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김승애 피리 독주회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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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김승애 피리 독주회 <피리, 길을 묻다 > 9. 25

  • 김지연
  • 등록 2012.08.29 12:05
  • 조회수 1,662
2012 신악회 초청 - 김승애 피리 독주회 ‘피리, 길을 묻다.’ 1. 일시: 2012년 9월 25일(화) 7시30분. 2. 장소: 흰물결 화이트홀(서초역 7번출구) 3. 티켓: 초대 7세이상 입장 4. 문의: 010-3368-4348(신악회) 피리는 아시아 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닌 악기로 이중 우리나라 피리는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피리 소리는 투박하며 단조롭지만 연주자의 미세한 숨소리까지 청중에게 전달되어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호소력이 있다. 이 단순하고 작은 악기로 여러 쟝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숨가쁘게 달려가던 경기도립국악단의 피리 연주자 김승애가 문득 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 신악회 여섯 작곡가에게 길을 물었다. 한국음악을 위해 고민하는 연주자와 작곡가가 서로 만나 한국음악의 현재를 점검해 보고 미래를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신악회(회장:이해식)는 1963년 국악작곡가들 중심으로 창단되어 50여 년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온 단체로, 이번 공연에서는 이해식, 전인평, 윤소희, 윤명원, 계성원, 안승철 등 6명의 작품이 초연된다. 독주회에서 초연곡으로 전 공연을 마련하는 일은 엄청난 모험이다. 모험은 어렵지만 즐거운 일이다. 김승애가 이 모험을 어떻게 즐기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김승애는 그동안 닦은 공력을 바탕으로 땀을 흘리며 즐기며 이 모험을 돌파해 나갈 것이다. 김승애가 물어본 피리의 길을 여섯 작곡가는 어떤 답을 주었을까? 작곡가의 개성 넘치는 시선으로 바라본 피리의 매력을 김승애가 어떻게 다양하게 나타낼지 기대된다. 글쓴이- 전인평(아시아음악학회 회장/ 중앙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