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하늘과 소통하는 소리짓 10월 19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뉴스

하늘과 소통하는 소리짓 10월 19일

  • 김지연
  • 등록 2011.10.16 23:15
  • 조회수 2,394
▪ 일 시 : 2011. 10. 19(수) 오후 8시 ▪ 장 소 : 서울 남산국악당 ▪ 주 최 : (사)박병천류 진도북춤 보존회 ▪ 주 관 : 공연기획 춤‧벗 MCT ▪ 문 의 : 02)2263-4680 www.mctdance.co.kr ▪ 후 원 : 성북성심병원 (사)오연문화예술원 故박병천 명인의 넋을 그리고자 이경화(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이사장), 양대승(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회장) 등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가는 제자들과 아들인 박환영 선생과 손자인 박명규 군의 추모 연주까지 그와 함께 전통예술의 보급에 힘써온 많은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무대에 그려냅니다. 항상 하나를 통틀어 보는 눈이 있고 무언가 이루려면 악(樂)·가(歌)·무(舞)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악(樂)은 덮어놓고 노래가 아니다. 악(樂)은 자동차가 지나가고 낙엽지는 소리라도 어우러지면 음악이고, 무(舞)는 살풀이 수건 들고 분위기 잡는다고 능사가 아니라 노인이 바람 불면 쓰러질 것 같은 노송처럼 추어도 깨달음이 있었다면 그게 춤이다.“ 라고 하시며 그런 이치를 모아 하나의 집이 생기면 그게 바로 ‘예술가’라고 말씀하셨던 그의 남다른 열정과 멋스런 춤사위를 추억하게 될 이번 무대는, 스승의 말씀을 가슴 속에 기리며, 단순히 명인의 생전 작품을 재연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통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예술 정신과 열정을 진솔하게 그려낼 것입니다. <공연내용> 1. 비나리 특별출연_이광수(대불대학교 전통연희과 학과장) “빌다”라는 뜻으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여러 액살을 물리치고 순조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간절히 소망하는 바를 기원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2. 지전살풀이춤 지전춤 재구성 및 출연_강은영 재구성 및 지도_염현주 출연 _염현주 이용희 안상화 서연주 김미경 인간이 신에게 기도 할 때 말로 축원을 하고, 그 말을 음악으로 빌고 또 춤으로 기원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지전은 종이로 만든 돈이라는 뜻이요, 이것을 들고 춤을 춘다하여 지전춤이라 한다. ‘유전(有錢)이면 가사귀(可事歸)’라 하였으니, 동서남북중앙 오방신장에게 돈을 바치며 기원하는 춤으로, 신에게 돈을 바치고, 액과 살을 막고 항상 복이 같이 하기를 기원하는 춤이다. 장단은 흘림장단, 엇모리장단, 잦은모리장단, 올림채, 이음채, 다스름, 떵떵이장단, 그리고 일체장단으로 끝을 맺는다. 3. 강강술래 재구성 및 지도_김진옥 출연_ 서이화 김미숙 김현희 유영희 문경숙 탁영옥, 강혜업 임정숙 박영주 최미정 김애선 박미숙 신영선 김희자 신지연 박복임 이혜은 조주원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인 강강술래는 마을의 처녀들과 아낙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커다란 원을 그리며 노래에 맞춰 마음껏 뛰면서 노는 여성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주로 정월 대보름이나 추석 명절에 행해지던 “강강술래”는 평소 길쌈을 비롯해서 안팎으로 노동으로 시달리며 시집살이까지 감내해 내야만 했던 우리 여인네들의 한(恨)을 풀어주는 해방(解放)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故 박병천 선생님께서 강강술래가 전국적으로 널리 보급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우셨음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고인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 강강술래가 올려진다는 것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하겠다. 4. 박종기제 대금산조 대금연주_박명규 장고반주_박환영 대금산조의 시조는 진도 출신의 박종기(1879~1941)로 알려져 있다. 박종기 선생은 고 박병천 선생의 작은 할아버지가 되며 박병천의 아들 박환영 교수에게는 작은 증조부가 된다. 그리고 박환영의 아들 박명규에게는 작은 고조부가 된다. 