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새책] 박헌봉 저, 『창악대강』출판

김지연 기자
기사입력 2004.06.21 16:4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6월 3일과 4일 국립국악원에서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제43회 정기공연 <기산 박헌봉 선생 헌정 예술제> (예악당) 및 <기산 박헌봉 선생의 문화운동과 그 역사적 위치>를 찾는 학술회의와 함께 박헌봉 저 『교주 개정판 창악대강』 출판기념식(국악연수관 3층)이 열렸다. 

     

     기산 박헌봉 선생은 서울국악예술중고등학교 설립자 이자 초대 교장으로 민족음악 부흥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민족음악 활동을 한 민족음악가이다. 그는 또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서 국립국악원의 탄생되기까지 공로자였으나, 국악계에서 기산 선생에 대한 조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현실이 여실히 들어났다. 

     

     특히 1966년 『창안대강』을 출판되자 마자 그해‘서울시 출판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당시 국악계와 국문학계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사실과. 기산 선생이 돌아가기 전 『국악대관』을 집필을 끝내고, 교정을 보고 있을 때, 교정을 보기 위해 서울대 정병옥 교수 댁에 가져간 이후 정 교수 사후 유실됐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드러났다.

     

     『창악대강』은 1977년 기산 선생이 타계한 이후 절판 되었으나, 국악계에서 그 가치를 아직까지 높게 평가하고 있고 현재에는 해적판(영인본)으로까지 유통되고 있었다. 이번 ‘도서출판 뭇소’(박범훈 발행)’에서는 『교주개정판 창악대강』을 발행하여 출판식을 가졌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나뉘어져, 제1편은 창악이론, 제2편은 판소리, 제3편은 단가, 제4편은 자작가사이다. 이번 출판은 박범훈(학교법인 국악학원 이사장), 홍윤식(서울국악예고) 교장, 박태상(한국방송통신대학교)교수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 책의 재 출판과정에서 내용이 한문과 고어투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 『교주개정판 창악대강』에서는 이러한 점을 개선하여 본문은 원문으로 그대로 살리고, 본문의 주석을 현대문으로 풀이하여, 현대적 판형으로 교주개정판 형태로 출판되었다.

    경연대회

    경연대회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