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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난계포도축제 성황리에...

김지연
기사입력 2006.09.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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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9회 난계포도축제 성황리에...


    충북 영동서 펼쳐진 제39회 난계국악축제와 포도페스티벌이 전국서 몰려든 관광인파로 성황을 이루었다.
    충북 영동군과 (사)난계기념사업회가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국악 얼을 잇고 이 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홍보하기 위해 ‘포도.와인과 함께하는 조선시대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 축제에는 다양한 국악공연과 포도낚시, 포도밟기, 와인만들기 등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가 풍성했다.
    올해는서울과 부산역에서 하루 한차례 관광열차가 운행돼 도시 소비자들도 쉽게 행사장을 찾을 수 있다.
    영동을 방문한 관광객는 “가족과 함께 포도향을 만끽하며 직접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담그고 우리 가락도 배우는 이색체험이 됐다”며 “싱싱한 포도를 싼 값에 살 수 있는 것도 이 축제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난계 박연 선생의 국악 얼을 기리기 위해 열린 39회 난계국악축제 기간(25~28일) 중 마련된 난계국악경연대회(32회)에서 이상원씨(45, 서울 성북구 돈암동)가
    대통령상인 난계대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이 대회에서 대금 독주곡인 ‘청성자진한잎’과 ‘대금산조’를 연주하며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기교를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을 졸업한 이 씨는 현재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 대금 수석을 맡고 있으며, 단국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등에 강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씨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국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국악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부 14팀(129명),
    중등부 24팀(175명), 고등부 99팀(99명), 대학부 28팀(28명), 일반부 14팀(22명) 등 총 179팀 453명이 참가해 4일간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어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을 기리는 (사)난계기념사업회는 제10회 난계악대상에 이동복(57.경북대 국악과), 악학공로상에 민의식(49.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사)한국국악회와 국악교육연구회 등 학회활동을 통해 국악이론을 확립하고 활발한 국 내.외 연주로 해외홍보에 기여했다.
    난계국악관현악단장출신인 민 교수는 20여년간 수십여차례 가야금 연주회를 갖고 한국국악교육학회과 영산예술단 이사, 국립국악관현악단과KBS 국악관현악단 자문위원 등을 맡아 후진양성에 힘쓴 공이 인정됐다.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이상원 씨 대통령상
    이동복 교수 난계악학대상
    민의식 교수 악학공로상
    ◇일 반 부
    ▲금상(문화관광부장관) - 천지윤(해금)
    ▲은상(충청북도지사) - 윤혜진(가야금), 한재연(피리)

    ◇대 학 부
    ▲최우수상 - 전우석(거문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금상 - 정소희(가야금, 한국예술종합학교)

    ◇고 등 부
    ▲최우수상 - 정수빈(가야금, 국립국악고)
    ▲우수상 - 박이슬(가야금, 서울국악예고)

    ◇중 등 부
    ▲최우수상 - 백신영(피리, 국립국악중)

    ◇초 등 부
    ▲최우수상- 정향윤외 51명(합주, 영동초)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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