나로 꼽힌다. 교육학자 문세영(1895∼?)이 편찬한 이 사전은 '우리말본'(1937), '조선문자급어학사'(1938)와 함께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말과 관련해 발간된 3대 저술로 여겨진다. 조선어학회가 1933년에 제정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준수한 첫 사전이기도 하다. 이번에 복간하는 사전은 발간 당시 모습을 최대한 살린 점이 특징이다. 조선어사전은 학술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지만, 온전한 실물이 남아 있는 사례는 많지 않다. 출판사 측은 '우리말 큰사전'의 수석 편찬원을 지낸 국어학자 조재수 씨가 소장한 초판본을 바탕으로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고려대학교가 소장한 자료와 비교해 옛 모습을 재현했다. 지식공작소 관계자는 "활자체와 4단 세로쓰기 양식은 물론, 인쇄 기술의 한계로 발생한 오류를 인위적으로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 출간 당시의 시대성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담긴 어휘 8만여 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조선어사전은 표준말 외에 방언, 옛말, 학술어, 속담 등 다양한 우리말을 수록하고 있어 당대의 언어생활과 사고방식, 문화를 두루 살필 수 있는 자료로서 특히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모던껄', '모던뽀이'는 오늘날 사전에는 없는 단어다. 마음속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의 표제어 '러버'(Lover), 도량이 좁은 사람을 비웃는 말인 '쥐코졸임' 등의 단어도 눈길을 끈다. 지식공작소 측은 "연구자는 당시의 생생한 풍경을, 문학 독자는 작가가 의도한 의미를, 창작자는 현대 국어사전에서는 맛볼 수 없는 풍부한 언어의 바다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세영 지음. 1천696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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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완의 피리 열 번째, ‘숨과 쉼’을 나누다[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2월의 끝자락, 지난 27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이 2024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공연으로 ‘박치완의 피리 열 번째, 숨과 쉼’을 선보였다. 박치완은 전통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넓은 연주 스펙트럼을 가진 피리 연주자로,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해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박치완의 이번 독주회에서는, 다채로운 피리 창작 음악 레퍼토리를 통해 피리의 고유한 소리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20세기 초기의 창작음악 작품부터 근래에 작곡된 작품까지 총 5곡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곡으로 작곡가 이상규가 시인 신석정의 시 ‘청산백운도’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작품으로 알려진 ‘피리 독주곡 청산(靑山)’이 연주되었다. ‘청산(靑山)’의 곡 소개는 이렇다. ‘山은 급할 것이 없고, 바쁠 것도 없다. 山은 시기하지도 미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山은 늘 넉넉히 그렇게 서 있다. 이러한 山의 모습을 피리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박치완은 담백하고 깔끔한 음색으로 곡을 연주 해 나갔다. 이 곡은 특히 ‘나니레’를 비롯한 다양한 정악 시김새를 활용하여 한국적인 색채가 짙은 우직함이 돋보였다. ‘청산(靑山)’은 정해진 장단의 틀은 없지만 자유로운 박 속에서 세 번 전조 되고, 원조로 돌아와 끝났다. 박치완은 속소리와 질러내는 소리를 넘나들며 뻗어내며 안정적이고 편안한 피리의 음색을 보여주었다. 급하지도, 바쁘지도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넉넉히 서 있는 산의 모습이 마음을 두껍게 채워주는, ‘숨과 쉼’이라는 무대의 제목과 잘 어우러지는 곡이었다. 두 번째로 작곡가 원일의 ‘간(間)’이 연주되었다. 곡이 연주되기 전, 박치완 연주자가 관객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가 영상에 띄워졌다. 메시지는 곡이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반복되었다.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연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가 있는지 물으며 쉼을 통해 여유를 갖자는 그의 마음이 가득 담긴 내용이었다. ‘ 간(間)’은 부드러움과 강인함의 조화로움이 특히 돋보이는 아름다운 곡이다. 진하고 센 색채와 연한 바람 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특히 옅은 속소리와 뻗어내는 소리가 번갈아 가며 빠르게 연주되는 부분에서는 피리가 보여줄 수 있는 음색적인 매력이 도드라졌다. 가야금과 피리는 서로 다른 프레이즈를 연주하는 듯하면서도 하나로 얽혀 들어갔다. 가야금과 함께 연주되는 ‘간(間)’은 기존에 기타로 연주되던 원곡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는데, 공간감과 울림이 가득하던 원곡에 비해 마이크 없이 피리와 가야금 본연의 소리로 단조롭지만 깔끔하고 우직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해 주었다. 