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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난계국악축제 성황리에...

김지연
기사입력 2005.10.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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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광엽 씨 대통령상, 황준연 교수 난계악학대상, 김세종 씨 악학공로상 수상

    제38회 난계국악축제가 지난 1일 부터 4일간 국악향기 가득한 화합 국악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막을 내렸다.
    영동군과 (사) 난계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한 국악축제는 최고수준의 국악공연과 새로운 무대설치 돔 전시장 및 국악체험장 운영 등 짜임새 있는 축제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행사 첫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난계사의 숭모제가 축제의 시 작을 알리고 개막식과 KBS 국악한마당 공연에는 재 내외 군민과 자매결연 단체, 관람객 7천여명이 궂은 날씨 속에서도 빈자리 없이 꽉 채운 가운데 국악의 진수를 함께 즐겼다.

    매일 계속된 공연은 국악방송 특집 중계로 퓨전국악공연(난계의 삶), 난계국악단 공연, 대전연정국악원 및 남원시립국악단 공연, 자계예술촌 하회별신굿, 마당극 ‘난계 박연’, 국악과 양악의 만남, 현악기·타악기 상설공연, 전통줄타기 등 풍성한 공연이 줄을 이었다.

    또한 전통국악과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다양한 체험으로 200평 규모의 돔 전시장을 새롭게 마련하여 28개국의 세계전통악기와 개량악기 전시, 각종 국악체험의 장소로 활용돼 전시 수준과 참여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중국 방성항 시장을 비롯한 오산시, 서대문구, 용산구, 재외군민, 국악동호인, 외국인 등이 축제를 함께 즐겼고 무대공간을 새롭게 개편해 하천위에 수변 특설무대가 설치돼 조화로움을 더했다.

    특히 난계국악축전의 대표적인 축제로 악성 난계 선생을 이어가는 난계전국국악경연대회를 비롯 악학대상 수상, 난계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국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충북 남녀 궁도대회, 서예, 수석, 난 등의 전시회와 농특산물 판매, 향토야시장 등으로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난계국악축제의 꽃인 일반부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황광엽(피리, 국립국악원) 씨가 수상했다.
    김씨는 소감을 묻자 “사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이 참가해서 소심 것 열심히 불었는데. 좋은 결과에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국악을 발전시키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썼으나, 국악원에서 늘 악기와 접하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을 본 것 같다고 한다. 황광엽 씨는 서울국악예고, 중앙대학교 국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국립국악원 민속단 피리 수석으로 중견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이어 제38회 난계국악축제 일환으로 악학발전과 국악발전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수여하고 있는 제9회 난계악학대상과 공로상은 황준연(5서울대 교수)씨와 김세종(작가)씨에게 선정됐다.

    황준연 교수는 (사)한국국악회 상임이사로 수년간 한국음악이론 분야를 위해 헌신했으며 올해 이사장으로 취임해 학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의 개최를 통해 학문 교류의 장을 만드는 한편 국악을 생각하는 사람들(국생사)을 조직, 국악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악학 공로상을 수여받은 김세종 작가는 난계국악박물관의 난계선생의 생애에 따른 아악정리 해설 및 역사 조감도를 작성하였고 난계 음율에 대한 연구로 “삼분손익법의 사적 고찰 논문과 한중 문묘제향악의 문헌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난계선생 추모가”를 짓는 등 난계선생의 국악 및 학문적 기초를 다져왔다.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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