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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아트홀 <이부산의 설장고> 11.5

김지연
기사입력 2012.11.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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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장고 명인 <이부산> 예술인생 50주년 기념 공연 풍물굿에서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몸놀림의 극치 설장고 명인 <이부산> 선생의 예술인생이 어언 50돌이 넘었기에 그 제자들이 헌정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 주최주관으로 오는 11월 5일(월) 영등포아트홀에서 그 화려한 막이 열린다. 명인은 5살 때부터 아버지(인간문화재 고-告 이준용 선생)의 손에 이끌려 장구를 잡기 시작하였으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쌍벽을 이루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레패 사물놀이패를 거쳐 현재 경기도립 국악단에서 지도위원에 재직하고 있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삼천포 농악 전수조교로 후진양성과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풍물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설장고로 이름을 떨치는 명인이 여럿이지만<이부산> 명인은 좀 색다른 점이 있다. 명인은 전립을 쓰고 채상모짓을 하며 박진감 있게 덩더쿵 가락으로 돌아가는 점으로 보아 영남의 진주․삼천포 설장고 명인에 틀림없지만 잔가락이 아기자기한 점은 호남우도 설장고의 멋도 한껏 담아낸다. 명인의 이력을 살펴보면 왜 그런지 분명하다. 그는 아버지이면서 김제우도농악 명인인 고 이준용 선생에게서 설장고를 배운 뒤 후에 진주 삼천포농악 전수조교로 참여하는 특이한 경력이 그렇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제자들로 구성된 광개토 사물놀이의 대북합주 “한민족의 기상”으로 시작하여 전설적인 쇠잡이 이광수 선생의 "축원 비나리", 평생지기 성주굿의 명인 조갑용선생과 함께하는 "호남우도굿" 공연이 펼쳐진다. 또 평생의 반려자인 김연자 선생과 가족인 명창 오비연선생과 그들의 제자들이 펼치는 남도민요와 30여 명 제자들의 영호남 풍물판굿을 재구성한 "풍물판굿" 등이 화려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평생 동료들과 함께하는 "풍물 명인전"도 볼만한 구경거리일 것이다. 소고춤의 명인 김운태선생이 출연하여 여성농악단의 마지막 후예로서의 독보적인 기예를 선보일 것이다. 특히 공연에서 30여명의 제자들과 함께 울리는 "우도 설장고 대합주"는 전무후무한 최고의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 시대 서양문화는 도도하게 그 위세를 떨친다. 하지만, 그 위세에 짓눌리지 않고 당당하게 포효하는 우리의 풍물굿, 그 가운데 화려한 몸놀림의 절정 설장고는 한국문화의 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심에 <이부산> 명인이 우뚝 서 있다. 깊어가는 가을, 저물어가는 임진년 우리는 <이부산> 명인의 설장고에 푹 빠져보면 어떨까? 공연일시 / 2012년 11월 5일 (월) 오후 7시 출연 / 이부산,오비연,이광수,조갑용,김운태,강호규,이상관,이관웅,박남언,이성준,권준성,강병혁 최재학,박상득,이찬행,이상현,감종문,박지웅외 광개토 사물놀이 외 제자 30여명 영등포 아트홀 / 2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출구 공연문의 및 티켓예약 / KGT ART COMPANY (070-8282-7119) 전석 / 3만원 (국가유공자/장애우/경로/학생 1만원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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