박치완 연주자는 고음을 뻗는 부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갈함과 벅찬 감정을 전해주며 덤덤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토마스 오스번(Thomas Osborn)의 ‘비상’은 끊이지 않는 긴 숨에서 오는 집중도가 강했다. 굵게 떨어내다가 사그라들고, 음을 흘러내리고 끌어올리는 기법이 다양하게 활용된 이 곡은, 아슬아슬하지만 아름다운 피리의 음색이 특히 돋보였다. 반음계와 장구의 혼합 박 리듬이 합치되며 서로의 공간을 채워나갔고, 정형화된 선법(mode)이 드러나지 않고 음 하나하나의 진행이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같은 멜로디 리프를 계속 반복해서 들려주고, 그 주제에 살을 붙여 조금씩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작지만 확고한 ‘비상’을 나타냈다. 희망차기보다는 음울한 분위기의 진행과 점점 작아지는 끝맺음은 일반적으로 희망차고 긍정적인 ‘비상’과는 다르게 표현되었지만, 오히려 너무 낙관적이거나 밝게 날아오르기보다 낮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움직이는 한 사람의 ‘비상’을 표현하는 듯 해, 힘을 빼고 찬찬히 날아오를 수 있다는 용기가 마음에 따스하게 와닿았다. 작곡가 류형선의 ‘나무가 있는 언덕’이 네 번째로 연주되었다. 대중적이고 서정적인 선율과 피리의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결을 마주할 수 있던 이 무대는 가야금과의 연주로 따스함과 편안함을 선보였다. 박치완은 다이나믹하고 현란한 기법보다는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연주에 치중하였다. 한 음 한 음을 소중히 여기며 음악을 책임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만큼 피리와 음악을 진심으로 대하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마지막 곡이 연주되기 전, 박치완 연주자가 직접 나와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무대를 소개했다. 열 번째 독주회인 이번 무대에서 그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며 여유가 없는 본인을 돌아보며 관객들과 함께 여유, 그리고 쉼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유쾌하면서 따스한 그의 말에는 삶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그가 연주한 곡은 자작곡 ‘0.83_숨의 시작’이었다. 딸의 초음파 사진을 보고 그 신비로움에 벅차 만들었다는 이 음악은, 심장 박동 소리가 장구의 궁편 연주로 이어지며 자유롭고 여유로운 선율로 편안한 흥겨움을 전해주었다. 치열하고 분주한 일상에 듣는 그의 피리 소리는 무엇보다도 따뜻했다. 피리의 두껍고 부드러운 음색을 듣고 있자면, 숨을 크게 내쉴 때 몸과 마음이 벅찬 공기로 가득 차는 느낌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는 어느 순간 힘을 내기 어려운 때가 찾아온다. 하지만 나무를 바라보듯, 나의 자리에서 나의 시간으로 비상하듯, 쉼을 챙겨 피리 소리처럼 살아가고자 한다면, 그게 오늘의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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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제44회 전국고수대회(04/20-21)■대회명 : 제44회 전국고수대회 ■목적 : 우리 전통 예술의 꽃,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를 빛내주는 고수인의 저변확대와 연구 계승발전에 목적이 있으며 신인들을 발굴 육성하여 국악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최고 명고수의 등용문이 되는 기회 제공 ■운영방침 :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국내 최고의 명고수의 등용문이 되도록 운영 ■대회장 :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 지회장 손현배 ■총김독,기획 : 총감독(홍석렬), 기획(백정신) ■일자 : 2024년 4월 20일(토) 예선 /2024년 4월 21일(일) 본선 ■장소 : 전주 덕진예술회관(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407) ■주최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주관 :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전주시지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주시의회, 전주시교육지원청, (사)한국국악협회, (사)한국예총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도내방송사 및 언론사 ■심사 위원 : 사계의 권위 있는 분으로 주관측에서 위촉함. ■경연 요령 : 본 대회 규정에 의함 ■심사 규정 : 본 대회 규정에 의함 ■참가신청방법 (모든 부문 전화접수 불가) - 이메일, 팩스 접수만 가능! ㅇ 문의전화 : 063) 262-4501 FAX: 063) 261-4501 ㅇ E-Mail 접수jbkm23s@naver.com ※접수 후 확인전화(전송실패로 인한 오류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① 본 지회 카페 https://cafe.daum.net/jbkm23 ② (주)국악신문 http://www.kukak21.com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사진부착), 주민증사본, 학생증사본 또는 재학증명서 사본(서류 미제출시 접수 불가) ■접수기간 : 2024.3. 18(월) ~4. 