진도씻김굿을 비롯하여 대금산조, 진도북춤 등 국악의 중요 장르를 여러 세대를 이어가며 예술 명가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가문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리 흔치않은 일이다. 오늘날 연주되고 있는 대금산조는 박종기의 산조가 모태가 되어 한주환, 한범수, 이생강, 서용석, 원장현류 등 다양한 유파가 연주되고 있다. 박종기제 대금산조의 특징은 담백하면서도 꿋꿋하며 힘찬 설렁제가 일품으로 오늘날 잘 다듬어지고 세련된 산조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길게 흘러내리는 주법이나 판소리의 설렁제를 표현한 부분은 박종기제 대금산조의 백미이다. 5. 천상의 메아리되어 안무 및 지도_김은희 출연_김은희 김혜윤 이혜원 연경윤 더러는 바람이 불고 더러는 비가 내리고 아픈 마음들 흐린 세속의 어스름 속에서 하나 둘 종적 없이 떠나 버리던 날들이여 땀 흘리며 살고 싶어서 태어나 피 흘리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여 잘 가시나이까... 6. 살풀이춤 출연_이경화 살풀이춤은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제97호 지정된 춤으로 한국의 전통춤에 있어서 양대 산맥을 이루는 춤이다. 살풀이란 곧 살이요 액을 풀어낸다는 우리나라말로 흉살과 흉환을 소멸시켜 안신입명, 나아가 행복을 맞이하도록 하는 소원들을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춤은 독특한 살풀이장단에 맞추어 추는 독무의 하나로 한국무용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정중동, 동중정의 신비스러움과 여성스러운 내면의 절제를 춤으로 표현하였으며, 그 위에 환상적인 춤사위를 예술적 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7. 판 굿 출연_대불대학교 전통연희단 [김만곤 이찬수 이학인 이원표 김요한 김요셉 이찰나 윤상준] 굿이란 우리말로 ‘노이다, 모으다’란 의미를 갖고 있으며, 판이란 마당판, 소리판, 놀이판, 춤판 등의 열려진 공연 장소를 말한다. 곧 판굿은 열려진 공연 장소에 함께 모여 약속된 장단과 놀음사위로 이루어진 잽이들이 자신의 기교와 멋을 보여주는 연희를 뜻한다. 8. 진도북춤 재구성 및 지도_양대승 출연_양대승 강은영 염현주 김진옥 윤명화 박인덕 이용희 안상화 김은희 진도북춤은 故 박병천 선생에 의해 널리 알려진 춤이다. 고인의 생애 후반에는 북춤을 어느 한 지엽(枝葉)에 국한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이 춤의 특징은 2개의 북가락을 양손에 나뉘어 쥐고 나는 듯 머무르는 듯 화려한 발놀림으로 몰아치고 되돌아가는 멋과 장단을 굿거리에서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로 휘몰아쳐 흥과 멋의 극치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며 춤의 조화가 어우러져 춤사위 기교가 뛰어나 세련되면서도 매우 힘있으며 예술성이 돋보이는 춤이다. ▪ STAFF 예술감독 이경화 총연출 양대승 기획 이나영 영상기록 무용박물관.com 재구성및지도 김진옥 강은영 염현주 김은희 음악반주 박환영 대불대학교 전통연희단 ▪ CAST [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이경화(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이사장) 양대승(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회장) 김진옥(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상임이사) 강은영(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수석부회장) 염현주(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부회장) 윤명화(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부회장) 박인덕(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감사) 서연주(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준이사) 이용희(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준이사) 안상화(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준이사) 김은희(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준이사) 김미경 박명규 김혜윤 이혜원 연경윤 서이화 김미숙 김현희 유영희 문경숙 탁영옥 강혜업 임정숙 박영주 최미정 김애선 김희수 박미숙 신영선 김혜옥 김희자 신지연 박복임 이혜은 조주원 (박병천진도북춤보존회 회원) [특별출연] 이광수 박환영 [객원] 대불대학교 연희단 _ 김만곤 이찬수 이학인 이원표 김요한 김요셉 이찰나 윤상준