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예능보유자 정경태(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창 보유자)옹 별세 (향년 86세)
김지연
기사입력 2004.01.14 17:19
▷ 인간문화재 정경태(鄭坰兌.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창 보유자) 옹이
2003년 12월 31일 오전 4시 50분 서울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17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시조·가사·가곡 등 모든 정가(正歌)에 능했던 예인으로, 평생을 시조교육 대중화, 시조창 전승에 평생을 받친 국악계 거장이다.
1931년에 시조창에 입문하여 지방의 임재희 선생으로부터 주부가사, 전계문 선생으로부터 가곡여창을 익혔다.
1939년에는 서울로 올라와 이병성 선생으로부터 가곡남창과 12가사를 모두 전수받았다.
전주 명륜대 전임강사(1948-53)·김제고·김제여고 교사(1951-53), 전주고 교사(1953-58) 등으로 교단에서 활동하다 1975년 중요무형문화제 제41호 가사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대한시우회와 대한정악회를 창립하고 타계 직전까지 사단법인 한국가악진흥회명예회장을 역임하는 등 정가 보급에 힘썼다.
가곡보·가사보 등 각종 국악보를 간행해 국악이론 체계화에도 공헌했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제8회 방일영 국악상· KBS국악대상 등을수상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장남 동식 씨를 비롯해 6남 2녀가 있으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선영에 묻혔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2‘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 3국립남도국악원, 불교 의례의 극치 '영산재', 특별공연
- 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5)<br>한국 최초 '도깨비 학회', 아·태 도깨비 초대하다
- 5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이소영씨
- 6국립민속국악원,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
- 7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
- 8서울문화재단,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서울스테이지 2024' 5월 공연
- 9이무성 화백의 춤새(91)<br> 춤꾼 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 춤사위
- 10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새로운 얼굴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