16 (화) 오후 5시까지 경연종목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경연시간 15분이내 10분이내 7분이내 4분이내 3분이내 5분이내 3분이내 참 가 금 20만원 15만원 5만원 없음 없음 없음 없음 경연시간은 대회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심사위원 합의로 조정할 수 있음 ■참가 자격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참여할 수 있음 (본 대회 동일부문 대상 수상자 제외) 외국인 참여자는 신인부(전통예술 비전공자), 노인부, 학생부만 참여 가능 ■대명고수부 : 26세(1998년생)부터 참가 가능 ※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및 문화재 기능보유자는 제외 ■명 고 부 : 만 19세 이상(대학생포함) (전국대회 고수부문 국무총리상 이상 수상자는 제외) ■일 반 부 : 만 19세 이상(대학생포함) (전국대회 고수부문 장관상 이상 수상자는 제외) ■신 인 부 : 만 19세 이상(비전공자만 참가 가능/대학생 및 일반인 전통예술 전공자 참가할 수 없음) ■노 인 부 : 66세(1958년생)부터 참가 가능 ■학 생 부 : 전국 초. 중. 고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경연순서 : 대회 당일 각 부 경연순서 추첨(상항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①초등부(단심제)②노인부(단심제)③중.고등부④신인부⑤일반부⑥명고부⑦대명고수부 ■참가금 납부 방법 : 농협 <351-1287-8801-73> 예금주 :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 참가금은 통장 입금으로 접수 마감(4.16.화) 17시까지 꼭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신청서 접수 및 입금 이후 서류반환이나 환불은 일체불가) ■청중평가단 : 대명고수부 본선 청충평가단 모집 *모집기간-4월 1일(월)(오전 10시) ~ 4월 5일(금)(오후 5시)/기간 내 도착분에 한함 *전북국협 다음 카페에 공고 게시 후 메일로만 접수 *고수에 관심있는 30세(1994년생) 부터 전문가 및 애호가 5명 모집 *접수마감 후, 대회 집행부에서 선정, 개별연락 *필요서류-응모신청서 1부(전북국협 게시판에서 다운), 신분증사본 1부 ■점수공개 : 경연 당일 대회장 공개 게시판에 게재 및 최종수상자 명단 전북국협 카페에 게시 ■시 상 식 : 첫날, 둘째날 별도 시상식(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수상자 사후 관리 : -장관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본 협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공연에 초청 -대통령상 수상자는 다음해 본 대회 특별출연으로 초청 -팜플렛, 현수막, 배너 사진게재 ■민원창구제도 운영 : 대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운영 대회의 발전을 위한 제안 등 접수 ■참고사항 ㅇ참가자 전원은 8시40분 대회장 본부석에서 접수 확인 및 경연순서 추첨, 광고사항 등을 확인 (변경될 시, 접수순의 역순으로 경연 진행) (예선, 본선 추첨 시간에 늦은 참가자 및 추첨에 참여한 참가자는 경연순서에 이의 제기할 수 없음) ㅇ9시 30분 개회식 후, 10시부터 경연 시작. (모든 참가자는 개회식에 참석 바랍니다) ㅇ전화접수 모든 부문 불가 / 메일, 팩스만 접수 가능 ㅇ경연대회(예선, 본선) 진행 시, 사회자가 3회 이상 호명하여도 출전하지 않으면 기권으로 처리함 ■안전 수칙 ㅇ방역지침(의무사항) 등은 국가에서 정해진 기준에 의해 진행할 예정. ※ 본 요강은 대회 사정상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내용은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 다음 카페 https://cafe.daum.net/jbkm23에 공지 *행사요강 모든 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시상계획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부 별 시상내용 상 격 우승기 및 시상금 수상인원 대명고수부 대 상 대통령상 우승기(특), 10,0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500,000원 1명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30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100,000원 1명 명 고 부 대 상 국무총리상 2,0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상 3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장상 20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100,000원 1명 일 반 부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0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2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장상 1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100,000원 1명 신 인 부 대 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2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주시장상 15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의회의장상 10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50,000원 1명 노 인 부 대 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150,000원 1명 최우수상 전주시장상 1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의회의장상 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50,000원 1명 중 .