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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우리춤 스타초대전 - 봄 날, 우리춤 속으로…

김지연
기사입력 2004.03.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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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 : 2004년 4월 9일 ~ 10일 8:00 p.m. (토) 5:00 p.m. 장소 : 호암아트홀 문의 : 2263-4680 (공연기획 MCT) 기획 : 공연기획 MCT, 호암아트홀 후원 : 삼성생명 출연 : 서영님, 전은자, 윤미라, 강미선 우리춤 스타들이 펼치는 네 가지 춤의 빛깔, 그 아련하고도 낭만적인 시적 감수성 꽃보다 아름다운 일상을 꾸미는 한국무용가 네분을 어렵게 한자리에 모십니다. 우리춤 향기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우리들의 일상, 그런 일상을 우리와 공유하는 그 분들께 사랑을 담아 꽃 한 다발을 바치는 마음으로 이 무대를 마련합니다. 장고춤 원래 풍물놀이 중 설장고 개인놀이로 혼자 또는 두 사람이 장고를 비스듬히 어깨에 둘러메고 추는 춤이다. 다양한 장단의 변화와 도약하며 추는 흥겨운 춤이다. 진도북춤 북을 치면서 추는 춤이다. 북춤의 기본은 가락을 연주하는 것과 가락 사이에 춤을 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지역 북춤은 대개 북채가 하나이지만 진도북춤은 두개의 북채를 쓴다. 양손에 북채를 나눠들고 추며, 나는 듯 머무는 듯 몰아치고 되돌아가는 멋이 천길 낭떠러지에 내리꽂히는 물줄기같은 멋이 있다.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다스름, 호성, 후두룩 가락으로 넘어가는 북장단은 화려하고 발놀림, 팔사위가 멋들어진다. 부채춤 1954년 11월 김백봉에 의해 서울 시공관의 첫 공연에서 독무로 추어진 이래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군무로 재구성,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과 사랑을 받았으며, 1986년 서울아시안 게임에서도 400여명의 군무로 펼쳐져 장관을 이룬 작품이다. 오늘날 한국무용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으며 한국무용협회로부터 한국창작무용의 명작무로 지정을 받았다. 죽선과 한지의 소박하고 운치어린 부채의 움직임이 마치 만개한 연꽃이 물결따라 춤을 추는 듯 포근함과 우아함으로 감싸준다. <초연/1954> 장고춤 장고는 우리민족의 고유 타악기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 악기로서 궁편과 채편의 음율이 마치 음과 양 같이 각각 다른 소리를 내며 음의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 고유 악기인 장고를 매고 흥과 멋으로 변주되어 지는 가락에 무용수들이 아름다운 테크닉을 연희하는 이 춤은 최승희와 김백봉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한국민속춤의 하나이다. 달구벌 입춤 일명 수건춤, 덧배기춤이라고도 한다. 달구벌은 대구의 옛 지명이며, 옛 대구의 멋스러운 정서가 녹아있는 교방놀이춤으로서 여성의 다소곳하고 은근한 정감이 깃듯 춤이다. 박지홍에서 시작하여 최희선으로 이어지는 이 춤은 조심스럽게 흩날리는 수건과 활기찬 소고놀이의 허튼 춤이 조화를 이루어지면서 소박한 여성미를 나타내고 있다. 살풀이 춤 살풀이는 하얀 명주 수건을 들고 추는 춤으로 춤꾼 내면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고도의 기교가 요구된다. 무속무용에서 파생된 춤으로 액을 풀어 복을 맞아들인다는 종교적인 소원을 뜻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현존하는 여느 살풀이 춤보다 무속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박지홍류의 살풀이춤은 박지홍으로해서 권명화 선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대구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고춤(안무/전황) 농악에 편성되는 소고잡이들이 추는 춤으로 경기 선선소리를 부를 때도 이 춤을 춘다. 전복(戰服)에 상모가 달린 전립(戰笠)을 쓰고 자루가 달린 소고를 두드리면서 경쾌하게 움직이며 춘다. 소고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라기보다 하나의 소도구로 이용되는 일이 많다. 춤의 모습은 농사행위와 수렵행위·전쟁행위로부터 형성된 돌격무진(突擊舞進) 동작과 포위하는 동작이 대부분이다. 전황 안무 『소고춤』은 초연이다. 호적 시나위에 맞추어 굿거리로 넘어가면서 자진모리로 끝낸다. 소고라는 악기가 무의자(無依者) 강미선 앞에서 신음을 외면할수 없지 않겠는가. 교방춤 진주 교방굿거리춤은 경남 무형문화재 제 21호로 교방춤의 춤사위가 가장 잘 나타난 춤이다. 이 춤은 권번춤의 한 형태인 입춤으로 우리 춤의 기본 성격이 농후하며, 권번에서 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모든 춤의 기초로 사용하였다. 특히 진주의 교방굿거리춤은 타 지역의 춤과는 달리 마지막 부분에 소고를 들고 추어 흥을 더해주는데, 이는 김수악이 진주 권번의 명기인 최완자에게서 배운 굿거리에, 김해 권번의 명기인 김녹주에게서 배운 소고놀이를 절묘하게 합쳐 만들어 낸 춤이다. 현재 기능보유자인 김수악에 이어 정혜원과 강미선에게 이 춤이 전수되고 있는데 오늘 공연되는 교방춤은 강미선이 재해석 한 교방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1부 - 소고춤(강미선) 장고춤(서영님) 달구벌 입춤(윤미라) 부채춤(전은자) - 2부 - 살풀이 춤(윤미라) 장고춤(전은자) 교방춤(강미선) 진도북춤(서영님)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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