고등부 대 상 교육부장관상 3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1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50,000원 1명 초 등 부 대 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1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50,000원 1명 우 수 상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장상 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상장 1명 지도자상 전 주 시 장 상 1명 시상금은, 기타소득세 공제 후 지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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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05/25-26)■목적 :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을 통해 국민들의 기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산조의 음악성과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우리의 전통예술인 기악 및 병창의 활성화와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함. ■방침 : 한국 전통문화 보존 전승을 위하여 연례적으로 개최함. ■대회명 : 제23회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 ■대회일시 : 2024년 05월 25일(토)~ 05월 26일(일) - 예선 : 05월 25일(토)(08:40~18:00까지) - 본선 및 결선경연대회, 시상식 : 05월 26일(일)(08:40~18:00까지) ■대회장소 : 빛고을시민문화관 ■주최 : 광주남구청,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주관 :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광주광역시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재)광주문화재단, 광주전통문화관, 국악신문사, 비씨건설(주) ■경연 종목 : 관악 / 현악 / 가야금병창 ■참가 자격 : 전국 초․중․고, 대학생 및 군입대 휴학생(남,여), 일반 ■참가금액 :없음. ■신청요령 - 본 대회 소정 신청서 양식에 의함.(주)국악신문 (www.kukak21.com) 참가신청서 다운 접수 : 이메일 접수(6742201@hanmail.net)/ 팩스접수(062-673-0806) 우편접수(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로79번길2, 3층 한국전통문화연구회) -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사진(3cm*4cm, 참가신청서에 부착) 신분증 사본(학생부의 경우 학생증 또는 재학증명서), 단체명부(단체부에 한함) - 명인부 : 199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대학·일반부 :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단, 대학생은 재학증명서 제출) ■신청장소 : 본 대회 사무실 (우)503-838/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1031-2번지 취선빌딩 3층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 전화(062) 674-2201 , FAX(062) 673-0806 ■신청기간 : 2024년 4월 22일(월)~5월 21일(화) 18:00(서류접수 완료분에 한함) ■경연요령: ■관악 : 대금, 피리, 해금 ■현악 : 거문고, 아쟁, 가야금(산조에 한함) ■가야금병창 : 자유곡(창자 임의선택) (개인/단체)/(단, 단체는 25현도 포함) ■심사항목 ■관악 : 대금, 피리, 해금 ■현악 : 거문고, 아쟁, 가야금(산조에 한함) ■가야금병창 : 자유곡(창자 임의선택) (개인/단체)/(단, 단체는 25현도 포함) ■심사위원 : 국악에 조예가 깊고 덕망이 높은 귄위자 중에서 위촉하여 행사 당일 발표함. (국민 심사위원을 별도로 위촉한다.) ■심사규정 : 본 대회 심사 규정에 의함. ■운영규정 : 본 대회 운영 규정에 의함. ■각 부문별 시상규모 및 내용 ※ 참가자 유의사항 1. 참가자는 대회당일은 2024년 05월 25일 오전 8시 40분까지 해당 경연장에 도착, 입실하여 접수 확인 및 번호표를 수령합니다. 2. 대학․일반부, 명인부는 12시까지 도착하여 추첨 후 경연합니다. 3.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아 심사위원장이 전달한 공지사항을 이행하지 아니하여 불이익이 있을 경우에는 경연 참가자의 책임으로 귀책됩니다. 4. 2024년 05월 25일 오전8시 40분까지 참가자 접수 확인 및 번호표를 배부 받지못한 경연자는 자동 기권처리 됩니다. 5. 경연순서는 예선은 부문별 경연 참가자 대회접수 역순으로, 본선 및 결선은 추첨에 의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추첨에 참가하지 않은 경연자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임의 추첨하여 순위를 부여한다. 6. 경연자는 필히 사전 경연 장소에서 대기해야 하며 사회자가 3번이상 호명하여도 출전하지 않으면 기권으로 간주합니다. 7. 반주자는 주최 측에서 지정되어 있으며 주최측 반주자가 필요한 참가자는 미리 주최측에 신청하고 참가자가 필요에 의하며 반주자 대동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주최측 반주자가 실수로 잘못 반주하였을시 점수에 반영하지 아니합니다. 8. 각 부문별 수상자는 경연 종료후 반드시 한복을 착용하고 시상식에 참여하여 상장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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